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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계열사들 잇따라 사명 변경

포스코 그룹사들이 20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했다.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이앤씨(POSCO EC - POSCO Eco Challenge)’,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 포스코ICT는 포스코DX로 각각 사명을 바꾸었다.사명이 갖는 한계에서 벗어나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기 위한 것이다.포스코건설은 ‘친환경·미래 비즈(Biz) 확장,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 위기에 강건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퀀텀리프(Quantum Leap)의 원년으로 결의를 다지고자 했다.이앤씨(EC)는 에코 앤 챌린지(Eco Challenge)로, 자연처럼 깨끗한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의 의미인 에코(Eco)와 더 높은 곳의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상징하는 챌린지(Challenge)의 뜻을 담고 있다.기존 건설업을 뛰어 넘어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포스코이앤씨(POSCO EC)는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그린 라이프 위드 더샵(Green Life With The Sharp)’의 이미지도 반영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저탄소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그린 라이프(Green Life) 주거모델을 상품화하는 등 친환경·미래성장 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포스코케미칼의 새로운 사명인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그룹의 7대 핵심사업중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회사로, 철강 사업에 이어 그룹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차전지 사업이 반도체, 미래차, 로봇 등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분야로 선정돼 포스코퓨처엠의 그룹내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포스코DX는 기존 업역(業域) 중심의 . 포스코DX는 산업 전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대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 하는 대표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DX는 IT와 OT 등 기반 사업에 더해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참석 주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이부용 기자

2023-03-20

LH, 대구읍내동 ‘희망 임대상가’ 17곳 공급

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신광호)는 2023년 대구읍내동 행복주택 단지 내 1∼2층에 있는 근린생활시설인 희망 임대상가 17곳을 오는 27일부터 수의계약(실수요자) 및 공모(청년·소상공인·경력단절여성 등)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LH희망 임대상가는 공공임대주택 개념을 상가에도 확대 적용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영세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시세 이하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일반 실수요자에게 입찰을 통한 낙찰가로 임대한다.대구읍내 행복주택은 지난 2021년 9월 입주한 단지로 청년·대학생·신혼부부 등 총 252가구가 거주하며 대구 북구 읍내동 1343번지에 있다.도시철도 3호선 칠곡운암역 1번 출구에서 서쪽으로 약 700m에 있으며 칠곡네거리 앞 동아아울렛 강북점에서도 100m 거리에 있다.또 이번 상가 북쪽에는 칠곡가톨릭병원과 가톨릭 피부과의원이 인접해 있는 등 생활여건이 우수하다.희망상가 공급유형 중 공공지원형Ⅰ 상가 10곳은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에게 공모 절차를 거쳐 시세의 50% 수준(공공지원형Ⅰ)으로 공급하고 공공지원형Ⅱ 상가 3곳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공모절차를 거쳐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또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Ⅲ 상가 4곳은 입찰에 참가할 필요 없이 공급금액으로 즉시 계약체결(선착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그 중 104호의 경우에는 슈퍼·편의점 업종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3-20

최정우 회장 “지배구조 TF 발족”… 주소지 소재지 포항 이전

포스코홀딩스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더욱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구축을 위한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을 밝혔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 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포스코그룹은 안전, 환경, 인권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50년 만에 조업중단 위기를 맞은 포항제철소를 135일만에 기적적으로 정상 복구한 것에 대해 임직원과 민·관·군의 지원 및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준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도 전했다.또 포스코그룹이 국내외에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지배구조 평가기관으로 부터 모범적이고 우수한 지배구조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시대적 변화 등을 고려하고 더욱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제 구축을 위해 ‘선진지배구조TF’를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발족하고 CEO 및 사내외 이사 선임 프로세스부터 이사회 운영 등 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글로벌기업들의 사례를 비교 연구하여 선제적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로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선임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도 가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2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TF’ 출범한 이후 포항시민들과 신의와 상생을 위한 핵심사안으로 주주를 대상으로 설득해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주총 결의에 따라 지역사회와 공존·공생, 합의정신 이행이라는 대의와 그룹의 미래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한다는 방침이다.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에 정기섭 사내이사(사장)을 선임했다. 정기섭 사장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차원의 위기관리와 사업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홀딩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중계를 진행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2년 기말배당금 주당 2천원, 연간 기준 주당 1만 2천원으로 하는 현금 배당을 재무제표와 함께 상정해 승인 받았고 그 밖에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6개 안건을 승인 받았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와 이 재난을 135일만에 기적적으로 완전 정상화 한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엮은 ‘함께 만든 기적, 꺼지지 않는 불꽃’ 도서를 배포하고,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 과정을 기록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주주들의 호응을 받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9

대구경북 이차전지 소재 수출 전망 ‘쾌청’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환경 급변속에서 대구와 경북의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수출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양극재 수출물량이 매년 20%씩 늘어 4∼5년 이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 발표한 ‘이차전지 공급망 내 대구·경북의 위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법안을 통해 이차전지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거나 배제를 추진 중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구와 경북은 이차전지 소재 중 양극재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대구·경북은 배터리셀 생산시설은 없지만, 양극재, 음극재, 전구체, 리튬 등 업스트림(소재 및 원료)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태계가 구축돼 있고, 양극재 분야 생산시설이 집중됐다.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우리 기업들이 주력하는 삼원계 양극재는 높은 기술력을 요해 중국 대비 경쟁력을 유지하는 분야이다.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대구·경북의 양극재 수출도 빠르게 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대구 양극재 수출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19.3%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최대 수출품으로 부상했다.경북도 매년 285.3%씩 성장하고 있어 대구와 경북은 우리나라 양극재 수출 전체의 43.3%를 차지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 “이차전지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구·경북이 양극재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외국인 투자 유치 지원, 양질의 인력공급 환경 구축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9

“대체공휴일 1일 소비지출액 2조4천억원”

정부가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 등에도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를 위해 대체공휴일 확대에 동참하기 어려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내국인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확대에 따른 거시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결과, 대체공휴일 1일간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4천억원에 달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의 영향을 받는 인구를 2022년 평균 취업자 수인 2천809만명으로 가정했다.‘2021 근로자 휴가조사’에 따른 근로자의 연차휴가 기간 사용 비용과 물가 수준 변화를 고려해 대체공휴일 1일간 1인당 소비지출액을 8만5천830원으로 가정해 산출했다.대체공휴일 적용 인구와 대체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을 곱하면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은 2조4천억원에 이른다.생산·부가가치·취업 유발계수를 이용해 대체공휴일 1일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한 결과, 생산 유발액은 4조8천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9천억원, 취업유발 인원은 4만명으로 추산됐다.파급 경로별로 보면, 음식점·숙박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지출액이 약 9천억 원을 차지하며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음식점·숙박 서비스 관련 취업 유발 인원은 경제 전체 취업유발 인원의 42.5%인 1만7천명으로 추산됐다.이 밖에 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지출액은 6천300억원, 음식료품 관련은 2천700억원,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 등 기타 부문에서도 6천100억원의 소비지출이 예상됐다./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19

전국 2월 수출 감소세에… 대구경북 ‘호조’

전국적인 수출 감소세에서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증가율에서 대구가 전국 17곳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고, 경북은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늘어난 10억1천만 달러, 경북은 8.4% 늘어난 39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는 수출증가율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대구 1위, 경북 4위에 해당한다.전국적으로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는 월간 수출액 기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의 9억9천900만 달러를 경신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보였다.경북은 2월 수출실적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차량 전동화에 따른 이차전지 소재 및 중국의 생산재개로 인한 IT부품의 수출증가가 대구·경북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구체적으로 대구는 상위 10대 수출품목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이차전지 소재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원료(175.8%)와 경작기계(60.2%)가 성장을 견인했다.경북은 무선통신기기부품(1,968.7%)과 기타정밀화학원료(125.6%)가 호조세를 보였고, 철강제품(32.1%) 또한 태풍 피해에 따른 수출 차질에서 벗어나 지난해 말부터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기영 차장은 “대구·경북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같은 성장산업에 필수적인 중간재를 공급하고 있어 전국적인 수출 감소세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핵심 중간재 관련 연구개발 및 수출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9

"3년차 이하 직장인 10명중 8명 퇴사·이직 고민"

국내 상장기업의 3년 차 이내 신입사원 10명 가운데 8명은 퇴사 또는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사원급 재직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는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해 봤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조사는 지난해 12월 진행됐으며, 응답자 중 20대는 53%, 30대는 45%, 40대는 2%로 대다수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다.조사 결과에는 채용 과정과 회사 생활에 대한 응답자들의 문제의식이 담겼다.리멤버와 능률협회컨설팅은 “MZ 사원들의 솔직한 생각을 통해 기업들이 퇴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조사 시행 배경을 밝혔다.채용 과정 가운데 면접 전형에서 불쾌감을 느낀 부분은 ‘면접관 태도가 무례할 때’(29.3%), ‘면접비를 제공하지 않을 때’(19.8%), ‘구체적인 일정 공지가 없을 때’(12.2%) 등이 나왔다.일단 입사한 뒤 ‘멘탈이 무너진’(크게 당황하거나 슬픈) 순간은 ‘업무 목적이 불투명할 때’(31.8%), ‘상사의 지나친 간섭’(18.4%), ‘도와 줄 사람이 없을 때’(17.7%) 순으로 꼽혔다.이직이나 퇴사 욕구가 가장 많이 생긴 순간은 ‘개인 커리어의 성장이 느껴지지 않을 때’(25.1%)와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다고 느껴질 때’(18.7%), ‘회사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13%)라고 답했다.다만 MZ 사원들은 일이 힘들어도 회사에 ‘멋진 사수’라는 롤모델이 있다면 버틸수 있다고 했다.‘사수가 멋있어 보인 순간’ 질문에는 ‘업무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줄 때’(47.4%)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답변이었다.이어 ‘실수를 커버해 줄 때’(18.7%), ‘업무지시를 명확하게 내릴 때’(15.0%) 등이 나왔다.응답자 중 28.7%가 취업 시 다른 부분이 만족스럽다면 포기할 수 있는 것으로 ‘연봉’을 꼽았다.2순위는 ‘사내 교육 지원’(23.9%)이었으며 직장과 주거지 근접성(14.3%), 워라밸(13.3%), 커리어 성장(6.6%)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가 담긴 ‘전지적 신입시점 이슈 리포트’는 리멤버 앱과 능률협회컨설팅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리멤버와 능률협회컨설팅은 “자발적 퇴사자가 늘어나는 ‘대 퇴사 시대’에 MZ 사원들을 붙잡으려면 이들의 고민과 기업이 놓치고 있는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부용기자

2023-03-17

포스코 “지역사회와 공존·공생하며 미래발전 추구할 것"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17일 주주총회를 통과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초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두기로 했다가 포항 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다.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와 주주 설득을 거쳐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작년 2월 포항시와 합의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주총 결정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공존·공생과 그룹의 미래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한다는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지정학적 리스크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면한 위기에 대응해 지주회사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50년 만의 조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가 있었지만135일만에 전 공장 정상 가동이라는 기적을 이루어냈다”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가 선정하는 세계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도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판매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및 저탄소 원료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와 연계사업 투자에도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주총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선진지배구조 TF’를 발족하겠다는 방침도 밝히며 “글로벌 선진 사례와 비교해 지배구조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적극 반영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사내외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이사회 운영 방식을 연구해 보다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이날 주총이 열린 포스코센터 입구에서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가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 때문에 건물 출입이 통제되면서 일부 소액주주들이 주총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번 주총에서는 신임 사외이사에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임 사내이사에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선임됐다.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는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에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사장)이 선임됐다.정 사장은 그룹 내 대표 재무전문가로,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작년 기말배당금(주당 2천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1만2천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도 의결됐다./이부용기자

2023-03-17

[속보]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이전 의안 주총 의결

포스코홀딩스의 주소지 포항 이전이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본점소재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안건은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를 포항에 둬야 한다는 포항 시민단체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주소지 이전 당위성과 관련해 이사회에서도 의견차이가 있었다. 당초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본사 주소지를 이전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다수 이사들의 의견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정회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속개된 이사회에서도 당위성 여부에 대한 등 격론 끝에 해당 의안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의 이의제기 없이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곧바로 주소이전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신임 사외이사로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선임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이와 함께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도 가결됐다.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에 정기섭 사내이사(사장)을 선임했다. 정기섭 사장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차원의 위기관리와 사업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2년 기말배당금 주당 2천원, 연간 기준 주당 1만 2천원으로 하는 현금 배당을 재무제표와 함께 상정해 승인 받았고 그 밖에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6개 안건을 승인 받았다.

2023-03-17

aT, 농수산식품 수출 2년 연속 ‘사상 최고’ 경신

지난 2021년 3월 취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이 15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간의 성과가 눈에 띈다. aT는 농수산식품 수출을 지난해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취임 첫해인 2021년에 100억 달러를 최초로 초과한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했다.이와 함께 식량안보 강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등 먹거리 ESG 선도, 미국 등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대로 K-푸드 가치 제고, ‘공공급식 통합 플랫폼’ 활용 식재료 디지털 유통체계 구축 등 농수산식품산업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주력해 왔다.지난해 계속된 코로나19, 물류대란, 러-우크라 전쟁과 3高(금리·환율·물가)에도 농수산식품 수출은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특히 김 사장은 국적선사 HMM을 통해 수출 전용선박을 확보하고 국적 항공사인 대항항공·아시아나 항공과 업무제휴로 딸기 수출용 전용기 운행을 확대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었다. 그 결과, 10년 전인 2012년 농수산식품 수출액 80억 달러 대비 50% 증가한 120억 달러 신기록 달성에 기여했다. 올해에는 K-푸드 수출목표 135억 달러 달성을 위해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을 출범했는데 김 사장이 직접 단장을 맡으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또한, 김 사장은 K-푸드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을 확대하여 K-푸드 가치상승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국정과제와 연관된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정부,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지난해 확대 오픈한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은 공공급식 전반의 식재료 수급을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유통을 실현해 식재료 거래금액은 2021년 2조 8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조 4천억을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1991년 개설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 경매실적인 1천631억 원을 달성한 화훼공판장에서도 온라인 매매와 온라인 이미지 경매 활성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온라인 경매 실적은 2021년 대비 43% 증가한 9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화훼류 경매실적 증대에 기여했다.김춘진 aT 사장은 “올해에도 농수산식품산업이 당면한 시대적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라는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16

경북도, 캐나다 로봇기업 게스트로노머스와 MOU

경북도는 15일 푸드테크(Food Tech) 산업 주도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캐나다 주방용 무인로봇 개발 생산기업인 게스트로노머스(Gastronomous)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의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본사를 둔 게스트로노머스는 상업용 식당 및 식품제공업체에 주방용 로봇 등 기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로봇을 활용한 완전 자율주방 구현을 추구하고 있다.지난 1월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 일행이 캐나다 토론토 본사를 방문해 경북도에 소재한 로봇 제조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로봇관련 부품·소재 생산업체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인 주방로봇산업의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9월 포항시·포스텍·한국푸드테크협의회·경북경제진흥원간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련 산업 육성과 외식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푸드테크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은 기술 집약 산업으로 그 중에서도 스마트 주방 및 식당을 구현하는 로봇기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뉴로메카, 폴라리스3D 등 주방용 로봇 기업들의 도내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협약은 그 의미를 더한다고 볼 수 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연구개발 및 상용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이 주도하기 위해 도내 소재 정부지원 유일 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업해 게스트로노머스와 같은 글로벌 유망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6

50회 상공인의 날… 포항 기업인 3명 수상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이날 기념식에서 포항지역 기업체 수상자로는 모범관리자 부문에 화일산기(주) 우상윤 전무이사, (주)TCC스틸 윤창백 책임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주)남부정밀 배효진 전무이사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화일산기(주) 우상윤 전무이사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용안정을 위한 활동, 조직 문화 개선, 혁신활동,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협력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전무이사로서 경영전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혁신업무 총괄, 직원고충 상담, 조직문화 개선, 봉사활동 참여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2008년 영구 노사평화 선언 이후 현재까지 상생의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가 힘들 때마다 노사공동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금 무교섭 위임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주)TCC스틸 윤창백 책임은 니켈도금강판 도금공정 개선, 검사 및 분석 자동화 구축, 시스템 효과적 도입 등으로 품질향상, 원가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 공헌했다.사내 및 품질분임조 활동 강화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통한 사내분임조 활동 효과성을 향상시키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역량개발로 자동화 설비 도입에 주도적 활동을 했다. 품질연구팀장으로써 ESG전사적 차원의 활동으로 유해물질 및 탄소저감에 앞장섰다. 팀원들의 자유성 부여 및 사무직과 현장직 간에 협업 강조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에도 기여했다.(주)남부정밀 배효진 전무이사는 투철한 직업 정신과 뛰어난 직무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및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이바지했다.코로나로 인해 실직하거나 정년이 지나 퇴직하게 된 중장년층을 채용하고, 신입인 청년층을 채용해 회사와 사원 모두 발전하여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내에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기숙사 환경을 정비하고, 근로자들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6

경북도·대학·기관, ‘탄소중립 대전환’ 모색

그린에너지 시대, 탄소중립 대전환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와 대학 및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경북도는 15일 포항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포스텍, 영남대, 한동대, 동국대(경주), 위덕대 등 산학협력단, 에너지·원자력 분야 교수, 경북테크노파크 그린에너지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동해 산·학·연 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의 탄소중립 대전환을 위한 주요 사업들의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신규 국비 확보 추진방안, 각 대학과 유관기관의 협력사업 추진현황 및 건의사항에 대해 열띤 토론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경북도에서는 탄소중립 대전환을 위해 ‘에너지 대전환 기반 마련’, ‘원전 혁신 기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그린 에너지 기반구축 및 산업육성 △도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복지실현 △에너지 대전환 인프라 구축 △녹색경제 실현을 위한 자립 기반 조성 △글로벌 원자력 혁신기술 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원자력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원자력 산업 홍보·기업육성 및 방재안전기반 강화 등 7개의 과제를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풍력산업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지원사업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원스톱 컨설팅 지원 △기업에너지절감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산악지형 노후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기술개발 △수소산업 육성 등 전문가그룹 운영 △원전관련 기업경쟁력 강화사업 △원전해체기술개발 지원사업 등 에너지·원자력 분야에서 대학 및 유관기관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은 풍력, 원자력,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저탄소 미래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무한한 원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선도 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 탄소중립 대전환을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책 모색을 위해 학계 및 연구기관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6

구미에 ‘마더 팩토리’… 삼성 지역균형발전 60조 투자

삼성이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60조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충청·경상·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패키지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등 특화 사업을 지정, 투자해 각 지역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구미지역의 경우 갤럭시S23과 폴더블폰 등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간 1천600만대 생산 중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해, 구미에서 개발한 생산 기술을 전 세계 생산 공장으로 확산한다.또 삼성전자는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과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IT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내 고용을 확대키로 했다. 삼성SDI는 구미를 Q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 특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TV,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전자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에너지용 첨단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삼성은 이번 지역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기술·자금 지원, 지역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같은 상생 프로그램에 10년간 총 3조6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삼성은 반도체 설비·소재 경쟁력 강화 및 국산화 확대를 위해 국내 협력회사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향후 10년간 5천억원 지원)하고, 중소 팹리스 기업에 대한 반도체 시제품 생산 지원 서비스(MPW) 지원을 확대(향후 10년간 5천억원)한다.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등을 고려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고도화하고, 2∼3차 협력회사와 취약 산업, 소멸 지역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지방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오·폐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오폐수 재이용 기술’을 공유하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삼성측은 이번 지역 투자를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이재용 회장의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이 삼성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큰 틀에서의 방향성이 제시된 만큼 사업별 투자 금액 등 세부적인 내용도 조만간 마련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의 지역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온양·천안(삼성전자)-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구축 △아산(삼성디스플레이)-최첨단 디스플레이 종합클러스터 구축 △부산·세종(삼성전기)-차세대 MLCC 및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 육성 △천안·울산(삼성SDI)-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연구·생산 거점 조성 △구미(삼성SDI)-첨단 IT용 전자소재 특화단지 구축 △구미(삼성전자)-프리미엄 스마트폰 연구개발 및 생산 확대 △광주(삼성전자)-스마트 가전 제품 중심으로 사업 확대 △거재(삼성중공업)-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수주 확대 등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3-15

포스코그룹, 우즈벡서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포스코그룹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TF리더이자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인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을 당부했다.정탁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13일 하이룰라 보자로브(Hayrulla Bozarov) 페르가나 주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오이벡 카므라예브(Oybek Khamraev) 투자산업통상부 차관, 카크라몬 율다쉐브(Kakhramon Yuldashev) 농업부 차관을 차례로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정탁 부회장은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2년 타슈켄트 지사를 세운 이래 30여 년간 우즈베키스탄과 협력을 지속해 왔기에 각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2030 부산엑스포는 아시아대륙 경제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이룰라 보자로브 페르가나 주지사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외국기업이 아닌 우즈베키스탄 기업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대한민국과 함께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우즈베키스탄은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중 하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지난해 8월에는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기념 오페라 ‘춘향전’의 현지 공연을 후원했고, 이어 10월에는 원면 클러스터(Cotton Cluster)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페르가나 주(州)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식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기도 했다.또한 수도 타슈켄트 시내 주요 건물에 현수막 광고를 설치하고 번화가에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옥외광고도 계획하며 2030부산엑스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해외자원개발, 식량사업, 친환경소재 트레이딩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사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들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5

이차전지원료 등 수출↑ 대구, 3년만에 무역 흑자

대구지역이 3년 만에 3억 달러 이상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이차전지원료, 농기계, 철강 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이번 흑자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49억7천만 달러, 수입은 24억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9% 늘어난 25억6천만 달러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대구지역은 이차전지원료(175.9%), 농기계(60.9%), 인쇄회로(30.0%) 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월별 수출액 10억 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020년 2월 이후 3년 만에 3억 달러 이상 무역수지 흑자이다.주요 수출국은 중국, 헝가리, 미국, 태국, 멕시코 등이다.경북지역은 반도체·스마트폰 등 전기전자제품(△11.7%)과 기계류(△3.9%)의 수출이 줄었지만, 이차전지소재(215.3%)와 철강제품(24.3%) 수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EU, 일본 등이다.주요 수입품목은 이차전지원료가 대구지역(196.4%)과 경북지역(200.7%)이 모두 늘었고, 석탄(△24.1%)·철광석(△27.0%)과 철강재(△18.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대구와 경북의 전체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수입국은 이차전지원료의 경우 중국과 칠레, 석탄·철강석은 호주, 철강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5

포스코케미칼, 양·음극재 포트폴리오 선봬

포스코케미칼이 오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풀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배터리소재와 차세대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원료-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70㎡ 크기의 공간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하이니켈 NCM·NCMA·NCA 양극재를 모두 생산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 기업에 걸맞게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물론, 보급형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코발트 대신 니켈 및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코발트프리·하이망간 양극재도 함께 선보인다.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 등을 결정하는 음극재는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와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실리콘 음극재를 전시한다. 또한, 전기차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는 등 자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전시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광산에서 원료 조달-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포스코그룹 고유의 밸류체인을 모형으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 전시물을 보면 고품질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기술과 함께 그룹 차원의 리튬·니켈 등 양극재 원료와 흑연·침상코크스 등 음극재 원료의 내재화된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다.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멀티머티리얼(Multi-Material) 배터리팩도 볼 수 있다. 멀티머티리얼은 고강도·경량 소재 개발을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며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포스코형 멀티머티리얼 배터리팩을 개발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 김준형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생태계 구축, 제품 다각화, 차세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 변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 등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