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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기업 55% “자금사정 하반기와 비슷”

포항 지역 기업들이 현재 자금상황이 하반기에 비해 힘들거나 비슷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포항상의가 발표한 ‘2025 명절(설)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금사정이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기업이 54.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0일 포항의 91개사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 및 원인 △기업체 금융관련 애로요인 △정부 역점 정책목표 등 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자금사정에 비해 힘들다는 의견이 42.9%였으며, 지난해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설과 비교해 비슷하다는 의견은 4.6%(59.5%→54.9%), 작년 상반기보다 나아졌다는 의견은 12.6%(20.3%→7.7%), 작년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의견은 21.7%(19%→40.7%) 모두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기업체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환율불안지속(36.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금리인상(34%), 기타(13.8%), 담보위주의 대출관행(9.6%),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6.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정책자금 지원확대 43%, 대출금리의 대폭인하 35.1%, 신용보증 지원확대 11.3%, 신용대출 확대 7.9%, 기타 2%,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 0.7% 순으로 제시했다. 기타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에는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반영, 중소기업 정책 자금 확대 및 금융지원 강화, 설비투자, 고용인원 증가 관련 정책 자금 확대 필요, 수출 및 내수 증대, 대출 금리 인하 요청 등 의견이 있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19

설 맞이 한우 할인행사

설 성수기를 맞아 한우 할인행사가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오는 18~29일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2025년 새해 첫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덜어주고,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성은 높이고자 마련됐다.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매장별 할인행사 세부일정은 재고 확보량, 매장별 사정 등에 따라 다르나, 18일부터 설 연휴까지 거의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불고기·국거리류이다. ‘1+’ 등급에서 ‘2’ 등급까지 다양한 품질의 한우고기가 판매된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 5000~7620원/100g, 양지 3300~4660원/100g, 그 밖에 불고기·국거리는 2290~2990원/100g 수준에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 하순)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소 20~40% 저렴한 수준이다. 한우 선물세트의 가격도 농협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농협 라이블리 등)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025-01-19

이랜드 리테일 설 이벤트 “풍성하네”

대구·경북권 이랜드 리테일(동아百/NC) 전지점에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2025 새날드림 설날대잔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이랜드리테일 전지점 동일하게 진행되는 행사로, 공동 사은프로모션과 스페셜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경권 각 지점에서도 지점/층/브랜드별 사은행사 및 가격/수량/기간한정 스페셜행사 등을 차별적으로 진행한다. 전국 지점에서 22일부터 31일 ‘새해 다짐 댓글 이벤트’로 새해 다짐 댓글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리워드머니 10만원을 지급한다. 동일기간 이멤버 설날맞이 0원 럭키드로우 행사를 통해 응모자에 한하여 애니바디 밍크 파자마를 0원에 드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경권 행사로 22일 쇼핑점에서는 동아iM뱅크카드 10/20/40만원이상 구매 시 상품권 5천/1/2만원 증정행사를, 수성점에서는 동아iM뱅크카드 20만원이상 구매시 상품권 1만원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또 22일부터 28일 쇼핑점과 수성점에서 유솔·밀리밤·로엠걸즈·애니바디 등이 참여하는 설날 선물 대잔치를 비롯 토니모리 특가전 등을 진행한다. 24일 쇼핑점에서는 지하1층 델리그라운드 오픈 행사를, 수성점에서는 화이트호스·멜본·씨엠큐브 등이 참여하는 설날 대잔치 겨울상품 특집전이 열린다. 대경권 식품매장(동아쇼핑·수성·강북·구미점)에서는 22일 단 하루 호주산 LA 갈비 특가한정 행사를 시작으로 22일~24일까지 3일간 한우 1등급 양지/등심/국거리/불고기 및 한돈 1등급 앞다리 한정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대경권 전지점 모던하우스(동아쇼핑·수성·강북/ NC엑스코·경산점)에서는 행사기간동안 새날드림 설대잔치 테마행사를 비롯 풍성한 설 상차림 준비 설명절 주방용품 제안전과 일상생활 함께하는 보온 잡화 행사와 위생과 숙면을 위한 온가족 베개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2025-01-19

설명절 항공권·택배·건강식품 피해주의보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의 구매·이용이 증가하는 항공권·택배·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설이 포함된 1~2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을 살펴보면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가 728건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건강식품은 166건, 택배는 16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3년 치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1∼2월 비중을 보면 항공권은 13.6%, 택배는 17.1%, 건강식품은 17.0%를 각각 차지한다. 항공권의 경우 구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되거나 지연·결항·수하물 파손에 따른 피해 신고가 많다. 택배는 운송물 파손·훼손·분실 사례가 많고 배송 지연·오배송으로 손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무료 체험 등의 상술로 유인한 뒤 청약철회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한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항공권과 관련해 사전에 여행지의 천재지변 발생 여부, 출입국 정책 등을 알아보고 각 항공사·여행사의 취소수수료 등 환급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또 명절 직전에는 택배 수요가 몰려 물품 파손·분실, 배송 지연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배송을 의뢰하고 운송장과 물품 구매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서는 무료 체험 등 상술에 주의하고 구매나 섭취 의사가 없을 경우 법정기한 내 청약철회를 요청하라고 안내했다. 청약철회 가능 기간은 온라인쇼핑·TV 홈쇼핑 등 통신판매는 7일이고, 전화 등 방문판매는 14일이다. 피해를 본 소비자는 소비자24 사이트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19

빚 못 갚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증기관 대위변제 ‘사상 최대’

은행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준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이 전례 없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의 일반보증 대위변제액은 2조3997억원 순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7126억원)보다 40.1%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신보 대위변제 순증액은 지난 2021년 4303억원에서 2022년 507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2023년 1조7126억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지난해에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보증 잔액 대비 대위번제 순증액을 나타내는 대위변제율도 지난해 5.66%에 달했다. 지난 2021년 1.01%에 그쳤던 대위변제율은 2022년 1.10%에서 2023년 3.87%로 급등했고, 지난해 이례적으로 5%를 넘어섰다. 이처럼 대위변제 규모가 커진 것은 소상공인 등이 팬데믹 이후 대출을 크게 늘린 뒤 아직 이를 갚을 만한 여력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 742조6500억원에서 지난해 10월 말 1084조500억원으로 46.0% 증가했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의 중소·벤처기업 일반보증 대위변제액도 지난해 1조1568억원 순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9567억원)보다 20.9% 늘었다. 대위변제 순증액은 지난 2021년 4904억원, 2022년 4960억원에서 2023년 9567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순증액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1조31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였다. 기업은행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지난 2023년 말 3조1910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1518억원으로 1년 사이 30% 넘게 증가했다. 2021년 2조2973억원, 2022년 2조4746억원 으로 비슷하게 유지되다 2023년부터 가파르게 늘었다. 고정이하여신은 석 달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19

아무것도 안하는 ‘쉬는 청년’ 일년새 12% 늘었다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들이 1년 전보다 12%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근무 시간이 적어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불완전 취업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1000명이었다. 36만6000명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전체 인구가 830만6000명에서 805만5000명으로 3.0%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증가 폭이다. ‘쉬었음’ 인구는 뚜렷한 이유 없이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12월 기준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48만5000명에서 2021년 40만9000명, 2022년 40만6000명, 2023년 36만6000명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4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쉬었음 인구가 늘고 있다. 연간 지표로 봐도 청년층 ‘쉬었음’은 지난해 42만10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만1000명 늘었다. 2020년(44만8000명) 이후 최대치다. 청년층 실업자 역시 12월 기준 전년보다 2000명 늘어났다. 실업률 또한 2023년 5.5%에서 지난해 5.9%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코로나19의 기저효과에 힘입은 ‘고용 훈풍’이 점차 사라지고, 경기 회복세도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청년 고용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는 흐름이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와 한파 등 내수 악재 요인이 겹치면서 ‘연말 특수’가 사라진 것도 12월 고용 지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청년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경제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더 많이 일하길 원하는 ‘불완전 취업’ 상태인 청년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청년층의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수는 13만3000명이었다. 1년 전 9만7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7.4%(3만6000명) 급증했다. 코로나19 유행기인 2020년(65.4%) 이후 첫 증가다. ‘장기 백수’ 상태인 청년들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인 청년은 2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3%(2만명) 증가했다. 미취업 기간이 6개월 이상∼1년 미만인 청년도 1년 새 12.4%(2만명) 늘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19

대구·경북지역 작년 12월 수출입 ‘동반 감소’

대구·경북 12월 수출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세관이 ‘2024년 12월 대구·경북의 수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40억3000만 달러, 수입은 7.0% 감소한 1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수지는 6.3% 증가한 20억4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대구지역의 12월 수출은 9.2% 감소한 7억3000만 달러, 수입은 17.6% 감소한 4억4000만 달러로 조사됐고, 무역수지는 7.4% 증가해 2억9000만 달러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기계류와 정밀기기(△16.0%), 화공품(△23.8%),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9.8%)은 감소했고, 전기전자제품(32.6%), 직물(7.5%%)은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화공품(△52.0%), 전기전자기기(△1.9%)에서 감소함을 보였고, 기계류와 정밀기기(1.6%), 비내구 소비재(20.6%), 기타 원자재(6.1%)는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5.0%), 미국(△2.1%), EU(△18.6%), 중남미(△12.0%)에서는 감소했고, 동남아(8.8%)는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20.1%), EU(△6.0%)는 감소했고, 동남아(15.3%), 일본(14.5%), 미국(36.1%)은 증가했다. 경북지역의 12월 수출은 1.5% 증가한 33억 달러, 수입은 3.5% 감소한 15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1% 증가한 17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기전자제품(15.7%), 철강제품(7.5%),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7%)은 증가했고, 화공품(△12.4%), 기계류와 정밀기기(△32.3%)는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광물(△9.0%), 화공품(△51.0%), 연료(△13.3%)는 감소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114.1%), 기타 원자재(286.3%)는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9.7%), 동남아(8.5%)는 증가했고, 미국(△17.7%), EU(△11.8%), 일본(△5.0%)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34.5%), 호주(△19.0%)는 감소했고, 동남아(70.5%), EU(182.7%), 중남미(48.7%)는 증가했다. 한편 대구·경북의 2024년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492억1000만 달러, 수입은 18.5% 감소한 238억7000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25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19.4% 감소한 88억8000만 달러, 수입은 30.9% 감소한 57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1억 달러 흑자였으며, 경북지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403억3000만 달러, 수입은 13.5% 감소한 181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22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6

포스코, 설 앞두고 거래대금 3000억 조기 지급

포스코가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자금 부담 덜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불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 오던 대금을 해당 기간동안 매일 지급한다. 또 매월 초 지급하는 파트너사의 협력작업비도 앞당겨 해당 기간동안 매일 지급함으로써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 이번 조기지불 대금 규모는 약 3000억 원에 이르며, 거래기업들은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2주 정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자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특히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 시에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현금결제의 혜택이 2·3차 거래사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월 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420억원을 17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633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래기업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상생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굳건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2025-01-16

중진공, 中企 위기극복·지속가능 성장 소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이하 중진공)가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중진공은 지난 15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소통 프로그램에는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와 대구경북권 지역본·지부장,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대구지역 수출유관기관장 5명, (사)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대경지회 30개사 및 글로벌퓨처스클럽 5개 협회 90개사를 포함, 총 120여개사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해당 교류회는 수출에 주력하는 업체들 간 원활한 교류 및 네트워킹을 통해 경영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공유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수출여건 악화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결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활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진공-6개 교류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합동 월례회 개최 등 교류회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중진공 대구경북권 합동으로 2025년도 정책사업 안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 설명회도 진행했다. 중진공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개진된 의견을 수렴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차년도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중점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꾸준히 국민과 중소기업 속으로 찾아가는 중진공을 실천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16

태왕, 대구 동구46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주)태왕이 지난 14일 ‘대구 동구 46 재개발 정비사업’시공사 선정에 따른 도급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 842-15 일원에 위치한 ‘동구 46 재개발 정비사업(가칭 신천동 태왕 디아너스)’은 대지면적 2만3122㎡에 지하 2층, 지상 26층 9개동 473세대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1580억원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천변 입지로 동구지역에서는 마지막 노른자위로 통하는 지역이다. 사업지 남쪽으로는 수성구와 접해 있으면서 지근거리에 청구중·고와 중앙중·고가 위치해 있어 교육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남쪽으로 위치한 중앙중·고의 건물 높이가 높지 않아 신천 및 앞산 방면 조망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이며, 신천의 쾌적한 자연환경은 워라밸을 제공한다. 직선거리 1㎞ 이내에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과 1호선 신천역이 위치해 있고 달구벌대로는 물론, 신천대로와 신천동로, 동대구로가 가까워 편리한 교통여건도 자랑거리다. 또한, 입지장점에 따라 우수한 도심 접근성에다 수성구 생활권, 동대구 역세권까지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신천시장의 풍부한 상권은 주거 편의성을 높여준다. 홍정숙 동구 46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장은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공사로 나서준 (주)태왕 관계자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조합원들의 열망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건설명가 태왕의 뛰어난 시공능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기원 (주)태왕 회장도 “태왕을 믿고 맡겨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지역업체라는 장점을 살려 조합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면서 조합원들의 기대와 열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시공품질 향상과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태왕은 지난해 10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충북 혁신(클러스터) 및 제천서부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541억3768만원), 평택고덕 Ab-37BL 아파트 건설공사 16공구(1343억9211만원), 과천주암 C-1BL 공동주택 건설공사 1공구(2392억5521만원) 등 3개 현장에서 4277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1580억원의 신규 수주 소식을 알려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2025-01-15

올 4인가족 설 차례상 비용 20만3000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 3349원으로 전년 대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설을 보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18만 8239원, 대형유통업체 21만 8446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6%, 5% 상승했다. 총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3.8%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전과 나물로 활용도가 높은 애호박, 시금치가 전년 대비 각각 18.6%, 6.2% 내렸으며 곶감과 밤 또한 전년 대비 각각 18.5%, 9% 하락했다. 소·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한우·한돈 자조금 단체에서 18일부터 20~50% 할인행사를 예정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이번 조사 결과보다 더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설 직전 1주 전부터 소고기(양지·설도), 나물류 등이 정부 할인지원 품목에 추가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설에 임박해 성수품을 구매하는 것이 보다 더 알뜰한 장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간소화한 24개 품목에 대해 14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aT는 간소화 경향 등을 반영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4인 가족 기준으로 차례상 조사기준을 개선했다. 또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절 가족 밥상 대표 메뉴의 차림 비용을 함께 제공한다. 설 차례상과 명절 가족 밥상 차림 비용의 조사 결과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 ‘카미스(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160개 전통시장에서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전통시장에서도 더욱 저렴하게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15

대구 수출·입 1년새 20%대 곤두박질… 경북도 6%대↓

지난해 11월 대구와 경북지역의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실물 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대구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3% 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 대구는 화학공업제품과 수송장비 감소 속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섬유, 철강·금속의 수출이 감소로 전환됐으며, 경북은 기계류와 전기·전자 부진에 이어 화학공업제품, 수송장비가 수출 감소로 전환됐다. 수입도 대구는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 줄었다. 경북은 광산품, 화학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의 무역 수지는 2억2000만달러 흑자였지만, 전월 비해 1억달러 감소했고, 경북은 전월 대비 4억3000만달러 감소한 20억3000만달러였지만 흑자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 또한 대구·경북 모두 위축됐다. 지난해 11월 대구 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 자동차부품 감소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 지역은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다. 1차금속이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전기장비, 자동차부품,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2.0%로 전월(1.6%)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전월(1.4%) 대비 상승폭(+0.3%포인트)이 커졌다. /김락현기자

2025-01-14

iM뱅크 “건전성·프라이싱·수신조달”

iM뱅크는 지난 13일 수성동 본점에서 새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2025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조기영업 활성화와 영업공백 최소화를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됐으며, 임원 및 부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는 세일즈 특강을 시작으로 2025년 주요 그룹의 경영전략 발표를 통한 경영목표 달성 중점 추진과제 공유, 새해 새롭게 신설된 영업그룹과 수도권그룹의 지역별 영업전략 발표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iM뱅크의 2025년 경영목표는 ‘Focus on Value up’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 본격적인 질적 성장과 더불어 은행 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의지를 담았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으로는 성장을 위한 전략자산 중심성장, 수익 추진과 위험 요인 분석에 따른 손익 추구, 경영효율성 강화의 미래전략 수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분야에서는 공격적인 MAU·DAU 확보를 통한 플랫폼 고객 증대,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으며, 여신·리스크 분야는 자산건전성 개선, 질적 성장, 수익성 향상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신설점포인 원주금융센터 성장전략을 비롯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영업그룹과 수도권그룹에서 영업환경을 고려한 추진 전략을 공유했고, 지역 및 서민지원대출과 관련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황병우사진 은행장은 “2025년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건전성·Pricing·수신조달’의 3대 핵심과제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기업가치 개선에 힘을 쏟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4

설 성수기 농산물 6000t 할인 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을 맞이해 6000톤의 농산물을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 성수기동안 집중되는 농산물 유통비용 부담을 절감하는 한편,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운송비 지원(50%) △실속형 과일 선물세트 (잠정) 3만 상자 유통 △성수품 특화상품 구성 및 10% 할인 지원이다. 행사 기간인 13~27일 온라인도매시장에 출하하는 판매자에게 운송비의 50%를 지원한다. 총 지원 예산은 2억원 수준으로, 약 6000톤 수준의 물량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물동량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기간에 판매자의 부담을 낮춤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최종 소비자가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지난 9일 정부에서 발표한 ‘2025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에 포함된 실속형 과일 선물세트 10만 개 중 3만 개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유통된다. 또한 사과, 무, 배추 등 설 성수품 품목을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대표적으로 가락도매시장의 서울청과는 사과 5kg 선물세트를 이번 설 특화상품으로 별도 구성해 시중 도매가보다 약 10% 수준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순연 유통정책관은 “물동량이 집중되는 설 명절 기간에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효율적으로 성수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