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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대훈 씨 ‘상촌선생 시’, 道 서예전람회 대상

‘제22회 경상북도 서예전람회’ 대상 수상작 최대훈 씨의 ‘상촌선생 시’. /한국서가협회 경상북도지회 제공(사)한국서가협회 경상북도지회(지회장 강희룡·이하 경북서가협)가 개최한 ‘제22회 경상북도 서예전람회’에서 한문 부문에 출품한 최대훈(69·포항) 씨의 행초서 작품 ‘상촌선생 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경북서가협은 지난 달 공모를 통해 접수된 345점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1차 심사와 현장 휘호(특선작 이상) 등의 2차 심의를 거쳐 대상 1점, 우수상 5점, 장려상 6점, 특별상 1점, 특선 49점, 입선 183점 등 총 246점의 수상작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대상을 받은 최대훈 씨의 작품 ‘상촌선생 시’는 유려한 붓놀림과 먹의 농담 운용을 통한 기품과 품격을 잘 묘사해 굳건한 획으로 행초의 특성을 잘 살려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최우수상은 김민섭(한글)씨, 우수상은 김성범(한문)·손운락(한문)·정의완(한글)·김정숙(캘리그라피)·현영심(한문)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또 특선에는 김연수 씨를 포함해 49명이, 입선에는 고정남 씨를 포함해 183명이 확정돼 총 246명이 입상했다. 이밖에 최고령자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수상자로는 장병익(87) 씨가 선정됐고, 초대작가상은 방순애(포항), 박영숙(안동) 씨가 선정됐다.한편 대상을 포함한 모든 입상작품은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2층 전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6월 18일 오후 1시 열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제22회 경상북도 서예전람회’ 특선 이상 입상자 명단△대상 최대훈(한문 행초·포항)△최우수상 김민섭(한글)△우수상 손운락(행초) 현영심(예서) 김성범(예서) 김정숙(캘리) 정의완(한글)△장려상 김성희(한글) 김수화(한문) 민영득(한문) 이승희(한문) 안병식(한문) 정기대(한문) △특별상 장병익 △초대작가상 방순애 박영숙 △특선 김연수 서춘남정순태(전서) 박태수 심한석 이영순 이종숙 최영학(예서) 김병권 김진수 남무호 박청수 배정섭 서병순 이상배 이형동 임학수 정형대 현미영(해서) 권기수 금장락 기우혁 김국현 김대진 김우숙 김인주 김종범 김진대 김태반 문성환 박철수 박해숙 우병준 윤동호 이명애 이한영 임해용 전대식 황정곤(행초) 김혜경 박주찬 정덕표(한글) 김덕중 이인숙 정민호(문인화) 김문해 류종승 박윤희 최홍식(캘리그라피)

2022-05-10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 포항 시민 대상 특강

소설집 ‘저주토끼’로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포항 시민 대상 특강과 포항·경북기자 간담회가 잇따라 열린다.포항시립도서관은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저주토끼’의 저자 정보라 작가의 특강을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포은 중앙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서 진행한다.정보라 작가가 최종 후보에 오른 부커상은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1969년 영국의 부커사(Booker)가 제정했다. 영 연방 국가 작가가 영어로 쓴 소설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며, 2005년에는 영 연방 지역 이외의 작가가 쓴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내셔널 부문’이 신설됐다.이번 특강은 한국 대중문화와 SF 소설 ‘저주토끼’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하며,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정보라 작가의 포항·경북 기자간담회가 오는 16일 오후 2시 포항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그린북 에이전시와 (주)아작 주관으로 진행된다.정 작가는 지난 2020년 8월 포항 출신의 남편과 결혼을 계기로 포항 남구에 정착한 뒤 작품 대부분의 집필 작업을 포항에서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죽도시장을 배경으로 한 단편 ‘대게’와 송도해변을 배경으로 하는 차기작 단편 ‘상어’등 포항에서 소재를 얻은 해양수산물 소재 SF 소설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여성주의 소설집 ‘여자들의 왕(가제)’ 과 환상공포 경장편 ‘호(가제)’등 오는 6∼8월 출간 예정인 작품들에 대한 소개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한편, ‘저주토끼’는 6일 현재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터키, 폴란드, 일본, 인도, 브라질 등 총 18개국과 판권을 계약했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웨덴, 태국, 이스라엘 등에서 출간을 검토 중이다. /윤희정기자

2022-05-10

인디플러스 포항의 5월은 이벤트로 ‘풍성’

포항 유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영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영화관에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명작 고전영화를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무료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기획전은 10일 ‘오즈의 마법사’, 17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24일 ‘아가씨와 건달들’, 31일 ‘사운드 오브 뮤직’까지 뮤지컬 영화로 가득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또 인디플러스 포항과 포스텍 총여학생회이 공동 기획한 여성영화 기획전인 ‘지금, 아직 여기’는 28일 온·오프라인으로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피의 연대기’ 김보람 감독과 유튜브 ‘혼삶비결(혼자 가는 삶 비켜라 결혼주의자들아의 줄임말)’의 크리에이터가 여성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무비토크를 통해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외에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와 하마구치 류스케의 ‘우연과 상상’, 커리어우먼의 공감 백배 오피스 브이로그 ‘평평남녀’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독립·예술영화 신작이 5월 내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인디플러스 포항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기획전과 영화를 선정했다”며 “영화적 시선으로 풀어낸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영화관을 찾는 경험을 되찾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9

“‘쇳물백일장’서 글솜씨 맘껏 뽐내봐요”

포스코가 후원하고 포항문인협회 (회장 서숙희)가 주관하는 ‘제35회 쇳물백일장’ 일정이 확정됐다.포항 지역의 가장 큰 백일장인 쇳물백일장은 올해로 35회를 맞고 있으며 이번에는 포스코 창립 54주년을 기념해 열린다.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쇳물백일장에는 해마다 1천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내 가장 큰 문학 행사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019년까지 이 대회는 야외에서 글을 쓰는 백일장 형식으로 개최해 왔으나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한다.백일장 주제는 초등부 거울·구름, 중등부 신호등·못(쇠), 고등부 숟가락·철길, 대학 일반부 바늘·부채이다. 참가자들은 운문과 산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응모 방법은 오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phmunhak@naver.com)나 우편 37664 포항시 남구 효자로 70(효자동 웰빙아울렛 4층) 삼우애드컴으로 작품을 보내면 된다. 작품은 원고지에 쓰지 않고 한글이나 워드 프로그램에 작성해야 한다.출품된 작품 심사는 포항문인협회에서 진행하며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장원은 각 부문별 상금 50만원, 차상 30만원, 차하 20만원, 참방 10만원(대학 일반부)이 각각 주어진다.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상금은 포항문인협회 카페(http://cafe/daum/net/pohangliterature)를 참고하면 된다.심사 발표는 6월 24일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며 시상식은 추후 공지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인협회 카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9

현대미술로 바라 본 ‘영천’, 한자리에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이 ‘2022 특별기획, 별 하나에’전을 오는 13일부터 6월 26일까지 별관 전시실에서 연다.이번 특별기획전은 영천지역의 숙원이었던 영천시립박물관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 전문 미술관으로서 이를 축하하고 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희망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함께 하기 위해 ‘영천’의 키워드들을 현대미술로 해석해 보고자 기획됐다.전시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권민주·김소라·신명준·이향희 등 4인의 젊은 현대미술작가의 참신한 시선과 감각이 녹아있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예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제목인 ‘별 하나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에서 영감을 받아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권민주 작가는 늦은 밤 드문드문 하늘에 떠 있는 별과 별빛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회화와 별이 지나가면서 남긴 흔적과 궤도를 표현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김소라 작가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시선 밖의 풍경들을 포착한 회화 작품 ‘비밀기지’를 출품했다. 세월의 흔적이 드러나는 건물의 외벽들과 그곳에 남아있는 흔적들은 완전히 꺼지지 않고 희미하게나마 빛을 발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별의 파편들처럼 읽힌다.신명준 작가는 쓰임을 다하고 버려진 사물과 설치된 구조물을 수집 기록해 오브제로 사용한 ‘웰컴 투 마이 바운더리’ 작품을 출품했다. 그가 버려진 사물들에서 발견한 가치는 일상의 소중함이다. 이향희 작가는 영천 보현산 천문대로 올라가는 곳에서 실제로 본 풍경들과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과거의 풍경들을 볼펜 회화로 묘사한다. 그리고 그것을 활용해 돔 형태의 구조물로 보여주고 있다.시안미술관 측은 “‘별 헤는 밤’ 시에서 별은 과거를 구체화 시키기도 하고, 희망을 노래하기도 한다. 영천시가 문화예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고찰할 수 있는 도시가 되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특히 영천시는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대표적인 ‘별’의 도시로 ‘별’은 곧 영천을 대표하는 키워드”라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무료관람으로 진행하며, 오프닝 행사는 13일 오후 3시 시안미술관 별관에서 진행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9

직접 만져보고, 그려보고 경주솔거미술관서 놀자!

경주솔거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기획전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를 열고 있다.이번 야외 기획전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친근하고 따뜻한 감각으로 재구성해 캐릭터화 한 홍지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10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경주솔거미술관 윈도우 갤러리와 카페테라스를 활용해 회화 3점과 조각 8점을 전시한다.전시 작품들은 귀여운 동물 모양과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어린이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조각 작품 중 일부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역할도 한다.또 미술관 옆 아평지 둘레길에 아트월을 설치해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 위에 자신들의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했다.조각 작품 중 6점은 전시 후 솔거미술관에 기증해 경주미술관과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상설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홍지민 작가의 작품은 즐거운 공감각이 가득한 캐릭터를 그림과 조각으로 실제화하고 있다.실제화된 캐릭터가 머무는 화면 속에는 한국의 전통 민화 양식으로 그려낸 풍부하고 익살스러운 자연 풍경도 그려져 있다.작품은 알록달록하고 귀엽고 예쁘다는 감상과 함께 유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파스텔 색조의 따뜻한 캐릭터가 마치 위로하듯이 보는 이를 어루만지게 한다.홍지민 작가는 “내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사람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라며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행복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난 홍 작가는 2007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SAIC(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미술학사 학위를 받고, 홍익대 대학원(회화)을 수료한 후 아트컴퍼니인 (주)리우션 소속 작가로 현재 태국 방콕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8

“예술로 당신의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모두가 예술을 따듯한 관심으로 이해하고 공감을 이끌어 영혼의 교류가 이루어지길, 그래서 예술로 인생이 풍요로워지길 바랍니다. 빌 커닝햄의 명언처럼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은 그것을 이윽고 발견할 것입니다.”맹하섭 포항예술문화연구소 제5대 소장이 밝힌 취임 포부다.포항예술문화연구소는 포항의 전위문화예술 단체를 표방하며 지난 1999년 창립했다. 그동안 ‘밀레니엄 페스티벌’,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사진의 섬 송도전’, ‘스승 모시기 세미나’ 등 포항의 정체성 찾기를 모토로 전시, 강연회, 세미나 등 포항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앞으로 2년간 연구소를 이끌어가게 될 맹 소장을 지난 7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포항예술문화연구소 제5대 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역대 훌륭한 소장님들의 뒤를 이어 어깨가 무겁다. 연구소 발전에 한 걸음씩 배워가며 힘차게 나아가려 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연구소 앞에 놓인 과제들을 마음 모아 역동적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예술적 비전을 효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포항 지역과 중앙을 연계하는 전시, 교육, 체험 활동 등의 예술 문화적 교류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포항예술문화연구소는 어떤 활동을 주로 하며 어떤 작가들이 소속돼 있나.△각기 다른 장르의 의미 있는 창작예술을 갈망하는 젊은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 있다.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시도하고 지속적인 연구 토론 및 발표회를 통해 포항 문화의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가꾸어 나가는 단체다.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축제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이 올해로 24회, 사진축제 ‘사진의 섬 송도전’이 올해로 6회째 펼쳐진다. 전시, 강연회 외에도 기관지 ‘아트포럼’지 발간 등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포항의 정체성 찾기가 모토다. 어떤 의미인가.△가장 포항다움이 가장 세계적이다. 삼국유사에서 한반도의 빛이 처음 닿는 곳이 호미곶이고 그곳에 포항의 정체성, 포항만의 가치가 분명하게 존재하지만 희미하게 희석되어 보이는 안타까움이 있다.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정확히 알아 가고 우리만의 색을 세계화의 기반으로 참된 지역문화의 꽃을 피우길 희망한다.-앞으로 연구소 활성화가 관건일 텐데. 운영 계획은.△디자인·영화·영상·드론·사이버 디자인·디지털아트 등 젊은 예술가들이 장르 간 긴밀한 결합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연구와 추진력을 발휘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구상과 그것을 활성화하는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발맞춰 더 풍부한 예술기획과 교육, 체험 등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기존 프로그램에 더한 카테고리도 늘려갈 것이다.-올해 주요 행사 중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행사가 있다면.△가을부터 펼쳐질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 ‘아트페어’, ‘사진의섬 송도’전을 주목해보길 바란다. 특히 이번 ‘포항국제아트페스티벌’은 최정희 운영위원장님을 모시고 포스코국제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바다 명소의 특성을 살려 더욱 아름다운 예술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코로나로 침체되어있던 행사가 안전을 기반으로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기획하고 있다.-문화예술 활동의 보급·교육을 통한 문화예술 의식 향상도 필요해 보인다.△예술 관련 학교단체와 MOU를 맺거나 예술에 관심을 둔 학생들이 전문 예술행사장에서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방식을 연구해 예술세계를 더 친밀히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전문 예술가의 설명이 있는 작업실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은 현재 예술문화연구소 연구원 박종일 선생님께서 더욱 밀도 있게 진행 확장 중이다.-2년 넘게 지속 중인 코로나19 속에서 지역문화가 나아갈 방향은.△늘어난 여가시간에 비해 예술과 문화의 관람 활동은 40% 이상 위축됐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다행히 온라인으로 관람의 기회가 다양하게 구축되고 늘어났지만, 온라인에서 채울 수 없는 현장의 감동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문화가 나아갈 방향은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 색깔을 미술 흐름의 유형으로 반영하는 일이다. 포항사람들의 미술적 감각이나 좋아하는 형태 등을 이해하면서 지역의 이야기라든가 지리적 특성에서 특색을 살리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바람직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한때 시도되던 예술을 거리로 끌고 나갔던 전시행사들이 많았지만, 강제로 보게 만드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어떤 공간에 항시적으로 전시를 열어주고 꾸준히 진행되면 관람자들이 수시로 찾아가는 형태가 구축되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누구나 낯설지 않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절한 안내도 갖춰야 한다.-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정체성을 갖고 타 지역과의 좀 더 개방된 교류로 고립되지 않게 예술문화 소통을 지향한다. 새롭고 신선한 예술문화 콘텐츠는 계속 연구해 나가며 질적 향상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용 매체의 다양화를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예술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단체로 연구소가 패기 있게 시도해 나가려고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8

‘포항국제불빛축제’ 문화관광축제 지원사업에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디지털 축제로 거듭난다. 사진(재)포항문화재단은 한국관광공사에서 53개의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한 과제 지원사업에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친환경 축제장 조성 사업과 디지털 축제 콘텐츠 개발 사업 등 2개 유형에 총 6개 축제가 선정됐으며포항국제불빛축제는 디지털 축제 콘텐츠 개발 분야에 선정됐다.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디지털 축제로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이번에 선정된 ‘퐝퐝 유니버스’ 과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VR·AR·XR 등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국제 불꽃쇼,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뮤직 페스티벌, 온라인 퍼레이드, 랜드마크 투어 등 포항국제불빛축제만의 차별성을 보여줄 계획이다.특히 이번 사업으로 1억5천만원에서 2억원 내외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축제의 질적 수준 제고와 해외 참여국과 문화 교류를 통한 온라인 해외 관광객 유치 등 글로벌 축제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올해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4개국이 참가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축제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5

과학적 검증으로 풀어본 명상의 효과

‘명상은 어떻게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을 바꾸는가?’.명상은 지난 20년간 생산성 향상, 대인관계 개선, 스트레스 완화, 체중 감량, 불면증 해소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마법으로 급상승했다. 그런데 그 모든 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일까?‘명상하는 뇌’(김영사)는 감성지능(EQ)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과 명상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자인 리처드 데이비드슨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교수가 함께 명상에 관한 흔한 오해와 믿음을 바로잡고 그동안 왜곡돼왔던 데이터를 낱낱이 해부한 책이다. 특히 명상의 진정한 효과가 명상 중이나 그 직후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명상 후에도 지속적으로 남는 속성이 있음을 입증한다. 하버드 박사 시절부터 함께 명상을 수행하며 연구해온 두 저자는 또한 어떻게 해야 명상의 최대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최신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방법론을 제안한다.이 책은 명상과학 분야의 연구 논문 6천여 편을 검토하고, 그중 가장 과학적 타당성이 높은 60여 편을 추려내어, 명상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또한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MBSR),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MBCT), ‘인지 기반 연민 훈련’(CBCT) 등 현대적으로 재설계된 명상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달라이 라마, 숭산 스님, 고엔카, 람 다스, 마티유 리카르, 딜고 켄체 린포체, 밍규르 린포체 등 세계적인 ‘영적 스승’들과의 특별한 만남, 그리고 진귀한 공동 연구의 사례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두 저자는 명상 지도자가 이끄는 강도 높은 집중 수련,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관점처럼 중요한 요소들이 포함된 균형 잡힌 수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명상법마다 배양되는 마음의 특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마음챙김 명상, 연민 명상, 자애 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을 훈련해볼 것을 강조한다.이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된다. 1~3장까지는 두 저자가 명상을 접하고 명상을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게 된 과정을 다룬다. 4~12장까지는 그동안 많이 알려져 있던 명상의 효과인 주의력·기억력·공감 능력·회복 탄력성 향상과 스트레스 관리, 통증 완화 등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11~12장에서는 이제껏 연구 대상이 된 명상가들 중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이들이 뇌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들을 공유한다. 13장에서는 명상이 세 가지 수준의 수련자들, 즉 초보자, 장기 수련자, 전문가 수준 수련자에게 각각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 설명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명상과학이 미래에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발견들이 우리 개개인뿐 아니라 사회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숙고한다.다음은 위스콘신 대학교의 리처드 데이비드슨 연구팀이 소개한 ‘명상의 효과’다.①명상은 스트레스 반응성을 감소시키고 회복 탄력성을 향상시킨다.②명상은 연민심을 증진하고 연민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이끈다. 연민 명상을 8시간만 해도 타인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촉진하는 ‘공감적 관심’이 증가했다.③명상은 주의력 훈련의 핵심이기도 하다. 명상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 강의를 하고 매일 10분씩 집에서 수련하도록 한 결과, 주의력 및 기억력이 두드러지게 향상됐다.④명상은 자아에 대한 집착을 줄인다.⑤명상은 신체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MBSR은 친염증성 단백질인 사이토카인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줄임으로써 염증성 질환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고, 명상가들에게는 노화 속도를 늦추는 효소인 텔로머레이즈가 활성·증진됐다.⑥명상은 정신 질환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47개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우울증 및 불안 장애, 트라우마(특히 PTSD·공포스런 경험을 한 뒤에 나타나는 정신적 후유증)를 치료하는 데 명상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5

인류의 미래 바꿀 5가지 핵심기술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기업육성기관)인 파운더스 스페이스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호프먼은 저서 ‘파이브 포스’(까치)에서 수많은 스타트업과 과학자들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우리가 곧 맞이할 미래를 결정지을 근본적인 동력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실리콘밸리에서 ‘호프 선장’이라고 불리는 저자는 이 책에서 대량화된 연결성, 바이오 컨버전스, 인간 확장주의, 딥 오토메이션, 지능 폭발이라는 이 다섯 가지 핵심 기술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살피고 있다.뇌에 임플란트를 이식하고 인터넷과 뇌를 연결해 서로 소통하며 지식을 확장할 수 있고, 유전자를 편집해 높은 지능과 긴 수명, 건강을 누릴 수 있다.또한 달에 기지를 건설해 화성에 정착지를 세울 수도 있고, 모든 노동 과정을 자동화함해 노동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인간에게 우호적인 초지능을 개발할 수도 있다.저자는 인류의 미래가 이 다섯 가지 핵심 기술의 발전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 기술들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며, 한번 달라진 삶을 되돌리기는 불가능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5

“조선 후기, 불교 존숭한 ‘숭유존불’의 시대”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로 유명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늘와) 4권을 펴냈다.‘한국미술사 강의’는 유 교수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우리나라 미술사 흐름을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쓴 개론서다. ‘한국미술사 강의4’는 선사·삼국·발해를 다룬 1권, 통일신라·고려의 2권과 조선시대 그림·글씨를 소개한 3권에 이은 책이다. 9년 만에 출간된 4권은 조선시대 건축과 불교미술, 능묘 조각, 민속미술이 주제다.이번 권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미술사의 체계에서 소외됐던 분야들을 대거 부각해 정식으로 서술했다는 점이다. 건축 파트에서는 서울의 종묘를 시작으로 조선의 다섯 궁궐과 한양도성 등 조선왕조의 핵심적인 건축물들을 다루는 것은 물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시대 관아도 집중 조명한다. 조선시대 불교미술은 그 양이 방대하고 수준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시대의 불교미술과 비교돼 혹은 여전히 신앙의 대상이기도 해 미술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불교미술을 건축, 회화, 조각, 공예로 나누고 각각 별개의 장으로 다뤄 독자들에게 심도 있게 소개한다. 조선시대 석물조각을 대표하는 장르로서 왕릉에 세워진 석인과 석수(石獸), 그 외 사대부 묘에 세워진 동자석 등 능묘조각을 다뤘으며 마지막으로 민속학의 영역에서만 주로 연구됐던 장승을 미술사적 관점에서 분석해 실었다.저자는 “조선은 숭유억불(崇儒抑佛·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함)의 나라라는 고정된 인식하에 당시 불교미술을 미미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조선왕조 불교미술은 양식상으로 고려시대 불교미술과 다르고, 그 자체로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이어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불교는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해 전국에 거대한 사찰을 짓고 많은 불상과 불화를 봉안했다”며 조선 후기는 불교를 존숭한 ‘숭유존불’(崇儒尊佛) 시대였다고 주장한다. /윤희정기자

2022-05-05

포항 서가숙 작가 다섯번째 동화집 발간

포항에서 활동 중인 중진 서가숙사진 작가가 다섯 번째 동화집 ‘오늘 내 기분은 맑음’(고래 책빵)을 펴냈다. 이 동화집엔 표제가 된 ‘오늘 내 기분은 맑음’을 포함해 ‘청개구리 수혁이’, ‘현우야, 쫌!’, ‘안녕하세요?’, ‘내 마음을 공개합니다’ 등 총 5편의 작품이 담겨있다. 학교에서 만나는 여러 모습의 어린이들과 교실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뛰어난 창의력으로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온 서 작가는 “학교생활에 친구글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매일 짜증내는 아이 등 주인공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상큼한 감동을 주는 부분도 있다”며 “조금만 서로 이해해주고 양보하고 도와준다면 학교생활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된다. 친한 사이일수록 칭찬을 아끼지 말고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다.서가숙 작가는 포항에서 30년 넘게 동화와 시, 수필을 쓰며 문학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포항 형산문화제에서 시 장원과 수필 우수상을 받아 등단했으며 백산전국여성백일장에서 시 장원·우수상, 종합문예지 ‘문예감성’ 동화 부문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동화 ‘도깨비들의 사람체험학습’, ‘학교를 끊을 거예요.’, ‘우리가 친구 맞니’를 비롯해 수필집 ‘행복해지는 법’, ‘숨은 행복 찾기’, 역사소설 ‘내 사랑 부용공주’, 성인동화 ‘복수의 화신 변학도’를 펴냈다. /윤희정기자

2022-05-03

5월 가정의 달 ‘엄마! 음악회 가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다.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88회 정기연주회 ‘엄마! 음악회 가요’를 연다.이번 정기연주회 ‘엄마! 음악회 가요’는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귀에 익숙하고 아름다운 선율들로 구성된 음악으로 임헌정 상임지휘자 지휘로 진행된다.연주회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막을 연다. 경기병의 화려한 생활을 묘사하며 트럼펫과 호른의 팡파르로 힘차게 시작을 알린다.두 번째 곡은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이 곡은 모차르트가 23세이던 1778년 파리 체제기간 중 작곡됐으며, 그가 남긴 유일한 2중 협주곡이다. 당시 프랑스 한 공작의 딸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작품으로, 플루트의 주선율과 아르페지오의 하프 선율이 어우러지는 곡이다.윤혜리 플루티스트(서울대학교 교수)와 한국인 최초로 USA하프 콩쿠르에서 2회 연속 입상한 이우진 하피스트가 협연한다.윤혜리(53)는 세계적 권위의 제네바 콩쿠르에서 1992년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입상하며 한국 관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이미 10대에 전설적 플루티스트 장피에르 랑팔과 줄리어스 베이커와 함께 미국 카네기홀 연주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중 2005년 서울대학교 교수로 부임, 아시아플루트연맹 상임이사로서 활동하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우진(24)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하고, 서울대학교 재학 중 도불해 파리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 만장일치로 수석 입학 및 졸업했다. 이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역시 만장일치로 수석 입학, 졸업 후 현재 석사과정 재학중이다. 2014, 2017, 2020년 세계하프협회에서 40년 역사 최초로 3회 연속 미래의 유망주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하프페스티벌과 세계하프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연주한 바 있다.휴식 후에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리처드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을 연주한다.‘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명작으로 인정받으며, 60여년간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뮤지컬이다. 1961년 한 차례 영화화가 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미국의 천재 음악가 레너드 번스타인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위해 작곡한 넘버들이 유명하다. ‘투나잇’, ‘마리아’, ‘아메리카’ 등 귀에 익은 노래가 이어진다.‘사운드 오브 뮤직’은 할리우드 뮤지컬영화를 대표하는 명작. 음악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되찾는 가슴 따뜻한 작품으로 무엇보다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명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2022-05-03

국립대구박물관서 ‘어린이날 100주년’ 즐겨요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문화체험 행사와 체험꾸러미 배부, 포토존 설치와 운영,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등 풍성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가족의달 박물관 문화축제는 5∼8일까지 4일 동안 중앙광장에서 진행한다. 대면 문화행사로는 부스 3개동에서 어린이와 함께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가정에서 만들기 체험을 원하는 어린이에게는 부스 1개동에서 전통체험재료 5종이 담긴 체험꾸러미를 배부한다.어린이날 당일 5일에는 문화체험 부스에서 체험재료 2개종 3천개로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체험꾸러미는 1천500개가 배부된다. 6∼8일 3일간은 문화체험 부스에서 2개종 총 3천개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체험꾸러미 부스에서도 체험꾸러미 총 1천500개를 배부한다. 모든 체험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한편, 박물관의 8개 캐릭터를 이용한 캐릭터 포토존을 중앙광장 순응벽에 설치·운영한다. 5일 오전 10시에는 ‘국립대구박물관 캐릭터와 인증샷’ 홍보이벤트를 실시한다. 어린이 100명에게는 SNS 사진 업로드 확인 후 캐릭터 기념볼펜을 지급한다.또한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은 캐릭터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아울러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대구 100주년 어린이날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100년을 돌아보며 어린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생각한다’는 주제로 오는 14일 오전 10시 강당, 시청각실, 문화사랑방에서 진행한다. 최초 어린이 해방선언 낭독과 ‘이종일과 방정환어린이노래단’의 축하공연으로 개막하는 학술 심포지엄은 기조강연과 발표, 종합토론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현실을 마주하고 어린이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정기자

2022-05-03

포항문화재단, 4명 이상 시민커뮤니티 지원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9일까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커뮤니티 토론회 지원사업 ‘ㅎㅇㅎ(회의 아닌 회의)’의 참여자를 모집한다.‘회의 아닌 회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류되는 논의의 장을 지원하며, 문화가 해결할 수 있는 도시문제에 대한 고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주도 논의 테이블을 개최하는 4명 이상의 시민커뮤니티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회의 아닌 회의’는 지난해 총 181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31개의 논의가 펼쳐지는 등 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가장 문턱이 낮은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문화시민주체로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는 논의의 장이 시민거버넌스 발현의 초석이 되게 하고, 나아가 정책제안을 위한 가장 필요한 과정을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호평을 받아았다.올해 ‘회의 아닌 회의’는 선착순 상시 모집이 아니라, 3회 차에 걸쳐 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는 전략적인 홍보를 통해 다양한 시민커뮤니티들을 발굴함으로써 문화도시사업에 주도적인 시민참여층을 확대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시민의식을 강화하는 등 토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제출된 회의록과 의제는 향후 실효성 제고를 위한 문화청원 및 문화정책제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의제 해결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시민 주도의 생산적 문화활동을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다.‘회의 아닌 회의’에 선발된 지역 현안 및 문화와 일상이 관련된 논의의 장에 관심이 많은 4명 이상의 커뮤니티에는 대관료, 다과비, 원고료 등을 포함한 10만원 정액의 회의운영비를 대표자에게 지원하며, 제출된 회의자료는 향후 문화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아카이빙돼 공유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3

찰나의 순간, 사진에 무의식 세계를 담다

사진인데 회화가 되고, 사진이기에 대상이 분명 존재하는데도 구상화가 아닌 추상화를 보는 듯하다. 이차원적 사진 이미지에서 탈피와 해체릍 통해 표현해낸 작품은 무의식의 세계를 담고 있다.포항 갤러리 권은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올해 첫 기획 ‘지역 작가전’으로 현대 사진을 추구하는 포항· 영덕 지역 사진작가 5명을 초대해 ‘WOW Concept’ 전을 연다.‘지역 작가전’은 올해 지역의 작가 중에서 현대 미술사조 중에서도 동시대의 사진 미술을 창작 또는 발표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작가 데뷔 후 현대 사진 미술을 공부한 지역 작가들을 선도해 동시대의 예술계 시장과 세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기획전시다.유소피아 사진작가가 기획한 이번 ‘WOW Concept’전에는 유 작가와 권일영, 김미자, 손시연, 원충희 작가가 참여한다.이들은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주목받는 유망작가들이다.최근에는 라익권 트랜스아트 사진작가로부터 현대사진학을 수학하고 있다. 라 작가는 2015년 대한민국정수사진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0년 국제사진대회(IPA)에서 심사위원 5인이 선정한 작가상을 수상한 중진작가다.전시회에서는 각자 뉘앙스와 크기가 다른 3~4개 정사각형 푸른색, 분홍색, 초록색 등이 색조, 농담, 강도를 조정함으로써 정사각형이 연결과 분리, 전진과 후퇴를 하는 듯 보이는 모던한 사진작품 20점이 선보인다.작품들은 기하학적인 정사각형 속에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작아지거나, 색은 점점 선명해지거나 흐릿해지거나, 밝아지거나 어두워지거나, 또는 서로 다른 색채들로 정사각형 세 개가 들어 있기도 하다. 그리고 큰 사각형 위에 작은 사각형들이 차례로 얹혀 있기도 하며, 색이 다른 네모들은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했다가 다시 멀어지듯이 표현된다. 이처럼 주관적인 창조와 의미 사이의 관계 맺음은 새로운 미묘한 색채와 형태의 조형적인 요소로 치환됐다. 결국, 작가 각자의 독립적인 코드의 제한적 내면 심리와 생각은 의미를 상징하는 의미 체계와 관계를 맺고, 세상에 솔직한 느낌으로 폭로하는 의미 창작론의 추상 미술로 형상화하며 진정한 존재 이유를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해석하고 있다.유소피아 작가는 “독일 바이마르의 예술종합학교 바우하우스 교수들의 색채 형태론과 특히 ‘제자 미술가들의 눈을 뜨게 해 준 스승'이라 불리는 추상의 대가 요제르 알베르스의 ‘색채 간의 영향, 효과와 색채의 완전한 자율성, 미적 경험은 색채와의 상호작용에서 생겨난다’라는 이론을 논리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라익권 작가는 “이번 전시 출품 작가들은 이차원적 사진 이미지에서 탈피와 해체를 통해 현대 미술 중 동시대 미술로 일컬어지는 뉴 웨이브적 개념 사진 미술을 추구하고 있다”며 “반구상적 추상 사진 미술로 통상적인 일반 사진 예술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2

아라예술촌 입주작가 송영철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대상’

(재)포항문화재단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 중인 송영철 작가가 2일 ‘제23회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대구의 문화적 특색과 상징성을 지닌 다양한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개최됐다.대상을 차지한 송영철 작가의 ‘대구 마비정 가는 길’은 마비정 벽화마을의 설화를 바탕으로 천리마를 주제로 해 지역의 관광지인 마비정 마을을 알릴 수 있는 작품으로 상품화 가능성 면에서도 높게 평가받았다.작품은 머그컵, 오르골, 보석함, 아로마램프, 메모꽂이 등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으로 제작됐으며, 마비정의 한글 자음인 ‘ㅁㅂㅈ’을 디자인화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관광기념품으로서의 가치도 높였다.특히 오르골은 우리 민요 아리랑과 도라지 타령을 음원으로 하고 한국의 소리를 마비정 설화와 결합한 융·복합 공예품으로 문양 전사기법 및 석고 형틀 작업을 통해 대량 생산과 소비자의 주문 제작이 가능한 기념품 산업에 새로운 기대치를 담은 상품이다.송영철 작가는 제22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국무총리상, 제46회 경상북도 공예품 대전 대상, 제3회 영천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일반부 최우수상 등 전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했고,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는 2년 전에도 대상을 수상해 더욱 눈길을 끈다.송 작가는 평소 구룡포 지역의 아름다운 전경 및 지역의 특색을 주제로 해 물레작업을 기반으로 유약 처리와 소성기법을 통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한편,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송영철 작가의 ‘대구 마비정 가는 길’을 비롯한 36개 작품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출품 추천과 지역의 주요 판매장 연계 전시 및 판로 지원, 관광박람회 등 전시·판매행사 참가 기회 제공, 입상작 작품집 제작·배부 및 홍보, 유통 활성화 등을 지원 받게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2

어린이 국악뮤지컬 ‘토돌이의 모험’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은 어린이날(5월 5일) 100주년을 맞아 오는 4∼7일 팔공홀에서 어린이 국악뮤지컬 ‘토돌이의 모험’ 공연을 개최한다. ‘토돌이의 모험’은 한국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환경, 수질오염 등 내용을 녹여 재미와 감동을 살린 작품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17년 자체 제작,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2021년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자연 친화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해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의 라이브 연주에 대구시립극단·무용단의 연기, 무용이 더해진 초대형 어린이 뮤지컬을 선사할 예정이다.연출가 겸 작가로 활동 중인 손호석의 대본을 바탕으로, 국내 공연연출가 김성경이 연출을 맡았다. 부산대 교수인 이정호의 곡으로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지역의 젊은 소리꾼 김수경이 해설을 맡아 전통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들려준다. 대구시립극단의 김채이(토돌이), 남준우(별주부), 용왕(양수진), 유지원(토돌이 엄마), 홍바다, 박준석, 전소영, 양희식, 강민주(동물역) 등이 출연한다. 4, 6, 7일은 오전 11시, 어린이날인 5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각각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5천원이다. 입장권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나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2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 이야기로 담았죠”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소설가. “사람의 삶은 다양하고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각자 모두 다르므로, 세상을 보는 방식은 사람들의 숫자만큼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 다양한 관점과 삶을 살아가는 서로 다른 방식들을 이야기로 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관점을 조금 바꾸면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지요.”최근 소설집 ‘저주토끼’로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로 지명돼 화제가 되고 있는 정보라(46·포항시 남구 송도동) 작가.서울 출생인 정 작가가 지난 2020년 8월부터 포항에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보라 작가는 2018년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 노르웨이의 욘 포세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수상을 놓고 겨룬다.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수상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 작가를 지난달 30일 만났다.-부커상 최종 후보로 올라 세계적 작가 명성을 얻었다. 소회를 듣고 싶다.△여전히 현실감이 없고 제가 그런 자격이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심사위원님들께서 그렇게 결정하셨으므로 기쁘고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대단히 영광이다.-‘저주토끼’를 간략히 소개한다면.△‘저주토끼’는 2017년에 출간되었고 옛날얘기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 호러, SF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담은 단편집이다. 10개 단편 중에서 유일한 SF인 ‘안녕 내 사랑’을 가장 좋아한다. 예전에 수업(연세대 인문학부 시간강사)할 때 학생들하고 이야기하다가 발상을 얻었기 때문에 특히 마음에 남는다.-과학소설(SF)과 환상문학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든다. SF작가로 불러도 좋은가.△저 자신은 호러나 환상문학을 더 잘 쓴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를 맡고 있으니 SF작가가 맞는 것 같다.-‘저주토끼’에 대해서 주변이나 평론가, 소설가, 심사위원회는 어떻게 평가하나.△‘재미있다, 무섭다’는 평을 많이 들었고 독자분들 중에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이상하게 매력적’이라고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소설가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어릴 때부터 민담이나 전설, 옛날얘기를 아주 좋아했고, 옛날얘기처럼 이상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대학 때 러시아 낭만주의 소설들을 읽게 되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코가 없어진 사람, 죽은 할머니가 나타나서 반드시 이기는 카드게임의 비결을 알려주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이 고전 명작으로 사랑받는 걸 보고 환상적이고 이상한 이야기도 충분히 가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러면서 나도 써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읽어서 재미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문학은 견디기 어렵고 무의미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위로해 줄 수 있나.△힘들고 외로운 이야기에도 결말이 있다. 어떻게든 주인공이 헤쳐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로 위안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단편 ‘저주토끼’에서는 사회적으로 부당한 일을 겪은 분들에게 소설 속에서 상상으로나마 대신 분노하고 복수를 해줌으로써 위안을 드리고 싶었다. 상상이기 때문에 좀 부담 없이 자유롭게 복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가장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 영향을 받은 작가가 있다면.△20세기 작가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작품 ‘구덩이’를 가장 좋아한다. 인간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다. 그러면서도 아주 독특하고 기이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런 독창적인 관점과 인간적인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을 나도 본받고 싶다.-K-문화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한국인은 흥의 민족이고, 엄청나게 다양한 장르와 내용을 즐겁게 잘 만드는 사람들이다. 한강 작가부터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까지 모든 콘텐츠를 사회와 국가가 장르 가리지 말고 존중하고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작가로서의 꿈은 무엇인가.△꿈은 지금 다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 저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부커상 수상작은 5월 26일에 가려진다. 수상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지.△어느 분이 수상하든 모두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평생의 영광이다. 욕심내지 않고 겸허하게 결과를 맞이할 생각이다.-앞으로의 계획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창작과 번역 양쪽 모두 계속 즐겁게 쓰고 즐겁게 번역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대표로서, 저희 작가연대를 알리고 장르문학에 더 많은 지면을 마련하고 연대 소속 작가님들을 알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궁리를 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1

대구미술관 ‘놀자, 뛰자, 웃자!’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이 가정의 달을 맞아 3일부터 15일까지 가정의 달 이벤트 ‘놀자, 뛰자, 웃자!’를 어미홀과 외부 수변공간에서 개최한다.이번 가정의 달 이벤트에는 전시 ‘토끼와 평행정원’ , 키즈 클래식 ‘동물의 사육제’ , 가족 대상 ‘작가 워크숍’을 비롯해 어린이날 기념품 증정, 온라인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어미홀에서 열리는 무료 전시 ‘토끼와 평행정원’에서는 스튜디오 1750(김영현·손진희)의 ‘평행정원’과 대구미술관 소장품인 오트마 회얼의 ‘뒤러 토끼’를 만날 수 있다.몸집 큰 토끼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정원 사이를 걸으며 마치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국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또한 어린이날인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은 어린이 방문객(일 300명)에게 전시연계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선물한다.4, 11일 오후 2시에는 작가 워크숍도 진행한다. 참여작가인 스튜디오 1750과 함께 하는 워크숍에서는 부모 동반 어린이 10팀과 함께 ‘바람 조각 만들기’ 체험이 이뤄진다. 대구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이와 함께 대구콘서트하우스와 공동 주최로 7일 오전 11시, 오후 2시 2차례 선보이는 키즈 클래식 ‘동물의 사육제’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대구미술관 분수가 있는 야외 수변공간에서 진행한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10인조 오케스트라가 전곡 연주하고, 어린이들이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연극도 선보인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등의 연주와 전문 연기자들의 연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예술을 좀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공연 ‘동물의 사육제’를 사전 예약한 어린이 전원에게는 체험 키트(크레욜라, 스케치북, 동물가면, 스티커)를 증정한다. 선물 받은 어린이들이 이를 활용해 동물, 식물 관련 그림을 완성해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 대구미술관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면, 7월부터 시작하는 해외특별전 ‘다니엘 뷔렌’의 전시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목,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예술기관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즐기며, 즐겁게 놀고 뛰고, 웃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5-01

‘인류와 지구에 대한 사랑…’ 틱낫한 스님이 남긴 메시지

존경받는 영적 스승이자 종교 지도자, 평화운동가였던 틱낫한 스님.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로 세계를 변화시키고 전 세계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틱낫한 스님의 유고작이 출간됐다.신간 ‘틱낫한 지구별 모든 생명에게’(센시오)는 80여 년 동안 선불교의 승려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던 그가 인류에게 남기는 마지막 이야기다. 그 어느 때보다 상처 입고 고통받고 있는 인류와 지구별에 대한 사랑과 불안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마음수련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깨달음이란 무엇일까? 명상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건 또 무엇일까? 스님은 진정한 깨달음이란 우리의 육체가 아름다운 지구의 일부임에 눈을 뜨는 것이며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겪고 있는 고통에 눈을 뜨는 것이라고 설파했다.이 책은 개인과 세계, 지구 전체는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니며, 명상 또한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고통받는 모든 생명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먼저 나 자신의 고통이 줄어야 다른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며 손을 내밀어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고, 자신부터 일깨워야만 다른 이들에게도 깨달음의 기회를 줄 수 있다.이렇듯 깨달음은 나 개인으로부터 시작되지만, 개인의 깨달음을 통해 집단적 변화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세상의 변화가 찾아온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경이로운 지구의 일부임을 깨달으며 불안과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다섯 가지 ‘마음다함(mindfulness)’의 수련법을 제시한다.명상과 마음다함의 자세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한 가운데 스스로 이 순간에 존재함을 느끼고 마음에서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때 비로소 우리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지구의 일부임을 깨달으며 불안과 두려움,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더불어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이해와 연민, 유대의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가꿔나갈 때 주변 사물의 진정한 본질을 바라볼 수 있고 우리가 처한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이번 유고작은 ‘아름다운 우리 행성을 위해 놓아야 할 것, 채워야 할 것’, ‘지구별을 치유하는 다섯 가지 수행의 길’,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갈 공동체를 위하여’등 모두 3부로 구성됐다. 틱낫한 스님의 오랜 제자이자 평생 협력자였던 찬콩 스님과 BBC 기자 출신으로 틱낫한 스님에게 계를 받았던 진헌 스님이 함께 엮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28

정신과 의사 랠프 루이스의 ‘연대하며 의미찾는 존재, 인간’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 랠프 루이스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인문‘어차피 죽을 건데, 왜 살아야 할까?’ 크나큰 불행이 아니라도, 무기력한 삶이 계속될 때, 우리는 스스로 묻는다. 삶의 목적이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 깊이 파고들다 보면 누군가는 신의 뜻을 말하고 누군가는 답을 피해버린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정신의학과 조교수인 랠프 루이스는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바다출판사)에서 삶의 목적을 이해하려면 진화의 산물로 ‘우연히 탄생한 우리’라는 존재를 감각하고 숙고하자고 제안한다. 우리 인간은 궁극적으로 목적을 추구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책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는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과학의 눈으로 인지하는 법을 일러주며 세속적이면서도 인간적으로 살아가는 인생관을 제시한다. 과학적 정보를 갖춘 세계적 휴머니스트의 세계관이야말로 가장 일관되게 삶을 긍정할 수 있는 세계관이라고 강조한다.저자는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과학 눈(scientific literacy)로 인지하는 법을 안내하며, 우리를 좀더 세속적이고 인간적이게 만드는 새로운 인생관을 제시한다.과학과 인문학, 두 문화의 통합을 지향하는 저자는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임상 경험과 신경생물학, 철학을 통합해낸다.한 발은 의학과 신경과학에, 다른 한 발은 사회과학과 인문학에 담근 채 유사 이래 계속돼온 인간 조건의 굵직한 논쟁에 새로운 힘을 실어준다.책은 ‘인생에 목적이 있는가’, ‘목적 없는 자발적인 우주’, ‘우연히 생겨난 도덕성’, ‘종교의 자리는 있는가’ 등 4부로 구성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28

현대전쟁사, 승장과 패장을 가르는 것은?

‘위대한 장군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제너럴스’(플래닛미디어)는 지난 75여 년 동안 미 육군의 특출한 장군들이 제2차 세계대전, 6·25 전쟁,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간전 등 전쟁터에서 벌인 전쟁의 지휘에 관한 이야기이다. 국가 지도자와 국민은 그들에게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죽이는 권한, 진급과 강등의 결정권,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책무를 부여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핵심인 군 조직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겼다. 강건한 군인과 강철 같은 군대를 조직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군인을 선발하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는 훈련이 필요하며, 전쟁 중 절체절명의 순간에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춘 장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현대 전쟁사에서 이러한 총체적 능력으로 위대한 군대를 만든 강력한 리더십과 군사적 통찰력으로 과감한 인사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결단력을 갖춘 장군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위대한 장군이 됐으며 무엇을 결정했는가?‘위대한 장군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전으로 이끈 장군들부터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이라크전, 아프간전에 이르기까지 장군 30여 명의 이야기를 파노라마처럼 펼쳐놓는다.이 책의 저자 토머스 릭스는 워싱턴포스트(WP) 군사전문기자 출신으로 군 역사학자로 현재 미국 신안보재단 고문으로 있다.이라크 전쟁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저자는 전적지 답사를 계기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군 장군의 기준에 관심을 갖고 배우며 과거와 현재의 미 육군의 문화와 장군의 자질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다. 존스홉킨스대학의 국제전략 고위과정생들과 진행된 전적지 답사에서 그는 충격적인 일화를 들었다.그것은 이라크 전쟁 중 전투에서 패배한 장군보다 개인 소총을 분실한 병사에게 더 무거운 벌을 내렸다는 점이었다. 그는 이를 계기로 4년여에 걸쳐 장군 30여 명의 자료를 찾아 그들의 리더십과 군사적 통찰력을 조사하며, 어떤 장군은 위대한 승장이 되고 어떤 장군은 무능한 패장으로 수많은 젊은이의 목숨을 잃게 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며 해부했다.그가 70여 년이라는 기간을 따라 추적한 미 장군들에게서 얻은 통찰력은 장군의 리더십과 장군의 인사 정책이라는 두 개의 큰 기둥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두 큰 줄기를 따라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마셜과 베트남전 패전 이후 미 육군 개혁을 이끈 드퓨이와 쿠시먼에 조명을 맞추며 승장의 자질과 성과, 그들의 리더십을 조명한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지 마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조지 패튼, 더글러스 맥아더 등 외에도 매튜 리지웨이, 맥스웰 테일러, 윌리엄 웨스트모어랜드, 윌리엄 드퓨이, 윌리엄 레이 피어스, 콜린 파월, 노먼 슈워츠코프, 토미 프랭크스, 리카르도 산체스, 조지 케이시,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등의 이야기는 복잡계에 사는 현재의 우리에게 군대 지휘관뿐 아니라 사회 각계의 리더와 경영자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성공과 실패를 실제로 감지하고 실행하는 환경에서 더 많은 장교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지휘관들은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더 적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와 또한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이 교육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어떻게 배워야 할지를 배울 필요가 있다.”-‘에필로그’ 중에서/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28

‘18회 장두건 미술상’ 손혜경 작가 선정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우수작가 공모제인 ‘제18회 장두건미술상’수상 작가에 손혜경(44·사진) 작가가 선정됐다.장두건미술상은 포항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초헌(草軒) 장두건 화백(1918∼2015)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 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를 통해 매년 대구·경북 지역 미술부문 전 장르를 대상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상작가를 선정하고 있다.손 작가는 경산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미대(조소 전공)와 영국 런던 슬레이드 미술대학 석사(조소 전공)를 졸업했다. 5회의 개인전과 3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2022년~2023년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손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상품에 주목하며 상품에 삼투해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원리와 모순을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주로 동일한 물성과 가격의 두 상품을 직접 구입해 병치하면서도 높이 등의 차이를 연출하며 대립과 모순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이를 통해 일상의 물건들 역시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한 그 속에는 대립과 불균형을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나름의 방식으로 그 모순을 통일시켜 온전한 외형을 갖춘 것처럼 보임을 표현하면서 자본주의 시스템을 드러낸다.손혜경 작가는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은 장두건 선생의 예술혼과 의지는 후대 예술인으로서 많은 귀감이 됐다”며 “시대를 통찰하고 인간을 사랑하며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가로서의 사명을 잊지 말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내년에 개최될 개인전과 이후의 작업에서 그 정신을 조금씩이나마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장두건미술상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 상패와 장두건미술상 운영위원회의 창작지원금 800만원, 포항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를 제공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27

지역민 예술 향유… 대구문예회관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은 30일부터 달성문화센터 백년갤러리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문화예술 전시 공간과 함께하는 ‘2022 소장작품 순회전’을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991년 개관한 이래 지역 미술인의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미술사 정립을 위한 작품 수집 및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또한 꾸준히 소장작품전을 개최해 기관의 방향성 및 정체성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문화예술 감상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매년 소장작품 순회전을 진행하고 있다.2022년 소장작품 순회전은 그동안 소장작품전에서 선보이지 않은 작품과 지난해 ‘원로작가전’,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통해 기증된 일부 작품을 포함해 소개한다. 공성환, 김동광, 김상용, 김종복, 남충모, 노태웅, 이준일 등 구상적이고 사실적인 화풍의 작품과 김경환, 김구림, 김수평, 김영순, 김재홍, 박세호, 박종규, 이강소 등 추상 및 비구상 회화 작품 그리고 김진규, 김현미, 류정분, 문영렬, 민경찬, 유황, 홍순록 등의 한국화 및 서예, 문인화 작품을 선보인다.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소장작품 순회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참여기관의 수를 늘려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순회전은 달성문화센터 백년갤러리(4월 30~5월 22일)를 시작으로, 성주문화예술회관(6월10~26일),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7월 1~24일), 달성군청 참꽃갤러리(8월 1~9월 1일), 대구광역시립남부도서관(9월 6~22일), 대구광역시립동부도서관(10월 4~18일)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기관별 공간 규모에 따라 20~40여 점 정도가 전시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27

포항문화재단, 프리미엄포친스 유료회원 모집

(재)포항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료회원제인 ‘프리미엄포친스’ 회원을 모집한다. 프리미엄포친스는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가입비 3만원으로 2년 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멤버십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주요 혜택으로는 △기획공연 10~30% 할인(1인 2매) △예매수수료 면제 △유료 기획공연 사전예매 서비스 제공 △인디플러스 포항 영화관람권 및 히즈빈스 커피교환권 제공 △기획공연 특별초대이벤트 △포항문화재단 공연 및 행사 정보 알림 △제휴가맹점 할인 등이 있다.또한 재단에서는 개인회원뿐만 아니라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멤버십 서비스인 ‘기업 멤버십’ 도 신설해 다양한 혜택을 통해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멤버십 혜택으로는 △기업 단독 예매페이지 제공 △기획공연 10~30% 할인(최대 100매) △인디플러스 포항 영화 관람권 50매 증정 △제휴가맹점 이용을 위한 멤버십카드 50매 제공 △회원 대상 초청 이벤트 실시 등이 있다.특히 이번 4월과 5월 신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공연 ‘조희창의 음악 오디세이-베토벤과 불멸의 연인’과 뮤지컬 ‘알사탕’ 무료 초대권 증정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제 가입 및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054-289-7830)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27

우크라이나 향한 ‘희망과 평화 콘서트’

대구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다음 달 3일 오후 7시30분 기획공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희망과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문화예술 단체에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임 동유포럼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공동 주관한다.콘서트에서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준비한 평화의 선율이 연주된다.‘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등 유명 한국 가곡으로 채워진 1부와 오페라 ‘나비부인’, ‘팔리아치’, ‘토스카’ 등 인기 오페라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는 2부로 구성됐다.세계 정상의 무대를 누벼온 국내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 깊이 있는 음색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상급 소프라노 최정원이 무대에 오르며 피아니스트 박선민의 반주로 진행된다. 또 유럽 연합방송(ZDF, ART)에서 세계 20인의 음악가에 선정된 테너 하석배,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쓸며 수백 회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테너 이현, ‘대한민국 BEST 10테너’에 선정되었던 테너 최덕술로 구성된 테너 트리오 ‘하이체’ 등 최고의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시민이 사랑하는 음악가들을 초청해 대중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한 콘서트”라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희망과 평화 콘서트’입장권은 2만원에서 5만원까지로, 다양한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 및 전화(1661-5946) 예매가 가능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