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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산불 뚫고 출하될 영덕복숭아…군,피해농가들에 희망전하기 위해 ‘복숭아 장터’ 운영키로

영덕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소득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복숭아 장터’를 운영한다. ‘영덕 복숭아 장터’는 여름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제철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로 판매하는 행사다. 매년 피서철에 맞춰 열리며, 지역 농산물 홍보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취지로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 영덕군은 “지역 농업인의 회복을 돕기 위해 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터는 영덕읍 남산1리 마을회관 앞과 영해면 영해휴게소 야외 판매장 2곳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27일까지 영덕군 농촌지원과(054-730-627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영덕군에 주소지를 둔 복숭아 재배 농업인 중 3,000㎡ 이상 경작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자다. 구체적인 사항은 영덕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복숭아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산불 피해 농가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소중한 기회”라며 “관광객과 군민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 소비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특별재난지역 기부하면 ‘여기어때’ 5000포인트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가 종합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특별재난지역을 위한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이벤트는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는 참여자에게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숙박세일페스타 – 특별재난지역 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덕군, 의성군, 영양군(경북), 무안군(전남), 광주광역시 남구·동구·북구·광산구 등 총 5개 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영덕·의성·영양) 및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무안·광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번 기부 이벤트는 이들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자는 위기브 플랫폼을 통해 해당 지자체에 1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에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3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에 더해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총 13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위기브는 앞서 진행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편’, ‘전국편’ 이벤트에 이어 세 번째로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위기브 노진호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민간과의 긍정적인 파트너십 사례로, 고향사랑기부제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관광과 기부 문화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영덕 청소년, ‘취향’ 따라 전국 누빈다… 이번엔 서울 역사문화 현장으로

영덕군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취향’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특별한 체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2025 영덕청소년 취향발굴단 ‘덕밍아웃’’이 오는 7월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역사문화 탐방을 연다. 3차로 진행되는 이번 탐방의 주제는 ‘역사’로, 국립중앙박물관·경복궁·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서울의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직접 방문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전시와 현장 체험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흐름을 눈으로 보고 배우게 된다. 대상은 영덕군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이며, 참가 신청은 7월 1일까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덕밍아웃’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1차 탐방은 ‘우주’를 주제로 예천천문우주센터 등을 방문했고, 6월에는 ‘예술’ 주제로 청주 국립현대미술관과 도예공방을 찾아 창작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재단은 8월에는 ‘해양’, 11월에는 ‘로봇’을 주제로 답사를 이어가며, 9~10월에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한 ‘취향 특강’도 열 계획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덕밍아웃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자기만의 관심사와 진로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주제별 탐방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브루나이 주한대사, APEC 앞두고 경주 방문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누리야 유소프 주한 브루나이 대사가 지난 17일 경주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브루나이가 APEC 회원국으로서 정상회의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주와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누리야 유소프 대사는 이날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주요 숙박시설 등 APEC 관련 핵심 시설과 문화유산 현장을 차례로 시찰했다. 이후 경주시청을 찾아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과 환담했다. 누리야 대사는 “경주의 APEC 준비가 매우 체계적이고 인상 깊었다”라며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브루나이는 APEC 창설 초기부터 한국과 함께한 핵심 회원국으로, 양국은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라며 “이번 회의에서도 브루나이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브루나이는 1989년 APEC에 가입했으며, 2000년에는 수도 반다르스리베가완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과는 1984년 수교 이후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에서 18년만에 개최된 경북시군 문화원장 회의…독도생태계 주제 워크숍도 가져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은 17일 울릉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2/4분기 경상북도 지방문화원장 회의 및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을릉도에서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 회의가 열리는 것은 18년만의 일이다. 이날 회의는 경북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문화의 정보 교류를 통한 지역문화 발전 방안과 앞으로 개최할 크고 작은 문화행사 전반에 대해서 논의했다. 박승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의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도내 시군 문화원 간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에서 시군문화원 대표들을 만나 너무 반갑다”며 환영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의 인사말에서 “울릉문화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승대 포항시문화원장 등은 이후 도내 문화 진흥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데 이어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라는 주제로 임원진 워크숍을 진행하며 울릉도·독도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문화원장 회의가 2007년에 이어 18년 만에 울릉군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느끼시고, 울릉도·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 대학교 설립 가속화…한동대 울릉캠퍼스 설립 탄력 K-U시티 사업 일환

울릉도에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동대학교 울릉도 캠퍼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한동대 울릉캠퍼스 조성 사업은 총 120억(도비 60억, 군비 60억)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폐교된 (구)울릉서중학교 부지를 사업 예정지로 지정하고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동대학교는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입시부터‘농어촌전형-울릉도 특별전형’을 신설해 농어촌지역 학생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형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울릉군과 한동대의 지속적인 협력의 성과다.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자동 배정되며, 한동대 울릉캠퍼스에서 ‘지역혁신집중학기’를 2학기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지역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될 전망이다.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지역혁신학기를 통해 매 학기 교수와 학생이 글로벌 기관 연구원과 함께 장·단기로 거주하며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울릉도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 울릉캠퍼스와 특별전형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 섬 자치행정모델 및 특별군 제정 최종보고회…후속대책 본격화

울릉군을 비롯해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인 신안, 옹진군이 ‘섬 지역 자치행정 모델 개발 특례법안 제정을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최종보고회가 16일 개최됐다. 한국행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문경복 옹진군수,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과 한국행정연구원장, 연구책임자, 지방자치연구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릉군, 신안군, 옹진군이 공동으로 위탁한 연구의 마무리 단계로,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 법제화 방향이 함께 제시됐다. 특히, 보고회는 분권, 농수산, 산업인프라, 주거생활, 보건복지 등 5대 분야에 걸친 37개 특례 조항의 실효성과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고, 앞으로 각 군의 의견을 반영한 법안 보완도 예고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해양영토의 중심이며, 미래 해양 경제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행정 여건 악화 속에서 도서 지역의 자립적 성장을 위해서는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논의된 법안이 국회 입법으로 이어져,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울릉군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울릉군은 앞으로 법안 보완 과정을 신안군, 옹진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및 주민 공감대 확산을 통해 ‘특별자치군 특별법’ 제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서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연예인공연, K-POP댄스, 연기 교실 등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이 울릉도에서 개최됐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울릉군, 기업체들이 후원하는 ‘2025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이 16일 울릉한마음회관 공연장 등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 청소년들을 위한 아카데미와 울릉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국악과 댄스 공연 및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의 공연, 매직&벌룬쇼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울릉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배우 윤서현이 함께하는 ‘연기교실’, 울릉도 출신 걸그룹 멤버인 은유리가 직접 K-POP 댄스를 지도하는 ‘댄스교실’과 공연은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농구스타 박영석에게 배우는 ‘농구교실’,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에게 배우는 ‘보컬 트레이닝 교실’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밖에도 인플루언서 백봉기와 함께 영상편집과 SNS관리를 배워보는 ‘인플루언서 교실’, 매직&벌룬팀에게 배워보는 ‘매직&벌룬 교실’ 등 총 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러브독도 페스티벌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소속된 연예인 홍보대사들을 초청, 독도의 모도 울릉도 주민들에게 쉼을 제공하고 하고 있다.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오늘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및 연예인 홍보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조례안처리…울릉군의회 제1차 정례회개최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17일 남한권 울릉군수 및 실과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87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26일까지 각종 안건을 상정하는 등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 2025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울릉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소하천 점용료 및 사용료 징수 조례안 등 총 8건의 조례안과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군정 질문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전반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26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향토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안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상식 의장은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진군, 팜파티로 만나는 향기로운 농촌 체험

울진군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촌교육농장 팜파티 지원사업’ 이 지역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촌의 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총 2개소에서 팜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우선 ‘바람길꽃마을’ 에서 오는 21일과 22일, 라벤더 팜파티가 개최된다. 향기로운 라벤더를 테마로 힐링 체험과 관람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오감 만족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어 ‘왕피천엘림농장’에서는 하반기에 농촌자원을 연계한 팜파티가 진행된다. 이번 팜파티는 우리진더하기협동조합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과 가공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장으로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울진군의 농특산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농촌자원의 관광자원화 기반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체험 중심 콘텐츠와 관광 연계 마케팅을 통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손용원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달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7

제4회 울진 체리 품평회 개최…다양한 품종 선보여

울진군이 지역 특산물인 체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4회 울진 체리 품평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울진체리연구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체리 품종 전시와 시식, 판매, 체험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돼 소비자와 농가 간 상생의 장이 마련됐다. 품평회에는 좌등금, 라핀 등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체리 품종이 출품됐다. 특히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신선한 체리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울진군은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체리 재배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약 11㏊ 면적에서 30여 농가가 체리 재배에 나서고 있다. 군은 품질 제고를 위해 간이비가림시설 설치, 인공수분 기자재 보급 등 다양한 재배 지원을 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자가결실이 가능한 라핀, 스키나, 블랙골드 등의 품종 갱신도 추진 중이다. 또한 울진군 유통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체리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울진 체리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체리 생산과 유통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7

경북지역 관광객 김천·청도 뜨고, 대구는 식었다.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내국인 방문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천, 청도, 예천 등 일부 시군은 축제와 SNS 여론에 힘입어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6일 2025년 1분기(1~3월) 관광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이동통신 위치정보와 신용카드 소비,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 AI 기반 소셜미디어 분석을 종합적으로 활용했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북 방문객은 총 440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국인은 4313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90만 5000여 명으로 8.0% 늘었다. 외국인 관광 증가세는 코로나19 해제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김천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 ‘김천 김밥 축제’의 흥행과 소셜미디어 언급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청도군과 예천군도 관광 수요가 증가한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대구 거주자의 경북 방문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권 거주자의 방문은 소폭 증가(+0.3%p)해, 장거리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교통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관광소비액은 약 26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특히 골프장과 레저용품점 소비가 크게 줄며 전체 소비 감소를 이끌었다.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계절적 요인 외에도 골프장 이용료 상승, MZ세대의 관심 분산, 해외여행 수요 회복 등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통시장과 자연 명소를 찾는 발길은 늘었다.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죽도시장과 불국사, 강구항이 인기 상위 여행지로 꼽혔고, 안동구시장과 부석사도 순위가 크게 올라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분석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경북 여행 관련 언급은 월평균 1만5000 건 이상을 기록했다. 3월에는 벚꽃축제를 중심으로 언급량이 급증했다. ‘개화’와 ‘돌담길’, ‘봄꽃 명소’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 역시 자연과 휴식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휴식’과 ‘자연’ 관련 언급 비중은 각각 18.6%, 15.9%로 나타났고, 숙소·카페 위주의 여유 있는 여행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북 관광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과 마케팅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7

경주시 장기 요양기관 심사제도 대폭 개편

경주시가 장기 요양기관의 공공성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지정 및 갱신 심사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경주시는 ‘장기 요양기관 지정 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지난 13일부터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의 표준 매뉴얼을 반영한 것으로, 심사기준의 이원화와 절차 세분화가 핵심이다. 지정 심사의 경우 평균 80점 이상, 갱신 심사는 7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되며, 기준 미달 시에는 명확한 부결 사유가 제시된다. 심사항목도 보다 촘촘하게 구성된다. 운영자의 행정처분 이력, 기관의 휴·폐업 기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평가 등급, 서비스 계획의 타당성, 직원 복지제도, 예산 편성의 적정성 등이 각각 평가 대상이다. 특히 대표자의 제도 이해도와 운영 철학 등을 평가하는 대면 면접의 배점 비중이 기존보다 확대돼 최대 20점까지 반영된다. 경주시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장기 요양기관 지정 및 갱신 절차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이며, 관련 의견은 경주시청 노인복지과(이메일 jybak@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누리집 ‘입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기 요양기관은 고령사회 핵심 복지 인프라”라며 “지정 및 갱신 심사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여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7

한국-캐나다 ‘글로벌 원전 시장 선도’ 협력

한국 원자력산업 협회와 캐나다 원자력산업 협회(OCNI)는 17일 서울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비전 홀에서 ‘한국-캐나다 원자력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양국 원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원전 시장 선도를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과 캐나다는 1983년 월성 1호기 캐나다형 중수로 준공을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 등 제3국 공동 프로젝트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캐나다 기업 Humber, TISEC, L3Harris 등과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원전 기업들이 50여 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원자력산업 협회는 2023년부터 주한 캐나다 대사관, OCNI와 상호 기업 대표단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류를 강화해왔다. 양국은 앞으로도 해외시장 공동 진출과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원자력 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황주호 회장은 “1986년 협력 시작 이후 양국은 원전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포럼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함께 이끌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