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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길은 열렸으나 갈 수 없다”···영덕군 ‘불통’ 고속도로에 IC 신규 개설 시도

고속도로가 뚫렸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닦아놓은 고속도로가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는커녕 부적절한 나들목(IC) 배치로 인해 주민 일상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영덕군은 2016년 개통한 고속국도 30호선(상주~영덕)과 지난 11월 8일 개통한 고속국도 65호선(포항~영덕)을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민원이 폭증함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문제의 핵심은 지품면 수암리의 서영덕 IC와 남정면 양성리의 남영덕 IC다.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진출입로가 생활권과 동떨어져 설계돼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역방향으로 한참을 우회해야 하는 처지다. 지역 사회에서는 “국가 기간망 확충이라는 명분 아래 정작 이곳에 터 잡고 사는 주민들의 이동권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영덕군은 이에따라 내년 본예산에 ‘고속도로 IC 2개소 신규 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3억 원을 전격 편성했다. 영덕군은 내년 1월부터 국토교통부의 ‘고속국도 IC 추가 설치 기준 및 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라 전문적인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하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국책 사업 이후 발생한 부작용을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증명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주민들의 ‘체감 불편’을 ‘행정적 근거’로 치환해 관계 기관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영덕군은 향후 도로공사와의 업무협의는 물론 국토부의 고속도로 연결 협의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에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강신열 영덕군 건설과장은 “고속도로 개통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군민에게는 편리한 일상을,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2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선정

문화재보존활용센터가 운영하는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사업이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신라 화랑의 정신과 태종무열왕릉을 비롯한 경주 서악동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의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단순한 해설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역사 연극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 ‘화랑의 나라’와 계절별 꽃밭을 배경으로 한 문화 행사 ‘서악 생생페스타’가 있다. 특히 기획과 운영 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에 따라 2026년 사업 예산 증액도 확정돼, 향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운영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화재보존활용센터는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람객 편의 개선을 통해 서악마을을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도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2026년 2월부터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서악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APEC 성공 기원 담아 제야의 종 울린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라대종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한 해 동안 경주를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해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드론 쇼와 APEC 관련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타종식은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와 이원 생중계로 연결해 눈길을 끈다. 두 도시는 합동 합창단 공연을 진행하고, 동시에 제야의 종을 울리는 공동 타종 행사를 통해 영호남 간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신년 운세 보기, 소원지 작성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따뜻한 음료를 나누며 연말연시의 온기를 함께할 수 있다.   경주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시민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인근 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제야의 종 타종식이 APEC을 통해 얻은 성과를 미래로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함께 모여 새해의 희망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도시 경주의 위상을 시민과 공유하고, 새해를 향한 공동의 다짐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취약계층 보호 겨울 한파 극복 총력

경주시가 동절기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복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우선 독거노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안부 확인 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설비 보강과 방풍막 설치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파에 취약한 계층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숙인 보호를 위한 대응도 강화됐다. 경주시는 24시간 긴급 보호 체계를 가동하고, 경찰·소방과 협력해 심야 시간대 거리 순찰을 확대하며 저체온증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되는 노숙인에게는 임시 보호소 연계와 방한 물품 제공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난방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간 단체와 협력해 방한용품을 신속히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파는 취약계층에게 생명과 직결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점검과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한파 특보 발효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해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운’도 실력만큼 투명하게… 영덕군, 청년 일경험 선발 ‘공개 추첨’ 도입

채용의 문턱은 높고, 과정은 불투명하다는 청년들의 불신을 씻기 위해 영덕군이 ‘공정’과 ‘기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단순히 대학생들의 방학 아르바이트로 치부되던 일자리 사업의 틀을 깨고, 40대 중반까지 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선발 과정에 ‘공개 추첨’이라는 투명한 방식을 도입하며 공공 일자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차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자 선발을 진행했다. 눈에 띄는 것은 선발 방식이다. 군은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호의 논란조차 차단하기 위해 지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공개 추첨을 실시했다. ‘운’조차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공정성에 민감한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11명의 청년은 다음달 5일부터 두 달간 읍·면 사무소와 목재문화체험장 등 관내 11개 사업장에 배치된다. 이들은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민원 보조와 시설 운영 등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하며 공공 영역에서의 경력을 쌓는다. 올해부터 영덕군이 시도하는 가장 큰 변화는 지원 자격의 대폭적인 확대다. 기존 대학생 위주로 운영되던 사업 대상을 만 19세부터 45세까지로 대폭 늘렸다. 고용 시장의 한파가 20대 취준생뿐만 아니라 3040 세대의 경력 단절 청년들에게도 가혹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청년의 범주를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지역민에게 공공의 행정 경험을 개방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황정기 영덕군 일자리경제과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현장에서 직접 행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경험 사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산림 인접 불법 소각 ‘무관용’ 대응

경주시가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논·밭두렁 태우기와 생활 쓰레기 소각 등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특히 드론과 무인 감시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입체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해 산불 취약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불법 소각이 적발될 때 관련 법령에 따라 고액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산불로 이어질 때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소각 행위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불 대부분은 고의가 아닌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경각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소각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소각 금지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경주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상시 순찰 체계를 운영하며 산림 인접 지역과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과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강화된 안전 기준 뚫었다” 북경주체육문화센터 ‘우수’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북경주체육문화센터가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신규 선정됐다. 올해부터 합격 기준 점수가 90점으로 상향된 이후 첫 평가에서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개선하는 제도로, 평가 기준이 강화되면서 현장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북경주체육문화센터는 기관장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 체계를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관리자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근로자가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고 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정착시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청취조사를 처음 도입해, 작업 환경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했다.   김진태 공단 이사장은 “제도 이행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이번 선정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북경주체육문화센터는 체육시설 전반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운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성과 바탕으로 경주 재도약 준비해야”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올 한 해 추진해 온 시정 전반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경주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 과정과 그에 따른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를 비롯해, 각종 분야에서의 수상 실적, 국·도비 확보 등 주요 행정 성과가 중점적으로 보고됐다. 주 시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의 행정 역량과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이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말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여가 복지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동절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재난·재해 및 안전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직 기강 확립과 청렴 행정에 대한 강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주 시장은 “공직자는 사적인 욕심을 버리고 시민만을 바라보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작은 일탈도 시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내년을 APEC 이후 경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정책 완성도 제고를 주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개별 부서의 성과가 아닌, 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난다”며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정책을 다듬어 달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확대간부회의를 계기로 연말까지 주요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경주에서 벌어 경주에 환원하자” ⋯경주 하나회, 보문 숲 향기 공동생활가정에 ‘겨울 온기’ 전해

경주 지역 기업인들의 봉사 단체인 경주 하나회가 최근 보문 숲 향기 공동생활가정을 찾아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치매나 뇌졸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혹한기를 보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사회의 자발적 연대가 복지 현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경주 하나회는 백승엽 대승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경주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경주에서 벌어 경주에 환원하자”는 뜻을 실천하는 단체다. 이날 하나회는 성금과 함께 가전제품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시설 운영과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회원들은 현장에서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을 갖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며 향후 추가 지원 가능성도 논의했다.   보문 숲 향기 공동생활가정은 치매나 중증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소규모로 돌보는 노인복지시설이다. 입소 인원은 9명으로 제한된 공동생활가정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7명의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어 재정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식사, 위생, 정서 돌봄까지 책임져 왔으나, 인건비와 시설 유지비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번 후원을 통해 운영 부담을 일부 덜고,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과 생활 편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회는 매년 연말연시를 중심으로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찾아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남영옥 보문 숲 향기 공동생활가정 원장은 “연말연시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온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치매나 뇌졸중 등 중증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과 사랑 등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백승엽 하나회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추운 겨울 지역 사회에 잔잔한 온기를 전하며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공공의료 보루 지켰다” 울진군의료원 ‘장관상’

지방 소멸과 의료 공백의 거센 파고 속에서도 경북 동해안의 ‘의료 보루’ 울진군의료원이 공공의료의 희망을 쏘아 올렸다. 울진군의료원(원장 조영래)이 지난 18일 보건복지부 주최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41개 공공병원 중 단 5곳에만 허락된 ‘우수사례 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척박한 지역 환경에서도 공공의료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운영 전반에 걸친 비약적인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은 2025년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79.7점(B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67.0점(C등급)에 머물렀던 점수를 1년 만에 12.7점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평가는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 등 4개 영역에 걸쳐 엄격하게 진행됐다. 특히 공공보건의료 계획 평가에서도 8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단순히 병원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체계적인 지역 맞춤형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울진군의료원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부족이라는 지역의 고질적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보호자 없이도 안심할 수 있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상급 병원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진료 협력 센터’ 개소와 종합건강검진 환자를 위한 전문 간호사 상담 배치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이는 의료 취약지 주민들이 겪는 소외감을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메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영래 울진군의료원장은 “이번 수상은 의료원 가족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신뢰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소득이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공의료 예산 삭감과 지방 의료원들의 경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울진군의료원이 보여준 이번 성과는 ‘지방 공공병원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1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 초청 ‘희망 동행’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과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연말연시 동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8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대회의실에서 범죄 피해자 초청 행사인 ‘제15회 희망 동행’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범죄 피해자 12명이 초청됐으며, 검찰과 센터 관계자들이 함께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행사는 오찬을 시작으로 환영식과 체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식에서는 범죄 피해자들로 구성된 장구 공연단의 활동 영상이 상영됐고,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피해 회복 활동에 기여한 단원들에게 감사패와 선물이 전달됐다. 이어 피해자들의 자유 발언 시간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영식 이후에는 ‘풍경 비누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 최선경 경주지청장과 이복수 이사장도 피해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비누를 완성하며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피해자는 “처음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이제는 이런 자리가 기다려진다”며 “범죄 피해로 인한 아픔이 조금씩 치유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선경 경주지청장은 “범죄 피해자들이 고통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체험과 소통 중심의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복수 이사장은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며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이 시간이 피해자들이 잃어버렸던 일상의 행복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피해 회복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 지원 성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동반성장 위원회와 함께 추진한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총 20개 협력사가 ESG 우수 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기업들은 체계적인 컨설팅과 실무 교육을 통해 ESG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발전소 설계 분야 협력사인 태양기술개발은 ESG 지표 준수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기술개발은 친환경 경영 체계와 내부 관리 기준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며, 한수원의 공급망 전반에서 지속가능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은 ESG 우수 인증을 받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성과를 격려하는 한편, 향후에도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 확대, 교육 지원, 판로 연계 등 다각적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안규철 ㈜태양기술개발 대표는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ESG 컨설팅 지원에 감사드리고, 경영이념과 연계한 환경경영과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선정이 협력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경주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자체 선정

경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교부세 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 효과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   경주시는 지역사랑상품권 ‘경주페이’의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가맹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13% 캐시백 혜택은 소비자들의 체감 효과를 높이며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민들의 경주페이 이용이 늘어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상권 활력 회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시는 이번 특별교부세를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안정화와 민생 경제 지원에 재투자해 정책 효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가맹점 접근성 개선과 홍보 강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 중심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경주시, 산내면에 생태복원·환경교육 거점 조성

경주시가 환경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산내면 일대에 생태복원과 환경교육 기능을 결합한 거점 공간 조성에 나선다.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는 동시에 시민 참여형 환경 교육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생태계 훼손을 복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생태계 보전부담금 환급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주시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수목을 식재하고 습지를 조성해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는 기존 원두 숲 생태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완공될 환경교육센터와도 연계된다. 이를 통해 자연 관찰과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 생태 학습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되는 복합 생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교육과 체험, 보전 기능을 함께 갖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이번 생태복원 사업이 환경 보존 효과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 공간 조성을 통해 체류형 방문 수요를 늘리고, 인근 지역과의 상생 효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생태 가치 회복과 지역 사회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 행정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경주시, 통일신라 북궁 터 추정 성동동 전랑지 정비 착수

경주시가 통일신라 시대 북궁 터로 추정되는 성동동 전랑지(殿廊址: 관청·귀족 저택)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신라 왕경 핵심 유적으로 평가받는 전랑지를 단순 보존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성동동 전랑지는 과거 발굴 조사에서 대형 건물지와 체계적인 배수 시설 등이 확인된 곳으로, 신라 왕경의 공간 구조와 궁성 체계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유적으로 꼽힌다. 학계에서는 이 일대가 통일신라 왕궁 북쪽 영역, 이른바 ‘북궁’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주시는 유적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단계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탐방로 정비, 주차 공간 확보, 녹지 및 조경 조성 등으로, 역사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체류형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추진되며, 문화재 보존과 현대적 도시 활용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거지와 인접한 유적의 특성을 고려해 주민 휴식 공간과 역사 교육 기능을 함께 담아내겠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주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전랑지를 ‘보존된 유적’에서 ‘살아 있는 역사 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신라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랑지는 통일신라 왕경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유적”이라며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1

APEC ‘긴줄’ 명성 ‘이상복 명과’, 지역 상생으로 선행 이어간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던 전통 디저트 브랜드 이상복 명과가 국제행사 이후에도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일회성 마케팅’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상복 명과는 APEC 공식 협찬사로 선정돼 경주빵을 비롯한 전통 디저트를 정상회의 공식 행사에 제공했다. 이를 통해 경주를 대표하는 향토 식문화와 한국 전통 디저트의 가치를 국내외 정상과 대표단에 소개하며, 지역 기반 전통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렸다. 국제 행사를 계기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는 단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사회로 환원되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복 명과는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를 통해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통해 겨울철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이러한 활동은 APEC 공식 협찬사로서 국제 행사를 함께 만들어온 지역 공동체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사회 환원 활동으로 풀이된다. 감사의 흐름은 일상적인 상생 실천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상복 명과는 APEC 기간 동안 현장 운영과 지역 안전을 맡았던 경주 시민과 군·경찰·소방 관계자를 대상으로 매장 방문 시 10% 감사 혜택을 제공하며, 국제 행사를 함께 치러낸 구성원들과의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복 명과는 평소에도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경주빵, 찰보리빵, 찰보리빵, 계피 빵, 녹차 빵 등 주요 제품을 복지시설과 지역 단체에 꾸준히 기부해 왔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 안에서는 책임 있는 전통 식품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상복 명과는 지난 11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지역 경제와 무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으로 선정돼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했다. 이상복 명과 관계자는 “APEC 공식 협찬은 브랜드 성장의 계기인 동시에, 지역과 함께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지켜온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한국 전통 디저트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PEC이라는 국제 무대를 계기로 주목받은 이상복명 과는 행사 이후에도 지역 사회를 향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행보는 전통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8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단 이취임식… “형식 아닌 현장 성과로”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지난 16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고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한편 새 회장단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예회장과 직전 회장, 관계 기관 인사 등 협의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백승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용자 재사회화 프로그램의 내실화, 위원 간 소통과 협력 강화, 지역사회 연계 확대를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백 회장은 “교정협의회는 단순한 후원 단체가 아니라 수용자의 사회 복귀를 실질적으로 돕는 동반자”라며 “형식적인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현장 중심의 교정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 부임한 박병근 경주교도소장도 참석해 협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박 소장은 “폭염 시 생수 3만 병 지원을 비롯해 수용자 심리 안정 프로그램, 교화 활동,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통한 취업 연계까지 협의회의 지원이 교정 현장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용자 교화와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승엽 회장은 교정 발전과 수용자 교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도 교화 유공자로 선정돼 대구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앞으로도 교정 행정과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며 수용자 재사회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8

외국인 정착 정책 성과…경주시, 도 평가 최우수 수상

경주시가 2025년 경상북도 외국인 정책평가에서 시(市)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정책 전반에서 제도 구축과 현장 성과를 동시에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외국인 정책 추진 체계, 정착 지원 성과, 제도 운영의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경주시는 외국인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외국인 지원 조례를 시행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요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인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추천 실적에서 도내 최다 인원을 배정받으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는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맞춰 외국인 숙련 인재의 지역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행정 지원을 제공하며, 단순 취업을 넘어 비자 전환과 장기 체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인력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인재가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향후 외국인 정책을 지역 산업·복지·교육과 연계해 보다 실질적인 정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7

경주시, 미술 장터 ‘G아트마켓’ 개최…지역 작가 작품 한자리에

경주시가 주최하는 미술 장터 ‘G아트마켓’이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지역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고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G아트마켓에는 경주에서 활동하는 53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해 회화와 조각 등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선정된 작가들은 각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작가들을 위한 ‘한 점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지역 예술가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 관람뿐 아니라 예술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미술·문화 분야 유명 인사들의 특강과 함께 달력 만들기, 리스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도 기대된다.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G아트마켓은 지역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지역 미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7

경주시, ‘2026 청년감성상점’ 입점 상품 선정…청년 예술가 165점 무대에

경주시가 주관하는 ‘2026 청년감성상점’에 입점할 상품 선정 결과가 확정됐다. 지역 청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경주만의 감성을 담은 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94점의 작품을 접수해, 상품성·디자인 완성도·지역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65점을 최종 선정했다. 공예품과 인테리어 소품, 생활소품 등 분야도 다양해 청년 창작자들의 개성과 실험성이 고루 반영됐다는 평가다.   선정된 작품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황리단길에 위치한 청년감성상점에 입점해 판매와 홍보를 진행한다. 상점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청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예술가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객에게는 대량 생산 기념품과 차별화된 ‘경주형 감성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황리단길이라는 관광 중심지와의 결합 효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도 노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감성상점은 청년 예술가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창작 공간이자, 관광객에게는 경주의 매력을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창구”라며 “앞으로도 청년 문화·예술이 지역 관광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7

경주시, 지역사회 서비스 성과평가 ‘최우수’…맞춤형 복지 성과 인정

경주시가 경상북도 주관 2025년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 시·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 수요를 반영한 사회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바우처로 제공하는 제도다. 이용자는 서비스 선택권을 갖고, 지역 내 제공기관과 일자리를 동시에 육성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경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바우처 이용률과 제공기관 관리, 사업 운영의 체계성 등 정량·정성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 품질 관리와 행정 운영의 안정성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올해 경주시는 이 사업에 20억 원 이상을 투입해 1200여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22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복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경주시는 △노인 보행 능력 향상 서비스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아동·청소년 심리 지원 서비스 등 6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고령화와 돌봄, 정신건강 등 지역 현안을 반영한 서비스 구성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7

경주시, 국산 단감 신품종 보급 확대…일본 품종 대체 본격화

경주시가 지역 단감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산 단감 신품종 보급을 확대한다. 국내 단감 시장을 장기간 점유해 온 일본 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고품질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전략이다. 경주시는 경북농업기술원과 협력해 고당도의 완전단감 신품종인 ‘감풍’과 ‘스위트폴리’ 묘목을 관내 농가에 시범 공급했다. 이번 보급은 품종 경쟁력 검증과 현장 적응성 평가를 병행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감풍’은 과중이 크고 식감이 뛰어난 극대과종으로, 외관과 상품성이 우수해 선물용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위트폴리’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동시에 갖춘 품종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유통 현장에서의 반응이 기대된다. 경주시는 묘목 보급에 그치지 않고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수확 후 품질 관리 등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재배 안정성을 높이고, 단감 생산의 표준화를 유도해 소득 증대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국산 신품종 보급은 단순한 품종 교체가 아니라 지역 단감 산업의 체질 개선”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판로 연계를 통해 경주 단감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7

울진군, 보훈을 ‘일상 정책’으로 끌어 올리다

국가유공자 예우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생활 환경으로 구체화해 온 울진군의 보훈 정책이 공식 평가를 받았다. 울진군은 보훈 수당 인상과 생활 밀착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보훈의 가치를 확산시킨 공로로 ‘보훈 문화상’을 수상했다. 울진군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제26회 보훈 문화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보훈 문화상을 받았다. 시상은 국가 보훈부와 매경미디어가 공동 주관했다. 보훈 문화상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공헌한 이들의 공훈을 기리고, 보훈의 가치를 지역사회 속에서 실천한 개인과 단체, 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된다. 국가 보훈부는 2000년부터 매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울진군은 올해 1월 전액 군비를 투입해 보훈 수당을 100% 인상했다. 이는 경북 도내 최고 수준으로, 생계 지원을 넘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제도적으로 강화한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5월에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실제 주차 공간을 조성해 이동과 주차 편의를 개선했다. 또 상이군경회를 포함한 9개 보훈·향군 단체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확대하고, 광복회 학술회의 개최 지원, 안보 유적지 견학과 국립현충원 참배, 보훈단체 이동 지원 등 실질적인 활동 지원도 병행해 왔다. 현충일 추념식과 6·25전쟁 기념식, 4·11 매화 기미 항일 독립 만세운동, 4·13 흥부만 세제, 무명용사 합동 위령 대재 등 각종 추모·기념 행사를 통해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도 힘써 왔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행정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보훈이 특정 기념일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17

울진 왕피천 공원 빙상장 20일 문 연다.

울진군이 겨울철 주민 여가와 가족 단위 체험 수요를 겨냥해 왕피천 공원 빙상장을 오는 20일 개장한다. 빙상장은 내년 3월 2일까지 총 73일간 휴무일 없이 운영된다. 울진군에 따르면 왕피천 공원 빙상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며, 하루 5회차로 나눠 이용할 수 있다. 회차당 이용 요금은 2000원이며, 울진군민은 1000원으로 할인된다. 스케이트 등 장비 대여료는 별도로 1000원이다. 개장 당일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참여하는 갈라쇼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겨울 스포츠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빙상장에는 65도 온수 정빙 기술이 도입돼 빙질의 위생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용객을 위한 쉼터 등 편의시설도 보완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초보자와 어린이를 위한 체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케이트 경험이 없는 이용객도 비교적 안전하게 빙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왕피천 공원 빙상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겨울철 가족형 레저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17

영덕 축산항 ‘블루시티’ 준공···북부권 관광거점 인프라 완성

영덕군이 축산면 일원에 추진해 온 ‘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며 축산항 일대를 북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조성했다. 영덕군은 2020년 국토교통부 해안권 발전 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축산항 주변의 관광·문화 기능을 강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블루시티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총사업비 192억 5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5년간 △죽도산 전망대 리모델링 △도시계획도로 정비 △데크로드 설치 △블루빌리지 조성 △세종동진누리공원 및 미리내광장 조성 △횃불동산 등산로 정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관광객 이용 편의 증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고려한 공간 정비가 특징이다. 특히 죽도산 전망대는 동해안과 축산항 일대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대표 명소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1·2층 야외 광장이 증축되고 시설 전반이 재정비됐다. 총 7층 중 5층 실내 전망 공간에서는 바다와 항구 전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으로 축산항 일대가 블루로드 트레킹 코스, 공원과 광장, 전망대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 준공으로 관광 인프라와 도시 환경이 함께 개선됐다”며 “지역의 자연·공간적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17

'내란 혐의자까지 포함된 명예 시민증’···경주시, 시민 명예 스스로 깎나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한다며 추진 중인 대규모 명예 시민증 수여 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원회)는 “명예 시민증 대상자 명단에 12·3 내란 관련 혐의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역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내란 혐의자에게 명예시민이라는 영예를 부여하는 것은 경주시의 명예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며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APEC 성공 개최라는 명분 뒤에 시민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면, 이는 기념이 아니라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경주시의 명예 시민증은 시정 발전이나 지역사회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제한적으로 수여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APEC 유치·개최 과정에 참여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여가 추진되면서 ‘관행을 벗어난 정치적 포상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내란 관련 혐의자까지 포함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역위원회는 경주시의회에 대해 “해당 안건을 즉각 부결시키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라며 “경주시는 제안을 철회하고 명예시민 제도의 본래 취지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위원회는 또 경주시의회가 안건을 강행 처리할 경우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 규탄할 계획도 밝혔다. 지역위원회 측은 “시민의 명예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며 “책임 있는 판단이 이뤄질 때까지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경주시와 시의회가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명예 시민증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상징이 될지, 정치적 논란의 불씨가 될지는 결국 경주시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7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 12월의 경북 겨울 여행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12월의 경북 겨울 여행지로 포항 호미곶과 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을 선정했다. 한 해의 끝자락과 새 출발의 의미가 교차하는 연말, 동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을 수 있는 명소와 자연이 빚어낸 해안 트레킹 코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다. 바다와 육지를 향해 마주 선 ‘상생의 손’ 조형물은 포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근에는 국내 등대의 역사와 해양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이 자리해 겨울철 실내 관람 코스로도 제격이다.   함께 선정된 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은 국가 해양 생태공원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트레킹 코스다.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 절경과 파식대, 해식애 등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지질 명소를 따라 걷다 보면 동해안의 원시적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겨울 바다 특유의 투명한 공기와 어우러져 사계절 중에서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은 포항의 겨울 미식이다. 겨울 제철을 맞은 과메기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별미로, 차가운 바닷바람에 말린 청어나 꽁치를 쌈 채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해물탕까지 더하면 추운 겨울날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호미곶과 호미 반도 해안 둘레길은 연말과 연초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 문화,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서 포항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7

경주시, 황성 제2지하차도 존치·평면화 놓고 시민 의견 수렴

경주시가 황성 제2지하차도의 장래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동천~황성 도시 숲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이다. 현재 차량 통행을 위한 지하차도를 현행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도로를 평면화해 보행 중심 공간으로 전환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황성 제2지하차도는 그동안 보행 동선 단절과 안전성 문제, 도시 경관 저해 등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인근 생활권 주민과 보행자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할 때 공간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면서, 경주시는 도시숲 조성과 연계한 종합적인 운영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경주시는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지하차도 유지 또는 평면화 전환에 따른 기대 효과와 우려 사항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설문에는 교통 흐름 변화, 보행 안전성, 생활 편의성, 도시 경관 개선 가능성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도시 숲 조성계획 수립과 황성 제2지하차도 운영 방향 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생활과 직결된 공간에 대한 행정 결정을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고,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