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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독도 지키는 경비함정, 올 어린이날 공개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5월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대형 독도경비함정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동해해경은 ‘바다는 매일 있지만 이 함정은 오늘만 열려요’란 주제로 올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관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경비함정에 올라 내·외부 견학을 할 수 있다. 해양경찰 홍보영상 시청과 어린이 해양경찰 정복 착용 체험, 해양경찰 헬기 견학 및 기념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 형 이벤트인 경비함정 ‘스탬프 모으기’를 통해 체험의 재미를 더하고, 모든 스탬프를 완성한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 캐릭터 및 전용 프레임을 활용한 ‘꿈꾸는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세계 전통 놀이체험 및 연안안전교실 교육, 인명구조(잠수장비 등)장비 견학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먹을거리 부스도 마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경비함정을 안전하게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모두가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9

울릉공항 핵심 공정 케이슨 거치 다음달까지 완료…현재 93% 달성

울릉공항 건설에 중요한 물막이 공사인 케이슨 거치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4월 말 현재 총 30함 중 28함이 완료돼 공정율 93.33%를 달성했다. 남은 2개는 5월 안으로 모두 거치될 예정이다. 케이슨 거치는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울릉도(사동) 항 동방파제 사이 약 1200m를 메워 바닷물의 유입을 막는 작업이다. 공정도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 울릉도(사동)항 동방파제 밖 수심 약 32m 바닥에 높이 12m, 폭 46.45m(면적 1486.4㎡)의 구조물에 사석을 넣어 기초를 다진 후 포항에서 만들어 운반한 가로 32m, 세로 36m, 높이 24m의 케이슨을 거치하는 방식이다. 36미터 높이 중 32m 는 물에 잠기고 나머지 4m는 물 위로 올라오도록 설계돼 있다. 일단 케이슨 공사만 완료되면 추후 공정은 다소 순조로울 수 있다. 울릉공항은 바다를 매립, 활주로 1천260m를 만드는 것으로, 바닷물 유입을 막는 호안 축조공사가 가장 핵심이다. 바다매립에 필요한 사석은 가두봉을 절취 마련한다.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이 거치 된 곳까지만 경사제축조로 호안 364m, 케이슨축조 호안 900여m여서 매립양이 상상 이상이다. 시공사 측은 가두봉 절치는 내년 2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전체 절취량은 912만㎥으로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330㎥ 절취를 완료해 현재 3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상매립공사는 2026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전체 매립량 827만㎥ 중 3월말 현재 149만㎥로 공정률 19.4%이지만 케이슨 설치가 완료되면 매립 공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9

신인트로트 가수 조우현 울릉·독도홍보대사 위촉

트로트 가수 조우현이 울릉도독도사랑 홍보에 나섰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는 독도홍보관에서 일산 아들이라는 별칭으로 사랑받는 가수 조우현독도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독도홍보대사로 위촉된 트롯가수 조우현군은 방송과 유트브 활동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고, 신인가수임에도 틈틈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독도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독도사랑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조우현군은 “신인가수로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랑받는 가수가 되려면 출발이 중요한 것 같다며 노래를 통해 독도사랑 이웃사랑을 실천, 대중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성실한 가수가 되겠다“ 고 말했다. 특히 독도홍보대사로 임명된 조우현군은 고양시 독도학당 청소년들의 일일교사로 변신 청소년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위촉장을 전달한 독도사랑회 길종성회장은 ”신세대가수답지 않게 행동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가수라며 노래를 통해 독도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찾아온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연예인으로서 인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조우현군은 “오빠 따라와” 등의 노래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자체 문화행사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얼굴을 알리고 있다. 독도사랑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트롯가수 풍금을 독도홍보대사로 위촉한바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경주에서 어린이날 '라한 봄 페스티벌' 열린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5월 4, 5일 이틀간 어린이날을 맞이 ‘라한 봄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다운 보문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 가든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대 규모의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마켓움(Market ooom)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라한 봄 페스티벌’은 리빙&라이프, 키즈&체험, 푸드, 펫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플리마켓 셀러가 참여해 이틀간 1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여 팀 늘어난 70여 팀과 함께 개성 가득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도자기, 그릇, 쥬얼리 등 감각적인 수공예품과 빈티지 의류, 앤티크 가구, 패브릭, 온 가족이 좋아할 만한 K-디저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일 만한 아트클래스, 생태 수업, 업사이클링 비누 제작 체험 등도 기대를 모은다. 야외 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리커처 등 아이와 부모, 친구와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호텔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더할 일별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4일 하츄핑, 아기상어, 니모, 슈퍼마리오 등 인기 캐릭터를 풍선으로 만드는 아티스트 ‘벌룬세포’의 퍼포먼스가 열린다. 다음 날에는 재미뿐 아니라 성취감도 얻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보물찾기’를 마련했다. ‘라한 봄 페스티벌’은 호텔 투숙객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피크닉존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운영될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리플릿에 포함된 행사장 맵을 확인, 숨겨진 포인트를 찾아가 스탬프를 완성하면 선착순으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라한 봄 페스티벌 기간 동안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라한 봄 페스티벌 패키지’를 판매한다. 성인 2명과 소인 1명 기준, 객실 1박과 조식, 실내외수영장 이용권, 라한 봄 페스티벌 야외 음료 2잔이 포함된다. 선착순으로 한정판 비치타월을 증정하고, 피크닉 매트 대여 혜택도 제공한다. 현영석 라한셀렉트 경주 총지배인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라한 봄 페스티벌’이 올해는 더 풍성한 볼거리를 가지고 돌아왔다”라며 “이번 황금연휴에는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봄캉스를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4-28

‘울릉도는 매일 어린이날’ 대규모 행사 개최…울릉한마음회관 일원 어린이날 주간 6일간

울릉군은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울릉군 한마음회관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울릉도는 매일이 어린이날’이라는 부제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도록 기념식, 신나는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감성 가득한 포토존, 다양한 체험부스, 에어바운스 및 놀이기구·영유아존 운영, 푸짐한 먹을거리 마당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는 30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울릉한마음회관 일원에서 먹을거리 부스를 비롯해 대형에어바운스존과 워터볼, 각종 전동차체험, 핑크모래놀이존, 바닥 및 윈도우 드로잉존, 낚시놀이, 버블존이 6일간 상시 운영된다. 행사일자별로 요즘 인기가 많은 지문적성검사부스와 다문화 놀이 및 전통 의상 체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경찰복 착용 체험 및 아동 실종 방지를 위한 사전 지문 등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 림보 게임과 다트, 해파리 트위스트와 빛나는 풍차돌이 체험, 배스밤 만들기, 페인트총 사격 및 입체 모형 비행기 만들기, 해군·해경 함정 공개 체험, 그립톡 만들기, 터링 및 슐런 게임, 연구선 모형 만들기, 미생물 촉감 놀이 등 체험 부스가 다양한다. 또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인형뽑기와 타투 스티커 체험, 와펜 네임 키링 만들기, 간단한 성격유형을 알아볼 MBTI 간이 검사, 가족의 추억을 남길 가족 사진관 운영까지 더해져, 참가자 누구나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를 배려한 이번 체험 부스 운영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교육적 요소와 감성 체험을 함께 담아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울릉도서관, ‘울릉도, 책과 독도를 잇다’…주민 관광객 대상 일일홍보체험과 운영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책 읽는 문화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중요성,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자 울릉도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홍보체험관 ‘울릉, 책과 독도를 잇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울릉도서관은 울릉주민은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4.12.~4.18.) 및 세계 책의 날(4.23.)을 기념,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에게 독도 도서관 가방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기념일의 의미와 책 읽는 문화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시간이 됐다. 관광객 현정은씨는 “관광으로 찾은 울릉도에서 이렇게 뜻깊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배움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일일 홍보체험관 운영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도서관의 중요성, 독서문화 확산과 대한민국의 땅 독도 사랑을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울릉도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행사가 더욱 활기차게 진행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지식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경주시 파크골프장, 내달 1일 개장… 편의성 증대·시설 보강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 보다 잔디 품질을 대폭 개선해 이용객을 맞는다. 공단은 경주 파크골프장 1·2구 장과 알천 파크골프장 3개 구장에 대해 최근 2개월간 정기휴장을 통해 대대적인 시설 정비를 마치고 오는 5월 1일부터 새롭게 개장한다. 공단은 파크골프장의 천연 잔디 특성상 매년 3~4월에 간수 작업과 잔디 보식 등 잔디 품질 개선을 위한 정비를 했다. 올해는 특별히 2월 1일부터 종전 무료였던 이용료를 유료화한 이후 고객으로부터 시설의 질과 서비스 기대 수준을 높였다.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티박스 주변 인조 잔디 보강 △홀컵 수리 △화장실 세면대 설치 △매표소 앞 어닝 및 출입문 설치 등 다양한 시설 보강도 함께 진행했다. 개장 후 운영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며 5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3~4월 정기휴장 기간은 잔디 보식 및 구장 정비로 휴장한다. 이용요금은 1일 1회 4시간 기준으로 연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12만 원, 단체는 10만 원이다. 일일 이용료는 6000 원이며, 만 65세 이상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결제는 고령자 편의를 고려해 현장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현금 및 지역화폐(경주페이)는 사용할 수 없다. 이용은 연회원과 일일 이용객 모두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적정 인원을 초과할 때는 대기해야 한다. 정태룡 이사장은 “개선된 잔디 상태와 보강된 편의시설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8

경주시 하수 고도 처리공법 세계가 주목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해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운영 중인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의 첨단 물정화 기술이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에 따르면 리카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를 비롯한 해외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해외와 전국 지자체, 기업, 시민들의 견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199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해 친환경 하수처리장을 운영해 왔다. 시는 10개소 공공하수처리장과 19개소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을 조기에 완료해 2025년 기준 하수도 보급률 94.7%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0건 이상의 견학과 매년 약 1000여 명이 경주시 생활하수과를 찾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시민들은 “경주의 하수처리 시스템은 APEC 개최도시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물정화 기술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에는 국내 대학교 2곳과 엔지니어링 업체, 오는 6월에는 페루 우르밤바 시장과 리마시 공원관리청 관계자들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견학 열풍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이자, 경주시가 친환경 관광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앞으로도 물 산업 기술 공유를 통해 지자체 및 기업 간 기술협력과 정책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 원조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ESG 기반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의 책임과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하수처리장 운영과 ‘경주형 물 기술’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물순환 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8

앓던 이 빠진듯… 20년간 방치 됐던 폐기물 싹~ 정리

경주시가 20여 년 방치된 400t 폐기물을 공무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해결했다. 경주시는 안강읍 산대리(새터 마을)와 육통리를 연결하는 농어촌 간선도로 중간지점인 산수골 목장 인근 야산에 방치돼 온 폐기물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해당 임야는 20여 년간 생활폐기물이 무단 적치돼 사실상 비공식 쓰레기 집하장으로 전락,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해 온 지역이다. 해당 토지는 부산 거주 개인 소유로, 토지 소유주의 친척 A씨가 수십 년간 폐가전, 생활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수집·야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여름철 악취와 해충 발생, 장마철 침출수 유출 우려 등 환경 문제가 지속됐다. 주민들은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으나, 수집자가 “개인적 수집 행위”를 주장하며 행정 조치를 거부해 오랜 기간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 폐기물 규모가 400t에 달하자 경주시는 지난 1월 환경관리팀 내에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주민, 토지 소유주, 수집자 측과 수십 차례 협상을 벌여 지난 4월 폐기물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시는 폐기물 수거와 운반·처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나섰다. 분진·소음 방지 대책과 사후 점검까지 포함한 체계적 처리 계획도 마련했다. 이번 폐기물 처리에는 경주시, 북경주행정복지센터, 목장 관계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협력했다. 황훈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합의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오랜 고질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방치 폐기물 문제에 대한 종합 관리 체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8

경주검찰청, 청소년들에게 법에 대한 이해 심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경주지역협의회와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은 제62회 법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과 28일 법 체험 교실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25일 사방초등학교 6학년생 10명, 28일 계림초등학교 6학년생 20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검찰 일반직 업무 이해와 가장 관심이 높았던 가스총과 수갑 등 수사 장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또 검사와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통해 검사의 역할과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며 미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선생님은 “평소 아이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검사를 직접 만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또 지청장실을 개방해 아이들이 지청장 책상에 앉아 사진을 찍고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가감 없이 답해 주는 등 검찰이라는 조직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최명규 경주지청 지청장은 “오늘 검찰청 견학이 여러분들의 미래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면서 “경주 검찰청에서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계발과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했다. 박인환 범방 회장은 “매년 법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법 체험 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의 준법정신 함양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면서 “법 교육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만큼 그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범죄 없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8

경주시 비산먼지 특별관리 ‘공염불’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비산먼지 사업장 특별관리에 나섰지만 실제 공사 현장에서는 ‘눈속임’ 공사가 버젓이 진행되고 있다. 이때문에 경주시의 환경 단속에 대한 관리·감독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천북면 신당리 일대에서 근린생활시설 공사를 시작한 A와 B 업체 등 2곳이 대표적인 문제사업장이다. 이들 업체는 각각 지난해 7월과 11월 건축허가를 받고 지난 1월 동시에 착공했다. 대지면적은 각각 4875㎡와 4874㎡로 현재 벌목과 절토·성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공사장은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으로 신고하면서 방진벽과 세륜시설(차량바퀴 세척시설)을 설치하겠다고 경주시에 허가받았다. 하지만 공사 현장 두 곳 모두 방진벽은 설치되지 않았고, 세륜시설 또한 A 업체 한 곳에만 설치했다. 문제는 이마저도 설치된 세륜시설이 급경사 지점에 엉터리로 설치돼 공사 차량이 통과하지 않고 피해 다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사장에서 나온 토사는 주변 도로를 오염시키고, 차량 통행 때는 비산먼지가 날리며 오염이 확산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APEC 대비 비산먼지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문단지와 경주역 등 주요 행사 동선상의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이번 신당리 현장은 보문단지 진입도로와 직접 연결된 위치에 있는데도 방진벽조차 설치되지 않은 채 공사가 버젓이 진행되고 있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는 주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등 피해에 대해 눈감고 있는 경주시의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 면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강력하고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곧바로 현장 확인에 들어가겠다”면서 “위법이 확인되면 형사고발 할 방침이며 경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7

울진 왕피천공원, 5월 한달 어린이 특별 할인 이벤트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울진군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울진군은 5월 한 달 동안 왕피천공원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할인 행사를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원 내 안전체험관, 곤충여행관,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등 모든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왕피천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에서는 룰렛 추첨 이벤트, 수중 퀴즈쇼, 수달 먹이주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에는 2025년을 기념해 2,025마리의 나비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특별 행사가 예정돼 있다. 왕피천공원을 수놓을 수천 마리 나비의 군무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월 한 달 동안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동반 5인까지는 왕피천공원 모든 시설 이용 시 20%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세대가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왕피천공원을 찾는 모든 분들께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정성을 다했다”며 “왕피천공원이 가족과 함께 웃고 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27

경주만의 매력 알려 ‘유커’ 유치 나선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주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최근 공사는 4월 △중국 SNS 인플루언서 예술여행 취재 지원 △메가팸투어 경북 일정 지원 △중국 광저우 MICE 단체 팸투어 등 3건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먼저 지난 9~10일 공사는 해외 소재 관계기관과 협업해 중국 인기 SNS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의 유명 인플루언서(총 팔로워수 9만여 명)의 경주 예술여행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타 연주를 활용한 예술 콘텐츠가 경주 주요 관광지(불국사,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어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추진된 대규모 메가팸투어를 지원해 16, 17일간 중국, 홍콩 여행관계자 70여 명이 경주와 포항을 방문했다. 팸투어에 이어 18일에는 부산에서 ‘중화권 여행관계자 초청 B2B 교류회’가 열렸다. 경북에서는 테마파크, 공연 등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중화권 여행사와 인바운드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공사는 중화권 여행업계가 경북 관광 콘텐츠를 깊이 체감하고 향후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했다. 지난 25일에는 중국 화남지역 주요 여행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MICE 팸투어의 경북 방문을 지원해 도내 주요 MICE 시설과 관광지를 직접 답사했다. 이상훈 마케팅사업본부장은 “올해 APEC 정상회의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자가 면제되는 정책 기류의 변화는 경북 관광 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 맞춤형 경북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경북만의 독특한 매력을 널리 알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7

동국대 WISE 캠퍼스, 천년 불교문화 잇는 축제 열어

동국대 WISE 캠퍼스가 지난 24일 경주 형산강 금장대 앞에서 2025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를 시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스님과 신도, 대한불교진각종, 한국불교태고종, 동국대 WISE 캠퍼스 교직원 및 재학생,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점등식에서 형산강 연등 숲과 거리 등이 불을 밝히고, 강 위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연등 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행렬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화려한 취타대를 선두로 장엄 등과 함께 참석자들이 금장대 둔치를 출발해 경주여고 삼거리, 동대 네거리, 성건 주민센터 네거리, 중앙시장 네거리, 신한은행 네거리 지나 봉황대까지 이어졌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동국대학교는 축제를 통해 천년 불교문화의 맥을 현대에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올해 경주 APEC 성공개최와 모든 분의 평안을 발원하는 진중한 인연의 공덕으로 우리의 앞날이 환하게 밝혀지기를 축원한다”라고 말했다. 류완하 동국대 WISE 캠퍼스 총장은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는 동국대 학생들에게는 부처님 가르침을 체험하고 지역 문화의 주체로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는 경주의 밤을 수놓은 등불처럼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등 문화축제는 동국대 WISE 캠퍼스와 불국사, 경주 불교사암연합회가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불기 2569(202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7

경주시, 기동순찰대 활동 지원을 위해 공영자전거 ‘타실라’ 무료 제공

경주시가 범죄 예방과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기동순찰대의 순찰 활동 지원에 공영자전거 ‘타실라’를 무료 제공한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산하 기동순찰대의 주요 관광지 순찰 활동을 위해 ‘타실라’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조는 봄꽃 행락 철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객이 집중되는 경주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순찰 활동 강화 요청에 따른 조치다. 자동차의 진입이 제한된 경주 시내 주요 관광지 특성상 기동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이동 수단 제공이 필수적이다. 기동순찰대는 효율적인 범죄 예방 순찰을 위해 지난해 초 창설된 조직으로 경북 전역의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타실라를 이용해 순찰에 참여한 이준혁 경위는 “시내는 평지가 많아 자전거 순찰이 수월하고 도보 순찰보다 피로도가 적어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순찰할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영자전거 ‘타실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이나 교통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 자전거다. ‘타실라’는 총 680대로 아파트 밀집 지역, 학교, 공공시설 등 주요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만 15세 이상이면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및 방문객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동순찰대의 타실라 활용은 경주시가 지향하는 자전거 친화도가 구현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7

경주시, 2025년 개별주택가격 결정 및 공시 일정 발표

경주시가 2025년 개별주택가격을 4월 30일 결정‧공시한다. 경주시는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주택 4만1300호의 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한다.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시한 표준주택가격을 바탕으로 각 주택의 구조와 위치 등 개별 특성을 반영해 산정된다. 이후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경주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공시되는 가격은 부동산 시장의 가격정보로 제공되며,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조세 부과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2025년 1월 1일 기준 경주시 개별주택가격은 전년보다 1.36% 상승해, 2024년(0.62%)에 이어 2년 연속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청 세정과 또는 주택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도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신청받는다. 신청은 시청 세정과 나 각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이의가 접수된 건은 한국부동산원의 재검증과 경주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6일 조정·공시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7

울릉도공항 전국지방공항들 눈독…적자 줄이려 울릉도 하늘길 활로 모색

전국적으로 KTX, SRT열차 등 고속 교통이 발달하면서 이용객 감소로 만성적자를 내는 지방공항들이 울릉도를 오가는 하늘길로 활로 모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방공항들이 울릉도공항 취항에 따른 업무협약을 잇달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최근 울릉도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을 오가는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소형항공사인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남도도 울릉도를 오가는 비행기를 띄운다. 경남도·사천시·진주시는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노선 취항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섬에어는 사천∼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하고, 사천∼울릉도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섬에어는 경북 울릉도와 인천 백령도 개항에 맞춰 이들 공항과 내륙공항 연결망을 구축하고자 2021년 11월 만들어졌다. 협약에는 울산∼울릉, 울산∼김포, 울산∼제주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시설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강원 양양공항도 울릉도공항이 완공되면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를 오가는 노선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양양군은 오는 8월 양양∼제주 노선 재개를 추진 중이다. 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선 전세기 운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공항들이 울릉도를 오가는 노선 취항에 나서는 건 공항의 적자 폭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울산공항의 영업이익은 2019년 적자 162억 원에서 2021년 적자 173억 원, 2023년 적자 19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2019년 506%, 2021년, 508%, 2023년 923%로 급감했다. 사천공항 역시 매년 적자 70억 원대를 내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950%로 집계됐다. 이렇게 적자 폭이 커지는 건 공항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울산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 영향을 받던 2020년 60만 명에서 2021년에는 88만 명, 2022년 79만 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2023년 38만 명, 지난해 44만 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따라서 공항 운영이 비즈니스로만 이익을 내기는 불가능해 관광코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은 수요가 매년 증가 추세고 경비보다는 안전하고 빠른 교통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지방의 적자공항들이 울릉도공항 취항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7

경주시 외동읍 건초 사업장 완공, 연간 5000t 생산

경주시 외동읍에 건초 생산 사업장이 완공돼 관내 연간 5000t의 건초생산이 가능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경북농업기술원, 축산 관련 단체 및 농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동 건초생산 개소식과 트리 티케일 건초 사양시험 보고회를 개최했다. 건초생산 사업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공모 및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비 8억 7700만 원을 확보해 조성한 3개소 건초 생산 사업장 중 하나다. 이번 사업장 완공으로 경주시는 연간 5000t(천북면 1000t, 서면 2000t, 외동읍 2000t)의 건초 자급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료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트리 티케일’의 건초 생산 및 사양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한우 송아지와 비육우를 대상으로 한 실증 실험 결과가 공유되었다. 이 시험은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 작물연구센터의 기술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시는 앞으로 3곳의 건초 생산 사업장을 권역별로 구분된 공급체계에 따라 운영할 계획이다. △천북 사업장은 안강읍, 강동면, 천북면 △서면 사업장은 건천읍, 서면, 산내면, 현곡면 △외동 사업장은 외동읍, 감포읍, 문무대왕 면, 양남면, 내남면, 불국동 등을 대상으로 건초를 공급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료비 부담이 큰 축산농가에 수입 건초보다 영양 가치가 높은 경주산 건초를 보급해 사료비 절감과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적극 확대해 사료비 절감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7

경주 보문천군지구 규제완화 도시개발사업 새 전환점 맞아

경주 보문천군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신도시로 거듭난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최된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종 통과 되면서 도시개발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변경안은 주택을 더 넓게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기존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에 건물을 최대 땅의 절반(건폐율 50%)까지, 전체 건물 면적도 땅의 1.5배(용적률 150%)까지만 허용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230%까지 허용된다. 대로변 주택은 5층 또는 7층까지 가능하고 나머지 지역은 4층 이하로 지을 수 있도록 층수 기준도 조정됐다. 경주시 천군동 일원에 조성 중인 보문천군지구는 총 110만 4305㎡ 규모에 5326세대, 1만 5000명 거주가 가능한 대규모 주거 단지다. 2010년 개발계획이 처음 수립됐고 2015년 본격 착공에 들어갔지만 경주 지진, 경기침체, 건설비 급등으로 공사가 세 차례나 중단됐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90% 수준이며, 2021년부터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값 상승과 법령 변화 등으로 사업비가 급증하면서 다시 공사가 멈춰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사업비도 기존 2750억 원에서 3186억 원으로 늘어났다. 경주시와 사업시행자인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중단됐던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 보문천군지구는 보문관광단지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SMR국가산단 조성 등과 연계해 주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중요한 배후단지가 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7

울릉도 저동항의 아름다운 야경…오징어 생산 90% 처리, 지금은 관광산업 주력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단일 부락(마을)으로 가장 큰 저동리(모시게)를 품었다. 이곳의 아름다운 야경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저동항의 야경은 몇 년 전만 해도 오징어 어선 집어등이 밤낮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밝았지만,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건물이 들어서면서 풍경이 변했다.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90%를 처리하는 항이었지만 지금은 오징어가 거의 사라졌다. 지난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예년과 비교하면 오징어 어선 1척이 1년 동안 잡은 양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국가어항인 저동항을 육지~울릉도,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유람선의 입출항은 물론 관광객들이 머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기능어항(복합형)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기능 복합항 건설을 위해 저동항 내 냉동공장 앞 접안시설을 매립해 광장으로 만들었고, 관련 시설물을 아름다운 작은 공연장 등 주민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가 사라지면서 야경이 오히려 더 화려하게 변했다. 저동항 방파제 촛대암에서 시내를 촬영한 모습은 외국 관광지를 연상케 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5

“울릉 관광 활성화” 쇼핑채널-여객선사 협약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쇼핑채녈 신세계라이브쇼핑, 울릉군,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가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대형카페리 여객선사인 울릉크루즈(주)와 울릉도 지역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릉도 지역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개선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울릉도 여행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눈꽃 축제, 오징어 축제 등 울릉도의 우수한 지역 축제에 맞춰 여행상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또, 울릉군이 인증한 맛집과 차별화된 일정이 포함된 신뢰도 높은 상품을 1년 내내 고객에세 판매해 울릉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약 6만 명의 고객이 신세계라이쇼핑에서 울릉도 여행 상담을 신청하는 등 울릉도 지역 관광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를 통해 실제로도 약 1만 명의 고객이 울릉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라이브 방송,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추가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봉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담당 전문는 “고객들은 울릉군이 보장한 관광상품을 통해 진짜 울릉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울릉 경제를 살리고 우수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찾도록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업무협역을 체결함으로써 든든한 우군을 만났다. 이를 통해 많은 국민이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찾아 힐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