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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에서 6년 만에 재개된 제30회 군수기테니스대회

제 30회 울릉군수기 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 대회는 지난 2019년 제 29회 대회 이후 6년만에 개쵀됐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가 주최하고 울릉군 테니스협회(회장 이진표)가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14일 울릉군 서면에 위치한 남양테니스장에서 개최됐으며 관내 36명의 선수가 참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인술 경북테니스협회 회장과 배상호 전무가 개회식에 직접 참여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2019년 제 29회 대회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데 대해 축하,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매 게임 파트너를 바꾸면서 경기하는 한울 방식(동호인 게임방식)을 적용, 오기둥이, 해호랑이, 테린이 세 그룹으로 구성, 진행됐으며 김현광, 정기영, 김준혁 선수가 그룹별 우승을 차지했다. 공호식 회장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명맥이 끊겼던 테니스대회를 다시 개최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동호인들 간의 친목을 더욱 다지고 대회가 잘 존속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사회가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해서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청소년 꿈과 끼 발산한 제3회 러브독도페스티벌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한 제3회 러브독도 페스티벌에 울릉도 청소년들이 참가해 꿈과 끼를 발산했다. 16일 오후 3시~7시까지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이 페스티벌은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 청소년들은 이날 아카데미 과정인 보컬교실, 영상편집, 연기교실, 댄스교실, 농구교실, 마술교실 등 총 6개 강좌을 통해 배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 공연, 매직 빅버블쇼 등이 펼쳐진 페스티벌 본 무대는 학부모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본 공연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도 울릉도 학생들이 만든 독도리난타공연, 방과 후 가야금 공연 및 댄스공연,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이 이어져 박수를 받았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 “이번 러브독도 페스티벌을 주최한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서면 태하 2지구 지적재조사… 경계불일치 토지 바로잡기 위해

울릉도 서면 태하리 제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주민설명회가 19일 태하리 다목적회관(서면 태하 2길 14)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은 이번 주민설명회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실시계획 수립 내용, 사업추진 절차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25년 태하2지구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구는 서면 태하리 521-12번지 일원(태하초등학교에서 태하모노레일까지)이며, 규모는 270필지, 약 34,000㎡이다. 해당 지구는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지적측량 성과를 결정할 수 없는 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및 도로 확·포장공사 등 소유권 행사에 불편을 겪는 지적불부합지역이다. 울릉군은 토지소유자 총수의 3분의 2 이상과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을 경우 지적재조사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완료 시점은 2026년까지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으로 경계분쟁이 되는 지적불부합지를 해결하고, 토지 이용 가치 상승 및 국민재산권 보호에 기여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재조사 사업은 정밀한 최신 측량기술을 활용하여 부정확한 지적정보를 바로잡고 활용도가 높은 땅 등에 토지 경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는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7

울릉도, 스릴 넘치는 아웃도어다이브스포츠 적지로 우뚝…올해도 극한체험 성공적으로 마무리

울릉도가 스릴 넘치는 고난도 아웃도어 다이브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5 ‘아웃도어 다이브 인투 울릉도(DIVE INTO ULLEUNG)’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동안 울릉도 전역에서 아웃도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20명의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중 하나를 선택해 이틀간 울릉도의 고난도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울릉도에서 다소 위험스럽긴 하지만 스릴 넘치는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통해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미지의 자연을 탐험하는 모험과 기쁨을 같이 나눴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 및 각 액티비티의 전문강사진과 울릉도 산악전문가들로 구성된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가 함께 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됐다. 특히 지난해는 울릉도에서도 접근이 쉽지 않은 지형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코스 설계로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지만, 올해 ‘DIVE INTO ULLEUNG‘은 한층 모험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 대회가 추구하는 방향을 충족시켰다. 새로운 스포츠로 각광받는 ‘DIVE INTO ULLEUNG’은 하이킹, 클라이밍, 트레일러닝 등 총 세 가지 액티비티 중 참가자들이 1개 종목을 선택해 도전하는 식으로 치러진다. into the hiking’은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오리엔터링 방식의 장거리며, Dive into the trailrunning’은 이틀에 걸쳐 울릉도를 달리는 스테이지 레이스 형식. Dive into the climbing’은 울릉도의 다양한 릿지(암벽등반에서 봉우리들을 잇는 산릉, 산등성, 암릉 따위를 이르는 말) 등반 및 락 클라이밍이고,하이킹 코스 ‘Dive into the hiking’은 스스로 휴대폰 등을 이용해 원하는 경로를 찾아가는 장거리 트레킹이다. 장거리 트레킹 경우 이번에 1일 차는 사동항–안평전–성인봉–장재고개–나리분지까지 약 12km, 2일 차는 태하항–태하등대–현포전망대–웅포캠핑장–노인봉–깃대봉–나리분지까지 15.7km를 완주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트레일러닝 코스(Dive into the trailrunning)는 울릉도의 주요 지형을 이틀에 걸쳐 달리는 스테이지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일 차는 남양–태하항–태하등대–현포전망대–노인봉–평리–나리분지까지 22.8km, 2일 차는 나리분지–석포매점–내수전–저동리–말잔등–성인봉–나리분지까지 19.3km 코스를 마련했다. 클라이밍(Dive into the climbing)은 코오롱등산학교와 함께 울릉도 현지에서 직접 개척한 루트에서 도전이 이뤄졌다. 1일 차에는 울릉읍 도동 뽈뚜 릿지 등반, 2일 차에는 북면석포 보루산 암장 코스에서 싱글 피치 락 클라이밍을 했다. 코오롱 스포츠는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션 완주 인증 스탬프와 함께 오거나이저 백, 하이커 시트 등으로 구성된 어드벤처 키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으로 깊이 들어가는 몰입의 경험을 브랜드 철학에 맞게 올해 구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방식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

2025-06-17

후포서 울릉도 방문객에게 독도홍보캠페인…독도후원기업 편의점 CU & 독도본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후원기업 편의점 CU가 울진 후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커피 등 음료수를 대접하면서 ‘독도는 한국 땅’을 홍보했다. 편의점 브랜드 CU와 (사) 독도사랑운동본부는 16일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울진 후포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냉온커피, 프라페 등 음료 500잔을 제공하면서 독도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편의점 CU는 희망과 사랑을 담아 어디든 달려가는 ‘CU GET 커피차’를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커피차 운영은 특별히 독도사랑운동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CU는 2013년 업무협약 이래 매년 독도 홍보 캠페인 진행, 독도 굿즈 출시, 임직원 및 가맹점주로 구성된 독도 탐방단 울릉도 독도 방문 행사 연 2회 진행 등 다양한 독도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는 CU 임직원 10명도 함께 울릉도 독도를 직접 방문, 독도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2013년부터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하는 편의점 업계 1위 브랜드 CU는 다양한 독도 홍보 사업을 13년째 함께하는 국내 대표 토종 브랜드로서 독도 사랑 실천 대표 애국 기업이다”고 말했다. 조 사무국장은 특히 “울릉도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 제공과 함께 대한민국 독도가 얼마나 소중한 영토인지를 가슴속에 각인시킬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CU와 함께 더 다양한 독도 홍보 캠페인을 통해 독도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 7월 경주서 공연…한수원 문화후원 10주년 기념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가 공동 주최, (재)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이 다음달 2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문화후원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최근 체코와의 원전 수주 협력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증진을 문화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 나서는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896년 드보르자크가 직접 지휘하며 창단한 체코 국립 관현악단 ‘체코 필하모닉’의 실내악 연주단으로, 유럽 클래식 전통을 대표하는 단체다. 이번 무대는 악단의 제1 바이올린 주자 이리 보딕카가 이끌며,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드보르자크의 ‘체코 모음집’ 등 고전과 낭만, 체코 민속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5만 원, S석 4만 원, 시야제한석 2만 원이다. 경주시민, 다자녀 가정, 경주지역 직장 재직자 및 대학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해당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공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할인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문의 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기후·환경 위기 극복 실천 의지 다짐”

경북도와 울진군이 공동 주최한 ‘제30회 경상북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울진군 근남면에 위치한 경북동해안 지질공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 그린(Green) 경북’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손병복 울진군수,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연규식 도의원,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환경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지오레인저 가족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심화되는 기후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은 △환경의 날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영상 상영 △기념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홍보영상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과정과 향후 비전이 생생하게 담겨 큰 호응을 얻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념사에서 “환경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는 존재”라며 “울진군은 지질 유산을 지키고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한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은 지난 4월 1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는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산지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암석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경북도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지역 생태관광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생존의 위기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번 기념식은 그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관련 39개 지역현안 본격 추진

울진군이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한 지역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지역현안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총 39개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발대식 이후 열린 두 번째 회의로, 협의체 운영규정 개정안 검토와 함께 주요 지역 현안을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나눠 체계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에 논의된 39건의 안건은 지난 2017년 지역 주민이 요구한 18건과 2023년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당시 제기된 사안, 이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추가로 도출된 사항들이다. 군은 이들 현안을 추진 시급성과 사업 성격에 따라 기간별로 분류하고, 향후 사업별로 관계 기관의 역할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제2차 회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국내 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지역 내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기반 시설 확충 등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울진군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중앙정부 및 한수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상생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한수원, 중소기업 2000억 긴급 자금 지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에 나섰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수출 추진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K-원전 희망 드림론’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원전 수출과 관련된 협력 중소기업들의 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를 돕고,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원전 희망 드림론’은 한수원이 900억 원을 예치하고, 협약 은행이 1100억 원 이상을 매칭 출연해 총 2000억 원 이상의 대출 재원을 마련한다. 지원 대상은 기존 협력사 외에도 △기술마켓 인증기업 △수출을 준비 중인 유망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됐다. 협약 은행은 경쟁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대상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국내 은행이며, 다음 달 4일까지 본점 단위로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한수원은 제안서를 평가한 뒤 단 한 곳의 은행을 최종 협약기관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은행은 전국 지점을 통해 참여 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출 문턱을 낮춰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과 경영안정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부 공모 내용은 한수원 공식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산불 상처 딛고… ‘영덕해변 전국 마라톤 대회’ 성황

지난 15일 영덕군에서 열린 제21회 영덕해변 전국 마라톤 대회는 역대 최다인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최근 대형 산불로 침체됐던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덕군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영덕군과 영덕군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대표 해안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와 세계지질공원의 절경을 배경으로 역주했다. 예년보다 15일 앞당겨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하프(21.0975km) 코스 남자부는 심진석 선수가 1시간 11분 48초를, 여자부는 류승화 선수가 1시간 24분 49초를 기록하며 각각 우승했다. 10km 부문은 박현준·정순연 선수가, 5km 부문은 김대성·강정원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 선수도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이봉주 선수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영덕군에 전달했다. 그의 선행에 감동한 많은 참가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현장에는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와 관광 안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신혜 영덕군육상연맹 회장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기관, 단체의 협조로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대회로 지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영덕 해변 마라톤을 블루로드와 연계한 대표 스포츠 관광 자산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울릉도독도 홍보하려 마라톤대회참가…울릉교육지원청팀 독도는 우리 땅 홍보

제20회 독도 지키기 국제마라톤대회에 울릉교육지원청팀이 단체로 참가, 울릉도 독도 지키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5일 울릉예술체험장(구 울릉초등학교장흥분교장)을 출발 해안을 따라 개회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직원들은 ‘독도는 한국 땅’ 글씨를 한자씩 새긴 티셔츠를 입고 출전했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되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등 다양한 나라 마라토너들도 참가, 국제적으로 ‘독도는 우리 땅 홍보’를 하게 됐다. 이날 울릉교육지원청 직원 10여 명이 참가해 5km, 10Km 코스를 완주했다. 울릉교육지원청팀은 독도 수호 의미를 담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단체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참가했다. 따라서 많은 참가자와 외국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울릉도는 물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민주 주무관은 “울릉도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줄 몰랐다. 걷기조차 싫어하는 제가 울릉도에서 마라톤에 참가했다. 울릉교육지원청 직원 참가하게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 해안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았고 독도 수호 캠페인도 함께 해서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마라톤 참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독도 사랑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심어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독도 지키기 의지를 더욱더 굳건히 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경주 ‘APEC’ 발판 국제도시 비상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된 뒤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시정은 ‘전방위 혁신’과 ‘시민 체감 중심 행정’으로 요약된다. 경주는 지난해 6월, 비수도권 중소도시 최초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를 계기로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자율주행 셔틀, 다국어 안내, 국제회의 복합지구 개발 등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도시 전역에는 야간 경관 개선과 관광 콘텐츠 재정비 작업도 병행된다. 보문단지 일대 중심 인프라 강화 교통편의·시민 휴식공간 확대 등 도시환경 전방위 개선 역량 집중 예산 2조시대 활짝 탄탄해진 재정 국도비 1조3346억 확보 역대 최대 에너지·미래차 등 첨단산업 급부상 원자력산업 생태계도 빠르게 구축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 산업로와 보불로 등 주요 도로 정비를 비롯해 감포 도시계획도로, 북경주 IC 연결도로 등이 잇따라 개통되며 교통망이 촘촘해졌다. 시민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경주시 재정은 더욱 튼튼해졌다. 올해 본예산 2조 250억 원으로 경주시 최초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고, 국·도비 확보액도 1조 334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략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공약 이행률 86.2%를 달성해 전국 평균(53%)을 훨씬 웃돈다. 경주시의 청렴도와 행정 신뢰도도 주목할 만하다.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상위권, 공약 이행 평가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경주의 산업구조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미래 차, 스마트농업 등 첨단산업이 새롭게 부상 중이다. 특히 동경주 일원 150만㎡에 조성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와 SMR 제작 지원센터는 경주를 세계적 원자력 산업 허브로 도약시키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원전 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글로벌 원자력 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도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모빌리티 부품산업 육성,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구축, 미래 차 안전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경주는 미래 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황리단길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립,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교통 편의가 향상됐다. 황성공원 복원과 신라왕경숲 조성은 시민 휴식 공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어린이집 확충과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365일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등 복지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시설도 차례로 마련된다. 경주는 산업과 도시환경 전반에 걸쳐 ‘미래와 삶의 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이다. 경주시는 APEC을 넘어선 ‘포스트-APEC’ 시대를 준비하며 관광·행정 등 여러 방면에서 미래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콘텐츠 고도화와 체류형 시스템 확충을 통해 연간 5000만 관광객 유치 시대를 목표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동궁원 리뉴얼, 황리단길 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정 주도의 시대는 끝났다”라며 “시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함께 완성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울릉도에서만 즐기는 울릉맥주와 영화의 만남…울릉도 청년들이 꾸미는 문화콘텐츠 행사

울릉도 청년들이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울릉도 최초 수제맥주와 영화의 만남 행사를 내놨다. 행사명은 ‘무, 비어’로 영화(Movie)와 맥주(Beer)의 합성어다.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울릉브루어리의 각 맥주 컨셉(스위밍, 캠핑, 하이킹, 다이빙)에서 추출된 주제를 독립영화와 음악공연 그리고 수제맥주와 연결시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지난 14일 열린 첫 행사의 주제는 캠핑바이젠에서 추출한 ‘탈도시’ ‘캠핑’ ‘여행’ 이 주제였고 독립영화 ‘부산에 가면’ ‘최여영의 해남여행‘ 상영과 함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청월령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울릉도의 최초 수제맥주 양조장인 울릉브루어리(대표 정성훈)와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서 영화제를 주관하는 노마도르(대표 박찬웅)가 의기투합해 만든 이 행사는 앞으로는 매월 둘째 주 개최된다. 정성훈 대표는 “양조장과 펍(선술집) 공간을 통해 울릉도에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시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박찬웅 노마도르 대표는 “무, 비어가 여름철 울릉 관광객들에게 오랜 동안의 추억거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일시적 연장 검토…수도권 지역 관광객 혼란 우려 10월 말까지

강원도 강릉 항과 울릉도 저동항 간 중단 위기에 놓였던 뱃길이 10월 말까지 일시적 연장 운항이 검토되면서 중단 위기를 벗어날지 주목받고 있다. 16일 여객선 운항사인 S사에 따르면 최근 강릉시가 관광객 등의 혼란 최소화를 위해, 강릉항 사용을 ‘올해 10월 말까지 일시적 연장 허가 후 불허 처분’에 대해 의견을 요구했다. S 선사는 강릉시에 사용 연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는 어항 시설 점·사용기간 연장 허가 처분 전 의견조회 등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항 여객터미널 이용 선사인 S사가 매년 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지난해 받은 사용 허가 기한은 이달 24일까지다. 이번 연장이 허가되지 않으면, 이후부터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다. 울릉도~강릉 항로는 지난 2011년 첫 운항을 시작 2022년 14만 7천여 명, 2023년 10만 9천여 명, 지난해 10만 6천여 명으로 3년 동안 36만 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전에서 씨스타 5호와 11호 등 두 척이 운항하는 등 서울, 경인 및 충청지역 관광객이 연간 30만 명 이상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15년 동안 잘 운항 되던 이 항로에 올해 3월 강릉해양경찰서가 개청하면서 올 6월24일까지만 사용하고 연장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릉시가 견지해 왔다. 이에 따라 울릉군·울릉군의회가 최근 강릉시와 강릉시의회를 전격 방문해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검토해 달라 요청한 가운데 강릉시가 이에 관해 일시적 연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운항사인 S사는 평년과 다름 없이 울릉도 관광객을 모집했고 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이 연장되지 않으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 타격은 물론 큰 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영덕군 국유림 임도 개설 공사 중 수십 년 조상 묘소 통째로 사라져

영덕군 국유림 임도 개설 공사 과정에서 조상 묘소가 통째로 사라져 논란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와 영덕군산림조합은 “무연고지로 판단해 정식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유족은 묘가 존재했던 사실이 부정되고 파묘 통보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건은 영덕군 병곡면 인근 국유림에서 발생했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산불 예방과 산림 경영을 명분으로 임도 개설 공사를 추진해왔다. 문제는 공사 구간 내 묘소에 대한 사전조사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장이나 유해 수습 절차 없이 중장비를 동원한 작업이 강행됐다는 점이다. 유족 A씨는 “임도가 난 자리는 수십 년 전부터 우리 조상 묘가 있던 곳”이라며 “현장을 가보니 봉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길이 나 있었다. 누구로부터도 파묘 통보를 받은 적이 없고, 유해가 어떻게 됐다는 말 조차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공사를 맡은 영덕군산림조합이 묘소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공사 전에 현장을 수차례 확인했지만 봉분 등 묘지로 판단할 수 있는 흔적이 없어 무연고지로 본 것”이라며 “정식 행정 절차에 따라 처리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 전 문중이나 마을 주민에게 확인만 했어도 묘소 존재를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설령 무연고지라 하더라도 유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사전 고지를 하는 게 기본 절차”라고 주장했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묘지를 이장할 경우 사전 고지와 유족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병곡면 한 주민은 “국유림이라고 조상 묘를 무단으로 없애도 되는 것이냐”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누구든 조상의 무덤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 있다. 국민을 무시한 행정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 [정정보도문] 영덕 국유림 임도 개설 중 묘지 훼손 관련

2025-06-15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세계유일의 에메랄드 해안따라 섬 한 바퀴 코스

동해유일의 섬 울릉도 에메랄드 빛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가 1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일보 주최, 울릉로타리클럽(회장 장태원)이 주관한 제20회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섬 일주도로변에서 8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에 마라톤대회가 개최된 이래 첫 국제마라톤으로 승격돼 진행됐다. 해외에서 미국 뉴욕한인마라톤클럽에서 11명, 대만 타이난시에서 5명, 아프리카에서 11명이 참가했다. 대회코스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해 풀코스(42.195km)는 일주도로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달려 출발지점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또한, 시계방향으로 달려 각 반환점으로부터 되돌아오는 하프코스와 10km, 5km의 단축코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부문별로 풀코스 187명, 하프코스 160명, 10km 313명, 5km 123명으로 총 783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 우승의 영예는 남자부 안은태(서울 마포구), 여자부 한지현(경기 안양시)씨가 차지했다. 이어, 하프코스 남자부 김상덕· 여자부 강민영, 10km 남자부 이진규· 여성부 박혜림 씨가 각각 1위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코스 내 구간마다 군청, 경찰서, 민간단체, 행사 진행사 등과 협력, 안전요원을 더 촘촘하게 배치하고, 수시로 일주도로 구간을 돌며 도로통제 및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국제마라톤대회가 개최돼 정말 뜻깊은 날이다”며 “울릉을 찾은 국내외 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대회로 키워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5

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본격 추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와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맞아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6월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이후, 공사는 국·도·시 예산 약 282억 원을 확보, 이 중 150억 원의 보조금과 자체 예산 30억 원을 투입해 야간경관 개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은 첨단 경관조명 설치, 야간 콘텐츠 및 미디어아트 도입, 상징 조형물 조성 등을 포함하며, 이달 착수해 오는 9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Golden City 경주’를 주제로 한 골드색 경관 등과 부활과 신라 황실을 상징하는 16m 조형물, APEC 기념 3D 입체영상 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한 전통 한옥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빛의 고리 경주가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의 상징조형물이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세워질 예정이다. 또 힐튼호텔에서 관광 역사공원까지 2.3km 구간에 보안등과 수목 투사 등이 전면 교체되며, 정상회의장 인접 신평교와 신라교의 경관조명도 대폭 개선된다.   이번 사업은 경주를 ‘빛의 도시’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로변 포켓 공원 2곳 조성, 공중화장실 8곳 리모델링, 헬기장 진입로 및 공용주차장 2곳 정비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행 약자를 위한 전용 교량 설치와 산책로 콘크리트 옹벽 미관 개선도 함께 진행돼 관광객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의 아름다운 밤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사업은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5

“폭염·폭우·태풍 등 기상 이변 선제 대응”

영덕군이 폭염, 호우, 태풍 등 기상 이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 재난 안전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본격적인 현장 중심 대응에 들어갔다. 군은 특히 ‘주민 안전 최우선’, ‘적극 행정’, ‘현장 대응’이라는 원칙 아래, 형식적 대응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재난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우수저류시설과 배수펌프장 등 재해예방시설 113곳 사전 점검 △급경사지 99곳 안전관리 △저지대 침수 대비 대형 양수기 운영 △하천 월파 방지용 마대 제작 △침수 피해 저감용 차수판 설치 △풍수해보험 홍보 및 가입 독려 등 주민 실생활 밀착형 대책이 포함됐다. 군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읍, 축산면, 지품면 지역에 대해 4월 정밀 전수조사를 실시해 불탄 나무 1천860그루를 제거하고, 민가 인접 산사태 우려 지역 8곳의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지역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광열 군수는 1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이장협의회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현장형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별 재난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구역별 대응계획을 주민 의견 중심으로 조율한다. 폭염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5월부터 9월까지 폭염 대응 TF를 운영하고, 고정형·스마트 그늘막 51곳 관리, 무더위쉼터 28곳 24시간 개방, 살수차 긴급 투입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문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전 마을 단위 ‘주민 참여형 대피 시스템’을 구축해 204개 마을에 총 827명 규모의 ‘마을순찰대’를 조직했다. 이들은 이장,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돼 대피 안내, 현장 예찰, 주민 지원 등을 담당한다. 군은 수상안전관리 기간(6~9월) 동안 해수욕장과 하천 11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방학과 휴가철에는 상황관리반을 운영해 물놀이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김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재난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이상기상이 잦아진 만큼, 더욱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의 재난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