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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실시

안동시가 주거안정을 통한 결혼 장려와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2025년 생애 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후 주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예비 및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조건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000만 원 이하인 신혼부부로서,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거나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은 2024년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2억 원 이하이며,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주택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안동시는 최대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는 이를 통해 노후 주택의 내·외부 시설 개선 및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주방, 욕실, 창호, 단열 등 주요 거주 공간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생활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신혼부부들이 노후 주택에 들어가더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며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산불 딛고 일어선 길안·임하면 주민들 권기창 시장에 감사패 전달

지난 3월 안동 길안면과 임하면을 덮친 초대형 산불은 지역 사회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주택 777동과 영농·축산시설 500여 동이 잿더미로 변했고, 15만t이 넘는 폐기물은 공동체의 고통을 수치로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20일, 불탄 기억 대신 ‘연대의 증표’가 안동시청을 찾았다. 이날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 대표단은 권기창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단순한 의례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뜻에 따라 마련된 이 감사패는 피해 복구를 위한 시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행정 지원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표시다. “도움받는 입장에서 고마움을 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는 한 주민의 말은 지역 공동체의 진심을 압축한다. 이 주민의 말처럼 산불로 많은 것이 불에 탔지만 그 자리를 채운 건 상처를 함께 견디고, 치유해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번 감사패는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하다. 안동시는 재난 직후 전담 조직을 꾸리고, 1283동의 건축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불과 2개월 만에 완료했다. 행정력의 속도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복구 그 이상’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회복 탄력성(resilience)’과 공동체 역량의 모범으로 주목한다. 지방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가 사회적 연대의 실효성을 입증한 셈이다. 권 시장은 이날 “이제는 산불의 기억을 뒤로하고, 안동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의성군,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훈련 실시

의성군은 지난 18일과 20일 이틀간,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주민대피 훈련을 18개 읍·면 38개 마을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피해지,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저수지 범람 인접 마을 등 재해위험지역의 주민 245가구 384여 명이 참여했으며, 의성군, 마을순찰대, 경찰, 소방 등 총 880여 명이 참여해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훈련은 극한 호우로 인한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부터 실제 현장 대피, 이송 및 구호 활동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하였다. 특히 올해는 요양시설 내 와상환자 대피 시나리오를 포함하여 구급차를 활용한 이송 훈련과 구호키트 배부, 현장 건강 체크, 심리지원 활동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고려한 실전 중심 훈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의성군은 사전점검, 상황전파, 대피 활동 등 총 7개 분야 22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본청 부서장들이 훈련 현장에서 직접 평가에 나섰으며, 훈련종료 후 읍·면별 미비점에 대해서는 보완 계획을 수립해 실효성 있는 대피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특성과 재난 유형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계획 수립과 주기적인 훈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들께서도 풍수해나 산사태와 같은 재난 상황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피 명령 등 행정 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22

동국대 WISE 캠퍼스 튀르키예 뷰티 산업 전시회 참여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GTEP(Global Trade Expert Program) 19기 사업단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Beauty Eurasia 2025’ 전시회에 참가해 국내 뷰티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GTEP 19기 중 선발된 학생 2명이 참여해 국내 기업 고센코리아(GoshenKorea)와 사전 MOU를 체결하고, 현지 부스 운영과 바이어 상담, 제품 소개, 통역 등의 마케팅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Beauty Eurasia’는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를 잇는 터키 최대 규모의 B2B 뷰티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28개국 467개 기업과 969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전 세계 116개국에서 약 1만6000여 명이 방문하고 500여 명의 VIP 바이어가 참석해 5000건 이상의 B2B 미팅이 성사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김정아 학생(항공 서비스무역학과 3학년)은 “세계 각국의 뷰티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K-뷰티의 경쟁력을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성훈 GTEP 사업단장은 “GTEP은 단순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기업 발굴부터 수출 마케팅 실무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무역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해 무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480시간 이상의 무역 교육과 실습을 통해 현장형 글로벌 무역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생활 밀착형 조례 제·개정 활발…현장 목소리 반영한 정책 주목

안동시의회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조례를 제·개정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포용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복지, 관광, 안전, 재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총 8건 이상의 조례안이 통과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김정림 의원은 ‘안동시 장애인기업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장애인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경영활동 및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유공 기업·단체에 대한 포상 규정을 신설했다. 손광영 의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공공기관의 법정 우선구매 비율 상향(1.1%)에 따른 실효성 확보와 수의계약 허용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안유안 의원은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통해 열린관광지 확대, 물리·정보 접근성 향상, 인식 개선,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통합적 무장애 관광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김창현 의원은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교통약자인 임산부를 주차요금 감면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켜 생활밀착형 배려 정책을 실현했다. 박치선 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조례안’을 제정해 보이스피싱 등 정교해진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사업, 기관 간 협력, 포상제도 등을 조례에 반영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안동시 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63건, 피해액은 약 17억 원에 달해 긴급한 제도적 대응이 요구된 바 있다. 김호석 의원은 13년 만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예산과정 정의 신설, 주민 참여 범위 확대, 참여예산위원회 설치 의무화, 분과 및 지역회의 도입, 예산학교 운영 등 제도를 전면 재설계했다. 그는 “이 개정은 형식이 아닌 실질적 시민참여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창하 의원은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지역 내 투자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개정안은 기존 조례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관내·외 지역에 소재한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존 보조금 외에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회기에서 통과된 조례들은 단순한 법률적 정비를 넘어서, 현장의 목소리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도적 응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화, 장애인 자립, 디지털 금융범죄, 주민 주권 확대 등 복합적인 지역사회 과제를 안고 있는 안동시에서 이 같은 조례 제·개정은 지역의 회복력과 포용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의회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정화 촉구 건의안 채택

안동시의회가 안동을 비롯한 낙동강 상류 지역이 중금속 오염으로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주민 건강 위협 받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5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낙동강 및 안동댐 상류 퇴적 중금속 정화를 위한 정부 조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안동댐은 경북 북부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책임지는 핵심 기반이자, 낙동강 상류 생태계의 중심축이다. 그러나 환경부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수계에는 연간 약 8t의 카드뮴이 유입되고 있으며, 수은·납·아연 등 다수의 중금속 농도 또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동댐 내부 퇴적물 대부분은 ‘매우 나쁨’ 등급에 해당하며, 우기와 갈수기에는 이러한 중금속이 하천수로 용출돼 시민들의 식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의회는 “중금속은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이타이이타이병,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권과 물 주권을 침해하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염 주범으로 지목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는 “수십 년간 80건이 넘는 환경법 위반과 행정처분, 형사처벌을 받았으나 실질적인 책임이 부과된 적 없다”며 “폐쇄와 철거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환경부의 재조사 및 오염 실태 공개 △정화사업의 국가 중점 과제 지정 △지방정부와 공동협의체 구성 △한국수자원공사의 정화 책임 이행 △석포제련소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 △지역주민 참여형 뉴딜 모델 개발 등을 요구했다. 김경도 의장은 “지방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가 차원의 전면적 개입이 절실하다”며 “정화사업을 생태 복원과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도시계획 자문회의 유출 의혹에 경주시의회 “행정 신뢰 무너져”

속보=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 단지에 추진 중이던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도시계획자문회의 내용이 사전에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본지 11일자 5면 보도>이 제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해당 사안이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지난 17일 도시개발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강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매립장 사업을 추진한 민간업체 A사가 경주시의 입장 통보 직전에 입안 제안을 자진 철회한 것은, 도시계획자문회의 결과가 사전에 전달된 정황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행정이 민간업체를 상대로 정보를 부적절하게 관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사는 지난 4월 경주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제안했으며, 경주시는 이달 9일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같은 날 A사가 돌연 제안을 철회하면서 자문회의 결과가 외부에 새 나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성룡 시의원(국민의힘)도 “도시계획자문회의는 원칙적으로 비공개인데, 만약 회의 내용이 외부로 누출됐다면 이는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자문회의 내용을 시의회와 주민들과도 공유할 수 있는 절차 마련을 요구했지만, 경주시는 “관련 회의록은 규정상 한 달 후에만 공개할 수 있다”며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행정은 절차를 내세우며 정작 책임 있는 설명에는 소극적”이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론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해 대표자 의견 청취 방식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의회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금까지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실 여부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22

구미시, 반려동물 산업에 첨단기술 입힌다…펫테크 본격 시동

구미시가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펫테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일 선산출장소 소회의실에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빠르게 성장 중인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고, 첨단기술 기반의 ‘펫테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경북테크노파크(TP),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산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권영삼 수의외과학 교수가 맡아 △펫테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타당성 분석 △센터 기본계획 및 운영전략 △펫테크 기반 반려동물 산업 발전방안 수립 등 다각적인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4일 구미시와 KTC 간‘펫테크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추진되는 핵심 일정 중 하나다. 펫테크 기술 개발, 전문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등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구미시는 펫테크 산업화를 통해 국제공인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및 기술 기반의 창업과 기업 유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의 질적 전환을 이루고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구미시의 펫테크 산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구미가 펫테크 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2

구미시,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도내 최다’ 30개소 선정

구미시가 경북도에서 공모한 ‘2025년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에 신청한 30개소 전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30개소 선정은 경북 전체 40곳 중 75%에 해당하며, 총사업비 20억원 중 15억 원이 구미시에 집중 투입된다. 선정 기업 수와 지원 규모 모두 도내 최다다. 이 같은 성과는 시의 전략적인 행정지원과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로 구미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며,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도시 환경 구축에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비율이 20% 이상인 중소기업이며, 기숙사 한 곳당 최대 5천만 원(보조금 2500만 원, 기업 자부담 2,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앞으로 시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공모 방식을 채택해 투명성을 높이고, 자격 조건을 갖춘 모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형평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항목은 △건축 및 공간 구조 개선 △위생·주거환경 정비 △안전·보안 시설 보강 △복지·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근로자의 기본 생활권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된다. 특히 기존의 법적 용도와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주거시설로 활용되는 공간까지 지원 대상으로 포함함으로써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 기업은 근로자의 생활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이직률 감소, 장기 근속 유도 등 인력 운영의 실질적 안정 효과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제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더불어 지역 내 다문화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포용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주 기반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외국인 주민의 지역 참여도와 공동체 소속감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기숙사 개선사업은 단순히 시설 보수를 넘어 외국인 근로자를 존중하는 자세에서 출발했다”며 “행복한 주거공간은 곧 기업의 성장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2

동양대, 2025 국방산업 발전대전 참가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학생군사교육단 재학생 31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대전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참가는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군사교육단 재학생들의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참가 학생들과 전 일정을 동행하고 센터 소속 전문 컨설턴트는 참가 학생들과 1대1 또는 그룹 상담을 통해 각자의 진로 방향 설정 및 국방산업 관련 직무 이해를 돕는 맞춤형 진로 코칭을 했다. 또, 박람회 현장에서의 구직활동 전략, 자기소개 기법, 기업별 채용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 유수의 방산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채용 정보 수집, 첨단 국방 기술 전시 체험을 통해 관련 분야 진출에 대한 실질적 동기를 부여받았다. 배시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간의 견학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질적 진로 선택과 취업 준비를 위한 전략적 경험을 제공한 맞춤형 진로 지원 사례”라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진로 목표에 맞춘 산업 맞춤형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해 개발·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 제작 사업보고회

영주시는 전통 마당극 ‘죽계선비뎐’의 제작을 앞두고 사업보고회를 열고 작품의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화 방안과 공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죽계선비뎐은 (사)한문화아트비전이 기획·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전통예술 분야에 선정돼 제작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지역 간 공연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행된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122개 단체가 지원해 총 32개가 선정됐다. 작품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죽계천, ‘敬(경)’자 바위를 배경으로 한다. 영특함에 자만한 선비 우기만이 경자 바위에서 추락해 머슴과 몸이 바뀌며 백성들의 삶을 체험하고 진정한 ‘경’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열 영주시 문화복지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재)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해당 작품을 지역 특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혜란 (사)한문화아트비전 대표는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소수서원과 선비를 소재로 한 마당극을 기획해 선정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회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작품은 전국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영주시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와 (사)한문화아트비전은 제작진과 출연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죽계선비뎐은 9월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소수서원과 선비세상 등 관내 공연장과 울진, 봉화, 예천 등 인근 지역에서 총 15회 공연을 펼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예천정수장 일일 1만5000t 취수시설 확장…만성적 물부족 해결

예천군은 20일 예천읍, 용문면, 감천면, 보문면, 유천면, 호명읍 6개 읍면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예천정수장에 일일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했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군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예천정수장은 그동안 일일 1만1900t 규모의 취수시설을 활용하여 수돗물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탁수로 인해 충분한 취수량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부족한 물은 도청신도시로 공급하고 있는 안동광역상수도 일부는 비상연계관로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급하여 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일일 1만5000t을 취수할 수 있는 추가 취수시설 공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하여 약 8개월 만에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여름철 장마로 인한 급수 중단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처음으로 일일 2400t 생산 규모의 정수시설을 설치해 예천읍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재차 일일 2400t 생산 규모의 시설을 증설했다. 이후 2021년에 6000t을 정수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 설치해 현재 5개 읍·면 1만183세대에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추가 취수시설 설치로 취수량 부족으로 인한 물 공급 중단 사례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공사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 상수도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예천 생텀마을, 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생텀라운지’ 오픈

예천군 청년마을인 ‘생텀마을(대표 김민성)’은 20일,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생텀라운지’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생텀라운지’는 군에 정착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해 지진태 경북도 청년정책과장 등 관계 기관 인사들과 지역 청년, 주민들이 참석하여 생텀라운지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생텀마을 및 라운지 소개, 연간 운영계획 발표, 감각 리추얼 체험, 첼로 연주(첼리스트 우창훈), 다과 및 자유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감각 리추얼’ 프로그램은 생텀마을이 자체 개발한 웰니스 콘텐츠로,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후각 자극과 이완 명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어진 첼로 연주 시간에는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첼리스트 우창훈이 무대를 꾸며 감동을 더했다. 김민성 대표는 “생텀라운지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천의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생텀라운지는 예천의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낸 성과로, 청년들이 이 공간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군에서도 청년 여러분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늘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텀마을은 2022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지역 농산물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힐링 콘텐츠 및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 내 청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2025 왔니껴 안동장터’ 참가자 추가 모집

안동시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왔니껴안동장터’에 참여할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한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더 많은 지역 생산자와 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참가 자격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생산자 단체, 농·임·축·수산물 제조 및 가공업체, 특산품 및 공예품 제조 업체 등이며, 참가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왔니껴 안동장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 행사이다. 당시 불과 3일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 사과 12t이 완판됐고 안동한우, 찜닭,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참가업체의 판매 실적 뿐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도 높았다. 탈놀이 댄스단과 하회별신굿 공연 등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렸다. 올해 장터는 행사 기간을 작년보다 하루 늘려 4일간 진행되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추가로 확대 운영한다.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해 안동 건진국수 만들기 체험, 탈놀이 댄스단 공연, 관광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선보인다. 조정철 안동시농촌경제진흥과장은 “‘왔니껴 안동장터’는 안동 농산물과 특산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역 생산자와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안동시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통해 첫 결혼 커플 탄생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층의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지자체들의 자구책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안동시의 청년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이 ‘결혼’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운영한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혼남녀 중 두 커플이 실제 결혼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들 중 한 커플은 최근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동시가 지역청년 인구정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기존에 청년 교류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교류나 결혼 같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려웠지만, 안동시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는 계절형 소통 프로그램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이 덕에 2019년부터 총 11회 행사에 289명이 참가했고, 이 중 59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등 실질적인 반응이 쌓이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결혼 사례를 계기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주거지원, 혼수비, 출산장려금 등의 후속 지원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되며, 행정 차원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가 인연의 계기를 마련해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28일에는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 2가 열릴 예정이며, 9월에는 안동MBC와 손잡고 러닝크루 형식의 신규 만남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안동시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6.25 전쟁 75주년 기념 사진전과 음식 나눔 행사 개최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20일 원당로 수목원 일원에서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피난 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6.25 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아픔을 담은 사진 3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전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피난 시기의 대표 음식인 주먹밥, 보리떡, 식혜 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전쟁 당시의 고통과 궁핍함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전시된 사진 자료와 음식 나눔을 통해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종은 회장은 “6.25 전쟁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의 역사이자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또 하나의 역사이기도 하다”며“그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앞으로도 안보 의식을 높이고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영주시지회는 태극기 무료 나눔, 안보 현장 견학 등 다양한 시민 및 청소년 대상 안보교육과 계도 활동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한국문학인과 함께한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 성료

영주시는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한국문학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영주시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주관해 한국문인협회 임원 및 회원, 경북문인협회 소속 문인, 일반 참관객 등 전국에서 260여 명이 참가해 문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 됐다. 20일 참가자들은 영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무섬마을 견학과 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문학계 인사들이 함께해 축사를 전하고 한국문학의 현재를 돌아보며 지역 간 문학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365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상권을 둘러보며 영주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 탐방, 풍기 인견 매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일정을 통해 영주의 자연과 전통, 정신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문학을 매개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김종길 과장은“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문학의 가치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전국 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해 영주의 정체성과 품격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영주시 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 폐회…"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영주시의회는 20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를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기금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조례안 1건, 동의안 1건, 의견제시의 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특히, 제3차 본회의에서는 납 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해 심사·의결하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한 환경적·행정적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남은 행정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시민 안전 보장,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전풍림 의원, 부위원장에는 손성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위원에는 우충무, 이상근, 이재원, 유충상, 전규호 의원이 참여해 활동에 나선다. 2024회계연도 세입결산은 예산현액 1조 3563억 6622만 4000원이며 세입 결산액은 1조 3574억 8686만 9000원으로 예산현액 대비 11억 2064만 5000원이 더 수납됐다. 세출 결산액은 1조 835억 85만 6000원으로 예산현액의 약 79%를 지출했다. 김병창 의원은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마다 반복되는 영주호 녹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지적하고 비점오염원 저감 중심의 실질적·지속 가능한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재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 승강장·공원 벤치·야외체육시설 등 공공 편의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주민참여형 신고체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 점검과 각종 안건을 심의한 회기였다”며“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2

예천군, 여권 무료 배송서비스 확대 시행

예천군은 2025년 1월부터 시행한 여권 무료 배송 서비스를 오는 7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기존 7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까지 확대 실시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민원 취약계층이 여권 발급 신청 후 수령을 위해 군청을 재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자는 예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로 여권 발급 신청 시 무료 배송도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발행된 여권은 등기 우편을 통해 신청자가 원하는 주소로 배송된다.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고령자는 신분증, 운전면허증 중 하나를,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 장애인증명서, 복지카드 중 하나를, 임산부는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출생증명서 중 하나를 지참하여야 한다. 군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여권 수령 편의를 높이고, 특히 이동에 제약을 받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여권 무료 배송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