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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실버복지관, 병곡면서 어르신 대상 ‘건강한 노래교실’ 운영

영덕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건강한 노래교실’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영덕군실버복지관은 지난 2월 5일부터 병곡면사무소(면장 안종혁), 병곡면 노인분회(분회장 배영활)와 협력해 ‘건강한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병곡면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 50여 명의 어르신이 회차별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은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래교실은 단순한 노래 학습을 넘어 신체 건강과 두뇌 활동 증진을 위한 구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사로는 이임숙 씨가 나서 건강한 발성과 호흡법, 음악에 맞춘 간단한 율동까지 함께 지도하고 있다. 특히, 참가 어르신들의 연령과 음성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지도가 이뤄지며, 한 곡을 3주간 반복 학습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미숙 영덕군실버복지관 관장은 “병곡면 노래교실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서로 교류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9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 심평원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10% 이내’ 최상위 기관에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국민이 합리적이고 적정한 요양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적정성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는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과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평가지표 △모니터링지표 총 17개로 구성됐다. 안동요양병원은 종합점수 91점을 획득하며 전체 평균(77.9점)을 크게 상회, ‘상위 10% 이내 기관’에 포함됐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돌봄체계 중심축으로서, 안전하고 존엄한 환경에서 품격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안동요양병원 분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입원 병동을 추가 개설, 지역 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김천시의회,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도시발전 전략 연구 착수

김천시의회 스포츠지역발전연구회(배형태,진기상,정재정,박복순 의원)는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도시 발전 전략 연구’ 착수보고회를 행정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지고 본격적인 정책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 스포츠를 도시 경쟁력 강화의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과제다. 김천시가 보유한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산화 모델’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김천형 시민구단 창단의 정책적·사회적 타당성 분석, 법·제도 기반 정비 방안, 재정 및 운영구조 진단, 체육 인프라 활용도 제고 방안 등으로 지역 스포츠 산업의 공공성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이 수립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연구는 향후 4개월간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와 지역 체육시설 실태 분석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시민참여 기반 확립은 물론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형태 대표의원은 “김천은 그간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왔으며, 이제는 그 성과를 시민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시민 참여 기반, 공공성, 지역 경제 효과가 균형 있게 반영된 정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6-19

‘땅꺼짐 관리’

도시의 빠른 성장과 함께 수십 년 된 상·하수도, 지하철과 같은 지하 인프라는 점차 노후화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같은 극단적인 날씨 현상은 지반의 안정성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2019년부터 현재까지 땅꺼짐 사고가 급증했으며, 그 중 대구시는 특히 하수도 노후화로 인해 땅꺼짐 사고 발생 위험이 커졌다. 예를 들어, 대구 동구의 한 도로에서 2024년 여름, 직경 50cm의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여 차량 통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전례 없는 극심한 폭우로 지반을 더욱 약화시켜 이러한 사고를 촉발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와 경북 지역은 이러한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땅꺼짐 사고 또는 싱크홀(sinkhole)이란 지하공간의 침하나 파손으로 인해 지반이 급격히 내려앉는 현상이다. 이는 상·하수도관의 파손, 과도한 지하수 유출, 불법적인 지하 개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낡은 상·하수도 시설은 지속적인 노후화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는 지하 공간 모니터링 시스템(GPR), 3D 지하공간 모델링, 실시간 침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지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해외에서는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지하공간 관리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도로 지하공간을 탐사하는 차량을 도입해 도심 내 땅꺼짐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주는 싱크홀 보험 제도를 의무화하여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는 3D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해서 지하시설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역시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 조건과 도시의 노후 인프라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접경 지역에서는 지하수와 상·하수도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여 위험 요소를 대폭 줄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대구경북은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첫째, 노후 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을 조기에 교체하고, 지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둘째, 대구와 경북 지역의 지하공간 개발을 체계적으로 규제하여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세밀한 지하공간 안전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셋째,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을 설계하고, 급격한 날씨 변화에 대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히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넘어, 대구·경북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더 나아가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 이제는 ‘땅꺼짐 관리’ 정책의 질적·양적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남광현 대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5-06-19

선 넘은 요즘의 성(性)

나도향의 ‘뽕’이나 ‘물레방아’ 소설을 우리는 사실주의 문학이라고 배웠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글을 썼다는 이야기다. 인간들의 도덕의식 무너지고, 성 윤리가 없어지는 현실을 작품의 주제로 삼았던 것이다. 1925년에 발표된 글이니 그 당시 사람들의 성 풍속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100년이 흘렀다. 지금의 성 풍속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리고 달라진 성 풍속도를 반영하는 수필 작품은 나온 게 있을까? 아직 중세 암흑시대의 문학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타 문학적 장르에 비해 수필의 영역에선 여러 가지 제약이 걸려 있어 파격적인 수필을 읽을 수는 없다.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사이에 오직 결혼에만 불을 밝힌 기집애들이 쓸 만한 남자들을 다 채갔다니까. 새벽 도서관에 한 번도 간 적도 없고, 독서는 패션 잡지 뒤적이는 걸로 대신하고, 자기 계발은 성형외과 드나드는 게 전부인 줄 아는 여자애들이 남자들을 다 채갔다니까” 이게 요즘 이야기가 아니다. 20년 전 드라마 대사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그 많던 싱아(괜찮은 남자)는 누가 다 먹었단 말인가? 라면서 여자 주인공들이 치고받던 대화이다. 20년 전만 해도 여자들은 여전히 ‘내숭’을 떨어야 하고 ‘얌전한 척’해야 했고 어떻게 하면 귀여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0년 후 연애의 낭만성과 고상함, 우아함은 이미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그 선을 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사실에 대해 논하지 않는다. 그것이 이미 현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현실적 책임과 의무에서 벗어나 완전 자유로운 ‘연애’를 하는 것이 지금 젊은이들의 현주소이다. 기존 연애에서 보여주는 애절한 사랑과 그리움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오롯이 남녀의 심리와 육체를 가지고 게임을 벌이면서 서로를 탐하고 충돌하는 심리적 정치학이라고 혹자는 말한다. 마치 그 옛날 ‘사랑과 전쟁’이라는 불륜 프로그램보다 더 진보한 폭로물이 여기저기서 방송되고 있음은 이미 안방에서 그런 정도의 남녀 관계물이 용인되는 시점까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낡은 도덕적 사고방식을 아주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성에 대한 고정관념, 결혼 이데올로기에서의 순결 의식과 배타적 소유욕, 청교도적 성 의식을 일순간에 비웃는다. 70년 전 피임방법이 개발되면서 혼전 성관계가 자유로워지고 섹스와 출산을 분리된 것으로 인식하게 되므로 해서 여자들의 성에 대한 개념은 급속히 바뀌고 만 것이다. ‘성적 자기 결정권’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여성들만 이렇게 변한 것이 아니다. 남성도 마찬가지이다. 그 어디에도 ‘책임’이란 의식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오롯이 쾌락만 존재하는 느낌이다. 우리가 겪고 상상하는 사랑의 패턴이 완전히 뭉개지고 이런 고루하고 진부한 사랑은 신파적 사랑으로 치부되면서 케케묵은 사랑 레퍼토리만 쌓여 있는 내 머리에 혼란이 온다. 생각은 ‘쿨’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뚜껑을 열고 나가기엔 주위의 싸늘한 시선으로 인해 아직 상당히 춥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글로 표현할 자신이 없다. 애들에게 어른으로서 해줄 말도 생각이 안 난다. 어지간해야 말이 통하지. /노병철 수필가

2025-06-19

포항상의, 청소년 ‘올바른 경제 개념’ 앞장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지난 19일 포항 청하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경제교육연구소 주관,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경제와 직업’을 주제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미래 유망 직업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자신의 흥미를 탐색해보는 활동을 통해 진로 설계에 대한 실질적 가이드를 얻었다. 이어 ‘미래 기업 만들기’, ‘기업 투자하기’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운영의 기본 구조와 투자 개념도 익혔다. 행사 후반에는 ‘경제 골든벨’ 퀴즈와 ‘ESG 실천 기업 만들기’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퀴즈로 점검하고, 사회적 가치와 창의성을 접목한 기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며 경제와 경영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포항상의는 2008년부터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 방식으로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 개념과 지역경제에 관한 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총 3회에 걸쳐 운영되며, 마지막 교육은 오는 7월 15일 대동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9

DGIST, 대구서 글로벌 향기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오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서 ‘향기산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며,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홈페이지(https://olfaction.dgist.ac.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와 대구시가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향기 산업 분야의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DGIST는 전통산업에 후각인지 융합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을 혁신하고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본 과정을 운영해 왔다. 올해 교육 과정은 실습 중심의 심화 교육으로 개편돼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역량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프랑스 현지 교육과정과 동일한 향료를 사용해 후각 훈련과 분석 기법을 학습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일일 후각 훈련, 향 조성 기초, 감각 간 상호작용, 정량적 기술 분석법(QDA), 냅핑(Napping), 차이 정도 분석법(DoD), 교차 감각 연상, 분자 구조와 향의 관계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에는 프랑스 니스에 소재한 코트다쥐르 대학교의 Flavor & Fragrance 교육과정 책임자인 제레미 토핀(Jérémie Topin) 교수와 향기 산업 전문가 제롬 골리비오위스키(Jérôme Golebiowski) 박사가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후각 감각 훈련과 과학적 분석 기법을 통해 교육생들이 향기 산업 전반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제일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장은 “지난해까지의 교육 운영을 통해 향기 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실습과 응용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강화해 참가자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감각 분석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전문가들 역시 이번 프로그램의 교육 방식에 주목했다. 이들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향기 산업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감각과 창의성을 개발하는 과정”이라며 “한국의 젊은 인재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역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9

대구 서구의회, 서구 중심 통과하는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 촉구

대구 서구의회가 도시철도 순환선 구축 계획에 서구를 관통하는 노선을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지난 18일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날 정영수 서구의회 의장 등 서구의원 8명은 대구시 철도시설과에 직접 방문해 ‘대구 서구 중심을 통과하는 대구도시철도망(순환선) 구축 건의문’을 제출했다. 건의문에는 △대구도시철도망(순환선) 구축 계획에 서구 중심을 통과하는 노선 반영 △도시철도 교통망 소외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서구 구간 최우선 착공 △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명확한 노선 설정 근거 제시 등이 담겨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추진돼오다 백지화된 ‘트램 노선 계획’을 복원해줄 것을 요구했고, ‘신뢰 회복’을 위한 대구시의 결단을 촉구했다. 서구의회는 건의문에서 “서대구역 개통에 따라 새로운 서대구 시대를 열고, 순환선으로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맞이하는 미래를 실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며 “이후 벌어진 ‘노선 원점 재검토’라는 일방적 행정에 당혹감을 느꼈다. 기약 없는 구축 계획에 기존 서구 주민은 물론, 도시철도 생활권에 대한 기대에 새로 유입된 주민들도 큰 혼란과 실망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구 지역은 과거부터 대중교통 취약지로 분류돼 도시철도 경유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주민들은 최근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에도 대중교통 접근성은 여전히 낮은 점을 들어 도시철도 관통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영수 서구의회 의장은 “서대구의 부활이 곧 대구의 대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신뢰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대구시의 적극적 대응을 기대한다”면서 “서구의회는 대구시와 지역민간의 소통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구의원들은 오는 26일 예정된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이같은 건의를 강조하는 한편 노선 확정 과정에 주민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9

대구시, ‘대구우수식품 특별판매전’ 개최

대구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우수 식품제조업소와 대형 유통업체를 연계한 ‘2025년 대구우수식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판매전은 20일 이마트 월배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비산점(27~29일), 대구 신세계백화점(9월1일~7일) 등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이번 판매전은 ‘대구우수식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는 대구우수식품을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성공적으로 개최된 지난해 행사에 힘입어 올해는 참여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확대된 릴레이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높은 수준의 위생과 품질 관리로 대구우수식품 인증을 받은 7개 기업 및 대구 명품빵(대빵)이 참여하며, 각 기업은 최상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인증받은 판매 제품으로는 잡채, 막창, 닭발, 김치, 유과, 옥수수볼 등이 포함되며, 엄격한 위생 기준을 통해 선정된 식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전은 대구의 풍부한 식품 다양성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에게 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쉽게 접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로 진행돼 상생협력 장터의 본보기가 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의 우수한 식품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고, 지역 경제 발전과 식품 산업의 활기를 견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9

포항남부서, 상반기 어린이 교통안전 유공 우수관서 선정

포항남부경찰서(서장 박찬영) 소속 교통관리계가 경찰청이 주관한 2025년도 상반기 어린이 교통안전 포상에서 우수관서로 선정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어린이보호구역 등굣길에서 진행한 ‘아이먼저’ 현장 캠페인, 주간 음주운전 단속, 어린이 통학버스 유관기관 합동 점검 및 미신고 통학버스 단속 등 다각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펼쳐왔다. 또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 홍보 이미지를 제작해 SNS와 전광판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교통안전 인식 제고에도 힘썼다. 특히 통학버스 합동 점검 시 운전자에게 어린이 안전벨트 착용 및 안전 운행의 중요성을 집중 교육했고, 일반 운전자에게도 통학버스 보호의무에 대해 안내하며 법규 준수를 독려했다. 통학버스 신고 의무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차량으로 통학 차량을 운행하는 사례를 단속해, 정식 신고 및 등록을 유도하는 등 ‘아이먼저’ 슬로건에 걸맞은 현장 중심의 활동을 강화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운전자들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어린이들을 대상으로도 안전보행 지도 등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시민 모두가 ‘아이먼저’ 슬로건에 공감하고 함께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6-19

대구여상, ‘2025년 FTA 실무인력양성사업’운영학교 선정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운영하는 ‘2025년 FTA 실무인력양성사업’ 운영학교로 대구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대구여상은 FTA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지난 3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들을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FTA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상업계열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10~20명 내외의 학생들을 선발해 진행되며, 대구여상의 13명 학생이 선정돼 교육을 받고 있다. 전국 13개 학교가 참여하며 연간 약 230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과정은 무역 실무와 원산지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이번 사업으로 무역실무·마케팅 실무 교육, 원산지실무사 과정, 모의무역 실전대회, FTA 체결국 해외연수 등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통해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고, 국제무역 실무 자격 취득까지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원산지실무사 교육과정’이 신규 개설돼 학생들이 원산지 판정 및 관리 역량을 갖춘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무역실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수출 과정과 유사한 ‘모의무역 실전대회’가 열리고, 우수학생은 일본·태국 등 FTA 체결국에 파견되는 3박 4일간의 해외연수 기회도 얻게 된다. 권순창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무역 지식을 실제 수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FTA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9

K-water 포항권지사 영천시 취약계층 후원 업무협약 체결

영천시와 K-water 포항권지사가 지역 취약계층 아동에게 빵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영천시는 19일 자양면 복지센터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 자양면 봉사단체 ‘오 엔젤 자양딜리버리’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빵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동에게 분기별로 빵 200여 개를 전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는 재정 지원을, 오 엔젤 자양딜리버리는 재료 구매 및 제빵을, 영천시 가족행복과는 대상 아동 선정과 전달을 각각 맡기로 했다. 오 엔젤 자양딜리버리는 2021년도에 결성해 자양면의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 명에게 매월 한 차례 빵을 후원하고 있으며,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도 수시로 빵을 전달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아동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진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장은 “자양면과 오 엔젤 자양딜리버리 측에 꾸준히 재정 후원을 이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더욱 의미 있는 도약을 이뤘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이번 빵 후원 협약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협약이다” 며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 영천의 미래를 이끌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 포항권지사는 자양면 노인정 19곳에 분말소화기 900여개과 세탁기 건조기 운반용 손수례 등 마을 공동물품을 지원하는 복지환경 인프라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6-19

달성군 가창면 시니어들, 문화로 빛나다⋯ ‘청춘 빛’ 프로그램 성과 공유

대구 달성군 가창면 시니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했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최근 ‘청춘 빛 아트스쿨’과 ‘청춘 빛 모델스’ 프로그램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두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창면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4월부터 운영됐으며, 아트스쿨에 39명, 모델스는 18명이 참여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수강생들의 미술 작품 전시와 릴레이 워킹 쇼가 진행돼 큰 박수를 받았고, 활동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도 관객의 감동을 자아냈다. 예술 활동을 통한 감정 표현과 자신감 회복, 사회적 소통 증진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달성문화도시센터는 하반기 추가 운영을 예고했다. 최재훈 이사장은 “고령층에게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제시한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은 물론 세대별 참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문화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춘 빛 아트스쿨’은 8회차 예술 활동을 통해 시니어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이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청춘 빛 모델스’는 9회차로 구성돼 전문 강사진과 함께 워킹, 자세 교정, 포즈 등 신체 활동을 진행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19

고령군, 농촌 유휴시설 활용한 ‘K-수직농장 모델 개발’ 참여

고령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수직농장’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다. 수직농장은 건물 내부 등 인위적으로 통제된 환경에서 재배대를 수직으로 쌓아 작물을 재배하는 미래 농업 시스템으로 최근 식량안보 위협, 경지면적 감소, 기후 위기 등 전 세계적인 농업 분야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워 한국형 수직농장 모델 구축 및 국내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이다. 고령군이 참여하는 분야는 ‘상가‧공장‧폐교 등 농촌 유휴시설 활용‧연계 수직농장 모델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 모델 개발 분야이다. 해당 과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 연구를 진행하며 그 외에도 한국식품연구원, 캠틱종합기술원, 원광대학교,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농심, ㈜에스에스엘이 함께 참여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의 수직 재배 시스템에 연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소재 원료작물을 대량재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K-수직농장 모델 개발을 실증하게 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사업은 선정단계에서부터 지자체들의 참여가 필수였던 만큼 농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연구과제로써 향후 지역농업 발전에 새로운 방향성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개진면 양전리에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이 미래 농업을 선도적으로 끌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연계할 방안을 발굴‧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은 2024년부터 총사업비 98억원을 투입, 그린바이오 산업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원료 작물을 대량 재배해 기업에 공급하여 그린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설로써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9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온라인 몰입독서교실 설명회 열어

대구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진열)는 지난 17일 학생들의 독서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몰입독서교실’ 운영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선정 도서를 읽고 감상문·비평을 작성한 뒤 그룹별 토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오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제1기 수업이 진행되며, 올해 안에 총 3기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의 ‘몰입교육’ 시리즈는 국어, 영어, 수학 전 과목을 아우르게 됐다. 특히 지난해 5월 시범 운영한 ‘몰입영어교실’은 지자체 최초의 주말 집중형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몰입수학교실’, ‘온라인 몰입독서교실’이 연이어 개설되며, 대구시 교육특구 시범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진열 이사장은 “몰입교육 국·영·수 완성으로 군위군 학생들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교육 수도 대구에서 교육 1번지 군위 실현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1999년 설립 이후 민선 8기 들어 교육투자 규모를 약 3배 확대했다. 현재는 314억 원 규모의 재정을 바탕으로 장학사업과 학교 운영지원, 교육여건 개선 등 3개 분야 29개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19

지방 소멸 위기 속 청년 친화·역사 관광 도시로 힘찬 도약!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은 민선 8기의 군정 목표이자 핵심 슬로건이다. 지난 3년간 군민 중심의 군정을 위한 각 분야별 현안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등 고령군은 미래를 향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민선 8기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관광 도시로의 초석을 닦고 있다. 또한, 공격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와 각종 외부평가 결과 다수의 우수기관 선정 등 추진력 강한 군정 운영으로 도시경쟁력도 확보 중이다. 아래에서 군민과 더불어 그간 이뤄낸 고령군의 새로운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대가야 고도 지정 민선 8기 최대 성과 뮤즈하우스·문화예술창작소 등 설립 지역 청년문화 거점 마련 스마트팜 등 과학영농시스템 구축… 그린 바이오 산업도 박차 교육·문화 결합 원스톱 돌봄서비스 제공, 저출생 극복 적극 대응 ▲청년 친화도시와 역사 관광도시로의 힘찬 발걸음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고령군은 청년행복 임대주택 및 지역밀착형 임대주택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 등 청년층을 위한 주거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령청년 드루와樂, 뮤즈하우스, 문화예술창작소 등 청년문화 거점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청년창업공간 조성,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내실 있는 일자리 연계․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는 물론, 다자녀가정 대상 양육장려금 및 학자금을 지원하고, 소아청소년과 진료 실시, 아이조아꿈놀이터와 어린이과학체험관, 실감형 체험도서관을 개소했다. 여기에 더해 창의 융복합 프로그램 및 교복․급식․교육비 3대 무상교육을 시행하면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에도 발맞춰왔다. 민선 8기 최대 성과는 뭐라 해도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이다. 가야고분군 중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지산동 고분군이 소재한 고령군은 세계유산의 도시로 거듭났으며, 20년 만에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되어 고령군이 대가야의 중심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고령군에서는 세계유산축전, 문화재야행, 미디어아트사업 등을 시행하고, 국립대가야박물관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역사문화클러스터 사업, 역사문화특화지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100대 비대면 관광지’로 지정된 다산 은행나무숲 일원에 바래미 생태레저단지와 회천변 어북실 초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야간경관 명소화사업과 대가야 빛의 숲 조성사업을 통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고령멜빙축제를 신설하였으며, 지역의 대표축제인 대가야축제는 야간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내실 있는 운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3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에 선정되었다. ▲스마트 농업 육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도 주요 숙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영농환경에 맞춰 고령군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임대형 스마트팜 및 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확대, 딸기육묘장 및 실증시험포장 준공 등 과학영농시스템 구축으로 새로운 영농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전략사업인 바이오산업에 대응해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부족한 농촌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농촌인력뱅크를 운영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확충하였으며, 청년복합귀농타운 및 클라인가르텐 조성,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으로 새로운 농업인구 유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고령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및 농산물 가공 종합처리장 조성 등을 추진하는 한편, 쿠팡 및 대형마트 등과의 연계를 통해 고령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열악한 농촌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하고, 기초생활거점사업을 통해 우곡 만세한마당, 개진 금천지구 온누리마당, 다산 도란도란 어울림센터를 건립해 농촌 정주여건을 향상시켰다. 고령군은 대구시와 연접한 이점으로 곽촌지구 도시개발을 비롯한 공동주택 건설, 천년건축 시범마을,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등 신규 주거단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구권 배후도시로 성장 중이다. 달빛철도 특별법 시행, 대가야 하이패스 조성,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도입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러한 사업들은 도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뿐만 아니라, 향후 고령군을 경남북-영호남 산업/물류,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월성·열뫼 산업단지, 동고령IC 물류단지 준공 및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유치를 통한 대구-구미 지역 첨단산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성장동력을 점진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나온 3년 고령군은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통해 약 1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결과 2023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우수상, 2024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종합평가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모든 것의 중심은 ‘군민’ 그리고, 끊임없는 소통 고령군은 군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동행 행정’을 펼쳐왔다.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쌍림 상생교류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대가야읍과 성산면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더해 대가야읍 신청사에는 대가야권역 거점형 돌봄교육센터를 조성하여 돌봄․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원스톱 완전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출생 극복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대가야역사공원과 지하주차장, 관광순환도로 정비 및 야간경관디자인 개선, 장애인 종합복지관, 군민체육관 및 우곡문화공원, 생활밀착형 숲과 맨발걷기 길 조성 등 주민편의와 화합,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군은 AI, 로봇 등 4차 산업 대비 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 융복합교육 제공에도 힘쓰는 중이다 대도시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고민 중이며, 지난 4월에는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일상 속 학습문화 조성과 디지털 기반 학습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여기에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평생교육 기반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령군은 대한민국 고도 지정, 세계유산 등재 등 역사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과 생활인구 유입 등 지방 소도시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한 핵심사업 추진과 함께 신규 주거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추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것이 고령의 미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결정을 미루지 않는 과감한 추진력과 멈춤 없는 도전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커가고 있는 고령군을 주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전병휴 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9

최은석 의원,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내정…2연속 원내지도부 입성

국민의힘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이 19일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체제의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로 내정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활동하며 원내지도부의 핵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선임으로 최 의원은 두 번째 원내지도부 직책을 수행하게 되며 당내 정책 조율과 여야 협치 과정에서 더욱 주도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최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책임 있는 원내지도부가 되겠다”며 “소수 야당으로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민생과 국익 중심의 실용 정치를 실현하고,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꾸려진 원내대표단은 국민들로부터 당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당의 쇄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 역시 원내외 소통 능력과 기업 대표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 경제, 민생법안 추진 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최 의원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 CJ GLS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 CJ 전략1실 실장, CJ 경영전략총괄 등을 거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대표 식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끈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업의 니즈와 정책을 연결하는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6-19

경주시, 칠곡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제2차 공모’ 선정

경주시와 칠곡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제2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노인과 장애인이 기존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2023년 최초 시범지역으로 의성군이 선정된 이후, 2024년에는 포항시, 경주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등 5개 지역이 추가되며 총 6개 시·군이 참여하게 됐다. 통합돌봄 모델의 핵심 내용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시설 입소 없이도 방문진료, 방문재활, 방문요양, 주·야간 보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합돌봄 체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종합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 및 돌봄 필요 수준을 평가, 그 결과에 따라 개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별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서비스 연계를 위한 핵심 역할 수행하는 통합지원 전담 조직 운영 △지역 내 의료기관, 요양시설, 재활센터 등이 협력해 다각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하 △돌봄 대상자가 익숙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하는 주거·식사·가사 확대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6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노인·장애인·병약자들은 기존 거주지에서 통합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정근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경북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기존 의료 및 돌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북도는 이번 통합돌봄 제도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지역 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보다 촘촘한 복지망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서비스 운영 방식이 어떻게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전략 전국 확산···우수 저출생 극복 정책 공유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서울에서 열린 인구전략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구체적인 전략과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저출생 문제를 단순한 복지 사안이 아닌 국가 생존과 직결된 사회 구조 개혁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앙부처, 연구기관, 언론사, 지자체 관계자, 인구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모델은 지방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 부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저출생의 주요 원인을 초고속 압축성장에 따른 세대 간 문화 차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극심한 경쟁, 청년들의 늦은 사회 진출 등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방을 넘어 국가 소멸이라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종합적 접근 융합 프로젝트인 ‘Korea 아이 천국,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을 통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육아 기반·서비스 체계를 지방에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한 출산 지원을 넘어 돌봄·교육·일자리·문화가 결합된 공동체 중심의 복합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지방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저출생을 유발하는 사회적 관행을 변화시키기 위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도 함께 추진된다. 이 운동은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기존 사회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각층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제적 대응도 지속적으로 강화된다. 올해 경북도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3600억 원을 투입해 도민 피부에 와 닿는 150대 실행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만남부터 결혼, 출산, 돌봄까지 저출생 전 주기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지속가능한 인구 구조 개혁을 이뤄야 한다”며 “새 정부가 향후 5개년 국정 계획과 100대 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저출생 대응 전략이 국가 정책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중앙부처, 연구기관, 언론 등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