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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보건소, 정신응급대응협의체 간담회 실시

포항시 남구보건소(소장 김정임)는 19일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비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정신응급대응협의체’ 간담회를 실시했다. 정신응급대응협의체는 지역사회 정신·자살 응급대응체계 강화와 정신건강 문제 및 자살예방을 위해 포항시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포항의료원, 영남병원, 포항인성병원, 인성병원 등 관계기관과 정신응급대응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사회 내 정신응급 상황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공동개입 시 문제점을 공유하고,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응급대응 시 병상 부족, 신체적 질환 동반으로 인한 입원 치료 지연에 대한 개선책 마련과 정신응급 환자의 적기 치료 및 보호를 위한 방안, 정신건강복지센터-경찰-소방의 공동대응 사례발표를 통해 기관별 협업 및 역할에 따른 실질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신과적 응급상황이란 정신질환, 자살시도, 알코올 남용 등의 급성기 발현으로 대상자와 타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을 의미하며, 정신질환 상담과 도움이 필요할 때 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270-4091) 또는 위기 상담 전화 1577-0199로 연락하면 된다. 김정임 소장은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각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정신과적 문제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조기 예방 및 관리, 위기 상황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0

포항시남구보건소, ‘혈압·혈당 잡GO, 건강 찾GO’자가 관리 프로그램 수료식

포항시남구보건소(소장 김정임)는 지난 19일 자명1리 경로당에서 관내 고혈압 전단계 및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제1기 ‘혈압·혈당 잡GO, 건강 찾GO’자가 관리 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자가 관리 프로그램은 4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8주간 사전ㆍ사후 신체계측 및 혈액검사, 올바른 자가 혈압 측정법 알기, 혈압 조절을 위한 건강 식습관 및 약물복용법 등 참여자 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표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8주 동안의 교육 내용과 소감 및 앞으로의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성실히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에게 성공물품을 전달하는 등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혈압 측정방법, 합병증 종류 등 다양한 내용을 알게 돼서 좋았다”, “간단한 운동법도 알려줘서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날이 되니 아쉽다” 등의 소감을 말했다. 김정임 소장은 “혈압·혈당 잡GO, 건강 찾GO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고혈압에 대한 경험, 지식을 공유하고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습득해 일상생활에서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0

포항시,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 개장

한여름 포항지역 시민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포항시는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달간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지역 내 대표적인 어린이 물놀이 시설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하루 두차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회차당 80명, 하루 총 160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첫 예약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예약자 중 당일 미입장자(노쇼)가 발생하거나 정원 미달이 될 경우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이 허용된다. 물놀이터는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 공원과에서 직접 관리한다. 시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위생 조치를 시행하고, 매일 상수도를 교체하고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2주 한번 정밀 수질검사도 이뤄진다. 또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 2명이 상시 배치돼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시설점검과 청소를 위해 매주 월요일·목요일은 휴장하고, 우천 등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물놀이장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수질 점검 등 안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이용객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쾌적한 물놀이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에 이어 지역 내 야외 물놀이장을 연이어 개장할 예정이다.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과 오천체육문화타운 내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은 내달 12일 개장 예정이며,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숲속 물놀이장과 양덕 한마음다목적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 기계면 소재 농경 철기문화 테마공원은 15일쯤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0

포항시, ‘APEC 대비 포항경주공항 안전 확보를 위한 수목정비 주민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20일 제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시·도의원과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대비 포항경주공항 안전 확보를 위한 수목정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포항경주공항 주변 항공장애물 정비 사업의 필요성과 주요 추진계획을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항공기 이착륙 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공항 주변 수목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는 공항 활주로와 인접한 인덕산 사면 지역으로,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 해당 구간의 수목을 계획적으로 제거·관리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공항 안전 확보를 위한 수목 정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업 추진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와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경주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인 이번 수목정비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며 진행하겠다”며 “공항은 도시의 관문인 만큼 지역 이미지 향상과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주민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수목정비 외에도 공항 접근도로 및 환경 정비를 포함한 다양한 기반시설 정비를 병행 추진하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 삼아 도시 위상 제고와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20

대구시, 전국 1호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선정

대구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6:1의 경쟁률을 뚫고 대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스마트도시 혁신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대구시는 수성구 고산2동 일원(알파시티 포함)에 향후 3년간 총 168억 1500만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80억 원, 기타 8억1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빌리티 & 로봇’, ‘지능형 관제 & 안전’의 특화 분야 중심으로 미래형 실증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AI+α(인공지능에 반도체, 5G, 사물인터넷(이하 IoT), 빅데이터 등 융합)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어반테크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실증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 (재)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텔레칩스, ㈜베이리스, ㈜유엔디,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가 함께 참여한다. 시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스마트도시 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업 전반에 필요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존 인프라를 고도화해 기업 실증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알파시티 내 데이터허브, AI컴퓨팅 자원, 통합관제 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기업 전용 5G 및 스타링크 통신망 신규 구축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고도화할 예정으로, 사업 종료 후에도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총 10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실증하며, 초기 3개 서비스는 참여기업 주도로 실증 후 관련 기술을 개방하고, 나머지 7개 서비스는 최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공모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텔레칩스, 베이리스, 유엔디 등 참여 기업은 AI 반도체와 로봇·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개방해 국내 어반테크 기업의 확산 기반을 제공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특화단지 선정은 대구시가 지난 수년간 축적해 온 스마트시티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결실”이라며 “대한민국 스마트도시 정책의 대표 실증모델로서, 전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데이터허브와 데이터안심구역을 결합해 기업이 안전하게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도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1년 전국 최초로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2024년 5월에는 데이터안심구역 거점기관으로 지정돼, 두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지자체로서 민간의 데이터 활용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20

대경중기청, ‘2025년 대구·경북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선정기업 수여식’ 개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9일 대강당에서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2025년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해 중기부, 중진공, 신·기보 등 23개 기관의 지원사업을 연계(우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대구·경북지역은 총 43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년도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의 대구·경북 글로벌 강소기업 14개 사가 참여했으며, 대경중기청 정기환 청장이 직접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해 지역 대표 수출 중소기업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아울러 중진공·무보·수출입은행 등 지역 9개 수출 관계기관과 美 관세 부과에 따른 자사 품목의 관세 적용 여부, 자금·대체시장 진출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 따른 기업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지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대구·경북의 수출기업이 지역의 대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0

대구소방, 최근 5년간 에어컨·선풍기 화재 84건⋯안전 사용 당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여름철 사용량이 급증하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화재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20일 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에어컨·선풍기 관련 화재는 총 84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명의 인명피해(부상)와 약 2억207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으로는 전기적 요인(71,43%)이 가장 많았으며, 기계적 요인(19.05%), 미상(7.14%), 부주의(2.38%)가 뒤를 이었다. 대구소방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6월부터 8월 사이를 화재 취약 시기로 보고, 시민 자율 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원 멀티탭 ‘문어발식 사용’ 금지 △에어컨 실외기 주변 먼지, 가연물 제거 △장시간 미사용 제품 사용 전 정밀 점검 △사용 중 타는 냄새나 이상음 발생 시 즉시 전원 차단 △오래된 선풍기·에어컨은 전문가를 통한 부품 점검 또는 교체 권장 등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에어컨과 선풍기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전도 사소한 부주의나 관리 소홀로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용 전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가족의 여름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0

대구상의, 메가젠임플란트 기업탐방 열기 가득⋯임직원과의 대화, 공장 투어까지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지역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메가젠임플란트 본사를 방문하는 ‘우수기업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메가젠임플란트 기업 소개, 생산시설 투어, 임직원과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생생히 체험했다. 박광범 대표가 이끄는 메가젠임플란트는 대구 본사를 둔 중견 의료기기 기업으로, 임플란트 및 치과용 기자재를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다. 생산 공정을 둘러본 청년들은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메가젠임플란트 임직원들이 직접 실무경험과 채용절차, 기업문화를 공유했으며, 참여자들은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진솔한 답변과 현실적인 조언 덕분에 참가자들은 직무 이해와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우수한 지역 기업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로 인식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 기회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7월 16일에는 삼보모터스㈜에서 제2차 기업탐방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0

대구소방, 소방공무원․소방기관 사칭 사기범죄 주의 당부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최근 소방관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8일 대구지역의 한 업체는 소방관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도어록 교체를 의뢰하는 것처럼 속이고 자동심장충격기(AED) 구입을 요구하며 금전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수상함을 느낀 업체 관계자는 관할 소방서에 문의해 해당 인물이 실제 소방관이 아님을 확인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대구소방은 “소방관이나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에 금품을 요구하거나 판매를 권유하지 않는다”며 “공공기관 또는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관할 소방서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소방관의 공공성과 신뢰를 악용해 각종 물품 구입, 시설 점검비, 후원금 등을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소방 관계자는 “소방관 사칭 범죄는 시민의 재산뿐만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신뢰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낯선 이의 신분이 의심스러울 경우 반드시 소속 기관에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지체 없이 112 또는 119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0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발전연구회‘ 연구세미나 개최

대구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는 20일 대구경찰청 북카페에서 ‘2025년 제3회 과학수사발전연구회(ACI)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국 과학수사관, 검시조사관, 국과수, 군 수사기관, 대학 등 유관기관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수사 분야별 최신 연구와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인재 양성, 첨단 장비개발 등 과학수사 발전을 위한 기관 간 협업 네크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발표는 총 6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의 실무경험과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열띤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해군수사단 권수지 수사관은 “다양한 분야의 전국 과학수사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연구성과와 현장 적용 사례를 직접 듣고 질의·응답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대구청 과학수사발전연구회는 2001년 설립 이래 꾸준한 연구활동으로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AI 기술 활용, 기관 간 협력강화, 우수인재 양성 등을 통해 과학수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발전연구회(ACI)는 2024년 경찰청 주관 최우수 학습모임에 선정된바 있다. 꾸준한 연구모임과 세미나를 통해 과학수사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고, 현장 대응력과 수사 전문성, 국민적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20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이식 100례’ 달성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이달 기준 누적 103례를 달성하며 지역 심장이식 치료의 중심 병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17일 병원 대강당에서 ‘심장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치흠 동산의료원장과 류영욱 동산장 등 운영위원과 교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감사패를 수여하며 의료진들의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심장이식 1호 수술 환자가 100호 환자에게 비누꽃을 전달하며 회복과 희망을 나눴다. 조치흠 의료원장은 100호 수술 환자에게 건강검진권을 전달하며 빠른 회복과 건강한 일상을 응원했다.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13례의 심장이식을 시행해 전국 5위에 올랐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 전국 3위권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심장·신장 동시 이식과 좌심실 보조장치(LVAD) 시술 등 고난도 다장기 이식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다학제 협진 체계의 유기적인 운영 덕분”이라고 말했다.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재활의학과, 간호부, 장기이식센터, 영양팀, 사회복지팀 등 10개 이상의 부서가 참여하는 정교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7년 첫 수술 이후 2020년 50례를 넘어 올해 103례를 달성했으며, 수술 건수뿐 아니라 수술의 안전성과 회복률까지 함께 입증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먼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심장이식 100례 달성 외에도 △2018년 인공심장이식 △2020년 심장·신장 동시 이식 등 잇따른 성과를 거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0

영남대의료원, 2025년 ‘KOICA 글로벌연수사업’ 수행기관 선정

영남대의료원이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25년도 글로벌연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남대의료원은 엘살바도르 보건부 및 산하 국공립 병원의 보건 인력들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통합관리 보건인력 역량강화 과정’을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20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공무원, 기술자, 연구원, 정책결정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대표 인적자원개발(HRD) 프로그램이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무 연수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공공보건체계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엘살바도르 연수과정은 △환자 정보 확인, 감염 예방, 안전한 약물 관리 등 핵심 환자안전 프로토콜의 숙달 △환자안전 사고 보고 및 분석 체계 구축 △국가 환자안전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목표로 한다. 연수생들은 보건부 정책 담당자, 병원 관리자, 환자안전 실무자 등으로 구성되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 1회, 총 3회의 초청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과정은 강의, 분임토의, 기관방문, 액션플랜 수립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환자안전 관리의 기본 개념부터 국가 차원의 정책 수립 방안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축적된 국제보건 연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요 맞춤형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을 통해 연수의 효과성과 현장 적용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연수과정의 책임교수를 맡은 박종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연수과정은 엘살바도르 의료 환경에 맞는 환자안전관리 전략을 함께 구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K-Health 모델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보건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0

캠프험프리 병원장 및 관계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방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8일 주한미군 평택 캠프험프리(Camp Humphreys) 병원장 및 관계자들이 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한미 간 진료 협력 체계 강화와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가대병원이 그간 미군 장병, 가족, 민간 계약직원 등 다양한 미군 커뮤니티 환자들의 진료에 헌신해온 점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한 미군 병원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신임 미군 의료진의 소개와 함께 본원의 시설과 진료 체계를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캠프험프리 병원 관계자들은 군 관련 환자들에 대한 진료 수준을 매우 높게 평가했으며, 이러한 경험이 병원에 대한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가대병원에서 2017년부터 연간 7600여 건 이상 이뤄지고 있는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은 미군 가족들이 본원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언급됐다. 미군 측은 협약병원으로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외국인 진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캠프험프리 병원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본원 의료진과 국제협력팀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감사패와 감사 코인,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김윤영 병원장은 “이번 방문은 의료 협력을 넘어, 국제적인 신뢰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주한미군 협약병원으로서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외국인 진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0

“비리백화점 이재명 내각” 국힘 김민석 의혹 총공세

국민의힘은 20일 다음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는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정치검찰, 표적수사, 검찰 조작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구심이 크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대통령과 총리가 모두 도덕성 문제가 있고 범죄 전력이 있다면 그 밑의 공직자 인사 역시 기대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비리백화점 이재명 내각, 후보자 지명 즉각 철회하라”, “스폰·아빠 찬스 김민석 OUT” 등의 손팻말을 드는가 하면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은 첫 단추부터 인사 참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이대로 밀어붙이면 정권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경조사와 출판기념회를 통해 수억원대 현금을 받고 재산 등록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윤리법·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가 결국 결혼식 축의금, 빙부상 조의금, 두 차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수억 원대임을 등 떠밀려 밝혔다”며 “아직 소명이 안 된 ‘아들 유학비 2억원’을 빼 주더라도, 경조사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최소 6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6억원의 현금을 집에 쟁겨놓고 그때그때 써왔으며, 재산 등록은 매년 누락해 왔다는 의미”라며 “공직자윤리법을 정면 위반한 김 후보자가 공직자의 수장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또 “(그동안 기타 소득의 출처를 설명하면서) 가장 큰돈이 모였을 출판기념회 얘기는 일부러 쏙 뺐다”며 “온갖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유력 정치인에게 봉투를 건네는 잘못된 행태는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아들의 특목고 입학, 전처의 공공기관 인사 배경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0

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랜드마크 건설 위해 전사적 역량 총동원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2일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포스코이앤씨는 단지 브랜드명 ‘오티에르 용산’을 내세워 한강변 초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약속하며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한 세부 전략을 제시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포스코그룹의 책임과 신뢰, 그리고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선택이 시간이 지나 최고의 결정으로 회자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업에 대해 △신속한 사업 추진 △파격적인 금융 조건 △단지 고급화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앞세웠다. 먼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포스코그룹의 높은 신용등급을 활용해 5대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한 최저수준 금리 적용, HUG 보증 없이 1조5000억 원 규모의 사업촉진비 자체 조달, 총회 의결 이후 1000억 원 즉시 조달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 인허가 기준에 정통한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도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에 강점으로 내세웠다. 금융 지원책도 눈에 띈다. 공사비 물가 상승에 대한 20개월 유예와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분양수입금 내 기성고지급 처리 조건 등 조합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추가 이주비 LTV 160%, 조합 요청에 맞춘 분양 시점 탄력 운영(골든타임 분양제), 입주 시 분담금 전액 납부 조건 등 조합원 금융 부담 완화 방안도 포함됐다. 단지 고급화 측면에서는 한강 물결을 모티브로 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대형 평형 및 펜트하우스 비중 확대, 전 세대 한강 조망 설계 등이 포함됐다. 또, 지역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외벽 연통을 제거하고 외관의 정제미를 살리는 동시에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고려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오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6-20

“총리 취임하면 AI 산업·대구 발전에 노력”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일 대구를 방문, “총리로 취임하게 되면 인공지능(AI) 산업과 대구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있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대구·경북 정보통신 기업인·전문가들과 만나 ‘산업과 AI의 융합’에 대해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통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정보통신 기업인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수석 최고위원,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이곳을 찾아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꼭 끝난 후에 제가 최대한 빨리 와서 뵙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방문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구·경북이 대통령의 출신지인데 대통령이 원래 갖고 계신 관심을 제가 잘 알고 있고, 대통령님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입장에서 이 지역에 책임감과 관심을 갖고 교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사실은 조금 더 자유로운 입장일 때 와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약속을 지키는 의미도 있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후보자 입장에서 청문회를 앞두고 다양한 준비도 하고 정책에 대한 판단도 해야 되는데 대구·경북에 와서 AI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일석3조가 되겠다 싶어서 이렇게 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AI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이 현재 우리나라 최고 기업의, 누가 봐도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를 대통령실 AI 수석으로 임명했지 않나”라면서 “우리로서는 전략자산을 민간에서 공공의 영역으로 이전시켜서 한국 AI의 미래를 개척하자는 결정을 한 그런 매우 중요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정우 수석을 개인적으로도 알지만, 굉장히 탁월한 분이고 그냥 기술만 아는 게 아니고 ‘소버린 AI’라는 국가 주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그 문제의식이 전체 지역들, 지방에도 도움이 되고 또 그렇게 배출한 기업도 전략자산이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I 집적 단지 건설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원래는 여기가 의료단지로 조성될 계획어었는데 AI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새 정부가 갖고 있는 관심, 또 국민의 기대, 이런 것들을 잘 받아들여서 오늘 찾은 인공지능 전환의 연구거점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가 인공지능 사업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수성알파시티는 영남권 AI 연구개발의 허브로, 바이오와 로봇 등 지역특화산업을 AI 융합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곳이 대구·경북 지역 나아가 대한민국의, 더 나아가 세계의 인공지능 발전의 중요한 기반 지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20

李 대통령 “AI가 지방 경제 새로운 희망”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AI 데이터 선터가 들어서는 울산을 방문해 첨단기술산업을 통한 지방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한 것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오늘 제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여기 온 이유는 (이번 센터 유치가) 지방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일인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 경제도 살아나고 대한민국 성장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신이 안동 사람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고향 사람들도 울산에 많이 온다”며 “한국 전체 지방이 다 그렇긴 하지만 최근 울산 지역 경제가 안 좋다고 한다. 울산이 살아야 지방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AI 데이터센터 출발은 새로운 의미가 있다”며 “어쩌면 앞으로 대한민국 첨단 기술 산업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을 했는데, 지금 시중에서 쓰는 말로 깔딱고개 넘는 중”이라며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며 “오늘 보니 한국 주가가2999.1을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000포인트를 넘어서서 새로운 성장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AI 데이터 센터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SK (최태원) 회장님 애썼습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은 아마존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 센터 건설을 공식 발표할 것이다. 규모가 100메가와트(MW), 투자 규모는 7조원 정도”라며 “현재 100MW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GW로 확장해서 국내 AI 수요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이 대통령에게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싸고 쉽게 쓰기 위해 정부의 바우처 사업을 대폭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AI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 향후 5년 내 욕심인지 모르지만 2만개 AI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SK를 비롯한 대기업도 상생을 넘어 상생의 기업으로 스타트업과 전방위 협력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0

李 대통령, 통일부 차관 김남중 등 차관급 5명 인사 단행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이번 차관급 인사에 대구·경북(TK) 출신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금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에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강형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성범 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각각 인선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차관급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관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중 차관에 대해 “통일부에서 약 30여년간 근무하면서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분”이라며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김민재 신임 행안부 차관에 대해서는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를 역임한 정책통”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어젠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인물”이라고 했다. 강형석 차관에 대해서는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람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구축이라는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해선 "해양수산 전 분야에 전문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인물로, 특히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 기금 의장으로 11년간 활동하면서 국제 협력과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0

“병원 불법 의료행위 엄중처벌” 李정부 향해 호소한 시민단체

의료기관의 대리·유령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국민생명안전네트워크, 국민연대, 행의정감시네트워크중앙회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료기관의 대리·유령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관련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지난 정부가 의료기관 불법행위에 대해 미온적 대처를 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현 정부가 지난 정부의 잘못을 반면교사 삼아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병원 불법 의료행위에 남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대통령실 앞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수술실 CCTV 설치를 강력히 주장하며 수술실 의료행위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국민 생명 보호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수술실 의료행위는 단 한 번의 사고로 국민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인식도 공유한 바 있다. 시민단체는 이같은 생각들을 여러 차례 드러낸 이 대통령이기에 현 정부가 수술실 안전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생명안전네트워크 송운학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규탄집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부가 대리·유령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리·유령수술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대리수술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간호조무사에게 모발이식을 지시한 의사가 적발되기도 했다,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혐의로 의사와 직원 등 16명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고 실태를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이어져야 불법의료행위가 근절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시민단체는 대표적 사례로 현재 재판중인 서울 서초구 Y병원과 K병원장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관련 기관이 제대로 된 조사와 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K병원장 등 관련자들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문제없다는 인식을 재판 과정에서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과정에서 Y병원이 영업사원 등 비의료인을 활용해 대리수술을 진행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Y병원 측 변호인단은 영업사원이 환자의 뼈에 못을 박고 드릴로 구멍을 뚫는 등의 행위가 ‘단순 보조행위’라고 주장하는 등 불법 대리수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시민단체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날 송 상임의장은 “Y병원 K병원장 등 10명은 지난해 5월 대리·유령수술 등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K병원장이 인공관절 수술 등을 2019년 4천16건, 2020년 3천633건, 2021년 3천486건, 2022년 3천123건, 2023년 2천940건, 2024년 상반기 1천384건 진행했다고 보험료를 청구한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추가적인 불법행위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감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K병원장 1인이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술 외 진료 수익까지 고려하면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매출”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국감을 통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 입장을 밝혔지만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 시민단체 측 주장이다. 송 상임의장은 이후 실질적으로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지난해 12월 2일부터 7일까지 단 6일간 진행된 복지부, 심평원, 관할 보건소 등의 현장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내부 제보가 있었으며, 이는 총체적인 부실조사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함께 나선 국민연대 이근철 상임대표는 관련 기관들의 미온적인 태도와 봐주기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상임대표는 “불법행위를 수사해야 할 경찰서는 Y병원의 대리수술 추가 의혹, 불법 의료광고 등 불법행위 고발 건에 대해 잇따라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있다”면서 “심지어 서울중앙지검이 재수사를 지시한 건에 대해서도 재차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할 보건소 또한 Y병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미 심각한 불법 의료행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조사를 했음에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행정처분이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면죄부를 주기 위한 형식적인 봐주기 조사라는 의혹은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법의료행위를 벌인 병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법 행위로 수급한 요양급여 등을 확실히 환수해 국민의 혈세를 보전하고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이 오랜 시간 동안 병원들의 불법의료행위 근절을 외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회가 실질적인 법률 개정을 통해 제도적 구멍을 메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입법을 통해 강제력 있는 감시와 처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단 한 번의 수술로 국민의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법과 제도로 뒷받침될 때 더욱 효과적이고 진정한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20

“어렵고 소외된 이웃 위해 봉사·나눔 실천”

“신명나는 봉사로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겠습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남포항 로타리클럽은 지난 18일 라메르웨딩에서 최종근 3지역대표, 국내자매클럽인 전주중앙 로타리클럽 회원 등 내빈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44대 임원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구 임원 이·취임식을 기념해 고등학생 및 대학생 17명에게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과 나채홍 관명장학금 등 1240만원의 장학금과 자매마을 및 결연 단체와 기관에 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남포항 로타리클럽 44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임 정광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봉사는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비로소 깊은 감동이 됩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클럽 회원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리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란체스코 아레조 RI(Rotary International· 국제로타리) 회장의 ‘우리함께 선행을’이라는 연도테마와 함께 작은 봉사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내듯이, 함께 실천하고 함께 성장하는 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이하는 남포항 로타리클럽은 그동안 국제봉사 재단 기부금 약 82만 달러 이상,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 기부 약 2억7000만원 등 그동안 RI 현저한 공적상 1회, 최우수 클럽상 7회, 우수클럽상 15회 수상 등 전 세계 123만 로타리 회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1986년 일본 하치노해 미나미클럽, 1987년에는 대만의 중력중구클럽과 결연을 맺은 뒤 상호 방문과 교류를 통해 각종 협력 사업 등 국경을 초월해 초아(超我)의 봉사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9

포항시설관리공단 ‘프로야구장 부착물 낙하 예방 안전점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8일 프로야구장 부착물 낙하사고 예방 및 우기 대비 안전사고 사전 차단을 위해 포항야구장 내·외부 부착물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완료했다. 공단은 지난 4월 고소작업차를 활용해 포항야구장 외부 부착물(입체형 간판, 수평형 루버)에 대한 보수·보강 조치를 우선 완료하고, 이어서 관내 40개소 시설물에 대해 낙하물 사고방지 특별 점검을 시행해 총 130개 항목의 위험 요소를 점검, 미흡 사항에 대한 개선 조치를 이행한 바 있다. 야구장 안전점검 매뉴얼을 기준으로 전광판, 광고판, 음향·통신기기, 외장 마감재, 조명설비 등 주요 부착물의 정착부 상태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특히 관람객 통행이 빈번한 구간은 낙하물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위험도 평가도 함께 수행했다. 공단은 점검 결과 확인된 미흡 및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경기 일정 전까지 보수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주요 부착물에 대해서는 QR코드 기반 이력관리카드를 활용하여 손상 내역 및 보수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안전점검과 위험 시기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