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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석기·정수성 `박빙`

4.13총선에서 19일 현재 6명이 출사표를 던진 경주시 선거구는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정수성 현 국회의원이 표본오차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지난 17~18일 경주시 만 19세이상 남녀 1천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도는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7.0%, 정수성 현 국회의원이 25.6%를 기록, 격차가 1.4%로 표본오차 내 접전 양상이다.이어 정종복 전 국회의원이 20.6%, 이주형 전 이명박 대통령 비서관 11.2%, 이중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감사 3.9%, 김원길 미래로경주시민모임 대표 2.2% 순이었다. 부동층은 9.4%였다.관련기사 3면 도의원 선거구별로는 제1선거구(황성·중부·성건동, 현곡면)에서 김석기 전 사장이 32.7%를 기록, 정수성 의원의 22.3%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제2선거구(동천·불국·보덕·황오동, 양남·양북면, 감포읍)에서 28.7%를 기록, 김 전 사장의 23.8%를 앞질렀다.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은 정수성 27.1%, 김석기 26.0%, 여성은 김석기 28.1%, 정수성 24.1%였다.연령별 지지도는 김 전 사장이 20~40대에서 정 의원을 앞섰으며, 정 의원은 50~60대 이상에서 김 전 사장을 앞질렀다.`후보를 아느냐`고 물은 인지도 조사에서는 정수성 88.8%, 정종복 82.6%, 김석기 64.3%, 이주형 37.7%, 이중원 20.2%, 김원길 15.7% 순이었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이근성 폴스미스 대표는 “김석기 후보와 정수성 의원간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돼 경주시 총선 판세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혼전양상”이라고 분석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1-20

강석호, 3개 군서 고른 지지로 선두 달려

경북매일신문은 포항북구 및 포항남·울릉, 경주,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경북동해안 4개 총선 선거구에 대해 포항MBC와 공동으로 새누리당 공천 전까지 3회에 걸쳐 후보자별 지지도 등을 조사 발표하기로 했다. 독자와 시청자, 주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첫번째 조사는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를 대상으로 지난 16일 실시됐다. 특정지역 출신 `묻지마 지지` 경향 두드러져영덕-울진 지역대결 구도 역대 선거 데자뷰3선에 도전하는 강석호 현 국회의원은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울진이라는 벽이 높았다. 강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꾸준하게 울진을 방문, 주민들과 만났고 수시로 역대 최대 예산 확보 지원이라는 박수까지 받기도 했다. 그러나 조사결과에서는 이런 노력들이 반영되지 않았다. 조사에서 드러난 울진 민심을 분석해 보면 무엇보다도 후보자가 어느 지역 출신인가를 우선시 한 경향이 강하게 표출된 것이다. 대구 북갑에서 출사표를 던졌다가 선거구를 변경해 고향으로 돌아온 전광삼 후보가 사무실을 낸지 불과 보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울진지역 지지도에서 강 의원을 넘어선 것은 그 단적인 예다. 선거기획 전문가들도 견해를 같이하는 양상이다.강 의원이 울진지역 인지도 조사에서 91.2%를 받았음에도 64%에 머문 전 예비후보를 넘지 못한 것은 `묻지마 선택`의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강 의원은 울진을 제외하고는 지역구 내 4개 군 중 영덕과 봉화, 영양 등 3개 군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봉화에서는 전 예비후보와는 20%의 격차를 벌렸다.이번 조사를 통해 울진지역에서 `묻지마 지지` 를 보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향후 영덕에서 이에 대한 흐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당장 18일 저녁 포항MBC 뉴스를 통해 이번 조사 보도가 나가자 영덕에서는 울진지역 주민들이 지역출신 예비후보에 보낸 전폭적 지지에 놀라움을 보였다.영덕읍의 김모(56)씨는 “보도 후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았다. 며칠 더 지나봐야 흐름을 알 것 같다”면서도 “결국은 울진과 영덕 간의 지역 대결로 흘러 갈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전망했다.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77.1%, 더불어민주당 5.7%, 안철수신당 3.2%, 정의당 1.4%순이었다. 기타정당은 2.2%, 지지정당없음은 10.4%였다.각 정당 지지층들의 후보지지도 분석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자(771명)는 강석호(47.1%), 전광삼(34.7%), 홍성태(5.7%)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57명)는 강석호(22.2%), 전광삼(27.9%), 홍성태(21.0%), 안철수신당 지지자(32명)는 강석호(24.0%), 전광삼(39.8%), 홍성태(0%)로 각각 나타났다.조사 개요△표본수, 표본오차:영양·영덕·봉화·울진군 만19세이상 남녀 1025명, 95% ±3.1%△조사기간 : 2016년 1월16일△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 후 유선 RDD방식 표집△오차보정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응답률:7.9%/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1-19

`영덕 vs 울진` 지역대결 양상 뚜렷

4.13총선에서 18일 현재 3명이 출사표를 던진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는 영덕과 울진간의 지역대결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지난 16일 영양·영덕·봉화·울진군 만 19세이상 남녀 1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도는 강석호 국회의원이 39.4%를 기록, 전광삼 전 춘추관장(34.1%), 홍성태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부회장(6.8%)을 앞섰다. 부동층은 19.8%였다.관련기사 3면 군별 지지도에서는 강 의원이 울진 33.4%, 영덕 45.1%, 봉화 43.2%, 영양 36.5%로, 지역구 4개 군 중 울진을 제외한 3개군에서 2위인 전광삼 예비후보를 10~20%포인트까지 따돌렸다.전광삼 예비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울진에서 45.9%을 받아 강 의원을 앞섰고, 영덕 31.8%, 봉화 23.5%, 영양 26.1%였다.봉화 출신의 홍성태 예비후보는 울진 3.8%, 영덕 4.2%, 봉화 11.7%, 영양 11.3%의 지지율을 받았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울진 16.9%, 영덕 18.9%, 봉화 21.6%, 영양 26.0%로 조사됐다.“후보를 아느냐”고 물은 인지도 조사는 강 의원 92.6%, 전광삼 전 춘주관장 48.9%, 홍성태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 부회장 34.3%로 나왔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이근성 폴스미스 대표이사는 “4년 전 총선때도 울진과 영덕은 출신지역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확연히 구별됐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그 경향은 반복됐다”면서 영덕과 울진 간 지역별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후보자 호명은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9%였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6-01-19

전직의원 잇단 출사표… 공천경쟁 가열

4·13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전직 의원들의 공천 경쟁 도전이 거세다. 이는 새누리당이 이른바 `상향식 공천`으로 당원과 국민의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과거 지역구 관리 경험이 있는 전직 국회의원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실제로 전·현직 의원간 2자 또는 3자 경쟁구도가 만들어진 지역구는 대구의 경우 중·남구, 북구 갑, 북구 을 등이며, 경북에서는 경주, 김천, 안동, 상주, 고령·성주·칠곡 지역구 등 모두 8곳에 이른다.대구 중·남구에서는 박창달(15·16·17대)·배영식(18대) 전 의원이 초선인 김희국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대구 북구 갑에서는 이명규(17·18대) 전 의원이 초선의 권은희 의원에게, 대구 북구 을에서는 주성영(17·18대) 전 의원이 3선의 서상기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경북 안동에서는 3선의 권오을 전 의원(15·16·17대), 권택기 전 의원(18대)이 재선의 김광림 의원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주에서는 정종복(17대) 전 의원이 재선의 정수성 의원과, 김천에서는 임인배(15·16·17대) 전 의원이 재선의 이철우 의원과, 고령·성주·칠곡에서는 이인기(17·18대) 전 의원이 초선의 이완영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선거구 조정으로 군위·의성·청송과 합쳐질 가능성이 높은 상주지역구에서는 성윤환(18대) 전 의원이 김종태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져 경우에 따라서는 김재원 의원과 김종태·성윤환 전 의원 등 3명의 전·현직의원이 공천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전직 의원들의 공천권도전이 늘어난 것은 과거 당기여도 등을 고려해 심사하는 공천제도가 당원과 지역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공천이 이뤄지는 상향식 공천방식으로 바뀌면서 지역구 조직을 꾸준히 관리해온 전직의원들이 공천권 경쟁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6-01-18

TK 여성 예비후보들 누가 웃을까

4.13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여성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이들이 남성후보들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1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성은 대구북구갑의 권은희 현 의원, 중·남구의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명희 경북대 교수, 포항남·울릉의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 등이다.권은희 의원의 경우 북구갑 선거구에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명규 전 국회의원, 양명모 전 대구시의원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 6명이 출사표를 던져놓고 있어 현역의원이자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1차관문을 통과해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그가 현역의원이란 프리미엄을 내던지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은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보다 지지도가 낮게 나오는 등 우세한 상황이 아니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중·남구 선거구에서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조명희 경북대 교수 등 2명의 여성 예비후보가 남성후보들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이 선거구에는 여성후보 2명을 포함해 현역인 김희국 의원, 배영식 전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10여명의 예비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부지사와 김 의원의 지지도가 엇비슷한 상태여서 이 전 부지사가 새누리당 공천룰에 따라 여성이자 신인으로서 20% 가점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역을 제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경북에서는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이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로서, 그는 이병석 의원의 검찰소환통보로 포항북 선거구로의 이동을 검토중이다.김 예비후보가 포항북 선거구로 이동할 경우 박승호 전 포항시장, 이창균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허명환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새누리당 공천권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남성후보들 사이에서 얼마만큼의 지지도를 얻을 수 있을지 지역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는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여성후보로 10%의 가점대상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1-18

`격랑의 포항北` 이병석 빈자리 점찍은 김정재

김정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가 포항북 선거구로의 이동을 거의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지역 4·13 총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최근 이병석(포항북)의원이 `포스코 비리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후 포항북 선거구의 총선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자 기존 포항남·울릉에서 포항북 선거구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내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기존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현역인 박명재 의원과 김순견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와 3파전을 벌였다. 이 선거구는 최근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 등에서 박명재 의원의 지지율이 50%를 넘어 도전자들이 그 벽을 어떻게 넘어설지가 관심사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병석 의원이 포스코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 소환통보를 받으면서 포항북 선거구의 지형이 급변하자 주변에서 지난 주말부터 선거구 이동에 대한 권유가 잇따랐고, 김 예비후보도 고심 끝에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아직까지 결정된 건 없다. 다만 이병석 의원의 불출마가 전제된다면 포항북으로 선거구를 옮기는 것이 타당한 게 아닌가하는 논의는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포항은 2개의 선거구가 있지만 선거구를 구분할 만큼의 의미가 없는 지역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현재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가 북구로 옮기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시민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북구 출신의 김 예비후보는 학교도 북구에서 나왔고, 지난번 포항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도 지지율이 북쪽에서 더 높았다”며 “선거는 구도인데, 이병석 의원의 검찰 소환으로 포항 총선구도가 확 바뀌어 버리는 상황이 도래해 지지자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거구 변경을 논의하고 그렇게 가기로 하고 있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 내 포항북 선거구로의 변경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예비후보 측은 지난 주말 동안 이병석 의원 측과 물밑접촉을 갖고 이 의원의 불출마 및 자신의 선거구 이동 등 다양한 정치 상황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항북 선거구에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이창균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허명환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이병석 의원을 상대로 당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병석 의원의 불출마를 가정한 상태에서 여성으로서 10%의 가점을 받는 김정재 예비후보가 가세할 경우 총선판도가 새롭게 짜여질 수밖에 없어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까지 예상하는 등 향후 선거판세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석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날인 지난 15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하지 않았다./이창형기자

201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