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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 회복 어디갔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 레이스가 14명에서 7명으로 압축된데 이어 3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선전이 시작되면서 인신공격성 마타도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재선거 출발 당시 예비주자들이 지난 총선의 불법, 과열로 빚어진 불상사를 의식, 이구동성으로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하며 자정의 목소리를 높였던 공명선거 실천 분위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과열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지난 19대 총선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김순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2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고 있는 흑색선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후보자들간 공명선거를 촉구했다.김 후보는 공심위 1차 면접 이후 특정 후보를 겨냥한 집중적인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 건전한 선거분위기를 해치며 자칫 당의 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후보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표절과 인용을 구분도 못하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고 단정하고 경찰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당시 자신의 논문심사를 맡았던 영남대학교 이해영 교수의 논문심사소견서를 공개, 표절시비를 일축했다.김 후보는 이어 “특정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마타도어, 허위사실 등을 유포하는 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건전한 공명선거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박명재 새누리당 후보 역시 인신공격성 흑색선전에 우려를 표시했다.박 후보는 지난 24일 포항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음해성 비난이 난무하고 있어 곤혹스럽다며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소문은 거의 인격말살에 가깝다고 하소연했다.박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해명됐던 가족사 관계가 다시 들쳐지고 있는데다 부자간 불화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의리배신 등의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무근의 유언비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박 후보는 “선거판이 이처럼 치졸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환멸을 느낀다”며 “이런 사실무근의 날조된 소문을 들을 때마다 살이 떨리다 못해 죽고싶은 심정까지 든다”고 개탄했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총선으로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을 되찾는 선거다”며 “후보자간 진흙탕 싸움을 자제하고 함께 공명선거 실천를 다시 한번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최근 후보자들간에 진행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공정성을 위배했다며 선관위과 경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포항남구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총선의 학습효과로 최근까지 선거는 비교적 깨끗하게 진행됐고, 현재까지 선거법위반 고발이나 적발이 거의 없었다”며 “새누리당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과열될 수도 있다고 보고 단속활동 강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3-09-26

김재원 `문자메시지` 논란

새누리당의 10월 재·보선에 대한 공천이 임박한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인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이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24일 포항남·울릉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신청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와 김 의원의 이름이 명기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몇몇 후보들과 지인들에게 발송됐다. 이 문자메시지는 “어제 제1차 공심위 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쁜 후보자를 우선 탈락시켰습니다. (몇)년전 친박 공천학살에 분노했던 때가 생생합니다. 저는 꼭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을 하겠습니다. 김재원 올림”이라는 내용이었다.문자는 경기 화성과 포항 등에서 공천을 신청한 몇몇 후보와 지인들에게 보내졌으며, 1차 컷오프에 탈락한 일부 후보에게도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된 것은 바로 문자메시지의 내용이다. 가장 먼저 이번 새누리당 공천이 친박 학살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 포함돼 말썽이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계파 지우기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친박계였던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른바 `영남대학살`로 공천에서 탈락한 바 있다.또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을 하겠다`는 대목도 논란거리다. 김 의원이 예전에 `국민의 뜻`과 달리 공천에 떨어진 아픔이 있는 만큼 이번 공천에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경선이 아니라 `심사를 통한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공천위의 공식입장을 생각하면 어떤 방법으로 국민의 뜻에 따른 공천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 `여론조사 결과가 나쁜 후보자를 탈락시켰다`는 대목도 후보자 압축결과와 일치하지 않아 논란이다. 김 의원은 1차 후보자 압축배경을 여론조사 결과로 못박았지만 정작 공천심사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본지와와 통화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는 없으며, 여러 곳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참고했다”고 밝혔고, 1차 압축과정에서 탈락한 조재정 후보의 경우 지역 언론과 후보자들이 자체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관되게 3~4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조 후보는 포항에서 친SD(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계로 분류되었던 인물이다.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알려지자, 당 내부로부터 비판이 쏟아졌다.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문자가 김재원 의원이 발송한 것이 확실하다면,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 셈”이라면서 “친박이 공천 학살을 당했으니 이제 보복을 하겠다는 이야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이계로 분류됐던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 역시 “쓸데없는 행동”이라면서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위원이 공정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자를 발송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9-25

새누리공천 `3강 고지` 향한 2차레이스 점화

`3강 관문을 뚫어라` 14명이 도전했던 포항남·울릉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경선이 지난 23일 공심위에서 2배수인 7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24일부터 3강 고지를 향한 2차전 레이스가 시작됐다.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3일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재선거 공천신청자 14명을 대상으로 1차면접을 실시해 7명을 선정한데 이어 24일 포항에 실무단을 파견해 현지실사를 벌였다. 1차 예선 통과자는 김순견(54) 전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군 당협위원장, 김정재(47) 서울시의원,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 장관, 백성기(64) 전 포항공대 총장, 서장은(48)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용운(49)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춘식(64) 전 의원 등이다.새누리당은 외부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금주 중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7일 2차 심사를 갖고 후보군을 추가로 압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예선처럼 후보자군을 절반으로 추릴 경우 2차 예선 통과자는 3명 선으로 압축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2차 관문은 25, 26일 이틀 사이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외부기관 여론조사 결과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 2위권을 지켜오고 있는 박명재 전장관과 김순견 전당협위원장의 지지기반은 어느 정도 굳혀진 상황이어서 마지막 1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이 2차전 승부는 1차전에서 탈락했지만 상당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던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 임영숙 포항시의원, 이성석 동국대교수, 이휴원 전신한금융투자 사장 등의 지지표를 얼마만큼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다.이들 탈락 후보들은 각기 환경노동, 여성, 금융 등의 전문가 그룹이거나 특정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들 지지표들은 2강 후보자보다 각자 성향을 쫓아 나머지 5명의 후보자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갈 곳을 잃은 탈락후보자들의 지지표가 어느쪽을 쏠리느냐에 따라 이제까지 형성되어 있던 포항남·울릉 재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이에 따라 2차 레이스의 출발선상에 선 7명의 후보자들은 여론조사에 대비한 인지도 및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지지를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정책 공약을 제시하는 등 막판 세몰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김순견 당협위원장은 태평양 창조경제중심도시 및 창조산업클러스터육성 등 그동안 준비해온 포항·울릉 발전 공약을 강조하며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공천에 통과할 것을 다짐했다.박명재 전 장관은 포항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최근 인격말살에 가까운 흑색선전에 대해 해명하고 공천과 관련해 “이제 1단계 통과에 불과하기 때문에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가장 열심히 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김정재 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 면접을 끝낸 즉시 포항에 내려와 민심현장투어를 가속화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시민들을 소통하며 정치 쇄신과 혁신을 바라는 민심을 읽었고 공심위 역시 이같은 민심을 반영해 줄 것으로 믿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백성기 전 총장은 포스텍 교수진을 활용한 포항발전 공약의 차별성에 자신감을 갖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 전총장은 25일 새벽부터 출근길 인사와 환경미화원복지회관 방문 등 민심투어의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용운 대한한의사회 부회장은 신뢰정치실현의 가치가 인정받았다고 자평하며 그동안 준비해온 지역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민심을 설득하고 있다.이춘식 전 서울시부시장은 지역 공약개발팀과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포항발전 5개분야 중점 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심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서장은 전 서울시부시장은 면접 후 곧바로 재향군인회와 주부대학 등 표밭다지기 행보를 이어갔다. 서 부시장은 “세대교체를 희망하는 지역 분민들의 바람이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곧 실시될 여론조사에서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25

포항남·울릉 공천심사 급물살

새누리당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심사가 가속화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공천을 신청한 14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해 7명의 후보를 압축한데 이어 현지조사 활동에 들어갔다.공심위 김정 위원은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포항시의회에서 포항 남구 출신 포항시의원 및 도의원을 상대로 1대 1 면담 조사를 실시했다.이날 면담에는 이칠구 의장을 비롯해 남구 출신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16명 가운데 출장 중인 이준영 의원을 제외한 15명과 이정호, 장경식, 채옥주 도의원이 참여했다.면담 참석자들에 따르면 남구 지역의 선거 분위기와 유권자 정서, 의원별 후보자 지지성향 및 공천에 따른 전망 등 이번 재선거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었다고 전했다.A의원은 “그동안 포항 남구는 국회의원 당선자의 불미스런 일로 의원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지역 발전이 정체되고 주민들 또한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며 “바닥에 떨어진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경제활성화 등 정체한 지역발전을 이끌어줄 적임자를 뽑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공심위원인 김재원 국회의원은 25일 포항지역 관변단체장과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 등과 면담을 갖고 재선거 분위기를 살필 계획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25

1차 컷오프 신뢰성 문제로 시끌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객관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차 컷오프를 단행하면서 공천신청자들이 공천위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새누리당 공심위는 지난 23일 오후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후보자 압축을 위한 1차 컷오프를 단행했다.그 결과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는 김순견 당협위원장과 김정재 서울시의원, 박명재 전 행안부장관,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서장은 전 서울시 부시장, 이용운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춘식 전 의원(가나다 순) 등 7명으로 압축됐다.그러나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직접적인 여론조사도 없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타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1차 컷 오프를 단행했다.이에 따라 `투명 공천`을 하겠다는 새누리당의 구호가 `헛 구호`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 후보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포항남·울릉의 한 후보자는“각자의 후보가 유리하게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당 공천위가 사용한 것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제대로 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나다` 순은 물론, 그 역순도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에 대해 공천위원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는 없으며, 여러 곳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참고했다”고 인정했다.여기에다 지난 23일 면접에서 일부 공천위원들이 1차 컷 오프에서 탈락했지만 실제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후보에게 후보 사퇴 또는 컷오프 탈락에 따른 반발을 막기 위해 입막음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면접 참석자들에 따르면, 공천위는 해당 후보에게 “향후 정치 생활도 고려해야 한다. 탈락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없었으면 한다”등의 이야기를 전했고, 해당 후보는 결과에 수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천위원 간의 호흡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당초 새누리당은 23일 면접을 실시하고 당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얻어 1차 컷오프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었다.하지만 공천위원인 김재원 의원이 면접이 끝난 직후 일부 언론에 컷오프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서 계획이 달라지기도 했다.이에 대해, 홍문종 공천위원장은 “원래는 2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김재원 의원이 발표한 내용이 공천위의 공식 입장은 맞다”며 “그분이 어떻게 이야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 의원이 공천위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브리핑한 내용이 맞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9-25

새누리 공천자 윤곽 이르면 내주 나올듯

새누리당이 23일 10월 재보선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공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이날 면접을 실시하고 4~5배수의 후보자를 추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후보자 선정을 위한 1차 여론조사가 종료됐으며, 면접을 통한 최종 점수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 압축에는 여론조사와 면접 이외에도 지난번 실시했던 중앙당의 실사결과도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관계자는 “추석 이전에 공천을 위해 상당한 부분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당 내에서도 빠른 후보 결정이 잡음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 많다”고 말했다.다만, 공천의 방식이 문제다. 공천위 내부에서도 전략공천과 경선을 두고 이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만약 후보자 결정이 여론조사 또는 국민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후보자 선정은 상당부분 늦어질 수밖에 없다. 후보자 압축은 물론이거니와 경선 방식에 대한 후보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후보자 간의 과열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도 결정해야 하며, 당 조직의 분열 문제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공천 결정 시기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 다음달 17일을 전후해서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한편,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포항남·울릉 지역에서의 후보자 간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이날 홍문종 위원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공심위는 걱정이 많다”며 “선거법 위반은 물론이고 당에 누가 되는 후보라면 문제를 삼고 과감하게 정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9-24

민주 “원내외 투쟁 병행”… 국회 정상화 시동

민주당이 `원내투쟁`을 전격 결정함에 따라 파행 중이던 정기국회 정상화에 시동이 걸렸다. 여야는 23일 전년도 결산심사,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새해 예산안 의결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관한 협상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새누리당은 즉시 상임위를 풀가동해 전년도 결산심사와 법안심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조속히 본회의를 열어 국감 계획서를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장외투쟁 강화와 함께 정기국회 참여를 결정한데 대해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이라면서“원내지도부 협상을 시작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 예산안 심의 등 의사일정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에게도 “상임위별로 야당이 발목을 잡으려 하면 국민과 민생을 위해 이를 돌파하려는 단호한 결의를 보여달라”며 원내에 `정국상황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결산심사와 국정감사를 통해 국정원 개혁, 검찰 개혁, 세법 개정안, 복지 후퇴, 경제민주화, 4대강 등의 이슈를 최대한 쟁점화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김한길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원내투쟁에 전념해 달라며 정기국회 전면 참여를 전격 결정하고 여당과의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대신 김 대표는 서울광장의 천막당사를 거점으로 삼아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광역 및 기초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외투쟁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정원 개혁을 위해 시민사회 및 여론주도층 인사들과 `국민연대`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20일간 진행될 국정감사는 기관보고 준비나 증인·참고인 출석 등에 2주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달 7일, 늦어도 중순 이전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3-09-24

왈칵 눈물… `공천 수능` 깐깐했네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출마예상자들이 새누리당 공천장을 받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면접고사를 치르며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새누리당 10·30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공천위)는 23일 공천을 신청한 14명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했다.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10월 재보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에서 후보자들은 자신의 공천 경쟁력과 공약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이날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언급된 화두는 지역경제 회생과 선거에서의 경쟁력, 조직의 화합 등이었다. 특히, 일부 후보는 당적 문제와 타 후보와의 관계 설정 등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았다.가장 먼저 면접을 마친 김순견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은 “조직의 화합과 당면한 포항의 문제점 해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포항경제의 회생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철강산업 재편 등 지역현안 관련 입법을 통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했고, 조직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의 미덕으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측면이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당협위원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며 18대 대선에서 80%에 가까운 투표율과 득표율을 올리는 등 자신의 최대 강점인 당기여도를 강조했다고 전했다.박명재 전 행안부 장관은 자신의 최대 약점인 당적 이동과 당 조직의 화합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주어졌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선거를 위해서)당적을 옮겼지만 이미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내 이념은 보수`라는 점을 밝혀왔다”면서 “개인적인 신상 문제는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늦은 입당인 만큼 당과 국정에 뒷받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한 노력을 당이 알아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행자부장관 청문회 당시 위장전입과 부동산전매, 병역기피, 이중국적, 탈세 등에 엄격한 검증을 거친 청렴성과 도덕성, 업무능력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고 강조했다.여성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정재 서울시의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면접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데다 늦게 출발한 불리한 조건에서 나름대로 상당한 인지도를 올렸다.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튼튼한 지지기반이 있어 상황이 주어지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포항 남울릉 유권자들은 새누리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고 있다. 젊고 참신하고,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여성공천은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고, 우리 정치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은 당선 가능성과 자질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백 총장은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이 있어, 기존의 지역 정치상황에서 조직을 통한 선거를 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면접이었으며, 당선가능성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 총장은 포스텍 인재풀을 가동해 치말하게 준비한 포항발전 공약을 특유의 달변으로 유감없이 설명하며 공학도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했다는 것.경기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서창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맞물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청원 전 대표는)친인척이나 상피제도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당의 성장과 정치의 성장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이며, 이를 별도로 구분해서 보아 달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구의 특성상, 지금 바라는 것은 참신한 세대교체라는 점을 공천위에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여년간 당에 헌신해 온 당기여도 부분에서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이용운 대한한의사회 부회장은 40대의 젊은 패기로 면접에 응했다. 이 부회장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한 생각 속에 또다시 구태인물을 공천한다면 선거는 이길지라도 포항민심과 전국 민심은 결국 새누리당을 떠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보수적 가치를 온전히 지켜내고 미래지향적 비전으로 무장한 새로운 정치신인임을 강조했다.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 전문위원은 노동정책 전문가로서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그는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철강공단이 입주한 지역 경제산업의 중심으로 노사안정과 일자리창출 등 경제관련 현안과제가 많다는 점을 전제하고 경제문제는 처음부터 잘못 접근하면 갈수록 복잡해 지기 때문에 경제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문성 부각에 특별히 중점을 뒀다.한편, 이날 면접에서 후보자들은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물을 찾는 경우도 많았으며, 한 후보자는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9-24

14명 주자들 오늘 여의도서 `공천 수능`

포항남·울릉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새누리당은 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천신청자 14명을 대상으로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접심사를 실시한다.공천심사의 중요한 변수가될 지지율 및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절호의 기회인 추석연휴 민심잡기에 올인했던 후보자들은 각기 민심 투어를 중단하고 면접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면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후보자별 10분씩 개인 면접이 진행되고 후보자별 면접시각은 사전에 통보된 상태이다. 면접내용은 대략 자기소개, 출마의 변, 즉문즉답 등의 순서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접은 7명의 공심위원들과 첫 번째 상견례로 후보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검증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실질적인 공천심사는 전문성과 참신성, 당기여도, 도덕성 검증 등의 기본자료를 토대로 상대당 후보와의 경쟁력, 상대당이 제기했거나 제기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전략공천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또한 면접심사 등을 통해 후보군을 최대 5명 내외로 압축한 뒤 여론조사를 거쳐 공천자를 최종 확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포항남·울릉 새누리당 공천신청자들은 면접에서 상대 후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전력을 쏟는 한편 앞으로 공천심사 기준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공천면접 순위 첫번째로 통보받은 김순견 전 포항·남울릉당협위원장과 김정재 서울시의원,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 등은 면접 하루 전인 22일 일찌감치 서울로 상경해 면접에 대비하고 있으며 서장은 후보 등은 23일 일찍 출발할 계획이다.김순견 예비후보는 “면접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으나 만약을 대비해 일찍 출발했다”며 “그동안 유권자들과 열심히 소통했고 지역 발전구상 등의 준비도 철저하게 해 놓았기 때문에 이번 면접에서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공천을 신청한 김정재 서울시의원은 “이번 포항남·울릉 재선거는 불법선거 등으로 무너진 포항의 자존심을 세우는 선거로 모든 국민들로부터 비난이나 공격을 받지 않는 청렴성과 도덕성이 특히 강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장은 예비후보는 “할일 많은 포항남·울릉에는 일 잘하는 젊고 깨끗한 자신이 국회의원 후보로 적임자임을 강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조재정 예비후보는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철강공단이 입주한 지역 경제산업의 중심으로 노동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나의 전문성을 특별히 부각하겠다”고 설명했다.이용운 후보는 “격동의 시기에 민주화운동으로 투옥되고 평생 봉사의 삶을 실천해온 깨끗함과 정의감으로 포항남·울릉은 물론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문화를 쇄신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은 면접에 앞서 추석 민심이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고 추석연휴 동안 대대적인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23

이들중 누가 웃을까

오는 10월 30일 치러지는 포항남·울릉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무려 14대 1이라는 난관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표참조 새누리당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포항남·울릉 지역과 경기 화성에 대한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포항은 모두 14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며, 경기 화성은 비공개 1명을 포함한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우선 김순견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군 당협위원장이 눈에 띈다. 김 전 위원장은 일찌감치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출마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공천신청을 했다. 서 전 정무부시장은 가장 마지막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새누리 포항남·울릉 공천 신청자가나다 순공천 대열에는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가세했으며, 백성기 전 포항공과대학교 총장도 이름을 올렸다. 또 이성석 동국대 겸임교수도 이번 공천을 신청했으며, 이용운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도 가세했다.아울러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과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 수석전문위원, 최진상 전 포스코ICT기술연구소장의 이름도 공천신청자 명단에 있었다.여성 후보는 두 명이다. 김정재 서울시의원이 후보자 중 가장 먼저 공천신청서를 접수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 임영숙 포항시의원도 합류했다.그런가 하면 이춘식 전 국회의원의 이름도 보였다. 이 전 의원에게는 사실상의 마지막 도전인 셈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1년 울릉군수에 출마했었던 박홍배 씨와 전 경북1366센터 자원봉사자인 엄예성 씨 등도 이번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한편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이한우 전 포스코건설 전무는 공천신청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과열 양상을 빚는 포항에 비해 경기 화성은 비공개 1명을 포함한 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서청원 전 대표는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회 전 국회의원, 최지용 경기도의원, 홍사광 전 국무총리정책평가위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또 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지난달 지병으로 숨진 故 고희선 전 새누리당 의원의 외아들인 고준호 경산장학재단 사회공헌이사도 이름을 올렸다./박순원기자

2013-09-17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지역발전 공약

새누리당의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개모집이 16일 마감되면서 공천경쟁이 본격화됐다. 추석연휴가 끝나는 오는 23일 면접, 27일 현지실사 등 공천일정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추석연휴 민심이 향후 공천 향방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후보자들마다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차별화 전략에 전력을 쏟고 있다. 박명재 전행정자치부장관과 서장은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이 1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나란히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았다.“포항·울릉3.0시대 열겠습니다”▲ 박명재△박명재 예비후보 “새로운 비전, 새로운 도약, 새로운 희망으로 `포항·울릉3.0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지속 가능한 창조도시 포항·울릉 3.0 시대`를 비전으로 `창조기반의 경제 재도약, 주민 행복 극대화, 문화관광활성화`의 3대 추진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핵심과제 가운데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첨단·고도화된 철강산업과 영일만항 배후단지 국제물류 중심도시, 국가산단 불루밸리를 첨단소재부품단지 육성 및 지원을 트라이앵글(3대) 신성장 동력으로 구축한다.또한 동해안(포항·경주) 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포항가속기와 포스텍 등의 과학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개발 및 상용화, 창업을 통해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창조경제의 전초기지화, 창조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창조기반의 문화관광활성화를 위한 호미반도 역사 문화 해양관광밸트조성도 핵심과제로 들었다.이 과제는 장기에 다산·우암 역사기념관과 오천 포은정무주 기념관을 건립하고 장기에서 호미곶, 동해면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밸트, 장기와 호미곶간 목장성 복원 및 승마테마길 조성, 호미곶 한민족평화대종 건립 등으로 완성시킨다.지역의 각종 SOC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울릉도와 독도 특별법제정 등을 통한 더 매력적인 녹색섬 울릉 건설도 핵심 과제에 포함시켰다.“창조경제 선도도시 건설 최선”▲ 서장은△서장은 예비후보 “창조경제 선도도시, 세계 일류 관광섬 울릉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과 15개 실천약속, 포항남·울릉 4대 권역별 발전 방안,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꼭 추진해야 할 5대 입법활동을 정리해 발표했다.3대 전략으로 `활력있는 경제도시, 청정생태도시, 품격있는 교육도시`를 들고 전략별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활력있는 경제도시는 ICT융복합 신산업밸트, 첨단과학 연구클러스터, 동해안물류거점으로 경제육성과 통일시대에 대비한 `신동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등의 약속을 담았다.청정생태도시는 형산강과 냉천을 살려 시민 휴식처로 환원하고 그린에너지비즈시서 거점 조성, 주건환경개선, 생활권녹지확충, 관광 울릉을 건설하는 것.품격있는 교육도시는 문화도시 조성 및 따뜻한 생활복지, 살기좋은 행복도시를 탈바꿈시키고 공교육활성화 및 내집같은 보육환경 등 교육기반을 공공히 하는 것으로 풀이했다.포항과 울릉을 원도심권과 형산강 이남, 동해안권, 울릉권으로 나누고 원도심의 순환형 재생 프로젝트시행, 형산강 이남권의 산업, 동해안권과 울릉권의 해양 생태 관광 등으로 특화시켰다.국회의원 당선 시 정치개혁관련법과 국가유공자예우, 농어업인 지원 특별법,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 특별법, 소상공인지원 기본법,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 등의 제정을 공약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17

새누리 공천경쟁 과열 양상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신청서류 접수 마감을 앞두고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는가 하면 출마 예상자의 공천 포기 사례도 나타나는 등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공천신청자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 미공개 신청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후보자 난립 사태가 점쳐지고 있다.새누리당 기획조정국에 따르면 공청신청서를 접수한 지난 12일부터 15일 현재까지 모두 9명의 후보가 공천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천신청자는 김순견 당협위원장과 김정재 서울시의원, 박명재 전행자부장관, 박홍배 서울예술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임영숙 포항시의원, 이성석 동국대겸임교수, 이춘식 전국회의원,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 최진상 전 포스데이타 기술연구소장 등이다.이용운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과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서장은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이휴원 전 신한투자금융 사장은 16일 공천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공천신청을 검토하던 장재권 경북지체장인협회장은 출마를 포기했다.장 회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장애우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약자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 및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었지만 꿈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이어 “평생을 끊임없이 도전하며 열정적으로 살아왔고 새누리당을 위해서도 헌신해 왔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후보자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후보자가 난립해 서로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고 무엇보다 포항의 더 큰 미래를 위해 훌륭한 지도자의 능력을 갖춘 인물이 선택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공천신청에서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던 최진상 전 포스데이타 기술연구소장의 뜻밖의 등장이다. 앞으로 이같은 깜빡 후보 및 신분미공개 후보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여 포항·남울릉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구도는 더욱 혼미해 지고 있다.신분미공개 등록신청자는 대부분 정관계나 경제계의 거물급 인사들의 공천신청 방식으로 상대 후보와의 경쟁력을 감안한 전략적 공천의 수순일 가능성이 높아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뛰고 있는 후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새누리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했거나 출마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출마 예상자들의 공천신청은 거의 확실하지만 역대 공천심사에서 신분 미공개신청자가 다수 있었던 사실을 미뤄보면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특히 전국적으로 재보궐선거구가 적어 미공개신청자수는 예상외로 많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16

새누리 공천 방정식 급변 조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30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화성갑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여 포항남·울릉 재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서 전 대표가 출마를 강행할 경우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서 전 대표의 측근인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서장은 예비후보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서 전 대표의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출마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출마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그는 “출마하는 방향으로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며 공천신청 마감일인 16일까지 어떤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내에서는 서 전 대표가 출마를 강행할 경우 그의 공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당 고위 관계자는 “서 전 대표의 화성갑 출마는 차기 새누리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가 화성갑에 공천을 신청할 경우 공천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성갑에는 18대 국회 때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 선점에 나선 상태다.관심을 끄는 대목은 서 전 대표의 화성갑 출마가 실현될 경우 당장 포항남·울릉 재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총 10여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서는 서 전 대표의 최측근인 서장은 예비후보에 대한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설이 한때 확산됐으나, 서 전 대표가 화성갑에 출마할 경우 서장은 후보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당 관계자는 “2개 뿐인 이번 재·보선에서 이미 친박이 `싹쓸이`한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장은 후보는 “서청원 전 대표의 재보궐 선거 출마는 제가 포항남·울릉 재선거 출마를 결심하기 이전부터 예상됐던 일이었기 때문에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재보궐 선거구 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줄어들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서 후보는 이어 “애초부터 서청원 대표 지원을 바라고 출마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상대 후보들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뒤 성과로써 입증시켜 보이겠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