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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석호, 오늘부터 의정보고회 대장정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사진) 의원은 23일 영덕군 영덕읍을 시작으로 2015년도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영덕은 물론 울진과 영양, 봉화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의정보고회는 앞으로 20일간 계속된다. 강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지역민구민에게 내년도 지역구 국비예산 확보 현황, 입법 실적, 민원처리 결과 등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강 의원은 보고회에서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철도 사업은 경북 북부의 지도를 바꿔 놓았다”면서 “22년이나 끌어오던 국도 7호선이 완공됐으며 지역숙원사업인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2016년말 개통된다”고 설명한다또 “2018년 완공 목표인 포항~삼척 철도는 흥해 신포항 역사까지 개통된 KTX와 연계함으로써 우리 지역을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다.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봉화소천~강원도계 간 국도31호선, 봉화~울진 간 국도36호선, 안동~영덕 간 국도34호선, 안동와룡~봉화법전 간 국도35호선, 영양~울진평해 간 국도88호선 등 각종 도로사업 추진으로 지역구가 교통 오지에서 동해안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보고할 방침이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5-12-23

포항TP 2단지 사업 무산 포항시에 배상 책임 없어

포항테크노파크(TP)2단지 조성사업 무산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포항시에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관련기사 3면 서울중앙지법 제18민사부는 22일 포스코건설이 포항TP2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을 주도한 포항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원고인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9일 포항TP2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된 책임이 포항시에 있다며 이에 따른 투자손실금과 이자를 포함한 92억4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포항시는 지난 2008년부터 남구 연일읍 학전리 일원 165만9천16㎡에 포항TP2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5개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그러나 지난 2013년 7월 대구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해당 부지는 포항 제2상수원보호구역 상류 3.5㎞ 지점에 위치해 현행법상 상수원보호구역 유효거리 10㎞ 이내에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없다며 사업을 반려하면서 제동이 걸렸다.이에 시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구지방환경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재판부인 대구지법 제1행정부가 지난해 7월 환경청의 손을 들어주면서 최종 무산되고 말았다.상황이 이렇자 사업에 참여한 포스코건설, 서희건설, 포스코ICT, 동양종합건설, SC종합건설 등 5개 출자사가 반발하고 나선 것.특히 법인설립에 약 86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포스코건설은 수차례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며 포항시를 압박했다.이에 대해 포항시는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회사에서 발생한 투자손실금은 공동 분담하도록 돼 있다며 거부했다.결국 포스코건설은 사업계획에 따른 인·허가 및 지원업무는 포항시의 업무이기 때문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불가로 인한 책임은 포항시에 있다며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시는 소송과정에서 인·허가 및 지원업무는 법률에 따른 업무를 수행한 것에 불과하며 각 당사자가 사업지역에 공장설립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는 상태에서 법인을 설립한 것이라 관련법(상수도보호구역)에 따라 사업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 시에 책임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는 내용을 꾸준히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포항시 일자리창출과 원종배 산업협력담당은 “현행법상 주식회사의 투자손실금은 공동으로 분담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책임도 공동으로 지는 것이 옳다고 재판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유가 담긴 판결문이 수일 후에 통보될 예정이라 포스코건설의 항소여부는 판결문이 전달된 이후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12-23

경북 사랑의 온도탑 31도 `온정 꽁꽁`

경북지역 사랑의 온정이 꽁꽁 얼어붙었다.2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을 실시한 지 한달동안 이웃돕기 성금은 모두 33억3천여만원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나눔전선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는 경북공동모금회의 목표액 124억9천만원 기준으로 `사랑의 온도`는 31도에 불과하고 전국 평균 온도 46도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특히 지난 2013년 말 45도로 48억3천900여만원과 지난해 말 47억7천700여만원으로 사랑의 온도가 42도를 기록한 것과도 대조를 보이며 올해는 31도에 머물고 있다.심지어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도 4명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9명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경북공동모금회는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도내 기업과 독지가의 나눔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그 여파가 연말 나눔 분위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모금 목표액 달성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연말이 지나고 새해 연초가 되면 나눔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는 것을 감안한다면 올 연말까지 70도 이상을 채워야 계획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매일 하루씩 7~8억원 이상을 모금해야하는 힘겨운 상황에 봉착해있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31일까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구호 아래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모금목표액은 124억9천만원으로 잡았으며 성금 1억2천490만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는 1℃ 씩 오르게 된다.기부참여 및 문의는 053-980-7811~15, 기부참여계좌는 농협/731-01-002268/경북공동모금회, 대구/021-05-780444-001/경북공동모금회, 우체국/700674-01-001682/경북공동모금회 등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12-23

`한국관광의 별` 전국 최다 수상 `어서 오이소 경북` 기억 하이소

경북도가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전국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련기사 8면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새재 도립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영주 무섬 마을, 영덕 대게 거리가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경북도는 지난 2010년 라궁(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한옥호텔)을 시작으로 2011년 안동 하회마을, 경주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청송 송소고택, 2012년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영주 선비촌, 2014년 한옥호텔 오동재, 포항 죽도시장 등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올렸다.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생태 관광자원 부문 (문경새재 도립공원),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 부문(영주 무섬마을 전통한옥), 음식 부문(영덕대게 거리)에 최종 선정되어 경북관광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생태관광자원으로 선정된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과거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넘던 고개였으나, 이제는 누구나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기며 자연을 만끽하고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돼 연중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경주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살려 고대와 현대가 잘 조화된 관광지로서 보문호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숙박부문의 영주 무섬 마을 전통한옥의 경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무섬 외나무다리를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함께 뮤직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음식 부문에서 수상한 영덕대게 거리는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 조성되어 있으며 대게 경매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경북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국 관광의 별 분야에 도내에서 4개나 선정된 것은 경북도에 그만큼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발굴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개발 등에 더욱 힘을 쏟아 2016년을 경북관광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2-23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거점 도약”

“내년도 경북은 신도청 시대의 개막, 신도청 중심의 새로운 협력의 틀을 설정, 지역·권역별 균형발전 등 어느 때보다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졸라매고 도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신년 구상을 밝히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대 목표로 투자유치와 수출확대, 도청이전과 한반도 허리경제권 시대, 7대 스마트 융복합 산업, 환동해 바다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또 김 지사는 田(전) 자형 국가 광역교통망 구축, 만리장성 프로그램, 행복공동체, 경북형 새마을운동 세계화, 문화융성과 통일공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김 지사는 무엇보다 내년에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김 지사는 “일자리야말로 도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최고의 복지다”며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고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투자유치와 수출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우선, 고용 효과가 큰 관광·레저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타켓으로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간다.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국제특송·수출물류비 지원규모도 늘린다.경북도 광역협력의 틀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지금까지 동남권에 머물렀던 광역협력 체계를 내년 도청이전을 계기로 충청권과 수도권으로까지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동서축 SOC 확충, 첨단산업 밸리, 국가 산단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한반도 허리 경제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것이다.경북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성장 동력 확충에 집중한다.탄소와 타이타늄, 3D프린팅, 스마트 기기, 로봇, 바이오·백신, 항공 등 7대 스마트 융복합 산업벨트를 육성한다.광역교통망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L자형에서 U자형으로 변화된 만큼, 이제는 田자형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복안이다.경북도는 한-중 FTA를 지역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으로 만들고, 중국인 관광객 100만시대를 앞당기고자 `만리장성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간다.아울러 `행복공동체`를 통해 느낌이 있는 복지를 구현해 나간다.가족공동체 운동인 `할매할배의 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복지공동체, 민생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또한, 새마을운동 세계화 확산, 문화융성과 통일공감 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김 지사는 “지난 4월 `세계 물포럼`을 필두로 `세계군인체육대회`,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연달아 성공시켜 경북의 위상을 높인 일은 큰 보람으로 남는다”며 “경북의 저력, 도민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결국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의 수출과 투자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또 “지구촌 공동체 속에서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행보는 더욱 빛이 났다”며 “새마을운동 45년, 새마을세계화 10년을 맞은 올해를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판단하고, 인도네시아와 세네갈 현지에 새마을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이 지금까지 늘 그래 왔듯이, 내년에도 차세중추(嵯世中樞)의 사명감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다시 한번 나라발전의 중심에 경상북도를 우뚝 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5-12-22

“포항·경주 상생조례 만들고 민관협력단 구성해야”

경북도를 중심으로 포항시와 경주시가 공동추진하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연속성과 실천성을 높이기 위해 `형산강지역 상생발전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지난 18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형산강 프로젝트 전략보고회`에서 `형산강 지역 상생발전 기본구상 연구`결과를 발표한 국토연구원은 이 같은 제안을 했다.연구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정부의 국정 운영 변화를 반영할 수 있으며 선례로 이미 대구시와 경북도가 창립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운영을 위해 지난 11월 제정한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조례`를 들었다. 또 관련 계획과 사업의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2016년 2월말 완료 예정인 경북도의 `2016년 지역발전시행계획`과 경주와 포항시의 중기종합발전계획(비전2030 등) 등을 언급했다.연구원은 민관협력추진단 구성 및 운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가칭 `형산강 두레`로 명명된 이 조직체에는 지역전문가,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 지역주민소위원회, 형산강 전담추진기구, 지역업체 등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소위원회는 상하류 지역, 도시와 농촌, 좌안과 우안, 현재와 미래 세대 간 등이 공동참여할 수 있으며 협동조합 형태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국토연구원은 이밖에 형산강의 미래발전 비전과의 부합도, 지역현안 해소 등 주민체감도, 사업투자 대비 지역파급효과 등이 높은 사업을 대상으로 형산강 지역상생발전 선도사업을 선정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상철 경북도 미래사업추진 단장,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를 토대로 40여개 세부사업이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형산강 역사문화공원`조성 등 21개 선도 사업에 9천308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12-21

상수도 90%·하수도 80% 보급 `청신호`

경북도는 내년도 상하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3천939억원의 국비를 확보,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하수관로 정비 등에 집중 투자해 상수도 보급률 90%를 돌파하고, 하수도 보급률도 첫 80%로 끌어올리게 된다고 20일 밝혔다.내년도 상수도분야 주요사업은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44개소 864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42개소 79억원 △고도정수시설 4개소 80억원 △울릉군 식수원개발 2개소 50억원 등이다. 하수도분야 주요사업은 △하수관로정비 58개소 1천334억원 △하수처리시설확충 20개소 630억원 △면단위농어촌하수처리장 정비 50개소 915억원 △도시침수대응사업 3개소 294억원 등이다. 상수분야는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시군에 집중 투자하고 상수도 미급수 지역은 안정적 취수원 확보 및 시설개량에 집중키로 했다.또한 상수도보급률을 현재 88.5%에서 첫 90%로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던 노후관 교체사업 등 누수율 저감을 위한 부문의 투자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특히 상수도 노후관 교체는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전남, 강원 등 타 시도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공조, 국비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하수분야는 하수관로 정비와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에 집중 투자해 하수도 보급률을 현재 78.8%에서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이창훈기자

2015-12-21

포항·경주 상생의 강으로 흐르다

2015년은 형산강이 생태와 역사지리를 넘어 정책과 생활로 부활한 해로 기록되게 됐다. 본지가 올해 연말까지 모두 18회를 연재하는 `다시 형산강에서`는 강의 총체적 면모에 접근하는 시도를 통해 경북도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에 때맞춰 형산강 수계 도시인 포항시와 경주시는 경북도가 중심이 된 형산강 프로젝트로 신라 이래 유례가 없는 대 협력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18회 연재 지역 큰 반향道 형산강프로젝트 기반두 도시 해묵은 반목 벗고유례 없는 대협력 `물꼬`독자 호응속 내년에도 계속△2015 형산강 키워드=생태·소통`다시 형산강에서`보도는 그동안 축적된 이 자연 자산의 정보와 지식을 대중과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지난 2002년 발간된 단행본인 종합인문지리지 `형산강`에 ㈔포항지역사회연구소와 경주환경운동연합이 집약해놓은 연구와 조사의 성과물은 13년만에 변모한 강의 실상과 함께 생생히 살아났다.이 책에는 형산강의 자연환경, 역사, 문학, 종교, 문화, 수질환경 등이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정리됐다. 하지만 자금력의 한계 등으로 재판 발행이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사장되다시피 하며 잊혀진 자료로 기억됐다가 본지의 취재로 다시 생명이 불어넣어졌다.일례로 시민단체인 형산강환경지킴이와 함께 확인한 수질관리 실태는 지난 2002년 이후 대체적으로 개선됐지만 희망농원의 축산분뇨가 다량 유입되는 신당천 등의 실태는 여전히 심각했다. 또 본류와 지류 곳곳에서는 농민들이 투기한 폐농산물과 쓰레기 소각으로 강은 신음하고 있었다.이처럼 그동안 형산강에 대한 관리는 성과도, 과오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형산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기본계획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에 의해 생태 부문이 중요하게 다뤄져 앞으로 본격 사업이 추진되면 상당한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경주와 포항의 관계 개선도 괄목할만 했다. 그동안 두 지자체는 형산강 오염원 관리, 시 경계지 홍보탑 설치 등을 놓고 사사건건 갈등을 해왔지만 올해 이강덕 시장 등 단체장과 주요 간부들이 상호 방문해 우호결의를 다지는 등 성과가 컸다. `다시 형산강에서`보도는 이러한 우호협력의 근거가 될 강의 실체적 면모를 제공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올 한해 형산강의 키워드는 생태와 소통이었다.△발원지 재정립도 성과형산강의 발원지를 경주 서면 도리 인내산 동쪽 계곡으로 다시 확인한 점도 성과였다. 그동안 발원지는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으로 대게 통용돼 왔지만 본지는 고 이형석 한국하천연구소 소장이 규명한 경주 발원설을 다시 확인하고 유로 연장도 63.9㎞ 또는 63.95㎞로 기록했다. 하지만 13년만에 본지 외부필진인 김규형 사진작가가 답사한 결과 발원지 주변은 사유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행정의 사각지대에 있음이 확인됐다.지난 9월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 일대를 취재해 현지에 흔적을 남긴 신라문화, 특히 제철유적을 확인한 점도 돋보였다. 연오랑 세오녀가 건너간 곳으로 추정되는 그곳에서 형산강 물길이 흘러드는 영일만은 강의 확장이요, 이를 통해 한일 문화가 교류했음을 다시 실감하기도 했다.이번 보도는 18일 경주시에서 최종보고회가 열리는 국토연구원의 기본계획에 직간접적으로 상당 부분 반영됐다. 내년도 12건의 사업을 위해 경북도가 올해 확보한 2016년 국비 1천65억원이 투입돼 각종 수변시설이 조성되면 지역민의 강의 접근권과 이를 통해 누릴 혜택이 몰라볼 만큼 늘 것으로 기대된다.본지는 올해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2016년 새해 한해에도 더 풍성해진 내용으로 특집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5-12-18

경북도교육청 “어찌하오리까”

경북도교육청이 내년 1월1일자 일반직 정기인사에서 `발탁`을 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대고 있는 가운데, 외풍과 발탁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17일 경북도교육청 안팎에 따르면, 승진예정자 3급(부이사관) 2명, 4급(서기관) 2명 등 총 4명 중 현재 도의회에서 3, 4급 각 1명씩 총 2명을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입법기관인 의회는 집행부인 교육청을 견제, 감시하는 기구로 교육청이 의회의 요구를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구조다. 차기 행정사무감사를 비롯, 예산의결권 등 집행부를 압박할 수 있는 상당한 힘을 갖고 있는 만큼 현재까지 인사철마다 끊임없이 외압설 등이 있어온 게 사실이다.이와 관련해 현재 교육청 내부 분위기는 고위직 등 고참직원은 의회의 입장을 무시하지 않는 현실론에, 젊은 직원들은 외압을 벗어나야 한다는 선명성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각에서는 교육감이 의회의 입장도 어느정도 세워주고, 교육청의 입장도 살리는 절충인사를 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즉 2명 중 1명은 의회의 입장을 들어주고, 1명은 교육청의 판단대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서기관승진 발탁여부에 대해서는 고위직을 비롯 일반직원들도 “조직이 필요하다면 발탁의 원년인 만큼 과감한 발탁을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다.즉 지금까지의 서열순위 인사에서는 상위순번들이 상당한 복지부동 등 소극적인 행정행태가 있어온 게 사실인 만큼,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과감한 발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인사 때마다 여러 말들이 많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번인사는 외풍과 발탁 등 여러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며 “인사에서 진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교육감의 결단을 기다려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도교육청은 오는 24일 인사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2015-12-18

대구공항 연간 탑승객 `200만 시대`

대구국제공항의 연간 탑승객 200만 시대가 열렸다.대구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대구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축하하는`항공여객 연간 2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오는 21일 오전 11시30분 대구국제공항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대구시의원, 구청장, 구의원, 주민 등이 참석해 대구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축하하게 된다.또 이날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하며 대구시민을 상징하는 250개의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날려 대구공항의 재도약과 발전을 기원한다. 이어 국제선 입국장에서는 대구공항 200만번째 손님에게 꽃다발과 기념품 증정과 기념촬영을 실시하는 등 축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게 된다.대구국제공항은 지난 2004년 KTX 개통으로 침체기에 빠진 이후 12년만인 올해 항공여객 연 200만명을 달성했다.지난 2013년 공항 이용객이 108만명이었으나, 올해는 연말까지 204만명이 대구공항을 다녀갈 것으로 보여 불과 2년만에 연간 이용객이 96만명이 늘어나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2007년 31만명을 기록한 후 지난 2009년 9만명까지 급격히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올해 이미 최고 기록을 연일 경신하는 등 전국 공항 중 최고 증가율을 보이며 국제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또 내년에는 `중국인 관광객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중국 전세기 편 운항을 더욱 확대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중·단거리 정기노선 취항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어서 내년에는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00만명 달성은 민·관 협치와 소통의 성공적인 작품이자,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쾌거”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12-18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

김희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관, `2015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 시상식`에서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을 수상했다.사진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은 전국 250여개 지방의회 의원들 가운데 친환경 의정활동을 가장 잘 펼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지난 10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전국 지방의회 의원 3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체 의정활동의 성실성, 심층도, 지속가능성, 실현성과 기여도 등의 평가와, 환경연구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김 위원장은`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 `에너지사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등을 제정, 도민들이 쾌적하고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입법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김희수 위원장은 수상소감에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이 최고의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복지사각지대 및 민생현장을 찾아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12-18

김천·안동 `도시재생사업` 첫 발

김천시와 안동시가 지역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제12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김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등 5건을 조건부 심의의결했다.도시재생전략계획 및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2013년 12월 5일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에 전국 최초로 김천시와 안동시가 수립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인구의 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중심권의 약화 등으로 쇠퇴하는 원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도시재생전략계획은 담당 시 행정구역 내 인구사회, 산업경제, 물리환경 등의 쇠퇴분석을 통해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김천시는 11개 지역, 안동시는 3개 지역을 지정하는 것으로 2개 시(김천, 안동)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건에 대해 보고서 작성 시 체계적이고 연계성을 갖는 조건으로 가결했다.김천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김천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인 평화동을 중심시가지 근린재생형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것과 자연발생 노후지역인 성내동을 일반 근린재생형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것이다.안동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과거 주거, 상업, 행정의 중심지였으나, 행정기능 이전과 주변 신시가지 조성으로 쇠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중구동을 중심시가지 근린재생형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2-17

경북소방본부·국립중앙의료원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 소방본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16일 소방본부 회의실에서 응급환자에 대한 실시간 응급의료정보 제공과 대형사고 발생 시 상호 유기적 대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소방본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서로 보유하고 있는 응급의료정보망을 통해 다양한 응급상황별 정보를 공유해 환자에게 실시간 응급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다수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따라서 국립중앙의료원은 산하 경북 응급의료지원센터를 통해 전국의 실시간 병상정보를 제공하고, 정보를 받은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119에 신고 접수되는 도내 응급환자들에게 치료 가능한 적절한 의료기관 정보를 신속히 알려준다.또 환자 이송 중인 119구급대도 각 병원 응급실의 실시간 병상정보를 공유해 응급실 과밀화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게 된다.우재봉 경북소방본부장은 “지난 7월 구조구급과와 함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직제개편으로 새롭게 신설된 후 도민을 위한 응급서비스가 한층 더 체계적이고 믿음직스러워졌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도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응급의료정보 제공과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15-12-17

“환동해문명사박물관, 문화자산될 것”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사진)의원은 16일 포항시청 9층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와 공동으로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환동해문명사박물관 사업기획 및 추진절차`를 주제로 발표를 한 신연철 한국해양재단 사무총장은 “박물관 건립의 타당성 확보를 위한 기획연구를 치밀하게 해야 하고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타 국립박물관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켜야 한다”며 “특히 20대 총선과 19대 대선에서 주요 공약으로 제시해 박물관 건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사업 추진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포항시 차원에서 전담팀을 구성해 우수인력을 배치하고 밀착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기획조정본부장, 이상진 해양수산부 과장, 주강현 해양수산부 총괄정책자문위원 등 토론자들도 박물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병석 의원과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 연안 여러 민족과 국가의 문화를 담아내는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은 포항과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사회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포항의 문화적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12-17

대구·광주 `달빛동맹` 상생 프로젝트 본격 가동

대구시와 광주시가 미래형 친환경자동차산업 선도도시를 함께 여는 상생협력에 나선다.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은 16일 오후 5시 광주시청에서 친환경자동차산업 선도 및 상생협력을 통한 양 도시의 경제발전을 위한 달빛동맹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이번 상생협력 협약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경제 분야 중심의 협력 내용을 담고 양 광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올 11월 두 도시 시장은 오는 2016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회동을 통해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를 바탕으로 한 두 도시의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발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폭적인 지원과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달빛동맹 상생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에 지난 11월13일과 11월25일 광주와 대구에서 담당 국장 간의 2차례 협의를 거치면서 두 시간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달빛동맹 상생협력을 공표한 바 있다.두 시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선도를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을 공동 발굴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고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위해 일정 지역에 대한 규제제로구역 지정과 법제도 개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르노와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1월 쿠팡과 친환경 첨단물류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 상생 협약 체결로 전기자동차 생산과 보급을 통해 미래형자동차시대를 선도하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경제 분야에서 달빛동맹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광주시와의 경제 분야 상생협력을 통해 양 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양 도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달빛동맹은 2013년에 대구·광주 간 교류협력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올해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 조례가 제정돼 두 도시의 30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김영태기자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