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100일만 쇳물 끓는 포스코 2열연공장

포스코가 지난 15일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지난 9월 6일 침수 이후 100일만에 다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게 된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약 1천480만t의 제품 중 33% 수준인 500만t을 생산하는 중요한 곳이다.열연 제품은 냉연·스테인리스·도금·전기강판 등 후판과 선재를 제외한 후공정에서 소재로 사용된다. 기계·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일반·API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그 자체로서 산업 전반의 소재가 되는 최종 제품이기도 하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의 슬라브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 그 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라인이다. 특히 고부가제품인 WTP (World Top Premium)강의 50%를 처리하는데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지시간 없이 슬라브를 연속으로 압연하는 연연속 설비를 보유해 생산성이 높다. 그동안 포스코는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왔으나,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게 되면서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은 임직원들이 결집해 역량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철강업계도 적극 협력하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신속히 복구할 수 있었다. 포스코의 모든 명장과 전문 엔지니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50년간 축적된 조업·정비 기술력으로 설비복구에 앞장섰다. 국내외 수많은 설비 전문가와 제작사들은 최대 170t에 달하는 거대한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1년 이내에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으나 직원들이 직접 분해·세척·조립하는 등 공장 재가동 일정에 맞춰 복구에 성공했다. 또한 2열연공장은 압연기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도 JSW사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주기로 결정하면서 복구를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2열연공장 재가동으로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12월말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전기강판공장을 가동해 전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내년 1월내 도금공장,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복구작업의 시작과 끝은 안전’ 임을 강조하며 안전·조업·시공 합동 특별 안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현장과 밀착해 동절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되 차분하게 비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더욱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8

올해 아파트값 외환위기후 최대 하락

11월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값이 2003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를 시작한 이래 통계이며 사실상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4.79% 하락했다.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이 2.02% 떨어지며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했다. 올해 연간 낙폭이 7%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이다.KB국민은행은 올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값이 1.63% 떨어져 외환위기가 터진 1998년(-13.56%)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지난해까지 급등했던 집값이 올해 하락 전환한 것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강력한 대출 규제와 잇단 금리 인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부동산원 수치상 대구광역시(-9.20%), 세종시(-11.99%)와 함께 수도권(-6.25%)이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했다.매매뿐만 아니라 전세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1월까지 5.23% 하락했다.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연 6∼7%까지 치솟으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갱신권을 사용한 재계약이 급증하고, 신규 계약은 급감했다.특히 전세금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은 하락한 반면 전국의 월세는 11월까지 1.67% 올라 대조를 이뤘다.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 및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시장 전망에서 전국 아파트값이 5.0%, 주택 매매가격이 2.5% 하락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도 크다”며 “내년에도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8

포스코건설, 국회포럼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농축산부 장관상 수상

포스코건설이 동물복지 국회포럼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동물복지 국회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38명이 참여하는 국회 내 정책 연구 모임으로 2019년부터 매년 동물복지 증진에 공로가 있는 공공기관, 기업, 민간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기업 부문의 경우 풀무원, LUSH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이 수상한 바 있고 건설사로는 올해 포스코건설이 최초로 수상했다.포스코건설은 튼튼한 내구성과 유려한 미관을 갖춘 ‘스틸 고양이 급식소’ 보급, 통영시와 협력해 섬마을 폐교를 리모델링한 국내 최초 공공형 동물 보호 및 분양 센터 ‘통영 고양이 학교’ 구축, 재개발·재건축 예정 지역의 야생·유기 동물에 대한 구조, 치료, 임시보호소 건립 등을 지원하는 ‘재개발 지역 동물보호’ 활동을 추진했다.또한 인천 송도 달빛 공원과 국립 과천과학관에 양봉장을 설치에 인류 식량 위기와 직결된 꿀벌의 멸종을 막고 미래세대 교육과 연계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비즈니즈(Bees-Needs) 도시 양봉 및 어린이 꿀벌축제 개최’를 했다.생물 다양성을 테마로 건설 폐자재를 활용해 문래동 소공인 및 예술인과 협업 전시하는 ‘생물 다양성 테마 공공 정크아트 전시’ 등 동물복지증진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기업부문 단일 수상자로 선정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경과 공존하는 건설 문화 확산 및 MZ세대 공감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동물복지 증진 사업을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더 큰 목표로 확대 실천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8

경산에 자율주행 셔틀 연구센터 문 열어

경산시가 지난 16일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는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을 주관 기관으로 지난 2020년부터 국비 56억 7천500만원 등 총사업비 145억5천200만원으로 추진한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부품·모듈 기반조성사업’의 거점센터다.기존의 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 지원 거점센터에 2개 층을 증축하고 지상 5층 건물을 신축 연결해 건축 전체면적 5천234㎡로 준공됐다.신축 동은 실제 차 시험실, 전기차 개발실, 전장 시스템 개발실 등으로 구성돼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부품 시험평가를 담당한다.또 기술성능검증 및 신뢰성 평가 장비 12종을 구축해 미래지향적 산업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을 지원하게 된다.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는 앞으로 자율주행 실증을 주요 관광명소나 학교, 산업단지 등에서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자율주행셔틀 연구지원센터는 지역 자동차 부품의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고 지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8월 지정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미래 자동차산업의 선제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2-12-18

유철균 대경연구원장, 테슬라 유치하면 경북은 경기 버금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1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테슬라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성장 효과는 30만대 자율주행차 생산에다 인근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유관산업 70조원 등 연간 100조원에 달해 경기도에 버금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에 테슬라를 유치하면 경북은 경기도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16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테슬라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성장 효과는 30만대 자율주행차 생산에다 인근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유관산업 70조원 등 연간 100조원에 달해 경기도에 버금가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유 원장은 “테슬라 유치를 희망하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은 서로 장단점이 겹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산업부가 나서고 지자체와 지역기업도 무조건 유치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제시했다.그 이유에 대해 유 원장은 “차에서 돈이 많이 드는 기술들을 다 빼버린 테슬라는 어떻게 하면 기업이 살아남는가를 보여주는 모델을 제시한 회사”라며 “테슬라의 기술 혁신이 지금 우리나라의 모든 제조업이 따라 해야 할 기술 혁신이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심지어 “경북이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은 농·축·수산업 AI(인공지능)로 전남과 함께 농사 정보를 공유해 농사 로봇 AI를 만드는 것”이라며 “농사 분야는 서울과 수도권이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것으로 그동안 경북지역 농민들이 축적해 놓은 여러 작물재배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화하고 로봇의 동작분석에 적응시키면 충분히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I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가치 사슬을 생성해 중간 유통업자 없이 310조원 식품시장에 상품을 소매가로 판매하면 농어민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현재의 지방소멸은 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의한 지방의 인구유출이 주원인으로 4차 산업분야의 반전 없이 지역과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메타버스 면세점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여러 기제를 잘 갖춘 공항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공항이 생겨서 대구·경북이 ICT 융합산업과 첨단 4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탄력을 받을 계기는 이미 마련된 상황”이라고 예상했다.대구경북연구원이 오는 21일부터 분리되는 것과 관련,“이번 분리는 대구와 경북이 선의의 경쟁구도를 확보하기 위한 발전적 분리”이라며 “최근 8년 만에 우리나라 예산은 300조원에서 639조원으로 무려 2.18배가 커져 이중 지자체가 주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략예산만 135조원에 달하는데도 그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아울러 “ 경북의 생존전략으로 경북도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잘 살리기 위해 경북연구원은 앞으로 정책선도형으로 바꾸고 로컬거버먼트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메타버스는 서울에 있다가 포항, 의성, 영덕으로 한달살이하는 디지털노마드, 구미 지역 많은 공장이 스마트팩토리로 변화하는 등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유철균 대경연구원장은 “전세계에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인재들이 100여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동경하는 이들이 늘어나 이민법 등만 손질한다면 지방소멸을 극복은 물론이고 4차산업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이들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정부도 더이상 출생률 상승에만 골몰하기보다는 270여 세부항목에 달하는 비자관련 법을 고쳐 외국인 인재들의 국내 유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살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16

‘KT AI 통화비서’ 대구·경북서 인기

가상비서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가상비서는 인공지능(AI) 엔진과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춤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일정 관리, 이메일 전송, 식당 예약 등 여러 작업을 수행한다.집 도착전 미리 난방을 켜주고,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해 주는 것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각종 스마트 가전이나 차량에 탑재되는 것을 넘어, 24시간 고객응대에도 인공지능 가상비서가 활용되고 있다.15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소상공인을 대신해 고객전화 응대를 인공지능으로 편리하게 도와주는 ‘KT AI통화비서’ 서비스의 대구, 경북지역 가입자가 11월말 기준 8천명을 넘어섰다.KT 관계자는 “1인 또는 무인으로 운영중인 매장이나 예약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AI통화비서 사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 중구의 한 코인 빨래방은 영업시간, 주차가능 여부 등의 단순 문의가 많았으나, AI 통화비서를 통해 단순 문의에 대한 답변은 물론 심야시간에도 고객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또 1인 매장으로 운영중인 세차장과 네일샵에서는 업무중에는 전화응대가 어려워 예약 전화 등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었으나, AI통화비서 도입으로 해결했다.우유 대리점도 마감시간(오후 3시) 이후 우유종류의 변경, 우유배송 일시 중단 등 배달 중에 받지 못했던 고객의 요청전화를 24시간 받을 수 있게 됐다.AI 통화비서는 고객이 매장의 유선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AI가 응대를 하는 방식이다. 사업자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안내 멘트 설정과 매장 및 회사 소개를 할 수 있고 고객이 말한 내용을 문자로 변환해서 전달해주므로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아울러 기업과 공공기관도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속속 도입하면서 혁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T AICC 솔루션 중 ‘AI 보이스봇’을 사용 중인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를 위한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는 곳이다. 도입 전에는 단순 반복적인 문의 업무가 몰려 생산성이 떨어지고, 고객에게도 신속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 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AICC를 도입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15

현대百 대구점, ‘더현대 대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약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더현대 대구’로 새단장 오픈한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앞세워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6일부터 대구 중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 오픈해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무엇보다도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와 기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MD(상품기획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매장을 상품으로 채우는 대신 탁 트인 공간 디자인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더현대 대구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찾는 ‘핫 플레이스’로 조성했다.더현대 대구의 핵심 콘텐츠는 문화와 예술이다.특히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혁신적인 문화예술공간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더현대 대구의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은 총 5천47㎡(약 1천530평)로, 리뉴얼 전(1천267㎡·약 380평)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대신 상품 판매 공간인 ‘매장 면적’은 기존보다 15% 가까이 줄였다. 통상 매장 면적이 매출과 비례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9층 전체에 들어서는 4천565㎡(약 1천380평)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광장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이하 더 포럼)’. 세계적 아티스트 겸 산업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백화점 업계에서 한 층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민 건 이번이 처음이다.더 포럼은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카페 워킹컵’과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열리는 실내광장 ‘콜로세움’, 최대 9m 높이의 대형 조각상 7개가 설치된 실외 조각공원 ‘게이츠 가든’으로 구성됐다.이와 함께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굿즈 판매와 더 포럼 작업 과정에 대한 전시가 열리는 ‘더포럼샵’, 실내 온실형 고객 휴게공간 ‘그린하우스’도 들어선다.‘백화점의 얼굴’인 1층 한가운데는 164㎡(약 50평) 규모의 ‘더스퀘어’가 눈길을 끈다. 더스퀘어는 캐나다 소재의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버디필렉’이 설계한 복합문화예술 큐레이션 공간이다. 프랑스 설치 예술작가 시릴 란셀린의 17m 높이의 대형 설치 작품 ‘아치 워터폴’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8층에는 문화예술공간 ‘CH 1985’를 조성했다. ‘CH 1985’는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로, 미슐랭 스타급 셰프나 가드닝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강사로 초빙해 수준 높은 강좌를 제공한다.6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인 ‘모카 플러스(MOKA PLUS)’를 열고 그림책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회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앞서 더현대 대구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체험과 전문성을 강화한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6월 6층과 7층에 리빙 전문관을, 8월에 지하 2층 MZ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와 지하 1층 식품관 ‘테이스티 대구’를, 12월에는 1층과 2층에 해외패션 전문관을 각각 열었다.이에 따른 고객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리빙 전문관의 경우 리뉴얼 오픈 후 3개월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51.4% 늘었고, 지하 2층과 지하 1층도 리뉴얼 오픈 이후 3개월 동안 매출이 각각 55.9%, 104.7% 증가했다. 또한 올해(1∼11월) 처음 더현대 대구를 찾은 신규 고객도 지난해 보다 6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올해 1∼11월에 더현대 대구를 이용한 20·30대 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8% 늘었다. 리뉴얼 오픈 이후 MZ세대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셈이다.최원형 더현대 대구 점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현대 대구는 쇼핑을 넘어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를 통해 더현대 대구를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5

경북신보, 소상공인 경영안정 디딤돌로 자리매김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세환·사진)이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에 공격적인 보증지원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2월 현재 경북신보는 전년 실적의 20%를 초과한 6만8천307개 업체에 총 1조3천924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했다.최근 노·사 갈등을 소통의 힘으로 극복하고 현장위주의 ‘고객중심조직’으로 거듭난 경북신보는 올해 앞서가는 디지털화 프로그램 도입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2022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러한 성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큰 관심과 지원 아래 현 김세환 이사장의 시·군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출연금 확충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경북신보는 경북도와 시·군으로부터 142억원, 시중은행 121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12월 현재 3천281억원의 기본재산을 조성해 보증지원의 종잣돈을 대폭 늘렸으며, 확충된 기본자산을 토대로 6만8천307업체에 1조3천924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또 경북만의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4천900개 업체에 976억원의 추가보증공급을 지원하기도 했다.경북신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이 고금리에 대응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이차보전(이자 2년간 2%지원)을 연계한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과 우대금리(CD금리+1.7%이내) ‘경상북도 희망 플러스 특례보증’등 저금리 보증상품을 2만3천235업체에 3천600억원 지원했다.또 4개의 SNS채널(카카오톡,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을 운영해 고객 맞춤 정보제공을 통한 고객 알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고객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AI콜센터’, ‘경북형 비대면 빠른 보증신청 서비스’,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App)개발’로 소기업 소상공인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보증신청이 가능하도록 ‘Credit 경북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최근에는 ‘고객 상담예약제’를 전면 시행해 불필요한 고객 대기시간 단축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경북신보는 지난 9월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시 오천읍과 구룡포읍에 ‘찾아가는 현장보증 상담’을 운영해,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721업체 217억원의 긴급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했다.경북신보는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회복 지연으로 체감지수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상공인 고금리 극복’을 보증지원 방향으로 정하고, 고금리,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 보증상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경북도 이자지원 상품(2년간 2%)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2천억원 규모로 지속 지원해 8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케 할 계획이다.특히, 2023년부터는 신규대출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금리 보증대출도 ‘경상북도 버팀금융’상품으로 대환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저금리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올해 1조3천924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해 3만933명의 고용창출효과로 경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경상북도와 시·군의 이차보전사업 확대를 통한 보증지원으로 3고(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023년에도 소상공인이 고금리,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자지원 수혜 확대 및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12-14

포스코휴먼스 ‘With Dream’ 장학사업 8년째 지속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With Dream’ 장학사업을 8년째 지속하며 꿈과 희망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는 임직원과 회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에 꾸준히 기탁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2015년부터 포항·광양·서울지역 특수학교와 장애인복지관에서 모범 장애학생을 추천받아 현재까지 총 130명의 학생들에게 9천84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올해도 포항명도학교, 영일고, 위덕대,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광양햇살학교, 순천선혜학교, 서울강남장애인복지관, 한국복지대에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애학생 18명을 추천받아 장학금 1천650만원을 전달했다.특히 포스코휴먼스는 8년째 이어오고 있는 With Dream 장학사업을 통해 특수 교육 현장을 찾아 장애학생의 학업과 진로를 더욱 실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장학생으로 선발된 위덕대 학생은 “포스코휴먼스에서 이렇게 응원을 보내준 만큼 열심히 공부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4

대우조선해양-포스코, 조선용 신소재 개발 맞손

국내외를 대표하는 조선사와 철강사가 힘을 합쳐 미래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지난 13일 포스코(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와 ‘조선용신 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식을 갖고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이에 맞는 용접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영하 253℃ 극저온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고망간강 등의 신소재 개발과 용접 시공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제로’를 목표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암모니아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두 회사는 약 20년간 꾸준히 교류회를 열고 연구 개발을 함께했다.대표적으로는 영하 163℃ 극저온 LNG용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80~100㎜ 두께의 극후판 TMCP강, 영하 55℃ LPG·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는 화물창용 저온강 등이 있다.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20년간 구축해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철강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4

대구경북 11월 고용률 동반 상승 취업자 수 대구 줄고 경북은 늘어

올해 11월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5세 이상 인구 증감이 대구·경북의 고용 관련 통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9.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경북은 63.8%로 1.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15∼64세(OECD 기준) 고용률은 대구(66.7%)는 0.5%포인트 상승하고 경북(68.6%)은 1.6%포인트 올랐다.취업자 수는 대구 12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천 명 줄고 경북 148만4천명으로 4만7천명이 늘었다.대구는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건설업 등에서 늘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경북은 농림어업(3만3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 명)에서 늘고 제조업(2만2천명)에서 줄었다.실업률은 대구(2.2%), 경북(2.0%)이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실업자 수는 대구 2만8천명, 경북 3만명으로 각각 1천명과 6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동북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5세 이상 인구 증감이 대구·경북의 고용 관련 통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14

“인구감소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 앞장”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최근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성주군 농가 판로개척을 위한 농특산물 꾸러미 사업을 지원했다.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농특산물 구매지원 및 상품홍보를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성주군의 농특산물 7가지로 구성된 2천만원 상당의 꾸러미 440박스를 제작해 대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34곳의 저소득 노인에게 후원 물품을 지원했다.한국부동산원 유은철 부원장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시·군·구에서 소멸위기 극복방안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본 사업이 민·관·공 협업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뜻 깊은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은 농·어촌 지역의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 아동센터 대상 교육 물품 지원 △지방 화훼농가 협업 지역아동센터 현장 체험학습 지원 △어촌 해안가마을 특산물 판로지원 및 경관개선 활동 △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임직원 참여 농촌봉사활동 등 지역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김영태기자

2022-12-14

다회용 키친타월, 주요 품질·가격 ‘차이’

다회용 키친타월이 주요 품질과 가격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회용 키친타월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등을 시험해 이같은 결과를 최근 밝혔다.제품별 동일 면적이 흡수하는 물의 양을 시험·평가한 결과 스카트 빨아쓰는 행주타월(유한킴벌리), 카카오프렌즈 빨아쓰는 행주(트로닉), 행복한아름 빨아쓰는 디쉬타올(한국암웨이), 홈크린 빨아쓰는 다용도 행주(홈크린) 등 4개 제품의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면이 닳는 정도인 내마모도는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9개 제품은 모두 ‘양호’했다.물에 젖은 상태에서 잡아당기거나 했을 때 견디는 정도인 습윤강도에서 6개 제품은 최초로 사용했을 때와 헹굼·건조를 3번 반복했을 때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레이온·폴리에스터가 혼용된 제품인 와이즈와이프 다용도 향균 행주(선주)와 홈크린 빨아쓰는 다용도 행주(홈크린)는 헹굼·건조를 10번 반복 사용한 후에도 습윤강도가 ‘우수’했다.카카오프렌즈 빨아쓰는 행주(트로닉)는 제조연원일 표시를 누락했고 깨끗한나라[004540] 빨아쓰는 행주타올(깨끗한나라)은 실제 사용된 원료(펄프·리프로필렌)와 표시된 원료명(펄프·레이온)이 달라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와이즈와이프 다용도 항균 행주(선주)는 확인된 레이온·폴리에스터 혼용률(55%·45%)과 제품에 표시된 혼용률(75%·25%)이 차이가 있어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가격의 경우소재별로 펄프·폴리프로필렌 제품은 10매당 평균 510원이었고, 레이온·폴리에스터 제품은 평균 1천253원으로 2.5배 가격 차이가 났다. /이부용기자

2022-12-14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 오천읍 ‘힐스테이트 포항’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포항 95.86㎡(29평)이며 2억2천601만원에서 2억3천921만원으로 1천311만 올랐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9~84㎡, 6개 타입, 총 1천717가구로 구성된다.인덕초, 포은중, 오천고 등 초, 중, 고등학교까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학군 환경도 좋다.포항의 대표적인 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포항 철강산업단지, 포항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모두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영천창신타운(영천시 망정동) 85.95㎡(26평)은 6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현대(영주시 가흥동) 105.78㎡(32평)은 1억3천만원에서 1억3천200만원으로 200만원, 금호윤성모닝타운(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42.97㎡(13평) 2천380만원에서 2천400만원 2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지난주 최고 상승가 아파트였던 광신프로그레스(구미시 원평동) 112.39㎡(34평)는 이번주에 3억8천210만원에서 3억2천810만원으로 5천400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구미푸르지오센트럴파크(구미시 고아읍) 109.09㎡ (33평)는 4억1천988만원에서 3억7천320만원으로 4천668만원 △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북구 흥해읍) 112.39㎡(34평)는 3억4천339만원에서 3억2천700만원으로 1천639만원 △옥계현진에버비(구미시 옥계동) 132.23㎡(40평)는 2억8천500만원에서 2억7천만원으로 1천500만원 △주공3단지(구미히 형곡동) 56.19㎡(17평)는 1억2천900만원에서 1억1천500만원으로 1천4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4

포스코,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13년 연속 ‘1위’

포스코가 12일(뉴욕 현지시간)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 스틸 다이내믹(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1999년 설립된 WSD는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년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포스코는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WSD의 필립 엥글린 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포럼(HyIS)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며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이어 “포스코가 추진중인 400억 불(미국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원료·수소 투자도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또한 포스코 고유의 제철소 운영능력, 지속적인 수익창출, 재무건전성 등도 포스코가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사유라고 밝혔다.올해는 35개 철강사가 평가 대상이었으며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된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내 철강사 최초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HyREX RD Partnership’ 을 결성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10월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2022년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도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또한 포스코는 SP Global Commodity Insights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도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최우수 철강사’상을 받아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인정받았다. 최정우 회장은 전 세계 철강·금속·광산업계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13

월급쟁이 가구 실질소득, 1년새 5% 뚝

월급쟁이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 새 약 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근로자와 자영업자 모두 3분기 실질소득이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상용근로자인 가구의 실질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반영한 실소득으로 수입 대비 지출가치를 분석할 때 중요한 지표로 쓰이며, 가계가 체감하는 살림살이 형편에 가깝다.상용근로자보다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일용근로자는 명목소득도 1년 전보다 0.02% 감소했다.자영업자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실질소득이 2.5%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7% 감소했다.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5.7%), 9월(5.6%), 10월(5.7%), 11월(5.0%) 등으로 나타났다.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5%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과거 3년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년 0.4%, 2020년 0.5%, 작년 2.5%였다.김 의원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수출 부진·기업 부실 등으로 인한 복합 경제위기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는 전망이 다수”라며 “노동자 임금 인상 자제를 외칠 때가 아니라 재정 투자로 내수를 끌어 올려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2-12-12

포스코그룹, 말레이시아 사라왁州서 CCS 사업 추진

포스코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에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홀딩스는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사라왁주 소유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그룹과 페트로스는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블루수소를 만들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사라왁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키로 했다.양사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한국에서의 이산화탄소 포집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까지의 이산화탄소 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주입 및 저장까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광구 탐사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 역시 이산화탄소설비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탄소 중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은 “사라왁은 탄소 저장에 적합한 지질학적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규모의 CCS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페트로스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의 SEDC에너지, 사라왁전력청과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말 수소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2

LIG넥스원,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 법인 선정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경영의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12일 LIG넥스원은 “지난 8일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공시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 법인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의무화 대상을 확대했다. 거래소는 제시된 기업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상장사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왔다.   LIG넥스원은 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공시 규정 등을 준수하고 이행했다. 특히 주주 및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적시에 투명하게 공시하고자 노력했으며, 이사회의 책임경영·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공시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 교육 등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온 결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하여 회사의 투명성, 건전성이 반영된 지배구조를 확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시 우수법인은 3년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유예(1회), 연 부과금 및 추가·변경 상장 수수료 면제, 공시담당자 해외업무 연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12

물류마비 풀린 포항·구미 정상화 수순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철회한지 사흘째인 11일 철강업체가 몰려 있는 포항시의 화물 물동량이 파업 전 대비 80%, 구미지역은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출하율은 현재 80%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철강업계는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다른 지역 조합원보다 이른 시기에 업무 복귀를 결정해 동국제강이나 세아제강 등 포항철강단지 내 다른 기업들의 물류 정상화도 빨리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파업 철회 전, 포항 화물연대 일부 조합원들이 지난 7일 0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면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제품 출하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이에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고객사들에게 철강재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됐다.철강·석유화학 업종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9일 파업 종료선언으로 이어지면서 운송량이 늘어가고 있다.지난 9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중소기업 티지테크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18개 제품생산 공장이 모두 중단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는 18개 중 10개 공장이 복구됐으며 연내 5개 공장의 추가 가동을 추진 중이다.장영진 1차관은 “포항제철소 복구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생산차질이 우려됐으나, 복구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철강은 우리 산업의 핵심 소재인 만큼 대내외 여건 변동에도 철강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는 복구만이 아니라, 화물연대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줄 것”을 강조했다.또한 장 1차관은 중소기업 중 하나인 티지테크를 방문해 피해 복구상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