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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30 영끌족 사라졌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2030세대 주택 ‘영끌매입’이 줄었다.지난해 역대급 거래 절벽 속에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평균 30% 밑으로 떨어졌다.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패닉바잉’(공황구매)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매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1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 28만359건 중 20대와 30대가 매입한 경우는 28.4%인 7만9천48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평균 31%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량이 공개된 2019년 28.3%에서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020년 29.2%로 높아졌고, 2021년에는 30%를 돌파했다.2020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 시행 등으로 전셋값이 폭등하고 집값까지 급등하면서 무주택 2030세대들이 대출 최대치를 받아 앞다퉈 내집마련에 나섰다.그러나 지난해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집값도 하락 전환하며 2030세대의 주택 매수 비중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이후 지난해 8월부터 정부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 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해 9월에는 34.7%로 높아졌지만 금리 부담에 10월(26%)과 11월(29.8%)에 다시 30% 아래로 떨어졌다.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 전체의 2030 매입 비중도 줄었다. 2021년 빌라 매입 열풍이 집값 하락으로 잦아든 영향으로 보인다.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건수는 11월까지 총 48만187건으로, 이 중 24.1%(8만7천107건)를 2030세대가 매입했다.20201년 27% 선에서 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부동산 관계자는 “그나마 거래가 있는 곳은 극심한 거래 침체 속에 대출이 가능한 무주택 2030세대 중심으로 급급매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용기자

2023-01-11

잔금 못내 팝니다… ‘마이너스피’ 등장한 포항 신축아파트

포항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이 가팔라지면서 건축 중인 신규아파트의 거래가가 분양가를 밑돌고 있다.최근 포항에서 분양을 마친 단지들은 ‘무피’(프리미엄이 없는 분양권)가 일반적이고, 일부에선 ‘마이너스피’까지 등장했다. 금리인상 여파와 미분양아파트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입주를 목적으로 부동산을 분양을 받았지만 입주 시점에 잔금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 처한 경우 분양권을 매도(전매)하게 된다. 입주 지정일이 지나도록 중도금과 잔금을 청산하지 못하면 그에 대한 연체 이자를 낸다. 현재 연체 이자는 연 6~9% 선으로 보고 있다. 분양권의 금액과 동일하게 가져갈 매수자가 없는 경우, 분양권보다 낮은 가격 마이너스피를 적용해 판매하게 된다.포항의 대표적 신도심으로 부상되고 있는 흥해읍 초곡도시계획단지에서 분양된 현대힐스테이트의 최근 거래가는 분양가보다 평당 1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1천866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지난 2021년 9월 평당 1천100만원 선에 분양됐으며 이후 한동안 3천만∼4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에서 거래되면서 인기를 누렸다.2024년 2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가가 하락을 거듭, 34평 경우 분양가 3억6천300만원에서 최근 3억2천만∼3천만원 선까지 떨어졌다.부동산공인중개사들은 “웃돈을 주고 구입했으면 6천만∼8천만원 정도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 후유증으로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마저 있다”고 전망했다.한 공인중개사는 “새 아파트 거래가가 분양가를 밑도는 추락도 안타깝지만 거래가 절벽 상태인 점이 더욱 문제”라며 “포항에 아파트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미분양이 늘어난 것도 이런 현상에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9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는 총 분양 가구수 1만2천523 중 4천546세대이다.한편 포항시 인구가 지난 한 해 7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아파트 경기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0

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 달성

포스코건설은 국내 10대 건설사 중 2022년도 중대재해가 발생되지 않은 유일한 건설사가 됨에 따라 전 직원들에게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포스코건설의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2021년 상반기 첫해에는 전 직원에게 50만원을 지급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하게 됐다.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안전 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포스코건설 전 임직원들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포스코건설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 내 숨겨진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기폭제가 돼 왔다. 지난해에는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 야간·휴일 작업 근무여건 개선 요청, 휴게실 설치 요청 등 700여 건 이상의 적극적인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추락 재해 가능성의 사전 차단을 주도하고 있다.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를 방지했다는 평가다.

2023-01-10

에코프로 그룹,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에코프로가 그룹 전체 수출액 16억불을 돌파,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국가대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에코프로 그룹의 주력 가족사이자 하이니켈 양극 소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수출의탑 ‘10억불 탑’을 수상(2021년 7월~2022년 6월 기준)했다.또한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이 ‘5억불 탑’, 국내 최초 리튬화합물 제조 기업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1억불 탑’을 수상했다.에코프로비엠은 2017년 ‘1억불 탑’ 수상 이후 5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이는 2016년 물적분할 당시 에코프로비엠을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동채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지난해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로 무역수지 적자, 수출 감소 등의 다양한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해 16억불 돌파라는 창사 이래 최대 수출액을 달성해 의미를 더한다.특히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21년부터 매년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출 중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에코프로는 국가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무역 강국 도약 및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더욱 치열해지는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 양성, RD캠퍼스 건립, 해외사업 확장 등 국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편, 에코프로는 2022년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약 5조4천억원, 영업이익 6천1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1-10

포스코, 7천억 규모 무보증사채 발행 성공

포스코가 최대 7천억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다.포스코가 3천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9배에 달하는 3조9천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9천억원, 3년물 2천억원 모집에 2조1천150억원, 5년물 1천억원 모집에 9천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2012년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규모이다.지난해부터 계속된 급격한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채권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포스코 채권이 우량채권임을 인정받았다.특히,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침수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정상적인 제품 공급체계를 갖춘 시점에 대규모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포스코에 대한 신뢰가 확인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냉천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나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해 복구작업을 펼친 끝에 지난달 15일 포항제철소 핵심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연내에 철강공급을 정상화했다.포스코는 채권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받은 AA+의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민평금리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연기금, 우정사업본부,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기관 투자자와 함께 리테일 수요까지 참여했다. 그 결과 모든 트랜치에 9배수 이상의 수요가 몰려 각 트랜치별로 민평금리 대비 -63~-50bp 의 금리 수준으로 입찰을 마쳤다.포스코는 당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흥행에 따라 발행금액을 증액할 계획이다. 최초 신고 물량의 2배수인 7천억원으로 발행해도 개별 민평금리 보다 -60~-50bp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하다.포스코는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비상경영체제 아래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9

국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역량 ‘미흡’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중 40.7점에 불과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41.4점)이 비제조업(39.2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에서는 수출기업(43.1점)이 내수기업(31.6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비제조업 역시 수출기업(41.3점)이 내수기업(38.2점) 대비 높은 점수를 보여 수출기업의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중소기업의 19.0%만이 전략적으로 디지털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64.3%는 디지털화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출기업의 23.8%가 디지털화 전략을 대비하고 있었으며, 내수기업의 9.2%만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중소기업은 디지털 전환 대비에 필요한 사항으로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0%)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0%) △디지털 기술 활용 전문 컨설팅(22.7%)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공급자 연결(15.3%) 순으로 응답했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준비는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환율변동, 수출감소 등 각종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장치 및 프로그램 확보 등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09

“추가근로제 일몰, 범법자 전락… 근본대책 필요”

중소기업계가 추가근로제 일몰과 관련해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 등 근본적 대응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이들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일몰 됨에 따라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범법자 전락할 위기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한무경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여의도 국회에서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계도기간 부여는 임시방편”이라며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해말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사라지면서 수많은 영세사업장은 근로시간 제약에 막혀 일감을 포기하고, 최악의 경우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면서 “국회와 정부는 지금이라도 현장과 맞지 않는 주52시간제의 한계를 직시하고 제도의 근본적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어 열린 ‘근로시간제도, 왜?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토론회는 한 의원과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장,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과 관련해 중소기업 현장에 맞는 제도 개선 방안 도출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이 자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로 업계 우려가 큰 만큼 국회는 추가입법이라도 해서 다시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연장근로시간의 관리 단위를 연 단위까지 확대하는 등 유연하고 합리적인 근로시간 제도 마련을 위해 고용부, 국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계의 근로시간 제도 개선 요구 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09

포스코그룹 정기 인사… 성과·현장·리더십 중시

포스코그룹이 6일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포스코그룹은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작업 집중을 위해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미뤄왔다. 최근 제철소내 17개 압연공장 중 15개가 제품 생산에 들어가고 나머지 공장들도 정상 가동이 전망되는 등 복구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이날 인사를 발표했다.포스코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성과, 현장, 리더십을 중시하는 임원 인사 방침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제철소 수해 복구 및 조업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현장 출신 명장들을 우대했다.또한 그룹 미래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 인력 영입과 함께 그룹사내 신성장사업분야 스타급 연구원들을 발탁했으며 지주사와 사업회사간 인력 교류를 확대했다.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에는 김지용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김 원장은 유타대 물리야금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포스코 신소재사업실장, 인도네시아 PT.KP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등을 지냈다.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양 팀장은 포스코 사회공헌실장, HR혁신실장, 기업시민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트레이딩과 에너지사업 합병법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문장직을 신설해 트레이딩 부문장에 이계인 철강1본부장, 에너지 부문장에 이전혁 에너지기획본부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신임 이계인 부문장은 대우 출신으로 철강, 화학,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 거래를 경험한 무역전문가며, 신임 이전혁 부문장은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지낸 에너지사업 전문가다.이번 제철소 수해 복구에 헌신한 현장 출신 명장들도 임원급으로 발탁 승진됐다.상무급 기술위원으로 신규 선임된 손병락 명장은 1977년 포항제철공고 졸업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현장에서만 45년째 설비 구동의 핵심부품인 전기모터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 전동기 기술 분야 1인자다. 포스코 1호 명장이기도 하다.신임 조길동 상무보는 1982년 포항제철공고 졸업후 포스코에 입사해 지난해 말 정년퇴임 전까지 제강공장에서만 주로 근무해온 제강전문가이다. 정규점 상무보는 1983년 동의공업전문대 졸업후 포스코에 입사해 줄곧 제철소내 전기기술업무를 담당해온 전기설비 최고 권위자다. 이들은 지난 2015년, 2020년 포스코 명장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이들 명장은 전동기, 제강, 전기 등 각 분야에서 수십년간 쌓은 현장 경험과 기술력, 애사심을 바탕으로 수해복구 작업에 발벗고 나서 제철소의 조속한 조업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신임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는 홍영준 전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이 영입됐다. 홍 소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기술기획담당 전무, 미래기술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그룹내 신성장사업 분야 스타급 연구원들의 발탁 승진도 눈에 띈다. 포스코케미칼 김정한 양극재연구그룹장, 이헌영 음극재연구그룹장, 포스코ICT 윤일용 AI기술그룹장, 윤석준 로봇사업추진반장이 신규 상무로 선임되었다.이들은 포스코그룹이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한단계 도약을 위한 중추한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와 사업회사간 인력교류를 확대해 그룹사간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신임 본부장은 △안전환경본부장 이희근(승진) △경영기획본부장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 김용수 △경영지원본부장 양병호 △마케팅본부장 김영중(승진)이다.신규선임 임원은 △정책지원실장 이유창 △산업가스추진반 사업개발·마케팅담당 김용중 △판매생산조정실장 이상석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서유란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이경진 △POSCO-Thainox(태국) 법인장 신형구 △생산기술기획그룹장 장정호 △선강생산기술그룹장 배진찬 △POSCO-Maharashtra(인도) 생산실장 배인교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장 박상욱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고재윤 △저탄소제철연구소장 신명균 △자동차소재연구소장 이규영 △원료2실장 박효욱 △POSCO-China 중국지역 법인지원실장 지현룡 △POSCO-MPPC(멕시코) 법인장 김형목 등이다.이 밖에 포항제철소의 경우 △신경철 행정부소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박상욱 품질기술부장은 상무로 △김대인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은 상무보로 △고재윤 제강부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부소장으로 각각 승진했으며 포항스틸러스 최인석 사장은 유임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8

포스코·삼성전자 등 4개사, ‘이달의 상생볼’ 선정

포스코 등 4개사가 우수 상생협력 기업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이달의 상생볼’로 포스코, 포스코 인터내셔널, 삼성전자, BGF리테일 총 4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이달의 상생볼은 매월 기업의 우수 상생협력 활동실적을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 우수사례는 지난해 11월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포스코는 유럽 물류센터 공동 이용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수출 상담회 및 협약 지원,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에 기술 전시 및 투자 기회 제공, BGF리테일은 가맹점포 매출 개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활동으로 선정됐다.이번 시상부터는 참여 기업을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신 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하고 선정기준에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등 시상 내용을 개편했다.최종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포상하는 ‘상생볼’ 트로피를 받는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무역협회와 독자적 물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국내 수출기업이 유럽 슬로베니아 및 벨기에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소기업의 화물 보관료 등 물류 관련 비용이 절감됐고 통관 지체로 인한 낭비 등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평가된다.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매칭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 12개 사를 선발, 베트남 현지 바이어 31개 사와 81건의 미팅을 주선했다. 9개 참여기업이 총 14건의 업무협약 및 샘플 계약 3건을 체결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C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를 육성 중이다.지난해 11월에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C랩 자문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메타버스·웰니스·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의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기술을 공개했다. C랩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육성한 20개 스타트업들에게 졸업 기념패를 수여했다. 2012년부터 845개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이 중 524개사가 1조 3천4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8천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달의 상생볼’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해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3-01-05

한국수력원자력,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다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4일 체코·폴란드사업의 성공적 수주 달성을 위한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회사들이 참여해 2022년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2023년 사업 수주전략을 공유했다.또 2030년까지 원전수출 10기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체코와 사업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폴란드를 비롯해 그 외 국가에서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한수원은 2018년 관련사들과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체코,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참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체코, 폴란드 현지에서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날’, ‘Suppliers Symposium’행사 등을 팀코리아 공동으로 개최했다.이를 통해 UAE 원전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팀코리아의 신규원전 건설역량을 홍보하고 신규원전사업의 수주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2023년은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로 그간 공들여 펼쳐온 수주활동의 결실을 맺기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힘을 모으겠다”며 “한수원은 기술력, 안전성, 경제성, 사업관리 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두 사업 모두 수주해 원전수출 10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01-05

포스코 ‘취업희망자 교육생’ 모집 13일까지 34세 이하 신청 가능

포스코가 오는 13일까지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생’을 모집한다.‘포스코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은 협력사 등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계·전기·용접 등 실무 기술을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이후에는 포스코 협력사 등에 채용면접까지 연계해 교육생들의 취업 문제 해결과 최근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상황 극복에 일조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이번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3월 24일까지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집합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된다.34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계·전기·크레인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집합 교육 기간에는 숙식이 제공되며, 교육생에게는 월 80만원의 교육훈련 수당과 교재, 교육물품 등을 지원한다.지난해에는 총 202명의 교육생 중 172명이 교육을 최종 수료했고, 수료생 중 약 90%인 15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올해도 포항과 광양에서 8차수에 걸쳐 200명의 우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교육과정에 대한 사항은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홈페이지(educs.posco.co.kr)를 참고하거나, 담당자(포항 054-240-2815)에게 문의하면 된다.한편,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시설이나 강사 부족으로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 522개사의 임직원 1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유압제어·전기용접 등 정비 기술과 혁신·안전·품질·조직역량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했다.포스코는 이러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평가’에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5

포스코그룹, ‘CES 2023’ 참가… 벤처기업 19개사 선봬

포스코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한다.포스코그룹은 포스텍과 공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CES 2023’에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과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돼 성장 중인 벤처기업 19개사를 함께 소개한다.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이다. 올해는 약 2천200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2배 규모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공간도 5만 6천200평으로 50% 이상 넓어진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하는데 전시공간을 지난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 육성, 투자한 벤처기업 19개사가 전시관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AI 기술 및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 설명할 예정이다.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가동하며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육성한 우수 벤처기업들이 CES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에게 노출돼 더많은 사업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CES 참가 의의를 밝혔다.포스코그룹 전시관에 참가한 벤처기업 19개사중 그래핀스퀘어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고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이스퀘어, 루트라는 혁신상을 수상했다.이번 CES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총 34개사가 수상했다. 이중 5개사가 포스코그룹 전시관 참가기업이며 최고 혁신상은 전세계 참가 기업 2천200개사 중 단 17개사만 수상해 더욱 의미가 크다.특히 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지난 11월에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The Best Innovations of 2022)도 수상해 세계 무대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에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다.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기업이다.한편 이번 CES 2023에는 포스텍 재학생 180여 명도 참관한다. 포스텍은 COVID-19로 인해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20학번 전원을 대상으로 CES 2023 특별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편, 숙소, 체류비 등 모든 비용은 포스텍에서 전액 지원한다.포스텍은 학생들이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배운 학문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를 배우고 각자의 전공에 접목해 어떤 분야로 나가야할 지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4

올해부터 로또 3등 세금 안낸다

올해부터 로또 3등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복권 당첨금 비과세 기준이 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100만원 남짓을 통상 받는 로또복권 3등 15만명이 과세 대상에서 비과세로 전환된다.10억원 이상을 받는 로또 1등, 수천만원을 수령하는 로또 2등은 여전히 과세 대상이다.연금복권 3·4등 2만8천명도 과세 대상에서 비과세로 전환된다.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합칠 경우 연간 18만명 이상이 세금을 내지 않고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개인정보 제공 절차도 없어진다.과세 대상인 경우 당첨금 수령에 앞서 주민등록번호 등 정보를 제공(지급명세서 작성)해야 한다. 과세 대상이 아닌 경우 은행을 방문해 신원만 확인되면 곧바로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비과세 기준선을 상향 조정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에 복권이 당첨됐어도 올해 1월 1일 이후 청구했다면 새로운 비과세 기준선을 적용받게 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복권당첨금 수령이 편리해짐에 따라 당첨 후에도 찾아가지 않는 연간 500여억 원의 미수령 당첨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1-03

DGB대구은행, 내달까지 ‘2023 신년 락 페스타’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2023 신년 락(樂) FESTA’를 실시한다.2023 신년 락(樂)FESTA 이벤트는 IM뱅크에 새로운 친구 초대 시 혜택, 금리 우대 쿠폰 제공, 경품 추첨 등의 내용으로 오는 2월 28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친구 초대하고 돈벼락(樂)’ 이벤트는 DGB대구은행 모바일 앱 IM뱅크를 사용 중인 고객(추천인)이 IM뱅크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피추천인)을 초대하면 초대한 고객과 초대 받은 고객 모두에게 각각 현금 5천원이 지급된다. 3명 이상 초대할 때 마다 현금 1만원씩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최다 추천인(초대왕)에게는 2023년의 상징인 ‘황금 토끼(순금 10돈)’를 더블혜택으로 행운 추첨의 기회를 제공한다.‘이자벼락(樂)·선물벼락(樂)’은 IM뱅크 쿠폰함에서 ‘새해 금리 쿠폰팩’을 다운받고 더쿠폰예금 또는 더쿠폰적금을 가입하면 누구나 조건 없이 예금 연 5%, 적금 연 6%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 금리 쿠폰팩은 이벤트 기간 중 매월 예금 2매, 적금 2매로 구성되어 1인당 최대 8계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더쿠폰예금은 100만원 이상 5천만원 이내 가입 가능한 정기예금, 더쿠폰적금은 1천원 이상 20만원 이내 가입가능한 정기적금으로 예·적금 모두 1년제 상품이 이벤트 대상이다.또한 기간 중 더쿠폰예금 1개, 더쿠폰적금 1개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세라젬 척추의료가전, LG 오브제 컬렉션 식기세척기, LG 스탠바이미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2023-01-03

‘에너지’ 품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 40조 국내 11위 기업 ‘우뚝’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 법인인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통합으로 포스코인터는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다. 통합법인 대표에는 정탁 부회장이 지난해 연말 발탁됐다.(주)대우 출신인 정 부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 지사장과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핵심 사업인 에너지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더하고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1967년 대우실업으로 창립된 (주)대우는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됐었다. 이번 양사 통합으로 그동안 전통적인 무역상사를 유지해 온 포스코인터는 에너지 전문 종합사업회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포스코그룹도 포스코인터를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1-02

“위기 속 성장 기회 선점·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방향으로 7대 핵심사업별 성장전략을 밝혔다.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에서 성장 기회를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착실히 노력해 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는 가슴 아픈 한 해였지만 철강산업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일을 경험하면서 포스코인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최 회장은 “사상 초유의 냉천 범람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 지역 다수 사업회사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지난 12월 15일 2열연공장까지 정상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이어 “이토록 빠른 기간에 전체 제철소의 정상화를 이뤄 낸 것”이라며 피해 복구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헌신과 지원을 격려했다.올해 사업별 중점 추진 사항으로는 철강 부문의 선제적 친환경 생산·판매 체제전환,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의 경쟁 우위 극대화, 친환경 인프라 분야의 지속 가능경쟁력 확보, 그룹 신성장 동력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 등 4가지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양·음극재 국내 생산 능력 증강 및 북미 등 해외 생산기반 확보 △광석리튬·염수리튬 1·2단계 적기 진행 △호주·인도네시아 등에서 니켈 정제 및 제련 사업 확대 △2030년 수소 50만톤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생산 프로젝트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나 친환경 건축·인프라 사업 확장, 농업·바이오(Agri-Bio) 사업의 해외 조달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 등도 제시했다.연구·개발(RD)에 대해 최 회장은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그룹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성장 분야로 신사업 검토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소재, 수소, 저탄소 혁신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과 관련한 우수 벤처 발굴과 투자를 강화해 그룹의 미래 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100년 기업으로 영속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선행돼야 할 요소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을 꼽았다.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사업 정체성을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변화시킨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 걸음 빠른 선택”이라며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 △저탄소ㆍ친환경 대응체제 구축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 구현 △초일류 제품경쟁력 확보 △미래경영의 롤모델을 제시했다김 부회장은 “저탄소 생산 프로세스의 조기 실현이 필수적”이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환원철 고로 사용 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설비 효율화와 공정 생략형 제품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구조적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자재 재고를 최소화해 구매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2

내년 中企·소상공인에 정책자금 8조원 공급

내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정책자금 8조원이 공급된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5조원, 소상공인 3조원이다.신용도는 낮지만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기(2조2천300억원), 성장기(2조820억원), 재도약기(6천619억원) 등 성장 단계에 맞춰 공급한다.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창업기의 경우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1조9천300억원이 지원된다.청년전용창업자금은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게 2.5%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정부지원 연구개발(RD) 기술과 특허 등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3천억원이 공급된다.성장기 자금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총 3천570억원을 공급한다. 1천억원은 수출 10만 달러 미만의 내수중심의 수출 초보 기업이 대상이다. 일정 부분 수출 경험이 있는 수출 10만 달러 이상 기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이차보전을 통해 2천570억원을 받는다.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융자사업이다.제품생산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운전자금은 5천억원 규모다. 대상은 업력 3년 미만의 소상공인과 최근 1년 이내 정부 창업지원(신사업창업사관학교)을 마친 창업 소상공인이다.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1조2천억원 공급한다. 소공인에 대해서는 신규 생산설비 등을 도입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6천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력 3년 이상 성장기 소상인을 대상으로는 4천500억원을 제공한다. 혁신 스마트화 소상공인에게 1천100억원을 공급한다. 민간선투자매칭융자도 신설된다. 지원 금액은 400억원이다.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의 최대 3%까지 보조하는 이차보전이 도입된다. 이차보전은 시중은행의 인프라를 활용해 정책적 지원 효과가 큰 유망 중소기업을 새롭게 발굴하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중기부는 이차보전 사업이 내년 첫 시행인 만큼 1분기(1~3월)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권과 협의를 거쳐 3월말 별도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정책자금 신청 절차도 개편된다. 중기부는 매월 3주차를 다음달 정책자금 상담 신청 기간으로 운영하고 기한 안에 신청한 기업은 모두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수출 실적, 혁신성, 미래성장성 등의 항목으로 정책우선도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기업에 정책자금 상담·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재도약지원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경영애로 기업 대상 자금은 정책우선도 평가 없이도 전수 상담을 진행한다. /이부용기자

2022-12-29

구미산단 기업 63%, 연초 목표 달성 힘들듯

구미산단 기업들이 올해 매출액(실적)·영업이익 모두 연초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구미상공회의소가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지역 내 10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초 계획한 매출액 달성 여부에 대해 63.0%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 중 소폭 미달(10% 이내)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크게 미달도 20.4%로 나타났다.목표치를 달성 또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7.0%이다.영업이익 역시 소폭 미달(10% 이내)은 45.4%, 크게 미달 24.1%로 응답업체의 69.5%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0.5%는 목표치 달성 또는 초과 달성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업들의 실적 및 경영환경에 영향을 끼친 국내외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이 31.7%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시장 경기 30.8%, 수출시장 경기 17.5%, 고금리 상황 10.8%, 고환율 상황 9.2% 순이었다.2023년 1/4분기 전국의 BSI는 74로 전분기(82) 대비 8포인트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부산(93) 세종(89), 울산(85), 서울(82)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구미(81)는 전국 평균(74)은 물론 경북(73), 대구(5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29

‘전세 > 매매가’ 경북지역 구미 최다

최근 3개월 갭 투자 매매거래 경북 지역 중 구미시와 포항시, 김천시에서 갭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토부 실거래분석에 따르면 구미시에서 갭투자 34건 중 9건이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비싸게 거래됐다.구미시 형곡동 청원 71.47㎡형은 지난달 14일 2천9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며 같은 달 22일 전세 6천만원으로 거래돼 3천100만원 차이를 내며 갭투자 중에선 최고가를 기록했다.이어 △형곡동 국제전원 76.2㎡형은 매매 4천200만원, 전세 6천500만원으로 2천300만원 △구평동 부영7단지 76.03㎡형은 매매 1억3천만원, 전세 1억4천500만원으로 1천500만원 △옥계동 옥계에덴 79.33㎡형은 매매 9천만원, 전세 1억원과 구평동 부영5단지 69.42㎡형은 매매 7천만원, 전세 8천만원으로 각각 1천만원 등 순으로 차이를 냈다.전셋값이 매맷값에 비해 비싼 곳은 포항시와 김천시가 각각 1곳으로 집계됐다.포항시 북구는 18건 중 1건으로 11월 거래된 학잠동 대림힐타운 79.33㎡형이 지난 19일 1억5천2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 아파트는 앞서 지난달 23일 1억4천200만원에 매매돼 1천만원의 갭이 났다. 김천시는 9건 중 1건으로 신음동 삼보타운 72.72㎡형으로 매매 6천만원, 전세 6천500만원으로 500만원 차이가 났다.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전셋값보다 낮아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되돌려 주기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세입자들은 전세가율이 최소 70% 이하인 곳으로 전세를 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