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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인터, 中 구동모터코아 시장 공략

포스코그룹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기차 핵심부품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담당해오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행보가 눈에 띈다. 2025년까지 400만대 판매체제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해외 생산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Top Tier 친환경차 부품사’로의 도약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중국 소주시에 소재한 모터코아 생산법인 POSCO-CORE 신주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포스코가 대주주로 운영 중이었던 POSCO-CORE가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SPS가 인수하는 방식이다.투자비는 약 586억원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10억원,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176억원을 투자해 공장 부지 확대 이전과 설비 증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유상증자로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의 지분을 포함해 72%의 지분을 확보해 POSCO-CORE의 최대주주가 된다.중국은 유럽, 북미와 함께 친환경차 시장 글로벌 TOP 3 권역 중 글로벌 최대 친환경차 생산 지역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로 꼽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 결정에 따라 POSCO-CORE를 중국 거점법인으로 활용해 지난해 연간 3만대이던 중국 구동모터코아 생산량을 2025년까지 90만대로 확대, 중국 모터코아 사업의 매출과 수익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POSCO-CORE는 이미 90만대 목표량 중 54만대 수주를 완료했다.또한, 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타지역 판매 확대 기반을 마련해 2025년까지 국내 200만대, 중국 90만대, 북미 65만대, 유럽 45만대를 생산해, 총 400만대 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2020년 625만대에서 2025년 2천340만대, 2030년 3천890만대 수준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친환경차용 구동모터 시장 동반성장으로 포스코SPS의 EMFree(Embossing Free) 기술을 활용한 모터코아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이와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경험, 포스코의 소재 역량과 주요 OEM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한 수주 활동 지원이 더해져 기술 경쟁력·적기 투자·마케팅 역량 집중으로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시장 선점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실적에는 철강산업 호황과 더불어 매분기 생산 및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역할이 컸다. 특히, 포스코SPS는 자회사로 분할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반기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은 약 50만대에 이른다. 지난해 판매량 69만대의 약 72%를 이미 달성한 것”이라며 “구동모터코아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안 및 포항에 약 229억원을 투자해 구동모터코아 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국내 강소기업들과 함께 마그넷, 하프샤프트 등 미래차 관련 부품 개발 및 판매를 주도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키워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7

경북동해안 금융기관 5월 수신 증가 여신 감소

2021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4월 +3천299억원 → 5월 +2천885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여신(4월 +3천406억원 → 5월 ·261억원)은 감소로 전환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증가폭이 축소됐다.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요구불예금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며 저축성 예금은 증가폭이 확대됐고,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의 경우 상호금융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은행신탁은 감소폭이 확대됐다.여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감소 전환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 가계대출 모두 감소로 전환했고,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새마을금고 등이 감소로 전환했다.예금은행 수신 증가폭 확대(+1천893억원→+2천562억원)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요구불예금은 감소폭이 축소됐으며 저축성예금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273억원), 영덕(+106억원) 등이 증가 전환했으며 경주(+1천974억원)는 증가폭이 축소됐다.예금은행 여신 감소 전환(+988억원→-695억원)과 관련,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감소로 전환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모두 감소로 전환했고,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감소폭은 축소된 반면 기타가계대출은 감소로 전환했다.지역별로는 포항(-448억원), 경주(-270억원) 등이 감소로 전환했다.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수신과 여신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는데, 수신(+1천406억원→+323억원)의 경우 상호금융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은행신탁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포항(+465억원), 영덕(+29억원) 등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경주(-402억원)는 감소로 전환했다.여신(+2천419억원 → +433억원)의 경우 상호금융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새마을금고 등이 감소로 전환했고, 지역별로는 포항(-33억원)이 감소 전환했으며 경주(+217억원), 울진(+26억원) 등은 증가폭이 축소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7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5천453억원…역대 최대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3795%나 증가했다.현대제철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5조6천219억원, 영업이익은 3795% 증가한 5천45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0.3%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9.7%를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현대제철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맞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생산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아울러 수요산업의 회복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주요 고객사들이 철강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급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최근 발생했던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대보수 축소 등 비가동 최소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서며 수급 안정화 조치를 진행 중이다.이날 발표에서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표명했다.현대제철은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또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7

세계최고 수준 포스코 명장에 김수학·손광호 선정

포스코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21년 ‘포스코 명장’ 2인을 선정했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최근 실시한 7월 그룹운영회의에서 포항 제선부 김수학 차장과 광양 냉연부 손광호 과장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김수학 명장은 1986년에 입사한 이래 내화물 열풍건조장치 관련 대한민국 특허를 보유하는 등 고로 내화물 시공, 건조 및 노벽보수 기술을 보유한 최고 기술자다. 김 명장은 내화물 열풍건조장치를 개발해 관련 시공법을 자동화하고 출선패턴을 최적화시켜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 김 명장은 “포스코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이다. 목표를 선정하고 도전하며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명장 선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1990년에 입사한 손광호 명장은 냉간압연 두께제어 분야 최고 권위자이자 역대 최연소 포스코명장이다. 냉간압연은 두꺼운 열연코일을 여러 대의 롤러에 통과시키며 얇게 눌러 냉연강판을 만드는 공정이다. 손 명장은 인공지능 기반 하중예측기술을 개발해 두께 불량을 종전 대비 70% 이상 대폭 저감시켰다. 손 명장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냉연압연 분야 기술 고도화에 더욱 매진해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제철소를 만들어 나가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포스코명장으로 선발된 직원에게는 직급 한단계 특별승진과 2천만원 상당의 부상과 특별휴가 5일이 주어진다. 또한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하다.이날 선발된 2명의 포스코명장은 기존에 활동 중인 19명의 명장과 함께 포항 포스코 본사 인근에 새롭게 개장한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인 ‘Park1538’ 내 포스코명예의전당에 영구헌액 될 예정이다. 포스코명예의전당은 포스코를 빛낸 임직원들의 업적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한 곳으로 헌액 대상자는 창립요원, 역대 CEO, 역대 기성 및 명장 등이다.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포스코명장을 선발해 오고 있다. 포스코명장은 현장 기술 경쟁력의 원천이자 엔지니어 롤 모델로서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리딩하고 있다. 포스코명장은 전문 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및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재채용돼 본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포스코는 향후에도 현장 우수인력을 명장으로 지속 선발해 기술인력들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주변의 선후배·동료를 롤모델로 제시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직원 누구나 포스코명장이 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줄 방침이다.수여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명장 두 분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돼 많은 직원들이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인력’의 롤모델로서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리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7

비즈니스 파트너 정보보호 지킴이로 나선 포스코

포스코가 비즈니스 파트너의 정보보호 지킴이로 나섰다.포스코는 지난 상반기동안 보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고객사와 공급사 4개사, 포항 및 광양제철소 협력사 38개사를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 활동을 펼쳤다.중소기업의 경우 보안 관리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해 악성코드 및 랜섬웨어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지만 고가의 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 비용을 감당하기에 여의치 않아 보안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포스코는 각 기업의 보안 관리 현황은 물론, 회사 규모와 사업 방식, 업무 환경 등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컨설팅 활동을 펼쳤다.컨설팅의 일환으로 포스코의 보안 실무자가 직접 각 기업 현장에 방문해 보안관리 정책부터 IT, 정보 자산 현황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화이트해커와 협업해 모의 해킹을 실시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 후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정보자산 운영 관리 방안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산업기술보호협회와 연계해 정부지원 무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참여 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보안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참여 기업들의 보안 관리 역량 전반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스코에서 실제 사용하는 보안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워크숍을 실시했다.보안 컨설팅을 받은 협력사는 “회사의 보안수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포스코의 지원에 고마워하는 마음을 감사편지로 표현하는 등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포스코의 후판을 사용해 톱절단 설비를 제작하는 신진에스엠은 보안 컨설팅을 통해 고유 노하우인 가공 기술 보안을 강화하고, 기존 보안 솔루션의 속도 저하 오류를 개선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신진에스엠 전산팀 김진권 대리는 감사편지를 통해 “현장 직원들이 대부분이고 정보 보안 전문 실무자가 없어 보안 분야에 부족함을 느꼈는데, 포스코의 도움으로 부족했던 보안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공급사의 기술 보호에 기여한 사례도 있다. 국내 유일 표면처리설비전문 제작업체인 (주)에이엠씨글로벌은 수소차 분리강판 제조 설비 기술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의 유망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취약한 보안 시스템으로 인해 기술 유출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주)에이엠씨글로벌 이경수 과장은 “2012년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내자료가 전부 손실될 뻔한 후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비용과 인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직원들이 땀흘려 일군 기술력을 보호할 수 있게 도와준 포스코의 컨설팅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보안컨설팅을 진행한 정보기획실 담당자는 “포스코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중소 거래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다 보안컨설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재, 부품, 장치 산업 생태계의 강건화를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컨설팅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지원 기업의 보안 관련 이슈 사항 대응을 도울 예정이며, 향후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보안컨설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6

에코프로에이치엔·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업무협약

종합 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대표이사 윤성진)’이 수처리 및 폐자원 에너지화 전문 환경기업인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대표이사 김정철)’와 손잡고 국내외 환경플랜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충북 청주시 본사에서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플랜트 분야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사는 △국내 대기업의 국내외 공장을 포함한 중국시장 공동개발 △국내 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 투자사업 발굴 및 공동 추진 △해외시장 공동 개척 △공동기술개발 및 공동 특허 출원 등 비즈니스 역량과 노하우 교류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 윤성진 대표는 “기후변화 위기로 에코프로에이치엔과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같은 종합환경기업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지고 있다”며 “양사는 앞으로 환경 보호와 개선이라는 공통의 가치에 공감하는 것은 물론, 사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김정철 대표는 “기술과 사람의 융합을 통해 인류와 환경에 기여한다는 저희 회사의 미션을 에코프로에이치엔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감사하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이를 실천하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한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5월 28일 모기업 에코프로로부터 분할돼 코스닥에 상장한 환경개선 사업 전문 기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을 영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6

2분기 전국 땅값 1.05% 상승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1.05% 상승해 올해 1분기(0.96%) 대비 0.09%p, 2020년 2분기(0.79%) 대비 0.26%p 확대됐다.25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2.02% 상승했으며, 2020년 상반기(1.72%) 대비 0.30%p, 2020년 하반기(1.92%) 대비 0.10%p 확대됐다.전분기 대비 수도권(1.11% → 1.19%) 및 지방(0.72% → 0.80%) 모두 확대됐는데, 수도권에서는 서울 1.34%, 경기 1.07%, 인천 0.96%로 변동돼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1.05%)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 1.79%, 대전 1.21%, 대구 1.1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15%, 상업지역 1.15%, 녹지 0.90%, 계획관리 0.88%, 공업 0.81%, 농림 0.79% 등으로 나타났다.2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9만8천필지(617.6㎢)로, 1분기 대비 6.1%, 2020년 2분기 대비 11.5% 증가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3만9천필지(567.5㎢)로 1분기 대비 7.4%, 2020년 2분기 대비 22.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순수토지 거래량은 연초에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에는 개발사업지 인근 농지중심으로 증가한 후 4월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시도별로 1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울산 27.6%, 경남 20.0%, 인천 19.3%, 부산 18.9%, 제주 15.9%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 28.4%, 제주 26.4%, 서울 20.7%, 광주 17.1%, 강원 14.2%, 충남 12.0%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5

구직급여 반복 수급 ‘감액’ 예술인 등 보험 적용 확대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가 지난 23일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9월 1일까지 의견을 듣는다.이번 개정안은 구직급여 반복수급 및 단기 비자발적 이직자를 축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포함해, 예술인·노무제공자 고용보험 적용 최저연령 설정, 유형이 다른 여러 개의 피보험자격을 가진 사람의 구직급여 수급자격 선택, 정보통신망을 활용한 구직급여 수급자격 신청 허용 등 고용보험 제도운영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우선 일부개정법률안은 구직급여 반복수급 시 구직급여일액 및 대기기간 등을 개편했다.구체적으로 구직급여를 5년 동안 3회 이상 수급한 사람의 경우, 세 번째 수급부터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수급 횟수별로 최대 50%까지 구직급여를 감액하고, 대기기간을 최대 4주(현재 7일)로 연장했다. 다만 △적극적 재취업 노력이 있는 경우 △임금이 현저히 낮은 경우 △입·이직이 빈번한 일용근로자로서 수급한 경우 등은 수급 횟수 산정 시 제외한다.단기 비자발적 이직자가 많은 사업장의 고용보험료도 조정한다.사업별 3년간 발생한 구직급여 수급자 중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 미만인 근속자 비율이 높고 3년간 부과된 실업급여 보험료 대비 사업장에서 발생한 구직급여 수급액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주의 실업급여 보험료를 최대 40% 범위에서 달리 정할 수 있다. 다만 사업주 귀책사유 없이 개인사정으로 비자발적 이직 이후 구직급여를 수급한 경우 등은 제외하고 산정한다.또한 자발적 이직자의 일시적 취업 후 구직급여 신청 시 대기기간이 연장된다. 수급자격 인정이 불가한 자발적 이직자가 구직급여를 수급하고자 단기일자리에 일시적으로 취업 후 비자발적으로 이직해 구직급여를 신청하는 경우 대기기간을 최대 4주(현재 7일)로 연장한다.이 외에도 실업의 신고 방법이 개선돼 수급자격이 명확한 경우 등 직업안정기관의 장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출석하지 않고 정보통신망(고용보험 시스템)을 활용해 실업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5

지역경제 전반적 상승세 속 변동 가능성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은 제조업, 수·출입, 건설수주액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 컸고, 최근 변종 바이러스 확산과 주요국의 가파른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등 변수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가 요구되는 만큼 지역 기업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2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5월 제조업 생산은 섬유제품,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고 전국(8.2%)보다 1.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1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고 전국(2.3%)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0%로 정상가동률(80.0%)을 밑돌았고, 전국 평균가동률(70.5%) 보다 1.5%포인트 낮다.건설업은 건설수주액이 민간 13.2%, 공공 291.0%가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가 증가했고, 공공부문은 SOC 예산확대와 한국형 뉴딜의 영향으로 공공·토목 부문 수주가 많이 증가했다.민간소비부문 대형소매점 판매액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늘었는데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37.9%, 9.0% 늘었다.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으며, 전국 신용카드 사용액(10.6%)보다 1.0%포인트 높았다.지난달 자동차 등록 대수는 121만776대로 지난해 12월(129만196대)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무역 동향은 상반기 누계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 31.6%, 수입액 21.7%, 무역수지 흑자 53.1% 등 모두 증가했다.품목별로 수출은 자동차 부품(56.1%), 경작기계(72.9%), 수입은 제어용케이블(29.5%), 자동차부품(22.8%)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상반기 평균 고용률 59.6%, 실업률은 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포인트, 0.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소비자물가(107.85)와 생활물가지수(108.77)는 각각 2.6%, 3.5%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보다 0.2%포인트, 0.5%포인트 높은 수치이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상반기 내수 소비와 투자, 대외 교역 등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예상돼 정부,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우리나라 국내 경제성장률을 3.1∼4.0%로 예상했다”며 “앞으로 바이러스 재확산 여부와 백신 보급 속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7-25

포스코 분기 영업익 공개 이후 첫 ‘2조대’

포스코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인 2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영업이익 2조원대 시대를 열었다.연결기준 실적으로는 포스코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며, 별도기준은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2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이 18조2천930억원, 영업이익이 2조2천10억원, 순이익이 1조8천70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9조2천770억원, 영업이익 1조6천80억원, 순이익 1조3천180억원이다.포스코의 연결 및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13.84%, 18.93% 증가했고, 연결 및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1.82%, 49.86% 증가한 수치다.포스코의 실적 호조는 철강을 비록해 글로벌인프라 및 신성장 부문 등에서의 고른 성장세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철강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등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 및 판매량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아울러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 실적도 큰폭으로 개선됐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신성장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판매가격 상승 등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호실적에 재무건전성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힘입어 포스코는 연간 매출액, 투자비, 생산/판매량 목표를 조정했다.매출액은 연결기준 66조4천억원 및 별도기준 37조로, 투자비는 연결기준 6조4천억원 및 별도기준 4조2천억원으로 조정했다. 별도기준 조강생산량과 제품판매 목표 역시 각각 3천820만t, 3천560만t으로 조정했다.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2030 글로벌 조강생산 능력 6천만t 구축’이라는 글로벌 철강 성장전략을 내놓으며 성장시장 투자확대 및 성숙시장 안정화로 ‘Global Top Tier’ 위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즉 인도네시아에서는 PT.KP 일관제철소 상하공정 확장을 검토하며, 인도에서는 하공정(포스코 마하라슈트라)과 현지업체 합작을 추진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자동차용 도금공장 합작, 멕시코에서는 하공정(포스코 멕시코) 소재조달 및 미주 사업확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이 외에도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에 기반한 ESG경영에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근본적인 안전관리 수준 향상으로 중대재해 발생 제로를 목표로 하며 △ESG위원회 신설을 통한 안전보건계획 사전심의 및 이행 모니터링 프로세스 구축 △노후시설과 인프라 진단 및 고위험시설 신속 개선 △고로 공정개선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로 2050 탄소중립 비전 달성 등에 노력을 기울인다.포스코는 컨퍼런스콜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있던 자동차 산업의 단계적 수급 정상화가 이뤄지고 조선 산업은 이미 3년치 건조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요 면에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이 탄소중립과 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감산 및 수출 억제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므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2

올 상반기 하늘길에는 하루 평균 1천197대 비행기 날았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비행기가 총 21만7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22일 국토교통부는 2021년 상반기 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2020년 하반기보다는 12% 증가한 21만7천대(하루 평균 1천197대)였다고 밝혔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4월에 4만2천대를 기록했다.하루 최대 교통량은 4월 23일 1천559대로 조사됐고, 하루 최저 교통량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월 7일 577대를 기록했다.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9만3천대(하루 평균 511대)가 운항했으나, 국내선은 전년 동기 대비 25.8% 대폭 증가한 12만4천대(하루 평균 685대)로 집계됐다.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지난 3월 일본으로부터 제주 남단 항공회랑의 관제권을 인수한 후에 전년 동기 대비 76.3% 대폭 증가한 2만대(하루 평균 111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교통량이 3월 이후 소폭 상승 중이며, 국내선 월간 교통량의 경우는 2월부터 대폭 상승해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제주 7만8천대, 인천 7만3천대, 김포 7만2천대 순으로 집계됐다.국내선 교통량 회복에 따라 제주공항 및 김포공항 관제탑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각각 429대 및 3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및 24% 증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2

2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전년동기 대비 9.5% 늘어

2021년 2분기에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억9천104만t을 기록했다.22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에 따르면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총 3억3천357만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시멘트, 광석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총 5천747만t을 처리했다. 특히 6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2천903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고, 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총 1억1천31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해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우선 2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72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441만TEU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218만TEU(8.6%↑), 수입이 223만TEU(9.2%↑)로 수출과 수입 모두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와 광석,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7.5%, 59.4% 증가했고, 유연탄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유류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억1천24만t을 기록했다. 광석은 철강제품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포항항과 광양항의 철광석 수입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천430만t을 기록했다. /전준혁기자

2021-07-22

중고차 매매 평균가격도 ‘자동차365’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중고차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22일부터 ‘자동차365’(www.car365.go.kr) 사이트를 통한 ‘중고차 매매 평균금액 조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매도 또는 매수를 원하는 차량의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과 형식이 동일한 차량의 과거 1년간 등록건수, 평균 매매금액 및 연식별 평균가액 변화추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자동차365’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이는 중고차 매매플랫폼 업체로부터 정보를 연계해 제공하는 형태로 차량모델별로 시세 편차가 있고 데이터의 신뢰도를 보증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자동차 매매 시 작성하는 ‘자동차양도증명서’에 기재된 동일차종의 과거 1년간 실제 매도·매수금액의 평균가격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제공, 데이터의 양과 질을 모두 개선하고자 했다.한편, ‘자동차 365’ 사이트는 ‘중고차 매매 평균금액 조회 서비스’ 이외에도 자동차 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상품용 자동차로 등록돼 실제 판매중인 차량인지를 알려주는 ‘중고차 실매물 검색서비스와 상품용 차량의 정비이력, 압류등록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상품용 차량 이력조회 서비스’ 등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1-07-22

中·인니·대만산 스테인리스 제품 최대 25.8% 반덤핑 관세

중국, 인도네시아 및 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제품(Flat-rolled Products of Stainless steel)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제품은 녹이 잘 슬지 않도록 만든 특수강 평판압연강재로, 자동차, 조선, 화학·플랜트, 항공, 전자·가전기기, 식기·주방용품 등 기계부품이나 산업재, 다양한 소비재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22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개최한 제413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해당 반덤핑 조사건에 대해 이 같은 판정을 내렸다.우선 무역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협정 및 관세법령에 따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 조사대상물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무역위원회는 덤핑률과 산업피해율을 비교해 둘 중 낮은 수준을 최종 덤핑방지관세 부과 수준으로 결정, 조사대상국 수출자별로 향후 5년간 7.17∼25.82%의 덤핑방지관세율이 결정됐다. 다만, 중소수요업계 부담 완화와 가격 안정 및 수급 원활화를 위해 200계 강종(낮은 니켈 함량)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부과 제외’를 결정했다.또한 ‘수출가격인상 약속 제의’와 관련해 △중국 산시타이강 △중국 리스코 △인도네시아 인니청산 △대만 유스코 △대만 왈신 등 5개 수출자는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자발적으로 제의한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가격인상약속제도란, 수출자들이 자발적으로 수출가를 인상함으로써 덤핑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를 제거하는 제도다.무역위원회가 이번 최종판정 결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통보하면 기획재정부장관은 통상적으로 조사개시일(2020년 9월 25일)부터 12개월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고시(관보게재)를 통해 수입품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2

직방·두나무·컬리 추가…유니콘기업 15개사 ‘역대 최다’

올해 국내 유니콘기업 수가 역대 최대인 15개사를 기록했다.2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개였던 유니콘 기업 수는 올해들어 직방 등 3개사가 추가되고 쿠팡이 뉴욕 증시 상장으로 제외되면서 7월 19일 기준으로 15개가 됐다.국내 유니콘 기업 15개사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되는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 등재 11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4개사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유니콘기업은 벤처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비상장기업을 말한다. 최근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 유니콘기업이 꾸준히 탄생하면서 유니콘기업 현황은 창업·벤처 생태계 중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올해 새롭게 탄생한 유니콘기업은 직방, 두나무, 컬리 등으로 각각 프롭테크(Proptech),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분야 등에서 빠르게 성장해 각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기업들이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혁신기술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2

무더운 여름 정비사 위해 티웨이항공, 보안경 지급

티웨이항공이 무더운 여름 공항 현장에서 일하는 정비사들을 응원하고 뜨거운 햇볕에 대비한 안전 운항 정비업무 수행을 위해 자외선 차단 보안경 지급에 나섰다.이는 항공기 점검을 위해 공항 주기장에서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정비사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정비사들은 일반 보안경과 기존 안경과 중첩해서 착용 가능한 보안경 등 두 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특히 이번에 지급되는 보안경은 모두 고용노동부가 정한 규격에 맞춰 생산된 제품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심사해 승인한 안전인증 제품이다.지급된 보안경은 비산먼지, 자외선, 가시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백내장 등의 눈 질환을 예방하게 된다.해당 제품은 김포, 인천, 제주, 대구 등 항공기 정비 점검을 수행하는 모든 공항 현장에서 착용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비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 운항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이념 아래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해마다 복날을 전후로 팥빙수, 떡볶이 제공과 같은 사기진작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7-22

“전자담배 기계도 못 구해요” 반도체 대란 일상 파고들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한 충격이 일상생활로 스며들고 있다. 애초 차량용 반도체에만 국한돼 나타났던 부족 양상이 생활 속 제품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우선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경우, 코로나19로 차량 수요 감소가 예측되면서 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감소한 생산라인은 암호화폐 채굴에 쓰이는 그래픽카드 제조나 스마트폰 등 IT 제품 제조에 쓰이는 반도체 공정으로 대체됐고, 결론적으로 예상 외로 빠르게 회복한 차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차량제조사들이 심하게는 공장 가동을 멈추는 사태까지 이르렀다.일례로 20일 르노삼성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으로 지난 19일에 이어 이틀 동안 부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르노삼성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러한 문제는 르노삼성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 GM 등 한국차 제조사는 물론 도요타와 혼다 등의 일본 차 제조사들도 올해 들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사례가 있고, 다임러와 폭스바겐 등 독일 차 제조사들마저 생산일정 감축에 돌입했다. 초창기에 업계에서는 7월께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회복될 것으로 봤는데, 현 추세라면 이런 전망은 이미 틀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PC의 경우도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늘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PC의 핵심부품인 그래픽카드의 경우 암호화폐 채굴에 쓰이는데,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에다 암호화폐 붐으로 인한 수요 폭증까지 더해져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뛰었다. 심지어 웃돈을 주고 구입하려 해도 물량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PC 공급을 틀어막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와 PC를 넘어 일상의 작은 제품에까지 반도체 부족이 영향을 미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대구 주민 김모(37)씨는 “평소 사용하던 전자담배 기계가 고장이 나서 새로운 기계를 사고자 오전부터 편의점 5∼6곳을 둘러봤지만, 파는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어느 곳을 가든 편의점에서는 ‘요즘 기계가 안 들어와요’라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몇 달 전만 해도 회사별로 전자담배 기계에 대한 프로모션 및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판매 촉진 할인도 했었지만, 최근 회사별 사이트를 찾아봐도 행사하는 곳은 찾기 어렵다. 소비자들은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날 김씨는 KTG의 전자담배 기계를 구하고자 편의점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기계를 구할 수 없었다. 일본 제품인 아이코스는 기계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타 회사의 제품은 간혹 있었지만, KTG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판매점은 거의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같은날 전자담배 기계 고장으로 대구지역 AS센터를 찾은 이모(41)씨도 평소와 다른 경험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평소 기계를 수리하고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보증기간이 남았을 시 새로운 기계로 교체해줬는데, 수리를 맡기니 특별한 고장이 없는가를 살펴보고 기계를 청소한 후 돌려줬다”며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상황인가 싶어 지켜봤지만, 모두 기계 교체보다는 수리만 해주거나 기계가 고장 나서 안 된다고 새 기계를 사야 한다는 말을 듣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전자담배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전자담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요가 너무 많은 상황으로 큰 자동차부터 작은 전자기기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가격 안정에 대한 해결책이나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해줘야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혁·김재욱기자

2021-07-21

포스코 “세계최고 수준 벤처밸리 만든다”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개관했다. 포스코는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사업을 육성을 위해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로 ‘Challenge With POSCO’를 선정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한 창업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그룹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다.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스코기술투자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과 5천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된 고유의 산학연협력 체계에 기반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밸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서울에 이어 포항에도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했다.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 비즈니스 및 투자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국내 창업 인프라에 대비해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창업 거점으로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면적 2만8천㎡의 규모다. 현재까지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63개사가 입주해 있다.건물 2층에서는 이벤트홀, 커뮤니티공간 등을 마련해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4층에는 입주사들을 위한 창업 지원부서들이, 5∼7층에는 입주 기업들이 실제로 사용할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 회의실, 실험실 및 연구소 공간이 마련돼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홈페이지(www.changeupground.com)에서는 건물 투어를 희망하는 단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향후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연계해 입주 기업 육성은 물론 포스코형 벤처 발굴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 참가 지원, 투자 유치,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 해외 시장 개척 등 고유의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하에 오늘 문이 열렸고,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라며 “53년 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의 포스코에 이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1

“포스코, ESG경영 시대 기업 이끄는 선도적 역할”

포스코가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최정우 회장과 기업시민포럼 곽수근 서울대 교수, 포스텍 송호근 교수, 고려대 문형구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주요 석학과 전문가들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가치와 성과를 Business, Society, People 분야에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특히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의 대가로 불리는 스탠포드대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ESG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 할 길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되는 요구를 받을 때 포스코는 이해관계자들에게 든든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의 성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우선 Business 측면에서는 저탄소, 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를 고려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삼아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어 Society 측면에서는 제철부산물 활용 확대,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O2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체계 구축과 글로벌 차원의 협업체계도 마련해가고 있다고 했다. People 측면의 경우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안전관리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시설물 보강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재해 Risk를 예방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예산 제한 없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진 특별강연에서 한양대학교 임팩트 비즈니스연구센터장 신현상 교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Transformation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포스코가 그동안 이뤄낸 과거의 경영성과부터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까지의 변화된 모습을 분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해 윌리넘 바넷 교수의 강연을 뒷받침했다. 신현상 교수는 지난 20년간 포스코가 발간하는 기업시민보고서(구(舊) 환경보고서, 포스코 보고서 등)를 분석하고, 제도화 이론을 활용해 사례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기업시민은 기업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임팩트를 창출하는 능동적 문제해결자라고 정의하며,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한 2018년 이후 눈에 띄게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향후 스탠포드대에서 발간하는 사회혁신 분야 저명한 저널인 SSIR(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에 기고될 예정이다.이어 계속된 세션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기업시민을 통해 일궈온 다양한 성과를 국내 주요대학 석학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시민 5대 브랜드(Green/Together/Challenge/Life/Community With POSCO)와 연계해 총 12개의 기업시민 사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는 e-Book 형태로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윌리엄 바넷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1

경북동해안지역 5월 실물경제 지표별 등락 엇갈려

2021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지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조업·서비스업 생산, 수출입 및 부동산 관련 지표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1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 부문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관련 지표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고, 수산업은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증가했다.우선 제조업에서 2021년 5월중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량(139만4천t)은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12.9% → 5월 10.0%)했으며,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321만9천t)은 전년동월대비 19.2% 증가(포항제철소 10.0%, 광양제철소 27.3%)했다. 포항 철강산단의 전체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확대(4월 23.8% → 5월 36.6%)됐다. 품목별로는 1차금속(24.0% → 38.7%), 조립금속(9.2% → 13.5%) 및 석유화학(14.6% → 24.5%)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우는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큰 폭 증가했으며 내수판매 관련지표 또한 증가했다.서비스업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15만9천명)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4월 417.4% → 5월 109.8%)세를 보였고, 국적별로 살펴보면 내국인(418.8% → 113.1%) 관광객 수는 증가했으나 외국인(312.2% → -18.6%) 관광객 수는 감소했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551.3% → 164.5%), 콘도 및 리조트(352.3% → 82.5%)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3만5천117명)도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232.1% → 5월 69.9%)했으며, 포항운하관 방문객수(4월 335.7%→5월 35.2%)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4월 1530.2%→5월 18.5%) 또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수산업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8.6% 감소(4월 ·8.3% → 5월 ·18.6%)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갑각류(23.1% → 7.4%)는 증가했으나 어류(-12.4% → -27.9%) 및 연체동물(-21.5% → -42.6%)은 감소했다. 다만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23.0% → 6.2%)했다.수출입과 관련해서는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2021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출은 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26.9% → 5월 22.5%)했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11.7% → 0.8%)이 소폭 증가했으며 기계류(172.3% → 371.3%)는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항(20.4% → 13.5%) 및 경주(84.8% → 134.0%) 모두 증가했다.수입 역시 7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47.1% → 5월 65.0%)했다. 품목별로는 광산물(36.6% → 55.1%)과 철강금속제품(44.8% → 50.3%) 모두 증가했고, 지역별 역시 포항(35.8% → 67.3%) 및 경주(221.1% → 42.5%) 모두 증가했다.소비 관련 지표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록대수 순증폭은 감소했다.5월중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6.8% → 5월 5.8%)했는데, 부문별로는 의복·신발(29.1% → 6.6%), 식료품(-6.3% → 6.4%)이 증가했으며 가전제품(22.3% → -14.1%)은 감소했다. 이어 포항·경주지역의 승용차 등록대수 순증폭은 최근 신차 출고 지연 등으로 전년동월(731대) 대비 감소(110대, 4월 ·6.4% → 5월 ·85.0%)했다.설비투자는 지표별로 등락이 엇갈렸으며 건설투자는 증가했다.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88로 전월대비 2pt 하락했지만, 자본재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258.3% 증가(4월 121.4% → 5월 258.3%)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0.7% 증가(205.7% → 30.7%)했고, 건축허가면적 또한 전년동월대비 61.5% 증가(179.4% → 61.5%)했다.부동산은 아파트매매가격이 포항과 경주 모두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며 매매건수도 증가했다.5월중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4월 10.5% → 5월 11.1%)과 경주(9.8%→ 10.2%) 지역 모두 상승했고,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6.1% → 6.9%)과 경주(7.1% → 7.6%) 지역 모두 상승했다.아파트 및 주택 매매건수는 1,51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4월 47.9% → 5월 12.5%)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0

포항제철소, 직원 건강관리로 무더위 극복

포항제철소가 혹서기에 대비해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교대 근무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실을 운영한다.고열 작업이 많은 제철소 공장 안은 한여름에 50℃를 넘나들기 때문에, 현장 근로자들은 평소보다 더 쉽게 피로와 더위를 느낀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어 체감 업무 강도가 더 높은 상태다.포항제철소는 매 혹서기마다 직원 기숙사 일부를 수면실로 활용해 교대 근무자의 기력 회복을 돕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면실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철저한 예방대책을 실시한다.교대 근무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면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은 밤샘 작업 후 무더운 낮에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거주지가 먼 근무자의 경우 피로감 없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혹서기에도 마스크를 쓰고 구슬땀을 흘릴 근무자들을 위해 수면실을 마련했다”며 “근무자들이 건강하게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혹서기 동안 협력사, 용역사, 시공사 등 관계수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고열 및 밀폐 작업은 휴게시간을 추가 제공하는 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0

현대제철, 굴·조개껍데기 재활용 쇳물 만든다

적절한 처리방법이 없어 환경 문제로까지 부각된 패각(굴·조개 등의 껍데기)의 제철소 재활용 길이 열렸다.현대제철은 패각을 가공해 만들어진 석회 분말을 이용해 가루 상태의 철광석을 고로 투입에 적합한 형태로 만드는 ‘소결(燒結)’ 공정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철광석 소결 과정에서 석회석을 첨가하면 고로 공정에서의 생산성 향상,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석회석 사용은 필수적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소결 공정에서 패각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이후 조업 테스트를 거쳐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2019년에는 여수 지역 패각 가공사인 여수바이오와 석회석 대체용 패각 생산 및 재활용환경성평가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9월 모사실험을 통해 품질 및 환경에 대한 영향 평가를 마쳤다.현재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석회석 대체 활용에 대한 재활용환경성평가가 진행 중이다.최종 승인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의 승인을 받으면 국내 최초로 제철소 패각 재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기업·지자체·정부기관 협업을 통한 광역적 자원재활용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제철은 석회석을 패각으로 대체함으로써 재활용되지 않아 방치된 패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 해결과 함께 석회석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패각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제한돼 왔다. 이로 인해 많은 양의 패각이 방치되며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매년 30만t이 발생되는 굴 패각 중 일부만 사료나 비료로 활용되고, 약 23만t이 그대로 버려지면서 현재 약 100만t 이상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패각 재활용은 환경 문제 해결 및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현대제철의 ESG 경영 사례”라며 “패각 재활용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경남·전남 지역의 패각 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