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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국제강 계열사 인터지스, 유통물류사업 진출

동국제강그룹 계열사 인터지스가 유통물류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그룹사의 철강 위주 수송 등 단순한 업무에서 벗어나 소비재 내수 유통쪽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30일 인터지스에 따르면 수도권에 보관형 물류센터(DC, Distribution Center) 임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인터지스의 유통물류사업은 DC에서 철강재 및 산업재가 아닌 공산품 등 일반 소비재, 예를 들어 편의점 및 의류 대리점 등으로 운송차를 통해 직접 배송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한통운과 같은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현재 인터지스는 철강재나 기계 등 산업재가 전체 물량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입 벌크화물에 대한 하역과 운송이 주 사업인 만큼 경기변동과 전방산업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유통물류사업을 통해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고 상시적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인터지스는 유통물류사업 후발주자로서 공급망관리(SCM)를 IT기술과 결합, 스마트화하는 전략을 세우는 한편, 사업과 관련한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몇년간 인터지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을 구사해왔다. 이번 신사업 진출도 2자물류(2PL)를 기반으로 3PL 신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한편 인터지스는 지난해 매출액 4천654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1

지난해 한국 조강 생산량 세계 6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조강 생산량이 총 6천860만t으로 세계 6위에 랭크됐다.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한 `World Steel in Figure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조강 생산량은 16억3천만t으로 전년과 비교해 0.6% 늘었다. 세계에서 철강을 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중국. 중국은 8억840만t을 생산하며 세계 조강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2위는 일본(1억480만t), 3위 인도(9천560만t), 4위 미국(7천850만t), 5위 러시아(7천80만t)로 한국은 6위에 올랐다.지난해 철강을 가장 많이 생산한 회사는 아셀로미탈이었다. 아셀로미탈은 9천545만t을 생산했다. 지난해 바오스틸그룹과 우한그룹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바오우그룹이 2위를 차지했다. 바오우가 지난해 생산한 철강은 총 6천381만t이었다.혜스틸(Hesteel)을 전신으로 하는 HBIS그룹(4천618만t)이 3위, 일본의 NSSMC(4천616만t)가 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포스코(4천156만t)와 현대제철(2천9만t)은 각각 5위와 13위를 차지했다.철강 소비량에서도 중국은 압도적이다. 중국의 지난해 철강 소비량은 6억8천100만t으로 전세계 철강 소비량(15억1천500만t)의 45%를 차지했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중국이 세계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10년 전인 2006년의 경우 세계 조강생산량 12억5천200만t의 33.6%를 중국이 생산했고 철강 소비량 11억4천600만t의 33%를 중국이 소비했으나 2016년 중국은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49.6%, 철강 소비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1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제2의 도약” 제일테크노스 창립 47돌 맞아 다짐

데크 전문생산 업체인 (주)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가 창립 47주년을 맞았다.지난 1971년 5월 29일 창립된 제일테크노스는 조선용 후판사업이 주력이었으나 최근들어 조선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데크사업부분을 중점적으로 확대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제일테크노스는 29일 오전 포항철강공단 2단지 내 본사 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이날 나주영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47년이란 긴 세월 동안 회사가 많은 발전을 했으나 아직도 낙후된 부분이 많아 변화와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신기술, 신제품 개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동바리(가설지주) 없이도 시공이 가능한 `캡데크(CAP DECK) 공법`이 `신기술 적용심사`에 통과되면서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공하는 위례A1-12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시범적용 된다. 따라서 하반기부터 캡데크로 인한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이 신기술 공법은 2016년 2월에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건설신기술(제780호)로 지정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8m 이상 장스팬 건축공사 바닥판에 주로 쓰이는 춤이 깊은 리브데크(Rib Deck)공법의 단점인 콘크리트 타설시 일부처짐 및 횡변형 현상을 45도 각도의 단부 절곡형 제조와 횡방향의 힘을 조절하는 횡분배 브릿지 및 캡 플레이트의 결속을 통해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그 덕분에 콘크리트 타설 중에 데크 변형이나, 경화로 인한 품질 저하 문제도 말끔히 해결하게 됐다. 또 기존의 빔·거더 방식의 공법에 소요되는 공정들을 축소, 표준화함으로써 공기와 공사비를 각각 2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외 사례로는 싱가포르 `탄종파가`오피스 빌딩에도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제일테크노스 김재욱 부사장은 “캡데크 공법은 현재 서울도시주택공사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할 예정이나 추후 상가 등 다양한 용도의 건물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라면서“8m 이상의 거푸집을 동바리 없이 시공하는 기술은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회사측은 이날 20년 이상 근속자 41명에 대해 기념패와 부상을 지급하며 격려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0

대구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현대·기아차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막했다.올해로 6회째인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구직자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해 실제 채용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와 관련한 각종 재정 지원도 한다.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차 협력사들은 2012년 이후 지난 5년간 채용박람회와 연계 채용한 인재들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천여명, 총 8만여명을 신규 채용했다.올해 행사는 부품, 판매, 설비·원부자재 부문의 협력사 241개가 참여한 가운데전국 5개 권역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날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도·충청권 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 8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박람회가 진행된다.이어 6월 20일 울산·경주권(울산대 체육관), 29일 대구·경북권(대구 엑스코),7월 11일 부산·경남권(창원컨벤션센터) 박람회가 개최된다.박람회장은 면접 노하우 등을 강의하는 취업특강관을 비롯해 협력사 채용상담관,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을 받고 무료 증명사진을 촬영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아울러 청년 인재의 협력사 취업을 돕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홍보관이 별도로 운영돼 취업에 성공한 선배 수료자들이 직접 멘토링에 나선다.구직자들은 현대·기아차가 개설한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hkjobfair.incruit.com)에서 참가 신청과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이번박람회장에는 전국적으로 총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코엑스 행사장에는 교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학생들부터 즉석 면접을 위해정장을 갖춰 입고 온 취업 준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몰렸다.정장 차림으로 행사장 배치도를 들여다보던 전창훈(가명·27)씨는 “지금 근무하는 전기·전자 관련 중소기업에서 자동차부품 전문 회사로 옮기고 싶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7-05-30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취업 희망자 교육 수료식

포스코가 29일 `외주파트너사 취업 희망자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이날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포스코 관계자뿐 아니라, 수료생들의 취업을 확정한 외주파트너사 임원 및 직원들도 참석했다. 특히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수료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의미에서 외주파트너사 관계자가 채용 합격자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수료생 44명은 지난 3월 20일부터 2개월간 350시간의 합숙과정을 이수했다.이들 수료생 중 38명이 포항과 광양의 제철소 정비부문 외주파트너사에 취업하게 된다. 포항은 19명의 수료생 중 17명이 동성계전 등 6개사에, 광양은 25명의 수료생 중 19명이 건우 등 9개사에 취업하게 된다.포스코 컨소시엄사무국은 2개월간 합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책임감·배려·소통 등 5대 인성역량과 제철공정, 금속 등 기초지식과 함께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용접·크레인, 결선·분해조립 등 실무에 필수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했다.또 안전의식를 고취하기 위해 안전문화 체험관에서 체험교육을 실시했고, 근무환경 및 직무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외주파트너사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함양하고자 사회공헌 교육과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포스코 컨소시엄사무국이 진행하는 `외주파트너사 취업 희망자 교육`은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대기업의 채용 및 육성 노하우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도입했다.한편 포스코는 포항지역 외주파트너사의 교육 니즈를 감안해 오는 6월 12일부터 2개월간 기계부문 직무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는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054-221-5132)으로 하면 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0

지역 소비심리 2년8개월 만에 반가운 최고치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개선 기대심리가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심리 지수가 2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발표한 5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중 105.7로 전월(98.3)대비 7.4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지난해 9월(101.3) 이후 기준값(100)을 처음으로 상회하면서 지난 2014년 9월(107.4) 이후 2년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는 향후 경기전망과 가계수입 전망, 생활형편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실제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현재생활형편CSI(87→89)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93 →101)도 전월대비 8포인트 올랐다.가계수입전망CSI(97→103)는 전월대비 6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104→107)도 전월대비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지출목적별로는 내구재, 외식비, 의류비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65→77)은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 (88→107)도 전월대비 19포인트나 상승했다.취업기회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취업기회전망CSI(82→106)는 전월대비 24포인트나 상승해 지난 2014년 8월(100) 이후 2년9개월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했다./이곤영기자

2017-05-30

티웨이, 국제선 항공 기내식에 분식세트 출시

국민간식 떡볶이가 기내식으로 등장했다.28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에 국민간식인 떡볶이를 비롯한 김말이, 어묵 등 3가지의 새로운 기내식 `한입 쏘옥 분식세트`를 출시한다.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출시하게 된 티웨이항공의 `한입 쏘옥 분식세트`는 기존의 2시간 이상 비행하는 국제선 기내에서 판매하는 식·음료처럼 사전 주문 없이 탑승 후 객실승무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한입 쏘옥 분식세트`의 가격은 5천원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비행기 안에서 분식 세트를 먹는 이색적인 추억을 쌓으며 여행의 재미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사전 주문 형태로 제공되는 기내식도 추가된다.자장소스를 더한 계란볶음밥과 칠리새우를 곁들인 `니하오! 차이나`, 아라비아따 소스 리조또와 펜네 파스타가 함께 제공되는 `띠아모! 이탈리아`등 2개의 새로운 메뉴도 출시된다.새로운 두 메뉴의 가격은 모두 1만 1천원이며 2개의 메뉴는 자장덮밥과 칠리새우, 리조또와 파스타가 각각 하나의 용기에 따로 담겨 있어 일행이 있다면 같이 나누어 먹기에도 편리하다.이로써 티웨이항공의 기내식은 모두 24가지의 메뉴를 갖추게 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기내식으로 고객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5-29

女 전문직 늘어도 男 대비 임금 `제자리`

지난 7년 새 여성 전문직 종사자 수는 크게 늘었지만, 남성과 비교한 임금 수준은 제자리걸음을 했다.산업연구원은 28일 내놓은 `최근의 여성 전문직 증가와 노동시장 성과` 보고서에서 2008~2015년 20~59세 여성 전문직 통계와 구조를 분석했다. 여기서 전문직은 한국표준직업분류상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를 이른다.그 결과 전체 여성 근로자에서 전문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2.0%에서 2015년 26.6%로 4.6%포인트 증가했다.같은 기간 전체 남성 근로자 중 전문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에서 22.8%로 2.6%포인트 늘어났다.이처럼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은 남성보다 2배 가까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나 임금 수준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2015년 여성 전문가의 월평균 임금은 214만원으로 남성 355만원의 60.3% 수준이었다.2008년과 비교하면 남성 대비 여성 임금 비중은 60.5%에서 60.3%로 오히려 떨어졌다. 다만 전일제 일자리의 임금 수준은 63.2%에서 63.9%로 소폭 늘었다.여성 전문직의 직종별 임금은 법률행정 분야가 4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19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여성의 상대적 임금 수준이 오르지 않은 것은 고소득보다 저소득 일자리가 더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전체 여성 전문직 중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31.8%에서 2015년 39.1%로 7.3%포인트 확대됐다.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관련 분야의 여성 진출이 부진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전체 여성 근로자 중 과학기술 관련 전문가의 비중은 1.3%에서 1.7%로 0.4%포인트 늘었다. 남성의 경우 7.8%에서 8.6%로 0.8%포인트 증가했다.보고서는 “성별 임금 격차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회원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아울러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상황에서 여성의 과학기술 관련 분야 진출이 부진한 점은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

2017-05-29

저소득층 명목소득 5분기 연속 감소

지난해 대폭 악화된 소득분배지표가 올해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저소득층의 명목소득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고소득층은 오히려 증가해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올해 1분기 전국가구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35배로 전년(5.02배)에 비해 악화됐다고 25일 밝혔다.처분가능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에 경상조세 등 공적 비소비지출을 뺀 개념이다.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이러한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 수 등을 고려해 작성한 것이다.1분기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93배를 정점으로 2010년 5.82배, 2011년 5.66배, 2012년 5.44배, 2013년 5.23배, 2014년5.15배에 이어 2015년에는 4.86배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지난해 5.02배로 다시 상승한 뒤 올해 5.35배로 올라 2년 연속 소득분배가 악화됐다.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9만3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났다. 경상소득이 439만4천원으로 0.8% 늘어났고, 비경상소득은 1.7% 증가한 20만원이었다.근로소득은 302만2천원으로 제자리걸음했고, 사업소득은 85만6천원으로 0.9% 증가했다.재산소득은 2만2천원으로 15.2% 늘어났다. 기초연금 등이 늘면서 이전소득 또한5.3% 증가한 49만5천원으로 집계됐다.저소득층의 소득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고소득층은 오히려 증가해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1분위 소득은 139만8천원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1분위 소득은 작년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5분위 소득은 929만원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작년 1월부터 지금까지 다섯 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물가 인상을 고려한 1분기 실질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앞서 2016년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0.4% 줄면서 2009년 이후 7년만에 감소세를 보였다./연합뉴스

2017-05-26

포스코ICT, 소용량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친환경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활용한 소용량 발전 사업에 나선다.포스코ICT는 기존 건물과 공장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등 인프라를 설치, 1MW급 소용량 발전을 하고 이를 전력거래소(KPX)에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포스코ICT는 포항 본사건물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관련 인프라를 우선 설치하고 내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추가 부지를 확보하고 발전 용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4.6%에서 오는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국내 태양광 발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것도 사업 추진의 이유다.아울러 전체 태양광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소용량 발전은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대용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또 부지확보 및 인허가에 따른 어려움도 다소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정부 인센티브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에 따르면, 소용량(3MW 이하)은 REC 가중치 1.5, 대용량은 1을 부여해 훨씬 유리하다.여기에 ESS까지 연계하면 가중치가 5로 증가하기 때문에 경제성은 더 높아진다. 기존 발전사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에 따라 전체 발전량 중 일정 부분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 부족한 에너지는 외부에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민간발전사는 현물시장에서 REC를 판매해 매출을 거둘 수 있다.이에 포스코ICT는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과 소용량 발전 사업을 연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현재 300MW 규모로 서비스 제공 중인 전력수요관리(Demand Response)와도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Virtual Power Plant, VPP)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또한 `Smart OM(Operation Maintenance)` 기반의 발전소 통합 운영으로 경제성도 높일 계획이다. 소규모 발전소는 단위 운영비가 높기 때문에 다수의 발전소를 통합해 원격으로 무인 운영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자체 스마트산업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적용해 Smart OM기반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발전소 운영 비용을 낮춤은 물론 그동안 활용하지 않고 버려지던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설비관리와 발전 효율도 높이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6

포항제철소, 스마트폰 안전앱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작업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앱 `스마트TBM`을 개발해 현장 안전을 강화한다. 이달 초 개발된 `스마트TBM 앱`은 작업자가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해당 작업을 조회하고 작업내용, 위험요인, 안전대책 등 중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작업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해당 설비와 관련된 작업 유형 및 안전작업 절차 △설비 특성별 잠재위험 △재해발생 이력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전조치 누락을 방지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안전 TBM활동이 가능하다.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지난 2014년부터 전 작업장에서 안전 TBM 활동을 통해 재해와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왔다. 하지만 작업자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표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이를 해결하고자 포항제철소는 올해 초 언제 어디에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중요한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개발에 착수하고 최근 개발 완료 후 현재 포항 FINEX3공장에 시범 적용했다.포항제철소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과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제점을 개선한 후 오는 6월께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이번 시스템을 개발한 변우필 안전방재부 대리는 “스마트TBM은 현장설비와 안전지식이 부족한 저근속 사원뿐만 아니라 돌발 작업을 수행해야하는 숙련 직원에게도 유용해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TBM(Tool Box Meeting)=작업 전, 안전미팅으로 작업자들이 모여 잠재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활동을 말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6

경제자유구역청장들 “규제개선 이렇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은 25일 안동에서 제18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협의회에는 전국의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허남용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에 건의할 경제자유구역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또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규제개선 과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었다.아울러 핵심 규제개선 과제로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국비지원 확대 △경제자유구역청 업무 위임범위 확대 △역외기업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공장건축물 건축면적기준 완화 등 10개 안건을 채택해 공동건의문 형식으로 정부에 제출했다.특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공항통합 이전과 관련한 후적지 개발과 대구·경북권 신공항 주변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지역과 지방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제자유구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지방에 산재한 각 청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더욱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5-26

포항제철소,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23, 24일 양일간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였다.2017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Global Volunteer Week)를 맞아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혈액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헌혈장소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과 제철소 내 생산관제센터, 지곡동 한마당체육관 주차장 등 총 3곳에 운영하며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은 물론 인근지역의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제철소는 헌혈에 참여한 직원에게는 봉사활동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헌혈증서를 기증할 경우 영화관람권, 차량용 블랙박스 등 다양한 경품의 추첨 기회를 부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헌혈한 포항제철소 한원규(37) 과장은 “혈액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내 건강 상태도 진단할 수 있고 작은 나눔으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2004년부터 해마다 2차례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총 1만9천676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총 8천720여 장을 기증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헌혈운동을 통해 모은 헌혈증 1천여장을 오는 26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5

철강업계, 2분기 수익률 전망 어둡다

올 1분기에 호조의 수익률을 올렸던 철강업체들이 2분기 들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인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카드`가 등장하면서 2분기 수익성에도 변수가 예상되고 있다.특히 철강업체들은 계절적으로 2분기부터 전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철강업체들의 수익구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상태라면 1분기에 이은 상승세를 2분기에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그동안 철강업체들은 공급과잉 우려와 글로벌 철강경기침체 속에서도 저마다 고강도 원가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며 수익률을 높여왔다. 그런데 2분기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라는 새로운 복병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흑자기조의 수익률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당장 인상카드를 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2분기부터 인상할 경우 포스코를 제외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업체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사상 초유의 연쇄적인 가동중단도 우려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빅3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7천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8%나 증가했다. 특히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천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9% 증가했다. 현대제철 역시 3천497억원으로 29.9% 상승했고, 동국제강도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576억원을 기록했다.하지만 1분기와 같은 호성적을 2분기에도 낼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분기에도 철강사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건설용 청강재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도 맞물리는 만큼 상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는 지난달 8일부터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강도가 높은 자동차 강판 `기가스틸`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가스틸은 기존 WP제품보다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제철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강도 철근·내진용 강재·핫스탬핑강·고부가 강관용 소재 등이 대표적 전략 제품이다. 이들 전략제품 판매량은 2015년 767만t에서 지난해 825만t 증가했으며, 올해는 866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럭스틸, 3코팅 컬러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에서 입고된 CSP 슬래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 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하지만 이런 구상들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더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5

포스코건설, 인수합병 포스코엔지니어링 직원 감원 없이 전원 수용

포스코건설(대표 한찬건)이 지난 2월 합병한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직원 모두를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지난 3월 말 기준 직원 수는 5천657명으로 지난해 말 4천818명보다 839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직원 804명을 모두 수용한 결과다.포스코건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월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발표 직후 구조조정을 한 차례 진행했다. 감축인원 대상은 플랜트와 인프라사업부였으며 지난해 4분기에만 플랜트와 인프라사업부에서 각각 139명, 106명이 줄었다.구조조정 대상 사업부는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업부와 유사해 합병 후 추가 감원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영업적자 5천90억 원으로 적자전환한 바 있다.포스코건설의 선택은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 제고였다. 기존 포스코엔지니어링 인력은 주로 에너지와 플랜트 사업부로 흡수됐다.올 1분기 기준 에너지사업부 직원은 852명으로 지난해보다 172명 늘었다. 플랜트부서는 607명으로 지난해 말 725명보다 감소한 것은 기존 연구개발(RD) 부서가 엔지니어링으로 변경되면서 부서 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직원은 감원 없이 모두 흡수했다”며 “합병 후 포스코건설 직원의 추가 감원도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천37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696억 원) 대비 97.8%(681억 원) 증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