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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에너지분야 직접 챙긴다

포스코가 그동안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에 맡겼던 청정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직접 챙긴다. 이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을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신성장 사업의 중심이 될 에너지사업분야의 조직도 개편했다.성장투자사업부문 산하 조직을 철강사업1·2실, 신소재사업실, 비철금속사업실, 가스석탄화학사업실, 신사업실 등 6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철강사업의 경우 1실과 2실로 나눠져 각각 국내철강사업 설비 등 투자와 해외철강사업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한다.또 기존 클린가스사업추진반을 `가스석탄화학사업실`로 신설, 격상시키고 실장에 김재석 포스코에너지 사업개발실장(상무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김 상무는 지난 1981년 포스코에 입사한 후 신사업개발실장, 에너지사업그룹 리더, 포스코에너지 사업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다.포스코가 이번에 신설한 가스석탄화학사업실은 제철소 조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가스 등을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 및 합성천연가스(SNG)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SNG는 분말로 만든 석탄을 고온ㆍ고압에서 가스화시킨 후 메탄 합성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다. SNG는 성분이 LNG와 비슷해 LNG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SNG사업을 신성장 스마트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포스코는 가스석탄화학사업실을 통해 2005년 7월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준공한 LNG터미널을 활용, 저장탱크 임대사업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광양제철소에 오는 2014년 준공될 SNG 플랜트 사업도 가스석탄화학사업실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포스코가 이처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직접 챙기는 이유는 청정가스에 대한 수요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에너지기구가 지난 201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규제 움직임과 원자력 발전소 기피 현상 탓에 청정연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0-08

포스코엘이디, 조명시장서 `고전`

포스코ICT 허남석 사장이 겸직하고 있는 포스코엘이디(LED)가 발광다이오드(LED)조명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허 대표는 3년 전 출범 당시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큰소리 쳤으나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지난해 매출액 140억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단순조립에 의존하는 완제품 사업 형태로는 한계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97억원(70%)이 포스코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벌어들인 것도 우려스런 대목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칩, 패키지와 같은 LED 핵심소재의 수직계열화를 갖춘 삼성·LG 등 다른 대기업들도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데 완제품만 생산하는 포스코엘이디의 상황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더욱이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으로 내수는 가망이 없고 해외시장 개척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포스코엘이디의 내부거래율마저 높다보니 전형적인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또 2천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하고 있는 완제품만 고집해서는 갈등만 증폭시키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엘이디 관계자는 “올해 해외수출이 늘어 작년 대비 2배 이상(약 2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계열사간 내부거래율도 5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 내부거래율이 높았던 것은 수출활성화를 위한 레퍼런스 구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생각보다 시장이 활발히 움직이지 않아 1조원이라는 상징적인 매출액 보다 성장률 중심으로 사업목표를 전환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포스코LED는 포스코ICT가 지분 63.3%, 서울반도체와 포스코가 각각 20%, 1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회사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10-08

베트남 정부 `우정 휘장` 수상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이 지난 5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 광역도시 마스터플랜`의 성공적인 수행과 베트남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정휘장을 수상했다.7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베트남 우정휘장은 베트남 경제·사회·정치·외교·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협력을 거둔 외국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포상이다.이날 베트남 건설부 관저에서 열린 우정휘장 수여식에는 `응웬 쩐 남`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손우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건교관 등이 참석해 정 부회장의 우정휘장 수상을 축하했다.정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의 합작파트너, 협력업체들과 동반자적인 관계 형성에 보다 주력하는 한편, 더 많은 베트남 기업들과 동반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베트남 정부가 2010년 하노이 천도 1천주년을 맞아 추진한 이 사업은 921㎢인 하노이시의 면적을 3천344.6㎢로 3배 이상 확대하는 것으로 신도시, 도로, 상하수도, 전력, 하천정비, 철도, 정보통신 등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생태학적 자연환경 보존계획, 도시의 난개발 방지를 위한 그린코리더(Green Corridor, 녹지회랑) 설정, 친환경 생태도시계획 등 미래지향적이고 지속발전 가능한 녹색도시 건설을 마스터플랜으로 수립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인 스플랜도라 신도시사업을 비롯해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등 다양한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0-08

포항제철소, 견학 안내사원 모집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포항지역 거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포항제철소는 8~24일까지 포항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제철소 견학 안내사원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포항 거주의 여성으로 PC활용능력 보유자로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포스코 안내사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원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된다.근무형태는 채용기간 1년 임시직으로 우수근무자에 대해 1년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안내사원은 포항제철소를 방문하는 고객사, 관광객,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제철소를 안내하고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포항제철소 견학 안내사원 모집은 이메일(mykim88@posco.com) 또는 방문 접수를 받으며 사진이 부착된 견학안내사원 지원서에 필요한 사항을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양식은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 팝업창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 후 면접 등 자세한 일정은 개별 메일 및 유선으로 안내된다.포항제철소 홍보센터 노영인 팀리더는 “견학 안내사원은 포항제철소의 얼굴로서 제철소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원서 양식과 채용에 대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220-0581, 1114 )으로 문의하면 된다./황태진기자

2012-10-08

포스코, `스틸 아메리카스` 인수전도 참여

포스코가 호주 철강사 아리움 인수전에 참여한데 이어 독일계 글로벌 철강사 티센크루프(ThyssenKrupp) 그룹의 미국 및 브라질 철강제조 자산을 총괄하는 스틸아메리카스(Steel Americas)인수전에도 뛰어들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원스틸(OneSteel)이 전신인 호주 철강·마이닝 회사 아리움(Arrium)의 인수전에도 참여하고 있다.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티센크루프와의 거래를 위해 인수 자문을 책임질 투자은행(IB)으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지난달 28일 진행된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독일의 글로벌 기업집단인 티센크루프는 지난 5월부터 그룹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스틸아메리카스의 제휴나 매각을 계획했다. 티센크루프는 △유럽(Steel Europe)과 △미주(Steel Americas)에서 철강 사업을 하고 있고 △원자재 공급 △엘리베이터 △플랜트 △기계공업 △해양시스템 등의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티센크루프는 이 중 미주지역에서 철강 사업을 벌이고 있는 스틸아메리카스의 매각을 진지하게 타진하고 있다. 이 자산들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쏟아 부은 투자금이 120억달러(약 13조4천억원)에 달하지만 최근 수년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티센크루프는 자신들의 매몰비용(sunk cost)을 고려해 약 92억 달러(약 10조2천억원) 가량의 가격대라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경우에 따라 자산분리 매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스틸아메리카스는 미국과 브라질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고, 독일을 포함한 3개국 사이의 슬래브 물류도 담당하고 있다.티센크루프의 기대가격에 대한 시장반응은 냉담하다. 해당 자산이 수년째 천문학적 규모의 적자를 내고 있어 티센크루프의 기대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부실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기는 쉽지 않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미국과 브라질 자산을 합해 4조 원이면 차고 넘치는 인수 가격으로 점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0-05

포항제철소 `감사나눔 운동` 국내 이어 글로벌 기업까지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의 감사나눔활동이 지역사회와 포항철강공단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까지 전파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감사나눔활동은 포항시 관공서와 지역사회에 전파돼 왔으며 대우조선해양, 효성중공업 등 타 지역 기업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직접 포항제철소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월,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이후, 사내 감사나눔활동 시범부서를 선정해 먼저 양파 실험 수행과 감사나눔 자료 공유 및 세미나로 감사나눔활동을 시범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심상식 효성중공업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6명이 감사나눔활동 도입을 위해 포항제철소에 벤치마킹을 다녀갔다.뿐만 아니라 일본 도요타, 중국 당산강철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도 감사나눔활동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이제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은 바다 건너 먼 해외에까지 전파되고 있다.지난 2월 포스코를 방문한 중국의 당산강철 직원들은 “포항제철소의 전직원들이 감사나눔활동을 통해 서로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단결하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접해 봄으로써 감사나눔활동에 대해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현재 빠른 속도로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 노하우를 받아들여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산강철은 감사 간판, 감사카드 쓰기, 교대시 허리굽혀 인사하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감사나눔활동을 변화 발전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도요타 역시 최근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을 도입하고, 조봉래 포항제철 소장을 비롯한 감사나눔관련 실무자들을 도요타로 초청하기도 했다.도요타 아메자와 마사모토 대표는 “도요타가 잃어가고 있는 기업풍토와 문화가 포스코에 구축돼 가고 있다”며 포스코의 조직문화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포스코의 감사나눔활동이 포스코 패밀리사, 철강공단과 자매마을을 포함한 지역사회로까지 확대된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김명득기자

2012-10-05

LH, 대구혁신도시 공공임대주택 분양

LH가 전국에서 최고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의 혁신도시 인근에 가격이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분양한다.3일 LH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4, 5일 이틀동안 대구혁신도시 B-3 블럭에 공공임대주택 신청접수를 받는다.현재 대구 동구지역 주택 전세가격은 최근 74㎡형의 경우 1억2천250~1억4천500만원, 84㎡형은 1억3천500~1억6천250만원대로 조사되고 있지만 대구혁신도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대구혁신도시 B-3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74㎡유형은 임대보증금 6천만원에 월임대료 35만원, 84㎡ 유형은 임대보증금 7천500만원에 월임대료 35만원 수준으로 시중 전세가 수준에 비교하면 현저히 저렴하다.LH 대구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혁신도시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되는 주택으로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며 “임대조건도 입주자의 자금여건에 맞게 보증금과 월임대료의 비중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공공임대주택은 2년단위로 계약갱신을 하고 갱신중 전세가가 폭등하더라도 임대료만 주거비 변동률 수준으로 변경해서 계약하기 때문에 폭등하는 전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공공임대주택은 10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당장 주택구입자금이 부족하거나 시장전망이 불확실한 경우 일단 임대조건으로 살아보고 분양받을 수 있어 전국적으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대구혁신도시 공공임대에 관한 문의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 또는 분양홍보관(053-965-1800)으로 문의하거나 LH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영태기자

2012-10-04

포스코, 호주 광산업체 인수 추진

포스코가 노블그룹 및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호주 광산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해외 광산 인수를 통해 원료자급률을 높이려는 포석이다. 포스코는 호주 현지법인 POSA가 노블그룹ㆍ국민연금 등과 함께 `스틸메이커스 오스트레일리아 컨소시엄`을 구성, 호주의 자원개발 및 철강생산 기업 아리움(옛 원스틸) 인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컨소시엄은 주당 0.75호주달러에 아리움 지분 100% 인수를 제안했고, 지분인수 금액은 10억호주달러(약 1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리움의 최근 주가에 38%가량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다.포스코는 이번 아리움 인수를 통해 호주 현지광산을 확보하고 추가 광산개발에 나서 안정적인 원료조달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스코는 또 고철ㆍ펠릿(철강 중간재)ㆍ저탄소철강 같은 철강자원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봉형강 생산역량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아리움은 호주에 철광석 광산을 다수 보유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철강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생산기지는 호주 남부 화이앨라에 두고 있다.포스코 호주법인인 POSA는 현재 퀸즐랜드 보웬 분지의 폭스레이다운스 탄광 및 호주 중서부 지역 잭힐스ㆍ주피터ㆍ포스맥 철광석 프로젝트 등 총 11개의 호주 광산 프로젝트 지분을 갖고 있다.포스코와 함께 아리움 인수를 추진하는 노블그룹은 글로벌 공급망관리 전문회사로 싱가포르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본사는 홍콩에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억t에 이르는 금속ㆍ광물ㆍ광석을 거래했으며 지난 2011년 기준 매출은 810억달러(한화 약 90조원)다.일부 외신에서는 피터 스메들리 아리움 회장이 포스코의 기업가치를 저평가하고 주주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인수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하고 있다.이에 대해 포스코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인수제안을 고려하지 않기로 한 아리움 이사회의 결정을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아리움 측과 계속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에도 아리움 인수를 검토했으나 재무구조 개선 등의 이유로 인수검토를 중단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2-10-04

포스코차이나와 합작 세아특수강

세아특수강은 포스코차이나와 지난달 27일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천진에 연산 3만t 규모의 CHQ 선재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북경공항, 천진공항과 천진항이 인접해 있고 인프라 시설이 양호한 천진경제기술개발구의 일선과학공업원내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총 투자비는 1천933만달러다. 지분 구성은 세아특수강이 75%, 포스코차이나가 25%다.이 두 회사는 2007년 합작 투자를 통해 중국 강소성 남통에 포스세아선재(남통)유한공사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자동차용 선재를 현지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 중장기 성장에 따른 CHQ 선재 수요의 지속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두번째 합작 법인을 화북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인 천진에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회사측은 현재는 포스세아선재 남통공장에서 화북지역까지 CHQ선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천진공장이 가동되면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납기단축 및 제품 개발, 고객 밀착 서비스 강화, 화북지역 신규 수요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도 내년 상반기에 4선재 공장 신설로 증가되는 생산 능력에 대비해 중국내 선재 수요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한편 천진지역 합작법인은 이달중에 중국정부와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법인설립 인허가 추진, 건설 및 설비 설치 등을 완료해 2013년내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0-02

구미LG디스플레이, 세계 첫 대형LCD 누계 10억대 생산

구미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세계 최초로 대형 LCD 누적 생산 10억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9인치 이상) LCD 모듈 누적 생산량이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10억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8월 처음 대형 LCD패널을 생산한 이래 17년 1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10억대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대략 1억3천 628만㎡로 여의도 면적(835만㎡)의 16배가 넘는 규모다.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10억대 생산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은 △적기 투자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 △꾸준한 연구개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 등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펼쳤기에 가능했다.또한 LCD 산업이 최소 1년 반에서 2년여에 걸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임을 감안할 때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밀한 시장 분석, 정확한 예측과 과감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는 것.LG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의 등장과 16대9 와이드 화면, 대형 최고급 모니터 등장을 미리 예측,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과감한 6세대 추가생산라인 투자를 강행했다. 또 LCD TV가 빠른 속도로 브라운관 TV로 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과감히 추진한 8세대 생산라인 투자가 주효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10년 대형 LCD TV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LG디스플레이는 10억대 생산 돌파로 올 2분기 시장 점유율이 27.6%로 상승했다. 지난 2009년 4분기부터 이어온 대형 패널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9-28

SKT, 포스코 주식 4천372억어치 매각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주식 124만655주(1.42%)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 가격은 35만2천450원으로 26일 종가에 최대 5% 할인율을 적용했다. 총 매각대금은 4천372억원이다.매각 후 SK텔레콤의 포스코 지분은 2.84%에서 1.42%로 줄었다.SK텔레콤과 포스코는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상호지분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00년 SK텔레콤이 당시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포스코에 1조7천억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대신 자기 지분 6.84%를 넘겼다. SK그룹도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포스코 주식 2.73%를 매입했다.그러나 지난 4월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하면서 상호지분 관계가 사실상 깨졌다. 그 당시 SK텔레콤이 포스코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왔다. SK텔레콤측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4천372억원은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에 쓴다는 것.지난 6월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부채비율은 87%로 지난 5년간 레버리지가 크게 상승했다. 매년 금융비용도 2천억~3천억원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을 깎아먹는 요인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최근 SP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SK텔레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부정적 전망은 향후 수익성과 재무상태를 반영해 등급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SK텔레콤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포스코와 지분을 상호 보유한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매각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가 보유한 포스코 지분은 2.9%에 달한다. 포스코는 지난 4월 SK텔레콤 지분과 함께 하나지주(0.92%)와 KB지주(1%) 지분을 모두 매각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2-09-28

“철강수요, 세계경기 영향으로 2~3년간 부진”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세계의 경기부진이 2~3년간 이어져 철강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정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제2회 멕시코철강 콘퍼런스에서 세계 철강수요가 올해 2.4%, 내년에는 3.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은 지난 2010년 14.2%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그는 `세계 철강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세계 경제는 선진국의 경우 높은 국가부채 수준과 강도 높은 재정긴축으로 경기부진이 2~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으로 △생산능력(공급과잉) △원료(원가부담) △기후변화(환경 규제) 등을 언급했다.세계적으로 공급과잉이 심각한 수준으로 세계 철강수요 대비 생산능력은 6억4천만t이 초과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의 초과 능력은 2억t을 넘어섰다. 원료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지만 원료사의 공급 과점으로 철강가격 하락 대비 원료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정 회장은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규제가 철강업계 리스크를 증대시킬 주요 이슈로 지적했다. 그는 “환경규제 속에서 철강업계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철강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라이프 사이클 측면에서 철강이 친환경 소재임을 적극 홍보하고 녹색성장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 알타미라(Altamira) 지역에 제2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건설 중이며 2013년 6월 준공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9-28

“동아시아 철강 수요, 2020년까지 감소”

철강산업의 향후 전망이 어둡다. 지난 25일 한국철강협회가 마련한 `한ㆍ중 수교 20주년 기념 제36회 철강산업 포럼`에서 향후 8년동안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한국·중국·일본 등 3개국의 철강 생산(조강) 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 8억5천990만t으로 전 세계의 56.7%나 차지한다. 세계 철강산업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로 넘어온 것이다. 그러나 3개국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오는 2020년까지 동아시아 지역 철강 수요가 줄어들고 설비 능력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표참조 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2020년까지 동아시아 지역 철강 수요가 줄어들고, 철강사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연구위원은 “2020년께 한ㆍ중ㆍ일 3국의 철강설비 과잉은 약 3억2천만t에 달할 것”이라며 “역외지역에서 수출시장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3개국간 수출경쟁은 더 심해지고, 각국 수입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 중국에서 539만t의 철강재를 수입했다.전체 수입량 중 48.9%로 전년 대비 5.3%포인트나 늘었다. 이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자국 내 수요 부족으로 저가 수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철강재 수입량도 418만t으로 전체 수입량의 37.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정 연구위원은 국내 철강업계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수출 대상국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특화제품 공급체제 구축을 강조했다./김명득기자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