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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독자적 기술에 왜 시비 거나”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철강제조 기술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름아닌 독일의 지멘스와 일본 신일본제철이 최근 소송을 제기하는 등 딴죽을 걸고 있기 때문.포스코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철강제조 기술을 도용했다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독일 지멘스와 일본 신일본제철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포스코의 이번 강경 방침은 오는 25일 도쿄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인 신일본제철과의 첫 민사소송 재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독일 지멘스는 1847년, 신일본제철은 1901년(전신인 야하타제철의 창립 연도)에 창립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번 특허 분쟁과 별도로 철강,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는 기업이다.지멘스는 지난해 말 특허를 놓고 포스코에 제동을 걸었다. 포스코가 상용화하려는 `연속연주기술`에 대해 지멘스가 해당 기술의 독점 판매권이 자사에 있다며 포스코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지멘스는 이 기술을 개발한 이탈리아 아르베디와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있다.그러나 포스코는 “포스코의 기술은 아르베디 기술과는 명백히 다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지멘스는 “포스코가 1990년대 아르베디 기술을 도입한 뒤 이를 이용해 자체 기술을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특허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6월 두 회사는 해당 분야 사업과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바 있다.신일본제철은 지난 4월 포스코에 대해 1조4천억원에 달하는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지분을 상호 보유하는 등 오랫동안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해 오던 포스코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신일본제철은 포스코가 자사의 영업비밀인 기술정보를 사용해 방향성 전기강판을 제조·판매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포스코 관계자는 “그 기술은 어디까지나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기술침해를 한적이 없다”며 “포스코는 이제 그 정도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철강기업”이라고 반박했다.한편 철강업계에서는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강판 시장에서 포스코가 점유율을 늘려가자, 포스코를 견제하기 위해 신일본제철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9-18

세계 최대 철강원료 매장 포스코, 러시아 진출 `속도`

포스코가 철광석·석탄 매장량 세계 1, 2위의 러시아 광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호주와 캐나다에 의존해 오던 원료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러시아에 강재공급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최근 러시아 모스코바를 방문, 세계 최대 자원개발사 메첼(Mechel)의 이고르 주진 회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회동은 정 회장이 지난 7~8일 열린 `2012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2010년 11월 체결한 자원개발 및 인프라건설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앞서 포스코AC가 지난해 6월 수주한 러시아 최대 규모인 엘가탄전 개발에 필요한 주거단지 조성건은 양측의 첫 협력 사례로 꼽힌다. 또 정 회장은 이고르 주진 회장과 양사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베리아지역 광산개발에 포스코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극동시베리아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엘가탄전은 고품질의 원료탄이 22억t 이상 매장돼 있는 세계 최대 광산지역이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원료탄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엘가탄전 주거단지 건설을 일괄 수주한 만큼 향후 광산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날 회동에서도 엘가탄전 개발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서로 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18

포항 학야정수장 저탄소제품 인증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포항권관리단(단장 안효원)은 학야정수장의 수돗물 생산 및 공급과 관련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저탄소 친환경 제품의 개발 및 소비 촉진을 위해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제도로 제품·서비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라벨형태로 제품에 부착해 배출량 정보를 공개하고, 저탄소 상품의 인증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 생산·소비를 지원하는 탄소 라벨링(labelling) 제도이다.학야정수장 수돗물의 경우 1㎥를 생산·공급하는데 183g(인증기준치 30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그동안 포항권관리단은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정수약품 및 공정 관리를 바탕으로 탄소배출저감을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탄소배출량 인증에 이어 올해 저탄소제품으로 인증받았다.이번 수돗물 관련 정부기관의 인증은 경상북도 최초로 국내에서는 청주정수장 다음이다.안효원 단장은 “K-water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행, 민간 및 공공부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증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장기 에너지 절감계획을 바탕으로 저탄소 정수처리설비 도입 등 수돗물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의 감축에 전사적인 투자·노력을 경주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저감을 통해 녹색정수장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17

철과 현대무용 `독특한 만남`

유니온스틸이 철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신개념 쇼를 선보이다.16일 유니온스틸은 오는 19~22일까지 4일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2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 그룹사 단독으로 참여해 `럭스틸 홀로그램 쇼`를 공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시장을 찾는 철강업계 관계자들 및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유니온스틸 자사 컬러강판 제품인 `럭스틸`과 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접목한 신개념 쇼로 예술과 기술이 접목된 공연으로 럭스틸과 함께 순수한 인간의 몸짓인 무용, 진보된 그래픽과 홀로그램이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현대 무용과 최천단 기술인 3D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 안경이나 보조장치 없이 공간감이 극대화 된 입체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럭스틸은 유니온스틸의 고품격 컬러강판 브랜드로 지난해 업계 최초로 컬러강판 유통채널을 B2D(Business to Designer)로 설정해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다.`철과 예술이 만나다(steel meets art)`를 콘셉트로 유명 디자이너 김백선과 4명의 신진 디자이너 작가들이 럭스틸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소개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황태진기자

2012-09-17

포스코 `추석맞이` 나눔土 봉사활동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지난 15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 2천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쳤다.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이번 달 테마를 `추석맞이 환경개선`으로 정하고 자매마을과 복지시설 44개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스테인리스제강·압연부와 전기강판부는 자매마을인 대송면 공수리와 동해면 흥환리를 찾아 마을 환경정화활동을 펼쳤고, 제강부와 환경보건그룹은 청하면 청진2리를 찾아 마을 주민들의 일손을 도왔다.행정섭외그룹을 포함한 10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문덕4리를 방문해 마을 앞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고, 화성부는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장난감도서관의 비품 소독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특별활동으로 포항제철소 직원 60여명은 중앙동 주민센터·동해면사무소·신광면사무소 등을 방문해 문서·물품 창고 정리정돈을 돕는 QSS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이라고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로한 어르신들이 명절 준비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17

포스코 알짜 계열사 “날 좀 보소”

포스코 계열사 가운데 이른바 `알짜기업`으로 불리는 소재, IT분야의 기업들이 요즘 맹위를 떨치고 있다.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등 소재분야 계열사와 포스코ICT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 알짜기업은 매출은 물론 코스닥시장에서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이들 기업은 다른 계열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2.98% 상승하는 데 그쳤고, 지난 7월(0.28%)과 8월(1.23%)에도 상승률이 1% 안팎에 그쳤다.반면 포스코엠텍은 지난달 17.38%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10.60% 상승했고, 포스코ICT 역시 지난달 2.99%, 이달에는 8.26% 올랐다. 포스코켐텍 역시 지난 7월(3.40%)과 8월(6.37%)에 이어 이달(4.77%)에도 상승세다.이들 3사의 올해 매출 및 영업실적 역시 상승할 전망이다.포스코에 생석회, 화학 재료 등을 공급하는 포스코켐텍은 올해 2차전지 음극재 양산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8.8% 가량 늘어난 1조2천9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철강재 포장과 부원료 공급 등을 담당하는 포스코엠텍 역시 도시광산, 첨단소재 생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실적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강원도 영월에 희유금속 클러스터, 전남 목포에 알루미나 공장 준공, 오는 12월 포항 오천 광명산단에 페로실리콘 공장 준공 등 호재가 많다”며 “올해 신규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37% 이상으로 늘어나 매출도 지난해보다 27.1% 증가한 8천50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포스코ICT의 매출 증대 기대감도 크다.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정보통신(IT)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는 업무를 넘어서 전기ㆍ계장ㆍ컴퓨터(EIC) 업체로 탈바꿈했다”며 “하반기에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프로젝트 등 대규모 업무가 진행되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8.2% 증가한 1조1천622억원에 달할 것”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9-17

국내기업, 불황 대응 `초비상`

올해 하반기 국내 산업계의 수출과 채산성 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 기업마다 비상이 걸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최근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경영 환경이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50.7%에 달했다. 수출도 42.3%가 정체, 25.2%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실적은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현지공장 증설에 수출지역 다변화까지=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연산 40만대 규모의 현대차 중국 3공장을 준공해 해외 생산능력을 국내 305만8천대보다 높였다.해외 공장 증설은 국내 공장의 생산 감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출 대상국과의 통상 마찰을 피할 수 있고, 현지인이 선호하는 차종을 생산하기 쉽다고 업체는 전했다.실제 8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21.5%씩 늘었다.현대중공업은 올해 시추선 4척,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 LNG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 선종 수주 영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CEO 해외현장 직접 챙기기=부동산경기 침체로 해외시장에 사활을 건 건설업계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현재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액은 370억달러로 연초 목표액 700억달러의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수준이다. 연말에 해외수주가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도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동 대형 프로젝트 계약이 속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대형 A건설사의 관계자는 “계약만 남겨둔 대규모 해외수주가 올해 들어 7건째 미뤄졌다”면서 “디플레이션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중동을 비롯한 `큰손`들이 돈줄을 꽁꽁 졸라매는 실정”이라고 전했다.◇고부가가치·차별화 전략 강구=상반기 대중국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 수출물량이 줄어든 SK이노베이션은 아스팔트를 비롯한 고품질 화학제품의 수출 물량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전 세계 16개국 26개 광구 4개의 LNG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석유개발 사업도 하반기 수출 확대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윈도 8과 신규 스마트폰의 출시, 울트라북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수급상황의 점진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차별화 전략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경쟁업체와 격차를 벌려나가는 불황 대응전략을 세웠다. LG전자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연합뉴스

2012-09-17

포스코, 추석 앞두고 4천억 조기결제

포스코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4천억원의 대금 결제를 조기에 집행한다. 포스코는 당초 10월2일까지 지급하기로 돼 있는 협력업체 대금결제를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8일까지 전액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3일 밝혔다.포스코는 이에 따라 평소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에 걸쳐 결제하는 일반 자재 및 원료, 공사비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지급키로 했다. 월 단위로 정산하는 외주 파트너사의 작업비는 오는 20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26일 일괄 지급한다.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 결제를 앞당겨왔다.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일반기업에 대해서는 5천만원 이하는 전액 현금으로, 5천만원 초과 금액은 절반은 현금으로, 잔액은 40일 만기 조건의 구매카드로 지급한다. 또 자금 지급 주기를 주 2회로 유지하고 세금계산서 발행 후 5일 이내에 대금결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포스코는 이와 함께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오는 17일부터 10월2일까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문서수발실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았지만 즉시 돌려주지 못했을 경우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택배회사 직원이 방문해 반송조치한다. 반송이 가능한 선물에는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인 뒤 회사가 비용을 부담해 되돌려 보낸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기타 이유로 반송하기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사내경매를 통해 처리한 뒤 수익금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김명득기자

2012-09-14

철강업체, 상반기 `기진맥진`

국내 철강업체들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형편없다.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감소한데다 수익성마저 엉망이다. 이런 형태가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13일 국내 67개 철강업체가 금융결제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의 경영실적(단독재무 기준)결과를 보면 상반기 매출액은 총 46조3천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8.8%나 급감했다. 판매경쟁이 심화되면서 각종 할인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탓이다. 표면처리와 전기로제강 업종의 영업이익 감소율이 크게 두드러졌다. 그나마 특수강봉강 업계의 영업이익률은 그런대로 괜찮았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상반기 경영실적 역시 어둡다. 양사 모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안팎 감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30%의 감소율을 보였다. 획기적인 호재가 없는 한 하반기에도 이런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다른 전기로 제강사들의 영업실적도 마찬가지다.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환영철강, 한국특수형강 등 국내 주요 전기로제강 5개사(현대제철은 일관제철로 제외)의 영업이익률은 `제로마진`에 가까운 0.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2%p나 하락했다.상반기 국내 특수강봉강 생산업체들의 경영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감소를 보였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평균적으로 8.6% 수준. 업체별로 보면 세아베스틸은 10%, 포스코특수강은 8.3%, 동일산업은 7.0%를 나타냈다.세아제강, 휴스틸 등의 경우 유정관, 송유관 등 에너지용 강관 부문에서의 수출 호조에 기반, 수출량을 늘리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세아특수강, 세아메탈 등 선재업체 11개사의 매출 총액은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합금철 업계의 경영실적은 동부메탈과 태경산업이 겨우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심팩메탈로이의 매출액은 13.3%가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동부메탈과 태경산업, 심팩메탈로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김명득기자

2012-09-14

긍정의 에너지로 불황 이긴다… `포스코패밀리 소통·화합 한마당` 행사

저녁 어스름이 짙어가는 12일 포항제철소 본사 옆 포항 스틸야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이주형 노경협의회 대표, 김병필 외주파트너사협회장, 포스코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전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 4천여명이 한데 어울려 연신 막걸리를 주고 받았다. 매년 열리는 `포스코패밀리 소통·화합 한마당`행사였다.1부 행사를 알리는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시작되자 정 회장과 이 노경협의회 대표, 김 외주파트너사협회장 등이 어깨에 삼색띠를 두르고 꽹과리, 소고를 치며 감사·소통·화합의 문을 지나 무대에 올랐다.이어 포스코패밀리 70여 명으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웅장하면서도 활기찬 연주가 이어졌다. 연주가 끝나자 포스웰의 혼성 10인조 댄스팀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한바탕 신명을 낸 뒤 사라지자 포스코켐텍의 에코뮤직패밀리 9명이 무대에 올라 `축배의 노래`, `경복궁 타령` 2곡을 흥겹게 불렀다.이어 선강·압연·STS설비그룹 직원 150명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주제로 플래시몹을 연출했고, 제강부 강대룡씨는 `뿐이고`를 가수 못지 않은 실력으로 열창했다.포항지역 직장인들로 구성된 6인조 혼성그룹 `다락밴드`는`붉은 노을`,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불러 옛추억에 잠기게 했고, 포스코엠텍 선후배 사원 30여명이 펑키 디스코와 셔플댄스로 열기를 더했다.이날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뎌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전 패밀리사 직원들이 한데 모여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김명득기자

2012-09-13

현대제철 올 임단협 타결

포항철강공단내 현대제철과 세아제강이 지난 11일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0, 11일 이틀간 포항·당진·인천에서 진행된 조합원 3차 찬반투표에서 총 5천71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2.81%(3천17명)로 올 임단협안을 수용하기로 가결했다. 반대는 46.60%(2천662명)였다.현대제철 노사는 13일 오전 10시 당진공장에서 타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현대제철 노조는 지난달 30~31일 각 공장별 조합원 총회에서 올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49.1%, 반대 50.6%로 부결시켰고, 지난달 초 1차 찬반투표에서도 부결됐었다.현대제철 노사간 올해 임단협 합의안을 보면 △임금인상 9만4천900원(5.4%) △성과급 300% △일시금 700만원 △생산촉진격려금 190만원 △휴직기간 18개월로 연장 △내년 연말부터 정년 60세로 1년 연장 △의료지원비 한도 2천만원으로 상향 △육아휴직 1년 부여 등이다.현대제철 포항공장 김철운 차장은 “그나마 추석전에 노사간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그동안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로 어수선했던 공장분위기를 바꾸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세아제강은 지난 11일 실시된 올해 임금 2.9% 수용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자 403명 가운데 203명이 찬성표(50.1%)를 던져 임단협을 가결시켰다.세아제강 노사는 12일 오후 3시 포항공장에서 하재우 대표이사와 정연철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노조측은 당초 올해 임금 9.2%(월 17만원 정도)로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 제시안 3%와 맞서 20여차례의 교섭을 벌였다.세아제강 포항공장 금한혁 팀장은 “20여차례나 교섭을 벌이면서 노사 모두가 거의 지친 상태였다”며 “이제 생산현장에도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13

포스코엔지니어링, 외국계 기업에 매각설

포스코의 계열사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던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외국계 기업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008년 인수한 포스코엔지니어링(당시 대우엔지니어링)은 현재 지분 95%를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엔지니어링 매각주간사로 최근 UBS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매각주간사 입찰에는 UBS증권 외에 라자드-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 맥쿼리증권, 메릴린치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캐나다의 관련 업체 등 주로 외국계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지난 7월 기업설명회 때 연내에 자회사 10여개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측 관계자는 자본잠식 상태에 있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회사, 부동산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회사(SPC)를 정리하겠다고 밝혔었다.포스코엔지니어링이 매각될 경우 플랜트 계열사인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의 합병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대우엔지니어링이 전신으로 산업플랜트ㆍ에너지ㆍ인프라스트럭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이 경영권이 가능한 `50%+1주`나 지분 모두를 인수하는 자가 원하는 대로 팔려고 하는 것으로 안다”며 “매각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격은 1천억~2천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측은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옥 매각만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김명득기자

2012-09-13

“문화로 따뜻한 세상 만들자”

포스코건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은 12일 오전 문화부 대회의실에서 `문화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된 주요 내용을 보면 △2012년 해외한류기반 구축사업 △해외 문화교류사업ㆍ사회공헌활동 중장기적 협력 지속 △국내 다문화 지원사업 협력 등이다.양 기관은 “유치원 설립 및 학교 개보수 등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한류 콘텐츠 제공을 통한 `해외 한류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해, `문화교류 및 해외진출기업의 이미지 개선`이라는 동반성장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번 업무체결로 포스코건설과 올 하반기 브라질 북동부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 및 한류콘텐츠 지원 사업과 베트남 호찌민 연짝 빈곤 지역의 의료지원 및 한국-베트남 문화교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가 브랜드 향상을 위한 국제행사와 국내 다문화 지원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문화를 통한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장(場)을 열게 됐다”며 “호혜적 지원을 통한 문화교류를 확대 할 수 있도록 문관부와 중장기적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양 기관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 지역에서 포스코건설 대학생 봉사단 해피빌더와 함께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2-09-13

“추석 전 체불임금 청산하세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에 나섰다.포항지청은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내 근로자들을 위해 추석 전 3주간(10일~28일까지)을 `체불임금 청산 지도기간`으로 정해 집중적인 지도단속을 펼칠 계획이다.12일 포항지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관내(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서 체불임금으로 고생하고 있는 근로자는 모두 2천493명으로 금액은 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대비 21.4%나 증가했다.포항지청은 이 기간동안 체불임금청산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5인 이상 집단체불 발생시 전담 감독관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체불금품이 청산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상습 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법무부, 검찰청과 협의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의 연간 체불발생 누계액이 약 120억원에 달하는 등 체불문제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명단공개, 금융거래 및 신용 제재 등 체불문제 해소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밖에 도산기업 퇴직근로자들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저리의 생계비 대부(1개월 이상 체불시 700만원 한도, 연리 3.0%,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도 지원할 계획이다.유한봉 포항지청장은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을 통해 수시로 체불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신속히 대처하겠다”며“임금체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근로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13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 이동판매장 운영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정화익)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에서 사회적기업 제품홍보를 위해 이동판매장을 운영한다.11일 대구지방고용청대구고용센터는 12일 1층 로비에서 대구광역시, 경북도와 공동으로 대구·경북 찾아가는 사회적기업 순회 이동판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사회적기업의 자립능력 향상과 이미지 확산을 위해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주무기관인 대구고용센터를 시작으로 공공기관을 순회하며 이동판매장을 마련하게 됐다. 이동판매장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우수 사회적기업 23개소가 참여해 제품 홍보 및 판매에 나서는 한편 대구고용청 산하 유관기관 등 15개 기관이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지원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그동안 대구고용청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의 제품홍보를 위해 도심속 작은 음악회(6월), 청도 개나 소나 콘서트(7월) 등과 연계한 사회적기업 이동판매장을 운영해 관심과 인지도를 높여왔다.장화익 청장은 “사회적기업 주무부처인 고용부와 그 산하기관이 앞장서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착한소비)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지속적인 판로지원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정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이동판매장 운영 행사를 확산시켜 사회적기업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2012-09-12

포스코에너지, 인니 연료전지발전소 착공

포스코에너지가 인도네시아에 동남아시아의 첫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한다. 지난 2007년 연료전지 사업을 시작한 후 5년 만에 이룬 첫 해외진출 성과다.포스코에너지는 11일 오창관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복합위락시설인 안쫄(Ancol)유원지에서 연료전지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자금이 조달되고 포스코에너지가 설비를 제공한다. 동남아 최초의 연료전지 발전소이기도 하다.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이 발전소는 발전용량이 300KkW 규모로 연간 2천365kWh의 전력을 안쫄유원지 내 담수화 설비와 인근 주거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포스코에너지는 소음과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연료전지 발전소로 인해 연간 320t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11만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인도네시아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전 세계 2위 국가다.포스코에너지는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연료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공하고, 현지 인력에는 운영기술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신재생에너지협회 회장이기도 한 오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협회(MET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양국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인적자원 교류, 신재생에너지 정책정보 공유 및 정책개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오 사장은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전력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고효율·친환경 연료전지는 유용한 에너지 공급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연료전지 수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9-12

“포스코,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회복”

포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내년 1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삼성증권은 11일 포스코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6만원(현재 36만원대)대로 책정됐다.이 증권사 김민수 연구원은 “포스코 단독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와 21.6% 줄어든 9조515억원과 8천523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 대비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철강시황 회복부진으로 탄소강 제품가격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3분기 동아시아 냉연가격은 전분기 대비 최대 16.6% 하락했으나, 포스코의 수출가격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김 연구원은 또 “포스코의 영업실적은 2013년 1분기부터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원료투입원가는 약 7만원 하락이 예상되는데 반해 제품가격 인하 폭은 그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3년 상반기에는 현대하이스코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국내 열연수요 회복과 일본 차강판 출하량 증가 등도 예상된다는 것. 국제가격과 포스코 수출가격의 디커플링(de-coupling)이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2010년 경쟁사의 고로진출 이후 지수대비 할인이 심화됐는데 이는 철강원료 계약기간 변화와 함께 수출비중도 40% 수준까지 상승해 영업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포스코의 수출가격과 국제가격과 디커플링 모습을 확인했는데 이는 포스코의 전략제품 비중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포스코의 차강판 수출량은 2009년 대비 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김명득기자

2012-09-12

건설업체 시공능력, 급여액과 무관?

국내 10대 건설업체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건설사의 시공능력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내 10대 건설사의 상반기 반기보고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업체와 하위 업체간에 급여액은 뒤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시공능력평가 1, 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직원 평균 급여에서 나란히 6위와 8위에 그친 반면 시공능력평가 6위와 10위인 대림산업과 두산중공업이 직원 급여 1, 2위를 차지했다.대림산업 건설사업부 직원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4천400만원으로 주요 건설사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이 4천28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경우 올해 대졸 신입사원들의 급여도 4천만원에 달했다. 반면 시공능력은 물론, 매출에서도 부동의 1위인 현대건설은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가 3천300만원으로 대림산업의 75%, 두산중공업의 77%에 그쳤다.SK건설도 시평 순위 보다 급여 순위가 높았다. 반대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은 시평 순위보다 평균 급여 순위가 낮았다. 현대산업개발은 직원 평균 급여 순위가 9위로 시평 순위(8위)보다는 한 계단 낮았다. 시평 순위 7위의 롯데건설은 가장 낮았다. 이밖에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은 시평과 직원 평균 급여 순위가 3~5위로 동일했다./김명득기자

2012-09-12

스마트폰으로 직무 역량 `쑥`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스마트폰의 학습관리시스템인 `u-Campus`를 통해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키운다.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자기계발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인터넷 기반의 HRD(인적자원개발)포털과 연동해 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해 오고 있다는 것.포스코는 최근 열연, 선재, 냉연, 후판,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제품지식 등 철강제조공정 관련 직무교육과 함께 1페이지 보고서작성, 기업윤리 등 가치향상 교육 콘텐츠를 직원들에게 추가로 제공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교육에 참여하는 e러닝 교육과정으로 개설돼 있던 회사 필수교육, 인문학, 통섭교육 등 43개 과정을 스마트폰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제철소 박영수 홍보팀리더는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은 출퇴근, 휴가, 출장 중에도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u-Campus를 이용함으로써 창의력과 어학,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자기계발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추가로 개설된 과정들은 회사의 직무와 직접 연결된 내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교육에 접속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직무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이번에 개설된 직무, 가치교육과정과 더불어 올해 안에 철강제조공정 등 10개의 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