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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건설, 해외공사 역량 업계 2위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형 ENR(Engineering News Record) 기초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현대건설, 3위는 GS건설.3일 국토해양부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행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연세대·해외건설협회·삼정KPMG에 연구를 의뢰해 진행한 `해외공사 수행역량평가 연구`에 따르면 기술(성과) 관점 종합 점수에서 현대건설이 가장 높았다.이번 연구는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은 급성장했지만, 관련 평가 지표가 없어 정부의 지원 기준을 정하기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기존 시공능력평가와 세계적인 건설전문잡지 ENR 순위가 있지만, 과거 실적이 많고 자본금이 큰 기업이 유리해 기업 규모 위주의 평가라는 한계점이 있었다.이번 연구는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국내 건설사의 2008~2010년 기준 해외매출, 준공, 입찰, 입찰성공률, 지역 및 공종 다각화 지수, 기자재 국산화비율, 아국인력 고용현황, 실적, 성장잠재력을 비롯해 각종 재무지표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이 결과 기술(성과) 관점 종합에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이 1~3위를 차지했으며 4위 대우건설, 5위 삼성엔지니어링 순으로 평가됐다. 6위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엠코가 공동으로 차지했고, 8위는 STX건설, 9위 롯데건설, 10위 현대엔지니어링, 11위 두산중공업, 12위 대림산업, 13위 삼성물산, 14위 쌍용건설, 15위 SK건설 등으로 조사됐다.대부분 시공능력평가 기준 최상위권 건설기업이지만, 시공능력(2010년 기준) 31위인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공사 역량평가에서는 5위에 오르는 등 기존 시공평가와 해외공사 역량과는 기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국토부는 연구 결과를 다듬어 지표를 신설하는 것은 물론, 평가결과가 우수한 건설사를 우대하는 방향의 해외건설 지원제도도 손질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12-04

철강 `빅3` 내년 사업계획 어쩌나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이른바 철강 `빅3사`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생각보다 불황의 골이 깊은데다 뚜렷한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기대를 모았던 포스코특수강의 상장이 취소됨에 따라 `위기극복`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우선 극한의 원가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판매, 혁신활동 강화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절감을 통해 제품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3분기까지 원가절감 누적금액 9천596억원을 기록, 당초 목표 1조1천억원의 90%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제품비중도 높인다. 지난 2분기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비율이 14.8%였는데 3분기에는 15.5%로 늘었다. 내년에는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현대제철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에 완공되는 당진제철소 제3 고로에 중심이 맞춰질 공산이 크다.제3 고로는 지난 2010년 완공된 1·2고로와 마찬가지로 연간 400만t 이상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설비다. 당진제철소는 3고로 완성 시 120만t의 봉형강, 1천30만t의 열연강판, 350만t의 후판 등 총 1천5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 세계적인 불황 탓에 늘어난 생산수요가 그대로 경영실적으로 연결될 지는 변수다.동국제강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해온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강화할 방침이다.인천공장의 120만t 규모의 신규 압연공장이 올해 9월부터 상업생산 들어간 만큼 이 시설의 안정화 등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동국제강은 내년 후판, 철근 등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12-04

네팔 오지마을 주민에 `의료시술 봉사`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네팔 산간오지에서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3일 포스코에 따르면 해외 의료 지원단체인 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과 함께 내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약사·일반봉사자 등 총 2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네팔 오지마을에서 8일 동안 현지 지역민들에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것.이번 네팔 의료캠프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자동차로 7시간 가량 떨어진 김띠마을에서 진행됐으며, 이곳은 2010년 둔체 마을, 2011년 트리슐리 마을에 이어 세 번째 지역이었다.전형적인 산간오지인 이 마을 주민들은 오랫동안 정상적인 진료를 받지 못해 상당수의 주민들이 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봉사단원으로 참가한 서울대 의대 조수헌 교수(64)는 “세계 각국에 의료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번 의료지원활동을 통해 네팔 주민들에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와 포스코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지원 사업에 협력하며 라파엘클리닉과 인연을 맺은 이후 네팔·몽골의 빈민지역 주민에게 연 1~2회 의료 봉사활동을 후원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12-04

포스위드 창립 5돌 “장애인 고용 지속적 창출”

장애인고용창출을 위한 자회사형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사장 이광호)가 지난 1일 창립 5주년을 맞았다.포스위드는 지난달 30일 포항·광양·서울의 임직원 300여명을 화상으로 연결한 가운데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양종주 고용지원국장, 류정진 경북지사장 등 장애인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립 5주년을 축하했다.이날 포스위드는 올해의 `포스위드인` 및 모범사원을 표창한 뒤 지역별로 장애·비장애직원이 함께 연습한 스포츠댄스, 수화율동 등의 축하공연을 펼쳤다.포스위드는 지난 2007년 12월1일 포스코가 장애인고용창출을 위해 대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표준사업장으로 출범했다.회사 창립 첫해 134명이던 직원 수는 현재 347명으로 2.5배 이상 늘었으며, 이중 장애직원수도 182명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매년 2천300여명이 △벤치마킹 △중증장애인 직무체험 등을 목적으로 포스위드를 찾고 있다.포스위드 이광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주인의식을 발휘해 지속적인 장애인고용창출, 안전하고 편리한 작업장 구현, 즐겁고 재밌는 직장문화를 조성하자”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2-03

포스코특수강 `상장` 결국 무산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의 주식시장 입성이 끝내 무산됐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달 30일 상장 철회를 공식 발표하면서 주식공모를 앞두고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조사를 벌였지만 철강시황이 좋지 못한 시점과 맞물려 공모가격이 기대치 보다 낮게 나와 상장추진을 포기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특수강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주식 700만주와 신주 700만주 등 총 1천4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다. 공모 희망 주식가격은 2만8천~3만3천원이었지만 지난 28~29일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대다수 기관투자가는 2만원을 밑도는 가격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는 지난 2008년부터 계열사 포스코건설과 포스코특수강의 상장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후 철강업종이 공급과잉으로 인한 구조적 장기 불황의 늪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업종 매력도가 뚝 떨어졌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09년에 있었던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를 10만~12만원으로 예상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은 8만원 수준을 원했다. 이런 이유로 포스코건설의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다.포스코특수강의 실적도 지난해와 비교해 부진했다. 회사측이 원하는 주식공모가 하단 가격(2만8천원)은 지난 4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발행가격과 유사한 수준이다.포스코특수강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과 철강 업황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공모 추진 여부는 회사측이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전망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03

포스코 `우루과이 조림사업` 국내 온실가스 감축 `롤모델`

포스코가 지난 2008년 남미 우루과이에서 추진했던 조림사업이 국내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남미 우루과이에 5천500만달러를 투자해 서울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만ha를 매입,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이 규모에 숲을 조성하면 연간 약 2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선 시험적으로 지난해 8월 1천ha에 88만 그루의 유칼립투스 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대성공을 거두었다. 조림 환경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지난 2010년 말 우루과이 조림 사업은 CDM에까지 등록했다.CDM란 지난 1997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 제12조 규정에 따라 지구온난화 완화를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제도다. 지난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로 한국은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대상에 포함된다.포스코의 조림 탄소배출권을 CDM에 등록한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며 전 세계 기업으로도 열여덟 번째로 기록됐다. 철강사로는 세계 최초다.포스코는 최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의 청정개발체제(CDM)사업 등록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시말해 일정량의 탄소는 도저히 줄일 수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다른 곳(숲 조성사업으로 대체)에서 배출권을 감축하는 게 포스코의 전략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철강업체 특성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루과이 조림사업도 그 가운데 하나며 다른 사업들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8년 국내 친환경설비로 CDM사업을 승인받았다./김명득기자

2012-11-30

포스코, 포항신항 UKC 완화 적용 선박 초도접안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29일 포항신항 원료부두에서 UKC(여유수심) 완화 초도 입항 선박인 Anemone호(대한해운)의 접안행사를 가졌다.이날 접안 행사에는 노진학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 손기학 포항항도선사회장과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및 직원 20여명이 참석해 UKC 완화를 통한 포항신항 원료부두 활성화와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다졌다.최근 포항제철소의 조강 생산량 증가로 포항신항 원료부두에서 대형선 입출항이 늘었지만, 수심이 부족해 선적량 제한과 물류비 증가를 가져와 포항신항의 물류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돼 왔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포스코와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항도선사회는 `UKC 완화를 통한 포항신항 원료부두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주제로 수차례 협의를 거친 뒤 지난 16일 DWT(재화중량톤수) 20만t을 초과하는 대형선박의 UKC 완화 운영에 대한 3자간 협정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포항신항 내 선회장 및 박지의 UKC가 10%에서 8%로 완화돼, 대형선박이 포항신항 원료부두의 전 선석에 직접 접안이 가능해져 선적량 증대와 하역효율 향상에 따른 운임 절감, 체선료 절감 등 물류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노진학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은 “이번 UKC 완화를 통한 포항신항 원료부두 운영 효율성 향상은 포스코,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항도선사회간 상생 발전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자가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훌륭한 결과를 이뤘다”고 말했다.또 포항항도선사회 손기학 회장은 “포항신항 원료부두의 안전한 선박 입출항과 도선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철강업은 대량의 원료 수송부터 고객사에게 제품 인도까지 전 과정이 물류와 밀접한 대표적 물류산업으로서 물류경쟁력 강화는 회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의 지속 발전에 기여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UKC(여유수심)란=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한 최저 여유수심으로, UKC 완화시 선박의 화물 선적량이 증대되어 t당 운임이 하락된다.

2012-11-30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 “한국 철강관세 인하해야”

“한국산 철강재의 관세인하가 불가피합니다.” 현대제철 이종인 전무사진는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회 아세안철강협력위원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이 전무는 “ASEAN 국가 간에 A/D나 세이프가드 같은 정부 차원의 무역제재가 발효되면 심각한 무역마찰이 야기될 수 있으며 이를 민간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한·중·일 3국 모두가 ASEAN과 FTA를 체결했`지만 한국은 유독 중국이나 일본보다 철강 관세가 높게 부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국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6개국 철강업계 회장단으로 구성된 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회의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동남아 철강업체와 대화를 통해 한-아세안간 철강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이날 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로 세계 각지에서 철강수입규제가 빈발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 한 국내 철강업계는 동남아 국가와는 수입규제 발동 전에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의 사전 억제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과, 포스코 김선원 상무, 현대제철 이종인 전무 등 10여명이 참석했다./황태진기자

2012-11-30

LH, 대구혁신도시 B-3블록 235가구 추가 모집

LH 대구혁신도시사업단은 지난 9월에 모집공고한 B-3블록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448가구 중 이전기관 종사자 및 무주택가구주 우선공급에서만 213가구가 성황리에 계약되면서 나머지 235가구에 대해 추가 모집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무주택자 가구주 대상 추가 입주자모집을 공고했고, 오는 12월 3~4일 양일간 청약신청을 받는다.이번에 공급하는 가구는 전용면적 74㎡ 122가구와 전용면적 84㎡ 113가구로 입주는 오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임대조건은 전용 74㎡형과 84㎡형이 임대보증금 3천만원 수준에 월임대료는 50만원선이다.월임대료의 부담을 느끼는 입주자를 위해 임대보증금을 100만원 단위로 납부하면 월임대료가 6천660원 정도 경감되는 전환임대보증금 제도가 마련돼 있다.이를 이용하면 최대금액은 약 3천만원대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임대료는 30만원 중반대까지 경감할 수 있다.이러한 임대조건은 인근지역 전세가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어서 무주택가구주 등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임대공급 시점에 임대조건을 결정하게 되어 입주 후 10년간 인근 지역의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더라도 매년 주거비 물가지수 상승률 범위 내에서 임대조건을 인상돼 입주자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초기 주택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분양홍보관(대구시 동구 동호동 356-1번지)에서도 자세한 분양정보를 알 수 있다. 분양문의 LH콜센터 1600-1004./김영태기자

2012-11-29

포스코에너지, `지속가능경영` 지경부 장관상 수상

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가 지난 27일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제7회 지속가능경영대상`에서 최초 보고서 발간부문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지속가능경영대상은 지난 2006년부터 사회와 환경적 책임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확산을 위해 기관, 기업, 개인, 가족부문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 5월 포스코에너지가 첫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민간 발전업계 최초 사례이다.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인증기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중 가장 상위버전인 G3.1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이해관계자 참여 국제표준인 AA1000SES를 채택했다. 또 이 보고서는 회사의 경제, 환경, 사회적 성과를 상세히 수록해 주주, 고객, 임직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을 투명하게 알리고자 했다.그 결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용의 충실성, 중대성, 균형성, 완전성, 신뢰성, 접근성 등의 7개 평가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포스코에너지 오창관 사장은 “지난해 신설한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을 통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기업윤리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29

포스코, 불황에도 내실 `탄탄`

포스코의 현금보유 능력이 넉넉하다.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사들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올 3·4분기 단독 기준으로 두자릿수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부채비율 역시 30%대로 100% 안팎인 글로벌 경쟁사들보다도 크게 낮다. 현금성 자산규모도 3조원대로 양호하다. 다만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잇단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다소 우려되는 대목이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글로벌 철강업체 가운데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은 올 3분기 7억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글로벌 신용등급이 투기(정크본드 Baa3)등급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0.2%를 기록했다.이에 비해 포스코는 3분기 영업이익이 8천190억원(단독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9.2%를 나타냈다. 이는 일본 1, 2위 철강사인 신일본제철(0.4%)과 JFE스틸(-0.1%)은 물론 중국 1위 업체인 바오스틸(3.0%)에 비해서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부채비율 역시 35.9%(단독 기준)로 신일본제철(118.6%)ㆍJFE스틸(165.8%)ㆍ바오스틸(89.2%) 등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훨씬 양호하다.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최근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ㆍ피치가 각각 `Baa1`와 `BBB+`로 한단계씩 내리긴 했으나 여전히 신일본제철(BBB)ㆍJFE스틸(BBB-)ㆍ아르셀로미탈(BB+)ㆍ바오스틸(BBB) 등 글로벌 경쟁사보다 한단계 이상 높다.포스코는 현금성 자산 규모도 이달 현재 3조원대에 달하고 있다. 일각에서 포스코의 현금이 바닥 수준이라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현금보유고가 아직까지는 넉넉하다는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포스코 이복성 상무는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에도 현재 3조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우량기업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포스코의 현금이 바닥이라는 설들은 모두 루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 2010년 3조3천8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흑자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고, 1천6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성진지오텍도 올해 흑자기조로 돌아섰다”며 항간에 떠도는 무리한 인수설을 일축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3분기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전년동기 대비 무려 200배가 넘는 5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3분기 매출액 4조5천800억원, 영업이익 514억9천900만원을 달성했다.또 그동안 추진해 온 인수ㆍ합병(MA)도 무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국내외 철강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16조4천400억원인 반면 MA에는 고작 25%인 4조570억원만 투입했다”며 “과도한 MA를 해왔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김명득기자

2012-11-29

포스코건설 `저심도 도시철도 연구` 협약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홍순만)은 27일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저심도 도시철도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건설과 철도연은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기술개발협력을 비롯해 국내외 철도사업 정보와 기술교류 등 철도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심도 도시철도에 대한 철도연의 기술력과 포스코건설의 철도건설, 철도 EM(전기기계)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어우러져 저심도 경전철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를 말한다. 또 저심도 도시철도는 급회전과 급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급구배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철도기술분야의 노하우와 시공기술력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국내에서 추진될 저심도 도시철도사업이 진일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철도연 홍순만 원장은 “철도연의 융복합 연구역량과 포스코건설의 도시철도 시공 기술력이 만나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요와 재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국내 지자체 실용화를 앞당겨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 9월 개통된 부산~김해 경전철을 비롯해 인천 2호선 지하경전철,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등을 건설했다./김명득기자

2012-11-28

`포스코 스타일` 인재채용 눈에 띄네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채용 1년 전에 사전 구인공고를 내고 인재모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구축한 포스코형 인재 채용시스템의 특징은 채용 1년 전에 회사가 필요로 하는 자력 요건 등 채용공고를 미리냄으로써 입사 희망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공지된 사항에 따라 사전 준비한 지원자는 채용시 우대하며, 채용전형에서도 직무수행역량, 인성을 기본으로 역사의식, 국가관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올바른 역사의식과 국가관을 갖춘 인재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한국사 자격 보유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하고 면접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평가를 강화키로 했다. 또 CEO가 채용에 참여해 포스코인으로서의 적합성을 최종 심사한다. 최근들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CEO가 최종 면접과정에 참여하는 등 기업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CEO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또 모집정원의 20% 내외에서 특별 채용도 실시할 방침이다.특히 △발명·특허 자격 보유자 △국내외 공모전 수상자 △벤처·창업 경험자 △문이과 교차계열 복수전공 이수자 △신성장지역 거주 경험자 △3개 외국어 이상 구사가능자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은 별도 전형을 실시한다.내년도 신입사원 모집 안내는 이날 채용 사이트와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gorecruit.posco.co.kr), 블로그(http://blog.posco.com) 등을 통해 공고한다. 2013년 9월에 서류접수, 10월에 면접을 거쳐 11월 중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김명득기자

2012-11-28

포스코, 수출비중 첫 40% 돌파

포스코의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출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패밀리사들의 선방덕분 때문이다.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총 3천200만t의 철강재를 판매하고, 이 가운데 41.3%인 1천321만t이 수출물량이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수출 비중은 처음으로 40%를 넘겼다.이로써 연간 수출량과 그 비중은 △2009년 1천4만t, 35.3% △2010년 1천108만t, 35.2% △2011년 1천332만t, 38.6%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지난 2010년 계열사로 편입된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의 셰·셰프·미야 등 3개 가스전 개발에 쓰일 생산플랫폼(탑사이드)을 현지로 출항시키고, 향후 25년간 총 9천만t의 천연가스를 시추할 계획이다. 생산된 가스는 내년 중반부터 중국국영석유공사(CNUOC)에 전량 판매돼 연간 3천억~4천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전체 계열사 가운데 20여개사가 초기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적자를 내고 있으나, 적자 계열사의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2.5%, 영업이익도 2.1%에 불과하다. 다만 포스코의 현금보유 비중이 낮아진 이유는 철강 투자액(16조4천400억원)의 25%인 4조570억원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3조3천800억원) 등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등급 상승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금성 자산 5조 5천억원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1조 5천억원에 이어 연말까지 1조원대 비용을 더 줄일 방침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과도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계열사만 늘렸다는 정치권의 오해와 이에 따른 낮은 신용평가가 억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수익성의 잣대인 영업이익률의 경우 11.5%로 세계 동종업계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11-28

`포스코 신용등급 강등`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 3대 신용 평가사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연달아 강등하자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이어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포스코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하며 주가도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철강산업의 업황이 여전히 불안해 내년 상반기까지 포스코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포스코 주가, 올해까지 약세27일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45만원에서 36만원까지 하향조정했다. 전날 신용평가사 피치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한 여파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도 열어놨다. 증시 전문가들은 철강 업황이 어려운 데다 신용등급 강등 악재까지 겹쳐 포스코 주가가 연말까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KB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신용등급이 A 이상인 종목에만 투자하는 해외펀드가 상당하다”며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포스코가 일부 펀드의 투자 가능 대상에서 빠지면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들어 15.42% 하락한 포스코 주가는 지난 21일(종가 기준 30만8천원) 3년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 전망시장에서는 포스코의 실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국내외 수요와 철강가격 하락 탓이다. 세계적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철강산업은 공급 과잉에 놓인 상황이다. 특히 전체 철강 수요의 45~50%를 차지하는 중국 성장률이 떨어진 것이 타격이었다.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의 4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천억원에서 5천200억원으로 낮췄다. 4분기에도 철강수요가 부진해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그러나 2014년까지 철강산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연합뉴스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