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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우인터, 브라질 현지 차강판 가공센터 준공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5일 브라질 상파울로주 수자노 시에서 자동차강판가공센터인`POSCO-BSPC`(Brasil Sao Paulo Processing Center) 준공식사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연산 15만t 규모의 POSCO-BSPC는 대우인터내셔널(지분율 51%)·포스코 멕시코 (25%)·현지 자동차부품업체인 Blue Star(24%)의 합작법인으로, 총 3천900만달러가 투자됐다.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POSCO-BSPC는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POSCO-BSPC에서 가공된 자동차강판은 현지 고급 자동차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지에 진출한 폴크스바겐, 포드, 피아트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를 상대로 준공 전부터 영업활동을 벌여왔다.브라질은 철광석, 니켈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 2억명의 대규모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000년대 들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POSCO-BSPC가 있는 상파울루 주는 브라질 경제·산업의 중심지로,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의 현지 법인과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1977년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남미 5개국에 진출해있다./김명득기자

2012-09-27

LH, 대구 금호지구 11월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오는 11월초 대구 금호지구 B-2블록에 공공아파트로는 처음으로 959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특히 북구 금호동과 사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328가구와 84㎡ 631가구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형 전용단지로 건설된다.대구 금호지구는 경부고속도로 대구관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사장교인 와룡대교 개통을 비롯한 사업지와 매천로를 잇는 6차선 대로가 이미 개통돼 기존 칠곡지구 도심 및 북구 도심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2014년 6월 개통할 경우 대구도심과 수성구까지 보다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신규아파트 공급이 없는 칠곡지구 주민, 왜관·구미 출퇴근 근로자들과 북구·서구, 성서지역 무주택 주민들의 신규분양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금호지구 B-2블럭은 94만3천㎡에 7천여가구가 들어서는 북구명당 신흥도심으로 이번 첫 분양으로 인해 지구가 성숙할 경우에는 가장 큰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더욱이 대구에서 최근 몇 년간 공급되지 않아 품귀현상에 따른 가장 높은 청약률을 보인 59㎡형(구 24평형)이 전체 가구수의 34%인 328가구를 공급해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무주택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곳은 금호지구 북측 산지 쪽으로 위치해 단지 북쪽과 동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서쪽은 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근린공원이 조성되며 남측으로는 남매지에서 흘러나오는 실개천을 조성하는 등 단지 사방이 모두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대구경북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와룡대교 개통, 지구와 매천로를 잇는 6차선 도로가 이미 개통돼 앞으로 금호지구의 가치를 한차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2-09-27

`e편한 월배` 1순위 전평형 마감

아파트 업계에서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외면받았던 대구지역에서 월드건설산업이 KB부동산신탁과 함께 공급한 `e편한세상 월배`가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되며 지역 주택시장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대구 달서구 월배지구 6블럭에 위치한 `e편한세상 월배`는 계약결과 전체 932가구 중 750가구가 계약을 체결해 80%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전용 면적 59㎡(구 25평형) 642가구와 84㎡ 290가구 등 전체를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한 `e편한세상 월배`는 청약경쟁에서 모든 가구가 1순위에 마감되면서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높은 계약률이 예상됐다.이 아파트는 3만1천200여㎡의 대지 위에 지하2층 지상24~30층의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642가구와 84㎡ A 230가구, 84㎡ B 60가구 등 모두 932가구로 이뤄졌으며 오는 2014년 10월 입주 예정이다.`e편한세상 월배`가 건설되면 인근의 상인ㆍ월성단지와 함께 3천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완성돼 대구 달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이 같은 결과는 입주한 지 3~4년 된 `월성 e편한세상`과 `상인 e편한세상`의 실거래가격에 비해 3.3㎡당 130만~200만원정도 저렴하거나 비슷한 분양가를 적용한데다 실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중소형 위주로 단지를 구성한 것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대구지역은 중소형 평형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는 있었으나 대형평형의 장기 미분양이 남아 있어 시장회복으로 보기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전망이었지만 최근 분양된 월배지역의 경우 철저한 수요자 조사를 통해 실수요자중심의 시장공급정책을 쓴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59㎡ 타입의 경우 남향의 3베이 평면으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폭 3m 이상인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돼 공간활용도가 극대화하는 등 공간 활용이 잘돼 넉넉해 보이고 특징도 한몫했다.KB부동산신탁 우경원 과장은 “분양초기부터 실수요자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현재 내집마련 신청서를 작성한 고객이 5천명을 넘고 있어 조기분양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2-09-27

11월 상장 포스코특수강 공모가 얼마 될지 `관심`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포스코특수강의 공모가는 얼마나 될까?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상장예심 당시 포스코특수강의 주당 공모 예정가는 하단 3만2천원, 상단 3만8천원이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예정금액은 최소 4천480억원, 최대 5천320억원이다.25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20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본격 상장하게 된다는 것.포스코특수강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구주 700만주를 매출하고, 신주 700만주를 모집하기로 했다.현재 포스코특수강 주주는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 우리사주조합이다. 포스코가 2천600만주(94.74%), 우리사주조합이 144만3천660주(5.2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시장에 내놓는 구주 700만주는 기존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천600만주 가운데 일부다.때문에 관심은 공모가에 집중되고 있다. 공모가격에 따라 포스코가 확보할 수 있는 현금액이 결정된다.현재 공모가 밴드 상단은 앞서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당시 발행가격인 4만원대 초반보다 낮다. 최대 주주인 포스코로서는 당연히 불만이다.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유상증자 발행가인 4만원대 이하일 때는 지난 2009년 포스코건설의 IPO 중도포기와 같은 전철을 답습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계산이다.실제 올해 공모시장은 포스코건설의 IPO 당시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다.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은 고작 4개사뿐이다.당초 업계에서 포스코가 포스코특수강의 기업공개를 통해 2천8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던 이유도 우리사주조합 유증 발행가를 감안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포스코로선 공모희망가 상단인 3만8천원에 주식을 팔아도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2천660억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공모희망가 하단인 3만2천원에 공모가가 확정된다면 포스코가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2천240억원에 머물게 된다. 이는 기존 우리사주조합 당시 발행가격에 비해 560억원, 희망공모가 상단에 비해 420억원이나 적은 액수다. 포스코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1조8천526억원과 비교하면 420억원은 큰 돈은 아니지만 전년 상반기에 비해 40%이상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다.포스코건설의 IPO 중도포기에 이어 포스코특수강마저 상장 문턱에서 주저 앉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9-26

김천 이전 도로공사 신사옥 포스코건설, 시공사에 선정

포스코건설이 김천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도로공사 본사 신사옥 건립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한국도로공사 신사옥은 대지 면적 13만9천265㎡, 연면적 11만562㎡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25층으로 본관동과 체육관, 사택, 보육시설, 축구장을 갖추게 된다.조감도 신사옥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인텔리전트 건물로 정부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의 일환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또 친환경 바닥공조시스템과 중수·우수 활용시스템, 심야전력을 이용한 빙축열스시템 등으로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건축물로 건립하는데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건축물 등급제도에서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본관동과 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은 고기밀 시스템창호와 태양광 집광채광 설비, 열회수 환기장치 등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설계기법으로 일반 건축물 대비 유지관리 비용이 6분의 1수준인 2.5L패시브(Passive) 건축물로 설계했다.특히 녹색교통 수단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편의시설과 의료시설, 체력단련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지역의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면서 김천혁신도시의 자전거 도로와 연계하려고 자전거 보관소와 휴식 시설도 설치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김천혁신도시는 서울과 부산, 군산과 포항의 중간 지점으로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총 1천10㎢의 면적에 농림지역과 보전지역이 64%를 웃도는 도농복합형 행정도시를 지향하고 있어 경북지역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김천/최준경기자

2012-09-26

구미공단기업 추석상여금 `부익부 빈익빈`

구미공단의 올 추석 상여금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삼성, 엘지 등 대기업 직원들은 두둑한 보너스로 함박웃음을 짓는 반면 중소기업 직원들은 보너스가 아예 없거나 떡값 정도만 지급돼 울상을 짓고 있다.구미공단내 삼성그룹은 추석보너스로 기본급의 100% 지급 외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한다. 또 PI(생산격려금) 성과금으로 상하반기 2번 100%씩 차등지급하며 연말에는 PS(경영성과금)로 각 부서별로 50~100% 지급해 사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또 부서별 실적 및 직급에 따라 인센티브(PS.PC)로 최저 5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주고 있다. LG그룹은 추석, 설 보너스 각각 100%(기본금)를 연봉에 포함해 설, 명절 별도 보너스 없이 온누리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대기업직원들의 이런 보너스잔치에도 불구 중소기업 직원들의 추석보너스는 50~60% 정도다. 자금 사정이 안 좋은 영세 중소기업들은 보너스는 커녕 월급도 제때 지급하지 못해 한숨만 푹푹 쉬고 있다.구미상의 관계자는 “경영실적이 좋아 추석보너스를 두둑히 주는 대기업과 자금압박으로 보너스는 커녕 월급조차 주기도 힘든 중소기업이 있는 등 양극화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9-26

10대건설사 현금 줄어 포스코건설 3분의1 `뚝`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가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현금보유고마저 쪼그라들게 했다.24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순위 10대 건설사들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5조5천949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2월 말 7조2천759억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1조6천810억원, 비율로는 23.1%나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비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곳은 10개 건설사 중 삼성물산이 유일하다.삼성물산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 7천276억원에서 올해 6월 말 9천892억원으로 36% 증가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현금사정이 가장 좋은 곳은 GS건설로 올 상반기 말 기준 1조3천229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말 1조4천8억원보다는 5.6% 감소한 수치다.업계 1위인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1조2천409억원에서 올 상반기말 6천35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그 뒤를 이어 포스코건설(4천673억원), 롯데건설(2천942억원), 대림산업(2천106억원), 현대산업개발(2천733억원), GS건설(780억원), 두산중공업(774억원), 대우건설(239억원), SK건설(127억원)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현금 및 현금성 자선이 가장 높은 비율로 감소한 회사는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7천24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말 2천576억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김명득기자

2012-09-25

포항철강공단 후판재고 넘친다

조선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포항철강공단에 후판 재고가 넘쳐나고 있다. 포스코·동국제강 등의 야적장에는 더 이상 후판을 쌓아놓을 곳이 없다. 후판을 가공하는 제일테크노스, 융진 등 1, 2차 조립·가공업체의 야적장에도 후판이 수북히 쌓여있다. 현재 후판 재고량은 포스코가 9만여t, 동국제강이 7만여t 정도. 여기에다 조립가공업체의 재고량까지 합할 경우 대략 20만여t으로 추정되고 있다.후판 재고량이 넘쳐나자 급기야 후판 가격 인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동국제강·현대제철 등 `빅3`가 최근 조선업체와 후판 가격을 사실상 인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인하폭은 t당 2만원 안팎이 유력하다. 빅3사는 그동안 조선사들의 후판가격 인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포스코는 현재 협상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주요 조선 업체들과의 가격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고, 업계 2위인 동국제강은 아직까지 가격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의 경우 포항공장은 후판을 생산하지 않아 당진에서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 그동안 철강업체가 조선사들과 후판 가격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 오다 갑자기 인하쪽으로 급선회하게 된 것은 중국산 후판의 국내 유입을 저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재고량은 넘쳐나는데 더 이상 조선사들과 실랑이를 벌일 필요가 없다는게 빅3사의 공통된 견해다.실제로 지난해 2·4분기까지만 해도 t당 110만원대에 이르던 후판 가격은 현재 8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중국산의 경우 t당 500달러대 중반(6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상태다.후판 가격이 하락해도 당장 빅3사의 수익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추가로 인하될 경우 수익성 하락은 물론 조선업체의 선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효과도 우려된다.조선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조선업황 호황기에는 수요가 많았던 만큼 철강업체들의 목소리가 더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조선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후판 공급량은 오히려 더 늘어난 만큼 이번 가격 협상 과정에서 이런 점들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후판가격 인하조치가 당장 빅3사의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철강·조선사 모두에게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9-25

시노펙스, 철-비철금속 혼용 `공용방청제` 국내 최초 개발

방청포장지 및 수처리 전문 제조전문업체인 시노펙스(대표이사 손경익·사진)가 그동안 혼용이 불가능했던 철-비철금속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공용방청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공용방청제란 고급 금속제품이 고객에게 인도돼 사용하기까지 표면에 발생하는 다양한 녹의 발생을 막아주는 기능을 제어하는 제품이다.시노펙스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이용해 철강용 방청지, 필름, 비닐, 방청분말 등의 다양한 형태의 포장용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신일본제철에 수출하던 제품을 3년여에 걸쳐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완성해 제품의 신뢰성을 최종 확보하게 된 것이다.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철-비철금속에 있어 각자의 방청성능이 산업 최고 등급인 KS 1종1등급의 방청성능을 자랑한다. 장기간의 테스트를 통해 탄소강과 아연도금강판, 구리, 알루미늄 등의 다양한 소재들에 대한 성공적인 현장검증을 거쳐 외부공인기관의 최종 확인을 거친 뒤 국내에 내놓았다.냉연강판 이상의 고급 금속포장 현장에서는 그동안 철용과 비철용 방청포장지를 구분, 사용해 왔다. 이 때문에 혼용시에는 오히려 발청을 촉발해 자재 및 재고관리를 이중으로 해야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시노펙스 손경익 대표는 “그동안 수요가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신제품을 개발했고, 그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요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24

포스코 상반기 영업이익률 `주춤`

현대제철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6%로 현대제철의 6.6%에 1%가량 뒤졌다는 것. 단순 수치비교 결과다.포스코는 상반기 매출액이 32조7천969억원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조8천526억원에 그쳤다. 현대제철은 매출액 7조4천202억원에 영업이익은 4천910억원을 올렸다. 포스코의 매출총이익은 3조8천846억원으로 매출총이익률이 11.8%였다. 현대제철은 매출 총이익이 7천517억원으로 10.1% 수준이었다.포스코의 판매관리비는 무려 1조8천619억원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5.7%였다. 영업이익률(5.6%)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판매관리비는 2천71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3.7%에 그쳤다.포스코의 이같은 원인은 자회사 대우인터내셔널의 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 컸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60.3%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실질적 피지배기업의 매출과 비용은 모회사에게 100% 반영된다. 실제로 자회사들을 제외한 개별 재무제표상으로는 상반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이 7.9%로 현대제철의 6.6%를 앞섰다.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포스코가 앞섰다. 포스코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1천14억원으로 순이익률이 3.4%에 달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순이익이 1천867억원으로 2.5%에 그쳤다.김민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2010년 경쟁사(현대제철)의 고로사업 진출 이후 주식시장에서 할인이 심화됐다”며 “수출 비중이 40% 수준까지 오르면서 영업 실적에 대한 예측성이 낮아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9-24

3~4일 연휴에 상여금 예년 수준

포항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올 추석 연휴를 3~4일, 상여금 지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23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이 최근 포항철강공단 내 종업원 25인 이상의 91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 3일 휴무 37개사, 4일 휴무 37개사, 5일 휴무 15개사, 7일 휴무 2개사 로 나타났다.이중 공장 가동은 73개사가 연휴기간 중 가동을 전면 중지하고 18개사는 정상가동(14개사) 또는 일부 가동(4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과 관련, 17개사가 100% 지급, 18개사는 50%이하 지급, 12개사는 20~80만원의 정액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특별상여금 지급 업체는 지난해 6개 업체에서 올해 3개 업체로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포항본부는 경북동해안지역의 올 추석 상여금 지급 업체(예정 포함) 비율은 60%로 지난 설(65%)과 비교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여금 지급율(기본급 대비)이 50%를 초과하는 기업의 비율이 하락(24% → 18%)한 가운데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업체의 비율은 상승(35% → 40%)해 경기침체를 반영했다.한편 국내 기업들은 올해 추석 평균 4.3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3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평균 휴일수는 작년보다 0.3일 늘어났다. 66.8%는 추석과 개천절 중간에 낀 다음 달 2일을 휴일로 지정했다. 상여금 지급 예정 기업은 76.0%였으며,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인당 평균 93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작년대비 2.9% 증가한 124만6천원, 중소기업은 2.0% 늘어난 86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연봉제 실시`(53.2%), `지급규정 없음`(25.8%), `지급여력 부족`(12.9%) 등을 꼽았다.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 기업 60.3%는 지난해보다 체감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좋아졌다고 밝힌 업체는 2.6%에 그쳤다. 추석 이후 경기변화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40.8%를 차지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7.8%)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았다./황태진기자

2012-09-24

구미공단 4분기 경기 `먹구름`

구미공단의 4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구미상의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공단내 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BSI가 79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 3분기 BSI지수 `82`에 비해 더 떨어져 연말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3분기에 비해 더 떨어진 원인은 생산량수주 감소(87), 생산설비가동률 감소(87), 매출액 감소(84), 판매가격 인하(87), 재고량 과다(89) 원자재 구매가격 상승(71), 영업이익 감소(72), 자금 사정 악화(82) 등과 또한, 대외여건(72)과 대내여건(76)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대기업(85), 중소기업(81)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고 4분기 수출 전망치도 대기업(85), 중소기업(76) 모두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4분기 중 불안요인은 유럽재정위기심화및 세계경기 침체(48.2%),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36.1%), 환율불안(6.0%),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4.8%)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내요인으로는 내수 소비심리 위축(54.3%), 대선 등 기업관련 정책변화(30.9%), 노동 등 정부규제강화(4.9%), 노사관계불안(3.7%) 순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9.9%), 인력난 해소지원(23.8%),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8.3%), 규제최소화(7.1%) 순으로조사됐다.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 4분기 구미공단내 기업경기가 악화될 전망”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완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9-21

포스코 `녹색경영` 세계가 인정

포스코의 친환경 녹색경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후변화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위원회로부터 탄소정보공개 우수기업군에 처음 선정됐다는 것. 전세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탄소정보공개 상위 10% 우수기업군에 들면서 CDLI(탄소 정보공개 리더십 지수)에 편입됐다. 세계 철강 기업 중 CDLI에 편입된 곳은 포스코가 유일하다.CDLI는 기업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이슈를 제대로 파악하는 동시에 관련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지수다. 포스코는 기후 변화대책을 포함한 환경 경영 활동을 투자기관, 기업환경 신용평가기관에 공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포스코 탄소보고서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포스코는 또 올해부터 기후정보공시위원회(CDSB) 한국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CDP위원회는 2003년부터 전 세계 655개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해 지배구조, 위험성, 전략, 온실가스 배출량, 커뮤니케이션 등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올해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외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화학, 신한금융지주 등 한국기업 8개가 평가대상이 됐으며 이중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CDLI에 편입됐다. 이번에 CDLI에 선정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총 51개이며 바이엘과 네슬레, 바스프, BMW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포스코는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샘-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SAM-DJSI)평가에서 8년 연속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샘은 다우존스가 선정한 매출액 기준 상위 2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경제적 수익성,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책임성을 분석 평가한 뒤 업종별로 상위 10%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9-21

포스코, 美 합자법인 UPI 통해 열연코일 1천500만t 판매 돌파

포스코가 미국 합자법인 UPI(USS POSCO Industries)를 통해 열연코일 1천500만t을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출범시킨 지 27년만이다.포스코는 1986년 미국 내 최대 제철소인 US스틸과 각각 절반씩 출자해 연산 140만t 규모의 냉연공장 UPI를 설립했다. 포스코는 UPI 출범과 동시에 열연제품을 판매해 누계기준 1996년 500만t, 2003년 1천만t, 올해 1천500만t을 달성했다.포스코는 지난 10일 미국 UPI 본사에서는 황은연 마케팅 본부장과 로버트 스미스 UPI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천500만t 판매 기념행사를 가졌다.로버트 스미스 사장은 “포스코와 유에스스틸(US Steel)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UPI가 지난 27년간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특히 포스코를 통해 고품질의 열연제품을 안정적으로 구매하고 조업 기술을 지원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황은연 마케팅본부장은 “과거 아시아 경제위기, KM-CAL공장 화재, 세계 금융위기 등과 같은 큰 시련 속에서도 포스코와 UPI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갔다”며 “UPI가 자동차용 AHSS강, 고강도 PO제품 등 고급강 시장에 진출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명득기자

2012-09-21

포스코, 中 희토류 1천500t 확보

포스코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함께 중국의 희토류 1천500t을 확보했다. 이 양은 한국의 연간 수요량 40%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포스코차이나와 함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포두영신희토유한공사(영신희토)를 통해 희토류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네오듐(Nd)이라는 희토류를 생산ㆍ가공하는 업체다.한국광물공사는 2010년 영신희토의 지분 60%를 포스코차이나와 함께 5천976만위안(약 110억원)에 사들였다. 광물공사와 포스코차이나의 지분율은 각각 29%와 31%다. 영신희토의 경영권까지 확보한 두 회사는 원료 가공 부문에 한해 참여하고 있다. 네오듐자석(NdFeB)은 전기자동차, 풍력발전용 모터 등에 쓰이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자성(磁性) 소재로 알려져 있다.광물공사가 영신희토의 지분을 100% 매입하면 한국이 확보한 희토류는 국내 수요의 100일분인 1천500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샘플테스트를 위해 소량만 반입하고 있다.전 세계 희토류의 97%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국은 이를 무기로 미국ㆍ일본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지난해 희토류 수출물량을 5년 전보다 50%가량 감소한 3만t으로 줄였다.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ㆍ일 간 영유권 분쟁으로 일본이 인근 해역에서 체포한 중국 선장을 석방했던 것도 중국이 대일(對日)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체 희토류의 9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ㆍ유럽연합(EU)ㆍ일본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다.한국은 지난해 3천596t(2억달러)의 희토류를 수입했다. 전년보다 9.4% 늘어난 양이다. 중국이 이 과정에서 가격을 올리면서 수입액은 245% 급증했다. 광물공사가 구입 후 비축한 희토류는 지난해 기준 162t으로 10.8일분에 머문다. 올해는 추가로 200t을 구입, 총 362t(24일분)을 비축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