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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폴리텍대학 `취업 강자` 부상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이 새로운 취업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27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 따르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취업통계조사 결과, 한국폴리텍대학 23개 캠퍼스가 평균 82.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서 전문대 취업률은 60.9%, 4년제 대학은 56.2%로 각각 나타났으며 한국폴리텍은 2년 연속 평균 80%대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이 같은 비결은 폴리텍대학만의 학사시스템이 뒷받침 하고 있기 때문.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현장과 연계한 맞춤형 현장실무중심 학습형태인 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특히 교수 1인당 10개의 기업체를 전담하는 기업전담제 도입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학 협력을 통해 대학은 산업체의 기술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제공받아 기업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기업과 대학이 서로 윈-윈한 결과다.이문규 포항캠퍼스 학장은 “폴리텍의 맞춤교육훈련은 기업의 인력수요 및 요구기술 등을 파악해 대학과 기업 간에 훈련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체가 원하는 맞춤훈련을 실시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이 같은 대학과 기업의 눈높이 학사행정을 통해 취업성공으로 청소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여성들까지 기술인으로서 산업의 역군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내달 3일부터 전국 23개 캠퍼스에서 2년제 산업학사 학위과정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입시 홈페이지(http://ipsi.kopo.ac.kr)를 통해 알 수 있다./황태진기자

2012-08-28

9월 철근값 협상 시작부터 `진통`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철강업계와 건설업계 간의 철근가격 협상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양 측 대표들이 모여 9월 철근가격 협상을 시작했으나 양측의 이견으로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국내 철강업계는 최근 국내ㆍ외 철 스크랩 가격 반등과 오는 9월1일부터 한국전력공사가 산업용 전기요금 7.5% 인상으로 원가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인상불가피론을 펼친 반면 건설업계는 9월 철근가격은 오히려 t당 2~3만원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실제로 철강업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강사들의 구매비중이 높은 일본산 철 스크랩(H2 기준)의 경우 이달 2째주 현재 계약금액이 t당 2만9천엔(FOB·선측인도가격) 정도로 지난주 대비 500~1천엔 가량 올랐다. 미국산(HMS No.1 기준)은 377달러 정도로 지난달 마지막 주 대비 15달러 정도 상승했다. 이에 맞춰 국내산 역시 1~2만원 정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원가와 수급이란 2가지 측면에서 모두 가격인상 요인이 명백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9월 철근가격을 t당 3만원 이상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건설업계는 이달 들어 국내·외 철 스크랩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지만, 현재 철근 생산라인에 투입되고 있는 철 스크랩은 지난 6~7월 구매해 놓은 물량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철 스크랩의 경우 국내 들어오기까지 일본산은 계약시점부터 한 달, 러시아ㆍ미국산은 두 달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철강업계가 국제 철 스크랩 가격이 가장 저점이었을 시기에 구매해 놓고 이를 9월에 반영하는 것은 불합리한 적용”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철강업계가 9월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과도한 인상폭을 제시해 놓고 중간점에서 결정하는 식의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양 측은 지난 7, 8월 철근가격을 t당 80만5천원(고장력10㎜·현금가ㆍ상차도 기준)으로 결정한 바 있다./황태진기자

2012-08-28

한·중 교역량, `미국+유럽` 뛰어넘어

구미공단의 대중 수출액이 미국과 유럽지역의 수출액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최고의 투자파트너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RD 투자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구미상의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對中 수출액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중 간 수출액이 91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해 유럽(12.2%)과 미국(10.5%)을 합친 것보다 8%나 높았다고 밝혔다.또한 對中 수출 비중도 1993년 2억2천100만달러(5.3%)에서 지난해 91억6천600만달러로 41.5배나 증가한 후 올 상반기 만 30.7%까지 상승해 괄목할만 한 신장세를 보였다.중국은 1993년에는 미국(20.8%), 유럽(20.6%), 동남아(13.3%), 중남미(11.1%), 일본(7.7%), 홍콩(6.9%)에 이어 중국(5.3%)은 7번째에 불과했으나 1997년부터 중국교역량은 일본을 추월해 2000년도에는 전세계 4번째 수출국으로 발돋움했다.이는 주력수출품인 휴대폰, LCD, TV,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과 광학 제품을 비롯한 섬유 및 기계류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향상으로 對中 수출이 계속해서 늘어난 반면 미국이나 유럽시장은 FTA 발효에도 불구 세계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 비중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까지는 미국, 유럽, 동남아 수출 비중이 약 20% 정도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2000년 이후 중국과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이 동반 상승한 후 올해 상반기는 현재 유럽(12.2%)과 미국(10.5%)으로의 이들지역의 수출 비중을 합한 것보다 8% 높게 나타났다.또한 최근 10년 간 경북 제조업체의 對中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신규법인 수는 총 84개로 투자금액은 2005년 2억6천100만달러, 2011년에는 2억2천만달러가 투자됐다. 또 구미거주 전체 외국인은 5천721명 가운데 중국(1천892명) 베트남(1천261명), 인도네시아(661명), 필리핀(370)명, 일본(295명), 스리랑카(267명) 순으로 중국인 비중이 전체 외국인의 33%나 차지했다.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중국은 구미공단 제1의 교역 파트너로 공단이 수출 350억불을 재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투자파너지만 중국 저가제품으로 구미공단이 위협받지 않도록 품질향상과 RD투자를 더욱 늘려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8-27

짐바브웨·모잠비크에 농업훈련원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아프리카의 빈곤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모잠비크와 짐바브웨에서 펼친 사회공헌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포스코는 아프리카 지역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기아대책·한국국제 협력단과 공동 지원으로 지난 2월 모잠비크 마네싸군과 8월 짐바브웨 세케군에 농업훈련원을 개원했다고 26일 밝혔다.모잠비크 농업훈련원은 50명의 1기 교육생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의식개선 교육과 고수익 작물 재배법 등을 교육했고 지난 16일 수료식을 가졌다.짐바브웨 농업훈련원은 한 해 100명의 영농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방침하에 지역 공무원을 포함해 각지에서 교육생을 선발했다. 농업훈련원 교육생 중 우수학생은 한국으로 초청돼 포항제철소와 에코팜을 견학할 기회를 갖는다.지난 1월 개원한 짐바브웨 어린이개발센터에서는 현재 50여 명의 에이즈 고아를 포함한 80명의 미취학 아동에게 무료로 양질의 교육과 급식,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 보건 서비스에서 열악한 지역인 만큼 수요가 많아 현재 대기자가 6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스코 임직원들은 지난 6월 모금 캠페인을 벌여 짐바브웨 어린이개발센터에 9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

2012-08-27

철근값, 9월부터 반등 국면 진입 전망

철근값이 9월부터 본격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제강사들이 최근 정부의 전기료 인상과 철 스크랩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등의 이유를 내세워 철근가격의 할인폭을 축소하면서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26일 현대제철은 오는 31일 출하분부터 철근 판매가격 할인폭을 3만원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건설사 공급용 10㎜ 고장력 철근 판매가격은 t당 80만5천→ 83만5천원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할인폭 축소는 지난 6일자로 단행 된 업용전기료 7.5% 인상과 최근 철스크랩 급등에 따른 원가상승분을 반영한 조치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제강사들이 대보수 및 수리를 통해 공장가동을 중단하면서 철근수급에 산업용 전기료 상승 등 제강사의 가격 인상 요인이 겹치면서 국내 철근 유통가격이 9월부터는 반등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국내 철근가격은 t당 77만원 수준으로 보합세로 지난 7월말 제강사와 건설사 간의 철근 가격 협상 이후 t당 2만원 가량 하락한 뒤로는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는 8월 철근 가격 동결로 미리 결정된 것과 함께 제강사들이 8월 중 절반가량을 쉬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자 시황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현재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을 비롯한 제강사들이 월초부터 현재까지 공장 라인별 보수 일정을 소화했으며 월말까지도 추가적인 설비 보수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황태진기자

2012-08-27

포스코건설, 3년내 90㎿ 태양광설비 90여곳 설치

포스코건설이 향후 3년내에 90㎿ 태양광 발전설비 90여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 KB자산운용과 전남도, 각 시ㆍ군과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마치고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이 사업은 2015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입해 전남 도내 공공건물 옥상과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유휴용지 등에 설비용량 90㎿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대상은 전남도청과 도청 산하기관 10여 곳, 시ㆍ군별로 3~4개씩 모두 90여 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건설이 지난 2008년 강원도 횡성군과 평창군에 준공한 풍력발전소가 인근 스키리조트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설비용량 40㎿인 태기산 풍력발전소는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공법을 적용해 모범적 풍력발전소 건설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외에도 국내 육상 10여 곳에서 풍향 계측과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포스코건설은 회사가 보유한 해외 법인ㆍ지사와 포스코 그룹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에너지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8-27

포스코ICT, 남미시장 공략 나섰다

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월드컵과 올림픽 특수를 노리기 위해 브라질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포스코ICT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화를 통해 관련 시장에 적극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의 브라질 법인은 현지 지하철과 LED 조명 공급 사업을 비롯 IT와 전기, 제어 기술을 결합해 현지 제철소와 플랜트 건설 등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법인명은 `포스코ICT 브라질`로 상파울로에 본사를 뒀다.포스코ICT는 브라질 시장에서 2009년 상파울로 지하철 2, 4호선, 2010년에는 3호선에 스크린도어(PSD)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달에는 3호선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까지 추가로 수주하고, 내년 10월까지 시스템의 제작·공급·설치·시운전 등과 같은 모든 사업을 턴키로 수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가 브라질 현지에서 철도사업과 관련하여 수주한 금액은 470억 원 규모로 향후 인접한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관련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브라질 CSP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도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가 합작해 연산 600만t 규모로 건설중인 일관제철소이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고로, 원료, 소결, 코크스, 제강, 연주 등과 같은 일관제철소 구축에 필요한 IT와 EIC(전기·계장·컴퓨터)를 포함한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포스코ICT 브라질 법인 관계자는 “2014년 월드컵, 2016년에는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 경제가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철도 및 교통 등과 같은 SOC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현지화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인접한 아르헨티나 등과 같은 남미시장 전체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4

포스코건설 삼척 원전사업 `가시밭길` 예고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추진하는 발전설비 건설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의 삼척원전사업이 제때 추진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한수원에 따르면 2013~2027년에 준공하려고 계획했던 발전설비 가운데 원자력 10기와 조력 1기가 지연 또는 취소됐다는 것. 한수원은 2016년 6월과 2017년 6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었던 신울진 1·2호기의 건설허가 취득이 늦어지자 준공 계획을 10개월 늦췄다.한수원은 모듈 공법으로 지으려던 신고리 7·8호기를 공간 확보 문제 때문에 백지화하고 해당 토지를 예비 부지로 편입하기로 했다. 전원개발 실시 계획 취득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인천만 조력도 애초보다 3년 정도 늦춰 2020년 6월에 준공하기로 했다.지연·취소된 설비의 용량은 모두 합해 1천272만㎾로 현재 국내 전체 전력 설비용량(8천155만2천㎾)의 6.4% 에 달한다. 전력 수급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이 때문이다.한수원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인허가 지연이 많아 사업 여건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하거나 취소했다”며 “전력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전력거래소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민간사업자의 원전사업 진출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강원도 삼척시에 원자력 설비 2기를 짓기 위한 건설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말 6차 계획을 확정할 때 포스코건설의 원전사업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업계는 국책사업인 원전공사도 잇따라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어 포스코건설의 민간사업 진행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년마다 전력수급계획을 세울 때 진행 상황을 평가해서 진전이 없으면 계획에서 제외하고 다른 설비를 반영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며“원자력은 특수한 분야라서 (현재로서는) 다른 민간사업자로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3

포스코, 22~23일 `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2, 23일 양일간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일원에서 `제24회 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는 직원들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이자 기술 공유의 장이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산업발전과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포스코패밀리사와 고객사,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해 철강분야를 중심으로 소재, 에너지, 엔지니어링, IT융합기술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들이 함께 토론된다.콘퍼런스 첫날인 22일 포스텍 대강당에서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상 시상식이 열려 혁신연주기술개발, 연료전지 제품개발, 고강도 조립광 제조 기술개발 등으로 포스코패밀리사 총 20개 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둘째날인 23일에는 포스코패밀리사, 고객사 직원 등의 주제별 기술발표, 토론회 및 간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철강분야 19개, 비철강분야 9개 등 총 28개 세션에서 초청강연과 기술토론회를 통해 총 27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에서 올해까지 발표된 우수기술 논문은 총 5천917편에 이른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3

아주베스틸, 매출·영업이익 호조

포항철강공단내 강관 제조업체인 아주베스틸(주)(대표 박유덕)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아주베스틸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매출액 2천7억, 영업이익 81억, 순이익 53억 원에 불과했던 실적이 지난해는 매출액 3천242억, 영업이익 210억, 순이익 118억 원으로 급성장 했다는 것. 201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1%, 54% 상승한 것이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 1996년 `아주그린`이라는 상호로 출발한 아주베스틸은 에너지 개발용 유정관을 비롯한 구조용 강관과 배관용 범용 강관을 생산하는 종합 강관 제조업체다. 지난 2007년 현재의 상호로 사명을 변경했다.아주베스틸은 사업 초기 중소형 구경 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했으나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송유관 및 유정관 설비를 모두 도입, 종합강관회사로 성장중에 있다. 특히 지난 2010년에 갖춘 후육 유정강관 설비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크게 늘어나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아주베스틸 김기연 전무는 “아직 구체적인 상장계획을 세우지 않고 내부적으로는 검토하고 있다”며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유강관 수출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3

“국제 철광석 값은 크게 내렸는데 국내 열연·후판 가격은 요지부동”

국제 철광석 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도 국내 철강업체들의 열연과 후판가격은 요지부동이다.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스팟(단기 현물 거래)가격은 작년 3분기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t당 170달러를 넘어섰지만 최근에는 최대 수요처인 중국 수입가격 기준으로 12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지난 6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두달간 무려 15% 가량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올 4분기에는 분기 단위 국제 철광석 가격도 12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철강업계는 보고 있다.국제 철광석 가격 하락 원인은 전세계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유럽 및 중국의 철강경기 둔화로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철광석 가격이 내렸다고 철강업체들이 열연과 후판가격을 덩달아 내리지는 않는다.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철광석 생산량은 19억2천만t으로 지난 2010년 대비 4.7% 늘어났다는 것.더욱이 올해는 지난해 대비 8천만t 증가한 20억t이 생산되고 내년에는 이보다 8천만t 가량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철광석의 국제 시세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를 원료로 하는 열연과 후판의 국내 가격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이들 제품의 공장도 가격은 지난해 4월 열연강판이 t당 106만원, 후판이 111만원까지 올라간 뒤 지난달까지 계속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철광석 스팟가격이 하락했지만 철강제품가격은 원료 잔량, 수급, 국제시세, 실제 수입가격 등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만큼 즉각적인 가격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2

포스코 하반기 신입 4천800명 채용

포스코가 9월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4천800명을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 신입사원 1천910여명 선발에 이어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다.포스코는 고졸 신입사원 채용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의 올해 고졸 채용 규모는 3천90명이며 상반기에 820명을 채용했다. 고졸 채용은 올해 전체 채용 규모 6천700명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경력직 채용은 각 사별로 매월 수시 채용 형태로 진행 중이다.포스코는 2020년까지 `글로벌 100대기업, 그룹 매출 200조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수립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입사원의 다양한 성장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포스코가 원하는 인재상은 △인성 △기술 △전문성 세 가지다. 인성은 긍정적인 자세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동료와 파트너를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또 기술은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의 기본역량인 영어뿐만 아니라 제 2, 3의 언어 구사능력, 인터넷 등 각종 매체의 정보원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IT정보수집)이다.포스코 채용은 홈페이지(gorecruit.posco.co.kr)에서 관심분야의 채용공고가 있을 경우 누구나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 이후 서류 심사를 거쳐 합격한 지원자에 한해 1차 실무진 면접을 본다.1차 실무진 면접은 직무적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이에 합격하면 2차 임원 면접대상자로 선발된다.대졸신입사원 채용 시 2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3주간 지원부서에서 인턴십을 실시해 인턴십 내용을 현업에서 평가, 최종 입사여부를 결정한다./김명득기자

2012-08-22

코일야드 냉각팬 무선 제어시스템 가동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는 2열연공장 정정라인에 `냉각팬 무선 제어시스템`을 개발, 지난 2일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열연공장 정정라인에서 열연코일 냉각을 위해 가동되는 수백대의 냉각팬은 당초에 수동 작동의 불편함 때문에 항상 가동되다시피 했으나, 새롭게 개발된 `냉각팬 무선 제어시스템`은 입고된 코일의 양에 따라 필요한 냉각팬만 선별해 중앙에서 무선으로 제어가 가능토록 개선한 시스템이다.이에 따라 가동이 불필요한 냉각팬을 즉시 정지시킬 수 있어 연간 약 1억원 정도의 전력 절감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현장 근무자들의 작업부하 경감과 주변 소음을 저감시키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열연공장 정정라인 제품야드의 코일 냉각팬이 기존에는 수동으로 제어돼 제품 유무와 온도를 고려하지 않고 작동이 불필요한 경우에도 공회전하는 등 전력낭비가 많았을 뿐 아니라 수동 조작을 위해 근무자가 현장에서 직접 제어해야해 업무부하를 가중시키는 단점이 있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EIC기술부와 열연부가 공동으로 스템 개발에 나서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냉각팬의 원격·자동 제어가 가능한 통합제어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업정보를 수신해 냉각팬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정상 가동여부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김명득기자

2012-08-22

포스코에너지, 거침없는 성장 질주

포스코에너지가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포스코에너지는 올 상반기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림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20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올 상반기 매출액 1조4천743억원, 영업이익 1천391억원, 순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매출액은 61%, 영업이익은 25%, 순이익은 37% 상승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에서 올해 9.4%로 1.4%p 높아졌다.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1조9천176억원)의 77%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천406억원에 근접할 정도의 호실적이다. 또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순익 461억원의 거의 2배에 달한다.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나아가 소재, 에너지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포스코파워의 사명을 포스코에너지로 바꾸고, 3월 정기주총에서 포스코에너지 사령탑에 오창관 포스코 부사장을 선임했다.포스코에너지는 인천에 LNG를 사용하는 3천52MW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광양에는 제철소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전기를 만드는 284MW 규모의 발전소도 있다. 올해는 포항제철소에 290MW 규모의 부생복합발전소를 짓고 있다.포스코에너지는 오는 2020년 포스코그룹이 200조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는 것에 발맞춰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매출목표를 17조원으로 잡고 있다.한편 최근 실적 호조로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그룹의 60여개 비상장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될 회사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신주 519만5천여주(보통주)를 발행해 시설 및 운영자금 2천억원을 확보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