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심팩메탈로이, 당진에 자회사 준공

합금철 생산업체인 심팩메탈로이가 지난 3일 충남 당진에 중·저탄소 망간계 합금철 생산 설비를 갖춘 자회사 심팩메탈을 준공했다.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심팩메탈로이는 자회사인 심팩메탈의 당진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이 기존 10만t에서 두 배 가량 늘며 국내 2위로 올라서게 됐다.합금철은 철강 제련 과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강재에 필요한 성분을 첨가하는 필수 부원료 역할을 한다. 망간계 합금철은 모든 강종을 제조할 때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철강 1t 생산 시 10Kg정도가 투입된다.고탄소 페로망간은 탄소함유량 7.3% 이하로 일반 탄소강 제조시 사용된다. 반면 중·저탄소 페로망간은 탄소함량이 각각 2.0%, 1.0% 이하로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져 초경량 자동차용 강판 및 선박과 같은 고급강 생산에 쓰인다.심팩메탈로이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중·저탄소 페로망간 생산라인의 확보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이 향상될 전망”이라며 “다양한 합금철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제품의 비중 조절이 가능한 이점도 생겼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과 이철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등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2012-05-07

포스코, 호주 철광석 개발 본궤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호주 로이힐(Roy Hill) 프로젝트의 지분 12.5%를 인수했다. 포스코와 호주 핸콕(Hancock)사, 일본 마루베니사, STX, 대만 차이나스틸사 대표들은 2일 호주 시드니에서 만나 로이힐 프로젝트의 계약 체결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로이힐 광산의 최대주주인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핸콕 회장, 포스코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신지 카와이(Shinji Kawai) 마루베니 대양주 회장, 이희범 STX 중공업·건설 회장, 초우(Tsou) 차이나스틸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를 포함한 마루베니, STX, 차이나스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30%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 가운데 포스코 지분은 12.5%이다.로이힐 광산은 공사가 완공되는 2014년 말부터 연간 5천500만t의 철광석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로이힐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30년간 연간 700만t 이상의 고품질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로이힐 광산은 호주 북서부 필바라(Pilbara)에 위치한 대규모 철광석 광산으로 총 23억t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아시아 철강사들과 가까워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거론돼 왔다.이날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한 정준양 회장은 “지난해 지나 라인하트 회장과의 면담에서 부친 랭 핸콕(Lang Hancock)의 숙원이었던 철광석 개발사업의 꿈을 포스코와 함께 이루고 싶다는 말씀에 함께 협력해 이뤄보자고 약속한 것이 실현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계약을 협상 중에 있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 중 로이힐과 같은 대규모 패키지 형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건설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없었다. 포스코건설이 로이힐측과 A$50억(약 6조원) 규모의 EPC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앞으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자원개발 건설프로젝트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5-03

주한 외국기업인이 보는 한국 기업환경은?

외국 기업인들이 한국의 기업환경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조사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최근 기업정책에 대한 주한 외국기업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환경 경쟁력 수준은 중국 등 투자대상국과 비교할 때 긍정적(22.0%)이라는 응답보다 부정적(34.7%)이라는 대답이 많았다.이 조사는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외국법인 기업 등 15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노동분야에서는 부정적 답변이 61.3%에 이르렀으며, 세제분야도 부정적(40.0%)이라는 응답이 긍정 답변(13.4%)의 3배에 달했다.특히 대기업 규제에 따른 정책이 외국기업만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제기되고 있는 기업정책들 때문에 전반적인 기업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72.0%에 달했지만 대기업제도 분야의 경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37.3%)이 악화될 것이라는 대답(28.0%)을 크게 앞질렀다.대기업 규제가 외국기업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기업만 수혜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세제분야에서도 정부의 법인세 인하계획 철회(59.3%)와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 신설 계획(55.3%)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반대한 반면 재벌세 신설, 일감몰아주기 과세 등 외국기업과 관련 없는 세제에 대해서는 각각 56.7%와 62.7%의 기업들이 찬성했다.반면 노동 분야에서는 모든 정책에 대해 외국 기업인들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외국기업들의 72.7%가 최근 추진되고 있는 기업정책들을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정책들이 철회돼야 한다고 응답한 기업도 64.0%에 달했다./연합뉴스

2012-05-03

포항지역 기업, 경력직 채용 선호

포항지역 기업들이 신입사원보다 전문직종의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포항상의가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지역 기업 55개사를 대상으로 `지역기업의 경력직 채용 및 활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역기업 70.9%가 앞으로 경력사원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이는 신입사원을 채용해 어느정도 성과를 내기까지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경력직은 채용되는 순간부터 당장 업무에 성과를 내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최근 3년간 신규 채용인원 중 경력직 비율이 30% 이상이라는 응답이 30.9%로 나타나 경력직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에서 경력직 채용 직급 및 연령은 응답업체의 66.1%가 주로 `사원 및 대리급`을 경력직으로 채용했으며 연령은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이 선호하는 경력사원의 과거경력으로는 `동종업계 중소기업`출신으로 나타났다.경력직 채용 이유로는 응답기업 55.6%가 `신입사원에 비해 높은 업무 생산성`으로 꼽았다. 이는 실제로 신입사원 1명을 교육하는데 소요되는 평균 경비가 246만원(대한상의 2011년 조사 자료)인 것으로 드러나 신입사원이 연봉이상의 성과를 내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경력직 채용의 애로사항으로는 영업비용 부담(높은 희망연봉 제시)을 꼽았고, 경력직원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동료와의 협업을 가장 많이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의 김태현 팀장은 “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것은 빠른 성과 창출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 직업관이 점차 변하고 있는데다 경력직의 직장 이동이 많아진 만큼 기업들도 경력직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5-02

기업 SNS 활용 이유는 “고객과 소통·관계 개선”

기업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도입해 활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소통`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커뮤니케이션 전문매체 `더피알(The PR)`이`2012 국내 기업 소셜미디어 도입 운영 현황 및 담당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5%가 `고객과의 소통 및 관계 개선`을 SNS 도입 목적으로 꼽았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더피알이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함께 국내 기업과 기관 소셜미디어 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설문(일부 복수응답)으로 진행됐다.가장 비중을 두는 SNS채널은 `페이스북`으로 90.8%를 차지했다. 트위터(77.5%), 블로그(65.8%), 유튜브(35.8%), 미투데이 (19.2%), 플리커(11.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대다수 기업은 복수의 채널을 활용했다. 페이스북만 운영하는 기업은 12.5%, 블로그와 트위터만 운영은 각각 3.3%, 2.5%에 불과했다.SNS 도입 성과로는 `소셜미디어 채널 방문자 및 이용자 증가`(80%)가 1위를, `기업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관계 구축 및 소통`이 각각 73.3%로 2위를 차지했다.소셜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CEO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60%)이 1위로 꼽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등이 뒤를 이었다./연합뉴스

2012-05-02

포스코패밀리, 생활보안 강화 나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패밀리사 차원의 생활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포스코는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패밀리사와 함께 클린데스크·문서보안 등 생활보안 대응 현황을 파악했다.특히 개인정보보호법 본격 시행에 따른 보안점검의 일환으로 피싱메일(phishing mail)을 패밀리사 임직원에게 발송해 주민등록번호·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는지도 확인했다.점검 결과 일부 패밀리사가 상대적으로 보안역량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포스코는 패밀리사차원에서 임직원의 보안의식 수준이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포스코는 5월 중 패밀리사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역량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피싱메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활보안 점검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는 패밀리 통합 점검반을 구성할 계획이다.포스코 박한용 사장은 정보보안에 대해 “이미 계도기간은 지났으며 이제는 정보보호를 실천할 때다”며 “패밀리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는 사례에 강력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사내공지, 사내방송, 포스코신문 등을 통해 피싱메일의 위험성을 수차례 안내해 오고 있으며 불시에 생활보안 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5-02

건설공사 수주액 4년연속 감소

건설경기 불황으로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 2008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했다. 1일 국토해양부 산하 건설산업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31조3천445억원(-6.7%), 2009년 118조1천2억원(-10.1%), 2010년 114조5천903억원(-3.0%), 2011년 114조5천903억원(-4.0%)으로 4년 연속 건설공사 수주액이 줄었다.부문별로는 지난해 공공공사 수주액이 52조8천188억원으로 2010년보다 6.8%, 민간 수주액은 57조1천723억원으로 1.2% 각각 감소했다. 작년에 1억원 이상 건설공사 수주가 전무한 무실적업체 비율도 23.9%로 전년도 26.0%보다 다소 낮아졌다.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50위권 이내 건설사 무실적 비중은 2010년 2.0%였지만 지난해에는 없었으며 51~100위(10.6%→10.4%), 301~1천위(4.8%→4.4%), 1천위 이하(27.9%→25.6%)로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지난해 분기별 전체 종합건설사의 무실적업체 비중은 3분기가 60.9%로 가장 높았고, 1분기(57.2%), 4분기(55.0%), 2분기(52.1%)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한해 수주실적이 가장 좋았던 건설업체군은 51~100위 이하로, 건설업체 실적지수가 113.6(기준치 100)에 달했다. 101~300위 업체와 301~1천위 업체의 지수도 102.4와 102로 기준치를 넘어선 반면 50위권 대형사의 실적지수는 87.5에 그쳤고 1천위 이하 중소업체 지수도 95.6으로 평균치(96.3)를 밑돌았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5-02

수출, 하반기에는 `쑥`

부진을 면치 못하던 수출 실적이 하반기에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수출 경기 회복의 기대 요인`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10%대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한국의 IT수출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올 들어 수출 성장률은 급격히 둔화했다. 1월 -7.3%에 이어 3월에는 -1.4%를 기록했다.그러나 하반기에는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서는 낙관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인 선진국들의 경기선행지수가 2분기에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잡았다.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게 조정한 것이다. 미국, 일본 성장률 전망치 역시 0.3%포인트, 0.4%포인트 올라갔다. 한국의 수출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지난해 신흥국·선진국에서 수출 경쟁력을 입증한 한국 제품들이 올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점도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신호다. 신흥 개도국에서 선박과 자동차 등의 수출이 22~35% 이상 늘어났고 선진국에선 자동차와 석유제품이 35~5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올해 2분기 이후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 이들 품목의 수출에 날개가 달릴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보고서는 2011년 IT 수출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낙관론의 근거로 삼았다. 이는 전체 무역수지의 2배를 웃돌며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했다.현대경제硏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경기 회복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FTA 활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출시장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연합뉴스

2012-04-26

“포스코식 동반성장 모델이 가장 이상적”

“포스코식 동반성장 모델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확산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25일 신임 동반성장위원장에 선임된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71·사진)는 “동반성장 모델로는 포스코식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유 위원장은 지난달까지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지냈었다.유 위원장은 “CEO(정준양 포스코 회장)가 직접 현장을 뛰며 중소 협력업체와의 수평적 관계 구축에 힘썼던 포스코 사례를 지켜보면서 동반성장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21세기형 경제강국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 CEO가 닮아가야 할 모델”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식 동반성장 모델은 포스코가 지난 2004년 처음 도입한 `성과공유제`다. 포스코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혁신 과제를 발굴해 여기에서 발생한 성과를 현금 보상, 단가 보상, 장기공급권 등으로 보상해주고 있다. 작년 말까지 801개 기업과 공동으로 1천794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 총 826억원을 중소기업에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했다.유 위원장이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를 이상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제시하면서 향후 동반위의 정책 기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정운찬 전 위원장이 이끌었던 1기 동반위는 지난 2월 성과공유제와 유사한 협력이익배분제를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개념 정의 및 실행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업계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유 위원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1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시작으로 임기 2년의 공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김명득기자

2012-04-26

구미업체 70% “법인세율 인하 가장 시급”

구미상의가 총선 후 구미지역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제활성화 대책을 조사한 결과 업체 70%가 최우선 정책과제로 법인세율 인하로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또 기업 대부분(75%)은 법인세율 인하 철회를 반대했는데 이는 법인세 인하철회 때 투자유인 상실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65%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응답해 정부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기업활성화 정책에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임투세 제도를 대체할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고용 및 투자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효과 없음(55%), 다소 효과적(35%), 매우 효과적(5%)으로 나타났고, 전혀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5%를 차지했다.이중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제도의 문제점으로는 고용 및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는 혜택 작음(45%), 실제 고용 및 투자창출 효과 미미(25%),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음(25%), 추가 공제요건이 까다로움(5%) 순으로 나타났다.구미지역 기업 대부분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철회를 반대한다(75%)고 응답했으며 반대이유로는 비용절감 및 투자유인 확대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68.8%)를 꼽았다.정부정책에 대한 조사에서는 신뢰성 및 일관성 유지(18.8%), 세계적인 추세와의 동조(6.3%),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증가(6.3%) 순으로 나타났으며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는 감세를 통한 소비 및 투자의 촉진 세원을 확대(38.1%), 탈세 추적 등 숨은 세원 양성화(33.3%), 불요불급한 재정지출 축소(14.3%), 각종 비과세감면 축소(9.5%), 세율인상을 통한 세수증대(4.8%) 등으로 답변했다.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지방정부 정책아래 지방투자촉진을 위해서는 입지, 설비투자, 교육훈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보다 많은 기업이 구미로 몰려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4-26

대기업 동반성장, 2·3차 협력사로 확대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이 1차 협력사에서 2, 3차 협력사로 확대되고 지원 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1차 협력사 대덕전자는 지난 20일 2차 협력사 20개사와 공정거래 정착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대덕전자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서면계약 정착, 2차 협력사에 삼성전자와의 납품단가 조정 정보공개, 60일 초과 어음결제 철폐 등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로부터 현금성 결제비율 확대와 결제기일 개선 등의 지원을 받으면 2차 협력사에도 동일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삼성전자의 또다른 1차 협력사인 피에스케이와 성지산업 등도 차례로 2·3차 협력사들과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반도체 생산장비 납품업체 원익IPS은 주요 협력사들에게 동반성장 정책을 설명하고, 우수 협력사 시상 및 협력사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LG전자 협력사 협의회인 LG전자 협력회도 지난 20일 1, 2차 협력사 각각 100곳이 참석해 `1, 2차 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60일 이상 어음 지급 퇴출 △현금결제 확대 △대금지급 기일 단축 △경영컨설팅과 교육 지원 △윤리규범 실천 등을 약속했다.현대자동차그룹 11개 계열사도 2천560여개 협력사와 지난해보다 강화된 `2012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올해 동반성장협약은 작년보다 계열사 4곳이 늘었고, 협력사는 360여개(16%)가 증가했다. 자금지원 규모도 작년 4천127억원에서 6천190억원으로 50%가 증대됐다.현대차그룹은 500억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후 협력사들이 신차종 투입 때 필요한 투자비를 저리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녹색금형펀드를 신설했다. 2, 3차 협력사에는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포털 구축 및 동반성장 설명회를 열고, 교육을 확대해 작년의 2배인 10만여명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2-04-23

포스코 `윤리실천 프로그램` 킥오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2012년 패밀리 윤리실천 프로그램`을 킥오프했다. 포스코는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패밀리 차원의 윤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윤리 리스크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은 패밀리 윤리실천 프로그램은 회사별로 각 부서장 주도하에 전 부서원이 동참하며, 부서 내 윤리 리스크를 찾아내 비윤리 예방을 위한 가장 적합하고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해 수행하는 활동이다.특히 올해는 CEO의 경영철학과 회사의 경영목표에 부합하는 윤리실천을 전개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의 만남에 대한 사전 및 사후 보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향상 노력`, `해외부패방지법(FCPA) 준수활동` 등 패밀리 윤리실천 테마 3개를 지정하고 현업에서 테마를 반영한 개선과제를 수행한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우인터내셔널, 성진지오텍 등 6개 출자사가 새로 참여해 포스코를 비롯한 총 16개 패밀리사가 포스코그룹 정보공유 포털사이트(POSCOWAY.net)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포스코패밀리사 정도경영실은 현업부서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피드백을 거쳐 효과적인 과제 발굴과 수행 등을 지원한다. 또한 포스코는 리더 계층의 윤리책임 강화를 위해 부서장의 인사평가와 연계하고,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포상을 시행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4-23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올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포스코가 2분기에 철강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 박기홍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지난 20일 1분기 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상황이 더 좋은 분야를 중심으로 철강 가격의 인상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 가격 인상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부사장은 “철강 경기 회복과 원재료 가격 안정 등의 영향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2조원 이상의 원가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신재철 포스코 상무는 가격 협상에서 굽히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신 상무는 “시장에 밀리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서 가격 협상에서 강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상무는 “후판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조선사들이 사용하는 후판량은 10% 가량 줄 것으로 본다. 지난해 기준으로 후판 생산량과 수요는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상황이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후판 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이 감산하면서 재고 조정을 할 것으로 본다”며 “포스코의 경우 감산 없이도 후판 공장을 가동할 수 있었다는 것은 조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체 수요를 갖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심동욱 포스코 재무실장(상무)는 “건설 분야의 경우 토목 부문은 부진한 반면 민간 건축 부문의 경기 회복으로 건설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분야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로 생산대수가 소폭 늘어나고, 조선 분야 역시 계절적 영향으로 건조 및 신규 수주량이 소폭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심 상무는 또 “자회사인 포스코특수강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 상장을 추진하겠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0%를 상반기 중 매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2분기에도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최대 긴축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김명득기자

2012-04-23

포스코에너지 인천 사옥 `미래관` 국제 친환경 인증 최고 등급

포스코패밀리사인 포스코에너지가 인천에 준공한 사옥인 미래관이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최상위 등급(플래티넘 버전 3.0)을 획득했다. 포스코에너지 미래관은 앞서 국내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건물 인증, 신재생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는 LEED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해 국내 최초로 녹색건물 인증 4관왕을 달성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19일 밝혔다.LEED는 미국 녹색건축위원회(USGBC)가 수여하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녹색건물 인증제도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증 신청건물의 5.2%만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국내에서 플래티넘 기존 버전인 2.2를 획득한 사례는 두 건 있으나 버전 3.0을 획득한 건축물은 포스코에너지의 미래관이 최초다.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인천발전소 내에 미래관을 준공했다. 기획부터 설계, 설비, 구성, 주변 녹지 조성까지 총 70여가지의 에너지 절감기술 및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채택했다. 일반건축물 대비 67%의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고,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에서 건물 에너지소비량의 10%를 자체 생산한다. 지역사회와 소통의 장으로서 에너지홍보관, 강당 등을 인천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번 LEED 플래티넘 인증 획득을 통해 미래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친환경건물로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4-20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 3월 수입량 크게 줄어

지난 3월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1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에 수입된 철강제는 총 193만3천t으로 전달 보다 5.4% 늘었다. 중국산 철강제 역시 전달보다 3.2% 늘어난 92만t으로 집계됐다. 철강 성수기를 앞두고 철강 수요를 대비해 수입량을 전반적으로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하지만 저가인 H형강 등 일부 제품은 눈에 띄게 수입량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중국산 보통강 중후판의 경우 지난 달 16만4천700t이 수입돼 전달보다 11.1%나 줄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만4천t)과 비교할 때도 32.4%나 줄어든 수준이다.이같은 원인은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수입 방어정책이 어느 정도 먹혀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중후판은 지난해 12월 17만9천800t이 수입된 후 1월 춘절의 영향으로 17만4천900t으로 다소 줄었다가 다음달 18만5천300t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성수기 직전 수입 물량이 늘어나는 3월에는 오히려 16만t 대로 떨어졌다.H형강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월 8만8천100t이 수입됐던 H형강은 지난달 5만6천200t으로 36.2%나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t)에 비해서도 7% 줄었다.포스코는 지난해 말부터 여재슬래브를 활용하거나 범용 후판 제품을 생산해 일부 후판 가격을 중국산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방법으로 중국산 저급 제품에 대응했다. 여재슬래브란 품질이 기준치보다 떨어지는 일종의 불량 슬래브로, 보통 고철로 취급해 용광로로 다시 들어간다.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후판과 H형강 등 최근 수입이 급증한 중국산 제품에 대해 탄력적으로 가격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4-20

포스코건설에도 `감사` 바람

포스코건설에도 요즘 `감사나눔 바람`이 불고 있다.포스코건설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행복이 넘치는 일터를 조성하고, 긍정의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감사나눔 1·1·1 운동`을 시작했다.감사나눔 1·1·1 운동은 △하루에 한가지씩 감사하기 △일주일에 한번 감사문자 보내기 △한달에 한번 감사 손편지 쓰기 운동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임직원간의 신뢰와 소통의 문화를 뿌리내리고, 사내에 긍정의 기운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매일 오전 혁신활동의 하나인 `비주얼플래닝`시간을 통해 동료직원들과 감사내용을 함께 공유하며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노무후생그룹에 근무하는 권중록(32)씨는 “사소한 행동이 주변 동료들에게 감사의 대상이 됐다는 것에 처음에는 놀랐다”며 “감사나눔 활동을 통해 동료애뿐만 아니라 애사심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13일 인천 송도 사옥 근무 직원들을 비롯해 포항, 광양, 인천, 부산 등 전국 현장직원들에게 백일홍 꽃씨를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위해 꽃씨심기 인증샷 콘테스트를 열고, 우수 인증샷으로 선정된 임직원들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