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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용차량 호출도 `스마트`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는 제철소 내 공용차량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운행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걸어서 가기 힘든 장소로 이동할 때 공용차량 `8282`를 이용하고 있다. 8282차량은 1999년에 도입돼 긴급회의 참석, 현장 돌발사고, 정비작업 수행, 긴급 물품수령 등 긴급업무 수행뿐 아니라 고객안내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그동안 직원들은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출발지와 목적지를 접수하고 차량운행 상황을 피드백받은 뒤 8282차량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용객이 많은 경우 콜센터와의 전화통화가 어려워 대기시간을 확인하는 데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또한 콜센터 직원 역시 하루 수백여 통의 전화를 받고 차량운행 현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에 어려움이 겪었다.이번에 개발한 차량운행관리시스템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속 차량이용을 신청하면 도착예정 차량과 시간을 바로 피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콜센터만 운영할 때는 공용차량 신청부터 탑승까지 1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스마트폰 시스템을 도입한 후 4.6분으로 줄었고, 하루 400건 이상이던 8282 콜센터 직원들의 전화 업무는 60% 이하로 줄었다. 이와 함께 차량별 균등배차와 운행거리 평준화 등으로 차량 대수 증가 없이 이용효율이 10% 이상 향상됐다.또 포항제철소는 통근버스 운행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근버스 운행관리시스템`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통근버스 정류소와 도착예정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의 빈 좌석도 확인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2012-02-16

철강-해운-조선 손잡고 간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해운·조선업계와 손잡고 상생경영을 펼쳐 주목된다. 이들 업계는 처음으로 공동세미나까지 마련해 위기돌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와 선주협회, 조선협회는 다음달 시황세미나를 공동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철강·선주협회 간 세미나에 조선협회를 참여시킨 것이다. 오는 9월께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승선세미나를 포함해 연 2회의 공동세미나는 정례화할 방침이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 철강·해운·조선의 동반성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각 협회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뭉치기로 한 데는 업계간의 공동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철강업계는 현대제철을 제외한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3%, 25.2% 줄었고, 동부제철 역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경제침체와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올해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해운시황 침체로 선박 발주가 줄어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조선업체의 선박 건조가 감소해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식이다. 고유가와 운임하락의 여파로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은 지난해 4천926억원의 영업손실과 8천238억원의 순손실을 봤고, 현대상선 역시 3천66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주요 조선사들의 실적도 쪼그라들었다.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6.7%, 31.4% 하락했으며 삼성중공업 역시 영업이익 감소폭이 20%에 달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세 업종의 최근 시황과 동향 정보를 교류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며 “올해부터는 철강과 해운산업의 전후방 연관관계에 중간역할을 하는 조선까지 참여하는 만큼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2-15

포스코파워→포스코에너지로 사명 변경

포스코파워가 14일 포스코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하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7조원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969년 경인에너지로 출범한 포스코에너지는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내 최초, 최대의 민간발전사로 성장했다. 2005년 포스코패밀리로 새롭게 편입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조9천억원을 달성했다.특히 포스코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토털 밸류체인 구축으로 해외발전 진출, 신재생에너지 확장, 연료전지 제조 선도, 에너지자원 확보를 4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제철과정에서의 잉여가스로 발전하는 부생발전소를 국내외에 건설하고, 미국 네바다, 신안 태양광 및 제주, 전남 육해상 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수소를 연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 제조사업의 경우 포항에 연산 100MW의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건물용 연료전지를 개발할 방침이다.또한 폐자원(생활쓰레기, 하수슬러지)을 연료로 바꾸는 자원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석탄을 가공해 대체천연가스를 만드는 포스코의 SNG(Synthetic Natural Gas) 사업에도 참여한다.이 밖에 에너지연구소를 확충해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조성식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환경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는 포스코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에너지기업으로 비상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통해 포스코패밀리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저탄소 녹생성장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에너지는 대내외 사명변경 작업을 완료한 뒤 오는 3월 말 사명변경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2-15

“경기 안좋지만 나눔 실천은 계속”

글로벌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사회공헌활동만큼은 예년과 다름없이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0.4%, 11.6% 각각 감소했으며, 동국제강 역시 각각 25.2%, 92.1% 급감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이처럼 철강업계가 철강시계의 불투명에도 불구 주요 제강사들은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봉사,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임직원 1% 나눔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결혼이주민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을 위한 교육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이중언어 역량강화를 위한 언어영재교실 사업`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이는 포스코가 국내 결혼이주민 중 모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 전문강사를 육성해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언어·문화교육에 나선다는 것.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CEO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CSV(Creating Shared Value) 즉 공유가치를 창조하는 쪽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포스코를 둘러 싼 이해관계자 투자자·직원·고객사·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포스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역시 각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현대제철은 서울,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소외계층 1천500명에게 명절선물세트 전달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되새기고 있다.또한 동국제강은 산하 공익재단법인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1월9일 인천제강소를 시작으로 12일 포항, 17일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지역 이웃에게 총 4천62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도 이공계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하이스코는 지난달 12일 1억3천300만원의 성금을 난치성 소아질환 어린이 치료비로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14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제32기 훈련생 331명 수료식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가 지난 10일 캠퍼스내 대강당에서 32기 훈련생 수료식을 가졌다.이날 수료생들은 지난해 3월 입학한 기능사 1년과정의 학생들로 평균 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해 컴퓨터응용기계학과 등 331명이다.특히 정원대비 100% 수료, 자격취득률 95%, 지난 1일 현재 취업대상자 중 80%가 취업하는 등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다. 그동안 포항캠퍼스는 재학생들의 수준과 능력을 고려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 학과 크로스오버 교육을 실시한 결과, 수료생 중 77%인 254명이 2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 함께 취업하는데 성공했다.이 학교 자동화용접 전공 강철홍씨는 1년 과정에 총 11개의 자격증을 취득, 수료생 가운데 가장 많은 자격증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박희옥 학장은 “현장실무 위주 융합형 교육을 통한 1인2자격취득, 기업과 산·학 연계를 체결하고 재학생들의 눈높이와 기업요구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 등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구축 등을 지속해서 실시한 결과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는 오는 20일까지 올해 직업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정원 330명 모집에 670명이 지원,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14

포스코, 투자사업 시뮬레이션 검증 필수화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시뮬레이션 방법론을 활용해 국내외 투자사업에 대한 생산, 납기, 물류 측면의 낭비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프로젝트성 투자사업에 대해 시뮬레이션 검증을 필수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투자비절감, 리스크 최소화, 생산·물류의 문제점 개선 등 투자효율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시뮬레이션이란 분석할 대상을 컴퓨터에 모형화하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사전에 검증하는 기법을 말한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면 제철소의 고로부터 제강까지 쇳물운송에 필요한 물류설비의 적정 대수와 물류의 패턴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생산성·원가·납기 등 많은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포항, 광양제철소 생산능력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사업 등 총 20건에 대해 시뮬레이션 검증을 실시했다. 특히 포항제철소에는 시뮬레이션 검증으로 최적 조업 패턴을 분석해 개선된 부분을 적용함으로써 별도의 투자 없이 생산량 증가에 기여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포스코는 올해 신설공장 투자사업에 물류분야 시뮬레이션 검토영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핵심투자사업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 검증제도 운영을 패밀리사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2-14

지경부 현재 20% 수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2020년까지 35%로

현재 20%에 불과한 해양 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35%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지식경제부는 핵심 원천 기자재 개발과 국내 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를 통해 기자재 국산화율을 2020년까지 35%로 끌어올리고 생산량을 14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활성화 대책`을 13일 발표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한국가스공사와 가스공급계약을 맺은 네덜란드 로열더치셸 및 프랑스 토탈사의 납품업체 리스트(벤더 리스트)에 한국산 기자재를 등록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국산 기자재가 해외 석유 회사의 벤더리스트에 등재되면 플랜트를 제작해 이들 회사에 공급하는 국내 조선사가 해당 기자재를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플랜트에 장착할 수 있게 된다.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가스공사의 요청에 따라 기자재 결정 권한을 가진 셸과 토탈이 자사 벤더리스트에 한국 기자재가 등재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며 “이는 장벽이 높은 기자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 역시 발주처의 벤더리스트에 한국 기자재가 등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자재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핵심 기자재 개발을 위해 국산화율이 낮고 파급 효과가 큰 100대 전략 품목을 선정,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개발 로드맵`을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다.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동남광역권선도사업, 미래산업선도기술사업 등을 통한 기술개발 지원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으며, 외국 선진 기업과의 전략적 기술제휴 및 인수합병(MA)도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장 규모는 작년 1천400억달러에서 2015년 2천300억 달러, 2020년 3천2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연합뉴스

2012-02-14

`대형 H형강` 내진설계 적용 현대제철, 국내 첫 인증 취득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대형 SHN(건축구조용 H형강)을 내진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인증을 취득했다.이 제품은 비탄성 변형능력과 내충격 및 용접성능이 뛰어나 지진에 강한 내진(耐震)강재 적용에 용이하다.현대제철은 폭 750~900㎜의 대형 규격 H형강을 내진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접합부 내진 성능 인증`을 (사)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접합부 내진성능 인증`이란 대형 SHN을 건축물의 기둥과 보 사이에 접합했을 때 SHN이 충격과 변경이 일어나지 않고 견딜 수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인증이다.이번 인증은 SHN 강종인 KS D 3866을 적용한 용접 접합부에 대한 인증으로서 건축구조기준 규정에 근거해 접합부의 내진 성능을 실험적인 방법으로 평가하고 적용 가능한 범위를 인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SHN강재는 구조용 강재로 변형과 충격에 강하며 용접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현대제철은 한국강구조학회와 함께 2011년부터 SHN 강재를 활용한 대형보(기둥에 연결 돼 하중을 지탱하는 수평 구조부재) 내진 접합 상세 개발 연구(연구책임자 중앙대 이명재 교수)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대형보 실대형(True-Scale) 실험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접합부 내진 성능 인증을 취득했다.현대제철 인광진 기술영업1팀장은 “그동안 웨브 길이 750㎜ 이상의 대형보는 아직 적절한 내진 접합 상세(詳細)가 존재하지 않아 내진 설계 적용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인증은 내진 성능이 우수한 SHN 강재의 특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접합 상세를 개발한 사례로 향후 대형보를 활용한 강구조 내진 설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수입산 대체효과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까지 폭 750㎜ 이상의 대형 SHN의 경우 국내서는 성능이 검증되지 않아 내진설계에 반영이 돼 있다손치더라도 수입산에 의존해야 만 했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제때 납품이 어렵고 가격도 비싼 편이어서 대형건설에 공기차질이 빗는 경우도 있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내진성능을 확보한 SNH에 대한 관심과 주문이 매달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인증 취득으로 그동안 들어왔던 대형 SNH를 상당 수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2-10

포스코, SNS 실시간 경영체제 구축 나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소셜미디어추진반 킥오프 행사를 열고 이해관계자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소셜미디어추진반은 각 현업부서가 제공하는 내용으로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의 소셜미디어 활용전략을 수립하고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사회, 협력기업, 주주, 고객, 직원, 환경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경영개선에 반영한다. 소셜미디어추진반에는 콘텐츠의 유용성 및 신속 정확한 대응을 위해 마케팅·구매·사회공헌·인사 등 현업부서가 겸임 또는 지원형태로 참여하게 된다.포스코 김상영 부사장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이 SNS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소셜미디어추진반 출범은 홍보·마케팅은 물론 회사 경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거래 기업과 개인으로 실시간 확산시킴과 동시에 고객의 목소리도 가감 없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정준양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김명득기자

2012-02-10

“청년 벤처의 열정을 지원합니다”

포스코가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 인천 송도 글로벌 리더십센터에서 `아이디어 육성 캠프`를 개최했다.`아이디어 육성 캠프`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투자 유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 에는 제외됐으나, 창업하고자 하는 열정과 패기가 있는 지원자에게 아이디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다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지원자들은 집단지성과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 20개의 사업 아이디어가 새롭게 태어났다.오는 23일 개최되는 제2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멘토링을 받아 향후 심사를 거쳐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포스코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포스코는 일반인으로부터 공모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관리해 포스코를 포함한 벤처캐피탈이 초기단계에서부터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분기별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벤처창업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이와 관련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의 성공신화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앙트러프러너십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포스코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한국 벤처생태계 조성에 힘쓰는 한편, 청년 기업가에게 보다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2-10

올해 창립 50주년 맞는 유니온스틸 `세계 1등 컬러강판` 비전 구체화

`세계 1등 컬러강판 기업이 되자`유니온스틸(대표 장세욱·사진)이 전사적으로 `창립 50주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8일 유니온스틸은 럭스틸 계열사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세계 1등 컬러강판 기업 등극을 목표로 `세계 최고 컬러강판 전문 메이커`비전을 수립했다.장세욱 대표는 “환경변화에 따른 난관과 위기에 대응하고 오는 2015년까지 양적ㆍ질적으로 글로벌 넘버원 컬러강판 전문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자”며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위기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회사는 올해 50주년 기념에 맞춰 △글로벌 생산 230만t 체제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200억원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물류시스템 개선에 따른 효율적 설비운용과 컬러제품의 브랜드로 주도, 도금 경쟁력 강화, 해외 거점 선점 및 구축을 통해 독자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략적 제휴 확대와 구매활동 범위를 확대해 원자재 리스크 축소를 줄인다는 계획이다.한편 유니온스틸은 지난 1962년 12월 연합철강으로 설립해 1967년 9월 국내 최초의 냉간압연공장을 준공했다. 유니온스틸에서 생산된 가전용 컬러강판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자국 제품만을 선호하는 일본의 가전회사(미츠비시)에 유일하게 수출되는 등 고품질의 컬러제품으로 국내외에서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09

전문건설업체, 경기침체 악재 `직격탄`

건설경기 침체여파로 지난해 문닫은 전문건설업체들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한해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25개사가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문 건설업계에서는 무려 3천637개 업체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대한전문건설협회(KOSCA)는 지난해 145개 업체가 부도를 맞았고 2천467개 업체는 경영난으로 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뒤 폐업했으며 1천25개 업체는 등록을 말소당하는 등 총 3천637개 전문건설업체가 사라졌다고 8일 밝혔다.전문건설협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경북의 부도업체는 5개사, 대구는 6개사로 집계됐고, 총 3천500여개 전문건설업체 가운데 등록 말소 등의 대상업체가 600여개사에 달했다.등록 말소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적격 업체에 내리는 행정처분이다. 부실공사 등 위법행위가 적발된 경우도 있지만 최근 법정자본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말소당한 사례가 늘어나 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했다.협회는 또 공종별 전문 건설공사를 직접도급 또는 하도급받아 수행하는 회원사 관계자 132명을 대상으로 `2011년 전문건설업 실태 및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원도급자의 불법·불공정 행위가 여전했다고 전했다.전문건설업체가 원도급자에게 공사대금을 받기까지는 평균 27.5일이 소요됐다. 법적기한인 15일의 2배 가까이 걸리는 셈이다. 현금지급과 적법한 어음 발행 비율은 각각 38%와 35%에 불과해 하도급자가 자금난에 허덕이기 일쑤였다. 또 하도급 계약시 원도급자가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대금지급보증서를 받았다는 답변은 절반도 안되는 43%에 그쳤다. 반면 재입찰과 이중계약서 작성 등을 통해 `가격 후려치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33%에 달했다.전문건설협회 대구경북지회 권상열 부장은 “건설산업 공생발전 노력이 하도급 건설현장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원도급자와 하도급자 등 참여주체간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반면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 잔치를 벌였다. 포스코건설은 14조4천억원의 수주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11조9천202억원의 매출을 기록,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12조2천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김명득기자

2012-02-09

“지방기업 경쟁력 수도권 80% 수준”

지방기업 경쟁력이 수도권기업의 80%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또 지방기업 절반 이상은 사업전망을 어둡게 보는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지방 소재기업 500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방기업의 경쟁력이 수도권기업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66.4%였다고 8일 밝혔다.수도권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지방기업의 경쟁력은 80.4점 수준인 것으로 기업들은 자평했다.경쟁력이 취약한 부분으로는 자금력(77.7점), 영업력(79.1점), 제품기획력(79.2점) 등으로 조사됐다.지방에서 기업을 경영하기 힘든 점으로는 인력확보 어려움(50.6%), 영세한 지역 소비시장(17.8%), 취약한 금융시장(15.6%), 시장선도형 대형기업 부재(8.0%) 등이 꼽혔다.지방기업의 절반 이상(56.4%)은 `앞으로 3년간 자사 주력상품의 국내외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3.3%)보다 서비스업(61.6%)이 시장점유율 하락을 더 크게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강원권(64.7%), 호남권(60.9%), 영남권(60.8%) 등이 사업전망을 어둡게 봤다.응답업체의 84.2%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대책으로는 디자인개발 등 상품고급화(27.1%), 신사업 진출 및 신제품 개발(24.5%), 비용절감(20.9%) 등을 꼽았다./연합뉴스

2012-02-09

후판 가격 `힘 겨루기` 후끈

지난달 조선사들이 철강사들에게 후판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후판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그런데도 조선사들이 또다시 추가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자 철강사들이 발끈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이 조선사에 공급하고 있는 후판 가격이 연초 t당 80만원대 후반~90만원대에서 최근 80만원대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다. 조선사들이 지난달 철강사들에게 요구한 가격인하가 실질적으로 이뤄진 셈이다.현재 조선용 후판 가격의 기준(베이스) 가격은 t당 111만원이다. 포스코가 지난해 4월 원가와 가공비를 반영해 책정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후판 가격은 이와 다르다. 철강사들이 조선사 및 자동차사 등 장기·대형 고객사들에게 할인을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의 가격인하 요구를 거의 수용해서 1분기 제품가격이 낮춰진 상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판 가격을 더 낮춰야 한다고 억지를 부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철강사들은 추가 가격인하를 단행하기 어렵다고 항변한다.무엇보다 아직 지난 2분기에 구매한 원료를 쓰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거의 `제로(0)` 상태에 빠질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후판 공급 가격을 한 수요처에만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국내 사정과는 달리 철강 국제 시황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철강 다소비지역인 미국, 중국, 유럽에서 철강 수요가 골고루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물량이 최근 줄어들고 있고 일본산 제품 가격도 올라가고 있어 철강 가격 인상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2~3주 전에 후판 가격이 내려간 것은 맞다”며 “국제 시황이 조금씩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가격 인상을 할 만한 근거가 아직까지는 확실히 없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201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