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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환보유액 또 사상 최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넉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불만을 제기했지만 월간 증가액은 오히려 더 커져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10월 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3천432억3천만달러로, 한달전보다 63억달러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종전 사상 최대치인 3천369억2천만달러를 한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외환보유액은 4월 3천288억달러에서 6월 3천264억4천만달러까지 뒷걸음치다가 7월부터 다시 불어나는 추세다.10월 월간 증가액은 2011년 10월(75억9천만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3천107억5천만달러(90.5%)로 전월보다 5억1천만달러 준 반면 예치금은 216억6천만달러(6.3%)로 68억1천만달러가 늘었다.이어 금이 47억9천만달러(1.4%)를 차지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4억9천만달러(1.0%), IMF포지션 25억3천만달러(0.7%) 등으로 구성됐다.9월 말 현재 한국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다.1위는 중국(3조6천627억달러)으로 전월보다 1천96억달러 늘었고 일본(1조2천734억달러), 스위스(5천300억달러), 러시아(5천226억달러), 대만(4천126억달러), 브라질(3천687억달러) 등 순이다./연합뉴스

2013-11-06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6기` 출범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지난달 28일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6기 멤버십 프로그램` 출범식을 가졌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11개사로 오는 2014년 1월 3일까지 총 10주 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지난 2011년 10월 출범한 포스코 벤처파트너스는 그간 멤버십 프로그램과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성공리에 운영해 왔다.이번 6기 멤버십 기업은 제조업 5개사, 콘텐츠 개발업 4개사, 정보기술(IT)업 2개사로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선정됐고, 이 가운데 8개 기업 대표는 청년기업가고 은퇴 후 벤처를 시작한 대표도 포함돼 있다.이들 11개 기업은 향후 담당 멘토와 심화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심화 멘토링은 벤처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비즈니스모델 재정립, 시장분석, 마케팅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총 6명의 전담 멘토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단기 멘토로 멘토링을 병행하며 마케팅·재무·회계·기술·특허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전반적인 영역을 재검토하고 대안을 모색한다.이날 출범식은 프로그램 운영방향과 향후 일정 소개로 시작된 뒤 참가기업 대표들이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기업 대표와 담당 멘토가 구체적인 멘토링 일정을 잡고 사업 아이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04

DGB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천136억

DGB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2013년도 3분기 그룹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2천136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천380억 원 대비 244억 원이 감소한 것이다. 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41조5천405억을 기록했으며, BIS비율(BASEL I 기준)은 16.30%, ROA(총자산순이익률)은 0.80%다.누적 총영업이익은 7천352억원으로 전 동기 대비 2.4%(179억 원) 하락했으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천485억 원을 기록했다.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2013년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248억 원) 감소한 2천175억원이며, 수익성지표인 ROA는 0.81%,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78%와 1.24%를 기록했다.총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4조7천262억 원, 총 수신은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한 30조6천524억 원이다.지난해 인수한 DGB 캐피탈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8억 원, 총자산은 5천918억 원이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총연체율은 1.76%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GB금융그룹 박동관 부사장은 “2분기 다소 부진했던 경영실적이 이번 분기에 지속적 자산 성장 및 양호한 건전성 관리로 회복됐다”면서 “4분기에는 불확실한 대외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안정적 경영실적을 달성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10-30

대구은행 “고객을 애인처럼” 소비자 보호 총괄부서 신설

대구은행이 금융 소비자 보호 총괄 책임자 및 총괄부서를 신설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섰다.대구은행은 지난 7월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신설하고 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자인 CCO(Chief Consumer Officer)를 지정해 금융상품의 기획 개발과 판매,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각 시스템에 걸친 고객 참여제, 지침마련, 제도개선 시스템을 구비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또 각 영업점마다 소비자보호창구를 설치해 약 300여명의 책임자들이 소비자 보호 업무를 담당해 현장책임 원칙을 준수하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관행개선, 신속한 피해구제,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선포하고 `DGB소비자 보호의 날`을 정해 월1회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25일에는 임원 및 부점장 250여명이 참석해 금융소비자보호업무 및 금융회사 정보기술(IT)부문 보호업무와 관련해 DGB희망포럼을 열고 계명대학교 소비자정보학과 김성숙 교수를 초청해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본 금융민원`에 관한 특강을 했다.대구은행은 올해 4월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2012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에서 은행권 유일하게 최상위등급인 1등급 평가를 받아 7년 연속 민원 평가 1등급을 받았고 5월 금융감독원의 `제1회 민원점검의 날` 행사에서 민원감축 모범 기관으로 선정됐다.하춘수 은행장은 “질적으로 한단계 높은 소비자보호 활동을 전 직원이 생활화하기 위해 새해 직원 다이어리에도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용을 수록하는 등 생활 속 소비자보호가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을 애인처럼 마음에 새기고, 8년 연속 민원평가 1등급의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10-28

대구 지난달 어음부도율 큰폭 상승

대구지역의 9월 어음부도율이 전월 0.2%에서 0.47%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본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9월 중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16%p 상승한 0.36%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9월 중 신규 부도금액이 54억 원에 달해 전체 부도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44.5%)이 기부도(37.9%) 및 일시적 자금부족(12.4%) 업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신규 부도업체의 고액 부도 영향으로 부도금액이 늘어난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이 8월 0.20%에서 9월 0.47%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경북지역은 0.19%에서 0.17%로 하락했다.대구는 섬유·의류 3억3천만 원, 목재·종이 11억4천만 원, 기계·장비 28억8천 만원 등으로 8월 어음부도액 34억5천만 원에서 9월 98억8천만 원으로 64억3천만 원이 늘어났으며, 경북지역은 구미지역 전자부품 제조업체 일시적인 자금부족(3억9천만 원) 및 인쇄업체의 고액 부도(3억5천만 원) 등으로 8월 20억4천만 원에서 9월 22억6천만 원으로 2억2천만 원이 증가했다.9월 중 부도업체수는 경북지역의 경우 전월 0개에서 2개로 증가한 반면, 대구지역은 8,9월 각각 4개로 전월과 동일했고 사업형태별로는 법인기업(3개→4개) 및 개인사업자(1개→2개)가 각각 1개씩 증가했으며, 신설법인수는 362개로 전월보다 6개가 감소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10-24

대구은행,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 은행권 1위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올해 3분기 퇴직연금 비원리금보장상품 운용수익률 부문에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비원리금보장상품`은 퇴직연금 상품 중에서 위험자산에도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펀드 등)이며, `원리금보장상품`은 퇴직연금 상품 중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정기예금 같은 상품이다.금융감독원에서는 퇴직연금의 경우, 안전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원리금보장상품과 비원리금보장상품으로 나눠서 수익률을 공시하고 있다.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퇴직연금사업자의 올해 3분기 비원리금보장상품의 운용수익률에서 확정급여형퇴직연금(DB형)과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형)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원리금보장상품의 운용수익률에서도 확정급여형퇴직연금(DB형) 2위,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형) 1위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퇴직연금 가입업체 및 가입근로자의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대구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퇴직 시까지 운용하는 장기운용상품이므로 단기수익률보다는 장기수익률을 감안해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며 “근로자 개인이 퇴직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형)`은 퇴직이 많이 남은 근로자는 비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정년퇴직이 다가오는 근로자는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은행은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갖춘 포트폴리오 제시 및 운용능력을 강화해 더 많은 수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10-23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평가 DGB금융지주 4년 연속 최우수

DGB금융지주(회장 하춘수)는 서스틴베스트가 선정한 상장기업의 `201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AA)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사회적 책임투자 전문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2013년 국내 601개 상장사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평가한 결과, 40개 기업 중 금융권으로는 DGB금융지주를 비롯해 신한지주, KB금융지주,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5개 기업이 AA등급을 받았다.은행권으로는 신한지주(98.85), DGB금융지주(98.41), JB금융(98.24)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KB금융(93.94), 우리금융(90.56), 하나금융(81.25), 기업은행(80.68), BS금융(60.64)의 순으로 나타났다.DGB금융지주는 환경분야에서는 녹색경영시스템 인증 보유 및 탄소배출관련 정보, 사회분야에서는 공개전자입찰시스템과 공정거래 담당조직 구축, 지배구조에서는 최근 3년간 부당지원행위가 없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또 가장 우수한 AA등급과 차상위 A등급을 받은 기업의 최근 6년 9개월간(2007년 1월 ~ 2013년 9월)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2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우수한 성과를 낸 AA 및 A등급의 그룹에 비해 최하위인 D·E 등급 그룹의 주가흐름을 조사한 결과, 벤치마크 대비 48.3%포인트를 하회해 비재무적 성과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가 기업의 주가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제는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성과까지 투자분석에 반영하는 사회책임투자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DGB금융그룹 하춘수 회장은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스틴베스트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제적 표준 및 국내 특수성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ESGValue™ 모델을 이용해 장기적 기업가치 및 관련 공시를 바탕으로 평가를 수행했으며, 현재 3조 원 규모의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에 대한 분석 및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10-17

지역 금융기관 수신 큰폭 감소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7월 중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지난달 1조4천909억원 증가에 비해 1조5천585억원 감소로 돌아서면서 대폭 줄었다.또 여신은 지난달 1조4천873억원 증가에서 7월에는 3천888억원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했다.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대폭 감소한 데는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이 8천304억원 증가에서 1조5천415억원 감소로 돌아선데다 비은행기관 수신도 자산운용회사를 중심으로 6천604억원 증가에서 17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이는 예금은행 요구불예금은 법인세 납부 등에 기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저축성예금은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줄어들었으며 시장성 수신은 RP매도 규모도 축소되는 등 전월에 비해 증가 폭이 다소 둔화했기 때문이다.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1조1천131억원에서 738억원 증가로 상승폭이 줄었고 비은행기관 여신도 3천742억원 증가에서 3천149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둔화 원인은 기업대출의 경우 은행 영업점에 대한 반기말 성과평가 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 축소 등으로 지난달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증가세가 둔화하고 가계대출도 주택대출의 증가폭 축소되면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이에 따라 7월 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예금은행 및 서민금융기관의 예대율은 85.8%로 전달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3-09-24

DGB금융-BS금융, 둘 다 경남·광주銀 인수 참여

속보=DGB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가 우리금융 계열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모두 예비 입찰을 신청했다. 본지 23일자 2면 보도 등 신한금융지주, JB금융,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은 광주은행, 기업은행과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경남은행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지역 금융지주와 지역민 연합체 그리고 시중 대형은행이 경남은행 또는 광주은행의 새 주인 자리를 놓고 3파전을 벌이게 됐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를 마감한 결과 이들 업체가 인수 의향을 내비쳤다.예비 입찰 후 실사와 본 입찰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초에 결정될 전망이다.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가는 각각 1조2천억~1조3천억원, 1조1천억~1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DGB금융과 BS금융은 이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한꺼번에 입찰했다.이들 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인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차선책으로 광주은행 인수까지 염두에 두고 예비 입찰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DGB금융 측은 “일단 2곳 다 입찰해서 가치 평가를 해 보기로 했다”면서 “주력은 경남은행이지만 최종 입찰 때 어떻게 될지는 판단해봐야 한다”고 밝혔다.BS금융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경우 부산과 경남이라는 같은 경제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2개 은행 체제로 운영될 경우 경쟁비용이 높아져 금융소비자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지방은행 출범 당시 원칙인 `1도 1은행` 체제 유지를 위해서라도 BS금융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경남·울산 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기업은행도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서를 제출했다.경남은행 인수추진위는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자베즈파트너사가 공동 운영사인 사모펀드(PEF)와 함께 `경은사랑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신한금융은 이날 마감 직전에 광주은행에 예비 입찰서를 냈다.금융위원회 공적자금위원회는 문제 소지를 없애고자 최고가 입찰 원칙을 정했다.그러나 지역사회 기여도 등도 평가 배점에 포함해 반드시 입찰가만 높다고 인수할 수는 없도록 했다.금융당국은 이번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매각이 불발로 돌아가면 우리은행에 편입하지 않고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 형태로 남겨 둘 방침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09-24

경남銀 인수전 스타트… 오늘 예비입찰 마감

23일 경남은행 예비입찰 마감을 시작으로 DGB금융그룹을 비롯한 은행권들의 경남은행 인수전이 본격화 된다. 특히, DGB금융그룹은 지방 금융권 맹주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경남은행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광주은행 인수에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예금보험공사가 이날 광주·경남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함에 따라 인수를 희망하는 후보들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매각주간사인 삼성증권에 입찰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당초 경남은행 인수전은 DGB금융그룹과 BS금융그룹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 양자 대결구도에 예상됐으나 지역민심을 업고 있는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뒤늦게 뛰어들며 예측불허가 됐다. 경남은행 인수전이 4파전 양상으로 변모한 가운데 경남은행 인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입찰에서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은행이 1순위가 될 것이라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를 놓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지분 65.1%를 갖고 있어 기업은행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면 `우리금융 민영화라는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물론 이름만 바꾼 또 다른 정부은행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기업은행이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를 놓고 경남은행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광주은행 인수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광주은행 매각에 뛰어든 후보는 예보와 CA를 체결하고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DGB금융과 BS금융, JB금융 등 3파전이 예상되지만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참여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DGB금융그룹이 광주은행 예비입찰에 참가하는 것은 기업은행의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 변수에 따른 것으로 경남은행 인수 성공 여부에 따라 광주은행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방 금융지주사의 규모가 시중은행에 비해 작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가 어려워 영업구역 확대와 산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면서 “향후 일정에 맞춰 경남은행 인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09-23

수익악화 은행권, 정규직은 `연봉잔치`

국내 은행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은행은 지난 2년간 정규직 직원 연봉이 무려 57%나 급증했다.수익성 악화에도 매년 연봉을 크게 올려온 은행들에 대해 감독당국이 전면적인 성과 체계 점검에 나섰다.26일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1개 은행의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00만원으로 2010년의 8천300만원보다 1천900만원 늘었다. 연평균 11.5%씩 증가한 셈이다.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은행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 2010년 7천100만원에서 지난해 8천400만원으로 1천300만원이 늘어 연평균 9% 증가세를 보였다.다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인원 변동, 연봉 체계에 따라 은행별로 직원들이 실제 받는 급여는 이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은행별 정규직 직원 1인당 급여 인상을 보면 하나은행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평균 연봉이 3천600만원 올라 57.46% 인상률을 보였다. 연평균 19%가량 연봉이 뛰었다.이어 씨티은행(36.04%), 경남은행(28.53%), 우리은행(24.69%), 대구은행(20.93%), 외환은행(18.73%), 부산은행(13.31%), 광주은행(8.14%), 기업은행(6.63%), 산업은행(4.76%) 순으로 정규직 연봉 증가율이 높았다.은행들의 고용구조 추이를 보면 정규직 직원은 2010년 5만781명에서 지난해 5만1천420명으로 639명이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이 기간 8천745명에서 1만1천418명으로 2천673명이 증가했다.한편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 순익이 1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천억원)보다 1조원(48.0%) 감소하는 등 최악의 경영 위기에 처해있다./연합뉴스

2013-08-27

韓銀 600억·대구銀 3천억 中企추석자금 대출

한국은행과 대구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의 추석 운전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9월17일까지 추석 특별자금 600억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이 원자재대금 결제와 종업원 상여금 지급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지원 액수는 금융기관 대출실적의 50% 이내 금액으로 금리는 연 1%, 한도는 업체당 4억원 이내다.또 대구은행도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추석 특별자금대출 3천억원을 지원하게 된다.지원 대상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을 비롯한 지역특화산업 영위 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 등이다.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으로 본점 승인 시 추가금액 지원도 가능하고 대출기간은 1년이며 기일 도래 시 연장 또는 대환취급이 가능하다.지역 중소기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반대출 금리에 비해 저렴한 우대금리를 적용했다.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자금 한도산출 생략 등 대출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대구은행 관계자는“올해 추석특별자금대출은 추석전후 약 2개월동안 지원기간을 확대했고 이번 대출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kjh@kbmaeil.com

2013-08-20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세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9일 발표한`2013년 6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지난달 1조1천31억원 증가에 비해 1조4천717억원이 늘어나 증가세가 확대됐다. 또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신도 전월의 7천29원은 증가에서 1조4천873억원 증가로 전환돼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7천151억원에서 8천112억원으로 증가세가 소폭 확대됐고, 비은행기관도 상호금융 및 신탁회사로 인해 3천881억원에서 6천604억원으로 증가 폭이 늘어났다.지역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에 힘입어 4천427억원에서 1조1천131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많이 증가했고, 비은행기관은 상호금융과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2천602억원에서 3천742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여기에다 2/4분기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정기예금과 기업자유예금 등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고, 전국대비 비중도 6.76%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이어 2/4분기중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돼 전국대비 비중도 7.05%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8-20

신협, 부실·부당대출로 무더기 징계

신용협동조합이 임직원에게 부당 대출을 해주거나 담보인정비율(LTV)을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을 해줬다가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5개 신협 조합의 부당 영업행위를 적발해 임원 4명에게 문책경고와 주의적 경고 조치를, 직원 5명에게 주의 조치를 했다.청주서원신협은 2004년 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거래처 2곳에 이 업체와 제3자 명의로 12번에 걸쳐 14억6천만원을 대출해주며 동일인 대출한도를 4억6천만원 넘겼다.청주서원신협은 또 2011년 1월~2012년 12월 46명에게 17억6천700만원(54건)을 대출해주면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등급에 따른 신용대출 한도를 10억6천900만원이나 넘겼다.울산동부신협은 2011년 5월, 22억원이 넘는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되고 가압류도 잡힌 부동산을 담보로 모 기업체 대표에게 14억3천만원을 대출해줬다. 이자가 연체되자 같은 해 12월에는 이 회사 직원 이름으로 5천만원을 더 대출해줬지만 결국 1년 만인 2012년 10월 들어 14억8천만원이 전부 고정화됐다.사상신협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줘야 하는데도 2010년 8월~같은 해 10월 임직원 3명에게 토지 등을 담보로 8억6천200만원(5건)을 대출해준 것이 적발됐고, 화수신협은 2008년 11월~2012년 2월 고객에게 본인과 제3자 명의로 2억600만원을 빌려주면서 동일인 대출한도를 초과한 사실을 지적받았다./연합뉴스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