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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B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2천300억

DGB금융그룹은 2013년도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2천740억 원) 동기 대비 13% 하락한 2천383억 원을 기록했다.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41조7천425억 원을 기록했으며, BIS비율(바젤Ⅲ기준)은 15.06%, ROA(총자산순이익률)은 0.65%이다.총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9천87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천79억 원을 기록했다.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2013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2천805억 원) 동기 대비 11.3% 감소한 2천489억 원이며, 수익성지표인 ROA는 0.69%, 건전성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52%와 1.04%를 기록했다.총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24조8천449억 원, 총수신은 9.0% 증가한 31조812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GB캐피탈의 2013년도 당기순이익은 89억 원, 총자산은 6천436억 원이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2%, 연체율은 2.54%를 기록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GB금융그룹 박동관 부사장은 “지난해 금융권의 저성장·저금리 추세 속에서도 DGB금융그룹은 지역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으나, 여러 가지 대외여건상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었다”며 “2014년도 국내 및 지역경기의 완만한 회복 전망과 기업 구조조정 지속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점포효율화 등 비용절감 노력을 통한 경영 효율성 달성으로 수익성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4-02-07

한은, 올 경제성장률 3.8%, 내년 4%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8%로 유지하면서 내년은 4.0%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에서 2.3%로 하향조정했다. 내년은 2.8%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의 수정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번 수정치는 작년 10월 제시한 전망치와 비교할 때 성장률은 같고 소비자 물가는 종전보다 0.2%포인트 내린 수준이다.한은은 내년 경제 전망치도 이번에 처음 제시했다.내년 성장률은 4.0%,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전망했다.김 총재는 잠재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과거 계산으로는 3%대 후반이고 구조적인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면 약간 더 올리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 5년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 있던 만큼 최근의 잠재성장률 수치를 실증적으로 합당하게 제시할 만하지 못하다”며 “다만,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갭이 연말까지는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정상적인 경제 상황이 아닌 만큼 현 시점에서 산출하는 잠재성장률 수치는 부정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설명이다.앞서 정부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의지를 밝혔다.김 총재는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영향과 관련해서는 “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채무상환비율(DSR)이 0.6%포인트 오른다는 분석이 있다”며 “소득 하위계층이 받을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이 계층의 소득이 더 늘어나도록 정책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4-01-10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사업 자금 대구銀, 은행권 최저금리 지원

대구은행은 지난 1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도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자금`의 대출금리를 3.5%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자금`은 창업이나 사업장의 증·개축, 기계설비 구입 등 시설증축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8년간 저리로 융자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전년도 말 기준으로 736건에 1천250억 여원을 지원했다.또 2012년부터 지원된 대출금도 인하된 금리로 적용 받을 수 있고, 2013년 6월 1일 이후 현재까지 0.6%P 인하해 적용되고 있다.이는 타 지자체의 대출금리 대비 0.4~0.8%p 낮은 수준으로 은행권 최저금리로 적용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역중소기업과 경북도의 부담을 덜고 도 내 수출 및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창업과 투자촉진을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를 결정했다.대구은행은 창업기업 및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중소기업에 대하여 최저 3.35%의 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대구시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연 2~3%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을 운영하고 있다.신청서는 대구은행 전 지점 및 대구시 경제정책과, 구·군 경제과 등에서 배부중이며, 10일까지 해당 구·군 경제과 및 신용보증재단에서 접수한다.대구은행 여신기획부 심재윤 차장은 “지역의 우수한 창업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우대로 지역기업들의 창업과 투자촉진을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4-01-09

경남은행 새 주인 자리 경은사랑·BS금융 격돌

경남은행 인수전이 경은사랑 컨소시엄과 BS금융의 격돌로 압축됐다.광주은행 새 주인 자리를 놓고는 신한금융과 JB금융이 맞붙게 됐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금융사는 이날 예금보험공사가 마감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우선협상대상자는 인수 희망가와 지역적 기여도 등을 평가해 이달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이날 본입찰에서 경남은행에는 경은사랑 컨소시엄, BS금융, IBK은행이 인수 의사를 피력했다.경은사랑 컨소시엄은 DGB금융과 MBK파트너스, 경남은행 우리사주조합, 경남·울산지역 상공인이 합세해 명분과 재력 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로 판단될 경우 지분 투자율이 15% 이상을 넘지 못하게 돼, BS금융이 어부지리로 새 주인이 될 수 있다.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를 통해 투 뱅크 체제를 유지하고 경남은행 직원에 대해 완전고용을 보장하기로 하는 등 인수 의지가 확고해 경쟁자보다 많은 많은 액수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 인수가는 1조2천억~1조3천억원으로 추정된다.경남은행에 대해서는 점포조정도 하지 않을 방침이며 부산은행 점포와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은행 점포를 우선 조정할 예정이다.BS금융 관계자는 “동일 경제권에서 2개의 지방은행이 경쟁하는 것은 지방은행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면서 “경남은행 인수를 통해 부산과 경남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은사랑 컨소시엄은 BS금융지주 등에서 제기한 사모펀드 인수 자격 논란에 대해서는 법률회사 김장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조언을 받는 등 인수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BS금융은 이날 경남은행에 이어 광주은행 본입찰에도 응했으나 1순위를 경남은행에 둔 상황이다. 광주은행 인수가는 1조1천억~1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연합뉴스

2013-12-24

경남銀 인수 단독입찰 DGB금융 참여않기로

DGB금융그룹이 경남은행 인수전 단독 응찰을 포기했다.DGB금융그룹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경남은행, 광주은행 인수전에 단독 응찰을 포기하는 대신 경남은행 인수전에 경남지역 상공인들로 구성된 경은사랑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이로써 DGB금융그룹은 창사 이래 가장 큰 프로젝트로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증권사, 캐피탈 등을 보유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마련한 뒤 2012년 캐피탈 인수에 이어 IT 자회사인 DGB데이터시스템을 설립하는 등 미래를 위한 포석을 차근차근 밟아 갔으나 이번 경남은행 인수전 포기로 사실상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은 상당 기간 달성이 불투명해졌다.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경남지역 상공인 중심의 경은사랑컨소시엄에 일반 투자자로 800억 원 정도를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구·경북과 경남지역은 그동안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경남은행 인수 과정에서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됐고 지역갈등이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입찰 참여 대신 재무적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결정이 지방은행 공동지주사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DGB금융그룹은 경남은행과 앞으로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상품 개발, 지역 간 금융네트워크 연결, 지역밀착영업 노하우 공유 방안 등을 마련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DGB금융그룹의 경남은행 인수전 포기를 두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대구가 고향인 박근혜 정권의 특혜설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경남은행의 인수전을 두고 부산지역에서는 금융당국에서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에 사퇴압박을 가하면서 지역민심은 경남은행 매각과정에서 DGB금융지주에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은행이 DGB금융그룹에 인수될 경우 지역민심이 극도로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이곤영기자

2013-12-17

한국SC·씨티은행 고객정보 13만건 유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고객 대출 정보 13만여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11일 금융권 및 창원 현지에 따르면 한국SC은행은 최근 10여만건, 한국씨티은행은 3만여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혐의로 위·수탁 업체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고로 이들 은행의 해당 고객 대출 관련 정보가 모두 빠져나가 향후 금융 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최근 경영 실적이 악화된 한국SC은행으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한국SC은행은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점포를 20%가량 축소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경영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순익은 지난 2010년 3천438억원에서 2011년 2천719억원, 지난해 2천41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1천292억원이었다.정보 유출은 한국SC은행뿐만 아니다.SC 본사는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고객 자료 유출 사태에 휘말린 상태다.SC의 프라이빗뱅킹(PB·개인자산관리) 부문 고객 647명의 월별 명세서가 후지 제록스 프린터 서버에서 유출됐다.이번에 정보 유출 건에 연루된 한국씨티은행도 영업 부진으로 지점 10% 정도를 최근 폐쇄했다.지난 3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총수익은 3천537억원, 순이익은 27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5.3%, 53.3% 줄었다./연합뉴스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