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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빚더미 대학생` 구제한다

정부가 고금리 대출로 빚더미에 앉은 대학생들을 구제하고자 연내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을 확대하기로 했다.대학생의 20%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다 고금리 대출의 덫에 빠진 경우도 대학생 대출자의 3.7%에 달하기 때문이다.대학생의 한달 평균 지출은 등록금까지 포함하면 110만원을 넘어 부모들의 부담도 심각한 수준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교육부와 함께 한국장학재단법을 개정, 학자금 대출 채무 조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국민행복기금은 지난 7월부터 장학재단이 보유한 학자금대출 연체 채권 중 2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연체된 상각채권 115억원을 매입해 채무조정에 이미 들어갔는데 비상각 채권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상각채권만을 대상으로 하면 혜택을 보는 대학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한국장학재단은 최근 일반 학자금 대출을 연체한 지 3개월 이상인 대학생에게도 10월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상환 유예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일반 학자금 특별상환 유예조치는 대출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졸업 후 2년 이내인 대출자에게 상환 일정을 최대 3년간 유예해주는 것이다. 신청 요건을 연체 6개월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함에 따라 2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연합뉴스

2013-08-06

은행들 실적악화 하반기 점포 80개 문 닫는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은행들이 하반기에만 점포 80여개를 폐쇄하기로 했다.은행은 보통 점포당 10명 이상 근무하는 만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이런 내용의 적자·저생산 점포 정리계획을 제출했다.하나은행은 적자와 성장 정체에 직면한 점포 25개를 폐쇄하기로 했다. 3개 점포는 지점에서 출장소로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농협은행은 4개 점포를 폐쇄해 옮기고 1개는 아예 없애기로 했다. 8개 점포는 연말 결산 결과에 따른 조건부 폐쇄 방침을 정했다.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적자를 낸 51개 점포 가운데 최근 3년 내 신설한 곳을 제외하고 11개 점포를 통폐합 또는 재배치할 방침이다.외환은행은 적자점포 3개와 저효율점포 5개 등 9개 점포를 통폐합한다. 국민은행은 12개 점포, 우리은행은 8개 점포를 정리하겠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한국씨티은행은 상반기에 15개 점포를 없앤 데 이어 하반기에 5개 점포를 추가 정리한다. 신한은행도 상반기에 14개 점포를 없앴다.은행들이 이처럼 일제히 적자점포 정리에 나선 이유는 수익성이 확연하게 나빠졌기 때문이다.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1천억원보다 1조원(48.0%)이나 줄었다./연합뉴스

2013-08-05

DG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천305억

DG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도 상반기 대비 17.9%가 감소한 1천30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DGB금융그룹의 총 자산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41조389억원을 기록했으며, BIS비율(BASEL I 기준)은 15.84%, ROA(총자산순이익률)은 0.73%다.총 영업이익은 저금리 지속과 경기둔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5천72억원 대비 3.9% 하락한 4천872억원으로 나타났으나, 업종 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2천267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2013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1천610억 원 대비 18.3% 감소한 1천315억 원이고, 수익성지표인 ROA는 0.75%,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71%와 1.04%를 기록했다.총 대출은 전년동기 21조7천655억 원 대비 11.6% 증가한 24조2천914억 원, 총 수신은 전년동기 27조6천935억원억 원 대비 11.5% 증가한 30조8천902억원이다.DGB금융그룹 박동관 부사장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의 아베노믹스 성패 및 유럽 재정위기의 재발가능성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경영의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금융그룹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08-05

DGB금융, 또 `글로벌 윤리기업`에 선정

DGB금융지주(회장 하춘수)가 `FTSE4Good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28일 밝혔다.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 소유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이하 FTSE)는 세계적인 윤리적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글로벌 사회책임투자지수다.FTSE는 주로 유럽계 투자자금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FTSE의 선진시장에 편입했으며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지수(MSCI)와 함께 세계 2대 투자지표로 꼽힌다.FTSE4Good 지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의 책임 기준을 충족시키는 기업 성과를 측정하고, 그 기업에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특히, 환경보호·인권보장·사회적 책임 세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윤리적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 지수로 사회책임투자펀드(Social Responsible Investment)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미국과 유럽 등 선진자본시장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지표를 통해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가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 SRI대표지수인 다우존스 DJSI지수나 유럽의 FTSE4Good 지수 수익률은 일반 주가지수 수익률을 능가하고 있다.DGB금융지주 하춘수 회장은 “DGB금융지주가 전세계 80여 개국 투자기관의 투자전략 수립에 기초를 제공하는 FTSE4Good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재차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동 지수를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 수혜로 DGB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DGB금융지주(대구은행)는 2004년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지수(MSCI) 지수, 2010년부터 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아시아퍼시픽지수(DJSi Asia- pacific) 등 세계적 벤치마킹 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07-29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율 소폭 상승

대구·경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1일 발표한`2013년 6월중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역 어음 부도율은 0.11%로 전월보다 0.01% 소폭 상승했다.이는 전국평균 0.08% 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지방평균 0.24%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이 지난달 0.09%에서 0.08%로 0.01% 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북지역 전달 0.1%에서 0.16%로 0.06% 포인트 상승했다.경북지역의 경우 이미 부도가 난 업체의 고액어음 교환 등으로 포항과 경산, 칠곡 지역의 부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또 6월중 대구·경북지역의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다.제조업은 대구 섬유업체가 4억2천만원, 경북 전기전자 업체 4억9천만원, 비금속광물업체 4억6천만원 등 부도업체의 고액 부도 영향으로 부도금액이 많이 증가했다.이어 6월중 대구·경북지역 부도업체 수는 6개 업체로 전월 2개 업체보다 4개 업체가 증가했다.지역별로는 대구는 1개에서 4개로, 경북지역은 1개에서 2개로 각각 증가했고 형태별로는 개인사업자가 전월 1개에서 5개로 4개가 증가했다.신설법인 수는 447개 업체로 전월의 476개 업체 보다 29개 업체가 감소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7-22

DGB금융지주, 경남은행 인수 고삐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5일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에 대한 주식매각 공고를 냄에 따라 DGB금융지주과 BS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교보생명 등이 인수전에 본격 나서고 있다.예보는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발행 주식 총수의 56.97%를 전량 매각키로 했으며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경남지역 상공계가 요구한 지역 우선 협상권은 포함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경남은행 인수전에 나선 금융지주와 생보사 등은 오는 9월 23일까지 예비입찰 서류를 접수해야 하며 예보는 입찰서를 검토한 뒤 복수의 낙찰자를 선정, 낙찰사는 약 1개월간 실사를 가진 뒤 최종 입찰서를 내고 이를 통해 새 주인을 선정된다.전문가들은 경남은행 인수가격은 1조2천억~1조3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DGB금융지주는 그동안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준비를 하던 태스크포스를 즉각 가동, 인수자문사로 골드만삭스를 지정하고 적정 인수 금액과 자금 조달계획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DGB는 이에 앞서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차입 등 개괄적인 계획을 수립했으며 우선 1차 입찰서에 성공할 경우 1개월 간의 실사후 최종입찰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07-17

안전행정부, 새마을금고 대출금리 실태 특별 전수조사

`윤리적 서민금융기관`을 표방하는 MG새마을금고가 회원의 대출이자를 높게 산정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례가 끊이지 않자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가 특별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안행부 관계자는 15일 “상호금융권에서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교육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떨어져 지난달 1일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의 통합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대출금리 실태에 대해 전국 1천412개 새마을금고 지점을 특별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최근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는 2007년 말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변동금리인 상품을 9%로 고정해 수백만 원에 달하는 대출이자를 부당하게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전국에 1천400개가 넘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관리·감독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주무부처인 안행부가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감사하는 새마을금고는 고작 40개가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행부는 40개 새마을금고가 변동금리를 고정해 부당하게 대출이자를 받은 사례를 재작년 10건, 지난해 11건씩 적발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이뤄지지 않았다.안행부는 전국 1천100여개의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사권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300여개의 새마을금고는 외부회계법인이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3-07-16

대구·경북 상반기 손상화폐 교환액 6천366만원

대구·경북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는 소손권은 화재로 인한 1만원권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4일 발표한`2013년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소손권 교환실적`에 따르면 화재, 부패, 훼손 등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은행권(소손권)을 새 돈으로 교환해준 실적은 379건에 6천245장, 6천366만1천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건수는 50건(15.2%), 장수로는 994장(18.9%), 금액은 1천973만8천원(44.9%)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이에 따라 1건당 평균 교환금액은 16만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4천원에 비해 3만4천원(25.4%)이 늘어났다.사유별 교환실적은 화재 등으로 불에 탄 경우가 3천529만2천원(94건)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55.4%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장판 밑에 보관하였다가 눌린 경우 905만7천원(64건), 칼·가위 등으로 잘게 잘린 경우 792만7천원(70건) 등의 순이다.권종별 교환실적은 1만원권이 3텀731만5천원으로 전체 교환 실적의 58.6%를 차지했고, 이어 5만원권 2천382만5천원(37.4%), 1천원권 142만3천원(2.3%), 5천원권 109만8천원(1.7%)의 순이다.교환장수 기준으로도 1만원권이 3천973장(63.6%)으로 가장 많았고 1천원권 1천489장(23.8%), 5만원권 555장(8.9%), 5천원권 228장(3.7%) 등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7-15

韓銀, 올 성장률 전망치 2.8%로 상향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을 이처럼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7%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소비자 물가 전망치는 종전 2.3%를 1.7%로 내렸다.내년 경제 전망도 성장률은 종전 3.8%를 4.0%로 올렸고, 소비자 물가는 종전 2.8%를 2.9%로 상향 조정했다.김 총재는 “성장세가 완만하나마 지속하고 있다”면서 “전기 대비 성장률이 올해 1분기에 0.8%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는 이보다 더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잠재 성장률과 실제 성장률과의 차이인 마이너스 GDP갭은 작년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줄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이날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결정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경예산 시행 효과도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경제도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회복하는 추세”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금리가 되레 상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해서 시장금리 상승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작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에 대해서는 “양적완화 축소라고 하니 유동성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반적인 유동성은 줄지 않는다”며 “미국이 완화적인 통화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시장이 놀랄 만큼 급격한 변화를 유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도 덧붙였다./연합뉴스

2013-07-12

가계대출 잔액 660조원… 사상 최대

가계 대출 잔액이 석 달 연속 늘어나 다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5월 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659조8천771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3조3천979억원 증가했다.이는 종전 최대치인 작년 12월의 잔액(659조8천583억원)을 5개월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작년 12월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서 올해 2월 654조4천억원까지 두달 연속 줄었다가 3월 6천억원, 4월 1조4천억원 각각 늘어나는 등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다시 고공행진 중이다.1년 전과 비교한 대출잔액은 2.7% 늘었다. 4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2.6% 증가했다. 대출 잔액을 한달 전과 비교하면 마이너스통장,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 대출(256조8천억원)이 1조4천억원 증가했고 주택대출(403조1천억원)은 2조원이나 늘었다.국토교통부 집계로 5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9만136건으로 한달 전인 4월(7만9천503건)보다는 13.4%, 지난해 같은 달(6만8천47건)보다는 32.5% 각각 늘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가계대출(412조7천억원)이 1조2천억원 늘고 비수도권(247조2천억원)이 2조2천억원 증가했다. 예금취급 기관이 아닌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의 주택대출 잔액은 69조4천억원으로 1천억원가량 줄었다./연합뉴스

2013-07-10

DGB금융그룹, 한국 녹색경영대상 `대통령상`

DGB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이 금융권으로서는 처음으로 2013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녹생경영대상은 기후변화와 에너지·자원의 고갈, 국제환경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녹색경영과 녹색시장에서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친환경산업 육성 및 산업계에 녹색경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2006년 녹색경영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경영과 녹색경영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DGB금융그룹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환경보고서)를 발간하고 영업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2개점), 본점 옥상에 빗물재활용 설비 설치, DGB몽골 사막화방지 숲 조성 사업 실시, 온실가스 배출량 외부 검증, 녹색경영시스템(GMS) 구축, 그린터치 전면 도입 등 다양한 녹색경영활동을 금융권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특히, 금융을 통한 녹색경영 확산을 위해 2010년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친환경 수신, 대출, 펀드, 카드상품 판매와 함께 다양한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기반 환경지점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개점·운영하고 영업점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상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하춘수 회장은 “친환경 지역사회 조성과 국내 금융권의 녹색경영 확산을 위해 친환경상품의 개발과 판매 증대, 친환경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평가제도의 시스템화와 평가인력 강화 등 녹색경영을 토대로 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07-03

대구은행 본점 영업부, 情 머무는 곳으로 변신

어둡고 딱딱한 분위기이었던 대구은행 본점 영업부가 동양 전통의 오방색 벽과 대구은행 고유의 파랑색, 한민족의 색인 백색 등이 어우러져 화사한 분위기로 탈바꿈하며 고객들에게 `편안한 은행` 분위기를 주고 있다.지난 1985년 5월 23일 현재 본점으로 이전한 대구은행은 28년만에 영업부 공간을 국제화 시대에 부흥하는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위해 `정(情)이 머무르는(停) 공간`을 컨셉으로 리모델링하고 1일 첫 선을 보였다.상담창구는 한복 소매를 닮은 유연한 곡선형으로 디자인해, 고객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편리하고 쾌적한 금융 서비스를 위해 상담창구와 빠른 창구, 대출외환 창구 등 업무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총 18개의 거래창구를 구비했다.또 영업부 동편 입구 365코너에 4대, 영업점 내 동·서쪽 각 3대의 자동화기기를 구비해 고객들이 보다 빨리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일반 고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소파가 마련된 DGB 라운지, 혈압계 및 체성분분석기 등이 비치된 DGB 헬스존, 금융소비자 남녀노소 누구나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DGB 스마트존이 운영되며 특히, 동편 출입구 부분에는 정원을 콘셉트로 한 DGB 가든으로 꾸며 도심 속 자연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식물이 살 수 있는 친환경 공간 구성으로 직원의 근무환경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은행을 드나드는 고객이 자연을 느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재충전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했다.대구은행은 다양한 리모델링 개점기념 사은행사와 함께 행운의 2달러를 제공하는 추억의 뽑기 이벤트, 캐리커처 그려주기 이벤트를 비롯해 폭염을 대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하춘수 은행장은 “28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본점 영업부는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최대치로 고려해 새롭게 태어났다”고 말하면서 “고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밝고 친절한 서비스로 이용에 불편을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07-02

은행·증권·카드업계 지각변동 `뇌관` “분리매각 우리금융 알짜매물 잡아라”

은행과 증권, 카드업계 등 금융권에 우리금융발(發) 지각변동이 예고됐다.광주·경남은행과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른 계열사 등 정부가 분리매각하기로 한 우리금융의 `알짜매물` 향방이 업계 순위를 대거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은행, KB금융·교보생명 등 `입질`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금융이 우리은행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경남·광주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을 떼어내더라도 현실적으로 직원 수 1만5천명 이상의 우리은행과 다른 계열사를 함께 인수할만한 금융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지난해 IMM컨소시엄을 이뤄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한 교보생명도 인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금융위는 사모투자펀드(PEF)나 외국 투자자에게도 문을 열어놨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국내 금융사가 새 주인이 되는 쪽을 선호하는 눈치다.KB금융지주가 우리은행을 인수해 국민은행과 합병하면 단숨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으로 자리잡게 된다.올해 3월 현재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직원 수는 3만1천573명, 영업점은 2천215개에 달한다. 자산 기준으로도 하나·외환은행(265조원), 신한은행(243조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게 된다.◇증권업계 판도 뒤흔들 변수 `우리투자증권`정부가 분리매각 대상으로 삼은 우리투자증권의 운명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업계에서는 올해 증권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일반 대형 증권사보다는 장기적으로 은행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고자 하는 KB금융이나 농협금융 등 금융지주사가 우리투자증권에 손을 뻗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과 함께 업계 `5대 대형사`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으로는 대우증권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농협금융 역시 생명보험의 경우 기존 영업망이 탄탄해 굳이 인수할 필요가 없지만 증권 쪽은 관심이 가는 매물이라는 입장이다.◇카드·보험·지방은행도 판도변화 불가피카드와 보험업계도 우리금융 민영화에 신경이 쓰이기는 마찬가지다.카드업계의 경우 신한카드가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함께 KB금융에 매각돼 국민카드와 우리카드가 합쳐지면 1위 자리가 바뀐다.지역에서도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을 두고 수년 전부터 펼쳐져 온 `물밑 싸움`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우선 경남은행을 두고는 경남, 부산, 대구지역 재계와 금융계를 중심으로 이미 인수전에 불이 붙었다.지방 금융지주사가 자산 31조원 규모의 경남은행을 인수하면 사업권을 넓히는 것을 넘어 지방은행 가운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DGB금융은 매각공고가 나는 다음 달 중순까지 테스크포스 구성을 마무리하고 경남은행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BS금융은 9월 초 예비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예비실사를 통해 인수계획과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