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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청 누리집에 ‘영덕문화재단 본부장 고발’ 글

영덕군청 누리집에 웰니스 관광 부정부패 행위에 대해 고발한다는 글이 게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9일 영덕군청 누리집에는 ‘군 출자 기관 영덕문화 재단 부정부패 행위’ 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이 게시글은 A본부장이 관용차 무단 구입 및 개인 용도 사용, 공공시설 무단 사용 및 허위서류작성 지시 및 청구, 가족에게 일감 몰아 주기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25일 글쓴이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영덕 문화재단 부정·비리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는 “A 본부장의 부정부패 의혹을 영덕군의회 한 의원을 통해 민원 제기했으나 어떠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에 국민권익위와 경북도청, 영덕군에 정식 민원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또 글쓴이는 “A본부장이 친인척 채용, 딸을 강사로 위촉해 시간당 35만원의 수당지급(교통비포함)을 하고도 업무용차량으로 왕복 60km 거리를 딸 출 퇴근 목적으로 사적 사용 해 왔다”며 “이는 명백한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글쓴이는 본인이 게재한 글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감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문제의 A본부장은 “영덕군청 누리집에 게제된 글은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관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반박했다.영덕군 관계자는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실관계 여부 확인 중이며 조사 완료된 후 즉시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2-25

LX공사 영양사무소 매각 방침에 주민 원성

LX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본부가 조직의 슬림화와 경영 효율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청송·영양지사 영양사무소 매각계획을 세우고 청송읍에 위치한 청송지사로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영양군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최근 영양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함께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영양을 떠나거나 통폐합된 상황에서 LX공사 영양사무소마저 매각돼 사라질 움직임이 보이자 지역경제 침체 및 지역소멸 등을 우려한 군민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관내 46개의 기관단체들과 공동으로 지난 22일 LX공사 영양사무소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송하는 등 절대적 존치를 위한 결사적인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영양군의회는 지난 24일 29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우승원 의원 등 6인이 공동발의 한 ‘한국국토정보공사 영양지사 매각 반대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LX공사 영양사무소 매각 방침 등을 즉각 철회토록 촉구했다.이와 관련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읍 원도심에 위치한 LX공사 영양사무소를 없애고 이를 청송지역으로의 이전 통합하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의 취지와 군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행정 서비스를 추구하는 공기업이 군민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편향된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오 군수는 이어 “영양군의 경우 국립농산물검사소 경북지소 영양출장소(1998년), 영양축산협동조합(2002년), 영양엽연초생산협동조합(2012년), 한국담배인삼공사 청송지점 영양영업소(2013년), 대한지적공사 경북지사 영양군출장소(2018) 등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규모가 축소되거나 통폐합되며 그동안 많은 소외를 받아와 군민들의 상실감과 원성은 하늘을 찌를 만큼 크다”고 지적했다.오 군수는 특히 “지금 영양군은 국립멸종위시종복원센터 교육관 건립과 영양소방서 신설,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소, 2조 1천억 양수발전소 유치 등으로 지역발전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 LX공사 영양사무소의 매각은 미래 영양군의 희망을 크게 퇴색시킬 수 있는 일로 영양군민들은 절대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오군수는 “LX공사는 경제논리만을 고려해야하는 영리기관이 아닌 공공서비스 기관임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LX공사가 처한 위기 극복과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위한 안정적인 공익형 수익사업 발굴 등 상생협력을 이어가겠다”며 “매각이라는 극약처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민들의 강한 반발을 방지하고 영양사무소를 비롯한 일부 유휴재산의 매각 방안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요청하며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02-25

구미시새마을회 불법 선거 의혹 중앙에 선거관련 질의도 안했다

속보 = 경상북도새마을회가 지난 1월 치뤄진 구미시지도자협의회장 불법선거 의혹본지 23일자 6면보도과 관련해 애당초 새마을운동중앙회에 선거관련 질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구미시새마을회는 지난 1월 15일 지도자협의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던 중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A씨가 후보 등록을 하면서 선관위를 다시 구성해 1월 31일 선거를 진행했다. 이 선거에서 A씨가 경쟁후보 B씨를 누르고 당선이 됐으나, B씨가 2월 1일 A씨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이의신청을 경북도새마을회에 제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선거에 대한 이의신청은 선거일 3일 이내에 할 수 있고,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은 통상적으로 2주 내에 해야 하지만, 경북도새마을회는 20여 일이 지나도록 아무조치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경북도새마을회 운동지원부장은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이 늦어지는 것은 새마을운동 중앙회에 문의한 상태인데 그쪽에서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새마을운동 중앙회 어느 부서에 문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알려줄 수 없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놨다. 이에 새마을중앙회에 지속적으로 연락해 문의한 결과 새마을중앙회 조직국 내 협의회장 선거 담당자와 연락이 닿았다.조직국 담당자는 “구미시협의회장과 관련한 질의공문은 지난 15일에 접수된 1건이 있으며, 현재 각종 총회 건이 많아 아직까진 검토하진 못했지만, 조만간 검토해 회신을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B씨가 선거관련 이의신청을 경북도새마을회에 접수한 날짜는 2월 1일이다. 더욱이 구미시새마을회도 협의회장 선거와 관련한 질의서를 지난 7일 경북도새마을회를 통해 새마을중앙회로 보냈다. 새마을회는 상부기관을 거쳐 공문을 보내도록 되어 있다.구미시새마을회 회장은 “지도자협의회장 선거와 관련해 구미지회 직원의 실수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B씨가 제기한 이의신청에 내용을 좀 더 추가해 지난 7일 경북도새마을회를 통해 질의서를 중앙회로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경북도새마을회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B씨와 구미시새마을회 등 총 2건임에도 새마을중앙회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1건밖에 없다.더욱 의심스러운 점은 이번 선거와 관련한 취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13∼14일 이후에 중앙회에 이의신청이 접수됐다는 점이다.지난 13일 경북도새마을회 운동지원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B씨의 이의신청에 대해선 새마을중앙회에 공문이 아닌 전화로 질의를 했으며, 하루 이틀 내에 회신을 올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운동지원부장의 이러한 발언은 신뢰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새마을중앙회 조직국 선거 담당자는 “정확하게 구미에서 어떠한 상황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조직국에는 새마을 조직인 부녀회, 협의회 등의 선거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각각 지정돼 있으며, 담당자가 없는 상황에선 전화상담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협의회 선거 담당자인 본인은 구미지역 선거와 관련해 전화나 그에 관한 내용을 전달 받은 적이 없다. 다만, 이번주(2월 19∼23일)에 한차례 접수된 공문에 대해 빠른 회신을 부탁하는 전화는 받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한 경북도새마을회 운동지원부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과 메모를 남겼지만 입장을 듣지 못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4-02-25

키르기즈공화국 추이주,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준회원 가입 신청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 추이주(Chui Region)가 준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추이주가 NEAR 준회원으로 정식 가입되면 2017년 베트남 호치민시가 준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약 7년 만에 2번째 준회원이 되는 것으로, 현재 미얀마 양곤주와 캄보디아 프놈펜시가 준회원으로 가입 의사를 보이고 있어 NEAR의 외연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추이주의 정식 준회원 가입은 올해 중국 랴오닝성에서 개최 예정인 ‘제14차 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에서 정식 의결될 예정이다.이로써 NEAR의 동북아 국가별 회원 광역지역단체는 한국 16개, 중국 13개, 일본 11개, 몽골 22개, 러시아 17개, 북한 2개 등으로 6개국 81개 지역, 동북아 이외의 준회원 광역지역단체는 2개 지역(호치민시, 추이주)으로 확대된다.추이주 준회원 가입을 이끈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세계적 복합위기 시대라 할 수 있는 현 국제정세 속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을 회원으로 둔 NEAR는 앞으로 NEAR+2(동남아, 중앙아) 정책을 추진해 동북아 주변국들의 협력을 견인함으로써 동북아 지방외교의 외연의 확대는 물론 교류·협력의 다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한편, 키르기즈공화국 추이주는 인구 106만명, 면적 2만200㎢로 키르기스스탄 북부에 위치하며, 수도 비슈케크시를 둘러싼 州로 키르기스스탄에서 산업과 농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 현 주지사는 비슈케크 내무장관을 역임한 카나트 주마가지예프(Kanat Dzhumagaziev)이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경북소방본부 소통·공감으로 벽 없는 조직문화 만든다!

경북소방본부가 세대 간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린 소통팀’을 운영할 계획이다.25일 경북소방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되는 ‘열린 소통팀’은 직원들의 애로, 건의 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조직 내 소통 기능을 강화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세부적으로는 먼저, QR코드로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익명 소통방을 개설해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정책 제안, 부당행위 신고, 업무질의, 건의 등을 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경북소방본부 내 심리상담사 자격을 갖춘 직원에게 평소 직장 내에서 말할 수 없었던 고민을 터놓고 상담할 수 있도록 SNS(카카오톡)를 활용한 1:1 맞춤형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열린 소통팀 운영이 소방대원들 간의 화합과 팀워크가 강조되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원활한 현장 활동을 도모하는 동시에, 직급·세대 간 인식 차이를 해소하여 조직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열린 소통팀’ 운영을 통해 수렴된 의견 및 우수한 정책 제안을 선별하여 앞으로의 소방 조직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박근오 소방본부장은 “행복하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는 세대 간에 서로의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고 이해할 때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 기능 강화로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경북도 울진 금강송면 대설 피해 신속복구 위해 현장 지원

지난 21일~23일 사이 울진군 금강송면에 40cm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정전이 발생한 6개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경북도가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 및 지원에 나섰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왕피1·2리, 쌍전1·2리, 소광1·2리 221가구 331명이 마을 진입로와 단절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다만 이번 폴설로 인한 인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에 경북도는 소방본부, 울진군 등과 함께 울진군청에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6개 마을에 고립된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제설·수목 제거 작업으로 진입로를 확보하는 한편, 통신 복구 차량을 동원해 진입 복구를 진행 현재 마지막으로 단절된 왕피2리 106가구 158명 주민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험준한 산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복구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재민 건강 체크와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단절된 마을 진입도로 개설 등 응급 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도 이번 대설로 전신주가 넘어져 정전 피해를 입은 울진군 금강송면 6개 마을의 일시대피자 24세대(37명), 정전가구 269세대를 대상으로 울진군청과 연계해 긴급구호세트 100개, 비상식량세트 50개, 핫팩 180개, 발열식품(전투식량) 150개 등 긴급구호물품을 신속히 지원했다.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예기치 못한 정전과 고립 상황으로 불안감이 크실 이재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북적십자사는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울진군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한 물적·인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구미 새마을지도자협회장 선거 절차 하자·불법 선거운동 의혹

새마을지도자 구미시협의가 지난 1월 치룬 2024 회장선거의 절차상 문제와 불법선거운동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급기관인 경상북도새마을회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구미시새마을회는 지난 1월 15일 지도자협의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구미시청을 통해 선거공고를 냈다.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전 협의회장이었던 A씨가 맡았다. 관례적으로 전 회장이 재출마를 하지 않으면 선관위 위원장을 맡는다.하지만, 출마를 하지 않겠다던 A씨가 선관위 위원장직을 맡은 바로 다음날인 16일 오전 구미시협의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구미시새마을회는 선관위 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한 것은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다며 상부기관인 경북도새마을회에 질의를 했다.구미시새마을회에 따르면 당시 경북도새마을회 운동지원부장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선관위부터 다시 구성해 선거를 다시 진행할 것을 회신했다.이에 1월 23일 선관위를 다시 구성하고, 31일 선거를 진행했다. 이 선거에 앞서 문제가 됐던 A씨는 또다시 후보로 등록해 경쟁자 B씨와 경합을 벌여 당선이 됐다.하지만, 이번에는 B씨가 A씨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며 2월 1일 경북도새마을회에 이의신청을 했다.B씨는 “선거운동기간 A씨가 동 협의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축하화분까지 보냈다”면서 “증거자료와 함께 경북도새마을회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말했다.지부·지회회장선거규칙 제8조(선거운동) 1항에 따르면 회장 입후보자는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전송, 선거일 소견발표 외에는 어떠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A씨는 “협의회장이나 부녀회장은 봉사활동만 하는 사람들이라 세부적인 규정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절차상의 문제는 사전에 구미시새마을회 직원들이 잘 챙겨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하는데 행사장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마이크를 잡고 하진 않았다. 또 축하화분은 당연직 회장 신분으로 관례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A씨와 B씨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신청을 접수한 경북도새마을회는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선거관련 이의신청은 선거일 기준 3일 이내에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은 2주 이내에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경북도새마을회 운동지원부장은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이 늦어지는 것은 새마을 중앙회에 문의한 상태인데 그쪽에서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답변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B씨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해명했다.경북도새마을회의 이러한 해명에도 논란은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문제가 된 A씨가 처음부터 후보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지부·지회회장선거규칙 제5조(자격제한)에 따르면 임원선거규정, 윤리위원회 규정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자는 후보자격을 제한한다. 선관위 위원장으로서 후보 등록을 한 것은 임원선거규정을 위반한 것이기에 처음부터 후보자격이 없다는 것.새마을회 한 관계자는 “경북도새마을회는 문제가 된 후보에 대한 자격심사와 불법선거 여부를 조사해 판단을 내리면 되는 일인데 왜 중앙회에 문의를 하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전했다.이의신청을 한 B씨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의신청을 한지가 20여 일이나 지났는데 어떠한 조치나 답변도 없고, 내가 먼저 전화했을 때에만 중앙회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건 시간 끌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오늘 변호사와 상의해 내일 불법선거 고소와 당선무효 소송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새마을중앙회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통화와 메시지를 남겼지만, 입장을 듣지 못했다. /김락현기자

2024-02-22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보물 지정

칠곡 송림사 천장보살좌상. /문화재청 제공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의 존상 24구, 발원문 3점, 후령통 5점 등 일괄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22일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제11조 제4항의 규정에 따라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칠곡 송림사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은 승일(勝一), 성조(性照) 등의 조각승들이 1665년(조선 현종 6) 완성해 송림사 명부전에 봉안한 것이다. 삼장보살은 천상(천장보살), 지상(지지보살), 지옥(지장보살)의 세계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조선시대 사찰에서 봉행한 천도재의 하나인 수륙재에서 공양을 드린 시방세계 성중들 가운데 일부를 형상화한 것이다. 삼장보살은 불화 작품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송림사 삼장보살상은 조각 작품으로는 국내 유일한 사례로 미술사적으로 의의가 있다.천장보살상에서 발견된 중수발원문 등을 통해 처음 조성된 시기와 제작 장인, 조성 이후 1753년경 한차례 중수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일부 조각이 결실돼 근래에 새롭게 조성됐으나, 제작 당시의 모습에서 큰 손상이나 변형, 결손 등이 없이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2

결속력 커지는 ‘의대 증원반대’ 물결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을 상대로 정부가 연일 강경 대응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단체행동에 참여하는 전공의들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미복귀자에 대한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조치를,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 구속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압박에 나섰지만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 수는 오히려 소폭 늘었다.전공의들의 업무 중단이 사흘째를 맞으며 의료 공백과 환자들의 고통은 함께 커지고 있다.‘선배들’과 함께 동맹휴학이라는 집단행동에 나서는 의대생의 수도 늘어 1만명을 넘어섰다.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47곳 현장점검·53곳 서면보고)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74.4%인 9천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전날 집계 때보다 459명이 늘었다.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지금까지 사직서가 수리된 사례는 없었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4.4%인 8천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천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천230명을 제외한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정부가 면허정지와 사법처리 가능성을 강조하는데도 집단행동에 참여하는 전공의들의 몸집이 커진 것에는 과거 여러 차례 집단행동을 했지만 처벌된 사례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의사불패’ 경험이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번에는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업무개시(복귀)명령을 어기면 의사면허 정지 등에 나서겠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명령이 이행됐는지를 두세차례 걸쳐확인하고 그것이(어겼다는 것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처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말했다.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의료 현장의 수술과 진료 축소 규모가 커지고 있다. 수술실 가동률이 절반 밑으로 떨어지고, 암이 전이된 환자의 수술이 취소되는 등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의 동맹(집단)휴학도 확산하고 있다. 의대생 10명 중 6명꼴로 휴학계를 제출했다./연합뉴스

2024-02-22

안동대 ‘2024 중등교원 임용고사’ 69명 합격

국립안동대학교 사범대학이 ‘2024학년도 중등교원 임용고사’에서 총 6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22일 국립안동대에 따르면 이번 임용고사에서 국어교육과 3명, 윤리교육과 5명, 영어교육과 3명, 교육공학과 4명, 수학교육과 1명, 컴퓨터교육과 12명, 전자공학교육과 17명, 기계교육과 16명이 임용고사에 합격했다.교육대학원에서도 컴퓨터교육전공 1명, 정보통신교육전공 1명, 영양교육전공 4명, 체육교육전공 1명이 합격했다. 또한 교직과정으로 기계로봇학과 1명도 합격했다.응시과목별로 보면 국어 3명, 기계 18명, 도덕·윤리 8명, 수학 1명, 영어 2명, 영양 4명, 전기 7명, 전자 11명, 정보·컴퓨터 14명, 체육 1명 총 69명이다.합격자는 교원 연수 등의 과정을 거친 뒤 학교 현장에서 중등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국립안동대는 최근 3년 연속 80여 명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했지만 아쉽게도 2024학년도에는 그 성과를 달성치 못했다.다만 국립안동대 사범대학의 소수 입학정원과 최근 계속해 낮아지는 전국 중등교원 선발 인원의 감축을 고려할 때, 올해의 성과도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최웅환 사범대학장은 “이번 성과는 최선을 다해 노력한 학생들이 만들어 낸 결실이다”면서 “앞으로 교원양성기관의 교수님들도 더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전국 각 지역에서 미래 교육을 선도할 우수한 중등교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2

포항북구청 외벽 미디어 파사드, 졸속 추진·예산 낭비 지적

포항북구청 외벽에 운영 예정인 미디어 파사드 영상물 사업에 대한 ‘예산 낭비’우려가 많다.포항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공사비 16억원을 투입해 북구청 외벽에다 미디어 파사드를 상영하는 ‘문화예술팩토리 반응형 미디어 파사드 사업’을 벌였다. 포항시는 북구청 앞 광장 숲에 콘텐츠 영상 투사기 등 각종 장비를 설치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 용어로, 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용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상영하는 것이다.향후 포항시는 이 미디어 파사드를 이용, 지역 주민들에게 불꽃축제와 포항시화인 장미 관련 영상물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하지만 처음 사업을 발주할 당시부터 ‘졸속 사업 진행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됐다.시는 지난해 4월 13일 포항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디어 파사드 구축 ‘긴급 입찰 공고’를 고시했다.공고기간은 4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13일로, 당시 ‘입찰 공고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관련 업계에서는 “공고 기간이 너무 짧으면 사업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준비하기 어렵다”면서 “이럴 경우 보통 대관 로비력이 강한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여기에다 ‘미디어 파사드’ 영상물은 쉽게 식상 하는 등 유행에 매우 민감한 문제가 있다.때문에 콘텐츠를 계속 업그레이드 해야 하고 하드웨어 역시 지속적으로 유지·보수·개량돼야 한다.하지만 많은 지자체들이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해 많은 예산으로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해 놓고도 얼마 뒤 유명무실해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실제 포항시는 지난 2018년 예산 35억원을 투입해 중앙상가에 만든, 요트 형상의 ‘실개천 전망대’ 돛부분에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이 ‘미디어 파사드’는 너비 10m, 높이 16m 규모로 당시 3개 테마 영상물을 상영했었다.그러나 얼마 뒤 인기가 시들해지자, 시는 ‘월 전기세 60만원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상영시간을 7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였다.지금은 지역에서 미디어 파사드 상영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무관심의 대상이 돼 있다.중앙상가 상인 A씨(62)는 “‘실개천전망대 미디어 파사드’는 설치 당시 시가 ‘구도심 새로운 랜드마크’로 홍보했으나, 한 달도 안 돼 시민들의 외면을 받았다”면서 “포항북구청 미디어 파사드도 똑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우려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북구청 미디어 파사드 야외시설물은 빗물 등에 대한 보호장치가 잘 돼 있어 쉽게 고장 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지·보수 등에 관한 예산도 조만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2-22

구미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선거 불법선거운동 의혹…팔장만 끼고 있는 경북도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구미시협의가 지난 1월 치뤄진 2024 회장선거의 절차상 문제와 불법선거운동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급기관인 경상북도새마을회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구미시새마을회는 지난 1월 15일 지도자협의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구미시청을 통해 선거공고를 냈다.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전 협의회장이었던 A씨가 맡았다. 관례적으로 전 회장이 재출마를 하지 않으면 선관위 위원장을 맡는다.하지만, 출마를 하지 않겠다던 A씨가 선관위 위원장직을 맡은 바로 다음날인 16일 오전 구미시협의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구미시새마을회는 선관위 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한 것은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다며 상부기관인 경북도새마을회에 질의를 했다.구미시새마을회에 따르면 당시 경북도새마을회 운동지원부장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선관위부터 다시 구성해 선거를 다시 진행할 것을 회신했다.이에 1월 23일 선관위를 다시 구성하고, 31일 선거를 진행했다. 이 선거에 앞서 문제가 됐던 A씨는 또다시 후보로 등록해 경쟁자 B씨와 경합을 벌여 당선이 됐다.하지만, 이번에는 B씨가 A씨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며 2월 1일 경북도새마을회에 이의신청을 했다.B씨는 “선거운동기간 A씨가 동 협의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축하화분까지 보냈다”면서 “증거자료와 함께 경북도새마을회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말했다.지부·지회회장선거규칙 제8조(선거운동) 1항에 따르면 회장 입후보자는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전송, 선거일 소견발표 외에는 어떠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A씨는 “협의회장이나 부녀회장은 봉사활동만 하는 사람들이라 세부적인 규정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절차상의 문제는 사전에 구미시새마을회 직원들이 잘 챙겨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하는데 행사장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마이크를 잡고 하진 않았다. 또 축하화분은 당연직 회장 신분으로 관례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A씨와 B씨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신청을 접수한 경북도새마을회는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선거관련 이의신청은 선거일 기준 3일 이내에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은 2주 이내에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경북도새마을회 운동지원부장은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이 늦어지는 것은 새마을 중앙회에 문의한 상태인데 그쪽에서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답변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B씨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해명했다.경북도새마을회의 이러한 해명에도 논란은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문제가 된 A씨가 처음부터 후보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지부·지회회장선거규칙 제5조(자격제한)에 따르면 임원선거규정, 윤리위원회 규정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자는 후보자격을 제한한다. 선관위 위원장으로서 후보 등록을 한 것은 임원선거규정을 위반한 것이기에 처음부터 후보자격이 없다는 것.새마을회 한 관계자는 “경북도새마을회는 문제가 된 후보에 대한 자격심사와 불법선거 여부를 조사해 판단을 내리면 되는 일인데 왜 중앙회에 문의를 하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전했다.이의신청을 한 B씨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의신청을 한지가 20여 일이나 지났는데 어떠한 조치나 답변도 없고, 내가 먼저 전화했을 때에만 중앙회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건 시간 끌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오늘 변호사와 상의해 내일 불법선거 고소와 당선무효 소송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새마을중앙회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통화와 메시지를 남겼지만, 입장을 듣지 못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22

대구경북 전공의 839명 사직서 근무지 이탈자 업무 개시 명령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대구경북 지역의 인턴과 레지던트가 21일 기준, 대구 732명, 경북 107명 등 총 8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진료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관련기사 2·5·8면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전공의 수련 병원은 총 9곳으로 △동국대학교경주병원 38명 중 28명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31명 중 28명 △차의과학대학교 구미차병원 19명 중 19명 △안동병원 15명 중 14명 △포항성모병원 10명중 3명 △안동성소병원 5명 중 5명 △포항세명기독병원 5명 중 5명 △경북포항의료원 3명 중 3명 △상주적십자병원 3명 연가 △경북김천의료원 2명 중 2병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연가를 신청했다.다만 각 병원별 전공의 비율이 수도권에 비해 높지 않아 당장은 진료에 대한 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사직서를 제출했음에도 각 병원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병원 전공의 비율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27%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24.6% △차의과학대학교 구미차병원 20.9% △안동병원 12.6% △포항성모병원 8.5% △안동성소병원 8.8% △포항세명기독병원 4.1% △경북포항의료원 12% △상주적십자병원 14.3% △경북김천의료원 4.7%다.대구는 경북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21일 오후 2시 기준 대구지역 6곳 수련병원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은 경북대병원 193명 중 179명, 칠곡경북대병원 87명 중 81명, 계명대 동산병원 182명 중 173명, 영남대병원 161명 중 130명, 대구가톨릭대병원 122명 중 112명, 대구파티마병원 전공의 69명 중 57명 등으로 집계됐다.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및 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를 파악한 결과 모두 58건으로 확인됐다.피해 사례는 주로 일방적 진료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이었다.정부는 국민의 피해사례를 접수·검토하여 환자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진료, 수술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서비스 등을 신속히 지원해나갈 계획이다.한편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제13차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관련 상황과 피해신고·지원센터 피해신고 현황 등을 점검했다.주요 100곳 수련병원 점검 결과 지난 20일 오후 10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약 71.2% 수준인 8천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수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소속 전공의의 63.1%에 해당하는 7천81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6천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715명을 제외한 5천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 조규홍 본부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는 집단행동 상황에서 중증·응급진료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21

서울대 자연계 ‘의대 쏠림’ 더 심해졌다

올해 대입에서 서울대학교 자연 계열 정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 5명 중 1명은 ‘등록 포기’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이들 대부분이 의대에 중복으로 합격해 이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연 계열 769명을 모집했지만, 이 중 164명이 등록 포기했다. 또 자연 계열 정시 합격자 21.3%가 미등록했다.서울대 자연 계열 정시 합격자 가운데 미등록 인원은 작년(88명)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미등록률 역시 작년(12.2%)보다 약 10%p 증가했다.올해 처음으로 선발한 첨단융합학부의 경우 73명 모집에 12명(16.4%)이 미등록했다. 컴퓨터공학부의 경우 일반전형 27명 중 9명(33.3%)이 등록을 포기했다.자연 계열 학과 중 미등록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약학 계열 일반전형으로 무려 63.6%에 달했다.또 의류학과 일반전형(58.3%), 간호대학 일반전형(55.6%), 지구과학교육과 일반전형(50.0%), 통계학과 일반전형(50.0%) 등 총 5개 학과에서 절반 이상이 미등록했다. 지난해 미등록률이 50% 이상을 기록한 학과는 한 곳도 없었던 것과 대조된다.반면 인문계열은 434명 모집에 35명만 등록을 포기했다. 미등록률은 8.1%로 작년(14.4%)보다 줄었다.미등록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아동가족학과(62.5%)였다.전문가들은 “서울대 자연 계열 미등록 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은 의대에 중복 합격한 인원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서울대를 포함해 연세대, 고려대 등 총 3개 대학 자연 계열의 미등록 인원은 856명으로, 작년(697명)보다 1.2배 늘었다.반면 3개 대학 인문계열 미등록 인원은 494명으로, 작년(553명)보다 오히려 줄었다.종로학원 관계자는 “서울대 정시등록포기자는 문과보다는 이공계 학과에서 매우 크게 나타났다”면서도 “이공계 또한 특정학과에 국한되지 않고 학과수가 확대되는 양상이 이번 입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2024-02-21

대설 대비 선제 대응체계 가동 경북도 ‘재난 비상 1단계’ 격상

경북 전역에 많은 눈이 예고된 가운데 경북도가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된 20일 오후 1시부터 초기대응 비상근무 체계를 시작, 21일 오후 1시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경북 전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예보돼 있다. 21일 밤부터 22일 오전까지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도는 비상1단계 근무에 따라 대설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협업부서 및 시·군에 소관시설물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PEB구조, 샌드위치 패널 건출물, 적설취약구조물과 같은 구조물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찰 활동을 신속히 진행토록 했다. 대설로 인한 구조물 안전성 문제가 있는 PEB구조물은 특별점검반(3개반 6명)을 구성해 관계부서·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시행키로 했다.또 재난문자, 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주의사항 등을 안내해 도민들이 대설로 인한 피해와 생활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도는 22일 아침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부지역 주요고갯길 및 상습강설결빙구간에 대해 자동제설 장치 작동을 점검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를 하는 등 선제대응에 나섰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1

경북도, 환경 오염물질 무단 배출 단속 강화

경북도가 ‘2024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불법 환경오염행위 사전 차단 및 도민 체감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지도·점검은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총 8천148개소 중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이 인정된 녹색기업과 자율점검업소 등 관리등급이 우수한 사업장을 제외하고, 중점 및 일반관리사업장인 3천5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지난해 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천554곳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한 768곳(21.6%)을 적발했다. 이 중 방지시설 미가동,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난 97개소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그 외 위반사업장에 대해선 경고, 개선 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 및 배출부과금을 부과했다.도는 잦은 점검으로 인한 사업장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기, 수질, 폐기물 등 분야별 통합점검을 추진한다.또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경미한 사항에 대해선 계도와 개선에 중점을 두고, 환경행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도 실시한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1

“대구의료원 전공의 사직서 수리 했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대구의료원 레지던터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니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참으로 우려한다”며 “먼저 당국이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도 좀더 신중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산부인과, 소아 청소년과 등에 의사들이 왜 지원하지 않는지 분석해 대책을 세우는 것도 미흡할 뿐만 아니라 의료수가 현실화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의사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실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각 지역 사정에 따라서 시·도 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을 했으면 한다”면서 며 “복지부와 사직서 수리는 각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서 할수 있도록 협의해 보라고 아침에 지시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방의료원 전공의에 대한 임명권은 광역단체장이 임명한 해당 의료원 원장에게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2-21

‘안전한 정월대보름’ 화재예방 특별 근무

경북소방본부와 도내 전 소방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화재 발생 위험을 낮추고 대형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별경계 근무에 돌입한다.경북소방은 이번 특별 경계 근무 기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총 1만6천308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1천21여 대의 장비를 동원, 24시간 즉시 출동 대응 태세를 갖추는 등 재난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특히 현장 대응 및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방관서장이 지휘선 상에서 근무하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 관서별로 전 직원 불시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현장 대응 및 상황 관리를 강화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한다.또한 화재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등 자율안전관리 방법을 지도하고,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 대상에 대해서는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순찰을 실시한다.또 정월대보름 축제·행사장 등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쥐불놀이 등 화기 취급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방화선 등을 구축해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박근오 소방본부장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과 24시간 화재 예방 감시체계를 확립해 도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정월대보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phj@kbmaeil.com

2024-02-21

이벤트가 와르르 ‘3월 여행’은 경북으로

경상북도는 3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경북을 방문하거나 경북 여행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여행가는 달’이란 국내 관광 활성화 캠페인으로 국내 여행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의 지자체, 관광업계가 함께 다양한 할인혜택과 여행 프로그램, 이벤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이달 20일부터 3월까지 ‘로컬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특별한 관광상품을 홍보해 관광수지를 높이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이 모두 합심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추진한다.3월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국내 최대 OTA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경북형 워케이션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한다.기획전은 ‘여행가는 달 맞이 워케이션 in 경상북도’라는 제목으로 야놀자에서 경북의 워케이션 숙박시설 결제 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7만 원 이상 결제 시 4만 원 할인쿠폰, 5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결제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할인쿠폰은 주중·주말 관계없이 4월 1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경상북도의 워케이션 가능한 숙박시설을 선택해 주중·주말 관계없이 숙박장소를 예약할 경우 결제 시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26일부터 3월 28일까지 투어054, 경북여행몰, 11번가, G마켓, 쿠팡 등 9개 채널에서 경북관광 상품 3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경상북도 인기 유료관광지, 숙박, 체험권 등 110여개 상품이 30% 할인되며 이벤트기간 동안 할인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에서 ‘럭키세븐 경북여행경북나드리 출석체크’ 이벤트를 실시한다.‘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는 2023년 12월‘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포항 스페이스워크를 포함해 시군에서 추천받은 총 154개소의 관광지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한 후 경북나드리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천원에서 5천원을 지급한다.또, 매월 이벤트에 참여하는 충성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연말 결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11월까지 참여 실적에 따라 총 85명에 게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1명) 등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여행가는 달 특별이벤트인 ‘경북여행 얼리버드 이벤트’도 준비했다. 22일부터 4월 30일의 기간 동안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와 경북나드리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33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경북 농산물 상품을 제공한다.3월 16일부터 17일까지 해당일 12시부터 17시까지 스페이스워크 네컷사진 이벤트도 실시한다. 해당일에 스페이스워크에 방문하면 무료로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다.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리얼코리아 경북, 글로벌 K-관광을 선도하는 경북은 3월 여행가는 달을 통해 도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1

MZ세대 중심 경북형 치안정책 홍보·발굴 ‘소통가교’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경북자치경찰 대학생 앰버서더 3기’를 모집한다. 사진경북자치경찰 대학생 앰버서더는 경북자치경찰위원회 대표 홍보대사로 MZ세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자치경찰제를 홍보하고, 도민의 의견을 청취해 경북형 치안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돼 온 것으로, 자치경찰에 관심이 많고 홍보활동에 적극적인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신청 방법은 경북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신청서 등을 작성한 다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되면 앰버서더 3기로 위촉돼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자치경찰 홍보대사로서 활약하게 되며, 경북자치경찰 주요 정책 등을 개인 SNS에 게시하여 도민과 행정을 잇는 소통의 가교역할을 수행한다.이순동 위원장은 “앰버서더는 자치경찰을 친근감 있게 소개하는 콘텐츠 등을 제작하여 도민에게 경북형 치안정책을 알리고 발굴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도민의 참여와 공감 속에 자치경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만큼 앰버서더의 참여를 확대하여 도민과 함께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2기에 선정된 대학생 앰버서더 23팀 52명은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 SNS 릴레이 챌린지 △가정폭력예방 홍보 △도민 목소리 현장 취재 △이상동기 범죄 대응 예방대책 마련 △치안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 총 205건의 홍보콘텐츠를 제작하고, SNS, 블로그, 유튜브 등에 자치경찰 관련 게시물을 게시하는 등 도민과의 소통으로 자치경찰제 인지도를 제고에 이바지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1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119구급 비상 근무

지난 6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발표와 관련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예상됨에 따라 경북소방본부가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일부터 119구급 비상 활동 대책을 추진한다.경북소방본부는 먼저 집단행동에 대비해 20일부터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집단행동 참여 의료 기관 파악, 구급상황 관리센터 인력 및 수보대 증설, 예비구급대 운영, 진료 가능 병원안내 등을 위한 119종합상황실 직원에 대한 사전교육, 의료기관 및 유관 기관과의 통신망 및 핫라인 점검 등을 진행한다.이어 집단행동 기간에는 상담 및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한 진료 가능 의료기관 안내, 중증 환자 등에 대한 군 병원 등 대체 의료기관으로의 이송, 응급환자 장거리 및 병원 간 이송 시 119구급차 및 구급 헬기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의료계 집단행동 시 응급의료정보시스템(e-gen),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www.e-gen.or.kr)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박근오 소방본부장은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예상됨에 따라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집단행동 기간 중 응급실 등의 진료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므로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진료 가능한 일반 병·의원을 이용하고 응급실과 119구급차의 이용은 자제하여 주시길 도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피현진 기자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