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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적십자 영주봉현봉사회 적십자봉사회 ‘밀알상’ 수상

영주봉현봉사회가 9일 국무총리 세종공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적십자사 자랑스러운 봉사회 시상식’에서 ‘밀알상’을 수상했다.대한적십자사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 상은 지역사회 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매진하는 봉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7년 개최돼 매년 전국 6천300여개 봉사회 중 활동이 우수한 15개 봉사회에 상패와 시상금을 수여한다.영주봉현봉사회는 1999년 결성돼 현재 3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총 봉사시간은 3만7천410시간에 이른다.히, △수해 및 화재 피해 재난구호활동 △취약계층(위기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과의 희망풍차 결연을 통한 생필품 및 정서지원 활동 △취약계층 가정 방문 청소 봉사 △‘쓰담걷기 캠페인’을 통한 환경정화 활동 △제빵, 떡국, 연탄, 담요 등 다양한 물적나눔 봉사 등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 온 그간의 공로를 인정았다.왕선해 회장은 “오늘의 수상은 영주봉현봉사회 봉사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단합해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인도주의 활동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영주봉현봉사회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경북 중기 브랜드 ‘실라리안’ 해외 바이어 러브콜

중소기업의 육성은 지역 경제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경북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실라리안’ 기업이 경북도의 지원으로 ‘제135회 캔톤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참가해 수출상담 180건, 계약(예정)액 1967만 달러 체결했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캔톤페어는 1957년 광저우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로 약 70년 역사를 가진 중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세계적인 수출입 무역박람회로 경북 실라리안 기업 10개 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캔톤페어 춘계 3기에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캔톤페어에서 홍삼, 대추 제품, 즉석조리 제품, 과일음료, 전통차, 인견 제품 등 우수제품을 선보여 세계 각국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박람회 기간에 바이어 상담 180건, 상담액 550만 달러, 계약(예정)금액 196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주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은 홍삼 제품을 필두로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시장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으며 10건의 수출 상담과 100만 달러 계약(예정)을 체결했다. 고령 ‘참미푸드’는 즉석조리식품 제조기업으로 총 21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35만 달러의 계약(예정)을 체결하는 등 신규 수출 활성화에 활력을 더했다.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대표는 “캔톤페어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제품 디자인, 구성 등 다양한 제품 출시로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수출 지원으로 실라리안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신시장 판로개척의 신호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박람회 참여에 앞서 기업들은 지난달 29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의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현황, 판매 전략 등 온라인마케팅 교육으로 실질적인 수출 노하우를 배웠다. /피현진기자

2024-05-08

청와대 개방 2주년 맞아 매주 ‘블루하우스’ 공연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이해 8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청와대 본관에서 연기와 국악, 재즈, 한국무용,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예술을 결합한 공연 ‘블루하우스(Bluhaus)’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공연은 개방 2주년 특별전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정상으로 모십니다’와 연계해 기획했다. 개인의 운명과 의지가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 가상 인물인 ‘청호인’이 관객들을 연회에 초대하고 관객들은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본관 중앙 로비에 마련한 비디오아트 작품을 감상한 후 배우들의 율동과 경쾌한 음악에 따라 본관 곳곳을 탐험하며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총 45분간 펼쳐지는 공연은 청와대 누리집(https://www.opencheongwadae.kr)에서 선착순 70명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현장(청와대 정문)에서도 30명에 한해 당일 오후 7시 50분까지 신청 받는다. 본 공연에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본관 2층 집현실에서 미니콘서트(10분)도 열린다. 미니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관람할 수 있다.공연 ‘블루하우스’를 기획하고 연출한 강낙현 감독은 “‘청와대’라는 특별한 공간이 공연에 활력을 더해주고, 관객들은 낯선 장소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08

나른한 날씨에 졸음운전… 5월 고속도 교통사고 ‘최다’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83%가 졸음과 주시태만 때문으로 나타났다.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배병훈)는 8일 봄철 행락객 증가와 가정의 달 연휴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졸음·주시태만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최근 3년간(2021∼2023)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 한달간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자 수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기온 상승 및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5월은 강수량이 증가하는 시기이기에 빗길 사망사고도 빈번해진다. 최근 빗길 사망사고만 6건이 발생했다.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빗길에는 감속운전을 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100m 이상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4월부터 운전자의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 확! 깨는 얼음 생수’배부 캠페인을 지역 내 졸음쉼터(판매시설이 있는 6곳 제외) 및 주유소, 화물차 라운지에서 진행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가정의 달 나들이 교통량 증가와 큰 일교차로 졸음운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며 “경찰청과 합동으로 지정차로 위반 및 적재불량 등 법규위반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등 고속도록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08

진보당 경북도당 “전세사기는 사회적 재난”

진보당 경북도당이 정부와 국회를 향해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진보당은 8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대구 전세 사기 피해자 한 명이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사건과 관련 고인을 추모하면서 “더 이상의 전세 사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법의 허점을 보완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진보당에 따르면 고인은 전국 여느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정부와 국회가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지도 않으면서 특별법 개정을 막는 동안 누구보다 피해자 모임에서 활동하며 특별법 개정과 대책 마련을 위해 열심히 활동했다.그 결과 실제로 전세 사기 피해지원 위원회로부터 피해자 요건 중 경매개시결정 등 요건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특별법상 ‘피해자 등’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9일 경매개시결정이 나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의신청을 준비하던 상황이었다.이 모든 과정은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센터도 없는 대구에서 스스로 여기저기를 뛰어다닌 결과였다. 전국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정부와 지자체는 기본적인 지원조차 제대로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결과다.전보당은 “전세 사기 피해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그간 부동산 경기를 부양시킨다는 명목으로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펼친 결과 나타난 사회적 재난이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결과라면 이는 곧 정부와 국회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정부와 국회를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지난해 5월 제정된 특별법은 6개월 단위로 보완 입법하기로 했다. 미비한 법으로 실효적인 피해구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포함된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러 핑계를 대며 합의하지 않았고 결국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된 상태다. 5월 말이면 개정안이 논의되지만 여기서 또 부결되거나 가결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 정부는 더 이상 민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피해자들의 절규는 하나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적 재난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부주의로 실수로 치부해 정부와 국회 그 누구도 보호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진보당은 피해자들의 빠른 피해복구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전세 사기 피해자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8

대구 서구청장 또 ‘외유성 국외연수’ 논란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의 일본 해외 출장이 ‘외유성 국외연수’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구 타 지자체 대부분은 따가운 여론을 의식, 국외연수를 자제하는 분위기다.8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류 청장은 지난 7일 ‘2024년 상반기 우수공무원 국외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일본 오사카로 3박4일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연수는 직무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이들은 향후 서구에 건립 될 키즈맘센터 사전 참고를 위해, 클레오 오사카 육아관을 주요 방문지로 견학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곳을 제외한 대부분 일정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오사카·교토 문화탐방으로 구성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이번 연수에서 류 청장과 서구 우수공무원 23명이 사용할 총 경비는 3400만 원이다.류 청장의 우수공무원 국외연수 동행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서구가 진행한 상·하반기 우수공무원 대상 국외연수 프로그램 중 상반기에 진행된 일본 후쿠오카 및 사가 방문 일정에도 동행했다.류 청장 등은 이 일정에서 다케오도서관과 아크로스 옥상정원을 방문하긴 했지만 주 방문지는 아리타 도자기마을과 유후인 온천마을 등 관광지 위주였다.대구의 A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자체 단체장의 해외출장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대구 타 지자체장들의 자매도시교류 방문과는 달리 류 청장의 해외 출장은, 외유성으로 보여져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의 경우 민선 8기 출범 후 ‘자매도시’ 호주 블랙타운 시를 방문해 양 도시 문화·교육·경제 교류의 물꼬를 텄다. 또 과거 독일 카를스루의 국립극장 파견 당시 만든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양 도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게다가 대구의 중구·남구·북구 등은 최근 우수공무원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을 아예 없애 버렸다.류 청장의 이번 국외연수에 대한 또다른 비난은, 서구의 염색 산단 일대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문화로 정비사업 등 지역 현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것.서구 주민 박모(43)씨는 “많은 주민들이 신축 아파트 악취 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구청장이 외유를 떠났다’는 뉴스에 허탈감을 느낀다”면서 “3선 구청장이기 때문에, ‘주민 고통이 안중에 없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많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서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공무원 국외연수 때 일본 도서관을 방문한 것이, 뉴평리도서관 건립에 도움이 됐다”면서 “국외연수에 단체장이 동행하면 직원들도 더 열심히 탐방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외유성으로만 보지 말아 달라”고 해명했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5-08

포항서 펫숍 동물방치 논란

포항의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가 ‘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항의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에서 하얀 털이 누렇게 변한 개 여러 마리가 방치된 사진이 실렸다.이 글 작성자는 온라인에 개 사진을 올린 뒤 “강아지를 버리고 간 것 같다”며 “업소에 전화하니 ‘없는 전화번호’라고 해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반려견 몰골이 너무 불쌍하다”, “강아지를 저렇게 해놓고 폐업한 건가”, “어이없다”라며 업소를 비난했다.포항시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 분양업소에는 개 18마리, 고양이 10마리 등 모두 28마리의 반려동물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업소 청소 상태가 불량했고, 개의 털은 긴 상태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며 “육안으로는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고 밝혔다.분양업소 운영자는 업소에 있던 28마리 가운데 개 16마리를 다른 곳으로 옮겨 돌보기로 했다. 나머지 개 2마리와 고양이 10마리는, 시가 포항시동물보호센터에 입소 조치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영업장에 대해 준수사항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 중”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5-07

무차별 정보공개청구 ‘행정력 낭비’ 심각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가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천군을 비롯한 일선 기초자치단체들이 일부 악성 민원인들의 무차별 정보공개 청구에 시달리고 있어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예천군에 따르면 민원인들의 정보공개 청구는 지난 2020년 551건, 2021년 1574건, 2022년 1464건, 2023년 1715건, 2024년 4월 말까지 811건이 접수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이 때문에 일부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의 정보공개 청구된 서류 복사 및 개인정보 확인 작업에 시간을 뺏겨 본래 주어진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실제 A씨의 경우 7건의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해 이 중 2건은 담당부서로부터 답변을 받았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심판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보공개 청구는 신청 접수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 청구인 대부분이 최근 3년에서 많게는 5년 이상의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직원들은 업무시간 이후 정보공개 자료를 처리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예천군 B공무원은 “특정부서를 대상으로 악의적으로 자료를 청구하는 경우도 있고 또 본인 외에 지인을 활용해 동일한 정보공개를 무분별하게 청구하는 사례도 있다”며 “3년치 자료를 한꺼번에 청구한 민원인 때문에 야근을 하면서까지 자료를 준비하느라 곤욕을 치렀다”고 하소연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5-07

경북교육청, 기획예산관 신설 등 조직개편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조직개편이 있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 정책기능 강화와 합리적 조직 운영을 위해 기획예산관 신설을 포함한 3국 3관 13과 1단으로의 조직개편을 오는 9월 1일 자로 단행한다.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교육 행정 환경 변화에 발맞춘 특성별 업무조정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7일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3국 2관 14과 1단으로 구성된 본청 조직을 3국 3관 13과 1단 체제로 개편하고, 정보업무와 조직 재구조화 계획에 따라 직속 기관의 일부 사무분장이 조정된다.창의인재과는 교육국으로, 교육안전과는 정책국으로 국을 이동하며, 기획 기능 강화와 업무의 전문성,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부교육감 직속으로 ‘기획예산관’을 신설했다. 기획예산관은 기획 업무와 예산, 교육 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예산정보과의 예산 관련 업무는 기획예산관으로, 정보운영업무 중 디지털기반업무는 창의인재과로, 나머지 정보운영업무와 정보보호업무는 정책혁신과로 이관 후 예산정보과는 폐지된다.정책혁신과는 기획과 교육협력 관련 업무를 기획예산관으로 이관하고, 예산정보과에서 이관받은 업무를 합쳐 미래교육정보과로 명칭을 변경한다.창의인재과는 디지털교육담당과 디지털기반담당을 신설해 AI·SW 등 디지털 정보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평생교육과 도서관 업무는 교육복지과로 이관한다.교육복지과는 기존 업무에 이관받은 평생교육과 도서관 업무를 합쳐 행복교육지원과로 명칭을 변경한다.학생생활과는 기존의 대안교육담당을 폐지하고 심리·정서 생명 존중 교육 강화를 위해 마음성장지원담당을 신설한다.감사관과 기획예산관에는 감사 업무와 예산업무를 총괄할 서기관을 배치해 업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이밖에 정보업무 조직 재구조화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연구원의 정보업무를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로 이관해 정보업무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재구조화를 통해 중복되는 인력은 교육지원청에 배치·활용해 학교 현장의 교육정보 관련 업무가 경감되도록 할 계획이다.임종식 교육감은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과 직속 기관의 합리적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교육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경북교육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7

“출근길 무작정 막으면 어쩌나” 주민반발로 냉천교 공사 중단

경북도가 포항 오천읍 냉천교 재가설 공사를 교통 대책 없이 추진하다, 지역 주민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공사를 중단하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특히 냉천교는 2년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하천이 범람해 인명피해까지 있었던 곳이다. 당시에도 졸속행정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곳인데, 재가설 공사에 들어가면서 교통체계계획 등의 협의가 미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도는 냉천교 재가설 공사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하천 준설공사를 진행해 왔다. 태풍 힌남도 당시 ‘냉천교의 간격이 짧은 교각 사이로, 상류에서 떠내려온 나무나 생활쓰레기 등이 쌓인 점이 오천읍 일대 범람의 주원인’으로 지목됐었다.이후 경북도는 총공사비 412억여원을 투입, 기존 냉천교를 철거한 후 그 자리에 교량의 간격을 넓히고 높이를 높인 신 냉천교를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냉천교 재가설에 앞서 포항제철소 앞 냉천교 일대 준설공사를 진행해 왔고 올 상반기 기존 냉천교를 철거한 후 2027년 6월까지 신냉천교를 준공할 계획이었다.하지만 경북도는 최근 ‘냉천교 공사기간인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간 교량 전 구간을 통제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현재 모든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오천읍 주민 A(65)씨는 “갑자기 다리를 통제하면, 냉천교를 거쳐 오천·문덕을 매일 출퇴근하는 수많은 주민들은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면서 “임시우회도로 조차 만들지 않은 경북도는, 주민 불편은 안중에 없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냉천교는 포항철강공단이 밀집해 있는 제철동과 이곳 근로자들의 주거지인 청림동과 오천읍 문덕을 이어주는 왕복 8차선 교량으로, 평소에도 출퇴근시간 교통체증 상습구간이다.또 냉천교는 포항 시내 방면 도로와 맞닿아 있어, 시내∼오천·문덕을 오가는 차량들도 이 교량을 이용하는 등 교통량이 매우 많은 교량이다.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냉천교 하루 평균 차량 이용대수는 약 3만대다. 인근 인덕교와 문덕교 하루 평균 이용대수 1만대 보다 무려 3배나 더 많다.게다가 경북도는 냉천교 공사설계 당시부터 포항시 등 지역 기관들로 부터 공문 등을 통해 ‘교통대책 마련 후 냉천교를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는 지역 여론을 무시하고 냉천교 공사를 강행했다는 것. 현재 경북도는 냉천교 임시우회도로 마련을 위해 공사 설계를 수정하고 있다.이로 인해 냉천교 공사는 10월 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오천읍 주민 B(59)씨는 “이번 여름 냉천교 때문에 테풍 힌남노 같은 또다른 피해를 입을까, 주민들은 항상 불안하다”면서 “무책임한 행정 탓에 신냉천교 완공이 수개월 연기된다니 화가 난다”고 말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수해복구를 위해 긴급히 공사를 하다 보니 설계 기간이 촉박, 주민 민원을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면서 “현재 임시우회도로 설치를 위해 재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5-06

‘우리들 세상’ 포항·안동·예천 풍성한 행사

지난 주말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포항과 안동, 예천에서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풍성한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련기사 6·7면5일 포항 환호공원 일원에서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고 포항시가 주최 한 ‘2024 어린이날 큰 잔치’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4000여명이 몰렸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행사장은 종일 북적였다.백일장과 사생대회의 참가를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아이들은 현장에서 발표된 각각의 주제에 맞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매년 최고 인기 체험장으로 손꼽히는 페이스페인팅과 달란트 상점, 인생네컷, 퀴즈 대회 등에는 어린이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안동에서 진행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과 ‘안동 어린이 백일장’에도 구름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먼저 지난 3일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 개막식 축하무대로 개최된 ‘안동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에는 1만여 명이 몰려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무대에는 가수 백지영을 비롯 박서진, 김용빈, 김미영, 단비 등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6일에는 안동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안동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같은 날 예천에서 열린 ‘제11회 낙동7경 문화한마당’ 행사에서는 혼성그룹 스페이스A, 내일은 국민가수 최연소 참가자 김유하, 싱어송라이터 김원준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낙동7경 문화한마당 행사에 앞서 활축제 연계행사로 지난 4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제21회 서하전국백일장도 치러졌다. 또 예천활축제 특설무대에서는 제9회 예천전국가요제, 5일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행사가 이어졌다./정안진·피현진·이시라기자

2024-05-06

비의료인 ‘문신 시술’ 국민참여재판 오른다

대구법원이 전국 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의료인 이외에 문신 시술이 적법한지를 판단하는 국민참여재판을 연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어재원)는 오는 13∼14일 의료인 신분이 아님에도 다수 고객에게 눈썹 문신을 시술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한다.A씨는 지난 2020년 9월∼2023년 5월 자신이 운영하는 대구 중구의 한 피부미용업소에서 문신 시술용 기기와 색소, 마취 크림 등을 사용해 모두 419차례에 걸쳐 고객에게 눈썹 문신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A씨는 한회당 13만∼14만원의 비용을 책정한 눈썹 문신 시술로 5164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행위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한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022년 11월 약식 기소했다. 이후 법원이 A씨에게 벌금형을 명령했으나,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하면서 국민참여재판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국내에서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본 대법원판결 이후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처벌해왔다.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 역시 의료인만이 문신 시술을 하도록 허용하더라도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청주·부산지법 등 일부 하급심에서는 문신 시술 행위가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아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문신 시술을 해도 불법이 아니라고 잇따라 판결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문신 시술 행위를 양성화하기 위한 법안들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노형미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의료인 또는 문신술사 등 전문가의 의견과 일반국민인 배심원의 의견을 청취해 문신 시술 행위가 의료법 등에서 금지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국민참여재판을 열기로 했다”며 “피고인과 변호인, 검찰 간 치열한 논쟁이 오가는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2024-05-06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본격적인 농번기와 봄철 야외 활동 증가 시기를 맞아 경북도 곳곳에서 야생 진드기 물림으로 발생하는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데다, 치명률도 18.7%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6일 질병관리청은 지난달부터 SFTS, 라임병, 쯔쯔가무시 등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감염병을 전파하는 ‘SFTS 참진드기’의 각 광역시도별 하루 평균 채집 숫자는 38.3마리였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설치한 16개 채집망 중 하나에 하루 동안 걸린 진드기의 수로, 작년 4월(29.5마리)보다 30% 증가했다.2020년부터 작년까지 4월 기준 일평균 발생 숫자(28.6마리)와 비교하면 33%가 늘었다.보건당국은 “참진드기는 날이 따뜻해지는 3~11월 초까지 활동한다”면서 “공원과 산책로, 산, 밭 등의 풀 속에 숨어 있다가 사람에게 옮겨가 흡혈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이른바 ‘살인진드기’라고도 하는 SFTS는 10명 중 2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18.7%에 달하지만,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진드기에 물리면 2주 내 고열과 두통, 설사, 구토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뇨와 혈변,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지난해 우리나라에서 100명 이상이 감염됐다. 올해 첫 환자는 지난달 26일 경북 상주의 60대 여성이었다.또 대구 도심 공원 2곳에서도 ‘라임병’을 일으키는 참진드기가 발견됐다.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북구와 달서구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했다. 이는 3∼4월 지역 내 도시공원과 산책로 주변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다.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으로 알려졌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2011년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환자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2022년(22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라임병은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난다.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여러 장기로 균이 퍼져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을 유발하고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경우 최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질병청은 “야외활동 시에는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휴식 시에는 돗자리나 농작업용 방석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즉시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5-06

농협은행㈜경주시지부,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대장 수상

적십자 정신을 잘 이어간 단체가 상을 받았다. 농협은행㈜ 경주시지부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은 적십자 사업의 재원조성(누적 1억 원 이상) 및 인도주의 정신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포장증이다.농협은행㈜ 경주시지부는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경주 지역에 큰 수해가 났을 당시 경주 지역민들을 위해 경북적십자사에 1억 원을 지정기탁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명예 대장을 수상했다.조현철 지부장은 “농협은행(주)경주시지부는 경주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사회공헌 리딩은행으로서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통해 지역상생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은행(주)경주시지부는 2022년 태풍 힌남노 수해 복구에 참여한 50사단 군장병 위문금(500만 원) 지원, 경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6천만 원), 매년 ‘사랑의 온도탑’ 불우이웃돕기 모금 동참 및 지역사회 장학금(300만 원), 지역체육행사 지원, 지역 독거 어르신 대상 사랑잇는전화 ‘말벗서비스‘ 운영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6

의사 증원두고 충돌한 대구시장과 대한의사협회장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대한의사협회(의협)장이 충돌했다.홍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는 개인도 투사도 아니고 공인”이라며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또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면서 “생명을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임 회장은 홍 시장의 이 발언 다음날인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돼지 발정제 논란’이 포함된 홍 시장의 자서전 일부 내용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돼지 발정제 논란’은 홍 시장이 지난 2005년 쓴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불거진 것으로, 대학시절 친구들과 돼지 발정제를 사용해 성폭력 범죄를 모의했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대선 후보 당시 논란이 됐었다. 그는 또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그러니 정치를 수십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애둘러 홍시장을 저격했다. /고세리기자

2024-05-05

대구 동산병원 우려와 달리 ‘셧다운’ 없었다

모두가 우려하던 일은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다. 3일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는 계대 동산병원 일부 교수가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의하면서 우려됐던 ‘셧다운’은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오전 병원 내에는 ‘휴진’ 공지문도 없었고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등에도 교수 이탈이 없어 환자와 보호자로 가득했다.진료가 완전히 중단된 곳이 없어 거의 정상 진료가 이뤄지는 수준이라는 것이 병원 측의 입장이다. 해당 과에서 10명 미만의 교수들이 휴진한 상태지만, 과마다 최소 의료 인력은 남겨뒀다.휴진하지 않은 일부 과에는 초진 환자의 진료 예약을 처음부터 받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헛걸음하는 환자들도 찾기 어려웠다.이 병원 비대위는 이날 이외에도 지난달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참여 여부를 자율에 맡기면서 별다른 진료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애초에는 계대 동산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내과 교수들이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자칫 셧다운이 발생할 우려가 컸다.해당 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등 의료진들도 정상 근무를 이어갔고 환자들도 큰 불편 없이 진료를 받는 모습이었다.병원 관계자는 “휴진한다고 알려진 과를 다 둘러봤지만, 진료 자체가 멈춘 곳은 없었다”며 “사실상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수준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계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성명을 통해 “2개월 반 동안 과로로 인한 번아웃과 스트레스 상승으로 교수들의 체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교수들의 자율적이고 개별적인 선택에 따라 5월 3일 하루 동안 응급·중환자 진료를 제외한 외래, 수술 등의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