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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을송이 향·맛, 지금 느껴 보세요”

현대인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건강 비법을 통해 맛있는 삶을 살고 있다. 이들 중 전국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찾아다니며 건강을 챙기는 이들은 누구보다 행복하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나지 않겠는가. 경상도의 음식은 맵고 짜기로 유명한데 경상도의 맛을 알고 나면 그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전국의 미식가들이 경상도의 맛 중에서 `봉화송이요리`를 으뜸으로 치는 이유가 있다. 봉화는 깨끗한 물과 공기,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보존돼 있는 곳으로 가을이면 미식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럼 지금 봉화를 찾는다면 향기 가득한 가을 송이 맛을 즐길 수 있을까? 당연히 있다. 가을송이는 90% 향으로 먹기에 막 채취 했을 때 구워먹어야 그 참맛을 알 수 있지만 사철 그 맛을 즐기기 위해 향과 맛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영하 40도에서 급속 냉동한 송이를 사철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다. 중요한건 해동을 천천히 하지 않으면 겨우 잡아 놓았던 맛과 향이 풀어져 버릴 수 있기에 식당에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웰빙시대에 자극적인 음식은 이제 그만. 입 맛 따라 발길 따라 봉화군이 지정한 송이요리전문점을 찾아가면 제철 송이의 맛·향 그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맛·볼거리에 인심까지 넉넉까치소리청량산 도립공원내 까치소리(blog.naver.com/coc6739777)는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에게 맛과 볼거리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인심 좋은 주인 내외가 늘 따뜻하게 반겨주는 이곳은 전국산촌미락회 회원으로 봉화군 모범음식점과 봉화군토속음식점, 경북으뜸음식점으로 지정되어 그 맛은 이미 검증이 됐다.이곳을 한 번 방문한 손님은 반드시 가족을 데리고 다시 방문한다고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입소문에 주말이면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찬다. 고객들이 남기고간 방명록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솔잎차, 삼지구엽초술, 오미자차 등 여러 종류의 차 구입이 가능하며 천연조미로를 사용한 밑반찬 및 다양한 장아찌가 깔끔한 맛을 낸다.관광객들을 위해 황토방이 있어 민박이 가능하다. 메뉴는 송이덮밥, 산채비빔밥, 송이전골, 버섯찌개, 버섯칼국수, 버선전골, 더덕구이정식 등이 있다.(054)673-9777. 한상차림 보기만해도 배불러솔봉이봉화체육공원 주변에 위치한 솔봉이(blog.naver.com/hns2788)는 다양한 공연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가게를 들어서면 사장이 송이차를 내어주는데 그 향이 입맛을 돋운다. 가게 입구에는 `어서오이소`란 문구에 송이부침을 들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환하게 웃고 있는 사장의 모습이 걸려있다.`MBC전국시대`, `KBS 1TV 행복발견오늘`, `SBS 출발! 모닝와이드` 등 전국 추천 맛 집에 여러 번 소개될 정도로 봉화지역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하다.특이 밑반찬이 열세가지가 넘을 정도로 한상차림으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모든 손님들이 한결 같이 그 밑반찬들은 모두 비운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송이돌솥밥을 비우고 누룽지와 함께 먹는 낙지젓갈은 이 집만의 또 다른 숨은 맛이다.메뉴는 송이돌솥밥, 송이전골, 송이구이, 송이부침 등이 있다. (054)673-1090. 한약재 섞은 돌솥밥 일품인하원봉화읍 석평리에 위치한 인하원(blog.naver.com/inhawon9563). 이곳은 지난 30여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손님상에 송이돌솥밥을 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약우 사골국물에 백미와 찹쌀 등 잡곡과 은행, 밤, 대추, 인삼 등을 돌솥에 넣고 뜸이 들 무렵 송이를 넣은 송이돌솥밥과 여러 가지 나물이 함께 나온다. 돌나물, 참나물, 냉이, 시레기, 작은 느타리버섯, 배추, 도라지 등 나물 종류만 20여 가지로 고추장에 비벼먹어도 제 맛이다.사장의 환한 웃음은 음식을 먹는 이에게 재료 특유의 신선한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전국의 맛객들에게 소문난 이 집은 1층과 2층 룸으로 구분돼 있으며 100여명 이상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황토찜질방, 방갈로, 노래방, 낚시터, 폭포 등 넓은 정원이 있어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의 여행이 가능하다. 식당 입구 주변에는 승마연습장이 있어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메뉴는 송이돌솥밥, 송이구이, 송이전골, 송이불고기 등이 주 메뉴다. (054)672-8289./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5-30

가정의 달 감사의 마음 엑셀플라워로 전하세요

5월 가정의 달은 평소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하고 선물할 일이 많아진다. 특히 각종 기념일로 버려지는 꽃들이 많다. 버려지는 부케 등 꽃을 재활용해 엑셀플라워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어 재활용 해보자. 엑셀플라워 기법은 가정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빈병을 이용해 꽃을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꽃의 색상과 형태를 그대로 보존시켜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받는 사람들에게 보다 큰 행복감을 전할 수 있다.□엑셀플라워의 유래일본의 남자고등학교에서 시작됐는데 15년 역사를 가졌다.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 압화전문가 이동은씨가 최근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실에서 첫 수업을 하고 있다.압화나 레칸플라워의 역사보다 짧지만 생화를 있는 그대로 유리쇼케이스 안에 밀봉해 특수 건조해 생화의 아름다움을 반영구적으로 감상하는 플라워 아트이다.장점은 레칸플라워, 프리즈버드플라워 보다 엑셀 플라워는 어떤 꽃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얇은 꽃 등도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집에 있는 병 종류 리폼 가능함)출산, 축하, 감사, 결혼기념일, 생일, 병문안, 어버이날 등의 선물로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엑셀플라워 만들기■쥬스병▲재료 = 핀셋(1자핀셋), 생화(장미, 스타디스, 퍼퓨리움), 가위, 실리콘페드, 와이어, 양면테이프, 플라워테이프, 크린랩, 고무밴드▲만드는법1. 양면테이프를 접어 한쪽면만 떼어낸 후 쥬스병 바닥에 핀셋으로 눌러 실리콘페드를 이용해 고정시킨다.2. 꽃은 입으로 훅 불어 피운다. 장미는 목줄기에 와이어를 관통하여 지지대를 세운다. 낮은 꽃으로 표현할 때는 지지대 없이 그대로 쓴다. 꽃을 높낮이를 조절해 코사지 형태로 디자인해 양면테이프를 감는다.(높이는 5~6cm정도)3. 디자인한 꽃의 아랫부분을 자르고 글루건을 바르고 압정을 꽂아 쥬스병안의 양면테이프에 고정한다.4. 실리카겔을 깔대기를 사용해 병 윗부분까지 부어준 후 랩으로 세번 씌우고 고무밴드로 감아준다.■원통스프레이병▲재료 = 원통유리병, 핀셋, 생화(수선화, 팬지, 포퓨리움), 유리에 뿌리는 스프레이, 양면시트지, 리본, 실리콘페드, 와이어, 양면테이프, 플라워테이프, 크린랩, 고무밴드, 가위▲만드는법① 양면시트지에 프레임을 도안한다. (하트, 네모, 둥근모양 등 마음대로 도안한다.) 유리병에 도안한 시트지를 붙이고, 스프레이를 뿌려준다. 건조후 시트지를 뜯어낸다. 창을 크게 해야 더 예쁘게 나온다.② 스프레이를 뿌린 병속에 양면테이프를 집어넣는다.③ 수선화, 포프리움을 각각 와이어 처리한 뒤 코사지 형태로 디자인해 꽃의 아랫부분을 자르고 글루건을 바르고 압정을 꽂아 병안에 고정한다. 팬지는 글루건으로 붙인다.④ 실리카겔을 깔대기를 사용해 병 윗부분까지 부어준 후 랩으로 세번 씌우고 고무밴드로 감아준다.■와인잔(꽃다발)▲재료 = 핀셋(1자핀셋), 생화(장미, 카네이션, 측백) 가위, 실리콘봉, 와이어, 양면테이프, 플라워테이프, 크린랩, 고무밴드▲만드는법1. 양면테이프를 접어 한쪽면만 떼어낸 후 와인잔 바닥에 핀셋으로 눌러 실리콘 봉을 이용해 고정시킨다.(리본 3개를 만들어서 둔다)2. 안개, 카네이션, 장미는 목줄기에 와이어를 관통해 테이핑한다.(카네이션은 사이사이에 글루한다) 낮은 꽃으로 표현할 때는 지지대 없이 그대로 쓴다. 꽃을 라운드 꽃다발 형태로 디자인해 양면테이프를 감는다.3. 디자인한 꽃의 아랫부분을 자르고 와이어를 풀어서 각각 벌려서 와인병안의 양면테이프에 고정한다.(테이프와 와이어는 직각보다는 사선으로 한다.)4. 실리카겔을 깔대기를 사용해 병 윗부분까지 부어준 후 랩으로 세번 씌우고 고무밴드로 감아준다.□선물 박스 만들기▲만드는법1. 스펀지 크기를 조절한 뒤 선물용 포장지도 글루건으로 고정한다.2. 선물포장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포장한다.3. 포장크기에 맞게 양면테이프를 붙여준다.4. 양면테이프를 접어서 병속에 집어넣고 측면에 고정시킨다.5. 스펀지를 접어서 병속에 집어넣고 양면테이프에 고정시킨다.6. 선물상자는 어느쪽에 놓아도 상관없다.7. 양면테이프가 보이는 자리에는 무루를 깔아준다.8. 긴 와이어 볼을 이용해서 모루 자리를 잡아준다.9. 어렌지하지 않은 생화를 바로 글루건을 이용해서 포장지 위에 고정시킨다.10. 주연인 꽃을 맨 처음 순서로한다. 즉, 조연→주연 순으로 하면 된다.11. 이어지는 관계를 빠른 시간안에 어렌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 tip 꽃이 빠져나을 경우는 뒤집어서 빼주면 된다.)12. 장미를 밑동을 자른 후 실리콘을 이용해서 고정시킨다.13. 꽃 디자인은 끝쪽에서부터 해야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이동은 압화전문가·포항 은정플라워 대표

2012-05-02

“숙취 해소·알코올 해독 탁월한 효능”

숙취 해소와 알코올 해독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북어를 장아찌로 담아 제2의 인생을 사는 소상공인이 있어 화제다.지난해 12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3번지 한동대 창업보육센터 공장동에 (주)진심식품을 창업한 윤복남(77)씨가 그 주인공이다.평소 우리 전통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던 윤씨는 많은 장점을 지니고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재료나 점차 사라져가는 맛깔을 특히나 아쉬워 했다.사찰 먹거리인 들깨소아리 부각이나 보성의 통조기젓갈찜, 제주의 청보리순무침, 청산도의 풀떼기죽 등을 보며 소중한 손맛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유통시키지 못해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그래서 그는 소녀시절 친정 어머니로부터 배우고 익혔던 포항의 옛맛 `북어장아찌`를 시작으로 맛을 복원하고 널리 알리는 사업을 시작했다.윤씨는 “워낙 까다로운 숙성 과정과 끊임없는 손길을 요하는 일이라 가슴을 졸이며 혼신을 다한 기간은 참으로 설레는 경험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북어장아찌`를 통해 숙성의 과정을 살피면서 성공에 대한 작은 확신을 가지게 됐던 그는 지난해 4월 신제품 출시분으로 담갔던 북어장아찌 500kg으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북어장아찌는 그간 우리가 쏟은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그 깊은 맛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장아찌를 만드는과정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배웠고 우리네 전통 먹거리라는 것이 참으로 선한자들에게 내린 신의 선물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심(眞心)`이라는 상표를 붙여주었습니다.” 그동안 국이나 찜등의 부재료로만 쓰이던 북어가 오랜 세월 이어온 정성과 인심이 묻어나는 음식인 장아찌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것이다. “장을 독에 담가 천천히 숙성시켜야 제맛을 내듯이 장아찌 역시 겨우내 움츠린 나무에서 새싹이 돋듯이 기다림의 미덕을 거쳐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장아찌를 담그는 것은 힘든 노력과 시간이 들기도 하지만 음식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작업이기도 하지요”라고 말하는 윤씨.일반적으로 북어장아찌는 무침의 형태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는 것을 일컫는다. 하지만 오랜 숙성의 과정을 거치는 방식의 북어장아찌가 포항과 안동지역에서만 보이는 것은 육류와 생선은 변질되기가 쉬워 발효나 숙성 식품으로 만들기 어려운 식재료인 까닭이다. 때문에 숙성 방식의 북어장아찌는 아주 세심하고 까다로운 손길을 익힌 이들만이 담가 먹을 수 있었으므로 대단히 고급스럽고 귀한 전통 식품인 셈이다.“30여 년 전만 해도 포항에는 북어장아찌가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역사가 있고 영일만이 빚어낸 최고급 먹거리가 아주 사라지기 전에 전통 식품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도 북어장아찌는 그 복원만으로도 의미가 큰 것이라 생각합니다. 입맛을 잃은 이에게 입맛을 찾아주는 각별한 반찬이자 고급스런 맛깔로 여러 조리 방법을 거치면 소중한 분들을 위해 새로운 별미를 제공하는 식자재로서도 훌륭한 맛의 세계로 인도합니다”저염과 약선의 기능을 첨가한 북어장아찌는 안전하고 건강한 밑반찬 이외에도 다른 재료의 장아찌를 만드는데 주요하게 쓰인다. 북어장아찌는 북어고추장과 멸치장아찌, 인삼장아찌, 북어쌈장을 만드는 파생 상품이 되기도 한다.윤씨는 곧 가자미장아찌, 더덕과 죽순장아찌, 그리고 과메기장아찌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윤씨는 북어의 효능에 대해 “해장을 위해 존재하는 식재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알코올을 분해하는 타우린과 메티오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숙취해소에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또 “북어는 명태를 건조한 것으로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함량이 생태보다 5배나 많다. 특히 북어의 단백질에는 알코올 해독과 간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아미노산들이 풍부 하게 들어 있는데 북어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함량은 두부의 8배, 우유보다는 무려 24배 이상이나 많다”고 했다.북어는 또 음식으로 질환을 치유하는`힐링 푸드`로도 제격이라는 것. 체하거나 감기 때문에 생긴 두통이라면 북어가 효과적이다. 북어는 체기를 가라 앉혀주고 두통을 없애준다고 한다.오직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장아찌라고 소개하는 윤씨는 “여러분, 북어를 통해 행복하고 풍성한 밥상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며 자신의 `아름다운 작업`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25

“철판구이 먹GO, 부대찌개도 먹GO”

▲ 철판구이전용 조리대에서 강봉진 점장이 고객을 위해 직접 철판구이를 요리하고 있다.기존의 놀부는 다양한 고객층과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 운영·관리하는 직영점 또한 단순히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가 갖는 브랜드 효과만 믿고 `잘 되겠지`란 안일한 생각으로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대구수성점 강봉진(34) 점장은 “직영점이지만 경영자 마인드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1등 매출과 더불어 서비스 연출을 가장 잘하는 수성점이 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해 문을 연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대구수성점 강봉진 점장은 젊은 나이지만 CEO 경영자 마인드를 강조했다. 최선의 음식을 제공하고자 식재료 준비에 있어 그 어떤 타협도 없이 기본원칙을 100% 실천하고 있으며,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8명 모두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는 한결같다고 강조했다.들안길 삼거리에서 상동지구대 방면 200m지점에 입점한 이곳은 165.3㎡(50평)규모로, 15대의 주차장과 단체룸이 완비돼 있어 80명 정도의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기존 종합외식기업 놀부NBG의 느낌보다는 내·외부 인테리어가 한층 심플하고 젊은 감각이 묻어난다.점포 입구는 고객들이 식사를 마친 후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한층 고객에게 다가가는 느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체적으로 홀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공간은 벽면을 일러스트로 꾸며 젊은 느낌을 한층 살렸다. 테이블은 홀과 방을 겸비하고 있으며, 다다미 형태를 취하는 홀테이블도 있다.맞은편 공간은 단체손님들은 위해 별도의 룸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수성점에서만 선보이는 새로운 컨셉의 메뉴가 있다. 바로 철판구이와 부대찌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철·부세트다.즉석철판에서 맛있게 조리된 철판구이와 부대찌개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신개념 세트 메뉴다. 덤으로 영양만점 `철판계란말이`를 곁들여 먹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대찌개 메뉴가 단조롭다는 생각은 버려라.이곳은 놀부, 흥부, 김치, 해물, 사천식 부대찌개 등 푸짐하고 얼큰한 놀부의 대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그 맛을 즐기고 싶다면 포장주문이 가능하다. 맛깔스럽고 매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김치삼겹, 쭈꾸미삼겹, 모둠, 닭갈비철판구이를 먹을 수 있다.이곳만의 특별함은 또 있다. 프랜차이즈 직영점 점장이 직접 요리하는 맛 집으로, 주인이 주방을 겸하는 `오너셰프(owner chef)`처럼 그 역할을 수행하는 바로 강 점장이다.`들안길은 메뉴가격이 비싸다`는 고객층의 고정관념을 깨고 매출신장을 위해 전 직원 모두가 소매를 걷어부쳤다. 수성점은 다양한 형태로 고객서비스를 하고 있다. 포인트적립, 경품행사, 최다방문고객행사, 영수증응모, 할인쿠폰증정 등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홀몸노인 초청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최근 들어 주변에 근무하는 오피스 직장여성들이 많이 찾아와서 새로운 외식트렌드를 개척하고 있다. 강 점장은 철저하게 매뉴얼에 따라 매장 운영을 하고 있으며 품질·서비스·위생은 고객이 믿고 찾아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단순한 고객관리로는 이제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이 그만의 운영철학이다. 시간대별, 요일별, 테이블 회전수를 계산해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연출을 위해 매일같이 직원들과 함께 고객을 위한 점포만들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18

대구달서구, 제6기 달서예절대학 수강생 모집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예절에 대한 기본소양 증진으로 예절이 살아 숨쉬는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오는 30일까지 `제6기 달서예절대학`수강생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달서예절대학 과정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지역민에게 전통생활예절 및 관혼상제 예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신청은 달서구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평생교육과에 전화(053-667-3214)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되고 수강료는 무료이다.교육일정은 5월8일부터 7월12일까지 20회에 걸쳐 매주 2회(화·목)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40시간 동안 관혼상제 예법과 다도예절 등 생활예절 전반에 대한 강의와 수강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연 및 실습도 실시한다. 강사는 예절교육에 경험과 전문성이 높은 예절강사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게 된다.달서구 관계자는 “달서구는 예절대학 외에 달서행복아카데미, 도심 속 농부학교, 사이버학습원, 인문학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모든 구민이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창조적인 학습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면서 “예절대학을 통해 효와 예가 살아 숨쉬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달서구민 모두가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18

봄피부 가꾸기

봄철은 피부건강에 최악의 계절이다. 비록 여름철에 비해 자외선 지수는 낮지만 피부에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 자외선 지수가 낮은 겨울 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피부는 봄이 시작되면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특히 건조한 공기와 자외선, 황사 등 각종 유해환경이 피부를 괴롭히는 4월, 올바른 피부관리 습관으로 생기 있고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보자.◆철저한 세안봄철 피부관리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세안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꼼꼼히 세안을 하는 것은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다.외출 중 얼굴에 묻은 황사 먼지나 꽃가루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클렌징과 세안을 해야 한다. 피부 트러블이 한번 생기면 피부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묵은 각질이 쌓이고 건조해져 피부 노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봄철에는 일주일에 한 두번 딥클렌징으로 모공 속 깊숙이 들어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면 좋다.◆환절기 피부관리는 각질관리가 기본환절기 피부관리의 기본은 꼼꼼한 각질관리와 수분보충이다. 세안을 열심히 하더라도 모공 속까지 잘 씻겨지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팀타월을 이용한 각질제거를 해야 한다.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약 1~2분 정도 데워 얼굴을 감싸 모공을 충분히 열어 관리를 하면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각질 제거 후에는 차가운 물이나 냉장고에 얼린 얼음수건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봄철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적햇빛 속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주름살과 각종 잡티를 만들고 피부톤을 칙칙하게 만들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외출시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최소한 30분 전에 바르고, 눈가처럼 피부가 얇은 곳은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가장 직접적으로 기미, 잡티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인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매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제품은 SPF30(자외선B 차단지수)에 PA++(자외선A 차단지수)가 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주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는 2~3시간마다 덧발라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김영숙 포항 인스파원장

2012-04-18

“영양·맛·나눔 실천 일석삼조 음식점”

젊은 나이에 조기명퇴라는 시대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처했던 베이비붐 세대들의 신규창업시장 진입은 여전히 거세다.외식업 가맹본사 비중은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2%에서 2011년 74%로 2% 상승을 보인다. 그래서일까. 외식시장은 전통적으로 프랜차이즈산업에서 가장 높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맹점 창업이지만 소기업 못지않게 10년 이상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1인 점포운영자가 대세다.10년 동안 놀부보쌈 포항대이점(blog.naver.com/carah61)을 운영하는 이상현 사장은 가맹본사의 지속적인 관리와 시스템이 있었기에 매출의 큰 변동 없이 지금에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포항시 남구 이동성당 인근에 위치한 `놀부보쌈`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현 사장은 창업시장에 발을 들일 때 그나마 외식시장에서 성공확률이 높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선택했다.외식사업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지만 프랜차이즈본사의 안정적인 물류공급과 전략적인 홍보·마케팅 활동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성공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2002년 5월 포항 이동네거리 인근에 점포를 첫 오픈한 후 특히 최선의 음식을 제공하고자 식재료 준비에 있어서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이 본사의 기본원칙을 100% 실천하고 있다.이 사장은 “철저하게 매뉴얼에 따라 매장 운영을 하고 있으며 품질·서비스·위생은 고객이 믿고 찾아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소홀이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점포운영에 자신감이 붙은 이 사장은 종업원관리, 식자재관리, 고객서비스, 마케팅 등 고객을 유치하는 부분에 있어 상당한 노하우를 터득했다. 2010년 11월 점포를 이전해 지금의 대이점으로 264.4㎡(80평)규모로 새롭게 오픈했다. 주차타워와 단체룸이 3개, 홀이 완비돼 있어 100명 정도의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기존 종합외식기업 놀부NBG의 콘셉트를 반영해 내·외부 인테리어는 밝은 조명으로 편안함이 묻어난다. 상차림은 놀부보쌈 특유의 푸짐함과 정갈함이 엿보인다. 테이블 한 켠에는 무표백 천연펄프 냅킨이 눈에 들어와 벽면을 둘러보니 포항시에서 시행하는 `음식물 쓰레기 50%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추가 반찬은 언제든지 요구하세요` 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놀부·흥부·모둠보쌈, 보족세트, 보쌈정식, 돌솥순두부 등 다양한 놀부의 대표 메뉴들을 맛 볼 수 있다.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그 맛을 즐기고 싶다면 포장주문(Take-out)이 가능하다.점포 안쪽에는 고객들이 식사를 마친 후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한층 고객에게 다가 가는 느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체적으로 홀이 한눈에 들어오며 고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점포운영은 낭비를 최소화하기위해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급여 외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점포처럼 책임감을 갖고 관리하도록 한 것이 성공요인이다. 또한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주변 상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적 네트워킹을 십분 발휘했다.이 사장은 단체 주문하는 학교와 기업 및 단체들에게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고객들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었다. “기회가 된다면 점포를 하나정도 늘려 외식전문 경영자로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포항대이점은 다양한 형태로 고객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품행사, 영수증응모, 할인쿠폰증정 등 판촉행사와 지역의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에서 생활하는 여성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11

디자인·실용성 겸비 아기용품 눈길

최근 유아용품업계가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실용성, 편의성 등을 갖춘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기능성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제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수입유통 전문 이도컴퍼니티앤디(대표 전범준, www.edocom.co.kr)는 미국 유아 브랜드 베베오레의 모던 수유용품 콜렉션 베베오레 릴(bebe au lait Lille)을 국내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인다.패셔너블한 기능성 수유가리개로 유명한 베베오레의 릴(Lille)은 지난해 런칭한 출산용품 콜렉션으로, `작은`을 뜻하는 덴마크어인 릴(Lille)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듯이 생후 1년 전후 아기들을 위한 제품들로 구성됐다.베베오레 릴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재의 차별성이다. `소프트 벨루어(섬세하고 조밀한 실 보풀이 일어나도록 기모한 천)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 보온성을 동시에 높였다.릴 에브리데이 럭셔리 블랭킷, 릴 4 in 1 턱받이, 릴 후드타워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모던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채의 다기능 제품들이 그 주인공.먼저 릴 에브리데이 럭셔리 블랭킷은 울트라 소프트 벨루어 원단을 블랭킷 양면에 사용해 앞 뒷면 동시에 부드럽고 가벼운 촉감을 느낄 수 있어 아기의 여린 피부에 안성 맞춤이다. 또한 보온성을 높여 외출 시 겉싸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세탁기로 세탁해도 부드러움이 오랫동안 유지된다.4면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릴 4 in 1 턱받이는 아기의 배까지 덮는 큰 사이즈로, 앞-뒷면 모두 순면 100% 소재라 아기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턱받이 부분을 두 겹으로 제작해 이유식을 먹이거나 침 등 그 외 요소들로 인해 옷이 젖는걸 막아주며, 내장된 자석을 이용해 편리하게 한번 세탁 후 앞뒤로 최대 4번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릴 베이비 후드타월은 후드가 달려 있어 아기들이 쉽게 걸치고 다닐 수 있다. 물론 두툼한 타월로 젖은 아기 몸을 빨리 닦아낼 수 있다. 컬러풀한 패턴으로 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더한다. 베베오레 국내 공식수입원인 이도컴퍼니티앤디 측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아기용품인 만큼, 넉넉한 사이즈와 보온성으로 야외 및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가격보다 기능, 디자인, 품질을 중시하는 부모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제품들로 구성됐다”고 전했다.베베오레 릴의 각 제품들은 현대백화점 디어스 베이비 매장과 토이앤맘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주요 온라인 대형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2)713-6898./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11

경주현대호텔 마사지·스킨케어 누마루 오픈

바쁜 업무와 일상에서 벗어나 완벽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경주현대호텔 스파 누마루를 추천한다. 최근 경주현대호텔 지하 1층에 오픈한 누마루는 프리미엄급 피부 관리와 타이 마사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이다.넓고 쾌적한 타이마사지실, 피부관리실, 족욕실 등을 갖춘 누마루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 중 전신 타이 마사지는 90분 코스로 진행되며 혈액순환을 도와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서양의 딥티슈와 동양의 경락이 어우러진 딥티슈아로마 경락 프로그램은 등(60분), 전신(120분) 선택 가능하며 신체의 오장육부가 모여 있는 발 마사지(40분)도 이용 가능하다.맑고 투명한 피부를 선사할 페이셜 트리트먼트는 비타민과 산소의 투입을 통해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는 비타산소필(70분), 활성성분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 줄 집중보습재생(90분) 등이 있다.그외 다양한 스페셜 패키지도 마련했다.허브볼, 등 라스톤 테라피, 얼굴 트리트먼트로 구성된 스파누마루 스페셜은 90분간 진행되며 혼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커플 타이 마사지는 아늑한 공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골프 라운딩이나 레저 스포츠 후 손상된 피부와 과도하게 사용된 근육을 케어할 수 있는 레저 패키지도 눈여겨볼 만하다.숙련된 테라피스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누마루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화~일요일 이용 가능하다. (월요일 휴무)문의 (054)774-7408./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04

무주 반디랜드 마실길 벚꽃 기차여행 떠나자!

벚꽃의 기운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벚꽃의 절정기가 될 다음주엔 벚꽃 내음을 벗 삼아 무주 반디랜드 마실길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로 불리는 무주의 옛길은 금강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골길이다. 침묵하듯 고요히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우리네 산촌풍광을 온전히 품고 있다. 화창한 벚꽃이 흐드러진 마실길 산책로를 걸으며 봄 정취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은 부남면에서 서면마을까지 총 19㎞. 이 중 금강변을 줄곧 따라가는 벼룻길과 잠두길, 학교길은 유독 풍광이 뛰어나 눈길을 잡아끈다.남한에서 3번째로 긴 금강은 사행천(蛇行川)이다. 진안에서 발원해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천리 물길 중 경관이 가장 뛰어난 강변이 전북 무주땅에 있다.포항 경일관광여행사(대표 김경민)는 15일`무주 반디랜드 마실길 벚꽃 기차여행`상품을 마련한다.무주의 벚꽃을 기차여행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특별한 봄 여행 상품이다. 포항역을 오전 6시15분에 출발해 오후 10시께 도착하는 당일코스다.무주 벚꽃 길은 구천동 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부터 제2경 은구암까지의 2.2km 구간이다.주변에 무주리조트와 반디랜드, 태권도공원 전망대 등이 위치해 연계 관광이 가능하며 곳곳에 다양한 체험장이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코스로는 제격이다.이번 상품의 이용요금은 포항역 출발 기준으로 5만1천원이다. 서경주역, 안강역, 효자역에서도 출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일관광여행사(054-278-7777)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4-04

쫄깃하고 고소한 대구 `딱조아막창`

막창으로 유명한 맛 집은 대부분 대구에 있다. 그만큼 대구 사람들의 막창 사랑은 특별하다. 대구 곳곳에 막창을 메뉴콘셉트로 성업 중이며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소주안주로 입지를 굳힌지 오래다.15년 동안 막창만을 연구하고 자신만의 맛을 전하는 곳이 있다.대구 칠곡3지구와 관음동에서 이미 그 맛을 인정받아 이번에 새롭게 올브랜정문에서 에덴3차APT사이 골목안 20m부근(북구 산격동 178-5)에 오픈한 딱조아막창.식당골목 입구에는 다양한 맛 집들이 즐비하다. 봉창이해물칼국수와 용원을 끼고 골목안으로 들어오면 해금강, 안동국시, 선산대한곱창이 있다.▲ 딱조아막창 최태일 사장이 손님들을 위해 막창 한 점을 건네고 있다.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늘 오가는 사람들도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럼에도 어김없이 이집 주변에는 차량들과 막창 맛을 보겠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혀끝이 인정한 막창구이전문점이다.식당의 외부모습은 더도 덜도 아닌 딱 막창집 모습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20여개 정도의 원탁테이블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다. 내부 모습 또한 화려하지 않지만 통나무와 둥근등을 이용한 마감처리는 막창의 맛과 분위기를 살리기에 충분하다.한쪽에 자리한 연통난로위의 주전자, 이름 모를 작가의 그림, 자그마한 장독, 자연스럽게 쌓아올린 벽돌 등 정감이 흐른다. 어디서나 쉽사리 볼 수 있는 막창집 모습이지만 그 맛은 누구나 인정하는 곳이기에 남다르다.막창구이로 문선성시를 이루며 장사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막창 맛 때문이다. 전남 보성의 참다래만을 고집해 36시간 숙성시키는 것이 첫 번째 비결이다. 고추장 된장을 직접 담는 것은 기본이며 양념소스는 꼭 이틀 사용량만 만든다고 한다.이유는 곡물의 질감과 고소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으로 땅콩, 콩가루, 깨소금, 들깨 등을 사용해 맛을 낸다. 상추나 깻잎위에 된장소스, 막창, 콩나물, 고추, 마늘 등을 입맛에 맞게 올려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 집은 특이하게 남성보다 여성들이 좋아한다. 막창특유의 비린내는 찾을 수 없으며 적당 한 질감과 고소함은 입안에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불판에 콩나물과 함께 나오는 돼지막창은 1인분 7천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다.그 외에도 불양념돼지막창·곱창은 은근히 맛있게 매운 것이 특징이며 암돼지만을 고집하는 삼겹살, 식감이 남다른 오도독살, 불닭발, 묵은지김치찌개가 술잔을 기울이게 만든다.소스 맛 때문일까. 나이 지긋한 아저씨 손님들에서부터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어린아이, 그리고 대학생 등 다양한 나이대가 이곳을 찾는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이들은 주머니 속 1만원이면 그분 좋게 그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어 언제나 삶의 애환이 있다.`막창집 상차림은 먹을 것이 없다`는 편견은 버려라. 직접 담근 백김치는 물론 상추겉절이와 야콘장아찌의 맛이 남다르다. `막창박사`로 불리는 최태일 사장은 외식산업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 하는 등 다양한 소스아카데미교육, 소상공인 교육을 통해 늘 고객과 소통(blog.naver.com/xodlf3128)하고 있다.매월 마지막 날은 `막창데이`로 막창 1인분이 무조건 공짜다. 또한 365일 방문고객들에게 무한 행운을 준다. 다름 아닌 `3·6·9 행운이벤트`로 결제금액별로 행운의 달러를 통해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최 사장은 “불이 너무 세면 까맣게 타버리고, 약하면 그을음이 생기고 막창내부의 육즙이 빠져나가 고무를 씹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어 미리 초벌구이를 한단다. 그래서 냄새 때문에 멀리하는 여성들과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생막창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금처럼 식자재 값이 오르지만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곳에서 만큼은 `넉넉히, 푸지게,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막창의 무한변신은 계속된다.영업시간은 오후 4시~새벽 2시까지다. 문의 (053)381-788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