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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첫 서예전 연 MB “3만불 국민소득 걸맞은 정치 해줬으면…”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3일 “3만불 국민소득에 걸맞은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생애 첫 서예전 ‘스며들다’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나는 이 지구상에서 중동 사막, 시베리아 벌판 등 안 가본 곳이 없다.험난한 과정을 다 봤다”며 “그러나 국민소득이 3만불이 되면 노사, 정치도 바뀌는 것을 확실히 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외가 딱 하나 있다.대한민국”이라며 “이 훌륭한 나라에, 국민소득에 걸맞지 않은 노사문제, 정치문화 이런 것들이 잘 바뀔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합심해 나라 걱정하는 마음으로 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또 “기업인들은 다 존경할만한 분”이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애국이 다른 게 있겠나.기업이 잘 돼야 문화와 체육도 꽃을 피운다.결국은 경제와 기업이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당시 ‘광우병 사태’를 회고하고, 교도소 복역 시절받은 고등학생의 편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한 달 후 광우병 사태가 터졌다.미국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이 걸린다고 해서 국민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 나왔다”며 “나는 직업정치인 출신도 아니고 기업인 출신이니 광화문에서 냅다 지르면 그 자리에서 내려올거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광주에 있는 고등학생이 작년 12월 ‘초등학교 다닐 때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소고기를 수입해 우리를 다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했고, 선생님이 토요일만 되면 학생들을 광화문까지 데리고 가서 고등학교 때까지 대통령님을 원망했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학생이) ‘이제 모든 걸 깨달았기 때문에 사과의 편지를 쓴다.평생 흔들리지 않을 거다, 존경한다.부모님은 제가 이렇게 하는 걸 모르고 학교에서 인사하던 선생은 미국 소고기를 잘 먹는 걸 보고 놀랐다’고 써놨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통령은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그 학생의 편지를 받고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겠다’고 생각했다.진실을 깨달은 젊은이가 있다”며 “나는 ‘그런 정신으로 살아가면 많은 고초를 겪을 것이다.그럼에도 꺾이지 않고 올바른 생각을 계속 가지면 언젠간 너는 큰 뜻을 이룰 것’이라고 답장을 썼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다녀온 교도소를 ‘오지’라고 지칭하면서 “퇴임 후 오지를 갔다 왔는데 붓을 들고 분노와 미움, 이 모든 것들을 기도하고 서예 하며 마음을 달래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개막식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맹형규 이명박재단 이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국민의힘 권성동·김학용·조해진·윤한홍·이달곤·박정하·김병욱 의원과 이은재 전 의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도 자리했다.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서예전에는 이 전 대통령이 퇴임 후 10년간 쓴 작품 97점이 전시됐다. /고세리기자

2023-12-13

경찰의 스토킹 경고에도 찾아가 돈 요구한 50대 징역형 집유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13일 ‘찾아오지 말라’는 남동생의 호소 및 경찰의 경고에도 여러차례 찾아가 돈을 요구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년간 남동생에게서 생활비 등 명목으로 경제적 지원을 받던 중 남동생에게서 “더 이상 지원이 어려우니 찾아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또 지난 7월 25일께 경찰로부터 “다시 피해자(남동생)를 찾아가면 스토킹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구두 경고를 받았다.그럼에도 그는 구두 경고 다음 날 퇴근하는 남동생을 찾아가 “차비를 달라”고 요구하는 등 총 6차례에 걸쳐 남동생의 주거지 앞 등을 찾아가 말을 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피고인은 재판에 넘겨지기 전 경찰에게서 남동생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금지 잠정조치 결정’ 등도 받았다.정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등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했다”며 “피해자가 장기간 선의로 거액의 금전적 도움을 주었음에도 스스로 자립할 의지를 갖지 않고 계속 찾아와 금전을 요구하며 스토킹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한 점, 그리고 남동생이 “처벌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자신을) 찾아오지 않으면 된다”고 진술한 점 등이 양형 참작 사유로 반영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13

대구검찰, 김태오 DGB 회장, 징역 4년에 벌금 82억 구형…‘캄보디아 로비자금 교부’ 혐의

13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 심리로 열린 국제상거래상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69) DGB 회장 등 임직원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회장에게 징역 4년에 벌금 82억 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함께 기소된 당시 DGB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이었던 A씨에게 징역 3년6월 벌금 82억 원, DGB대구은행 글로벌 사업본부장이던 B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82억 원,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 부행장을 맡았던 C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82억 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캄보디아 금융당국 공무원 등에 대한 로비자금 350만 달러를 현지 브로커에게 교부한 혐의다. 로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상업은행이 매입하고자 하는 캄보디아 현지 부동산의 매매대금을 부풀려 로비자금 300만 달러가 부동산 매매대금에 포함되는 것처럼 가장해 브로커에게 로비자금 명목으로 교부한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결심공판에서 검사는 “대구은행은 대구 최고의 기업으로서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는 등 지역민의 지지를 받고 성장했음에도 피고인들은 직무윤리를 망각하고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러 대구은행과 대한민국의 신뢰도를 실추했다”며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직원의 진술을 번복하게 하는 등 사법 방해도 의심된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또 “다만, 캄보디아 현지 관행에 편승해 범행한 점과 DGB SB(해외 자회사)가 상업은행으로 실제 전환된 점, 피고인들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면서 “김태오 피고인은 이번 사건에 있어 최종책임자로서 가장 중대한 죄책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오 회장 변호인은 “전임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사건 등으로 존립마저 위태롭던 당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회장으로 취임한 상황에서 불법 로비자금을 지시하거나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했다는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은 신빙성이 매우 낮다”며 “특히 DGB SB 본점 사옥용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현지 에이전트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기 사건일 가능성이 농후한 데도 검찰은 수사에서 이를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최후 진술했다. 이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상업은행 전환 인가를 받는 것은 국제상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데다 돈을 받은 공무원이 누구인지도 전혀 특정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은 최후변론에서 “내가 불법을 저지를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재판부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가려줄 것을 간절하게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사건의 선고공판은 오는 2024년 1월 10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검찰의 구형이 떨어지기까지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12월 검찰 기소 이후, 수차례의 기일변경, 법원 인사에 따른 재판부 변경 등으로 2년 이상 끌어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13

경북도, 올해 지자체 보육 정책 평가 ‘최우수’

경북도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2023년 보육 정책 추진성과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보육교사 처우개선 기여도 △정부예산 관리 및 집행 기여도 △어린이집 질 관리 추진 실적 △어린이집 안전관리 추진실적 △공보육 확충 실적 △보육료 및 양육수당 적정 관리 노력 등 6개 지표에 대한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경북도는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경북도는 시간제 대체 교사 지원, 보육 교직원 권익 보호 책무 이행을 위한 노력, 어린이집 안전사고 방지 노력, 공보육 확충 실적, 어린이집 급식재료 안심 구매 추진, 영유아 부모교육 실적,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확대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경북도는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부모 부담금을 90~100% 지원을 확대하고, 영유아 보육의 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어린이집 필요경비(입학준비금, 현장 학습비, 행사비)를 아동당 연간 38만 원 지원 및 민간·가정에 재원하는 유아(만 3~5세)에 대해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7만4천 원~9만7천 원)을 전액 지원하는 등 부모 부담을 완화했다.또한, 아동의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돌봄서비스 구축을 위해 마을 돌봄터와 공동육아 나눔터를 확대하고, 광역도 최초로 맞벌이 및 다자녀 가정을 위해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예천·안동지역에서 구미로 확대 운영했다. 이 밖에도 야간과 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시간제보육’ 운영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피현진기자

2023-12-12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 열려

대구시는 12일 KEB 하나스테이(구 조선은행 대구지점)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을 실시했다.이날 제막식은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기관단체장과 장진홍 의사 유족대표인 장상규씨, 광복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노수문 광복회 대구지부장의 약사보고, 장상규 장진홍 의사 유족대표의 추모사, 홍 시장의 기념사, 흉상 제막을 한 후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일제의 경제 수탈에 맞선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투척 의거는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로, 흉상이 설치된 KEB 하나스테이는 1927년 10월 18일 장진홍 선생이 폭파한 구 조선은행 대구지점이 있던 장소다.장진홍 선생은 1895년 경북 칠곡에서 출생해 1916년 비밀 독립운동단체 광복단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1927년 폭탄을 제작 후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폭탄을 배달시켜 은행원과 경찰 등에 중경상을 입히고 건물을 파손시켰다.이후 1929년 일본에서 체포됐고 1930년 사형선고를 받은 후 대구형무소에서 스스로 자결해 순국했다.1962년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일제의 경제수탈에 맞서 싸운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의 흉상을 설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 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높이 받들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12-12

상주시장 주민소환투표 5천명 보정 요구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강영석 상주시장 주민소환과 관련해 주민소환 청구인에게 서명부 보정을 요구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상주시선관위는 지난 10월 17일 강영석 상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신청된데 대해 심사결과를 토대로 12월 11일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임부기)에게 주민소환투표청구인서명부의 보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보정요구는 주민소환청구인의 주민등록 조회 불가, 각종 기재사항 오류 등으로 진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절차다.상주시장 주민소환을 위해서는 주민소환투표 유권자 1만2천546명의 서명이 충족돼야 하는데,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한 행복상주만들기범시민연합은 1만4천444명의 서명부를 상주시선관위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상주시선관위는 그동안 서명부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진행했고, 이 결과 원천무효와 보정무효수를 합한 수가 주민소환청구요건 최소서명인수에 미달한다 판단하고 5천150명에 대한 보정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상주시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 열람과정에서 상당수의 이의신청을 접수해 구체성이 있다고 판단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화·방문·대면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서명의 진정성 여부를 확인했다”며 “서면심사 결과를 수차례 재검토해 추가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전화·우편·대면 등의 방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주민소환투표 보정요구와 관련해서는 오는 21일까지 주어진 10일의 보정기간을 통해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측이 청구인서명부를 보정해 제출하는 경우, 최초에 제출된 청구인서명부에 준해서 서면심사, 열람 및 이의신청과 이의신청처리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주민소환투표청구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12

경북도내 국가산림문화자산 5곳 신규지정·고시

청송군 파천면 ‘중평 마을숲’, ‘목계 마을숲’, 포항시 신광면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 상주시 외남면 ‘하늘아래 첫 감나무’,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고시됐다.12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속 생태·경관·문화·학술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 발굴로 체계적인 관리·활용을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올해 전국 11개 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고시됐다. 경북에서는 전국 최다인 5개소가 신규 지정·고시됐다.먼저 청송군 파천면 ‘중평 마을숲’은 옛부터 마을 수호의 상징으로 100~200년에 이르는 소나무림으로 구성돼 생태·문화적 가치가 있다. 또한, 청송군 파천면 ‘목계 마을숲’은 100년 이상 된 소나무림으로 마을 입구에 위치해 마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포항시 신광면 마북리 ‘무자천손(無子千孫-과거 자손이 없던 이 마을 권 씨로 전해지는 사람이 수해로 떠내려온 어린 느티나무를 정성으로 키워 번성시켰다는 이야기가 내려옴) 느티나무’는 수령 700년인 포항시 최고령 노거수로, 1982년 경북 보호수 1호로 지정됐다. 1996년 마북리 저수지 공사로 수몰 위기에 몰렸으나, 시민들이 구명운동을 벌여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역사·생태·교육적 보전 가치가 높다.상주시 외남면 ‘하늘아래 첫 감나무’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령 접목재배 감나무(530년)로, 선조들의 뛰어난 재배 기술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도 감 수확 및 곶감 생산을 하고 있을 만큼 역사·학술적 가치가 인정됐다.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은 1930년대 인력으로 설치한 사방댐으로 깬돌을 이용해 축조, 현재까지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근대와 현대의 사방시설을 비교 검증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2

“봉화 분천산타마을에 산타할아버지 오신다”

12월하면 제일 먼저 크리스마스가 떠오른다. 감성으로 맞이하는 하얀 눈이 아름답고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12월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설레는 마음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그런 날이기도 하다.봉화 분천산타마을이 16일 개장해 내년 2월 12일까지 59일간 운영된다. 봉화군 소천면 분천역 일대에서 산타마을이 운영되며, 올해는 특별히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공인 산타클로스가 방문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16~17일과 크리스마스 연휴인 23~25일 ‘핀란드 산타방’을 운영해 산타와 함께 사진 촬영, 깜짝 선물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만남을 자녀들과 함께 할 좋은 기회다.겨울왕국 핀란드 로바니에미에는 산타마을이 있고, 산타클로스 종주국으로 자칭한 핀란드인 만큼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는 ‘공식 산타’가 있다. 관광객들이 핀란드 로바니에미를 찾는 이유는 거의 대부분 산타마을 때문이다. 로바니에미는 북부 라폴란드 지역의 중심도시로 우리들에게는 산타클로스의 도시로 잘 알려진 곳이다.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곳인 로바니에미에서도 산타를 보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산타클로스 빌리지에는 선물상자가 가득하고, 요정들이 관광객과 어린이들을 맞이하고 담소도 나눈다.성탄절이 되면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빨간 옷을 입고 순록이 끄는 설매를 타는 산타가 전 세계의 아이들을 찾아가 선물을 준다. 이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이기도 하다.바로 이 아이들의 꿈의 대상인 산타할아버지가 봉화 분천산타마을에 오는 것이다.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설렘을 주기 위해 핀란드 공인 산타가 분천산타마을 등 봉화군 여러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16일 개장식을 위해 ‘레노와 친구들 마칭밴드’, ‘안동MBC 어린이합창단’, 이보람, 우디 등이 준비한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마술사인 쇼갱의 서커스쇼를 비롯해 실시간 사운드 퍼포먼스, 클로즈업 마술쇼 등을 선보인다. 싱잉엔젤스 어린이합창단, 혼성 5인조 팝재즈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가수 탑현 등이 꾸미는 음악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핀란드 공인 산타가 봉화 분천산타마을에서 꿈과 희망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특별한 시간을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류중천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12-12

작은 책방이 살아야 지역문화가 살아난다

작은 책방을 다녀왔다. 포항역 맞은편 아파트 상가 3층에 조용하고 아담한 ‘책방 그린’이 있다. 그림책을 주로 판매하는 곳이다. 이런 서점을 독립서점으로 분류한다. 독립서점이란 전통적인 의미의 서점과 달리 학습지와 참고서를 판매하지 않고, 책 판매 외에 음료·문구 등을 판매하거나 큐레이팅·문화 활동 등의 서비스를 병행하는 서점을 일컫는다. 마을이나 동네를 지역적 기반으로 삼아, 지식과 문화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다.책방 그린에서도 그림책 작가를 초대해 북토크를 열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저녁 7시에는 그림책 독서 연구회로 모인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많고 일반인도 여럿이다. 곧 그림책 필사 모임도 만들 계획이다. 오전에 서점 한 칸을 소모임 장소로 빌려주기도 한다.수도권과 제주도가 독립서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이다. 이런 서점은 얼마나 많을까? 언제부터 늘어났을까?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친구들과 만나려면 미리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만나야 했다. 버스 정류장에 있던 경북서점, 포항문고, 학원사 앞이 만남의 장소였다. 모퉁이마다 있던 동네 서점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더니 대형서점도 견디지 못하고 사라졌고, 그중에 학원사만 아직 명맥을 유지 중이다. 그렇게 줄어들던 것이 몇 해 전부터 다시 늘어났다. 일반 서점보다 작은 책방 같은 독립서점이 늘어서 전국 서점 4곳 중 1곳은 독립서점이라는 통계다.한국서점협회에서 2022년에 나온 통계로 전국의 책방이 2천528개이다. 그중 23.5%인 594곳이 작은 책방이다. 또 눈에 띄는 점은 수도권 위주로 들어서던 것이 지방으로 번지는 추세다. 도시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귀촌하여, 지역에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작은 서점을 운영하면서 실현하려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포항에 문을 연 독립서점은 양덕에 위치한 책방 수북과 리본 책방, 오천의 지금 책방, 유강의 그림책 방, 효자 시장의 달팽이 책방, 송도의 두근두근 그림책, 흥해의 책방 그린, 효자의 민들레 글방(무인책방) 등이 있다. 그중 책방 그린 대표를 만났다. 숲유치원을 운영했던 경험에서 숲의 ‘그린’과 꿈을 ‘그리다’ 두 가지 뜻의 그린이 책방 이름이 되었다. 로고나 작명 센스가 돋보인다. 2023년 5월 어린이날 즈음 문을 열었다. 그림책 전문 서점이라 특별히 그날로 정했다.경기도 분당에 살다 고향인 포항으로 내려와 전직인 유치원 교사의 경험을 살려 어린이집 원장이 되었다. 아이 가르치는 게 천직 같아서 자신의 아이도 함께 키울 겸 시작한 일이었다. 사춘기 전에 아이들과 시간을 갖고자 안식년 겸해서 생업을 정리하고 1년 살기를 시작했다. 제주도를 제대로 즐기자 해서 오름, 맛집,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아이와 책방에 가기도 하고 혼자 책방을 하나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첫 책방이 풀무질이라는 곳인데 책방 투어 지도를 추천해 주셨다. 그 지도를 들고 도장을 찍으러 제주도를 한 바퀴 돌며 보고 느낀 경험으로 지금 책방을 열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24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 자료’를 보면, 2023년 8억3천100만 원이었던 지역 서점 활성화 예산이 1억6천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그 예산조차 ‘지역서점 통합전산망 POS 지원’ 명목으로만 책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서점 문화 활동 지원’이나 ‘지역 서점 포럼 개최’ 등과 관련한 정부 지원은 사라지게 됐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하려는 독립서점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사라질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김순희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12-12

편안한 힐링의 공간 울진 구수곡 휴양림

울진군 북면 상당리에는 자연휴양림인 구수곡 휴양림이 있다. 아홉 물줄기가 아홉 가지 경치를 보인다는 뜻을 가진 구수곡은 18개의 늪과 10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절경을 이루며, 가을 단풍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물론, 겨울날의 쓸쓸하지만 평화로운 풍경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다. 그곳엔 천연기념물인 산양 등 야생 조수가 서생하고 있으며, 소나무와 박달나무 등이 자란다. 휴양 시설은 계곡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 숙박시설마다 주차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날이 추워져서 물이 많진 않았지만 이른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로를 걸으니 힐링하는 느낌이 든다.응봉산 정상까지 6개의 등산로와 4코스의 생태숲길도 조성되어 있다. 소나무, 대나무 숲과 볼거리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으며, 산책로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았다.숲속의 집, 2,4,6인실로 이루어진 연립동과 12인실로 단체 숙박을 할 수 있는 숲속교육장,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야영장은 짐을 직접 걸어서 옮겨야 한다. 야영장 한 편에는 멋진 구름다리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물놀이장이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도 한다.숲속의 집 아래에는 야생화단지도 있고, 축구 등의 공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응봉산과 덕구온천이 있어 등산과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휴양림을 찾기도 한다.휴양림 인근에 있는 금강송문화관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울진 금강송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조용하게 휴양하기 좋은 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있다면 구수곡 휴양림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사공은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12-12

가정폭력 늘어나는데 줄어든 예산, 막막해진 피해자 보호

최근 정부가 가정폭력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내년도 여성폭력 관련 예산을 줄여 이를 운영하는 기관들의 피해자 보호가 막막해졌다.구체적으로 정부에서는 내년 가정폭력 상담소의 지원 예산을 84억4천만원으로 세웠다. 이는 올해116억4천만원보다 32억원 줄인 예산이다. 이 예산으로 전국 128개의 상담소를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이 때문에 광역자치단체인 대구에서는 가정폭력 피해자 치료와 회복을 돕는 임시 거처 역할 ‘쉼터’ 예산마저 절반으로 크게 줄여 운영기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해 전북과 제주 등에서도 관련예산이 줄어 운영기관들이 막막함을 토로하고 있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예산은 줄었지만 가정폭력은 전국적으로 한 해 평균 22만건으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피해자 또한 17만1천760명으로 그중 12만명 이상이 여성이 차지했으며 구속률 또한 0.17%에 그쳤다. 경북에서도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천18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8천723건보다 400건 이상 많아진 수치이다. 대구도 1만건 이상 가정폭력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만1천560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가해자 또한 1년 사이 30% 증가했으며 재범과 범죄 수위도 높아 피해자들은 신고 후 보복이나 두려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정부의 가정폭력 예산이 줄어든 가운데 경북에서는 관련된 시설 또한 태부족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31곳의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구 1만명당 0.08곳의 상담소를 이용하는 수준이다. 충남(0.17), 제주(0.15), 강원(0.14)보다 적은 수를 보였다. 예산 삭감으로 상담소 종사자 인력도 줄일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이는 줄어든 인원으로 서비스의 질 저하와 업무 부담으로 피해자 보호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경북에서 피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관은 통합상담소 5곳, 해바라기센터 3곳, 여성긴급전화1366 1곳, 가정폭력피해 상담소 10곳, 성폭력피해상담소 9곳, 성매매피해상담소 1곳, 장애인여성성폭력피해상담소 2곳이다,포항에서 성폭력과 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를 통합으로 운영하는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의료진과 전문상담사, 경찰관이 상주해 피해자들에게 원스톱으로 의료지원과 수사 지원을 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이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의료지원에서는 어렵지 않게 운영되고 있어 다행이다. 전체 예산이 준다면 분명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도의원이나 시의원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면서 “해바라기센터는 피해가 발생하면 전문가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의 심리상태와 상담과 미술치료 등 후유증 평가 치료 프로그램, 가족캠프, 부모모임, 피해자 모임 등 집단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피해자들을 보호에 있어 관계 기관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경북의 한 도의원도 지난달 내년도 예산 예비 심사에서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복합피해 발생도 높아지고 있는데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위한 예산은 물론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명화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12-12

세 집 건너 한 집 ‘나홀로 집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를 넘어 역대 가장 높았다.1인 가구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이들의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했으며 주택 소유율은 30%대에 그쳤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12일 발표했다.□ 1인 가구 연소득 3천10만원…61%가 ‘3천만원 미만’작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2천177만4천가구)의 34.5%인 750만2천가구가 1인가구였다.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연령대별로 보면 1인 가구의 19.2%가 29세 이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18.6%), 30∼39세(17.3%) 등이 뒤를 이었다.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천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천762만원)의 44.5%수준이다. 가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다만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전년(2천710만원)보다 11.1% 늘면서 2021년보다 평균과의 격차가 줄었다. 2021년 1인 가구의 연소득은 전체 가구(6천470만원)의 41.9%수준이었다.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연소득 3천만원 미만인 가구가 61.3%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6.8%)의 2배 이상이다.1인 가구 가운데 1억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에 그쳤다. 전체 가구는 20.0%가 소득이 1억원 이상이었다.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천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64만원)의 58.8% 수준이었다.월평균 보건 지출이 12만9천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3만2천원)의 55.7% 수준이었다.□ 1인 가구 자산 2억949만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73% ‘1인 가구’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작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5억2천727만원)의 39.7% 수준이다.부채도 1.9% 늘어난 3천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9천186만원)의 39.7% 수준이었다.1인 가구의 자산과 부채 모두 가구 평균 절반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1인 가구의 부채는 금융부채가 2천847만원으로 78.0%를 차지했다.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5천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로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지난해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다. 1인 가구기준으로는 58만3천원 이하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12

대구경실련 “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 운영기한 연장하라”

대구시가 지난 8일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공고를 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대구 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 운영기한을 연장하라고 촉구했다.대구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12일 시의회가 ‘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 설치 및 사용 조례 폐지조례안’을 심의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대구시 공고에 따르면 축산물도매시장 폐쇄일자는 내년 4월 1일로, 축산물도매시장을 폐쇄하고 후적지를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로 제공해 시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대구경실련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도시철도 4호선의 차량기지 건설을 이유로 대구시가 다수 시민의 생계가 걸려 있는 축산물도매시장을 조기 폐쇄하려는 것”이라며 “‘2022년도 축산물도매시장 및 도축장 운영 실태 특정감사 결과’의 축산물도매시장 현황에 따르면 도축장은 236명이 일을 하는 사업장인데, 만약 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을 조기 폐쇄하면 이들 중 상당수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이어 “경북도는 문서로 대구시의회에 경북지역 양돈농가의 혼란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축산물도매시장 운영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는데, 이와 달리 대구시는 조기폐쇄를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관련 종사자들이 대안을 마련하고, 경북도 등 관련 기관이 대체시설을 마련할 때까지 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 폐쇄 처분을 유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12

‘악취 민원’ 대구염색산단 긴급 점검

대구 서구지역에 악취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환경부가 소규모 사업장 악취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확인하기 위해 염색산업단지를 찾았다.12일 서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장, 대구지방환경청과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염색산단을 방문해 소규모 사업장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점검했다.소규모 사업장 악취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투자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 개선비용과 신규 설치비용을 환경부와 대구시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대구시는 서대구 KTX 개통과 역세권 개발 등에 대비해 섬유염색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개선을 위해 지난 5년간 총 482억원을 염색공단에 집중 투자해 99개 대상업체 중 88개사가 친환경·신기술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이번 사업 마무리를 위해 미참여업체를 모두 참여시킬 계획이다.신기술 악취방지시설 설치에 따른 악취저감 결과도 만족할 만한 수치다.이날 염색공단과 입주업체는 최근 염색공단 주변 신축아파트 입주민들이 악취피해 관련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환경부 관계자는 “현장을 돌아본 후 염색산단의 대기환경이 육안으로나 각종 데이터를 볼 때 사업시작 전 보다 많이 개선됐음을 느낄 수 있어서 본 사업의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로 설치된 악취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및 유지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시설 관리를 통해 쾌적한 단지 환경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12

경북농업기술원 소셜미디어 대상 소통·공감성 분야 우수 인정

경북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2023 농촌진흥기관 우수 소셜미디어 경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1일 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매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디지털 소통을 활발히 추진한 전국의 도와 시군을 선발하는데 이번 시상에서 경북도는 유튜브 등 SNS의 콘텐츠 제작과 소통, 공감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농업기술원 공식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농업방송’은 기술정보, 농업 현장 소식, 우수농업인, 숏츠(Shorts) 등 카테고리별로 1천여 개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직접 아이템을 기획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작목별 신기술 재배 기술 등의 영상은 조회수 10만 회에 이르는 등 농업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도민과 농업인들이 원하는 콘텐츠로 현장과 더욱 소통하며, 경북농업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경북농업기술원 미디어홍보팀은 2023년 제41회 농촌진흥공무원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농촌진흥사업 영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각각 받는 등 농촌진흥사업 홍보업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피현진 기자

2023-12-11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 역사적 소명 다해 나갈 것”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가 11일 의성문화회관에서 ‘2023 자유수호 안보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하여 이우경 자유총연맹 경북도회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임종식 교육감,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최태림·이충원 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도내 22개 시·군지회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안보지킴이 역할 그리고 나눔을 통한 봉사활동, 미래세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역량을 결집했다.행사는 자유수호와 도정발전, 교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통일부장관 표창 5명, 도지사 표창 24명, 도의회 의장 표창 5명, 도교육감 감사패, 자유총연맹 도회장 표창 5명 수여와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이우경 경북도회장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안보의식과 의지는 갈수록 약화돼 우리의 미래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아울러 한국자유총연맹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데 역사적 소명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도민들에게 안보의식을 심어주고, 나아가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달라”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우리 경북이 새로운 100년,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여러분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1

내년 2월 12일까지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운영

경북도가 오는 16일부터 2024년 2월 12일까지 ‘한겨울 분천산타마을’을 운영한다.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산타마을 이벤트는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산타클로스의 본거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 시에서 핀란드 공인 산타가 분천 산타마을을 직접 찾아온다.핀란드 공인 산타는 개장 첫날부터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산타마을에 머물면서 ‘산타가 나타났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줄 예정이다. 또한, 개장식에는 공식 행사를 비롯해 어린이 댄스팀 등의 특별공연과 함께 우디, 이보람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분천산타마을의 캐릭터인 ‘레노와 친구들’이 참가 관객들과 어우러져 마을 전체를 행진하는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그 외에도 ‘쇼하는 갱스터 쇼갱의 마술쇼(12월 24일~25일)’, 유튜버 출신 인기가수 탑현이 꾸미는 ‘메리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12월 24일)’, 캐리커처와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는 ‘분천 추억 저장소(12월 16일,24일,25일) 등 특별 이벤트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11

영덕 호지마을 풍력발전사업 이번엔 법정공방 예고

속보= 영덕 호지마을 풍력발전사업 민원본지 11월20일자 5면 보도 이 법정 공방에 휘말렸다.호지마을 풍력발전 사업은 공사로 인한 통행불편 민원이 수차례 제기된 데 이어 영덕의 한 불교사찰이 업체를 상대로 공사 중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하고 나서 주민갈등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풍력발전소 건설 단지 인근 사찰 동화사 신도 등은 11일 영해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해파랑에너지가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하면서 사찰, 민가 인근 150m 구간을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사찰, 민가 인근에 준고압전선 전봇대가 세워진다는 것은 심신안정과 치유를 위해 영덕군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사찰과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교육농장 겸 치유농장의 존폐를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송전 전봇대 설치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동화사 변윤 주지스님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진에 의뢰한 전자기장이 인체에 미치는영향에 대해 의견 결과를 제시했다.변윤 주지스님은 “풍력발전 수급전기 동력선 전주설치에 대해 전기장의 강도에 따라 암 치매 신경행동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건강위험 발생가능성이 있는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합의를 통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동화사 주지스님 등은 동화사 힐링센터 존폐 여부와 도로변 여덟가구의 재산권과 생명권을 사수하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에 지난 11월 9일 송전 전봇대 설치 철회 및 전압 전기류 침해 방어 청구권을 이유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심문기일은 오는 14일로 지정됐다.영해면 주민 A씨는 “풍력 발전사업 시행사가 민원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되었다”며 “풍력건설로 인한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주민들은 재판부를 찾아 어려움을 호소 해야 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주)해파랑에너지 관계자는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요구하는 사찰, 민원인들과 수차례 접촉시도를 했으나 만남을 거절당했다”며 “민원인들이 주장하는 사찰, 민가 인근 150m 구간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는 1차 사업 준공이 임박해 설계변경, 도로 인허가 사항에 어려움이 있어 2차 사업 시 선시공을 약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3-12-11

“난이도 있는 문항· 취약한 수학 적극 대비”

경산고 졸업생 이영진 씨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426점(백분위 298.5점)으로 경상북도 전체 차석을 차지했다.지난 2월 졸업한 이영진 씨는 지난 9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발표된 이후에도 평소 소신대로 난이도가 있는 문항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작년 수능 시험에서 자신이 부족했던 수학 과목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준비했다.“경산고 재학 시절, 학교에서 제공하는 TR(Team Research) 프로그램에서 팀원들과 함께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심층적으로 탐구 과정을 경험한 것이 성장에 밑거름되었고 학교 일과 및 야간 심화 자율학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 씨는 대입전형을 앞둔 경산고 후배들에게 “정시와 학생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정신과 분야를 전공해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해 실의에 빠진 많은 현대인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 종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영진 씨는 현재 경북대 의예과를 비롯해 다수의 의과대학 수시 전형에 지원한 상황이다.경산고 안승인 교장은 “평소 성실함과 훌륭한 인성을 겸비한 이영진 학생에게 졸업식 당시 학교장 장학금을 수여했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며 “이영진 학생의 좋은 기운을 시작으로 경산고의 모든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올해 좋은 성적으로 자신이 원하던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11

“대구 캠프워커 미군기지, 복합문화 공간으로”

대구 남구에 있는 캠프워커 미군기지(동쪽 활주로와 헬기장(H-805) 부지 총 6만6천884㎡) 반환부지가 최고 등급(1지역 기준)으로 정화돼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11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최고 등급 기준으로 반환부지의 토양 정화작업이 완료됐다. 또 내년 2월 말까지 정화시설 등이 모두 철거되면 최종 토양환경 정화작업이 마무리된다.앞서 대구안실련은 캠프워커 반환부지가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벤젠(Benzene), 비소(AS), 카드뮴(cd), 구리(cu), 납(pb), 아연(Zn), 불소(F) 등 8개 항목이 토양환경보전법의 ‘1지역’ 토양오염우려 기준 기준치를 초과했고 물질에 따라 최고농도 기준(1지역 기준)으로 1.4배∼17.8배의 환경기준치를 넘었다고 주장했다.당시 캠프위커 반환부지를 정밀 조사한 결과, 오염물질 대부분이 중금속(카드뮴, 구리, 납, 아연, 비소)이며 오염원 면적 분포는 75%, 체적분포는 58%로 확인됐다. 이어 중금속 토양오염물질 대부분이 비소와 구리이며, 유류 토양오염물질 대부분은 TPH(석유계총탄화수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대구시 등은 약 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2년 여 동안 토양 정화 작업을 벌였다.이번 토양 정화작업 완료에 따라 1996년 미완성 상태로 개통한 대구 3차 순환도로 전체 25.2㎞중 봉덕동에서 대명동까지 1㎞가량이 캠프워커로 30년 동안 가로막혔던 전체구간이 완전 개통 도로로 연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안실련은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정화작업이 최종 완료되기까지 함께 활동한 자문단, 대구시 및 한국환경공단 관계자의 노고에 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60년 넘게 단절됐던 캠프워커 반환부지가 완벽한 토양 정화작업을 통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고 하루빨리 대구를 대표하는 도서관과 도심 평화공원으로 재탄생돼 복합 문화공간 및 시민의 희망 소통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실련은 반환부지 오염원 유입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대구안실련은 “정화를 하지 않은 부지의 오염원이 정화작업이 완료된 반환부지로 유입이 될 우려가 있기에 경계부지 전 구역에 대한 차수벽 설치 등 오염원 유입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대구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은 물론 매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토양오염 여부를 상시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11

22대 총선 깨끗·공정하게… 선거사범 단속체제 본격 가동

경북경찰청은 오는 2024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경북경찰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12일을 기점으로, 도경 및 2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팀’ 163명을 편성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선거의 공정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유형의 선거범죄를 ‘5대 선거범죄’로 선정, 불법행위를 실행한 자는 물론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하는 등 소속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도 높게 단속할 예정이다.또한 SNS 등을 통해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의 올바른 선택권 행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역량을 집중해 엄정대응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편파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처히 준수하겠다”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2023-12-11

신혼부부 ‘역대 최저’ 100만쌍 무너지나

결혼 1~5년차 신혼부부가 100만쌍 문턱까지 급감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비중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결혼과 출산이 감소한 가운데 맞벌이가 늘면서 신혼부부의 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통계청이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했다.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혼인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았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가 대상이다.신혼부부는 2021년 110만1천쌍에서 지난해 103만2천쌍으로 6만9천쌍(6.3%) 감소했다.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15년 147만2천쌍에 달했던 신혼부부는 2016년 143만7천쌍, 2017년 138만쌍, 2018년 132만2천쌍, 2019년 126만쌍, 2020년 118만4천쌍 등으로 매년 5만~8만명씩 줄고 있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에는 100만쌍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17개 시·도 모두 신혼부부 수가 줄었다. 신혼부부의 29.9%가 경기도에 거주했고, 서울(17.8%)·인천(6.1%)까지 전체의 과반이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신혼부부 중 초혼이 81만5천쌍(79.0%)이었고, 재혼은 21만4천쌍(20.7%)이었다.재혼 비중은 2015년 19.9%에서 지난해 20.7%까지 높아졌다.초혼 신혼부부를 기준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는 46.4%로 전년(45.8%)보다 0.6%포인트 증가하면서 2015년 통계작성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뒤집어 말하면 유자녀 비중은 53.6%로 0.6%포인트 감소했다.평균 자녀 수도 0.01명 줄어든 0.65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다.혼인 3년차에 유자녀 비중이 무자녀 비중을 웃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맞벌이 비중은 2021년 54.9%에서 지난해 57.2%로 2.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신혼부부의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연간 평균소득은 6천790만원으로 전년(6천400만원)보다 6.1% 늘었다. 맞벌이 부부의 소득은 8천433만원으로, 외벌이(4천994만원)보다 약 1.7배 많았다.전체적으로는 맞벌이 문화 속에 소득 수준이 높아졌지만, 대출은 늘고 주택보유 비중은 줄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