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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4일부터 동해안 23개 해수욕장 개장

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경주, 영덕, 울진 해수욕장은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포항 해수욕장은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된다.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장에 앞서 경북도와 해당 시군은 샤워실, 화장실,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익수사고와 해파리 쏘임 등 각종 사고를 대비해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하고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또 경북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포항에서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샌드페스티벌(영일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오징어 맨손잡이(구룡포 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화진, 도구 해수욕장), 전통후릿그물체험(월포 해수욕장) 등 행사가 개최된다.해양레포츠 체험 및 해양스포츠 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7월~8월)도 포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는 영일대 해수욕장 및 형산강 일원에서 전국해양스포츠 제전도 개최된다.경주 관성 해수욕장에서는 7월중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를 열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서는 비치사커대회가 7월말에서 8월초 열리고, 울진 후포 해수욕장에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 가족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을 원한다면 주변 경관이 좋은 포항 화진 해수욕장과 도구 해수욕장, 경주 오류 해수욕장, 영덕 하저 해수욕장, 그리고 울진군 나곡 해수욕장 등이 추천됐다.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영덕 장사 해수욕장 두 곳에 대해서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경곤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주시는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2023-07-03

세금 안 내고 해외 들락날락… 17명 출국금지 조치

경북도가 지난달 28일 지방세 3천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가운데 해외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도피할 우려가 있는 17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출국금지 대상자 17명의 총 체납액은 22억 원이며 앞으로 6개월간 해외 출국이 금지된다.이번 출국금지 대상자 가운데 A씨는 재산세 등 5천100만 원을 체납해 2020년 명단이 공개됐고 체납자 본인의 전국 재산조회 결과 재산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배우자 명의로 시가 11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사업장도 있으며, 체납발생일 이후 본인 31회, 배우자 2회, 자녀 9회에 달하는 출·입국 기록이 확인돼 가족 모두가 빈번하게 해외를 드나드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출국금지 대상자로 선정됐다.또한, B씨는 병원을 운영하다 지방소득세 6천600만 원이 체납 돼 출국금지 대상자로 조사했으나 이미 출국해 해외 장기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돼 향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입국이 확인되는 즉시 출국금지 조치할 계획이다.앞서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23개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세 3천만 원 이상 체납자 514명을 대상으로 유효여권 소지여부 확인, 외화거래내역 조회, 국외이주 여부, 해외 입출국기록 및 생활실태 등 면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최종 출국금지 대상자 17명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이들에게 출국금지로 부당한 기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국금지 예고문을 통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다.박시홍 세정담당관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규제가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출국금지로 납부능력이 있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성실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체납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출국금지는 정당한 사유 없이 3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자 중 조세채권을 확보할 수 없고, 체납처분을 회피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에 대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6개월 기간 내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3

신생아 번호만 남기고 대구·경북 12명 사라져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무적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북경찰청과 대구경찰청에서도 영유아 8명과 4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3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경산 5명, 구미 1명, 영천 1명, 김천 1명 등 ‘무적자’ 8명에 대한 수사 의뢰가 들어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또한, 대구경찰청으로는 ‘무적자’ 4명의 소재를 파악해 달라는 수사를 의뢰가 들어왔다. 지자체의 수사 의뢰 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부모들이 수도권에 있는 베이비박스 등에 신생아를 넣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어 진술 정황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다. 또한, 소재 확인을 위한 상담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다”며 “입건 전 조사 대상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구미시는 출생 미신고 영유아 1명에 대해 수사의뢰와 별도로 현재 구미에 실거주하고 있는 21명의 산모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시 관계자는 “이중 1명이 출산후 서울 소재 사설기관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넣었다고 말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또 8명은 ‘유령아동’ 소재확인 과정에서 소재확인이 되지 않거나 상담에 비협조적이어서 오는 7일까지 현장방문을 통해 수사의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구미경찰서 관계자는 “구미시로부터 수사의뢰 통보 받아 현재 사실관계 확인중이며 의심 상황 발생하면 출산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가 통보한 이른바 ‘무적자’는 경북 98명, 대구 83명(본지 2023년 6월 27일 5면 보도)으로 이 중 경북에서 87명, 대구에서 75명이 전수조사 대상에 올랐다.전수조사 대상에 오른 영유아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기관에서 출생해 임시 신생아 번호를 부여받고도 부모에 의해 출생신고가 안 된 경우로, 각 시·군 읍·면·동에서 대면조사를 하고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게 된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3-07-03

‘경북닥터헬기’ 10년동안 3천33번 날아올랐다

지난 2013년 7월 4일 전국에서 3번째로 임무를 시작한 ‘경북닥터헬기’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닥터헬기는 10년 동안 3천33회 출동해 2천863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사진3일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집계한 현황에 따르면 경북닥터헬기는 임무 첫해 123회를 시작으로 2014년 338회, 2015년 382회, 2016년 354회 등 2019년까지 매년 300회 이상 임무를 수행했으며,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평균 170회 가량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헬기이송환자 2천863명을 분류한 결과 중증외상환자가 25.6%로 가장 많았고, 응급뇌질환 22.4%, 심장질환 14.8% 순으로, 1분1초가 중요한 중증응급환자의 이송과 신속한 치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주 634회를 비롯해 문경, 봉화, 울진, 청송, 영양, 의성, 예천, 상주, 영덕, 군위 순으로 활약했으며, 육로 이송기준 1시간 이상 지역인 포항, 성주, 청도, 칠곡 지역에도 출동했다.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탑승해 현장으로 날아가는 닥터헬기는 경북전역에 10~25분이면 진료가 시작된다”며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에 진료가 시작되기에 환자소생 및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닥터헬기는 10년간 심장에 칼날이 박힌 환자, 고속도로에서 양수가 터진 임산부, 철근이 몸을 관통한 환자, 피서철 교통체증에 갇힌 응급환자, 명절아침 심근경색환자 등 긴박한 현장에서 119와 지역병원의 초기대응, 닥터헬기의 신속한 이송, 권역응급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의 응급치료로 드라마 같은 기적을 만들었다. 특히, 1회 출동으로 2명의 중증환자를 동시 이송한 경우가 7회 있었으며, 1일 최다임무수행은 2019년 5월 3일로 이날 하루 동안 6회 출동을 기록했다.헬기기종도 한차례 변화가 있었다. 출범당시 EC-135기종이 4년간 경북 하늘을 날았고 2018년부터 AW109기종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AW109기종은 기존 헬기에 비해 이륙중량, 운항거리와 속도, 탑승인원 등 많은 장점이 있다.한편, 경북닥터헬기를 운영하는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을 비롯해 항공간호사, 응급구조사, 헬리코리아 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지원인력 등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3

경북대, ‘반도체 핵심인재’ 양성 산실로

경북대가 반도체 핵심인재 양성으로 경북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는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입지와 공업용수, 전력 등이 완비돼 있고,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10km 거리로 수출 물류 경쟁력 등 기반 시설 확보와 반도체 소재·부품 등 반도체 관련기업이 밀집해 있어 클러스터 구축에 용이하다.경북대는 반도체 인재양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전자계열 특성화에 나서 3만여 명의 고급 IT전문인력을 배출하며, 우리나라 전자와 반도체, 정보통신 산업 성장의 한축을 담당해왔다.2009년 정부와 대구시 지원을 받아 설립된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은 서울대에 이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반도체 연구·교육적 수요에 대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최근에는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른 후속조치 사업인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BK21 지능형반도체 인재양성 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되고, 경북대 전자공학부의 내년도 모집정원이 100명 순증되는 등 반도체 핵심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달 30일 구미코에서 10년 동안 반도체 전문인력 2만명을 양성한다는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날 출범식에서 한동석 경북대 IT대학장은 경북대 인력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힘을 보탤 것을 강조했다.홍 총장은 “경북대는 반도체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고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 몫을 다 해내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03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개막 기념식 열려

대구시는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800여 명의 내빈과 함께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2020년 7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전제조건으로 추진한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이라는 3년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로 이루어진 전국 최초의 모범적인 편입 사례다. 기념식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교육감, 김진열 군위군수,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위군민 300여 명과 대구·군위 의용소방대원 100여 명, 대구시 교육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딤프 뮤지컬스타’ 출연진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제영상 상영, 웰컴 세리머니, 기념사, 축사, 인삿말,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 미래 50년의 비전을 담아낸 영상에 이어 군위군민 대표 두 명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군위군 브랜드 슬로건인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목판을 전달하고, 홍 시장은 대표 두 명에게 대구시의 새 식구가 된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꽃목걸이를 전달했다.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의 개막을 알린 대구시는 군위를 활용해 대구경북신공항, 첨단산업단지와 에어시티를 조성하는 등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 마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의 광활한 대지는 대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며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대구가 다시 한번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중심이 되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3

저출산에 출생아<사망자… 코 앞에 닥친 ‘인구절벽’

전국 시군구 10곳 중 8곳은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기초자치단체(시·군·구) 226곳 및 세종시·제주도 등 228곳 지역 가운데 인구 자연 감소를 기록한 곳은 182곳(79.8%)이었다.전국 시군구 10곳 중 8곳은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10년 전과 비교하면 인구 자연 감소 지역은 두배로 늘었다.2011년 기초자치단체 228곳과 제주도 등 229곳 가운데 인구 자연 감소 지역은 88곳(38.4%)에 불과했다.시도별로 보면 2021년 서울 25곳 자치구 가운데 16곳(64.0%)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10년 전에는 자연 감소를 기록한 자치구가 한 곳도 없었다.부산은 2011년 16곳 중 4곳(25.0%)에서 2021년 14곳(87.5%)으로 늘었다.대구(0→87.5%), 인천(10.0→80.0%) 등 주요 광역시뿐만 아니라 경기(9.7→45.2%), 충북(50.0→90.9%), 경북(73.9→95.7%) 등 모든 도에서 자연 감소 지역의 비중이 늘었다.2021년 기준 강원과 전북은 도 내 모든 시군에서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저출생 추세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20년부터 자연 감소로 전환했다.인구 자연 감소 폭은 2020년 3만3천명에서 2021년 5만7천명, 2022년 12만4천명(잠정치)으로 커지는 양상이다.출생아 수가 2020년 27만2천명, 2021년 26만1천명, 지난해 24만9천명 등으로 점점 줄어든 결과다.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전국 17곳 시도 가운데 세종(1천534명)을 뺀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올해 들어 4월까지는 세종(556명)과 경기(212명)를 제외하고 15곳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를 기록 중이다. 경북(-4천821명), 경남(-4천367명), 부산(-3천880명), 전남(-3천837명) 등에서 많이 감소했다.전국 출생아 수는 지난 4월까지 8만2천740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6천796명(7.6%) 적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25만명 밑으로 내려간 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더 적을 가능성이 크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2

아·태 기록유산 ‘만인소’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

아시아·태평양기록유산인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주제로 한 라디오 드라마가 제작·방송된다.경북도는 지난 30일 ‘만 사람의 뜻은 천하의 뜻, 영남만인소’ 상영을 시작으로 라디오 드라마 ‘만인의 꿈’제작 경과보고, ‘만인의 청원, 만인소’ 소개 등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특히, 성우들이 현장에서 라디오 드라마 장면을 연기하는 더빙쇼를 진행했다.라디오 드라마 ‘만인의 꿈’은 총 50부작으로, 조선후기 영남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만인소 운동의 원형이 되는 1792년 사도세자의 신원을 청하는 1만57명의 자발적인 참여와 목숨을 건 만인소 운동을 드라마로 각색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재조명한 프로그램으로, 안동MBC 제1FM 100.1MHz를 통해 오는 9월 11일부터 매주 월~금 오후 6시 40분 청취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번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만인소 운동의 의미와 경북 기록문화의 가치를 홍보해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지속적으로 관련 기반 자료를 축척해 스토리 콘텐츠로 활용하는 한편, 아·태기록유산인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만인의 청원, 만인소’ 운동은 230여 년 전 중앙권력에 맞서 유교적 이상사회를 만들어 가려했던 만여 명에 달하는 재야지식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주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진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일한 사례로, 18세기말부터 19세기까지 7차례 정도 진행됐으나 현재 전해지는 기록 원본은 2종만 남아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2

향교·서원 전통문화 계승 토대 마련

성균관, 향교 및 서원이 가진 유형·무형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김형동 극회의원(안동·예천)이 대표발의한 제정안인 ‘전통서원의 보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이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으로 대안반영 돼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그동안 전국 800여 개의 서원, 234개의 향교, 성균관은 국가 차원에서 보호·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위한 근거법이 없어 체계적 보존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안동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은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될 만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국가차원의 지원이 미흡했다. 이에 미래세대에 전승돼야 할 전통서원의 고문서, 목판, 건축물 등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됐고, 이에 김 의원은 정부가 서원, 향교, 성균관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정안을 발의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2

손쓸 틈 없이… 영주 산사태로 영아 숨져

지난달 30일 영주와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주시에선 산사태로 14개월 여아가 매몰돼 숨졌다.또 하천 제방과 도로 유실,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3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호우로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집안에 밀려든 토사에 14개월 여아가 목숨을 잃었다.많은 양의 토사가 산 아래 있는 3대가 살고 있던 주택을 덮치며 벽과 지붕이 무너졌다. 집안에는 성인 7명과 아이 3명이 거주 중이었다.영주 시가지 도로에는 밤사이 물이 가득 들어찼고, 상망동 등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등 골목길과 이면도로도 물바다를 이뤘다.영주에서는 주택 침수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다.영주시 피해 현황을 보면 영유아 1명 사망, 주택 침수 신고 100여건, 상망동, 영주2동, 휴천1·2동 일부지역 도로 침수, 상망동 아파트 건설현장 토사로 주변 주차 차량 5대 매몰, 봉현면 하촌2리 하촌교 붕괴, 휴천동 세천 사면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30일 이어진 폭우로 영주~동해 구간 열치 운행이 일시 중단 되기도 했다.영주동에서는 주택 배수구가 막혀 물이 역류하면서 고립된 70대 여성 2명이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구조됐다.봉화군에서도 비 피해가 속출했다.봉성면 봉양리 일원 도로 유실로 상수관이 파손돼 39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고 다른 지역에서는 관로가 유실돼 17가구가 단수돼 응급 복구 중이다.법전면에서는 호우에 차량 5대가 떠내려갔다.봉화군에서는 50가구에 54명이 침수나 산사태 등을 피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경북소방본부는 인명구조 12건(24명), 주택과 도로 침수 및 토사 유입, 낙석, 도로 장애 등 110건의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집계했다.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 우려로 81가구 108명이 대피했다가 15가구 25명은 귀가했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 영주(이산) 339㎜, 영주 206.9㎜, 봉화(봉화읍) 193㎜, 문경(동로) 169㎜, 영양군(수비) 155㎜, 울진군(금강송) 112.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김세동·박종화기자

2023-07-02

“네 자식도 가만 안둬” 남편 불륜녀 협박 40대 집유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지난 1일 남편과 불륜관계인 여성을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수강생 B씨가 자기 남편과 외도한 데 화가 나 ‘지금 딱 죽어라. 살아 있으면 내가 너 죽인다’, ‘네 자식까지 가만 안둔다’ 등 내용의 메시지를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B씨에게 보내는 등 6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자신의 학원 소셜미디어(SNS)에 B씨 및 B씨 가족사진과 함께 B씨가 자기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의 게시물 등을 3차례 올린 혐의도 받았다.이어 B씨가 경찰에 자신을 고소하자 보복할 목적으로 B씨 사진 등을 넣은 현수막을 제작해 걸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2차례 보내기도 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저지른 데 참작할 만한 동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2023-07-02

7번 국도에 화물차 단속 암행순찰팀 뜬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골재채취장·공사장 등에서 대형 덤프트럭·화물차가 7번 국도로 이동하면서 교통법규 위반 등 난폭운전이 될 수 있는 행위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화물차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해 7번국도 관할 경찰서인 경주·포북·포남·영덕·울진경찰서와 도경찰청 암행순찰팀이 합동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이며, 주요 교통법규위반 행위인 신호위반, 과속, 중앙선침범, 지정차로 위반, 적재용량·중량초과, 적재추락방지위반 등을 중점으로 단속한다.또한, 화물차 운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캠코더 및 이동식 과속 단속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화물차는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고 적재물에 따라 2·3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통법규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통해 안전 운행을 유도하고, 휴가철 통행량이 늘어나는 7번 국도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도민들께서는 화물차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공익 신고 등을 적극 활용해 신고해달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2

영주·봉화 폭우 피해 속출…108명 대피, 83명은 아직 귀가 못해

영주와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에 밤사이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산사태로 14개월 여아가 매몰돼 숨졌고 도로와 주택 곳곳에는 물과 토사가 들어찼다.또 하천 제방과 도로 유실,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3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호우로 영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집안에 밀려든 토사에 매몰됐던 14개월 여아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많은 양의 토사가 산 아래 있는 3대가 살고 있던 주택을 덮치며 벽과 지붕이 무너졌다.집안에는 성인 7명과 아이 3명이 거주 중이었다.영주 시가지 도로에는 밤사이 물이 가득 들어찼고, 상망동 등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등 골목길과 이면도로도 물바다를 이뤘다.영주에서는 주택 침수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다.상망동, 영주2동, 휴청1·2동 도로가 물에 잠겨 일부 구간 통제되기도 했다.또 아파트 건설 현장의 토사가 밀려 안전 펜스 옆에 주차된 차량 5대를 덮쳤고,봉현면 두산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사찰 일부가 매몰되기도 했다.영광여중 인근 마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동이 흙과 나무에 뒤덮였고,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며 도로로 흘렀다.학교 인근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해 교내로 흘러들기도 했다.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다.봉현면 하촌2리 하촌교는 붕괴해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영주동에서는 주택 배수구가 막혀 물이 역류하면서 고립된 70대 여성 2명이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구조됐다. 봉화군에서도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봉화읍 등 4개 읍면에서 주택 30동에 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또 185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가 완료됐으며 소규모 하수처리장 2곳이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겨 응급 복구 중이다.봉성면 봉양리 일원 도로 유실로 상수관이 파손돼 39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고 다른 지역에서는 관로가 유실돼 17가구가 단수돼 응급 복구 중이다.법전면에서는 호우에 차량 5대가 떠내려갔고, 선로 유실로 영주∼동해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봉화군에서는 50가구에 54명이 침수나 산사태 등을 피해 일시 대피했다.경북소방본부는 인명구조 12건(24명), 주택과 도로 침수 및 토사 유입, 낙석, 도로 장애 등 110건의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집계했다.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 우려로 81가구 108명이 대피했다가 15가구 25명은 귀가했지만 나머지 66가구 83명은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행정 당국은 주택과 상가 피해는 19동으로 잠정 집계했다.당국은 마당 등에 물이 들어온 경우가 아닌 생활공간(방바닥)이 침수되거나 파손된 경우만 피해로 집계한다고 설명했다.농작물은 176㏊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다.공공시설은 도로·교량 6건, 지방하천 34건, 산사태 5건(2.2㏊), 사면 유실 5건, 상하수도 10건(조치 완료 5건), 정전 1건(복구 완료) 등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도로는 10곳이 통제 중이다.당국은 현재 피해 신고 접수와 현장 확인, 조치 등이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사유 시설 및 공공시설 침수 등 피해 지역에 직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 조치를 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통제 및 대피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또 피해조사 및 발생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영주(이산) 339㎜, 영주 206.9㎜, 봉화(봉화읍) 193㎜, 문경(동로) 169㎜, 영양군(수비) 155㎜, 울진군(금강송) 112.5㎜ 등의 비가 내렸다.밤사이 영주에는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영주, 봉화(평지), 울진(평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기상청은 경북 북부 지역에 이날 자정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2023-06-30

‘339mm물폭탄’ 맞은 영주 이산...대구도 거센 장맛비

밤사이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30㎜ 가 넘는 많은 장맛비가 쏟아졌다. 30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영주(이산) 339㎜, 영주 206.9㎜, 봉화(봉화읍) 193㎜, 문경(동로) 169㎜, 영양군(수비) 155㎜, 울진군(금강 송) 112.5㎜ 등의 비가 내렸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밤사이 영주에는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영주, 봉화(평지), 울진(평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1∼5㎜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는 달성군이 63㎜로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나타냈고, 동구 효목동 공식 관측지점에는 47.4㎜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경북 북부 지역은 이날 자정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는 다음날 오전 6 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달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이다. 기상청은 "경북과 대구에 영향을 주던 정체전선은 남해 해안으로 빠져나갔으나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후까지 대구와 경북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 m의 매우 강한 호우가 예상되니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는 12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영주시 상망동에서는 산 사태가 발생해 주택에 있던 14개월 여아가 매몰돼 숨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나무 쓰러짐 등 비 피해 신고 4건이 접수돼 안전조치를 마 쳤다. 산림청은 대구와 경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연합뉴스

2023-06-30

영주 이산면 251.5㎜집중 호우…주택 침수 신고 100여건

【영주】영주시 상망동 한 주택을 덮친 산사태로 14개월 여아가 숨졌다.30일 오전 4시43분께 집내부로 토사가 밀려 들면서 토사에 매몰됐던 14개월 여아가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끝내 숨졌다.숨진 여아는 사고 현장에서 오전 6시 40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사고 주택은 3대가 살고 있던 곳으로 집안에 성인 7명과 어린이 3명이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영주지역은 29일부터 3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평균 강우량 144mm 시우량 31.3mm를 나타내며 각종 피해를 입히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기준 이산면이 251.5㎜로 지역내 최대 강수량을 보였다.피해 현황을 보면 영유아 1명 사망, 주택 침수 신고 100여건, 상망동, 영주2동, 휴천1·2동 일부지역 도로 침수, 상망동 아파트 건설현장 토사로 주변 주차 차량 5대 매몰, 봉현면 하촌2리 하촌교 붕괴, 휴천동 세천 사면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30일 이어진 강우로 영주∼동해 구간 열치 운행이 일시 중단 됐다.영주시는 피해복구 및 현장조치를 위해 침수 신고지역 직원 배치와 인명피해 우려지역 통제 및 대피안내 강화, 피해지역 신속조사 및 응급목구에 나서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6-30

경북 비 피해 속출 영주서 산사태로 주택붕괴···14개월 여아 사망

밤사이 경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치면서 1명이 사망하고 영주와 문경, 봉화에서 주택 22동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쯤 영주시 상망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3대가 살고 있는 주택 1채가 매몰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포크레인 2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일가족 10명 중 9명은 구조했으나, 토사로 인해 14개월 된 여아는 구조에 시간이 걸렸고. 2시간여가 지난 오전 6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주시는 구조된 가족 9명을 인근 경로당으로 옮겼으며, 건강상태 확인 및 심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산사태 외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 영주와 봉화에서 비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또한 문경과 상주에서도 많은 비로 인해 지난 밤 54세대 62명이 인근 경로당이나 학교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30일 오전 7시 기준 봉화군(18채)과 영주시(1채), 문경시(3채) 주택 22동이 침수됐다. 공공시설물도 피해도 나타났다. 영주시 봉형면에 있는 농로 소교량 1개소에서 교각이 침하해 교통이 통제됐다. 또한, 봉화에서 도로 유실 3건과 하천제방유실 2건이 발생했으며, 영주와 봉화에서 각 1건의 도로 사면유실도 나타났다. 이 밖에도 영주의 한 마을 상수도 배수관로가 파손돼 36가구 54명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봉화군 봉성면에서는 정전으로 185가구가 현재 피해를 입고 있다. 여기에 가로수 전도 5건, 주택 배수불량 46건, 도로 배수불량 21건, 축대 유실 1건, 인명구조 11건, 낙석 1건, 도로 토사유실 5건 등도 발생했다. 한편, 현재 경북지역에는 봉화 158mm, 영주 137mm, 예천 78.4mm, 울진 68.1mm, 문경 65.23mm, 영양 60.7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봉화 명호 241.5mm, 영주 이산 225mm, 안동 태자 165mm 등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비는 7월 1일 새벽까지 20~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더 내린 뒤 그칠 전망이다.

2023-06-30

영주서 산사태로 주택 매몰…14개월 여아 심정지

호우 특보가 내린 경북 영주에 시간당 20∼50㎜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30일 경북도소방본부와 영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3대가 살고 있는 주택 1채가 매몰됐다.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포크레인 2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일가족 10명 중 9명은 구조했으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오전 6시 40분께 토사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주시는 구조된 가족 9명을 인근 경로당으로 옮겼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심리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다.상망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주차된 자동차 5대가 매몰됐다가 현재는 조치가 완료됐다.봉현면 두산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사찰 일부가 토사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오전 7시까지 접수된 주택 침수 피해는 100여건이다.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영주시 서천 월호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영주시 관계자는 “피해 현장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서 침수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된 뒤에 정확한 피해 가구를 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망동, 영주2동, 휴천 1·2동 등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침수됐던 도로는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봉현면 하촌2리 하촌교는 붕괴돼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휴천동 세천 일부 사면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영주시는 13개 협업부서와 읍·면·동 정원 2분의 1을 동원하는 비상근무 상황 3단계를 발령하고 재해 취약 지역에서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빗줄기가 잦아드는 대로 피해를 본 사유시설·공공시설 응급조치를 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영주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 29일부터 공식 집계로 161㎜의 비가 내렸다.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영주 이산 강수량은 248.5㎜, 영주 부석 80㎜다./연합뉴스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