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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윤영숙·정현희 학생

국립경국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이 2025 한국지역문화학회·한국문화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3~14일 전주미래문화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지역문화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4개 학회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는 국립경국대 가톨릭대, 전남대, 건국대, 이화여대, 홍익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 대학원생 37명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이 중 국립경국대 박사과정 윤영숙 씨가 ‘규합총서의 생쪽 염색법을 활용한 전통염색 체험 콘텐츠 개발’로 최우수상을, 석사과정 정현희 씨가 ‘의성 민간생활사기록물을 활용한 마을박물관의 가능성 탐구’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여러 학술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해온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다시 한번 떨친 경사라는 평가다. 한편,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은 2025년 2학기부터 ‘한류문화전문대학원’으로 개편된다. 특히, 새롭게 신설되는 K-컬처테크 전공은 전일제 K-탑티어과정 학생들에게 경북도 장학금과 국립경국대 등록금 지원을 제공해 한류 콘텐츠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는 흐름에 맞춰 대학원만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포항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쿠팡 ‘로켓프레시’ 깜짝 개시

포항에서도 쿠팡이 운영하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가능한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수 소비자들은 이를 반기고 있지만, 오프라인 운영 중심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다소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온다. 로켓프레시는 소비자가 매일 자정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까지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빠른 속도때문에 ‘로켓’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까지 수도권, 광역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일부 제한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때문에 포항시민들은 “우린 언제쯤 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깜짝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포항의 유명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맘카페’를 비롯한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놀라움과 반가움을 나타내는 댓글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는 지난 17일 ‘포항도 드디어 로켓프레시 주문이 된다’는 글이 올라온 후 18일부터는 실제 배송을 받은 후기를 공유하는 글들이 이어지면서 쿠팡의 서비스 개시가 확인됐다. 배달서비스 이용자 손모씨(40)는 “어제 저녁에 시켰는데 오늘 아침 문 앞에 도착했다”라며 “세상이 좋아졌다”고 반겼다. 또 다른 회원은 “반신반의하며 주문했는데 정말 왔다”며 놀라워 했다. 쿠팡 측은 “로켓프레시는 고객 수요와 물류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포항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신선식품 새벽 배송이 달갑지 않다. 죽도시장에서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우리라고 왜 배달 서비스를 안 하고 싶겠는가. 제도적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시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통업계 전문가는 “포항지역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온라인쇼핑이나 배달서비스가 증가 추세인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부들이 다음날 아침 준비에 필요한 신선식품을 집에서 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는 로켓프레시에 대한 매력을 생각하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이나 상점을 직접 방문하는 일은 아무래도 줄어들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도 배달서비스 같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42조 897억 원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배달, 식료품 등 생활 밀접 상품의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온라인 거래의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음·식료품 거래는 전년 대비 14.8%, 농·축·수산물 거래는 17.8% 늘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6-19

대구 구암동 고분군 최대 규모 무덤 발굴

대구 북구 구암동 고분군 제100~102호분의 수장 무덤이 발굴될 전망이다. 19일 북구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사적 구암동 고분군 제100~102호분의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굴 조사 현장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고분군 제100~102호분은 연접된 고분으로 구암동 고분군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여러 차례 도굴의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정밀발굴조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북구는 2019년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에 근거해 2023년 100호분 발굴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는 101, 102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가 진행된 제100~102호분은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내에서도 대형 고분이 가장 많이 분포한 첫 번째 능선의 중간에 위치하며, 칠곡분지 전체가 한눈에 조망되고 산 아래에서도 우뚝하게 보이는 탁월한 입지를 갖고 있다. 조사단에 따르면 고분은 102호→100호→101-A호→101-B호분 순으로 축조됐으며, 100호분과 102호분의 직경은 약 25m, 높이는 6~7m 정도로 밝혀졌다. 특히 앞서 발굴된 고분에 비해 석재의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구암동 고분군에서는 처음으로 주곽 1기에 부곽 2기가 세트를 이루는 평면 형태 ‘111’자형의 배치가 확인됐다. 내부에서는 유개고배 등의 토기류, 금동제 귀걸이 등의 장신구류, 등자와 같은 마구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으며, 이러한 유물로 볼 때 고분의 축조 시기는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도굴의 피해가 극심해 고분의 주인공의 위세를 나타내는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지만 탁월한 입지, 다량으로 사용된 석재, 봉분의 규모 등으로 미뤄볼 때 고분의 피장자는 구암동고분군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팔거리 집단의 수장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난해 5월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국가유산 정책의 패러다임이 원형 보존 중심의 소극적 국가유산 관리체계에서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했다”며 “고분군의 정비복원을 마무리하는 대로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사업 추진 등을 통해 모든 주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국가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9

AI 연구개발 서바이벌 대회 열린다···최대 30억 원 후속지원

인공지능 혁신 인재들의 연구개발 생존게임(서바이벌), 인공지능(AI) 경진(챔피언) 대회가 열린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5년 인공지능 경진(챔피언) 대회’ 참가팀을 오는 7월 1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자유 주제를 바탕으로 연구팀 간 경쟁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기존에 연구 중인 기술 또는 새롭게 기획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대회 기간 실질적인 형태의 결과물로 구현해야 하며, 이를 발표 및 시연하는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대회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국내외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연구조합 등 누구나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대회 공식 누리집(www.ai-champion.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사전 심사를 거쳐 최대 10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일부 인공지능 연구 환경(GPU 자원, 기술 세미나 등)이 지원되며, 중간 심사를 거쳐 본 대회에 오를 팀이 결정된다. 최종 우수팀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우수팀에게는 최대 30억 원 규모의 후속 연구비가 국가연구개발사업(R&D)으로 연계돼 12월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세부 지원 방식은 추후 대회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자유로운 연구 환경에서 우수 인재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혁신 기술과 인재를 발굴하는 데서 나아가, 이 성과가 국민에게 체감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회 추진 계획과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 AI 챔피언 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9

안동시 ‘다시, 안동 ON(溫)’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안동시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 ‘다시, 안동 ON(溫)’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기부문화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북문시장, 문화의 거리, 음식의 거리, 태사길, 시민운동장 등 도심 전역이 축제장으로 조성돼 약 5만여 명이 방문해 활기를 더했다. 특히 지난 14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희망 콘서트’에는 1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열기가 고조됐으며, 공연 관련 콘텐츠는 SNS에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안동의 회복 메시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기부하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진행, 원도심 상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콘서트 티켓과 맥주로 교환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지역 소비를 유도했으며, 1000원 기부 캠페인, 막걸리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가수 신유의 고향사랑 기부 등 다양한 자발적 기부 활동도 이어졌다. 조성된 기부금은 전액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도심 곳곳에서 전국 10여 개 예술단체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으며, 버블쇼, 마임,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제공했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안동시는 행사 기간 동안 집계된 영수증 기반 직접 소비 효과뿐만 아니라, 숙박·교통·음식·부스 운영 등 간접 소비 효과까지 분석한 결과, 약 17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영수증 인증 시스템이 지역 상점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재난을 겪은 지역이 스스로 회복해 나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예천박물관 제8기 나라사랑 아카데미, 예천의 정신을 품고 성료

예천박물관에서 진행한 마지막 강의 ‘추산 정훈모’를 끝으로 제8기 나라사랑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8회를 맞은 나라사랑 아카데미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국가관 확립을 주제로, 4월 16일부터 6월 1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강의와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역사를 삶 가까이에서 배우고 체감할 수 있는 실천형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충효의 고장 예천의 이해’, ‘임진전쟁과 약포정탁’, ‘예천의 불교미술’, ‘예천의 독립운동’ 등 알찬 강의와 함께, 통영의 이순신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는 답사도 마련되어 있어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됐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나라사랑 아카데미는 예천의 역사와 인물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지역의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배움의 자리”라며, “이번 교육이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올 하반기 예천학 아카데미와 예천학 리더십 아카데미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9

직업훈련생에 연 1% 저금리 생계비 대부

실업자나 비정규직 근로자 등 직업훈련을 받는 국민에게 연 1% 금리로 생계비를 빌려주는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실직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이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사업’을 통해 최대 1천만 원까지 저리로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약 17만 명에게 총 7500억 원이 지원됐다. 대상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정한 140시간 이상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하는 실업자, 비정규직, 무급휴직자, 고용보험 가입 자영업자다. 대부 신청을 위해서는 가구원 합산 월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여야 한다. 다만 △전략산업직종 △첨단산업 디지털 실무 인재 양성 훈련 △중장년 내일센터 수료자 등은 중위소득 100% 이하로 요건이 완화된다.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는 1인 가구 239만2013원, 2인 가구 393만2658원, 3인 가구 502만5353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은 소득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천만 원, 특별재난지역은 최대 2천만 원까지 가능하며, 월 50만~200만 원 범위에서 훈련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상환은분할 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장 8년간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근로복지넷, welfare.comwel.or.kr)에서 ‘나의 자격조건 알아보기’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 사례도 있다. 30대 김모 씨는 퇴사 후 소득이 없어 생계가 막막했지만, 공단에서 1천만 원을 대출받아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후 6개월 만에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해 전 직장보다 높은 급여로 이직에 성공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공단의 대부 사업이 실업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9

경주시, 지역화폐 ‘경주페이’ 월 충전·사용 한도 70만 원으로 상향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월 충전 및 사용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대폭 올렸다. 경주시는 국비와 도비 지원 확대에 따른 시민 혜택 강화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경주페이를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액의 7%에 해당하는 최대 4만 9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는 10월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캐시백 비율이 10%로 확대된다. 이 경우 최대 7만 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경주시내 1만 7547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은 640억 원, 사용액은 639억 원에 달하며, 카드 등록 수는 19만 2022장에 이른다. 농어민수당과 고향 사랑기 부금 답례 등 정책 발행금은 올해 총 113억 원으로 집계됐고, 누적 캐시백 지급액은 53억 원이다. 시는 이번 한도 상향을 계기로 하반기 월평균 사용액을 226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연말까지 누적 발행액 13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페이 앱과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는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한도 상향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9

고향 찾는 다문화 가족 항공권 선물

안동시와 안동시가족센터가 지난 18일 ‘2025년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지원사업 항공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항공권 전달식에는 권기창 시장이 직접 참석해 ‘안동의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다문화가정이 안동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데 있어 문화적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고향을 다녀온 선정 가정들이 가족과의 재회 장면을 담은 영상 등과 올해 선정된 가정들의 감사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이어지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특히 시장 부부의 얼굴이 담긴 ‘포토 케이크’를 준비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시장 부부는 이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한편, 올해 사업에는 총 56가정이 신청한 가운데 안동시가 심사를 거쳐 총 26가정을 선정했다. 선정 가정은 가구원 1인당 100만 원, 가구당 최대 400만 원 가량의 티켓 비용을 지원받아 고향을 찾게 된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여행 지원을 넘어, 다문화가정 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자녀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가정의 회복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다문화가정은 안동의 중요한 가족이자 공동체 구성원”이라며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더 단단해진 가족과 지역사회의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기업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돕는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나섰다. 노벨리스는 지난 18일 경북도·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과 상호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4자 협약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경북도와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민간 기업들이 함께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부지사와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 안철수 동아에코팩 부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다자간 협약을 통해 노벨리스 코리아 등 민간기업들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이들 기업이 도내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노벨리스와 동아오츠카는 재활용 알루미늄 사용 확대와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동아오츠카는 APEC 2025 KOREA 기간 중 알루미늄 캔에 담은 먹는 샘물 THE 마신다를 공식 협찬제품으로 공급한다. ‘THE 마신다’는 노벨리스 영주 재활용·압연공장에서 생산한 재생원료 함량이 높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다. 양사는 지난달 26일 관련 별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THE 마신다를 통해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를 알리고 있다.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는 “민간기업이 지방정부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노벨리스 코리아는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 증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부지사는 “경북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에 지역 대표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해 주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 주시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노벨리스는 영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음료캔 재활용 시설을 운영 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9

의성군, 초등학생 대상 ‘의성 국가지질공원과 떠나는 교실 속 지질 여행’ 운영

의성군은 지난 17일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성 국가지질공원과 떠나는 교실 속 지질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성 국가지질공원의 풍부한 지질·자연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과학 수업으로,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내 14개 초등학교 43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업은 각 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지며, 외부 과학 전문 강사와 지질공원 해설사가 함께 참여해 전문성과 흥미를 더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직접 만들고 실험하며 배우는 체험 중심 수업 방식으로 기존 교과 수업과는 차별화된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태양계 거리 체험 △지질시대 시계 만들기 △공룡 발자국 비누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어렵게 느껴졌던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시각적 체험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흥미를 한층 키워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질 해설을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융합적 교육 모델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지질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9

의성과 제주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교류

의성군은 지난 17일, 의성 국가지질공원 일원에서 ‘(사)제주 생태문화 해설사협회&의성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교류·현장탐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과 (사)제주 생태문화 해설사협회 간 해설사 역량 강화 및 운영사례 공유를 위한 교류의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 생태문화 해설사협회 해설사 30명과 의성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6명이 함께 참석해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빙계계곡, 제오리 공룡발자국, 의성에코센터 등 주요 지질 명소를 함께 탐방하며 현장 해설을 시연하고, 해설 기법, 프로그램 구성, 운영방식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해설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설사단 간 협력과 연계를 확대하여 의성 국가지질공원의 해설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2023년 6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빙계계곡, 제오리 공룡발자국, 금성산 등 12개소의 주요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해설사 운영과 탐방객 대상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9

의성조문국박물관, 제11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만들기 대회 성료

의성군은 지난 15일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제11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및 만들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5세부터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29명(그리기 128명, 만들기 101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문화재에 대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 행사는 의성과 박물관 문화유산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문화재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과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전년도보다 접수 인원은 51.5%(130명), 참여 인원은 65%(138명) 증가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30명의 입상자가 선정되었으며, 그리기부문 대상은 대구 동호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윤주 어린이(유치부), 만들기부문 대상은 동대구초등학교 6학년 이재유 어린이(초등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미술 및 체험 교육 분야의 전문가 4인이 맡아 주제 적합성, 창의성, 구성력,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정하게 진행되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미술 행사를 넘어,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자긍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문화유산 교육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9

의성군, 여름철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관리’ 본격 시행

의성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군 산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관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군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총체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예방관리는 30개 부서 소속 217명 근로자가 근무하는 5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장 점검, 체감온도 기록관리,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온열질환 위험 작업장은 자체점검표를 활용하여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한다. 또한 온·습도계를 비치해 체감온도를 매일 기록하고, 이를 연말까지 보관한다. 군은 예방 교육과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7월 중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응급조치 요령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예방 현수막 설치(20개소) 및 공식 SNS 홍보를 통해 근로자의 인식 개선과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온열질환은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니라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근로자 보호와 최우선으로, 모든 부서와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9

산불피해지역 산사태 점검·응급복구 ‘총력’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올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이 대규모로 소실됨에 따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산불피해지 중심으로 총 117개소를 산사태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중 69개소에 대해 응급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응급 복구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산불로 지표식생이 사라진 지역의 토사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방어 조치로 장마철을 앞두고 시행된 실질적 대응이다. 긴급 사방 복구 완료 내용은 △게비온 옹벽 설치 7개소 △식생블럭옹벽 14개소 △마대쌓기 24개소 △마대수로 8개소 △씨드 및 코아네트 덮기 3개소 △위험목 제거 11개소 △플륨관 설치 1개소 △측구정비 1개소이며, △낙석방지망 4개소 △기슭막이 3개소 △계간수로 1개소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총 38개소에 대한 연내 복구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사방댐 6개소 △골막이 2개소 △계류보전 3개소 △산지사방 27개소이며, 각 시설물은 지역 특성에 맞춰 단계별로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의성군은 마을별 담당 공무원 지정과 마을 순찰대 운영을 통해 주민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피와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과 국지성 집중호우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와 예방 조치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9

경주엑스포 대공원, ‘EXFE’ 론칭 기념 자전거 대행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9일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시즌 통합 콘텐츠 브랜드 ‘EXFE(EXPO+Festival)’의 시작을 알리는 자전거 대행진 ‘EX-RIDE’를 개최했다. 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앞두고, 대공원이 문화관광 콘텐츠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마련됐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를 필두로 경주시 자전거 연맹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대열을 이뤄 약 10km 구간을 달리며, 경주 보문단지의 주요 관광 인프라를 연결했다. 6월 ‘세계 자전거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EXFE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경주시는 행사 당일 공영자전거 ‘타실라’ 50대를 무료로 대여하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서기도 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공포 체험 ‘EX-HORROR’, 가을 축제 ‘EX-펌킨나잇’, 실크로드 푸드페스티벌 등 계절별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공원을 연중 축제형 관광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EX-RIDE는 경주가 지향하는 시민 중심의 미래 관광 모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사”라며 “보문단지를 자전거 친화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9

한수원, 혁신형 SMR 인허가 준비 ‘박차’

한국수력원자력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표준설계 인허가 신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혁신형 SMR 표준설계 안전성분석보고서 2차 집중 검토 회의’를 열고 인허가 문서 초안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한전연료, 학계 등 약 2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1200여 개 항목의 기술적 내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한수원은 오는 9월께 3자 독립 검토 회의를 통해 규제기관 제출용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올해 12월 표준설계 인허가 신청서를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월에도 1차 집중 검토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혁신형 SMR 개발은 정부 주도로 2023년부터 추진 중이며, 2028년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위해 매월 표준설계 종합조정 회의를 개최하는 등 설계 완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형 SMR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향후 해당 기술이 국내외에서 전력 생산은 물론 담수화, 수소 생산, 지역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9

영주시, ‘e스포츠대회’ 대표 축제 만든다

아마추어 e스포츠선수들이 영주시를 찾아 실력을 겨룬다. 영주시는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2025 제18회 경북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8월 2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영주시가 주관한다.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표 무대인 경상북도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영주지역의 대표 e스포츠 축제다. 시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본선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경기장 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PC 게임 부문은 5대5 팀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경기와 1대1 개인전인 FC 온라인이 진행된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2대2 팀전으로 8세에서 12세 아동과 보호자가 팀을 이루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으로 구성된다. 특히 카트라이더 종목은 가족 단위 참가가 가능해 세대 간 소통과 참여가 기대되는 이색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선은 8월 2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대회 당일에는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3040세대를 위한 스타크래프트 이벤트 매치와 어린이를 위한 브롤스타즈 체험전, VR 체험, 퍼스널컬러 진단, MBTI 및 타로 상담, 드론 축구, 추억의 오락실, 코스프레 포토존 등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된다. SNS 인증샷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현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참가자 모집은 16일부터 7월 20일까지며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 전용 접수 사이트(vss.g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전국 아마추어 누구나 가능하며 종목별 연령 조건과 팀 구성 요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제18회 경북 e스포츠대회는 아마추어 게이머들과 가족 단위 출전이 가능한 함께하는 대회로 마련했다"며 "e스포츠를 매개로 가족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9

경산시, 레지오넬라증 집중 점검

경산시는 물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수인성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의 선제 예방을 위해 17일부터 19일까지 지역 다중이용시설 12개소에 대한 정밀 환경 검사를 시행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 수와 욕조 수, 급수시설, 분수 등 인공적인 물 환경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로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두통과 근육통,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폐 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폐농양, 호흡부전 등의 합병증 위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서는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온천, 대형 쇼핑몰, 분수대 등 감염 취약계층이 이용하거나 시민 이용률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총 50건의 환경 검체를 채취해 레지오넬라균 존재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채취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각 시설 관리자에게 통보되며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즉시 청소와 소독 조치, 위생관리 점검 및 개선, 재검사 등 후속 위생지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수질 관리는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 가겠다”며 “레지오넬라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청소와 소독, 수온 관리만 철저히 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시설 관리자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도 본인의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19

“문경시 복지시스템 너무 고마워요”

“어머님께서 움직임이 없습니다. 센스에 감지가 안 됩니다.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문경 출신으로 서울에 사는 황영경씨(60)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 문경시청 복지공무원으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다. 황씨는 깜짝 놀라 91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으나, 역시 받지 않았다. 황씨는 인근 조카에게 전화해 이런 상황을 전달하고, 어머니 집으로 가서 살펴 봐 달라고 했다. 이에 황씨의 조카는 어머니 집으로 가 당일 오전 10시쯤 화장실 앞에 쓰러진 어머니 안차연씨를 발견했다. 조카는 너무 놀라 급히 119를 불러 문경제일병원으로 어르신을 옮겨 응급조치를 했다. 안씨는 다행히 늦지않게 치료를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 한숨을 돌린 황씨는 “만약에 문경시에서 제공하는 복지시스템이 없었다거나 담당 공무원이 바로 발견 또는 인지하지 못했다면, 어쩔 뻔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면서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시에서 시행 중인 독거노인들의 행동 인지 시스템의 확인 여부라든지, 담당 공무원의 세밀한 관찰이 고귀한 한 생명을 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널리 알려서 모든 지자체에서 실행하고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황씨 가족은 문경시 산북면 가곡리 출신으로 4남매이다. 그의 형님은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고, 수시로 어머니 집을 드나들며 돌본다. 두 누나는 주로 주말에 찾아뵙고 어머니를 살피는 등 우애와 화목이 넘친다. 지난 주말인 14일과 15일 누나가 어머니를 찾아뵙고, 건강상태도 좋고, 드시는 것도 잘 드신다는 연락을 해 황씨는 안심하고 있었던 차에 이런 연락을 받았던 것이다. 황씨는 “(내게) 전화한 공무원의 직함도, 이름도 모르고, 다만 전화번호만 적어뒀다”며 “어머니의 보호자로 (내가) 등재돼 있어 연락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