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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생문제 국정 최우선 과제 삼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검찰개혁안을 발표한 뒤 강릉시 성내동 택시부광장과 속초시 중앙동의 속초중앙시장에서 연달아 유세를 벌였다.박 후보는 “선거철이면 민생을 살리겠다, 서민을 챙기겠다고 했는데 노무현 정부든 이명박 정부든 약속한 일들만 다 실천하고 국민의 삶을 최고의 가치로 뒀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문 후보가 핵심실세였던 지난 정부는 서민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권을 잡자마자 서민, 민생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념 투쟁으로 날을 지새고 국민을 갈라놓았다”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또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던 이 정부도 양적인 성장을 중시하는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놓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박 후보는 “정치인생 15년간 지키지 못할 약속을 드리지 않았고, 한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며 “저는 개인을 위한 어떤 이해관계나 야욕도 없는 사람이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문제 해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제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권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 녹색소재 산업 중심의 환동해권 경제중심으로 키워가겠다”고 약속했다.또 “녹색 시범도시로 추진 중인 강릉을 지능형 전력망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동해, 삼척, 강릉이 함께 발전하도록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제가 대통령이 되면 평창올림픽이 도민 여러분의 삶의 질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강릉과 속초 유세에 이어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리의 원통장날 전통시장과 춘천시 온의동 춘천풍물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벌였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2-12-03

“포항경제 살릴 사람은 MB아닌 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포항과 경산, 대구를 순회하며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경북(TK) 민심잡기에 나섰다.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30일 포항 죽도시장, 영남대 정문 앞, 대구백화점, 경북대 북문,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등에서 릴레이 집중유세를 펼쳤다.이날 포항을 방문한 문 후보는 죽도시장을 돌며 2천여명의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문 후보는 단상에 올라 “포항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지만 지난 5년간 지역 발전은 없었다”며 “무너진 포항지역 경제를 되살릴 대통령은 같은 지역 출신이 아닌 국가균형발전 철학을 가진 사람”이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또한 포항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포항을 첨단과학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일만을 포함하는 경북 동해안을 남북경제연합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포항시민들은 문 후보를 환영하며 포항지역의 특산물인 과메기로 만들어진 목걸이를 선물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이어 경산 영남대학교와 대구 경북대학교 정문을 방문한 문 후보는 대학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실질적인 반값 등록금과 지역인재할당제 도입으로 지역 대학 출신의 공공기관 의무 채용 비율을 높여 대학생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문 후보는 대구백화점과 동대구 고속터미널 앞에서 대구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누리당이 대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며 “대구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책임을 다하지 못해 시민들은 믿는 도끼에 수십차례 발등을 찍혔다”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했다.문 후보는 “지금 대구는 일자리가 없어서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화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시민들이 `그래도 한 번 더`라는 심정으로 새누리당을 밀어주면 더욱 잘해야 하는데 오히려 오만하고 무책임해졌다”고 주장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2-12-03

이회창 전 총재 경북 북부서 박근혜 지원 유세

보수대연합에 동참한 이회창 전 총재가 30일 새누리당 텃밭인 경북을 찾아 박근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이날 이 전 총재는 영주시장에서 강석호 도당선대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천만 국민을 하나로 모을 후보, 또 공약을 책임지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뿐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또 이 전 총재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협상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실패한 단일화를 마치 본인이 단일화를 이루어낸 것처럼 국민을 기만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이날 함께 유세에 참석한 강석호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대위원장은 “지난 잃어버린 10년 동안 경북이 소외되었지만 지난 5년 회복이 많이 된 만큼 다시 한번 정권을 쟁취해 더욱더 경북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자”고 호소했다.이날 이회창 전 총재는 추운 날씨에도 문경과 상주지역을 돌며 박근혜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 대변인단은 “박근혜 후보의 정치적 고향, 경북에 대한 이회창 전 총재의 지원유세는 보수세력의 결집을 가속화시키고 다시 한번 경북을 뭉치게 하는 촉매는 물론 선거운동에 큰 힘이 됐다”고 확신했다.또 대변인단은 “이 전 총재의 경북지역 유세에 힘입어 당원 일동은 박근혜 후보 대선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겠다”고 다짐했다.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경북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대책위원회 합동개소식 및 영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개최된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대책위원회 합동개소식에는 오중기 경북 상임위원장, 김진기 지역 상임위원장, 정일순 공동위원장, 선거사무원 및 지역당원 등 40여 명이 참석, 대선승리에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경북도민의 정권교체를 향한 염원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했다.오중기 상임위원장은 지역순회를 통해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위해 경북도민들이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할 있도록 공당으로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인교·김세동기자

2012-12-03

대구 민심 `사수 vs 공략`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대선 공식 선거활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동원 가능한 전 인력을 총가동해 지역 곳곳에서 유세전을 펼쳤다.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은 최근 지역을 비롯해 전국 8개 일간지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구지역 지지율이 박근혜 후보가 60% 중반인데 반해 문재인 후보가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자 의아해 하면서도 목표인 투표율 80%, 지지율 80%를 달성하기 위해 전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따라서 새누리당은 주말을 맞아 대구선대위와 12개 당원협의회별로 주말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팔공산 등 공원지역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결혼식장 등을 중심으로 유세차량을 집중 운용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선대위는 1일 달서구 상인동 롯데백화점 앞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달구벌도로 일대를 오가며 유세를 펼친데 이어 오후에는 조원진 의원(달서병)의 지역구인 두류공원 만남의 광장과 달성군 화원시장, 달서구 도원네거리, 유천교네거리에서 거리홍보와 저녁인사 등을 했다.또 3일에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지난달 30일 경북 영주와 상주 문경시를 방문한 이 전 총재는 이날 어렵고 힘들때 마다 큰 힘을 준 서문시장을 찾는다. 이 전 대표는 주호영 시당위원장, 김희국, 김상훈 국회의원과 함께 박 후보 지원유세를 벌인다. 상인연합회원들과 오찬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문화예술회관과 칠성시장에서 박 후보 지원유세한 후 상경한다.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후보의 동성로 유세에 2천여 명이 모이는 등 바람몰이에 힘입어 젊은층이 모이는 시내 중심가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등 20~30세대에 집중 공략해 30% 득표율을 달성한다는 각오다.시당은 지난 총선에서 40%대의 지지를 얻었던 김부겸 의원을 비롯해 홍의락 의원, 임대윤 전 동구청장, 이승천 대구시당위원장을 연사로 투입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오전 7시 성서홈플러스 아침인사에 이어 두류공원, 서부정류장, 만촌이마트,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또 선대위는 2일 오후 선대위 사무실에서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지역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곤영기자

2012-12-03

“문 후보 미래 외면… 과거만 얘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민생도 어려운데 미래를 얘기하지 않고, 과거만 얘기하고 있다”며 “도대체 이 후보는 과거와 싸우기 위해 나온 것인가”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 거리유세에서“참여정부는 최악의 양극화 정권이며 실패한 과거 정권의 부활을 막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 후보에 대해 “나라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정책도 표를 위해 바꾼다”며 “지난 정부의 비서실장으로 핵심적으로 추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 해군기지도 야당이 되자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소신없이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에게 여러분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는가. 이런 후보가 엄중한 (경제)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겠는가”라고 몰아붙였다.박 후보는 이어“이번 대선은 위기를 극복할 준비된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뽑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고, 개인의 정치목적과 이념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이 나라를 이끌게 하면 우리 중산층이 완전히 붕괴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수많은 위기를 경험하고 극복해왔고, 수많은 결정과 선택의 순간에서 휘둘리지 않고 국민만 보고 결정했다”면서 “여러분의 힘든 삶을 지키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또 “정치의 최고 목표는 국민행복이고, 이를 넘어설 목표는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생부터 살리겠으며, 과거 정권에서 하지 못한 국민대통합으로, 국민의 힘을 모아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에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박 후보는 이날 서울 서부지역 3곳과 김포, 인천 연희동 등 9개 지역을 하루에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그는 이날 수도권 유세에서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무책임한 세력`으로 공격하는 동시에 ◆가계부채·사교육비·보육비 경감을 통한 `국민걱정 반으로 줄이기`◆ 일자리 확충, 고용불안으로부터의 일자리 보호 등 `일자리 늘·지·오` 공약 ◆4대 사회악 척결과 경제민주화·경제성장을 통한 `더불어 함께 사는 안전한 공동체` 공약을 전면에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박 후보는 30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부산·경남(PK)을 찾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1-30

여야, 문 후보 부인 다운계약서 설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새누리당은 2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 논란과 관련,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다운계약서가 합리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4년 당시 지방세법 원칙은 취득 당시 액수로 세금을 내라는 것이지 다운계약서를 용납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법무사가 알아서 했다는 것도 합리화될 수 없다”며 “어떻게 변호사가 법무사 핑계를 대느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운계약서 문제는 야당이 인사청문회 때마다 고위공직자 후보를 낙마시키는 중요 이슈”라며 “민주당은 이 잣대를 문 후보에게 어떻게 적용할지 궁금하다. 이번에는 대통령 후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문 후보는 본인 스스로 세금탈루 비리 행위자에 대해서는 공직에서 배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었다”며 “본인에게는 어떻게 적용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을 갖고 “등기 업무를 대행한 법무사 사무소에서 시가표준액인 1억 6천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문 후보는 당시 공직자 재산등록 기준인 `실거래가`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우 단장은 다만 “법 위반은 아니라 할지라도 법무사 등기절차까지 꼼꼼히 챙겨보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부인 김정숙 씨는 지난 2004년 5월 실거래가 2억 9천800만원인 맨션을 매입하면서 시가표준액인 1억 6천만 원으로 낮춰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맨션 매입 시점은 문 후보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석관에 임명된 직후이며, 김 씨는 3년 뒤인 2008년 이 맨션을 4억 2천만 원에 팔았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1-30

“박 후보 짝퉁 경제민주화 심판해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9일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과 사천과 진주, 김해 등 경남을 잇따라 찾는 `남해안 벨트` 순회를 가졌다. 하루 만에 국토 남단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횡단하며 10곳에서 유세를 펼치는 강행군이다.특히, 문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유세에서 “참여정부 때 호남의 한과 설움을 풀어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기필코 세 번째 민주정부 만들어서 다시는 호남의 설움·소외·홀대 같은 말을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수시민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줬다”며 “세 번째 민주정부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주시겠나”라고 말했다.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언급하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재래시장을 살리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대형유통업체를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를 누가 (국회에서) 통과 못하게 했나, 박 후보와 새누리당 정권이 그랬다”며 “(새누리당의) `짝퉁 경제민주화`가 드러났다, 이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악몽의 세월`로 상징하며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골목상권 상인들에게 악몽의 세월 △가난한 서민에게 피눈물의 세월 △돈 없는 학부모들에게 사교육 지옥 △남북대결의 세월 등으로 표현하며 정권심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또 박 후보의 공동책임과 관련해 문 후보는 “박근혜 후보는 지난 5년간 새누리당을 이끌면서 이명박 정부를 뒷받침한 공동 책임자였다”며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 파탄을 뒷받침하기 위해 무려 107개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고, 해마다 지난 4년내내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 시켰는데, 그 책임은 박근혜 후보에게 없는가”라고 물으며 국민심판의 칼날을 박 후보를 향해 겨냥했다.그러면서 문 후보는 “민주정부 10년을 뛰어넘는 더 새롭고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겠다. 깨끗하고 정직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한편, 문 후보는 30일 대구·경북을 찾는다. 문 후보는 이날 2시 30분 포항 죽도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영남대, 대구백화점 등 다섯 번의 유세를 통해 대구 경북 시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 할 예정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1-30

이회창·문재인 오늘 대구·경북 유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TK(대구·경북)에서 격돌한다.이날 박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이 전 대표는 텃밭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통한 지역발전과 보수결집`을 통한 집안 단속을, 문 후보는 `정권교체`를 호소하며 새누리당 텃밭에서 민주통합당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특히, 지난 16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나서 지역민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도 고배를 마신 이 전 대표는 “또다시 정권을 빼앗겨 잃어버린 10년의 전철을 밟지 말자”고 호소하는 등 텃밭에서 보수층을 더욱 단단하게 결집시켜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당 강석호 경북도당 위원장과 함께 영주에서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한 뒤 문경, 상주를 차례로 찾는 등 경북 북부지역의 표심을 공략한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도 이날 대구·경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문 후보는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전국 성인 9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구·경북(TK)에서 19%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며 이번 TK지역 방문을 통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죽도시장과 경산 영남대 앞에서는 대학생등록금 반값 실현, 출자기관의 지역인재 할당제를 통한 청년실업해소, 좋은일자리 확대 등 대선공약과 새누리당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를 주장하며 젊은층 결집을 호소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오후 5시40분 대구백화점에 이어 경북대 북문 앞에서 유세를 가진 뒤 서울로 이동한다./이곤영기자

2012-11-30

“문 후보 집권땐 나라 두 동강”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이날 충남 홍성군 오관리 하상복개주차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통합당을 향해 “국민이 준 소중한 기회를 잃고 이제 와서 정권을 다시 달라고 하는게 말이 되느냐”며“(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또다시 민생과 상관없는 이념에 빠져 나라를 두쪽으로 만들고 갈등과 분열만 증폭시키지 않겠는가”라고 성토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민생을 챙기지 않으니 비정규직을 양산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등록금도 부동산값도 역대 최고로 폭등했다”며 “국민들 죽어가게 만들면서 밤낮 선동하고 편을 갈랐다. 자신의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는데만 온 힘을 쏟았다”고 비난했다.그는 나아가 “(민주당은) 과거 자신들이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서 추진했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제주해군기지 건설부터 폐기하거나 중단시키겠다고 한다”며“문 후보와 그 세력이 하고자 하는대로 한다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고아가 되고 말 것이며, 그 막대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겠는가. 이런 무책임한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는가”라고 물었다.전날 세종시에서 하룻밤을 묵은 박 후보는 “충청은 저의 어머니 고향이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제게 힘을 줬던 마음의 고향”이라며 “저 역시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켰고, 충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저의 노력을 다해 여러분의 소망을 이뤄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무엇보다 먼저 민생부터 살리겠다”며 성폭력·학교폭력·가정파괴범·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척결,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셋째 자녀 대학등록금 무료화 등을 공약했다.그러면서 그는 “약속은 저의 정치소신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실천할 것”이라며 “실패한 과거 정권의 부활을 막고, 책임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박 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7곳을 순회했으며, 오후에는 경기로 이동, 평택역과 오산역 광장, 북수원 홈플러스에서 퇴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1-29

박-문, 양자 TV토론 놓고 신경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양자TV토론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문 후보측은 박 후보가 “양자 TV토론를 기피하고 있다”며 즉각 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박 후보측은 “TV토론을 피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그동안 야권 후보가 2명이라 TV토론에 응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후보 등록 전 후보간 TV토론이 단한차례도 열리지 못했다”며 “문 후보로 범야권 대표주자가 결정됐는데도 박 후보가 TV토론을 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그는“TV토론을 통해 어느 후보가 차기 적임자인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박, 문 후보의 양자 토론을 즉각 시작하자”고 공식 제안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측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박 후보는 토론을 기피하지 않았으며,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마주앉아 토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다만 “(선거 전날인) 18일까지 모든 유세일정이 빡빡하게 들어차 있는 상태여서 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미 선관위 주관의 3차례 토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한차례라도 해보고 난 뒤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2012-11-29

“박 후보는 빵점정부 공동책임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대전과 충남 지역을 돌며 충청 표심 잡기에 맞불을 놓았다. 문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의 어린이집을 방문하는가 하면, 전자통신연구원 소속 연구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미래 성장동력인 과학 기술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전역 유세를 시작으로 신탄진과 세종시, 당진, 아산, 천안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충청권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문 후보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실패론과 박근혜 후보의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비방전에 가세했다. 그는 대전역 유세에서 “이명박 정부는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는 빵점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책임자”라고 말하고“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지난 5년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문 후보는“지난 5년간 민주주의가 발전했나, 남북평화가 좋아졌나, 안보를 잘했나, 도덕성이 나아졌나. 어느 하나 잘한 것 없이 모든 것이 망가졌다”며 “실패한 정권의 최고실세였던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함께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박 후보는 세종시가 본인의 신념이자 소신이라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무산시켰다”며 “세종시를 확실히 지키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 연내에 세종시 특별법을 원안대로 반드시 통과시키고 정상적으로 건설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시도 협의회를 상설기구로 운영하고, 그 위치를 세종시에 둬 세종시를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문 후보는 특히“과거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인식으로 민주주의가 가능한가”라며 “평생 특권 속에 살면서 취직걱정, 빚걱정 한번 안 해본 후보, 물가도 잘 모르는 후보,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적 없는 후보가 경제민주화, 복지국가를 잘할 수 있겠는가”라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1-29

자리싸움에 현수막 공해 선거운동 벌써 과열양상

27일 제18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면서 정당 간 선거운동 열기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출근 시간대 기초·광역의원 등은 영하의 아침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차로 등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민들에게 소속 정당의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개정된 선거법으로 의원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거참여 홍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도심 곳곳에 경쟁적으로 선거용 플래카드가 내걸려 벌써부터 벌어지는 과열 조짐으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당신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포항의 경우 남구는 형산로터리·대잠사거리, 북구는 우현동 사거리·장성동 두산위브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마다 대통령 후보자가 소속된 기초·광역의원과 일반 운동원들이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새누리당 소속 L의원은 “후보자 당선을 위해 정당 차원에서 대대적인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유세전은 오전 7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되는데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대통령 당선을 상상하며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홍보 효과가 높은 명당을 선점하기 위한 정당들의 자리다툼도 치열하다. 특히 공식적인 유세 첫날로 새누리당과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포항을 방문한 지난 27일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는 좀 더 좋은 길목에 유세차량을 설치하려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 묘한 기 싸움(?)이 펼쳐지기도 했다.◇“온통 빨갛고 퍼랗고…공해 수준입니다”한편 지난 2월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수막 공해`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개정된 선거법(공직선거법 제58조)에 따라 기초·광역의원 등은 각자의 실명으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선거용 홍보 현수막을 게재할 수 있게 됐다.의원으로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는 동시에 투표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이번 대선에서 의원들의 참여율이 높다.하지만 1인 당 내걸 수 있는 개수에 제한이 없어 의원들은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특히 소속 정당 게재는 불법이어서 의원마다 정당 특유의 색깔을 현수막 바탕에 사용, 마구잡이로 내걸린 붉고 푸른 현수막들이 시각을 거슬리게 한다는 불평불만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영업직을 하는 유권자 이희숙(47·포항 북구)씨는 “업무상 이동거리가 많은데 대로변마다 현수막으로 빼곡해 정신이 없을 정도로 무분별한 것 같다”면서 “아무리 합법이라지만 시민 입장에서 나름의 질서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최승희기자

2012-11-29

“문 후보는 실패한 정권 핵심실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7일 “지금 야당 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박 후보는 이날 첫 선거유세인 대전역 유세에서 “정권을 잡자마자 국가보안법 폐기하겠다, 사학법을 개정하겠다며 이념투쟁으로 날밤 지샌 거를 기억하시지 않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생은 파탄이 나는데도 밤낮없이 국민을 편가르고 선동했다. 입으로는 서민정권 주장했지만 지난 정권에서 서민을 위했던 정책, 여러분 하나라도 기억나는 게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당시 대학등록금은 역대 최고로 무지막지하게 뛰었고 부동산도 역대 최고로 폭등했다. 양극화는 심화됐고 비정규직이 양산됐다”며 “그런데 한 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한 적이 있느냐. 지금도 남탓만 하고 있지 않나”라고 몰아부쳤다.박 후보는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실패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 중대 기로에 서있다”며 “이런 실패한 과거 정권이 다시 부활해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후보는 “저와 새누리당은 국민을 니편내편으로 나누거나 편가르지 않고 지역과 세대도 편가르지 않고 또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도 가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을 시작으로 세종시와 공주·논산·부여·보령 등 충청권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였으며, 28일까지 1박2일간 충청→전북→충청→경기 등 8개 시도, 20여개 시군을 돌면서 유권자를 만나는 강행군을 벌일 예정이다.역대 대선에서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은 2002년 16대 대선 이후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지만 지난 2010-2011년 `세종시 정국`과 지난 4·11총선을 거치며 새누리당이 우위를 점하는 구도였다. 하지만 박 후보로서는 최근 여론조사결과에서 충청권 지지율이 만족할만한 수치가 못되자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을 통한 이인제 대표의 영입,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지지선언과 때를 같이해 충청권을 시발점으로 전국적인 우위를 확실히 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1-28

“박 후보는 독재를 찬양하고 미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7일 “안철수 후보가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하던 그 때 그 심정을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정말 잘 안다”며 유세를 시작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오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고, 노력하다가 그 목적을 위해서 스스로 후보 자리를 내려놓는 그 심정, 그 눈물은 제가 흘릴 수도 있었던 눈물이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부산에서부터 대통합을 만들어 달라.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그리고 두 후보의 단일화를 염원하면서 지켜보셨던 분들, 이제 모두 함께 손을 잡아 달라”며 “민주통합당도 국민들께서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바꾸고 쇄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날렸다. 문 후보는 “5·16 군사 쿠데타, 유신독재 세력의 잔재를 대표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독재를 찬양하고 미화한 역사인식으로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느냐”며 “이번 대선이야말로 과거 세력과 미래세력의 한판 대결”이라고 규정했다.아울러 그는 “이번 대선은 낡은 정치와 새정치, 서민후보와 귀족후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과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대통령의 대결, 반칙·특권이 지배하는 사회와 사람이 먼저인 공정한 사회를 선택하는 사회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골목상권과 노동자 최저임금 인상을 이야기해놓고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 최저임금법을 무산시킨게 누구냐”며 “그러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얘기하는게 말이 되느냐”고 박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한편, 문 후보는 이날 노량진역에서 지하철 9호선으로 출근하며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경남 지역을 찾아가 부산서부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이어갔으며,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서울로 상경해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유세를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1-28

경북 218만3천87명-대구 199만567명

오는 12월19일 시행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인 명부 작성 결과, 경북도내 유권자는 218만3천87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107만9천647명(49.5%)이며 여성 110만3천440명(50.5%)이다.지역별로는 포항시 41만2천420명(18.9%), 구미시 31만2천852명(14.3%), 경주시 21만4천561명(9.8%), 경산시 19만5천834명(9.0%), 군위군 2만1천688명(1.0%), 영양군 1만5천895(0.7%), 울릉군 9천470명(0.4%) 등으로 분포됐다.연령대별로는 19세 1.6%, 20대 14.6%, 30대 17.2%, 40대 19.8%, 50대 19.7%, 60대 이상 27.1%였다.반면 대선과 동시에 하는 보궐선거 지역(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 포함)은 경산시장, 기초의원 예천 `가`, `다`, 봉화 `다` 등 4곳으로 해당 선거구의 선거인수는 경산시장 19만5천835명, 예천군 `가` 1만 4천253명, 예천군 `다` 9천173명, 봉화군 `다` 1만220명이다.대구의 선거인수는 남성 97만4천44명(48.9%), 여성 101만6천523명(51.1%) 등 199만567명으로 잠정 확정됐다.구별로는 중구 6만4천815명, 동구 28만65명, 서구 18만5천767명, 남구 14만3천801명, 북구 34만7천207명, 수성구 35만3천551명, 달서구 47만2천660명, 달성군 14만2천70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선거인명부 열람은 누구든지 열람 기간에 시군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시장·군수가 지정한 장소에서 자신과 가족 등의 선거인명부 등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선거인명부에 누락 또는 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다고 확인되면 열람 기간에 해당 시·군에 이의 신청을 통해 정정할 수 있다.한편, 이번에 작성된 선거인명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 등을 거쳐 오는 12월10일 최종 확정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11-27

박근혜-문재인, 공식유세 돌입

제18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7일 0시를 기해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유세 시작 첫 주부터 전국 곳곳을 누비며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며, 양측 모두 `소통형` 유세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새누리, 전국 동시 발대식박근혜 후보는 유세 첫날인 27일 대전에서 서울-부산-광주를 잇는 전국 동시 발대식을 연다.대전은 박 후보, 서울은 정몽준·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부산은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정의화 전 국회부의장, 광주는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한광옥 100%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정현 공보단장이 각각 맡아 수도권, 영·호남, 충청을 아우른다는 것이다.박 후보는 특히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대전과 공주, 부여, 군산, 익산 등을 1박2일간 순회하면서 충청권과 전북지역에서 첫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유세의 기본 콘셉트는 `소통과 경청`으로, 축제 형태를 바탕으로 정책캠페인을 중점적으로 펼치기로 했다.박 후보는 하루 평균 10여곳씩 유세를 다니고 3주동안 3~4차례 숙박도 하는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다.유세본부 측은 “초반부터 굉장히 많은 곳을 다닐 것”이라며 “우리끼리 `박근혜`를 연호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첫 유세 부산서 서울까지문재인 후보는 27일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는 행사 후 부산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오후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문 후보 측은 기존의 선전·선동형 유세에서 탈피해 친근하면서도 격의 없이 유권자와 하나되는 방식의 `소통형`유세를 계획하고 있다.또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된 중앙 유세단 외에도 자원봉사단과 시민캠프 인사들이 어우러진 청년 유세단·여성 유세단·노동 유세단 등 다양한 형태의 유세단을 가동하는 `게릴라식 유세`을 펼칠 예정이다.문 후보 측 조정식 민주캠프 소통1본부장은 “당 내외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명인사와 문화·예술인 등을 포함시켜 쌍방향의 차별화된 유세 프로그램이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후보 측은 박근혜 후보의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기조에 대응해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라는 구호 아래 젊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로고송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앞서, 문 후보는 26일 충북 방문에 이어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고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1-27

대구·경북서도… 22일간 `총성없는 전쟁`

선거 무풍지대 같던 대구 경북을 비롯, 전국에서 27일 제18대 대통령선거전이 시작됐다.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비롯해 지역 각 당협과 민주통합당 선대위 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지역 주요 네거리 등에서 대선유세단 출정식과 함께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레이스를 시작한다. 특히, 양 당은 문재인 후보로 야권의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는 무당파·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관련기사 3면새누리당 대구시·경북도당은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의 재집권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자세다. 민주통합당은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맞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경북도당은 27일 오전 7시 포항 형산강로타리에서 강석호 도당위원장, 이병석 부의장, 김순견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당직자와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출정식을 가진 뒤 출근인사와 함께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본격적인 경북지역 순회 유세에 돌입한다.이어 경주역 광장으로 이동해 박 후보의 출정식 동영상을 통해 경북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이어 죽도시장과 영천시장을 들러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경북선대위는 28일 영천과 군위·칠곡, 29일 청도와 경산·고령, 30일 경산과 경주·포항 등 경북 전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강석호 경북도당 위원장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며 “그동안 엄청나게 준비한 것을 이제는 죽기 살기로 뛰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밝혔다.대구시당도 27일 오전 7시 대구 정치 1번지인 범어네거리 등 12개 당협에서 일제히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역 유세활동에 돌입한다.대구선대위유세단은 이날 범어네거리에서 이한구 대표와 주호영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수성갑 핵심당직자.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를 만드실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후보 승리!` 구호와 함께 출근인사 및 선대위 출정식을 가지고 새누리당 대선 승리의 시작을 대구 시민들에게 알린다.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동대구역 앞에서 유세차량 전광판을 이용해 박근혜 후보 연설을 생중계하고 경북대 북문과 두류공원, 우방랜드, 서남시장에서 젊은층과 지역 지지층에게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뒤 죽전네거리 저녁인사를 한다.이밖에 중남구는 계대네거리, 동구갑은 동대구역네거리, 동구을은 아양교, 서구는 북비산네거리, 북구갑은 침산네거리, 북구을은 팔달교, 수성을은 두산오거리, 달서갑은 향군회관네거리, 달서을은 상인네거리, 달서병은 성당역네거리, 달성군은 화원삼거리에서 각각 출근인사를 하며 시민들에게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한다.주호영 시당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의 딸 박근혜 대통령후보를 꼭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12월19일 투표에 참여해 꼭 박근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한다.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도 이날 오전 7시 반월당 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대구 선대위는 18대 대선 득표율 목표를 30%로 잡고 젊은 층 유권자들을 집중공략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출정식에는 추미애·홍의락 의원과 이승천·남영주 상임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들에게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할 예정이며 출정식 이후에는 각 지역별로 유세차량을 이용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집중할 것이다.이승천 대구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통해 정치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2012-11-27

“대구·경북서 박근혜 몰표 나와야 하는데…”

“안되는데…. (80% 투표-80% 득표를) 해주셔야 합니다”지난달 새누리당 선대위원장단 회의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구와 경북지역의 보고를 들으면서 했었던 발언이다.26일 18대 대선의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여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투표율과 득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부산 출신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PK지역의 50% 득표를 목표로 삼고 있는 이상, 대구와 경북에서 몰표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이다.이에 따라, 새누리당 대구·경북 선대위는 `80% 투표와 80% 득표`를 목표로 내걸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오히려 박근혜 후보가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면서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경북도당선대위원장은 “경북지역은 박근혜 대선 후보의 마음의 고향”이라면서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새누리당 대구시당 이앵규 사무처장도 “이회창 전 총재의 합류로 전망이 밝은 시점”이라면서 “관건은 투표장에 가지 않는 유권자를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새누리당이 내세운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년전 17대 대선에서도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대구에서 87만6천719표를 얻어 69.37%를, 경북에서는 103만3천957표를 얻어 72.58%를 득표했다. 대선에서 `이명박 대세론`이 강풍으로 불고 있었다는 점과 야권 후보의 경쟁력이 약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득표력이었다. 여기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30% 가까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이번 대선이 `보수`와 `진보`의 양강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에 청신호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17대 대선에서 보수를 표방한 후보들의 대구지역 득표는 이회창 전 총재가 18.05%, 이인제 후보가 0.14% 등 88.01%에 달했다. 경북지역 역시, 이 전 총재가 13.72%, 이인제 후보가 0.26%를 득표하는 등 이명박 후보와의 합계가 86.56%를 보수진영에서 가져갔다.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회창 전 총재의 합류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보이지 않는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며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