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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집권땐 국정쇄신회의 설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9일 집권시 대통령 산하에 `국정쇄신 정책회의`(가칭)를 설치, 자신의 정치쇄신공약뿐 아니라 야권 후보의 공약 등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국정쇄신정책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고 행정각부 장관과 국무총리실장,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정부정책 담당자 외에 각계 전문가, 계층과 세대·이념·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대표,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를 3분의 1 이상 포함하도록 했다.안 위원장은 “박 후보는 국민 선택을 받을 경우 국민과 약속한 정치쇄신 공약과 무소속 후보의 의견을 포함해 대선과정에서 제시된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국정쇄신정책회의를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박 후보는) 야당의 후보자가 제시한 정치쇄신 공약도 검토해 수용할 부분은 과감히 수행해 나갈 것이며, 이번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국정 전반에 걸친 쇄신책을 국민으로부터 수렴해 국정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경제민주화 공약채택을 놓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충돌하며 사실상 `정치적 결별`수순을 밟아왔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이날 대선전 막바지에 `구원등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D-10 향후 선거대책 관련 기자회견`에 동석했으며, 그는 회견에서 “최근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가 약해지지 않았는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경제민주화에 대한 박 후보의 생각에는 변함없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그는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그간 5년간 박 후보와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같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10

유세 후반, 한표 아쉽다

새누리당이 지역 여성 유권자와 젊은층 표심을 결집하고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전 후보의 외곽조직 껴안기에 나선다.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박근혜 대선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대구를 방문, 대구경북여성경제인협회를 방문해 지역 여성경제인 50여 명과 간담회를 갖는다.이어 오후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취·창업센터 208호, 오후 4시에는 영남이공대학에서 각각 200여 명의 대학생 대상으로 `도전하는 청년에게 희망은 있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특강 후 저녁에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주호영 시당위원장, 김희국(중남구), 조명철(비례), 이재영(비례) 국회의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함께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또 이재영 국회의원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경북대학교 북문, 오후 3시 계명대학교 동문 앞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 인근의 상가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대화를 하는 등 젊은층 표심잡기에 나선다.이어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동성로 커피숍에서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등 6개 대구·경북 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및 임원 20여 명과 간담회를 한 뒤 이들과 함께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거리유세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역 출신인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며 호소한다.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도 7일 안철수 전 후보의 외곽조직인 진심포럼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민주당 대구선대위는 진심포럼과 “6일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정치적 책임을 공동으로 진다”고 했다면서 조만간 유세 일정을 마련하고 지역에서 함께 득표율 끌어올리기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안 전 후보를 지지했던 지역 출신의 조용경 국민소통자문단장이 문-안 연대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지역 내 안 전 후보의 지지세력도 양분이 불가피해 보인다.한편, 올해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를 보인 지난 주말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동성로와 예식장, 교회와 성당, 대형 쇼핑센터 등에서 거리 유세 등을 펼치며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통합당 대구시당도 시내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여는 등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12-10

이한구 원내대표 “국회의원 수 줄이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6일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제안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원내대표단 및 중앙선대위 정치쇄신특위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여야 합의로 합리적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국회의원 정수 축소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자진사퇴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정치쇄신 방안으로 내건 공약이다. 이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제안한 의원세비 30% 삭감을 즉시 실천할 것을 약속하고, 우리 당에서 이미 제출한 무노동무임금 관련 법안을 같이 처리하자”며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민주통합당에 제안했다.그는 “여야간 이견이 있는 쇄신안은 국회에 정치쇄신특위를 신설해 상설화하자”며 “대선 이후에도 중립적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정치쇄신실천위원회에서 정치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의원 세비 30% 삭감안을 처리하려면 관련 법안도 개정해야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정치쇄신 법안과 함께 대선 이전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정수 축소조정 문제는 선거구 획정, 비례대표 확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등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즉각 설치해 관련법안을 조속히 의결하자고 밝혔다.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원내대표가 그동안 민주당이 제안한 여러 쇄신방안들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07

TV토론 영향없어… 박근혜 지지율 1위 고수

3자 대선후보 간의 첫 TV토론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앞서는 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와 한국리서치가 토론 다음 날인 5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후보가 45.1%를 얻어 40.7%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정희 후보는 1.4%를 얻었으며, 나머지 무소속 후보들은 1%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또 한국갤럽이 3~5일 사흘간 전국 973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도 박 후보는 46%를 얻어 41%의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5%P로 앞섰다.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같은 날 전국 1천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도 박 후보 43.5%, 문 후보 40.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이뤘다.박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JTBC와 리얼미터가 4~5일 이틀간 전국 1천500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에서는 박 후보 49.7%, 문 후보 42.1%로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넘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07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만 힘들게 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6일 “변화를 가장해서 국민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 어렵게 하고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게 된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산시 중앙역 인근에서 한 유세를 통해 “이번 대선은 책임있는 변화와 무책임한 변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는 “무조건 변하기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원하는 변화는 책임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주장하는 `정권교체론`을 `무책임한 변화`로 규정하면서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이어 “책임있는 변화를 하려면 무엇보다 정부가 유능해야 한다”면서 “대탕평인사로 천하의 인재를 찾아내고 출신지역이나 학벌, 성별은 따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 “대통령이 되면 국민의 애환을 챙기는 현장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특히 가계부채, 전셋값 등 민생부터 챙기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산층 비율을 70%까지 올리는 중산층 복원 정책을 제일 과제로 삼겠다”면서 “중산층이 더는 서민으로 떨어지지 않고 서민이 중산층으로 올라서는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비싼 등록금도 민주당 정권이 역대 최고로 올렸다”면서 “민주당이 폭등시킨 등록금도 반으로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어 부천시 부천역 광장, 안양시 범계역, 성남시 모란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당장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민생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07

“교육·의료 등 3대 생활비 확 낮추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6일 “필수생활비 절반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과 수도권 유세에서 “교육, 의료, 주거의 3대 생활비 지출을 확 낮추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문 후보는 △무상보육과 반값 등록금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달성 △월세 바우처 도입 △통신비 등 기본생활비 절감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그는 무상보육 정책과 관련 “임신·출산에 관련된 필수적인 의료비는 전액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필수예방접종 항목을 확대해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심하며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질 높은 무상보육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문 후보는 교육비와 관련 “아이들 학원비,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부모들이 허덕이고 청년들은 사회 첫 출발을 빚으로 시작한다”며 “초·중·고 12년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강조했다.또 주거비에 대해선“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전체 가구의 10%까지 확대하겠다”며 “이중 십분의 일 정도는 청년, 대학생 등을 위한 공공원룸텔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이어 문 후보는 “임대료 부담이 큰 서민들부터 먼저 월세 바우처를 지원하겠다”며 “내년부터 당장 시범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이같은 정책 실현을 위한 재원마련에 대해 “부자감세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마련하겠다”며 “중산층과 서민들에게는 일체 세금 증가 없이 충분한 재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문 후보는 이날 범야권 공조체제인 국민연대 출범식에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경기도 고양과 의정부, 성남, 수원에서 유세를 벌였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2-12-07

안철수, 장고 끝 문재인과 악수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전격 지원을 선언했다.안 전 대선후보는 6일 오후 서울시내 모 식당에서 문 후보와 단독회동 직후 “오늘이 대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께서 전폭 지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양측은 △새정치 실현을 시대와 역사적 소명으로 인식한다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다 △대한민국의 위기극복과 새정치를 위해 대선 이후에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3개 항목의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양측은 이날 실무팀을 구성해 선거지원일정 및 방식을 협의키로 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안 전 후보가 이날 오후 1시께 문 후보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통화했으며 이후 양측 비서실장간 실무협의를 거쳐 성사됐다고 양측이 전했다.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안-문 두 사람에 신경 쓰지 않고 민생을 챙기는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선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제 선거가 2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박 후보는 지금까지처럼 민생을 챙기면서 진실된 모습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본인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07

“문재인, 부산저축銀 수익금 41억 남겨뒀다”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사진) 불법선거감시단장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법무법인 부산`의 이익금 41억 원을 남겨둔 이유와 소득세 포탈 등에 대해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조 단장은 6일 “문 후보가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70억 원을 수임하고, 부당수익금 41억 원 이상을 쌓아 놓은 걸 확인했다”며 “서민의 등골을 빼먹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맡은 사건의 순이익금이 2009년 당시까지만 해도 무려 41억 원이나 된다는 점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까무러칠 정도이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돈이 현금이나 예금 등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볼 때 41억 원 중 많은 금액이 임시지급금 형식으로 탈법·편법 처리되었을 것”이라며 “41억 원 전액을 가지급금으로 지급했다면 15억7천850만 원(38.5%)의 소득세 탈세에 해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조 단장은 “문 후보가 2008년 8천370만 원을 내고 현재 법무법인 부산의 지분 약 22.6%를 보유하고 있고, 2009년도 말 기준 법무법인 부산의 자산가치가 49억여 원이어서 문 후보의 자산가치는 약 11억 원이 된다”며 “이는 문 후보가 8천370만 원을 내고 무려 11억 원을 챙긴 것으로 금감원 유병태 국장에게 전화해준 대가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만약 이것이 맞다면 이는 명백히 증여세 탈세이고 특가법 위반(알선수뢰)이며 재산도 10억 원 정도를 축소 신고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조 단장은 “문 후보가 진실로 `사람이 먼저`라면, 엄동설한에도 떨면서 피땀 흘려 모은 돈을 찾고자 애쓰는 피해자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 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12-07

한국노총 경북본부 의장·조합원 500여명 박근혜 지지

제18대 대선 운동 9일 차인 5일 경북지역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노총경북본부는 이명희 의장을 비롯한 대표자 일동과 조합원 500여 명이 5일 새누리당 경북당사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노총 경북본부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은 처음 있는 것이어서 경북도당은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날 이명희 의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경북노총본부 대표자 일동 및 7만 조합원과 그 가족 25만 명이 작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해결하고, 노동계의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지지를 하게 됐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이 의장은 “더 나아가 한국노총경북본부는 단순한 지지 선언에 그치지 않고,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경북지역 전·현직 대학생 대표를 포함한 대학생 모임 학생 수백 명도 지난 4일 경산하양시장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박근혜 후보의 교육공약정책에 대해 검증한 결과, 교육공약 취업문제 해결의 실현가능성이 다른 후보보다 높고, 비싼 대학등록금과 대학교육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 더 나은 교육환경, 그리고 대학졸업 후 취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지지에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2-12-06

“압도적 지지해준 댓가가 무엇입니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5일 광주ㆍ전남 지역 유세에서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며 “호남의 상처와 눈물을 짊어지고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순천 웃시장 앞에서의 유세에서“실패한 과거로 다시 돌아가느냐, 아니면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호남 여러분이 결정해줘야 한다”면서“사회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을 저에게 맡겨달라”고 강조했다.그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언급,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려면 전제조건이 있다. 국민통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저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여러분과 함께 국민대통합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쳐갈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인사 제1원칙은 오직 품성과 능력”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간 격차 해소 없이 지역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면서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확실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또 다시 나라를 분열시키는 `이념 대통령`이 나온다면 호남이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저는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핵심 실세였던 참여정부는 호남에서 90%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집권하자마자 호남의 뿌리였던 정통 야당을 없애버리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그랬던 사람이 지금 호남에 와서 또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데, 여러분 또 속으시겠는가”라고 비판했다.이에 앞서 박 후보는 여수 서시장 입구에서 행한 유세에서 가계부채, 사교육비, 보육, 주거,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국민의 70%가 `나는 중산층이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6일에는 경기 시흥의 삼미시장, 안양시의 범계역, 성남의 모란시장 등 경기남부권 유세를 펼친다./이창형기자

2012-12-06

“MB 부자감세, 반값 등록금 20년 할 돈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5일 수도권과 2030 등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문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참석 이후 서울시립대, 한양대, 홍익대를 차례로 찾았다.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주된 지지층인 젊은 유권자들을 끌어안기 위해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동시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상대로 한 네거티브 공세에서 탈피, 자신의 미래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데 주력하는 등 선거 전략도 전환했다.문 후보는 서울시립대를 찾은 자리에서 “100조원이면 모든 대학교 반값등록금 20년 이상 할 수 있는 돈”이라며 “이명박 정부 5년간 부자 감세로 깎아준 세금이 100조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후보는 현 정부의 실정을 들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부자감세 100조원은 우리나라 1년 예산의 4분의 1이며, 우리나라 5천만 인구에게 200만원을 나눠줄 수 있다. 2천만원 연봉을 받는 일자리 5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돈이 없어서 반값등록금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심판해야한다”고 각을 세웠다.또 문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힘찬 단일화, 감동 주는 단일화를 만들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해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단일화 과정의 아픔을 넘어 다시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부탁했다.앞서, 문 후보는 오전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정권교체와 새 정치라는 대의를 위해 단일화 과정의 아픔을 넘어서자”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가 힘찬 단일화, 감동을 드리는 단일화가 됐어야 하는데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러질 못했다”고 밝히고, “안 전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사이에 상실감과 허탈감이 많이 있을 텐데 사과드린다”며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고, 정권교체 후에도 함께 개혁세력의 저변을 넓히는 단일화가 되도록 한다는 정신에 따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06

“텃밭만큼 확실히 다진다” 박근혜 8일 `보름만의 TK행`

제18대 대선이 중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선거 후보가 8일 대구와 경북을 방문해 텃밭 표심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박 후보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3일 방문 이후 약 보름만이다.당초 박 후보는 지난달 23일 방문이 지역을 찾는 마지막 행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최근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고 문 후보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등 대선 상황이 언제 급변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자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정치적인 고향인 대구, 경북부터 우선 표심을 확실하게 다지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박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들러 구미역에서 유세을 벌인 뒤 포항의 정치 일번지인 죽도시장, 젊은층이 많이 모여 있는 학원도시 경산 영남대에 이어 대구 동성로에서 유세를 벌여 전통적인 텃밭인 TK에서 보수층 결집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포항 방문에서는 지난달 23일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안전사고를 우려해 박 후보가 시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임시로 마련된 단상에서 5분간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데 그쳤으나 이날은 시장상인들과 직접 만날 것으로 보인다.또 학원도시인 경산 영남대 앞에서는 지역 대학생을 상대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이어 대구 동성로에서도 젊은층들과 만나는 등 젊은 유권자 지지세를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새누리당은 이번 박 후보의 TK 방문을 계기로 대선의 지역 목표인 투표율과 득표율 80%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민주통합당은 5일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의 구하라 유세단이 김천과 경산, 대구에서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TK지역에서 30% 득표율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날 구하라 유세단은 김천 황금시장 앞에서 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영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피켓 홍보하고 이어 대구백화점 앞에서 퇴근 인사로 지지를 호소했다.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5일 안 전 후보의 유세 지원방안 발표에 기대를 걸었으나 전격 취소되며 다소 실망한 분위기이지만 조만간 안 전 후보의 유세지원이 확정되면 지지세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2012-12-06

대선후보 첫 TV토론 쟁점 사항 격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4일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18대 대선후보자 첫 TV토론회에서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의 주요 정책과 쟁점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기조연설(좌석순)△이정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나. 답답하셨나. 2009년 3천명이 정리해고된 쌍용차. 쌍용차 노동자들의 자살률은 평균 자살률보다 10배나 높다. 쌍용차의 한 노동자는 저에게 `회사가 회계를 조작하고 고의로 부도를 내 노동자가 고통받는 진실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했다.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쌍용차 노동자) 면담조차 거부한 박근혜 후보 측이 TV토론회 직전 `대선 이후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는데 내일이라도 국정조사를 하자. 하루가 급하다. 철탑 위에 노동자에게 겨울이 깊어간다. 범정부적 대책 마련이 급하다. 복지약속 이행을 거부하는 회사의 책임을 뚜렷이 해야 한다. 제주해군기지, 용산참사 등 곳곳에서 서민이 울고 있다. 지난 5년간 참극을 만든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진보적인 정권교체를 하겠다. 노동자와 서민을 살리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문재인=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 우리 정치가 삶과 너무나 동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저를 포함해 정치인 모두가 국민 앞에 죄인이다. 국민에게 죄송스럽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가 현실 정치에 뛰어든 것도 정치를 변화시키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다. 그 간절함이 견딜 수 없이 커진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였다. 너무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정치가 빚어낸 비극이었다. 고향마을에서 농부로 살아가는 전임 대통령을 그냥 두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은 반대자들에 가로막혀 조문하지 못했다. 그때 박근혜 후보도 조문왔다가 못하고 저에게 전화로 조의를 표하고 돌아갔다. 대결과 적대의 정치는 어느 한 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양쪽에 있다.상대를 실패시켜 성공하려는 정치, 서로 싸우려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국회의원 선거운동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도 싸우지 말자는 것이다. 저라도 나서 우리 정치 바꾸자는 게 여기까지 왔다. 싸우지 않고 보복하지 않는 품격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박근혜=가뜩이나 국민의 삶이 어려운데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지 않을까 걱정된다. 저도 최근에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15년간이나 저를 보좌한 사람을 잃었다. 사심 없이 도와주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위로를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드린다.이번 대선은 우리나라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지금도 우리 국민의 삶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에는 더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가 들리는 마당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국민 마음을 모으는 통합의 대통령이 필요하다. 기득권 싸움과 경쟁을 멈추지 않으면 과거로 회귀하고 경제는 나빠질 것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필요하고 저는 그 길로 가겠다. 중산층 복원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중산층 70% 시대를 여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그래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 /이창형 기자

2012-12-05

박-문 비리근절 등 전방위 충돌

이날 첫 TV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각종 이슈를 놓고 전방위로 충돌했다.두 후보는 이번 TV토론이 박빙 승부의 현행 대선판도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 리더십, 정치쇄신, 권력형비리 근절, 대북정책 방향, 한반도 주변국 외교정책 방향 등 5개 분야에 걸친 토론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며 첨예한 논리대결을 벌였다.박 후보와 문 후보는 먼저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을 놓고 충돌했다.박 후보는 “권력형 비리 문제가 나오면 문 후보께서 많이 곤혹스러울 것 같다”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부산저축은행 조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국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어 저축은행 피해자 모임에서 문 후보를 고발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무특보로 있을 때 아들이 공공기관에 부당하게 취업한 것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확인됐고 최근에는 집을 사면서 다운계약서를 쓴 것도 확인됐는데 (문 후보께서) 정말로 권력형 비리를 막을 수 있다고 보느냐”고 반문했다.이에 대해 문 후보는 “새누리당이나 박 후보 선대위에서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그것이 박 후보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박 후보조차 네거티브를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금감원은 현재 이명박 정부 관할하에 있는데 압력을 행사했다면 진작 밝혀졌을 것이고, 검찰수사에서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아들 취업문제도 부정비리가 있었다면 밝혀졌을 것인데 그런 사실이 없는 걸로 확인됐다. 네거티브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우리 사회에 필요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묻는 사회자의 공통질문에 문 후보는 “소통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려면 먼저 많이 들어야 한다. 인권변호사 할 때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사연들도 많이 만났다. 그럴 때 제가 열심히 들어주고 또 고개만 끄덕여줘도 억울한 마음이 많이 풀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일할 때 의 경험을 들어 국가정책 때문에 생긴 갈등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았다. 현장에 찾아가 듣고 의견을 나누고 나눴다”며 소통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위기극복과 신뢰의 리더십, 국민통합의 리더십이다. 국민의 삶이 위기다. 내년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에서 국정의 80%가 위기관리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음 대통령에게는 위기극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연합뉴스

2012-12-05

안철수 “지금 대선은 국민 뜻과 정반대”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는 3일 “지금의 대선은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안 전 후보는 이날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며 이전투구만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대립적 정치와 일방적 국정이 반복되면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저는 이번 선거가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통합하는 선거, 정치혁신과 정치개혁의 희망을 주는 선거, 닥쳐올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사회 대통합을 마련하는 선거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오늘의 헤어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시고 여러분이 닦아주신 새정치의 길 위에 저 안철수는 저 자신을 더욱 단련하여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여부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후보사퇴 당시의 입장을 되풀이했다.안 전 후보가 이처럼 에둘러 지지 의사를 표현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집회로 간주되는 해단식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없는 법적 제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반드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안 전 후보의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문 후보와 문 후보 캠프는 안 전 후보와 함께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12-04

박-문 오늘 TV토론 누가 잘할까

오늘밤 열리는 중앙선관위 주관 TV토론회를 앞두고 각 대선후보 캠프는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아 TV토론에서 승기를 잡는 쪽이 선거 초반 판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우선, 박근혜 후보는 3일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전력을 기울였다. 이정현 공보단장은“민주당이 토론에 대해 매우 교만하고 오만한 사전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이미 토론에 지고 들어간 것”이라며 “민주당은 네거티브, 싸움닭, 폭로 식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후보 측은 일단 타 후보들과의 네거티브성 논쟁보다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데 치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공보단장은 “박근혜 후보는 정책과 비전을 국민들에게 토론을 통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진정성을 보여주는 토론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최근 유세에서 `참여정부 심판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문 후보를 향해 참여정부 평가에 대해서 공격적인 질문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날 토론 주제 중 하나인 `대북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NLL논란 등을 중심으로 문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함께 묶어 공격할 가능성도 없잖다. 문 후보와 이 후보 측이 꺼낼 것으로 예상되는 `정권 심판론`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및 참여정부에 대한 역공세로 피해나가는 전략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문재인 후보는 TV토론을 `경합 열세`인 판세를 뒤짚을 수 있는 계기점으로 보고 있다.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거치며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TV토론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안철수 전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TV토론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던 점도 자신감을 더하게 하는 요소다. 신경민 미디어단장은 “문 후보가 정치쇄신이라든지, 외교와 대북관계도 경험이 있고 가장 해박하고 경륜이 있다”고 자신했다.또 이날 토론이 정치, 외교, 안보, 통일 분야에 대한 토론인 만큼 문 후보는 그간 안 후보와 함께 발표해왔던 새정치공동선언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개혁안에 비중을 실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박 후보의 공동책임론을 부각시켜 `정권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면서 박 후보 측이 꺼내들 것으로 예상되는 NLL논란 등 대북정책과 관련한 공세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면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MB정부의 실패한 대북정책`을 지적하며 역공을 펼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침여정부 심판론에 대해서는 최근 유세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와의 구체적인 비교 수치를 제시하며 반론을 펼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TV토론은 오늘 오후 8시 공중파 방송 3사에서 생중계 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12-04

이회창 전 총재 대구서 보수결집 호소

이회창 전 총재(한나라당)가 3일 대구를 방문해 보수결집을 호소했다.이 전 총재는 3일 오전 11시 주호영 대구시당위원장과 김희국·박영석 대구선대위 공동본부장과 함께 대구의 정치 1번지인 서문시장을 찾아 시장상인들과 손을 잡고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를 당부했다.이날 이회창 전 총재가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수백 명의 중·장년층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이 전 총재는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대통령은 정직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하며, 국가안보와 경제를 튼튼히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은 박 후보밖에 없다”면서 “호남의 폭발적인 지지로 두 명의 대통령이 당선되었듯이 대구시민들도 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보수결집을 호소했다.이어 이 전 대표는 시장상인과 장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손을 맞잡고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이 전 대표는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임원들과 식사를 마친 뒤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주호영 시당위원장, 조원진(달서병)·윤재옥(달서을)·홍지만(달서갑) 국회의원과, 칠성시장에서 주호영 시당위원장, 권은희(북구갑) 국회의원과 함께 박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쳤다.민주통합당 대구시당도 이날 시내 곳곳에서 유세활동을 벌였다.선대위는 유천교네거리에서 아침 출근길에 나선 노동자들에게 출근인사를 지지를 부탁했으며 이어 안지랑네거리와 월배시장, 이곡동 월요시장, 서구청 등지에서 유세차를 이용해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