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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중현 前서구청장 `선거동원용 문건` 파문 치열한 신경전

속보=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이 선거를 위해 직원들을 인사했다(본보 15일자 6면 보도)는 문구가 터진 시점을 두고 배경에 대해 말들이 많은 등 선거가 이전투구로 흐르고 있다.이번 사건으로 인해 서구 선거구에서는 향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현재 서구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상훈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중현 전 구청장, 백승정 후보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서중현 전 청장은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이런 일이 터진 것은 이번 선거에서 나를 음해하려는 상대방 후보측의 흑색선전이 명확하다”며 사건을 봐가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자신이 서구청장 사퇴직후 직원 인사이동과 아내의 그림강매 의혹 등에 대해 검찰조사가 이뤄졌지만, 이미 무혐의로 밝혀진 마당에 다시 이런일이 터졌다는 것은 분명한 의도가 있다며 경쟁후보측에 대해 강한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현재 서구지역 정가에서는 과거 서구청장과 관련이 있는 모 인사가 상대후보측 캠프로 들어가 이번 내용을 흘렸을 것이라는 설이 난무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즉 이번 선거에서 치고 나가기 위해 현 시점에 이 사건을 터뜨려 반전의 기회로 삼고자 했는게 아니겠냐는 것.하지만 경쟁후보측으로 의심받고 있는 쪽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모 후보측 관계자는 “선거캠프에 온지 한달 이상이 지났지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자신은 이번 건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이번 문건배경의 열쇠를 쥔 전공노 서구지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즉 노조측이 문건입수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나, 그렇지 않아 여러설들이 난무하고 있다.안재현 전공노 서구지부장은 “문건입수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이야기 해 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구청 직원을 사조직화해 선거에 이용하려 한 사실이다. 이번건에 대해 노조간부회의를 거쳐 경찰에 수사의뢰 할 것인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지를 조만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문건에는 지난해 8월 서 전 청장의 부인 전시회때 구청직원 31명이 그림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이들이 구입한 그림값은 4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직원들은 전시회에 참석해, 찬조금으로 수십만원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사건에 대해 서부지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사계획이 없다. 다만 고발장이 접수되면 관련 자료를 검토해 수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3-16

민주, 공천 마무리 단계… 잡음 무성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공천에서 떨어진 후보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고, 당내 경선을 둘러싼 불법성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단수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금품 제공 논란 속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특히 전 의원은 당내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의 측근이어서 손 상임고문 측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전 의원 공천을 취소하고, 김한길 전 의원을 공천했다.전 의원은 “특정인을 전략공천하겠다는 이미 짜여진 각본이 아니라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번 결정은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공천을 철회한 `사법살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단수후보로 확정이 됐을 때 박영선 최고위원이 문제를 삼았고, 이번에도 (공천취소를) 가장 강하게 주장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공천취소 결정을 철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안될 경우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비례대표인 안규백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서울 동대문갑 후보들 역시 성명서를 통해 “안 의원은 경기도 군포에 경선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인물로, 비례대표를 전략공천한 일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당내경선을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광주 북구을 경선에 나갔다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에게 패한 최경환 후보와 전남 고흥군·보성군 경선에 출마했다 김승남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에게 패한 장성민 전 의원은 동원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신청을 했다.한편 정동영 상임고문은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내 편에는 잣대가 구부러지고, 미운 놈한테는 잣대를 꼿꼿이 세우고, 이런 구부러진 잣대를 갖고 일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두달 전에 국민 80만명이 모바일 선거에 참여해 한명숙 대표를 뽑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7~8년만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갔다”며 “두달 뒤에 이게 무엇인가. 몇 사람 챙기고 자기들 권력을 (향유해), 국민이 실망했다”고 날을 세웠다.또 “계파 만들어 뭐한다고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나. 최근 노이사(친노·이대·486)란 말도 생기지 않았나”라며 “권력을 휘두른 사람, 뒤에서 리모트 컨트롤한 사람들은 책임져야 한다. 공천시기가 지난다고 책임이 가벼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호기자

2012-03-16

“새누리, 대구민심 안중에 없나”

새누리당의 대구지역 공천 보류가 돌려막기 등 `시스템 공천`의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역민심이 술렁이고 있다.15일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공추위)가 발표한 공천자 명단에서 대구는 또 제외됐다. 현재 새누리당의 공천자는 193명이다. 경선이 진행되는 21개 지역구를 포함한 53개 지역구가 미확정이다.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인 6개 지역만 공천을 마친 상태다. 새누리당 전체 미공천지역의 20%에 가까운 규모다. 새누리당 공천=당선이라는 대구지역의 정서에 기대며 지역민의 민심은 안중에도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그런 이유다. 대구지역민의 분노를 사기 충분한 대목이다.당초 공추위는 지난 14일 오후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 미공천지역이 일부 포함된 8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15일로 미룬데 이어, 15일에도 발표를 보류했다.때문에 대구 정가는 후보자 공천을 두고 온갖 낭설이 난무하는 상태다. 특히, 현역 재공천 여부를 놓고 시시각각 공천 예상자가 변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우선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중·남구와 북구갑·을과 주성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동구갑 지역이 관심의 대상이다.이 중 대구 중·남구는 도건우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유력한 가운데, 현역인 배영식 의원의 재등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전혀 새로운 인물이 공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중앙당 관계자의 설명이다.북구갑과 을 지역도 문제다. 더욱이 북구을은 공천이 지속적으로 연기되면서 서상기·김충환·조영삼 후보에 대한 낭설이 선거판을 휩쓸고 있다.실제로 지역에서는 서상기 의원의 공천 여부가 하루 동안 수차례 바뀌기도 하며, 김충환·조영삼 후보의 공천 여부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동구갑은 전략공천으로 새롭게 입성할 인물이 누구인지가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당 사무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의 인물이 거론되지만, 이 또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다.그런가 하면, 이한구·주호영 의원이 버티고 있는 대구 수성갑·을 지역은 현역 수성 여부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다.정가에서는 두 현역 의원의 재공천이 유력하다고 보는 가운데, `이한구 의원에 대한 각종 투서와 주호영 의원이 연루된 선거법 관련 수사`의 확인 여부가 공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동구갑의 오태동 예비후보는 당초 공천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대구 공천 보류로 회견을 하지 못했다. 또 몇몇 후보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 등을 찾아 “공천발표가 미뤄지면서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2-03-16

與, 석호익 공천취소할듯..손동진 취소여부 검토

새누리당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품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취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석 후보 공천에 대해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 같다"면서 "우리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느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비대위에서 석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KT 부회장을 지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정홍원 공천위원장도 앞서 지난 14일 "(손 후보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이 비대위원은 열린우리당 출신 강요식(구로을) 후보에 대해 "공천위가 판단할 일이지만 그런 후보가 모양은 보기 좋지가 않다"고 지적했고, 2006년 `수해골프'로 제명됐던 홍문종(의정부을) 후보와, 같은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이재영(평택을) 후보에 대해선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 드러내는 것은 지나치다"고 일축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막바지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비대위 일각에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 송파병에는 김을동 의원, 도봉갑에는 황장수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장, 경기 과천ㆍ의왕에는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대구의 경우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 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2012-03-16

與, 석호익 공천취소할듯..손동진 취소여부 검토

새누리당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품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취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석 후보 공천에 대해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 같다"면서 "우리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느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비대위에서 석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KT 부회장을 지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정홍원 공천위원장도 앞서 지난 14일 "(손 후보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이 비대위원은 열린우리당 출신 강요식(구로을) 후보에 대해 "공천위가 판단할 일이지만 그런 후보가 모양은 보기 좋지가 않다"고 지적했고, 2006년 `수해골프'로 제명됐던 홍문종(의정부을) 후보와, 같은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이재영(평택을) 후보에 대해선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 드러내는 것은 지나치다"고 일축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막바지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비대위 일각에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 송파병에는 김을동 의원, 도봉갑에는 황장수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장, 경기 과천ㆍ의왕에는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대구의 경우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 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새누리당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품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취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석 후보 공천에 대해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 같다"면서 "우리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느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비대위에서 석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KT 부회장을 지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정홍원 공천위원장도 앞서 지난 14일 "(손 후보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이 비대위원은 열린우리당 출신 강요식(구로을) 후보에 대해 "공천위가 판단할 일이지만 그런 후보가 모양은 보기 좋지가 않다"고 지적했고, 2006년 `수해골프'로 제명됐던 홍문종(의정부을) 후보와, 같은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이재영(평택을) 후보에 대해선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 드러내는 것은 지나치다"고 일축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막바지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비대위 일각에서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 송파병에는 김을동 의원, 도봉갑에는 황장수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장, 경기 과천ㆍ의왕에는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대구의 경우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 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연합뉴스

2012-03-16

與 석호익 공천취소키로..김종훈-정동영 맞대결

새누리당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석호익(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후보의 공천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금품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당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석 후보 및 참고인들로부터 직접 소명을 들었다.그러나 상당수 공천위원이 석 후보의 4ㆍ11총선 출마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져 17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공천 철회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권영세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석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공천받았던 점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고 내용이 보기에 따라서 다르게 볼수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눈높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따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돈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석 후보 공천에 대해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이라며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KT 부회장을 지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서도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당은 도덕성이나 위법 혐의가 도마 위에 오른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공천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권 사무총장은 "다른 문제되는 후보들도 검토하고 있다. 결정됐더라도 새롭게 문제되면 언제든 검토하겠다"면서 "선거법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열린우리당 출신 강요식(구로을) 후보에 대해 "후보 공천에는 절대적인 결격 사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2006년 `수해골프'로 제명됐던 홍문종(의정부을) 후보에 대해서는 "도덕성 부분이어서 주민 판단에 맡겨보고자 경선했던 것인데 홍 후보가 이겼다"며 문제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한편 공천위는 이날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미확정 선거구 32곳에 대한 발표는 18일 오전에 한다.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기로 해 FTA에 반대하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와 맞붙게 됐다. 강남갑에는 독일 대사를 지낸 이수혁(63) 전 국정원 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초갑에는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서울교대 교수)이,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가 각각 공천될 전망이다. 서초갑의 이혜훈 의원과 서초을의 고승덕 의원 중 1명은 경기 과천ㆍ의왕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나온다. 이 지역은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도 거론된다. 송파병은 김을동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도봉갑에는 여성의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대구는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이 경합하고 있다.부산 기장을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투입하기로 했다.공천위는 비례대표 후보를 19∼20일께 발표한다./연합뉴스

2012-03-16

문경·예천 `흐뭇한 풍경`

문경·예천지역 4.11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새누리당 공천 경선을 벌이고 있는 김수철, 이한성 두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과 지역 화합을 위해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뜻을 한 목소리로 밝혀 지역주민들이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반기고 있다.지난 12일 김수철 예비후보는 “이한성 예비후보에게 절대로 사적인 감정이 없는 사람”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누가 나에게 이한성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 볼 때 마다 마음씨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 왔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이어 김 후보는 “만약 이번 경선 결과가 나오면 이한성 의원과 지역 화합을 위해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느냐”는 주민들의 질문에 “당연하지 않느냐 이 후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문경·예천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그럴 용의가 있다”고 했다.이와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이한성 후보 측에서도 “공명정대한 경선을 치뤄 어떤 후보와도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할 용의가 있다”며 “내가 다른 후보보다 더 훌륭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고 다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재선이 되어 힘 있는 후보가 되어야겠다는 일념 뿐”이라고 지역발전을 대전제를 앞세웠다.특히 이 후보는 “지역 화합없이는 그 어떤 지역발전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4년의 임기 동안 몸으로 느꼈다”며 “김 후보 뿐 아니라 지역의 그 어떤 분과도 소통의 정치로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라면 손잡고 함께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2012-03-15

포항 남·울릉 야권 후보, 공약 속속 발표

새누리당 포항 남구 울릉선거구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허대만 예비후보는 14일 울릉도를 해양자원 개발을 위한 연구와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현재 전 세계는 육지의 자원이 고갈되고 있어서 에너지, 식량 등 새로운 자원의 보고로 해양이 각광받게 될 전망이며 우리나라는 자원은 부족하지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이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 산업화가 시급하다는 것.허 후보는 “해양자원 개발사업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동해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과감한 해양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해양자원 개발사업을 일으키고 이 사업의 중심에 울릉도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허 후보는 해양강국의 중심에 울릉도를 세우기 위한 첫 걸음으로 포스텍 해양대학원을 울릉도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POSTECH 해양대학원은 최근 울진에 설립하려다 국비 지원이 없어 보류된 상태라고도 전했다.박명재 예비 후보도 14일 대송면 희망투어를 통해 “포항이 포스코 탄생 이후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도약하기까지 대송면은 악취와 비산먼지, 소음 등 각종 공해로 인해 쾌적한 생활을 침해당하는 희생이 있었다”며 “주거지역 확충과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등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이고, 특히 산업과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주민들의 쾌적한 삶이 보장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박 예비후보는 또 “수려한 산세로 유명한 운제산, 원효대사의 혼이 담긴 원효암과 지장암 등은 대송면이 정원도시, 생태환경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될 것”이라며 “△못산지 매립 후 체육시설 건립 △철 조각 공원 △사시사철 이용이 가능한 등산로와 숲탐방, 산림욕, 수목감상, 역사공부, 사찰탐방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있는 운제산 자연휴양시설 조성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준택기자

2012-03-15

후보등록도 전에 줄줄이 선거법 위반

4·11 총선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선거가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지난 18대 총선의 경우 고발 5건, 수사의뢰 4건, 경고 52건 등 총 61건인 반면 이번 총선은 14일 현재 고발 5건, 수사의뢰 4건, 경고 23건 등 총 31건으로 나타났다.경북의 경우 18대 총선에서 고발 21건, 수사의뢰 15건, 경고 95건, 주의촉구 1건, 이첩 5건 등 총 137건인 반면 이번 총선은 고발 15건, 수사의뢰 5건, 경고 72건 등 총 92건을 기록했다.이를 단순히 수치로 보면 대구·경북 모두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19대 총선을 아직 2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나온 수치로 향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금품 및 음식물 제공은 대구·경북이 나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난 총선에 비해 특정 유형의 혼탁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의 경우 14일 현재 금품 및 음식물 제공으로 고발 1건, 수사의뢰 2건, 경고 5건 등 총 8건을 기록해 지난 18대 총선보다 1건이 늘어났다.또 경북은 고발 13건, 수사의뢰 4건, 경고 10건 등 총 27건으로 지난 총선 대비 4건이 늘어났다.문자메시지의 경우에는 대구가 18대 총선에서 경고 2건에 그친데 반해 이번 총선에서는 고발 2건, 경고 2건 등 4건으로 2배가 증가했고, 경북은 경고 7건에서 고발 1건, 경고 12건 등 총 13건으로 약 2배가 증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3-15

경북 7개 선거구 경선레이스 점화

14일, 구미갑과 구미을을 시작으로 경북 지역 7개 선거구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여론조사를 시작한 구미갑에서는 현역인 김성조 의원과 심학봉 예비후보가 맞붙었으며, 인접 지역인 구미을에서는 김태환 의원과 신예 김찬영 예비후보가 출마했다.이중 구미갑에서는 김 의원과 심 후보의 막상막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20%에 가까운 차이로 심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자구도가 아닌 1대 1 구도라는 점과 심 후보에게 주어지는 20% 가산점이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김 의원 측은 “여러 곳에서 좋은 징조가 보이고 있으며, 신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반면, 심 후보 측은 “열심히 했으며, 20%의 가산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반면, 구미을 지역에서는 김태환 의원의 공천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예인 김찬영 후보가 밑바닥 민심을 훑기 위해 노력하지만 조직력 등 차이가 크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이에 대해, 김태환 의원 측은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15일에는 현역인 강석호 의원과 이재춘·전광삼 예비후보가 출마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과 정희수·김경원 예비후보의 영천에서 여론조사가 이루어진다.지역의 한 관계자는 “두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 가산점도 크지 않아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며 “현역 의원이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16일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문경·예천 지역구는 현역인 이한성 의원이 도전자인 김수철 예비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여론조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현역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분위기다.한편, 18일 오후 2시에는 영주시와 상주시에서 당원 20%와 일반국민 8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이 치러진다.현역인 장윤석 의원과 김엽 예비후보가 맞붙은 영주시에서는 후보 간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결과가 안갯속에 가려져 있으며, 상주에서도 김종태 예비후보의 선전으로 인해, 현역인 성윤환 의원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2-03-15

與 대구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 재부상

새누리당 4·11총선 후보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김무성 의원의 백의종군이후 공천후유증이 숙짐에 따라 대구지역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 방침이 다시 부상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6개 선거구들의 공천에 대해서는 공천위 내부에서조차 의견조율이 아직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교체가능성이 높았던 북갑의 이명규 의원과 중-남구의 배영식 의원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공천위를 압박하는 등 현역 의원들의 반발 강도가 강해지면서 대구의 남은 현역 의원이 모두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한때 흘러나왔다. 그럴 경우 이명규 의원과 배영식 의원은 물론 수성갑의 이한구 의원,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 북을의 서상기 의원이 모두 공천돼 대구의 교체율은 대폭 낮아진다. 이미 공천이 확정된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의원과 달서병의 조원진 의원을 합치면 7명의 현역의원이 재공천돼 현역 교체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그런 상황에서 김무성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한 데 이어 대구에서도 무소속 출마 강행을 강조해온 친박계 4선중진인 박종근의원도 불출마선언을 하는 등 공천후유증이 크게 숙졌다. 이렇게 되자 당 안팎에서는 대구지역 공천에 대해 대폭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강경분위기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대구 중ㆍ남구에는 현역인 배영식 의원 대신 도건우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거명되고 있으며, 북구갑은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전략공천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의 막판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수성을의 경우 친이계인 주호영 의원의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인 서상기(북구을)ㆍ이한구(수성갑) 의원의 공천 여부가 결론지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구지역 한 예비후보는 “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않았는데 아직도 당 공천후보를 결정하는 데 정략적인 판단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것은 공천쇄신이란 명제와는 멀리 떨어진 얘기로 보인다”고 비판했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2-03-15

이명박-박근혜 급속 화해모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간의 관계가 선거를 앞두고 화해무드로 급변하고 있다.양측은 주요 고비 때마다 각을 세우며 “태생적으로 함께할 수 없는 사이”란 말을 들었지만 총선을 앞둔 최근 친이계 의원들의 탈당자제 등을 통해 관계가 일정 부분 복원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각자도생의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높아 당장은 `총선용 화해`란 시각도 있다.박 비대위원장은 최근 이 대통령 탈당 문제가 불거지자 “탈당이 해법은 아니지 않느냐”고 일축했고, 며칠 뒤 이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박 위원장을 “몇 안 되는 유망한 정치인”으로 치켜세우며 “(박근혜) 대세론은 들었어도 한계론은 못 들어봤다”고도 했다.여기에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 인사들의 집단탈당도 자제국면을 보이고 있어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여권내에서는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탈당을 포기한 것도,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정운찬 전 총리 등이 제3 세력화를 추진하지 않는 것도 이 대통령의 의중이 직·간접적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고 했다.심지어 여권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친이계 낙천자들과 정 전 총리에게 “가볍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말을 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으며,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최근 청와대 출신 낙천자들과 전화통화를 해 “대의를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촉구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 점도 이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하지만 양측의 화해모드가 총선 이후에도 계속될지에는 의문을 가지는 시각이 많다.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친이계 인사들의 공천 탈락을 심정적으로 안타까워하지만, 그렇다고 정권 재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총선이 끝나면 생환한 친이계와 이 대통령의 태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양측의 급격한 화해모드에 대해 친이·친박 모두 일정부분 선을 그으며 부인하고 있다.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은 14일 방송출연을 통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또는 청와대 등과의 교감 여부에 대해 “누구하고도 상의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새누리당 서울 중구 공천을 받은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낙천자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이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란 정치권의 해석에 대해 “이 대통령은 선거개입 않는다”며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야권은 여권내부에서의 이같은 기류와는 별도로 이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건설 등에 대한 야당의 반대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것 등이 선거개입이라며 집중적인 공세를 펼 움직임이다./이창형기자

2012-03-15

“공천 재심사 수용 않을땐 무소속 단일 후보로 출마”

새누리당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의 공천잡음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당원협의회 30여명은 당직 사퇴를 결의했고 낙천자 4명은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후 무소속연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자인 김형태 후보는 당협위원장의 자격이 새누리당 공천이 완료되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당의 공식적인 지원 없이 현행대로 선거운동에 나설수 밖에 없게 됐다. 낙천 4명 기자회견… 부당성 거듭 주장당원협 30여명도 당직 사퇴 `설상가상`김형태후보 “당원들 설득 총선서 필승”△낙천자 공천부당성 주장새누리당 낙천자 김병구 김순견 이상천 정장식 예비후보는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태 후보의 공천부당성과 불·탈법 사례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들은 김형태 후보의 공천과 관련, “새누리당 당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공천 부적격자를 내천한 것 ”이라며 “밀실 공천이나 사전에 각본된 공천이며 선거법을 위반한 중대한 결격자가 공천을 받았다는 등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들은 “새누리당 공천위가 제시한 도덕성 참신성, 당 기여도, 지역여론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심사기준에 전혀 못 미치는 심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이들은 “다가오는 12월 대선의 정권 재창출에 크게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돼 현재 진행중인 김형태 후보의 재심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예비후보 4인은 탈당 후 공정한 방법에 의한 시민공천 단일후보로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후보 단일화는 서로간의 입장차이가 있다며 수일내 시민여망에 부응하는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함께 제시했다.△불·탈법 수사촉구이들은 이와 함께 수사기관은 현재 수사중인 김형태 후보의 선거법위반과 관련해 빠른 시일내 불·탈법 사실을 조사해 포항시민과 울릉군민에게 밝혀줄 것도 요구했다.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김형태 후보의 불·탈법 사실은 허위사실유포와 여론조사기관을 사칭한 사전선거운동 등이다.이들은 또 김 후보측이 선진사회언론포럼 경북본부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며 유사사무실 운영에 따른 사전선거운동과 불법문자메시지 살포 등도 선관위에 고발됐다고 밝혔다. 포항 남구 선관위는 14일 이 같은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이 밖에도 이들은 김형태 후보가 지난 17대 총선에서 본인은 벌금형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으며, 공천이 좌절되자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 한나라당을 원색으로 비난했었다고도 주장했다.김형태 후보는 현재 선진사회언론포럼 대표로 있으며 유사사무실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경북본부장은 다른사람의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형태 후보는 “선진사회언론포럼의 대표는 맞지만 그곳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사실은 처음 듣는 것”이라고 밝혔다.△당직 일괄사퇴 결의같은날 오전 당원협의회 소속 30여명은 모임을 갖고 토론끝에 일괄당직사퇴를 결의했다. 그러나 일부는 당직을 사퇴하지 않았고 일단 당직은 유지하기로 했다.이들이 당직을 사퇴함에 따라 김형태 후보는 새로운 협의회 구성이 불가피해졌다. 협의회 소속의 당직은 사퇴하면 그날로 당직은 없어지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남구 울릉선거구 운영위원(통상 협의회장)과 여성회장 등으로 구성된 당원협의회는 없는 상태다. 그렇다고 당장 김형태 후보가 새로운 협의회를 구성할 수도 없다. 현재 남구·울릉을 비롯한 선거구 모두 현역 의원이 맡고 있는 당협위원장은 공석인 상태다. 새누리당은 공천자에게 부여하는 당협위원장 자격과 관련, 공천이 마무리되는 다음주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경북도당이 임명하는 새누리당 남구·울릉선거구의 당원협의회는 공천자인 김형태 후보가 당협위원장의 자격을 획득하는 다음주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다음주 후반인 22일부터는 후보등록이 시작될 정도로 선거일정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김형태 후보측은 일반당원등을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김형태 후보는 당직사퇴와 관련 “ 안타깝다”면서도“ 이제 새롭게 나서 당원들을 적극 설득시켜 당을 살리고 총선에서 필승을 거두겠다 ”고 밝혔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