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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벌써부터 네거티브 공방

오는 4·11총선의 대결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며 네거티브 선거양상전이 나타나고 있어 실망감을 주고 있다.지난 8일 이권우 경산·청도지역구 무소속 예비후보는 홍보자료를 통해 “6일 기준으로 경산시의 예산은 인구 기준으로 이웃 영천시의 39.9%에 불과하고 경북 시 평균의 68%, 전국평균의 57%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경산시민이 누리는 행정서비스의 총량과 질이 낮은 만큼 전국평균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위한 특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며 최경환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또 소위 국회의원 예산이라 불리는 국가 직접사업비(중앙정부예산으로 지역에 투하되는 국비예산임, 국회의원이 확보노력을 기울인다고 하여 국회의원예산으로 호칭)도 안동과 영천보다 턱없이 부족하고 장관을 역임한 재선의원임에도 늘 꼴찌 수준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이 예비후보는 국가 예산 전체를 수년간이나 심의한 예산전문가로서 당선된다면 경산시의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대안과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발송한 예비후보홍보물에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최경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에게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라”며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와 제251조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최 예비후보는 지방예산 대다수인 보통교부세는 국회의원 노력과 상관없이 인구와 행정구역면적, 노령인구, 기초생활수급자수, 농수산업종사자 수, 장애인등록자 수, 미개량 도로면적 등 12개 지표를 토대로 산정함에도 인구로 단순 비교해 국회의원 노력 운운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2012-03-09

“새누리 대구서 역풍 맞을라”

새누리당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 대구 지역 6곳에 대해 해당 지역에 공천신청을 하지도 않은 후보들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오만한 새누리당`이란 비판이 일고있다. 또 경북에서도 군위·의성·청송지역의 경우 현역의원을 제치고 친박계 핵심인사를 공천했고, 포항 남·울릉지역 등에 지지세가 높은 친이계 후보를 배제한 채 친박계 후보를 공천해 공천 후유증이 터져나오고있다.8일 현재 새누리당 주변에서는 대구지역 전략공천지역에 기존 현역의원들은 모두 배제된 채 일부 지역의 경우 비공개 공천신청을 한 후보에게 공천이 돌아가거나, 또 다른 지역은 인근 지역에 공천신청한 후보를 차출해 후보로 확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이 `대구는 모두 하나의 지역구`라는 정치권의 속설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해 `친박계 위주의 마구잡이 공천`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는 특정지역에 출사표를 던지고 상당기간 표밭갈이를 해 온 후보는 물론이고 지역 유권자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로 총선에서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더구나 이 과정에서 공천실무를 맡은 핵심인사와 친박계 핵심을 자처하는 인사들이 막후에서 개입, 여론조사 결과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무시한 채 경쟁력 낮은 후보들을 친박계 현역의원들과 맞붙게 자의적으로 조정한 정황들이 알려지는 등 `밀실공천`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사실로 확인돼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에서는 중남구는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 달서갑은 류성걸 전 기재부 차관, 달서을은 조은희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구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차관, 동구갑은 서주홍 전 서울고검 검사, 북구갑은 김재천 서강대 교수가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또 수성갑은 서울서 내려온다는 얘기가 돌고 있고 수성을은 주호영 현역 의원 또는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당초 윤재옥·서주홍 후보는 달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류 전 차관과 조은희 전 서울부시장은 아직도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차관은 군위·의성·청송에 출마했었고, 조 전 서울부시장과 류 전 차관은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았다.이처럼 지역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서울지역 인사들의 이름이 거명되자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대구를 물로 보는 것 같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게다가 지난 2개월여를 현장에서 누비며 선거운동을 한 80여명의 예비후보들은 이럴거면 처음부터 중앙무대에서만 활동해 온 서울TK를 찍어서 공천하지 뭐 할려고 공천신청을 받고 여론조사를 했느냐며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A지역구에서 인지도와 지지도가 2, 3위를 차지한 `ㅇ`, `ㄱ` 예비후보는 현역의원의 입김으로 1차 압축에서 배제됐다며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로 단일화 해 맞설 계획이다.전략지역으로 발표된 B지역구의 경우 낙하산 공천 소문이 돌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예정인 현역 국회의원과 예비후보가 낙하산 공천 반대에 뜻을 같이하고 단일화를 위한 물밑작업이추진되고 있다.또 역시 전략지역인 C지역구에는 낙하산 공천시 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설 태세이며 `ㅂ`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어 자칫 야권 후보를 도와자는 꼴이 될 전망이다.대구 토종TK 후보로 자처하는 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이 대구에는 당에서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될 줄 아는 모양인 데, 만약 다른 지역에 신청한 후보를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공천했다가는 반드시 여론의 역풍을 맞아 자멸하게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 공천위의 각성과 함께 신중한 공천심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공천심사에 친이·친박 개념은 없었다”고 말한데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천결과로 드러난 현실을 보면 친이·친박 개이념 없었다는 말은 전혀 믿을 수 없게 되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김진호·이곤영기자

2012-03-09

“선거 반드시 승리해 포항발전 헌신”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지역구 공천자로 확정된 김형태 예비후보는“오늘 당으로부터 이 지역 19대 총선 후보로 공천을 받게 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유권자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와 새누리당에 대한 애정을 저에 대한 사랑과 지지로 표출해주신 포항남·울릉 주민과 포항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당원으로서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새누리당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당원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김 후보는 “저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포항과 나라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면서 “유권자와 당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지지로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와 함께 “최종 승리자가 되기에는 갈 길이 너무나 험난하다”면서 “그 동안 새누리당의 공천 경합자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7명의 예비후보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드림과 동시에 야당과의 힘겨운 한판 승부에 힘을 합쳐 줄 것”을 요청했다.특히 “야당 후보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낙천하더라도 이번 선거에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당원들과 함께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이준택기자

2012-03-08

새누리당 경북 경선 여론조사 4곳·국민참여 3곳

모두 7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후보자간 경선합의가 몸살을 앓은 가운데, 4개 지역이 여론조사 경선을, 나머지 3개 지역은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르기로 결정됐다.여론조사■ 구미을■ 영천시■ 문경·예천■ 영양·영덕·봉화·울진국민참여■ 구미갑■ 상주시■ 영주시새누리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현역인 김태환 의원과 김찬영 후보가 맞붙는 구미을(14~15일)과 정희수 의원과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있는 영천시(12~16일), 이한성 의원과 김수철 동국대 객원교수의 문경·예천, 강석호 의원과 이재춘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전광삼 전 서울신문 기자가 맞붙은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4개 지역이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게 된다.반면, 김성조 의원과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이 일전을 벌이는 구미갑과 성윤환 의원과 김종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맞붙은 상주시 등 3개 지역은 후보자 간 합의가 결렬되면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하지만, 6일 오전 10시부터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있었던 후보자간 합의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각 30분으로 예정됐던 합의시간은 늘어지기 일쑤였고, 급기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문경·예천의 신현국 후보는 경선 불참으로 이어졌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구미을 지역에 출마한 김찬영 후보는 “해보나 마나 한 게임에 들러리를 서야 하느냐”며 △여론조사 비용의 부담 문제 △완전 국민 경선제 등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또 구미갑 지역은 당초 여론조사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심학봉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 경선룰의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합의가 결렬됐다.이 과정에서 심 후보 측은 “김성조 의원 측이 우리 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고성과 함께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영천의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으나, `경선 불참 및 무소속 출마`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으며, 영주시에서는 현역인 장윤석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을 주장하고 김엽 후보가 국민참여경선을 주장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한편, 고윤환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이상일 문경문화원 부원장이 치르는 문경시장 보궐선거는 두 후보의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국민참여경선은 오는 18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순원기자

2012-03-08

포항 남·울릉 `전략공천` 쓰나미

포항 남구·울릉선거구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략공천지역이었던 이곳에 친박계열의 김형태 후보가 공천자로 확정되면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이 잇따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여기에다 새누리당 입당이 무산돼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명재 후보까지 이번 공천결과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서는 등 남구 울릉 선거는 대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이에 따라 끈끈한 결속을 보여온 새누리 남구·울릉 당원협의회를 비롯한 새누리당 조직을 김형태 후보가 접수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만약 김 후보의 당조직 인수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 가운데 1~2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이지역의 선거판세는 오리무중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김형태 후보의 공천사실이 알려지자 전략공천을 반대해 온 이상천 후보는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받아 들일수 없다”며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전략 공천 자체가 포항시민이나 후보자들이 당초 바라던 공정한 후보 공천이 아닌 `밀실 중앙당 공천`으로 간주하고 도저히 받아들 일 수 없다”고 밝혔다.또 “공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려던 여론 조사도 부실하게 이뤄졌고, 여론조사 상위권에 있던 후보를 단지 친이계라는 이유로 후보 심사 과정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사전에 밀실 전략 공천을 하기 위한 각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단지 친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김 후보를 공천자로 선정한 것은 친이-친박 구도에 의해 결정되는 계파 정치의 표본으로 포항시민들이 도저히 받아 들이지도 않을 뿐 더러 잘못된 공천에 대한 시민들의 직접 심판을 받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이번 전략 공천이 잘못된 공천인 만큼 일단 무소속 후보로 이번 총선을 완주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먼저 밝혀 둔다”며 “지역 정가에서는 잘못된 전략 공천을 심판하기 위해 무소속 연대를 통한 후보단일화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이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정장식 예비후보도 절대 승복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후보는 “ 먼저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은 포항 남구 시민과 울릉군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오만에 찬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이었음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은 지역민의 여론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당의 쇄신과 변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공천에 절대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정 후보는 특히 “새누리당은 애초부터 포항 남ㆍ울릉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 철처히 친이계를 배제하고 포항의 자존심을 짓밟고 특정인을 공천하겠다는 음모를 꾸며 왔다”며 “이번 공천은 평생 당에 헌신해 온 당원들의 여론을 철저히 무시한 결과로서, 정장식은 포항의 자존심 회복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김순견 후보는 “공천위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완전한 국민경선제로 지역 대표를 뽑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계파 공천으로 친이, 친박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말 대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박명재 예비후보도 김형태 예비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도 “특별히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상당수 유권자들이 경북 제1의 도시이자 대통령고향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민심에 대한 배려 없이 김 후보가 가진 `박근혜언론특보`라는 경력에 무게중심을 둔 공천 결과에 대단히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박 후보는 또 “우리 지역이 직면한 정치적 공백과 시대적 과제인 포항과 울릉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큰 경험과 능력, 다시 말해 여당 후보로서의 덕목과 자질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노선희 예비후보는 “당의 공천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공천위 3차공천 결과발표를 통해 포항 남·울릉에 김형태 전 KBS 방송국장을 공천한 데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아내의 헌신으로 포항과 울릉군민을 섬기고 보살피겠다던 마음과 각오가 비록 활짝 꽃피울 수는 없게 됐지만, 포항시민·울릉군민이 저에게 주신 따듯한 격려와 성원만으로도 많이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말했다./이준택·김진호기자

2012-03-08

경북 새누리 공천 윤곽 탈당 러시 조짐

새누리당 공천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경북도내에서 낙천 예비후보가 잇따라 당을 떠나거나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천시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송승호 예비후보는 공천이 이철우 의원에게 돌아가자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했다.송 후보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고 쌀 직불금을 부당수령하는 등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이철우 후보의 공천이 확정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김천 송승호 임인배●구미갑 전인철●영천 최기문●문경·예천 홍성칠 신현국●경산·청도 김성준●군위·의성·청송 정해걸같은 지역구의 임인배 후보도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공천에서 탈락한 구미갑 선거구의 전인철 예비후보 역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고 영천의 최기문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문경·예천 선거구에선 홍성칠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재판 계류 후보 등 모두 치명적인 문제 후보자만 경선 대상에 넣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같은 지역구의 신현국 예비후보도 경선 대상에 포함됐으나 경선 경쟁자인 이한성 의원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문제 삼아 탈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경산·청도의 김성준 예비후보도 최경환 의원에게 공천이 돌아가자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도내에서 유일하게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인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의 정해걸 의원도 “여론조사에서 지지 않았는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낙천시킨 것 같다”며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으면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박순원기자

2012-03-08

심대평 “남부권 신공항 건설 공약으로 채택”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7일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당 차원에서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자유선진당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공항은 지방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필요한 것”이라며 “동남권 등 전체를 아우르는 허브 공항이 장기적 안목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입지 문제를 핑계로 국가의 비전이 있는 사업을 백지화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문제로 신뢰가 무너지면 국가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심 대표는 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권력을 독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3당이 필요하다”면서 “자유선진당이 원내 제3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선거를 위한 일시적 통합, 권력을 잡기 위한 야권 연대가 아니라 새로운 헌법 구조를 위한 개헌 연대가 필요하다”며 “개헌 추진 세력과 호헌 세력 구도로 갈 수 있다면 자유선진당의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날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 대구·경북지역 당직자 및 여성 핵심당직자 간담회를 가진 뒤 남부권 신공항 사무실을 찾아 “자유선진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하고 권역별 발전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도록 힘쓰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고질병은 불신과 양극화이며 정치권은 약속을 지켜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고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이어 그는 “중앙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도 국가 제2허브공항, 즉 남부권 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며 신공항은 국익과 국민통합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3-08

새누리당 후보검증시스템 구멍났나

새누리당 구미을 경선후보대상자인 이성춘(56)후보가 현역군인신분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이 이 후보를 경선후보대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의 후보검증시스템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7일 확인결과 이성춘 후보는 현재 국방부 전역 직업보도반으로 아직까지 현역신분이며 월급도 받고 있는 상태다. 국방부 전역 직업보도반이란 행정직 공무원들의 정년 퇴직 1년전 공로연수와 유사한 성격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된다.현역군인은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법에따라 선거 90일전인 지난 1월12일까지 사직해야만 출마가 가능하다. 이 후보가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지난 1월19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현역이라도 전역신청을 한 상태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 때문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1년전 전역 신고를 했지만 사표수리가 안된상태로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과정에서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한 결과 전역신청서가 있으면 등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그당시는 가만있다가 지금와서 문제삼는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역군인신분임을 알면서도 후보등록한 당사자는 물론, 등록시 공무원 신분여부를 확인치않은 선관위, 사전 정밀 검증없이 경선까지 가도록한 새누리당 공심위 등의 후보검증 시스템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구미선관위 관계자는 “현역군인신분이라면 예비후보등록은물론 경선을해도 무효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좀더 확실이 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놓은상태”라고 했다.새누리당은 논란이 일자 이성춘 후보를 경선후보대상자에서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이 후보는 최근 김태환 국회의원, 김찬영 예비후보와 함께 새누리당의 구미을 선거구 경선 대상자에 포함됐다. 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03-08

박근혜 “공천에 친이·친박없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공천심사에서 친이·친박 개념은 없었으며 자신의 비례대표 문제는 당의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심사를 하고 있다”며 “친이·친박의 개념은 없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대선주자 문재인 평가-도대체 정치철학이 뭔가대통령 측근 비리-상설 특검제 도입 필요남북 특사 제의해 오면-수용할 용의있다그는 특히 “어떤 부분(친이계)에서 많이 탈락했다고 하는데 지금 공천이 다 끝난 게 아니고 일부만 발표된 것이기 때문에 다 발표되면 다른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해 앞으로 있을 공천에서 친박계의 대거 탈락을 예고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비례대표로 총선에 나설지에 대해 “현재 지역구 공천이 한창 진행 중이고 비례대표 심사는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당의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야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비서실장이었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가치나 정치철학, 정책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추진했던 한미FTA(자유무역협정)나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데, 도대체 정치 철학이 뭔가”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법에 어긋난다거나 잘못된 것이 있으면 벌써 오래전에 끝장이 났겠죠”라면서 “정수장학회에 대해선 제가 관여해 결정을 내릴 상황이 아니다. 만약 공익에 어긋나는 운용을 했다든지 비리가 있다든지 하면 이는 당국이나 이사진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 비리에 대해 “당 대표 시절에 이런 것을 막기위해 상설 특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며 “이런 제도를 포함해 뭔가 근본적 장치가 있어야 되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명박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 “대통령 탈당이 해법은 아니지 않느냐”며 “역대로 정부 말기 때마다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이 반복됐는데 그래서 국민 삶의 어려운 점이 해결됐는가, 그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그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이 경색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했지만 대북정책도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대북 특사 제의가 온다면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 기본 자체는 한반도 평화나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럴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중국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 “이념이나 체제 문제가 전혀 아니라 인권과 인도주의에 대한 문제”라며 “이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데 야권에서 왜 이런 중요한 인권·인도주의 문제에 소극적인가 이해할 수 없다”고 야당의 관심을 촉구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3-08

김형태 전KBS국장 포항 남·울릉 공천확정

새누리당 포항남·울릉선거구에 김형태(59) 전 KBS방송국장이 공천됐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7일 제23차 전체회의를 열어 김씨 등 총 16명의 3차 공직후보자 추천자를 결정했다.서울지역은 홍준표(동대문을)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선규(영등포갑)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유일호(송파을) 의원, 길정우(양천갑)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준길(광진을) 전 대검 중수부 검사 등이 공천됐다.부산은 이진복(동래)·김정훈(남구갑)·박민식(북구·강서갑) 의원, 울산은 이채익(남구갑) 전 울산 남구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이밖에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진태(강원 춘천) 전 춘천지검 부장검사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염동열(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전 당협위원장 ◆박종준(충남 공주)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 등이 공천자로 결정됐다.이로써 새누리당의 공천확정자는 1,2차 102명을 포함해 전체 118명(경선실시 47곳, 미공천지역 81곳)이다.공천위는 8일 영남권 공천자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며 3차 공천까지 대거 탈락한 친이(친이명박)계의 반발을 감안, 영남권에 대거 포진한 친박계 의원 상당수가 공천에서 탈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3-08

새누리 대구·경북 시·도당 경선 작업 돌입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6일 “이미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6일과 7일부터 각각 국회의원 공천자 선정을 위한 경선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3시, 경선이 치러지는 달성군의 구성재·이재희·이종진 후보 등을 불러 협의에 들어갔으며, 경북도당은 7일 오전 10시에 7개 경선 지역의 후보와 함께 경선 작업을 서두를 예정이다.시·도당에 따르면, 경선은 여론조사 경선과 국민 경선제를 놓고 후보자 간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중앙당 공천위에 보고한 이후, 결정을 따라야 한다.여론조사 경선은 중앙당이 지정한 10곳의 여론조사기관 중 추첨으로 2곳을 선택하게 되며, 각 1천명씩 모두 2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집 전화를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질문방식은 중앙당에서 지금까지 사용된 방식으로 진행되며, 순번은 순차적으로 부여받는다.국민경선은 1천500명(당원 20%+일반국민 80%)의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300명의 당원과 1천200명의 일반 국민을 무작위로 추첨한다. 다만, 경선의 세부사항은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았다.이앵규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8천만원 정도가 소요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탁 시기를 놓친 국민 경선보다는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하게 될 확률이 높다”며 “시기적으로는 이달 16일까지 대부분의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렸던 대구 달성군 경선은 여론조사 경선과 국민 경선제를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8일 오전 12시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2-03-07

새누리당 경선 가산점 지침 마련

새누리당이 대구 1개 지역과 경북 7개 지역 등 전국에서 치러지는 경선을 시·도당 차원에서 관리하고, 정치신인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본지가 입수한 `경선 시 가산점 부여지침(공천위 의결사항)`에 따르면, 공직 경험이 없는 여성 후보의 경우에는 모두 가산점 20%를 부여하며, 정치신인이나 전 기초의회의원 등도 가산점 20%를 얻는다.다만, 현역 광역·기초의원(금번 총선출마를 위한 최근 사퇴자)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훼손과 관련돼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여성·정치신인 20% 가산점소셜지수·공익활동에도 부여반면, 전·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전·현직 해당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과 전 광역의회 의원은 10%의 가산점을 부여받으나, 전·현직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 기초단체장은 가산점을 받을 수 없다.아울러 컷오프 과정에서 가산점이 있었던 이공계 정치신인도 △공업계고·실업계고 졸업자 △이공학계열 학사 이상 학력 소유자 △이공·과학기술계 종사자 등의 항목을 마련해 각각 5~2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이어 소수자 보호를 위해 장애인 1~3급 후보자에게는 20%를, 장애인 4~6급에게는 15%를, 북한이탈 주민에게는 10%를, 다문화 가정 후보자에게는 5%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뿐만 아니라 대국민 소통을 위해 소셜지수(트위터, 페이스북 활동)와 공익활동(사회봉사활동 및 공익단체 기부금 납부실적)에도 가산점이 부여된다.10%의 가산점이 부여되는 소셜지수 90점 이상은 당 눈높이위원회에서 정리할 예정이며, 신고 소득의 1% 이상을 공익단체 및 공익활동에 기부한 후보와 최근 1년 내에 50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을 펼친 후보(해당 기관의 증명 요청 필요)는 각각 5%씩의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마지막으로 국가·사회·당헌신 및 기여도와 관련, 독립유공자나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및 해외파병자, 당 사무처 10년 이상 당직자에게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와 국민 경선 등 당에서 치러지는 경선을 놓고 정치신인들의 불만이 상당했으나, 가산점 부여방침으로 인해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정한 기회를 통해, 현역 의원과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2012-03-07

새누리당 경선 전망 장윤석-김엽 맞대결

▲ 장윤석 의원▲ 김엽 예비후보새누리당 2차 공천자 발표에서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영주시 선거구는 현 장윤석 의원과 김엽 예비후보의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최근까지 장 의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3선 달성에 힘이 실렸지만 경선 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3선을 위해 경선 시험대를 넘어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이에 반해 당초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엽 후보는 정당 후보자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부각했지만 최근 새누리당 공천 대열에 합류하면서 정치적 정체성 논란을 받았다. 김 후보는 그러나 새누리당 최종 경선자로 낙점되면서 정치적 정체성 지적이 정치적 능력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경선을 앞두고 두 후보는 각각 승리를 장담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장윤석 의원측은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 및 인지도를 나타냈다며 이는 영주시민들의 민심이라고 해석했다.반면 김엽 후보 측은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과 지역 의원에 대해 떠난 민심은 새로운 정치적 동반자를 원하고 있고 이는 지역민들의 열망이라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1974년 이후 계속 줄기만 하던 영주시 인구가 2010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새로운 도약이 이미 시작됐음을 뜻한다며 영주가 명품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고 경북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진행중인 영주적십자 병원 건립과 중앙선 복선고속화, 영주~울진 동서 5축도로 건설, 백두대간 국립테라피단지 조성 등 각종 국책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경륜 있고 역량이 큰 다선 국회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다.김엽 후보는 지난 8년간 퇴보만 거듭한 지역의 현실을 외면하고 자신의 이익과 정치적 이해관계만 앞세우며 우리의 미래는 나몰라라 하는 정치 풍토의 쇄신과 청산을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 동기를 설명했다.김 후보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실패한 정치인들은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 발전이라는 명제를 현실로 이끌어 낼수 있는 인물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며 자신이 바로 그러한 정치적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장윤석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하고 제14회 사법고시에 합격, 검찰국장을 역임한 17·18대 재선 국회의원이다.김엽 후보는 국민산업학교(현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 국회정책보좌관, 현 서희건설 부회장, (사)국회입법정책연구회부회장직을 맡고 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2-03-07

새누리 오늘 3차 공천 발표…이번엔 친박이 우나

새누리당의 411총선 공천과정에서 친이(친이명박)계의 대거 낙천에 따른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일 발표될 3차 공천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현역의원들의 탈락이 예고되고 있다.새누리당 공천위는 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영남권 현역, 특히 친박 의원 다수의 교체 방안을 논의했으며 7일 오후 3차 공천안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공천 미확정자가 많은 대구와 부산에서 친박계 현역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수도권 현역의원 다수의 공천탈락에 따른 친이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해석된다.대구에서는 12개 선거구 중 북을(서상기) 수성갑(이한구) 수성을(주호영) 등 3곳에서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서상기 이한구 의원은 친박, 주호영 의원은 친이로 분류된다.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구 3곳과 중·남구(배영식) 북갑(이명규) 달서갑(박종근) 등 전체의 절반인 6곳은 앞서 전략지역으로 묶였다. 배영식 박종근 의원은 친박계, 이명규 의원은 친이계다.당내에서는 대구에서 불출마 4명을 포함한 최소 7명의 현역의원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영남권 현역 물갈이`에 대해 “어떤 물꼬를 트는 희생이 아마도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3-07

새누리 거센 공천 후폭풍 `몸살`

새누리당의 4·11총선 공천 후폭풍이 거세다.공천에 탈락한 친이계(친이명박계) 및 낙천 예상자를 중심으로 탈당 및 무소속 출마까지 감지되면서 새누리당의 계파갈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5일 새누리당의 2차 공천자 발표까지 공천 탈락이 확정된 지역구 의원 16명 가운데 13명은 범친이계로 분류되며, 추가 전략공천지역 13곳 중 현역의원이 있는 11곳의 절반 가량인 5곳이 친이계 의원의 지역구다.이들중 상당수 현역의원은 공천탈락 및 전략지역 선정과 관련해 반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기세다.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명규(대구 북구갑)의원은 6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선정된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다선 의원도 아니며 하위 25% 컷오프 대상도 아니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며 여론 조사에서도 2등 후보자와는 20% 가까운 격차를 냈는데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한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은 토사구팽이었다”고 반발했다.김재원 전의원이 공천된 군위·의성·청송의 경우 정해걸 의원측은 공천결과에 불복,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과정 공개 등을 촉구했다.정 의원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할 수 있도록 경선실시 지역으로 재심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 및 무소속 출마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그는 “이번 공천결과 발표는 특정세력의 정치적 각본에 의해 연출된 밀실 공천이며, 사심 공천”이라며 “이 모든 것이 공천과정에서 공천위원장의 개인적 친분에 의해 강압적으로 이루어 진 것이며, 이러한 밀실·사심 공천이 자행된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략지역에 선정돼 공천탈락위기에 몰린 현역의원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대구 중·남구의 배영식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구 중·남구지역의 전략공천 지역선정과 관련, “서민과 중소기업 및 지역발전을 위해 최고의 의정활동을 펼친 `우수 현역의원`을 배제시키는 것은 유권자와 국민을 기만한 공천학살이며 공심위는 반드시 재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배 의원은 “이의 납득할만한 설명이 없는 경우 대의와 명분을 저버린 꼼수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고 중·남구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배 의원은 공심위가 다시 한 번 대구 중·남구에 대해 재심해 줄 것을 공심위에 공식 요청했다.한편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들은 이날 새누리당의 2차공천결과에 대해 “인위적인 쇄신공천을 반대한다”며 공천위의 `대구 대폭 물갈이론`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전국 현역의원 25% 컷오프를 하면서 유독 대구만 50%를 넘어 70%까지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구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심장으로서 지난 야당 10년간 한나라당을 지켜왔으며, 지난 총선교체비율을 보면 전국적으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은 36.4%로, 2008년 18대 총선은 38.5%인 데 반해 대구는 17대와 18대 총선에서 50%이상의 현역의원을 교체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들은 “대구가 새누리당의 텃밭이고,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처럼 공천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친이계를 중심으로 공천 불공정 시비가 이는데 대해 “객관적 데이터에 의해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권 사무총장은 “수도권은 비율상으로 공정하게 하더라도 친이계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4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어떤 분을 공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토론과 논의를 거친 결과이지 계파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낙천자 일각에서 분당 이야기가 거론되는 데 대해 “같이 의정활동한 분들이 낙천된데 대해 마음이 굉장히 괴롭다”면서도 “(분당이) 안되기를 바랄 뿐이다. 대승적 차원에서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결정을 받아들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형·김진호·이곤영기자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