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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 경주

주요 예비후보들 면면 화려한나라당 공천 대혼전 예고 주요 예비후보들의 면면은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어느 누구도 한나라당 공천을 자신할 수 없을 정도의 `용호상박` 구도다. 현 정권 초 실세로 불렸던 정종복 전 의원의 `3수`성공 여부와 현 의원인 정수성 의원이 수성을 할 지 최대 관심사다. 김석기 전 오사카총영사가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선두주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수성 의원에 정종복 전 의원 3수 도전김석기 전 오사카총영사 `다크호스` 등장더욱이 유권자 성향이 보수를 기반하면서도 야성마저 강한`예측불허`의 경쟁구도속에서 현재까지 7명이 `여의도` 행 승선을 노리고 있다.정수성 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 의원의 프리미엄을 이용해 읍면 등 외곽지를 돌면서 의정보고회를 통해 자연스런 선거활동을 하고 있다.등록은 의정보고회가 끝나는 11일 이후 될것으로 보인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현 정권 실세인 한나당 정종복 후보의 재선 도전에 일격을 가했다. 친박계인 정 의원은 지난해 한나라당을 입당, 뒤늦게 여당 의원으로서 대우를 받으며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지역 현안을 두고 지자체장과 충돌을 해 도심권 주민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악재다.김석기 예비후보는 현정부 출범과 함께 터진 `용산참사`로 서울경찰청장을 자진 퇴진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초 오사카총영사로 임명됐지만 사퇴과정에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에 휩싸이는 등 중앙 및 지방정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일부에서는 오사카 총영사가 본인이 총선 출마를 위한 사전 스펙이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모든 후보의 견제대상 1호다.김진영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종합상황실 단장을 한 후 자동차성능연구소장을 지냈다. 고 서수종 의원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임진출, 이군현 의원 등 14~17대까지 보좌관으로 잔뼈가 굵은 국회통이다. 그는 정치권이 4~50대를 정점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컨덴츠가 형성됐다고 판단하고 청, 장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손동진 예비후보는 동국대경주캠퍼스 총장을 지낸 경제학 박사이다. 그는 전·현 국회의원에 대해 불만이 많다. 그는 지역이 다른 도시보다 해양, 관광, 원전 등 풍부한 자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발전시키지 못한 책임을 묻고 있다. 또한 지역이 퇴보 일로를 걷고 있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민의 대변보다 중앙정치 종속과 무지, 무책임했기 때문이라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신중목 예비후보는 한국관광협회 회장을 관광전문가이다. 국내 관광업계 영향을 미칠 인물로 꼽는다면 신 후보가 그 중 한 사람이다. 이재오 의원의 사조직인 `평상포럼` 경북회장을 맞고 있다. 그는 경주가 살아갈 길은 역사, 문화 등 천혜의 관광자원에 투자와 개발을 해야한다며 관광개발론을 내세우고 있다.정종복 예비후보는 17대 의원을 지낸 뒤 재선도전에서 무소속 돌풍에 말려 낙마했다. 이재오 의원과 이방호 전 의원과 함께 현 정부 `3실세`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보선에서까지 연패를 했던 불운의 정치인이였지만 이후 `환골탈퇴`했다. 모든 영역에서 `자세 낮추기`로 일관했고, 언론 노출은 아예 차단하면서 시민들에게 진정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에 깊숙히 개입하면서 실적으로 말하고 있다.박진철 예비후보는 30대 후반의 최연소 출마자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변화와 쇄신,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경주`란 모토를 걸면서 참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황우석 박사의 복제사건 재판을 승소시키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지역 현안과 밀접한 고도경주시민연합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손영섭 민주당 경주시 운영위원장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윤종현기자정수성(65·한) 현의원 경북고· 국방대학원김석기(57·한) 정당인 대륜고 ·영남대김진영(53·한) 정당인 문화고 ·동국대박진철(38·한) 변호사 경주고 ·고려대손동진(56·한) 교수 경신고 ·고려대신중목(60·한) 경제인 대동상고 ·서경대정종복(61·한) 정당인 부산고 ·서울대

2012-01-03

제19대 총선 현장을 가다 - 대구 동 갑

한나라 손종익·이대경씨 교체 바람 기대임대윤 전 동구청장 등 야권 민심에 촉각 대구 동구갑은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성영 의원의 텃밭이다. 그러나 현재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인사만 3명에 이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특보를 지낸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을 비롯한 이대경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송영우 통합진보당 동구위원장 등은 구랍 13일과 15일 각각 등록을 마쳤다.여기에다 임대윤(민·55) 전 동구청장과, 정덕연(민·53) 민주통합당 동갑위원장 등도 설날을 전후해서 예비후보자로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치열한 공천싸움이 예고되고 있다.주성영 현 의원 `3선` 출사표신예 후보들 참신성 승부수하지만 한나라당 후보에 속하는 3명은 우선 당 경선을 통한 공천을 전제로 하고 있어 경선후에는 1명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도 2명에서 1명으로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선거때는 당내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인사도 나올 것으로 알려져 이를 감안하면 3~4명 선으로 압축될 전망이다.주성영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여권 인사들은 참신한 인물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민들이 새로운 인물교체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나 지지도 여부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도 이러한 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성영 의원은 그동안 지역구에서 별다른 무리없이 공약을 실천하고 꾸준히 관리를 해 왔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한나라당 공천을 낙관하는 분위기다.`동구 발전의 적임자`와 당에서의 역할 등이 이미 지역민들에게 알려 있는 만큼 당선에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영양출신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은 이미 구랍 19일 동구 파티마병원 인근 신암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 정치 특보로 활동한 경험과 K2 이전과 영남권 신공항 건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온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동국대를 졸업하고 (사)환경실천연합 대구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대경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은 그동안 중앙당에 있었던 경력을 토대로 오는 4.11총선에 나설 뜻을 강력히 내비치며 구랍 13일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본격적인 행보는 설날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이에 반해 야당 출신 예비 후보군은 그동안 대구지역은 한나라당 독점 체제에서 경제상황만 나빠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구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심판해 줄 것으로 예상하면서 동구 갑에서 야당 출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특히 과거 대구 텃밭에서 `자민련`의원들이 대거 당선된때와 현재의 대구 민심이 비슷하다고 보고 야당중에서도 인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야권에서 가장 먼저인 구랍 13일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송영우 통합진보당 동구위원장은 경북대 총학생회장 경력과 동구갑에서 출마한 경력과 함께 “이번 만큼은 대구시민들이 청년실업 등 어려움을 겪게 한나라당을 심판해 줄 것”이라며“젊은층인 204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민주통합당 임대윤 전 동구청장은 현재 파티마병원 근처에 사무실을 찾고 있는 중이며 설날이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확인됐고 정덕연 민주통합당 동갑위원장도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지만 설날부터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임 전청장과의 당내 경선 추이를 지켜본후 무소속 출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주성영(한·54) 국회의원 경북고·고려대손종익(한·53) 정당인 영남대 행정대학원이대경(한·49) 정당인 동국대송영우(통·39) 정당인 영진고·경북대

2012-01-03

결정의 해… “유권자가 선택한다”

4월 총선 이어 12월 대선2040중심 변혁욕구 거세기존정당 물갈이 불가피 선거의 해가 밝았다.4·11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시작으로 12월 대통령 선거까지 2012년 대한민국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통한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세계 정치질서도 급격한 재편을 준비중이다.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총선과 대선이 예정돼 있다.하지만 목하 대한민국 정치는 `대공황(大恐慌)`상태다.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특히 서울시장 보선을 통해 우리의 기성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했다.우리 정치는 그러나 당내 계파·세력간 권력다툼에서 이전투구를 거듭하고 있다. 87년 6월항쟁 이후 지역할거를 기점으로 한 3김체제가 `지역주의`였다면 지금의 한국정치는`세대 중심`이다. 그 세대는 `2040`을 중심으로, 변혁의 욕구를 분출하고 있다.이같은 정치욕구는 제 정당의 실천의지와 무관하게 쓰나미 같은 정치변혁으로 이어지고 있다.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 체제에 돌입했고 야권에서는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통합한 민주통합당이 탄생했다.이 과정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이른바 `쇄신`을 통한 대대적인 `공천물갈이론`이 현실화되고 있다.기성 정치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 곁으로의 소통을 주문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임진년 대한민국은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정치권으로서는 기성정치의 환골탈태를 실현하지 않으면 이른바 시민세력에 그 터를 내줘야 할 것이며, 시민정치는 새로운 대안정치로 시험대를 거쳐야 할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국민들 또한 고질적인 병폐의 기성정치를 태동시키고 유지시켜 온 지역주의, 낡은 이념주의를 청산할 수 있는 선택의 주체로서 그 역할을 엄정 부여받고 있다.한국정치의 선진화 여부는 피선거권자와 선거권자 모두의 역할에서 재출발해야 한다.299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정권의 교체여부가 주목되는 대선은 그래서 대한민국의 정치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정치컨설턴트 김능구 (주)윈컴 대표는“`세대 중심`의 정치현실에 부합하려면 정치권은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통해 직업정치를 청산해야 하며, 국민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주권을 엄정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1-02

창과 방패 `TK 표밭` 대혈투

`19대 총선` 대구·경북 물갈이 회오리 부나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경북 27명의 당선자 중 36%인 9명의 국회의원이 새롭게 국회로 입성했다. 대구에서는 배영식 의원과 조원진 의원이 첫 배지를 달았으며, 경북에서는 강석호·김일윤·이철우·김광림·성윤환·이한성·정해걸 의원 등 무려 7명의 정치신인이 국회에 입성했다.`한 선거에서 약 40%의 현역이 물갈이된다`는 정치권의 속설이 입증된 셈이다.그런데 2012년 4·11 총선을 3개월여 남겨둔 대구·경북에서는 물갈이론에 더해 `논개론`까지 일어나며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이는 동남권신공항 백지화 문제와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실패로 인해, 그동안 쌓여왔던 정치불신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밖으로 표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SNS를 대표로 하는 20·30대 유권자의 반한나라당 정서도 `TK=한나라당 아성`이라는 등식에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그동안 낙하산식 공천으로 인해 지역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채 `무늬만 TK`인 지역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표출될 것이란 전망이다.한나라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내세우고, 쇄신전쟁을 치르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한나라당 존립자체가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한나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정치 신인 여의도 입성 도전장무소속 “아성 깨자” 바람몰이■누가 논개가 될 것인가65세 이상 고령 및 다선 의원들에게 불고 있는 논개론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미칠까.특히, 이상득(경북 포항남·울릉) 전 국회부의장의 불출마 선언이후 대구의 홍사덕(대구 서구), 박종근(대구 달서갑), 이해봉(달서을) 의원과 경북에서 정해걸(경북 군위·의성·청송), 김태환(경북 구미을), 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 등 주로 친박계 다선·중진의원들에게 직·간접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이들 지역구에 대한 정치신인들의 도전도 거세다. 당장 이 전 부의장의 지역구인 포항 남구에서만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정장식 전 포항시장을 비롯, 김순견 동국대 겸임교수, 김형태 전 KBS 국장, 허대만 전 포항시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에서는 포항 지역 전략공천설도 흘러나오고있다.대구 서구의 홍사덕 의원도 “끝까지 가겠다”고 선언했지만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대구시의 경제통인 김상훈 전 경제통상국장이 12년의 공직생활을 과감히 청산하고 총선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서중현 전 서구청장도 도전에 나섰으나 구청장을 중도 사퇴하며 보궐선거를 자초해 구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고, 백승정 전 대구균형발전연구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지난 18대 총선에서 친박 바람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대구 달서갑의 박종근 의원과 달서을의 이해봉 의원에게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예전 경쟁자들이 다시 도전할 채비를 갖추고있다.달서갑에는 홍지만 전 SBS 앵커가 지난 총선에서 뒤늦게 공천이 결정돼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뒤 가족과 함께 대구로 이사해 지역민과 소통에 나섰고, 달서을에는 이철우 변호사와 김부기 전 박근혜 대표 전 직능특보가 도전에 나선 데 이어 이노수 TBC 사장이 지난해 12월 22일 출마의사를 밝히며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경북 군위·의성·청송지역구의 정해걸 의원에게는 친박계인 김재원 전 의원과 친이계인 김좌열 전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이 예비후보에 등록해 도전장을 내밀었다.경북 구미의 김태환 의원에게는 김영택 전 경북도의원과 이욱열 강남대 교수, 김연호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과 의사인 최중근씨가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고령·성주·칠곡지역구의 이인기 의원에게는 석호익 전 KT부회장과 박중보 전 경북도의원, 송우근 전 선린대 교수가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이들 지역구 현역 의원 들은 누구도 `논개`가 되기를 거부하며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많은 예비후보들이 한나라당의 쇄신 열풍과 함께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쉽지 않은 3달을 보내야 하는 것도 그 이유다.■대구의 정치신인은대구에서는 논개론 대상 의원을 제외하고도 중남구 배영식 의원, 수성갑 이한구 의원, 수성을 주호영 의원, 북구갑 이명규 의원, 북구을 서상기 의원 등이 정치신인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있다.배영식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중·남구에는 한나라당 대구시당 대변인을 역임한 남병직 (사)한국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함께 한나라당 공천경쟁을 벌인다. 무소속으로 나선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도 야당출신으로 도전장을 던져 당선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신인으로는 FTA협상 정부대표로 참여하는 등 통상협상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온 만 40세의 도건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공천경쟁에 합류해 귀추가 주목된

2012-01-02

한나라 박진 의원도 총선 불출마

한나라당 3선 박 진(서울 종로·사진) 의원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당내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도미노가 이어질 전망이다.박 의원의 불출마는 6선의 이상득(경북 포항남·울릉), 5선의 김형오(부산 영도), 3선의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 등에 이은 것이다.박 의원은 불출마 변을 통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선 당을 살리고자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친이(친이명박)계이지만, `박근혜 비대위`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힘에 따라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축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압박도 거셀 전망이다.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의 불출마가 이어지고 있는데 도대체 영남 의원들은 뭐하고 있느냐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한나라당의 전통 텃밭인 영남권 외에 수도권 역시 물갈이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서울 종로에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한나라당내에서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이창형기자

2011-12-26

4·11 총선 출마자 출사표 - 대구

북구을 조영삼 한나라 정책위전문위원북구을에 출마하는 조영삼(한)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조영삼 전문위원은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열린 정치 젊은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조 예비후보는 “한나라당과 대구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 다양한 정치적 견해와 합의해야 한다. 다르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것이 열린 마음의 젊은 정치다”며 “`열린 정치 젊은 변화`로 대구와 한나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경북도당사무처장과 전국 시·도 사무처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한나라당 정책연구위원을 역임을 했다.달서갑 김종윤 전 국민권익위 심의관달서갑 예비후보 김종윤(55·한) 전 국민권익 위원회 심의관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정치, 정치인과 제도, 환경이 모두 바뀌어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정치를 통해 국민의 행복과 꿈을 이루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공직 생활동안 배우고, 느끼고, 실천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교육비 부담 감소, 전세와 집값 안정, 사회 안정망 확충과 복지 제도 마련 등 국가는 물론 행복한 달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권익 위원회 심의관과 부패방지위원회 법무관리실 서기관, 통일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사무관을 역임했다.중남구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중·남구 예비후보 이재용(57·무) 전 환경부장관은 “지금 대구의 모습은 `성장이 멈춰버린 도시`, `닫힌 사회`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정치적 다양성의 확보로 대구를 활력에 찬 도시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 예비후보는 “상위 1%가 아니라 99%의 절대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세계인들이 와서 투자하고 살고 싶어 하는 대구로 바꾸어 나가는데 시민의 머슴이 되어 초석을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부장관과 남구청장을 역임했다.달성 김진향 민주당 달성군 지역위원장달성 예비후보 김진향(43) 민주당 대구 달성군 지역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후, 다시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삶인가` 고뇌하다가 고향인 달성군에서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혁신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변화와 발전, 새로운 대구`를 발판삼아 분단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을 본인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예비후보는 16대 대통령직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 행정관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비서관을 역임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1-12-15

4·11 총선 출마자 출사표 - 경북

포항 남·울릉 김순견 전 한나라 부대변인김순견 전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14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자신의 정치스승이었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한 후 남구 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김순견 예비후보자는 그동안 포항발전에 노력한 이상득의원이 추진했던 포항~울산 고속도로 및 KTX 포항 직결 사업과 블루밸리 공단 추진 등 각종현안사업을 승계해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순견 후보자는 등록후 “시대가 필요로 하는 깨끗한 정치, 자신을 희생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투명한 정치,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경주 김석기 주 오사카 총영사김석기(한) 주 오사카 총영사는 14일 “경주의 미래를 위해 소통과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 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특히 “오늘날 경주는 정치적으로 피로감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도 어려운 판에 지도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분열을 거듭하면서 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키고, 그 실망감으로 인해 깊은 마음의 상처만 주고 있다”며 지역 정치 환경을 비판했다.그는 또 “30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되살려 고향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 고향을 위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상주 정송 전 경북도 기획실장정송(56) 전 경북도 기획실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총선 상주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예비후보는 “행정경험이 다양해 일머리를 잘 알고 중앙 인맥이 풍부한 만큼 중앙의 지원과 협조를 많이 얻어내겠다”고 밝히고 “국회의원이 되면 상주의 주력산업인 농업을 반드시 살려 내고 시민복지의 중심센터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정 예비후보는 상주초, 청구중, 대구고, 영남대(경영학과), 서울대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경북도 뉴욕통상주재관, 기획관리실장, 행자부 자치행정과장 등을 거쳤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문경·예천 김수철(사업가)김수철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문경, 예천 선거구에서는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신의, 지조, 화합 등 3가지를 화두로 던졌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권위주의를 버리고 지역주민들 앞에서 더 낮은 자세로 대화와 타협으로 모든 지역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군민들과 약속했다.자칭 친박연대라고 밝힌 김 예비후보는 한나라당과 당대 당 통합이 이뤄진다면 그때는 공천경쟁에도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나라당 소속 이현준 군수와는 동지적 입장에서 협력하고 상생을 약속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2-15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러시

여야를 막론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불출마 선언 이유가 당내 쇄신을 위한 `자기희생`적인 성격이 많아 정치권의 공천물갈이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민주당 장세환(초선, 전주 완산을) 의원은 14일 “저의 기득권 포기가 야권통합의 성공적 완결에 불쏘시개가 되고 2012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내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민주당에서 현역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지난 12일 3선의 정장선(경기 평택 을)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정장선 총장은 당시 불출마선언에서“3선이나 했는데 국회 선진화에 아무런 역할과 기여를 하지 못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1일 이상득(포항남·울릉) 전 국회부의장과, 홍정욱(초선·서울 노원 병)의원이 당내 쇄신을 위한 자기희생의 성격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부의장은 당시“당의 쇄신과 화합에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으며, 홍정욱 의원은“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도 씻지 못했고 정당과 국회를 바로 세우기에는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고 자성했다.또 한나라당 친박계 3선인 허태열 의원은 최근 한 방송에서 19대 총선 불출마 가능성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비대위 체제 이후 친박계 현역의원들의 자기희생적 불출마가 잇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여기에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한나라당 현역의원 모두가 불출마할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현역의원들의 총선 불출마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