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與 공천 줄소송 현실되나

새누리당 공천내홍의 후유증이 공천탈락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소송전으로 비화될 전망이다.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안에 대해 최고위원회의가 의결을 하지 않아 서울 은평을 출마가 무산된 유재길 예비후보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그는 “참정권에 중대한 침해를 받았고, 정당이 가장 유력한 후보를 인위적으로 배제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은평을 지역구의 선거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하고, 선거 이후에는 대법원에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선거무효에 해당한다는 법률자문도 이미 받았다. 추후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이날 오후 공천자 대회가 열린 의원회관에서 1인 시위를 했다.대구 수성을에서 낙천, 무소속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언론통화에서“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낼 것”이라며 “손해배상 얼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판사 출신인 주 의원은 이미 지난 23일 공관위가 수성을에 단수로 후보 신청을 한 자신을 탈락시킨 뒤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후보로 결정한 것을 놓고 당을 상대로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주 의원은 “현행법상 이미 후보로 등록하고 나면 절차상 문제가 있어도 각하 결정이 날 수밖에 없게 돼 있다”며 “이런 식이면 마지막 날 위법공천을 해도 막을 방법이 없어지는 만큼 선거가 끝나고 나면 (법 개정을 통해)이런 것을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공관위가 대구 동을 후보로 내정했지만 최고위에서 의결이 안돼 출마가 좌절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무효소송 등 법적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3-29

여야 “총선 필승”

4.13총선을 16일 앞둔 가운데 여야는 일제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은 28일 오후 2시 김무성 대표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발족했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은 12명의 지도부와 중진의원이 나눠 맡았는 데, 대구·경북권은 최경환 전 원내대표가 맡았다. 부산·경남권은 김태호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장이, 서울권은 김을동·안대희 최고위원이 담당한다. 이밖에 공동총괄본부장은 황진하 사무총장과 이군현 전 사무총장이, 선대위 대변인은 이상일(비례)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당은 29일 오후 1시30분 당사 5층 강당에서 국회의원 후보자 전원과 주요 당직자, 선거대책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한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번 총선 슬로건을 `문제는 경제다!정답은 투표다!`로, 선대위명칭도 `더불어경제선대위`로 정했다. 중앙선대위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진영·전병헌 의원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서울을,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경기지역을 맡기로 했다. 대구는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광주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국민의당도 이날 권역별 선대위를 발족,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서울권을, 천정배 공동대표는 박주선 최고위원 및 김동철 의원과 함께 광주권역을 담당하기로 했다. 현역의원이 없고 당세가 약한 영남권과 비호남권에선 비례대표 안정권 순번을 받은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지원을 맡는다.정의당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주재하에 중앙선대위를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김진호기자

2016-03-29

親與 무소속 “헤쳐모여”

4·13 총선을 앞두고 대구지역에서 친여 무소속 연대가 꿈틀대고 있다.지역 정가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후보의 공천이 완료되면서 유승민(동구을) 의원 등 공천 탈락 후보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유승민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 공천에 탈락한 류성걸·권은희 의원과 지난 25일 함께 후보 등록한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SNS팬클럽 모임에도 함께 참석해 무소속 연대의 신호탄을 올리며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상태다. 유 의원은 이날 수성을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구성재(달성군) 후보 및 경선과정에서 무소속으로 돌아섰던 박창달(중남구) 전 의원 등 다른 지역 무소속 후보의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새누리당 낙천인사들은 당선 후 곧바로 복당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여당 지지층에 대한 공략에도 나서는 등 지역민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이로 인해 이번 대구선거판은 과거 여당의 공천이 끝나면 거의 파장 상황을 보였던 것과는 판이한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무소속이나 야권 후보의 약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다. 심지어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국회의원들이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대구 전체 선거구의 3분의 1 정도인 4~5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무소속과 야권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유승민 의원이 직접 나서 무소속 후보 지원을 공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판세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여기에 무소속 홍의락(북구을) 전 의원 등도 경우에 따라서는 무소속 연대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거 대구를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자민련 바람에 못지않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당 조직을 어떻게 풀 가동해 이번 선거판에 일기 시작한 무소속 바람을 막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마저 나온다.지난 2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공천자 대회에서 조원진 의원은 이런 분위기를 감지해 `무소속 연대설`과 관련, “대구 정서와는 맞지않고 각자가 무소속 연대 명분을 갖고 있지 않다”며 “무소속 후보의 복당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섰다.또 “대구는 보수정권, 새누리당 정권의 심장”이라며 “대구가 흔들리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린다”고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칠 것을 언급했다.이번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동구을을 제외한 전지역을 지켜낼 지와 무소속과 야권 후보의 선전으로 대구의 새로운 정치 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마련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영태기자

2016-03-29

탈당 무소속의 새누리 복당 친박 “안돼” 비박 “왜 안돼”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의 당선 후 복당문제를 놓고 당내 기싸움이 벌써 치열하다. 친박계(친박근혜)는 당선여부를 떠나 “복당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친박 후보들이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한 일부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자 무소속 바람을 잠재우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비박계는 그러나 “총선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복당 가능성의 길을 열어놓고 있어 이 문제가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가장 주목받고 있는 무소속 출마자는 새누리당의 공천파동으로 탈락한 이재오(서울 은평을)·유승민(대구 동을)·주호영(대구 수성을)·윤상현(인천 남을) 의원 등이다.유승민 의원은 “당선이 되면 바로 복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고, 주호영 의원도 당선되면 “당연히 복당한다”고 했다. `유승민 계열`인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역시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한달 동안 당을 떠난다”고 말해 당선 후 복당 의지를 보였다. 이밖에도 유승민계인 권은희(대구 북구갑),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을 비롯해 원외인사인 박창달(대구 중남구), 박승호(포항북) 후보 등도 당선 후 복당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하지만 친박계 원유철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MBC 시사프로그램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무소속으로 당선되신 분들이 복당해서 새누리당에 온다는 것은 안된다. 당헌당규가 그렇게 돼있다”며 복당 불가 의사를 밝혔다.그는 또 `20대 총선에서 과반이 되지 않거나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가 다시 구성되면 달라질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인정할 수 없다”며 “윤상현, 이재오,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의원도 전날 포항북 김정재 후보 선대본부 발대식에 참석, “정당이 자기 집 안방이냐”며 복당불가 방침을 전했다.그러나 비박계에선 복당을 미리 차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비박계 권성동 의원은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 우리 당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일”이라며 “이번 공천을 앞두고 탈당했던 인사들의 복당을 대거 받아주지 않았나. 지키지도 못할 `복당 불허` 약속을 단정적으로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복당을 불허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아직 그런 것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복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한편, 공천방식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박창달(대구 중·남구) 후보는 28일 성명에서 김무성 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홍문종 의원 등도 과거 탈당·복당 전력이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원유철 원내대표 등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총선이 끝남과 동시에 현재 당직은 무의미하다는 사실이다. 대구 무소속 후보들은 총선이 끝남과 동시에 모두 다시 복당해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 마무리, 또 정권 재창출과 대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3-29

새누리 조직 vs 무소속 바람 대구 `4곳`은 자욱한 봄 안개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20대 총선 후보 명단을 확정한 가운데 대구지역은 치열한 `공천 내전`으로 인해 뒤늦게 공천장을 손에 거머쥔 정종섭(대구 동구갑), 추경호(대구 달성군), 이인선(대구 수성을)후보 등 `진박3인방`, 그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대구 동구을)의원과 친유승민계 의원인 류성걸(대구 동구갑)·권은희(대구 북구갑)의원의 무소속연대 바람이 어떻게 결말지어질 지가 최대관심사다. 접전 예상지역동구갑 정종섭 vs 류성걸수성을 이인선 vs 주호영북구갑 정태옥 vs 권은희달성군 추경호 vs 구성재관련기사 3면 먼저 새누리당 계파갈등으로 인한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으로 출마조차 못할 위기에 처했다가 막판에 극적인 합의로 공천장을 거머쥔 대구 동구갑의 정종섭 전 행자부장관과 대구 달성군의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그리고 대구 수성을의 이인선 전 경북도정무부지사는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지난 25일 가까스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대구 동구갑과 대구 수성을은 낙천한 현역의원인 류성걸 의원과 주호영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이어서 새누리당 독식의 판세가 무소속 현역의원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는 양상으로 본선 판세가 바뀌었다.대구 동구갑의 경우 현역 류성걸 의원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공천을 받은 진박후보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앞지르고 있는데도 진박후보가 단수공천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정종섭 후보가 새누리당 조직표를 추스르면서 현역 무소속 류성걸 후보를 추격하는 모양새다.대구 수성을에선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 결과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새누리당은 이 지역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의 이인선 후보를 내세웠다.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주 의원이 인지도 측면에서 이 후보를 앞서지만, `새누리당`이란 간판이 표심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여당 텃밭 지역이란 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기철 후보까지 가세한 본선 승부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구 달성군도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받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을 해온 무소속 및 야당후보의 도전을 이겨낼 지 관심거리다. 특히 구자춘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구성재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에서 추경호 후보를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고, 달성군에서 수년간 정치를 꿈꾸면서 탄탄한 지역기반을 다져와 당 지지율을 등에 업은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할 수 있을지 여부가 큰 관심거리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조기석 대구시당위원장을 후보로 공천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새누리당 공천파동의 핵이었던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동구을 선거구는 새누리당의 무공천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후보와 1대1 구도가 됐다. 유승민 의원이 비록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유 의원에 대한 동정여론이 높은데다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는 유 의원의 인지도나 지지율을 생각하면 지역구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대구 북구갑은 새누리당 정태옥 전 대구시행정부시장이 경선을 통해 이명규 전 국회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현역인 권은희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현 경북대 강사인 이현주(여·50) 후보를, 국민의당이 외식업중앙회 북구지부장인 최석민(55)후보를 공천해 여야 후보 3명과 무소속 현역의원 1명이 4파전을 벌이게 됐다.지역정치권에서는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서는 친유승민계란 이유로 컷오프된 데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류성걸·권은희 의원이 대구지역에서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며 당선되느냐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 결과에 따라 유승민 의원의 총선 이후 정치적 행보의 폭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않기 때문이다.한편 포항북, 구미을 등 경북에서도 새누리당 우선공천을 받은 후보와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간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6-03-28

여야 속속 선대위 발족, 본격 총선체제로

4.13총선 D-16일을 맞은 28일 여야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의석 재확보`를, 더불어민주당은 `여소야대 구도 성사`를,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각각 목표로 내세워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의 최소 목표를 공천 과정에서 무너진 `원내 과반` 회복으로 잡았다. 27일 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146명으로, 재적 의원(292명)의 절반이다.28일 공식 발족하는 선대위에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5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7일 오후 당사에서 대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상견례 겸 선거대책회의를 가졌다.더민주는 현행 `107석 사수`를 김종인 대표가 총선 목표로 제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130석 정도를 목표치로 거론하고 있다.이르면 이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더민주의 총선 구호는 `경제심판`으로, 선대위 구성부터 민생 경제를 의제로 삼는 데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국민의당은 `양당 정치 심판론`을 구호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총선의 핵심 기조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담합 체제`를 `3당 경쟁 체제`로 바꾸는 정치체제 변혁을 제시했다. 목표 의석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최소 20석이다.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대구·경북 25개 선거구에는 총 72명의 후보자가 등록, 평균 2.8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지역구 경쟁률은 3.73대 1을 기록했다.관련기사 3면 대구에서는 12개 선거구에 무소속 12명, 새누리당 11명, 더불어 민주당 7명 등 38명이 등록(평균경쟁률 3.16대 1)했으며, 중·남구가 가장 높은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경북에서는 13개 선거구에 34명이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3명, 무소속 10명, 더불어민주당 6명 순이다. 포항북과 경주 경쟁률이 각각 4대 1로 가장 높았다.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투표용지에 실릴 정당 및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도 결정됐다.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현재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제1당인 새누리당이 1번을, 더불어민주당 2번, 국민의당 3번, 정의당 4번 등으로 전국 통일번호가 주어졌다./이창형기자

2016-03-28

대구·경북 등록후보들 면면 살펴보니…

4·13총선 후보등록이 지난 25일 마감되면서 대구·경북지역 후보들의 면면도 드러나고 있다.대구 중·남구 5명 `최다`3명 중 1명꼴 전과기록세금 체납도 12명이나중앙선관위 후보등록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후보의 평균 연령은 54.7세였으며, 최고령 후보는 구미을의 무소속 김태환 의원으로 72세였고, 최연소 후보는 34세의 최창진(대구 중·남구)·조석원(대구 달서구병)·남수정 후보(구미갑)였다. 50대 후보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후보가 15명, 40대 후보가 8명, 30대 후보가 6명, 70대 후보가 2명 순이었다. 대구·경북지역의 여성 후보는 단 7명에 불과했다. 대구는 38명의 지역구 출마자 가운데, 대구 수성을에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대구 북구갑에 더불어민주당 이현주·무소속 권은희 후보 등 3명이었고, 경북은 전체 34명의 후보 가운데 포항북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포항남·울릉 무소속 임영숙 후보, 구미갑 민중연합당 김수정 후보, 경산 정의당 배윤주 후보 등 4명에 불과했다.출마 후보들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24명, 더불어민주당 13명, 정의당 3명, 국민의당 2명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는 원외 군소정당이었으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가 출마한 대구 중·남구였다. 중·남구에는 무소속 후보 2명을 포함해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가 출마한 대구 동구갑을 비롯해 대구 북구을·달성군·포항북·경주 등은 4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그런가 하면, 대구와 경북지역 출마 후보 72명 중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25명으로 34.7%에 달했으며, 후보 중에는 간통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도 있었다. 군입대를 면제받은 후보도 13명이었다. 대구 수성을에는 새누리당 김문수·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모두가 군복무를 마치지 못했다.세금을 체납한 후보도 12명이나 됐다. 김천에 출마한 무소속 김판수 후보는 재산신고액이 9억609만9천원이었으나 당해년도 체납액이 2천278만6천원(현체납액 50만6천원)이 있었고,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현주 후보는 당해년도 체납액이 무려 3천118만6천원(현 체납액 1천701만8천원)에 달했다. `옥새파동`을 겪은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도 체납액이 137만4천원(현 체납액 없음)이었고 영양·영덕·봉화·울진의 무소속 홍성태 후보도 313만6천원(현 체납액 없음)을 체납했었다.한편, 지금껏 입후보를 가장 많이 한 후보는 `대구 서구`에 무소속 출마한 서중현 전 서구청장이다. 20대 총선을 포함해 각종 선거에서 13번이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6-03-28

진박 3인방 “대구 무소속 바람 없다”

대구 `진박` 3인방인 새누리당 정종섭(동구갑)·추경호(달성군)·이인선(수성을) 후보는 지난 26일 대구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유승민 무소속 연대 바람은 없을 것”이라며 무소속 바람을 차단하고 나섰다. 이날 정종섭 후보는 “공천파동은 정말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후보자 공천 과정을 그런 모습으로 국민께 보인 것은 실로 잘못된 일”이라며 “온 국민이 실망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이런 과정은 앞으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또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박 무소속 연대`에 대한 질문에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바람이 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후보자가 어느 정도 진정성을 가지고 성실하게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느냐가 중요하고 시민들이 이점을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인선 후보는 “이번 공천 과정이 정말 너무 아슬아슬하고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다”며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공천 결정 과정에서 기회가 봉쇄된 여러 일들이 발생했다”며 이른바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추경호 후보는 “무소속 바람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리더십에 혼선을 가져 왔다는 것”이라며 “철학과 생각을 같이 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열심히 지역 주민에게 우리의 정치 철학을 이해시키고 접근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