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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떼법 통하지 않는 엄정·공정한 법 집행할 것”

윤갑근(51·사진) 신임 대구고검장은 24일 취임식에서 “공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도 검찰가족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 고검장은 “아직도 `떼법`이 통하고 `주먹이 법보다 가깝다`는 사회인식이 있는 만큼, 검찰은 보다 엄정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현재 검찰에 대해 국민의 평가는 차갑고, 특히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은 부당한 자기확신이나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되돌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선거범죄 단속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고검장은 이날 지역 현안인 대구법원·검찰 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아직 완벽하게 검토하지 못해 방향성을 미리 언급할 수 없지만 시민 편리성 등을 고려하는 쪽으로 법원과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충북 청원 출신인 윤 대구고검장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29회 사법시험에 합격, 대검찰청 강력부장,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등을 지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12-28

상생하자더니… 동력없는 대구·경북

대구시와 경북도의 상생협력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연구원 권용석·이재필 박사는 27일 대경 CEO 브리핑 제462호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권 박사 등에 따르면 2006년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위원회 출범으로 전국 최초로 자생적 상생협력모델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현안사업을 공동으로 성사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고 이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출범 이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 팔공산 둘레길 조성,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그러나 상생협력을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계획이 없고, 추진조직도 상생협력의 초기단계에 적합한 행정협의회에 그치고 있어 리더의 의지나 정치환경 변화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며, 상생협력에 대한 주민체감도도 낮아 대구·경북 상생은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권 박사 등은 “상생협력은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세계는 세방화의 진전으로 국가 단위를 넘어선 지역 및 도시권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도권 중심의 국토발전 전략에 대응한 지역 단위의 광역경제권 형성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어 지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효율성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상생협력을 미래 지향적인 가치로 삼기 위해서는 우선 상호이해와 신뢰, 명확한 목표 공유, 적절한 분담과 분배라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의 가치를 공유하고 현실적 문제인 상생협력을 위한 법·제도적 불안정성, 중장기 공동계획 부재, 인력·예산 규모 취약, 상생협력에 대한 공감대와 신뢰 부족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지자체 리더의 의지와 함께 시행착오에 대한 부담과 주민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이어 조직운영과 업무체계 확립 등 법·제도적 개선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확장하는 등 단계적인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12-28

“설마 했는데” 서열 1순위도 탈락

내년 1월1일자 경북도교육청 정기인사에서 고위직 서열파괴 인사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됐다.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서기관 승진에 서열을 파괴하고, 발탁인사를 단행했다.명단 16면 이날 3급 2명, 4급 4명, 5급 31명 등 총 224명에 대한 인사에서 4급서기관 승진에 기존 순위를 무시한 발탁인사가 전격 이뤄졌다. 서기관 승진 4명중 서열 1순위와 4순위가 탈락되고, 후순위인 5번, 6번이 승진했다.이렇듯 고위직 서열파괴는 경북교육청 개청이래 첫 번째 사례로 이날 교육청의 분위기는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서열 1번이 탈락되면서 이제 상위서열도 안심할 수 없고, 후순위도 자신의 능력여하에 따라 발탁이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당초 교육청은 이번 인사부터 서열파괴가 가능하도록 지난 9월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선했다.하지만 교육청 개청이래 수십년동안 서열파괴가 이뤄지지 않았고 기존 연공서열대로 승진이 이루어져, 과연 교육감이 발탁인사를 할 것인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다.그러나 교육청이 발탁인사를 하기위해 공무원임용령까지 개선한 후 처음 이루어지는 인사로, 발탁을 하지 않을 경우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는 등 비판의 소지가 있어왔고, 교육청내 분위기도 발탁을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당초 서열 후순위가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는 등 발탁의 범위가 넓었다.이와 관련 교육청의 한 직원은 “이제 본격적으로 서열파괴가 이루어졌다. 향후에는 서열보다도 어떠한 자리에 누가 적임자인지를 보는 발탁위주의 인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직의 긴장감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평했다.이렇듯 서열파괴 인사로 그동안 차기승진을 염두에 두고 행정국장이 중심이 돼 승진서열을 정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행정(인사)국장의 권한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즉 국장이 차기 순위를 정하더라도 이번처럼 교육감이 과감한 발탁을 할 경우, 순위의 의미가 퇴색돼 인사에서 교육감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는 것이다.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3급에 김동구 기획조정관, 김희철 경북교육정보센터관장이 승진했고, 4급에는 김창규 공보관, 안희욱 화랑교육원총무부장, 심영수(교육파견)·이은미(교육파견) 씨가 각각 승진대열에 합류했다./이창훈기자

2015-12-28

권영진 시장 “K2 이전 내년 가시적 성과”

“내년에는 K-2 공군기지 이전에 가시적 성과를 낼 것입니다”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은 23일 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K-2 공군기지 이전과 관련, “올해 이전 비용과 이를 충당할 수 있는 개발이익이나 효과 등에 대해 합의했다. 내년에는 국방부와의 합의를 구체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전 대상지를 정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시장은 “올 한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 혁신과 도전으로 물, 의료,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을 착실하게 준비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둔 한해였다”며 “앞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뛰어 `시민행복`, `창조대구`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는 “취수원 문제는 구미시에서 국토부 용역에 대해 전면 부정했으나 그동안 6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다”며 “올해는 구미와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했고 취수원 이전에 따른 수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으나 수질에 대한 불신이 아직 남아 있다. 대구와 구미, 정부와 함께 상생,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가면 잘 풀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경북도와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상생 부분에서는 “물산업클러스터는 나눠 조성할 수 없기 때문에 대구 국가산단에 만들고 경북은 해수 담수화와 멤브레인 부문 등에 강점이 있어 경북과 함께 물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며 “대구·경북 물주간행사를 내년에는 국제물주간행사로 승격해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대구는 그동안 미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나 침체·좌절 분위기가 팽배했으나 취임 후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변화의 희망을 보여 가장 보람이 있었다”며 “새로운 제도와 문화를 만들고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변화의 바람을 공유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5-12-24

울릉도 `일일 관광권` 시대 열린다

울릉 일주도로가 5년 뒤 완전 개통된다. 23일 경북도는 울릉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일주도로 2구간 사업을 최근 착공, 5년뒤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울릉일주도로 2구간 사업은 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의 울릉읍 저동리에서 천북리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현재 추진중인 울릉일주도로 터널공사와 연결될 예정이다.이번 공사는 2020년까지 5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1천552억원을 투입하며 21.1km의 일주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올해까지 사업비 34억6천만원을 확보, 착공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된다.이번 사업은 당초 2019년 이후 착공 예정이었으나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울릉군 관계자들과 함께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끈질기게 설득, 예정보다 4년 이상 앞당겨 착수한 것.현재 추진 중인 내수전~섬목간 일주도로 건설공사와 더불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두절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됨으로써 울릉도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양정배 경상북도 도로철도공항과장은 “울릉일주도로2 구간 건설공사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울릉공항과 더불어 완공되면 전국 어디에서나 일일 생활권 내의 관광지가 돼 울릉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12-24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 장관 표창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전국 11개 가축유전자원관리기관 종합평가대회에서 2015년도 최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 농림축산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우 종(種)인 칡소의 복원·보존을 위해 2007년 관리기관 지정 이후 칡소의 형질 고정 및 사육기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및 사양관리를 강화한 결과, 칡소 씨수소 3두를 육성했으며, 42두의 종축 번식집단을 구축했다.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색란`을 낳는 `아라카나 경북종`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인 FAO(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 등재하고 관련 특허기술은 유상기술(우리농장 도효순)이전하는 등 특허등록과 논문발표 등으로 활발한 연구활동과 사업을 추진해왔다.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 초 정부(농촌진흥청)의 한우보증씨수소 등 국가 주요종축 및 가축유전자원들에 대한 지방분산 보존정책에 따라 국가 유전자원센터 건립사업에 전국 처음으로 선정돼 내년 1월 말 완공 목표로 관련공사를 진행중에 있다.강성일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장은 “표창을 계기로 앞으로 벌어질 종자·종축전쟁에 대비, 농축산 생명자원의 혈통보존 및 유전적 다양성 확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가축유전자원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5-12-24

포항테크노파크2단지 손배소 문제 일단락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총선 가도에서 포항테크노파크2단지(TP2단지) 문제란 `앓던 이`가 빠졌다. TP2단지 조성사업 무산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포항시에 물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22일 나왔기 때문이다.TP2단지 문제는 20대 총선에서 포항북 선거구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병석 국회의원과 일전을 치르고 있는 박 전시장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게 사실이었다.5선에 도전하는 이 의원과 박 전시장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시장으로서는 TP2단지 문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포항시 패소로 이어졌을 경우 시장 재임시절의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포항시는 원고측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해야하고 시민단체 등은 박 전 시장의 책임을 물어 구상권청구를 포항시에 요구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하지만 법원이 이날 포스코건설이 포항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함으로써 박 전 시장은 총선 출마선언 이전부터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가로막았던 큰 장애물을 제거한 셈이 됐다.박 전 시장은 이날 법원 판결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TP2단지 문제는 사실상 일단락됐으니 더 이상 정치쟁점화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사실상 자신의 가장 유력상대인 이병석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박 전 시장은 “이 사업은 용역결과 경제유발효과가 엄청나 민관합작으로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고 대구지방환경청과의 사업승인에 대한 해석차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3년 감사원 감사를 받았고 행정적 착오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행정벌을 받는 등 일단락됐지만 2014년 11월10일 국회 법사위에서 이병석 의원이 감사원장을 상대로 지자체 투자사업 감사를 요구하고 감사원이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다시 불거졌다”고 주장했다.박 전 시장으로서는 총선을 앞두고 유력 상대후보 측에 의해 이 문제의 정치쟁점화가 시도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건의 원고 측인 포스코건설이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지 여부와 감사원 감사결과가 법원의 판단과 다르게 나올지 여부 등 여러가지 변수는 여전히 상존해 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으로서는 자신의 정치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었던 이 문제가 이번 판결로 일정 부분 해소됨에 따라 `앓던 이`를 빼고 공천경쟁에 전력할 수 있게 됐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12-23

경북도 새 전략산업으로 `타이타늄` 육성

경북도는 지역전략산업으로 첨단 타이타늄 소재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경북도는 22일 포스텍(학계), KPCM(기업), RIST(연구원)와 포항, 구미, 경산, 영천 등 시군이 참여하는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타이타늄 산업에 대해 도의 역량이 총 결집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예타 중인 탄소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이른바 `탄타늄시대(탄소+타이타늄)`를 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경북도는 내년 3월까지 타이타늄산업 발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산학연관 및 시군이 참여하는 `경북 타이타늄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산업 육성을 위해 전용단지 조성(10만평), 원천소재기술개발센터, 시험인증센터, 타이타늄산업연구원 등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과 기업설립을 제약하는 환경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우수한 인재의 양성과 유치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사업이 가시화 되면 포항의 타이타늄 소재를 중심으로 영천, 구미, 경산의 항공, 국방, 자동차부품 등 수요산업을 연결하는 타이타늄 첨단소재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게 된다.또한, 경북과 전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 예타사업의 재정지원 방안도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어 탄소와 타이타늄이라는 양대 소재를 축으로 한 첨단소재산업벨트 육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김관용 도지사는 “타이타늄의 지역전략산업 선정으로 예타 중인 탄소와 더불어 첨단소재산업벨트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주력산업과 미래성장산업을 동시에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5-12-23

경북동해안 행복생활권 협력 가속도

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울릉군 등 경북동해안 5개시군의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포항운하 크루즈 이용요금이 새해부터 경주·영덕 등 4개 시군 주민들에게도 포항시민과 같이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경북동해안 5개 지자체로 구성된 지역행복생활권행정협의회는 22일 경주시청에서 모두 24명의 관련 부서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열었다.이 자리는 지난달 24일 포항에서 개최된 협의회 창립총회 당시 논의된 주요 안건들의 후속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2016년 1월1일부터 포항크루즈 요금 1만원을 해당 주민에게 8천원으로 할인하기로 했다.이로써 그동안 영덕·울릉군 주민에 한해 포항시립화장장 이용료 40만원이 5만원으로 적용돼온 인근 시군 할인 혜택이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 관광 및 공공시설 공동 활용방안에 대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참석 과장들은 이밖에 5개 분야 실무추진위원회 구성방법 및 각종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고 , 특히 대게 불법포획 및 광업권 허가(어항 내 모래채취),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 조기건설 등에 대해 5개 시·군이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5-12-23

강석호, 오늘부터 의정보고회 대장정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사진) 의원은 23일 영덕군 영덕읍을 시작으로 2015년도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영덕은 물론 울진과 영양, 봉화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의정보고회는 앞으로 20일간 계속된다. 강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지역민구민에게 내년도 지역구 국비예산 확보 현황, 입법 실적, 민원처리 결과 등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강 의원은 보고회에서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철도 사업은 경북 북부의 지도를 바꿔 놓았다”면서 “22년이나 끌어오던 국도 7호선이 완공됐으며 지역숙원사업인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2016년말 개통된다”고 설명한다또 “2018년 완공 목표인 포항~삼척 철도는 흥해 신포항 역사까지 개통된 KTX와 연계함으로써 우리 지역을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다.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봉화소천~강원도계 간 국도31호선, 봉화~울진 간 국도36호선, 안동~영덕 간 국도34호선, 안동와룡~봉화법전 간 국도35호선, 영양~울진평해 간 국도88호선 등 각종 도로사업 추진으로 지역구가 교통 오지에서 동해안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보고할 방침이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5-12-23

포항TP 2단지 사업 무산 포항시에 배상 책임 없어

포항테크노파크(TP)2단지 조성사업 무산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포항시에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관련기사 3면 서울중앙지법 제18민사부는 22일 포스코건설이 포항TP2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을 주도한 포항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원고인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9일 포항TP2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된 책임이 포항시에 있다며 이에 따른 투자손실금과 이자를 포함한 92억4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포항시는 지난 2008년부터 남구 연일읍 학전리 일원 165만9천16㎡에 포항TP2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5개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그러나 지난 2013년 7월 대구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해당 부지는 포항 제2상수원보호구역 상류 3.5㎞ 지점에 위치해 현행법상 상수원보호구역 유효거리 10㎞ 이내에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없다며 사업을 반려하면서 제동이 걸렸다.이에 시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구지방환경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재판부인 대구지법 제1행정부가 지난해 7월 환경청의 손을 들어주면서 최종 무산되고 말았다.상황이 이렇자 사업에 참여한 포스코건설, 서희건설, 포스코ICT, 동양종합건설, SC종합건설 등 5개 출자사가 반발하고 나선 것.특히 법인설립에 약 86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포스코건설은 수차례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며 포항시를 압박했다.이에 대해 포항시는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회사에서 발생한 투자손실금은 공동 분담하도록 돼 있다며 거부했다.결국 포스코건설은 사업계획에 따른 인·허가 및 지원업무는 포항시의 업무이기 때문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불가로 인한 책임은 포항시에 있다며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시는 소송과정에서 인·허가 및 지원업무는 법률에 따른 업무를 수행한 것에 불과하며 각 당사자가 사업지역에 공장설립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는 상태에서 법인을 설립한 것이라 관련법(상수도보호구역)에 따라 사업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 시에 책임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는 내용을 꾸준히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포항시 일자리창출과 원종배 산업협력담당은 “현행법상 주식회사의 투자손실금은 공동으로 분담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책임도 공동으로 지는 것이 옳다고 재판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유가 담긴 판결문이 수일 후에 통보될 예정이라 포스코건설의 항소여부는 판결문이 전달된 이후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12-23

경북 사랑의 온도탑 31도 `온정 꽁꽁`

경북지역 사랑의 온정이 꽁꽁 얼어붙었다.2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을 실시한 지 한달동안 이웃돕기 성금은 모두 33억3천여만원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나눔전선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는 경북공동모금회의 목표액 124억9천만원 기준으로 `사랑의 온도`는 31도에 불과하고 전국 평균 온도 46도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특히 지난 2013년 말 45도로 48억3천900여만원과 지난해 말 47억7천700여만원으로 사랑의 온도가 42도를 기록한 것과도 대조를 보이며 올해는 31도에 머물고 있다.심지어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도 4명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9명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경북공동모금회는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도내 기업과 독지가의 나눔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그 여파가 연말 나눔 분위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모금 목표액 달성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연말이 지나고 새해 연초가 되면 나눔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는 것을 감안한다면 올 연말까지 70도 이상을 채워야 계획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매일 하루씩 7~8억원 이상을 모금해야하는 힘겨운 상황에 봉착해있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31일까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구호 아래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모금목표액은 124억9천만원으로 잡았으며 성금 1억2천490만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는 1℃ 씩 오르게 된다.기부참여 및 문의는 053-980-7811~15, 기부참여계좌는 농협/731-01-002268/경북공동모금회, 대구/021-05-780444-001/경북공동모금회, 우체국/700674-01-001682/경북공동모금회 등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12-23

`한국관광의 별` 전국 최다 수상 `어서 오이소 경북` 기억 하이소

경북도가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전국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련기사 8면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새재 도립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영주 무섬 마을, 영덕 대게 거리가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경북도는 지난 2010년 라궁(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한옥호텔)을 시작으로 2011년 안동 하회마을, 경주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청송 송소고택, 2012년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영주 선비촌, 2014년 한옥호텔 오동재, 포항 죽도시장 등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올렸다.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생태 관광자원 부문 (문경새재 도립공원),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 부문(영주 무섬마을 전통한옥), 음식 부문(영덕대게 거리)에 최종 선정되어 경북관광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생태관광자원으로 선정된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과거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넘던 고개였으나, 이제는 누구나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기며 자연을 만끽하고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돼 연중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경주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살려 고대와 현대가 잘 조화된 관광지로서 보문호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숙박부문의 영주 무섬 마을 전통한옥의 경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무섬 외나무다리를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함께 뮤직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음식 부문에서 수상한 영덕대게 거리는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 조성되어 있으며 대게 경매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경북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국 관광의 별 분야에 도내에서 4개나 선정된 것은 경북도에 그만큼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발굴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개발 등에 더욱 힘을 쏟아 2016년을 경북관광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