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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코로나로 소득 줄고 빚만 늘었다…빈부 격차도 커져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으로 근로자와 자영업자 가구 소득이 줄어든 대신 부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소득 감소, 부채 증가 폭이 커 빈부 격차가 더 벌어졌다.신한은행이 20일 내놓은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20∼64세 취업자(근로자·자영업자) 1만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478만원으로 집계됐다.같은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가구 소득은 △2016년 461만원 △2017년 462만원 △2018년 476만원 △2019년 486만원으로 계속 늘다가 지난해 처음 1.6% 감소했다.증가 추세로 미뤄 지난해 소득은 495만원 정도로 예상됐지만, 실제 소득은 이보다 17만원이나 적었다.전년 대비 소득 감소는 저소득층이 심했다.5구간(상위 20%)은 0.8% 감소했지만 1구간(하위 20%)은 약 3배인 3.2%에 달했다.계층 간 소득 격차가 더 커졌다는 뜻이다.5구간 소득(895만원) 대비 1구간(183만원) 소득 배율이 2019년 4.76배에서 지난해 4.9배로 커졌다.소득 배율은 △2016년 5.1배 △2017년 5.2배 △2018년 4.83배 △2019년 4.76배로 점차 줄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와 함께 흐름이 바뀌었다.지난해 가구는 한 달 평균 240만원을 소비에 썼다.전체 소득의 50.2%로, 비중이 2019년(49.6%)보다 소폭 늘었다.소비 항목별 비중을 보면 식비(20.8→22.1%), 월세·관리비(10.8→11.3%), 의료비·건강보조식품구입비(5.8→6.7%) 등이 커진 대신 코로나19 영향으로 여가·취미·유흥비(8.3%→6.3%)는 줄었다.가구의 월평균 부채 상환액은 1년 새 41만원에서 43만원으로 증가했고 소득대비비율도 8.4%에서 9.0%로 높아졌다.부채 상환액 가운데 절반 이상(52.2%)은 주택담보·전월세자금 대출이었고, 일반 신용대출은 13.0%를 차지했다.가구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09만원으로 2019년(117만원)보다 8만원 줄었다.조사 대상 가구의 평균 보유 자산은 4억3천809만원으로 조사됐다.2019년(4억1천997만원)보다 4.3% 늘었다.자산 기준 5구간(상위 20%)의 자산이 평균 12억374만원으로 4.6%, 4구간(5억2천477만원)도 6.5% 불었다.하지만 1구간(하위 20%)과 2구간의 자산은 각 2천715만원(+0.5%), 1억3천525만원(-1.2%)에 불과했다.자산 종류별 비중은 부동산이 78%로 가장 크고, 금융자산과 기타자산은 각 14.7%, 7.3%였다.2019년과 비교하면 1년 새 부동산 비중(76→78%)이 늘고 금융자산(16.5→14.7%)은 줄었다 부동산만 따로 들여다보면, 가구의 부동산 평균 보유액은 3억4천172만원으로 2019년(3억1천911만원)보다 7.1%(2천261만원) 불었다.계층간 부동산 격차도 커졌다.자산 5구간과 4구간의 부동산 보유액은 9억8천584만원, 4억1천11만원으로 작년 한해만 각 5.7%, 11.8% 증가했다.반면 1구간의 부동산 보유액(600만원)은 오히려 8.5% 줄었다. /연합뉴스

2021-04-20

코로나19로 꽉 막힌 기업 채용…청년 ‘나 홀로 사장’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 취업 문이 막힌 청년들이 1인 자영업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8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 동향 브리프’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올해 2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만 15∼29세 청년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작년 동월보다 5.0% 증가했다.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직원을 두지 않은 1인 자영업자로, 이른바 ‘나 홀로 사장’을 가리킨다.1인 자영업자 청년의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업(33.7%), 정보·통신업(32.7%),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29.1%) 등이었다.보고서를 작성한 박세정 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 전임연구원은 커피 전문점,간이 음식 포장 판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물 제작, 체력 단련 시설 운영 등의 1인 창업 사례가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1인 자영업자 청년의 증가 추세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나타났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1인 자영업자 청년의 증가세는 상용직 근로자 청년의 뚜렷한 감소세와 맞물리고 있다.상용직 청년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작년 2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2월 처음으로 1.4% 증가했다.반면 1인 자영업자 청년은 올해 1월(-3.0%)을 제외하면 2019년 10월 이후 계속 플러스였다.박 연구원은 “취업 시장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진 청년들이 자영업 중에서도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1인 자영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 신규 채용 위축, 청년층 단기 일자리 비중이 높았던 업종의 장기 불황 등으로 취업난에 몰린 청년층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는 “근로 생애 초기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하지 못하고 영세 자영업으로 시작할 경우 향후에도 진입 시기를 놓치거나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1인 자영업자는 상용직보다 근무 조건도 열악하다는 게 박 연구원의 지적이다.숙박·음식업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상용직은 43.6시간이었지만, 1인 자영업자는 49.3시간에 달했다.도소매업도 상용직(42.0시간)보다 1인 자영업자(44.6시간)의 근무시간이 길었다. /연합뉴스

2021-04-18

6월부터 월세 30만원 초과 땐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6월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되면 대부분 도시지역 주택 임대차 계약이 신고 대상이 돼 전월세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무엇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택 임대도 매매와 같이 실거래가 정보가 취합되고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 제도를 통해 구축되는 임대시장 데이터베이스는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자료로도 쓰일 수 있으나 정부는 과세 활용 방안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는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제도는 주택 전월세 거래 당사자에게 계약일로부터 30일 내에 자자체에 거래내용을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한다.대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에 있는 주택의 보증금 6천만원이나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이다.결국 전국의 웬만한 도시지역에서 일어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은 대부분 포함될 전망이다.아파트나 다세대 등 주택뿐만 아니라 고시원과 기숙사 등 준주택, 상가내 주택이나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도 대상이 된다.당정은 20대 국회 때만 해도 전월세신고제 대상을 수도권과 세종시, 3억원 이상거래 등으로 좁히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작년 이후부터는 대부분 도시지역 전월세 거래를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것으로 기조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국토부 관계자는 “신고 대상을 넓히면 더욱 정확한 전월세 거래 정보망이 구축되지만 그만큼 많은 행정력이 소요된다”라며 “하지만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만들어 행정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작년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방 도시로도 퍼지면서 전월세 시장도 불안한양상을 띠고 있어 전월세신고제를 전국에서 운용할 필요성이 높은 상태다.도 지역의 군(郡)은 신고지역에서 제외됐는데, 임대차 거래도 적고 소액 계약 비중도 높아 제도 운용에서 오는 편익 대비 비용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보증금 기준을 6천만원으로 한 것은 확정일자 없이도 최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보증금의 최소금액이 6천만원인 점이 감안됐다. 계약이 이뤄지는 대부분의 주택 임대차 거래는 신고 대상으로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읽힌다.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임대차 시장의 투명한 공개다.정부는 현재도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받을 때 신고하는 내용을 모아서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계약금액이나 계약일, 층수 등 기본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나 이는 전체 계약의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전월세신고제가 운용되면 베일에 가려졌던 나머지 70%의 거래 내용이 공개될 수있다.물론 임대료를 조정하지 않은 갱신 계약 등의 경우는 신고 대상이 아니기는 하다.신고제를 통해 계약기간, 신규·갱신 계약 여부를 비롯해 갱신 계약의 경우 기존 계약 대비 임대료 증감액 등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정부는 이를 통해 모은 주택 전월세 시장 데이터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구축해 11월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더욱 많은 주택의 임대차 계약금액은 물론 지역별, 시점별 임대 주택 예상 물량과 지역별 계약 갱신율, 임대료 증감율 등의 정보가 공개된다.국민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임대차 시장 상황을 더욱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활용할수 있게 된다.임차인은 주변의 신규·갱신 임대료 정보를 확인한 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있어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임대인도 주변 시세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적정한 임대료 책정으로 공실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된다.전월세 계약 신고를 통해 확정일자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임차인 입장에선 더욱 편리해질 수 있다.현재로선 확정일자를 받으려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앞으론 온라인으로 임대차 신고를 하면서 확정일자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전월세신고제의 시행은 당정이 추진한 임대차 3법의 완성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를 말한다.나머지 두 제도는 작년 7월 말 시행됐으나 신고제는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1년간 시행이 유예됐다.일각에선 전월세신고제를 먼저 시행해 어느 정도 임대차 시장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나서 나머지 두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옳은 순서였다는 뒤늦은 얘기도 나온다.앞서 전월세신고제 도입이 논의되는 단계에선 학계 세미나 등을 통해 이 제도가임대소득 공평과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많이 나왔다.과세당국은 2019년 귀속분부터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전면과세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전월세신고제로 확보된 정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정부는 전월세신고제는 과세 정보로 사용될 일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최근 선거 등을 통해 부동산 민심이 악화된 상황에서 세금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에 대해 손사래를 치는 모양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 제도는 임대 계약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과세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라며 “국세청도 이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후 시장 상황 등 제반 여건에 따라 전월세신고제가 임대소득 과세에 쓰일 가능성은 언제든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전월세 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 정부도 과세 카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이것을 임차인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만 쓰지 않고 다른 무엇인가를 하려 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4-15

전국 31.4만, 대구도 8.8만명 ↑ 경북은 3월 취업자 수 9천명 ↓

지난달 대구지역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경북지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국 취업자수는 증가세로 전환했다.14일 통계청이 공개한 지난 3월 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121만2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만8천명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만2천명), 제조업(1만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천명), 건설업(6천명)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실업자 수는 5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명 늘었고 실업률은 4.6%로 전년 동월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경북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138만3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천명 줄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4만5천명), 제조업(-2만8천명)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실업자 수는 6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만6천명 늘었다.또한 지난달 전국 취업자수는 2천692만3천 명으로 작년 3월보다 31만4천 명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3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던 취업자수가 증가로 전환한 것은 13개월 만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8%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취업자수의 증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1천 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4천 명), 건설업(9만2천 명) 등을 중심으로 나나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만8천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또 20대에서 13만 명, 50대에서 1만3천 명이 증가했다.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17만 명, 8만5천 명 감소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는 취업자와 함께 실업자도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21만 5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6천 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0.1%p 증가한 4.3%였다.통계청 관계자는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달부터 전월대비 비교 지표들을 봐도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고용 상황이 회복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2021-04-14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 1천20명 모집…16∼30일 신청 접수

행정안전부는 ‘2021년 공공빅데이터 분석 청년인재 양성사업’(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 참가자 1천20명을 오는 16∼30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은 공공분야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전문교육과 공공기관에서의 실무경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9년에 시작됐다.올해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공공기관과 청년인턴의 의견을 반영해 수준별 맞춤형 사전교육, 역량개발 지원금 등을 신설했다.데이터 분석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에서 34세 이하의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참가신청은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홈페이지(www.dataintern.or.kr)에서 온라인으로 받으며 접수 후 인성검사와 서류·면접 십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최종 선발되면 공공빅데이터 과제기획·분석, 데이터분석모델 활용 등 실습 위주 교육을 받는다.이후 전국 240개 행정·공공기관에서 4∼6개월간 근무하며 데이터 분석업무를 수행·지원하게 된다.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올해는 어려운 취업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조기에 개시하고 역량개발과 취업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데이터 경제 시대를 이끌 역량 있는 청년들이 많이 응모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4-14

중소벤처기업부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추천 3社 선정 ‘쾌거’

대구·경북지역 대표 기술창업 및 투자기관인 (주)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는 지난 3월 팁스 프로그램에 추천한 (주)카티프라임, (주)아임시스템, (주)티씨엠에스 등 대구·경북지역 스타트업 3개사가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팁스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 간 기술개발(RD) 자금 5억원 등 최대 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이번에 선정된 3개사는 대경기술지주가 운용하는 초기 창업펀드를 통해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대경기술지주의 지원과 팁스 프로그램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주)카티프라임은 경북대학교 및 울산대학교 의대교수가 공동 창업해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이중나노파티클 올리고핵산염을 개발하고 있다.또 (주)아임시스템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출신의 대표와 현교수가 공동 창업해 혈관시술용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티씨엠에스는 대구·경북지역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 회사이다.권대수 대경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3개사는 지역대학의 원천기술과 산업현장의 응용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우수한 사례이다”며 “향후에도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4-11

이마트,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앱을 통해 실시

이마트가 고객 중심으로의 이마트앱 전면 개편과 함께 앱을 통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최저가격 비교 대상은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3개 온라인몰이다. 가격 비교 상품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에 대해 상품 바코드를 기준으로 동일상품 동일용량과 비교한다.‘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구매당일 오전 9∼12시 이마트 가격과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 판매 가격을 비교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중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준다.‘e머니’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앱 전용 쇼핑 포인트다.가격 비교는 3개 유통 채널 판매가 중 최저가격과 비교해 차액을 보상해준다.예를 들어 이마트에서 1천500원에 구입한 상품이 쿠팡에서 1천원, 롯데마트몰에서 1천100원, 홈플러스몰에서 1천200원인경우 최저가격 1천 원과의 차액인 500원에 대해 ‘e머니’를 적립해 주는 식이다.가격은 이마트앱이 자동으로 비교하며, 고객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차액을 보상 받기 위해서 고객은 이마트앱 좌측 하단의 ‘영수증’ 탭에 들어가 구매 영수증 목록의 ‘가격보상 신청’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신청 가능 기간은 구매일 기준 익일 오전 9시부터 7일이내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마트앱을 고객 관점에서 개편 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4-08

포스코 청암재단, 제15회 ‘202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개최 과학상에 백무현 카이스트 교수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6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제15회 ‘2021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이날 시상식에서는 과학상의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교육상의 사천 용남중학교, 봉사상의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기술상의 정한 아이쓰리시스템(주) 대표이사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과학상을 수상한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는 컴퓨터를 이용한 새로운 계산화학 연구 방법론의 개발을 통해 보다 뛰어난 촉매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을 정립했고, 다양한 화학반응을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 변혁적 연구의 선구자다.교육상 수상기관인 경남 사천 용남중학교는 지역 인구감소로 인한 폐교 위기에서 교사들의 적극적인 혁신 노력과 학생, 학부모, 지자체의 열정적인 참여 및 지원으로 교육공간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었고,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교육방식의 도입으로 농어촌 학교의 성공적인 미래 모델을 제시했다.봉사상 수상기관인 사단법인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우리 사회의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수감자 자녀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인도적 활동을 실천함은 물론, 사회적 지지기반 구축을 위한 사회 저변인식 확대 및 제도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기술상 수상자인 정한 아이쓰리시스템(주) 대표이사는 30여년간 오로지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에만 전념해 온 국내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 1세대 연구자로 국방, 우주, 의료 등 국가 전략분야 핵심기술인 적외선 영상센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에 성공하였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적외선 영상센서 기술 선도국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상자와 포스코청암상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시상식장에 참석했고, 시상식 전 과정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재단은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찾아 응원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 풍요롭게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4-07

대경중기청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에 참여하세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7일까지 ‘2021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한다고 7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의 제조 중소기업이며, 지역별 중점지원대상 업종에 속하는 기업은 서면평가 시 우대한다.1차 모집의 지원규모는 대구 23억원, 경북 29억원이며,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차 공고 시 모집 예정이다.최종 선정 기업은 기업당 최고 5천만원 한도 내에서 3년 평균 매출액 규모에 따라 바우처 발급금액의 50∼90%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사업기간은 협약일로부터 1년이다.이 사업은 지난해 도입된 사업으로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을 지원하고자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기업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특히 올해는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중립 경영혁신 △융복합 △산업안전 등 3개 서비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혁신바우처플랫폼(www.mssmiv.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안내 콜센터(1811-3655)로 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4-07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함께해요 그린 라이프’ 행사

대경권 (주)이랜드리테일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전지점에서 ‘함께해요 그린 라이프’ 스페셜행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이번 행사로 임페리얼·슈페리어·프랑코페라로가 참여하는 최대 90% 슈페리어 그룹전을 연다.또 크로커다일·오스틴리드by파크랜드·PAT 최대 90% 봄·여름상품 창고대개방전과 샤넬·루이비통·구찌 등이 참여하는 최대 60% 명품핸드백 고객초대전을 가진다.이와 함께 피에르가르뎅·바쏘옴므 등이 참여하는 남성의류 최대 70∼80% 특별가대전, 미소페 남·여성화 봄상품 균일가전, 엘레강스·아놀드바시니·스케쳐스 등이 참여하는 SPECAL PRICEW전, 스탭키즈·셀덴·치크 등이 참여하는 간절기 봄나들이 바람막이와 코디제안전, 데이텀 이즈멜본·제이빔 등이 참여하는 여성의류 아우터 코디제안전, 토니모리 균일가전, 크록스·밀리밤·인디고키즈 등이 참여하는 최대 70% 키즈·주니어 봄나들이 필수템전 등이 함께 한다.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는 아르테·레노마레이디·마레몬떼 등이 참여하는 여성·골프웨어 최대 80% 봄나들이 상품대전을 비롯 김영주골프·커터앤벅 이월상품특가전과 엔비플러스·꾸즈·틸버리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 1만 원/1만9천 원/2만9천 원 봄이월상품 특가제안전 및 자라 해외수입캐주얼대전, 무크 봄 균일가전, 마운티아 리복·르까프·로엠걸즈 등이 참여하는 봄상품 특별가대전 등이 열린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4-05

아파트 관리비 5년 새 12% 올라…물가 상승률의 2배

지난해 아파트 관리비가 5년 전과 비교해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아파트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2015년 ㎡당 월평균 2천104원이었던 관리비가 지난해 2천350원으로 올랐다고 5일 밝혔다.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환산하면 17만8천840원에서 19만9천750원으로 11.7% 상승한 것이다.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5.42%)의 2배가량 되는 수준이다.관리비 가운데 공용관리비는 2015년 ㎡당 894원에서 2020년 1천109원으로 24% 올랐다.특히 공용 관리비 중 청소비(47.4%)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수선유지비(27.3%), 제사무비(23.7%) 등의 순이었다.제사무비는 일반사무용품비, 도서 인쇄비, 교통통신비 등 관리사무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이다.이 기간 관리비에 포함된 개별사용료는 1천85원에서 1천56원으로 2.7% 하락했다.물가감시센터는 “청소비와 수선유지비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분 반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전체 관리비에서 공용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점점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국민주택규모 기준 지난해 월평균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22만7천885원)이었고, 가장 싼 곳은 광주(16만6천685원)로 나타났다..물가감시센터는 “소비자들이 아파트 관리비 집행의 적정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제한적”이라며 “정부는 소비자들이 구체적인 아파트 관리비 운영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21-04-05

포항·경주 기업 2분기 체감경기 ‘훈풍’

포항·경주지역 기업경기가 2분기 들어 크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포항의 경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3년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4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포항지역 기업의 BSI 전망치는 101로 1분기 전망치인 59 대비 무려 42포인트 증가했다.2018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지수가 100을 넘은 것으로, 백신 보급에 따른 코로나 확산세 완화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항목별 BSI지수를 보면 매출액(55→104), 영업이익(55→89), 설비투자(84→109), 자금조달여건(68→99) 등 모든 항목이 1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업종별로 보면 철강업(95)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며, 철강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이 포스코의 선재 반덤핑 관세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대미수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화학업(113)의 경우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 정상화 움직임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개선된 수급 기조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별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104)도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경주지역 기업경기도 2분기 들어 크게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경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체 68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84로 1분기 전망치인 30보다 무려 54포인트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1분기 실적치 역시 78로 지난해 4분기 실적치인 40보다 38포인트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주지역 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 아래에 머물고 있어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지역기업들의 매출,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조달 여건 등 경영 부문에 있어 2021년 1분기 실적치 대비 2분기 전망치를 비교하면 매출액(79→90), 영업이익(66→72), 설비투자(93→94), 자금조달여건(63→71)로 기업경기전망 기준치(100)을 밑돌고 있지만 통계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가고 있어 긍정적인 경기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맞춤형 경영지원 사업 발굴과 기업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개선 및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들의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