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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케미칼 ‘사랑의 음료 나누기’ 행사 진행

포스코케미칼이 포항지역 청년창업 소상공인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나섰다.포스코케미칼은 포항지역 내 보건소와 소방서 등에 청년창업 가게에서 구입한 음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음료 나누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청년창업 가게에서 구입한 음료 등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과 구급요원 등에게 전달한다.‘사랑의 음료 나누기’행사에 참여하는 청년창업 가게는 포스코케미칼이 기업시민 실천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우리동네 청년창업 자영업 도와주기’프로젝트에 소개된 곳이다.포스코케미칼은 지역 내 청년창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점포를 선정해 사내에 홍보하고 임직원들에게 매장 이용을 장려하는 등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창업가게 중 하나인 ‘꽃길’의 권민지씨는 “제가 만든 음료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을 응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평소 포스코케미칼의 도움을 받고 함께 기업시민 실천에도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청년 취·창업 지원을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분야로 지정해 ‘축로 협력사 취업 희망자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의 기업시민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07

포항제철소 직원 자매마을 태풍피해 복구 한마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자매마을을 위해 복구작업을 펼쳤다.포항제철소 임직원 400여명은 이날 제철소 인근 5개 동을 찾아 마을 시설물 복구를 돕고 어지러진 도로변을 청소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복구작업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후 발열체크를 하는 등 안전하게 진행됐다.STS(스테인리스스틸) 부문, 제강부, 설비기술부는 각각 포항시 남구 제철동, 송도동, 상대동에서 다량으로 떨어진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태풍으로 쓰레기가 밀려온 남구 해도동 형산강, 청림동 해안가에는 제선부, 파이넥스부, 열연부, 후판부가 나서 환경정화에 나섰다.안전방재그룹, 환경자원그룹, 에너지부는 평소 사람의 출입이 잦은 해도동 포항운하관을 배려해 복구작업과 함께 방역활동을 지원했다.이외에도 자발적으로 구성된 방충망수리봉사단은 제철동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태풍으로 찢어진 방충망을 수리하거나 교체해줬다.복구작업을 지켜본 한 주민은 “궂은 날씨에도 복구작업에 동참해 마을을 깨끗하게 청소해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자매마을 주민들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자발적으로 복구작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06

현대차그룹 협력사 온라인으로 3주간 채용박람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채용박람회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현대차그룹은 오는 7∼25일 3주간 온라인 형태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첫 협력사 채용박람회로, 채용 상담 등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운영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현대차그룹의 부품 협력사와 자동차 정비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 280여곳의 협력사가 참여한다.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홈페이지(http://hmgpartnerjob.career.co.kr)에서회원가입 후 온라인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에게 별도 통보한 뒤 홈페이지상에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다. 자동차부품사 협동조합인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의‘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경력직 채용 온라인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또 일회성으로 그치는 여느 채용박람회와 다르게, 온라인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해당 홈페이지를 일부 개편해 자동차부품사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의 특화된 상시채용정보를 구직자에게 연중 제공하고, 협력사 상시 채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로 위축된 채용시장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상생으로 자동차 부품산업과 연관 분야 구직자에게 소중한 희망과 도전을 담아내고자 한다”며 “박람회 기간은 물론, 모든 온라인 채용과 상담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9-06

한경연 “대기업 74%,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 없거나 안한다”

대기업 4곳 중 3곳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아예 1명도 뽑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극심한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고용 여력 위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청년 고용시장이 시계 제로 상태에 진입할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120곳)의 절반(50.0%)은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24.2%였다.지난 2월 실시한 상반기 신규채용 조사에서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이 32.5%, 신규채용 ‘0’인 기업이 8.8%였음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시장은 상반기보다더 악화할 것이라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세운 대기업(전체 응답의 25.8%) 중에서도 채용 규모를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22.6%에 불과했다. 대부분(77.4%)은 채용 규모 계획이 작년보다 줄었거나 비슷했다.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 기업의 69.8%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외 경제와 업종 경기 악화를 꼽았다. 유휴인력 증가 등 회사 내부수요 부족(7.5%)이 뒤를 이었다.기업들은 하반기 채용시장의 변화로 언택트(비대면) 채용 도입 증가(27.9%), 수시채용 비중 확대(26.1%), 경력직 채용 강화(20.2%), 인공지능(AI) 활용 신규채용 확대(13.6%), 4차 산업혁명 분야 채용 증가(6.6%) 등을 전망했다.특히 대기업 과반(54.2%)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이미 언택트 채용을 도입했거나(19.2%)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35.0%) 것으로 나타났다.수시채용 비중도 높았다. 전체 응답 기업의 22.5%는 공개채용 없이 수시채용만 100% 활용한다고 답했고, 30.0%는 수시채용과 공개채용을 병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2020-09-06

대기업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스타트’…온라인 시험 확대

대졸 신입사원의 직장생활 등용문인 하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기업들의 채용 방식도 온라인·비대면 평가가 늘어나는 분위기다.다만 전반적으로 경제가 위축돼 있는 데다 수시채용으로 돌아선 그룹들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요 그룹 하반기 공채 돌입…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필기시험 늘듯3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들은 이달 중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공채에 들어간다.삼성은 이달 중순께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진행한 삼성은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1차 걸러진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하순께 GSAT를 치르고, 11월께 면접을 진행한다.삼성은 상반기에도 GSAT는 온라인으로, 면접은 대면으로 진행한 바 있어 하반기에도 같은 형식으로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삼성은 상반기 온라인 GSAT가 별 탈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만큼 앞으로 온라인 시험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SK그룹도 이달 중순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원서 접수와 채용 설명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10월 말∼11월 초에 필기시험을 치른다.SK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상반기에는 오프라인으로 했던 필기시험을 이번에 온라인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논의중이다.그룹 관계자는 “조만간 채용 방식을 확정해 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환경, 안전, 마케팅, 구매, 재무, 경영지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포스코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정도를 고려해 인적성 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CJ그룹은 이달 7일부터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에 대한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서류접수를 하고,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테스트와 직무수행능력평가,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한다.특히 CJ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평가하기 위해 인턴십 형태의 ‘직무수행능력평가’와 직무 실무 평가인 ‘직무 Fit’ 테스트를 한다.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 테스트 전형과 비대면(화상) 면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채용 그룹 늘어…일정은 대부분 미정수시채용으로 전환한 그룹사들은 계열사별, 부서별로 필요에 따라 채용 기간과 채용 방식이 달라 취업 예정자들이 수시로 문을 두드려야 한다.LG그룹은 올해 6월에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다.현재까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디자인경영센터 신입사원 채용 등이 진행됐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신입사원 채용 면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8월 중순에서 이달 중순으로 연기된 상태다.LG전자를 비롯한 LG 계열사들은 하반기에 신규 인력 수요가 있는 각 사업부별로상시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나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다.역시 올해부터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현대차그룹도 각 사별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선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이후에는 인성시험과 면접은 온라인, 화상으로진행하며 필기시험인 적성시험은 보지 않는다.한화그룹도 작년까지 상·하반기 정기 공채로 채용을 진행해오다 올해부터 계열사별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했으며 아직까지 하반기 채용 공고가 나온 곳은 없다.한화그룹은 상반기 경영 효율화를 위한 사업 조정 및 통합으로 일부 계열사에서만 신입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코오롱그룹도 올해 하반기 그룹 공채 대신 계열사별 수시채용으로 전환했다. 각사가 자체 상황에 맞게 채용하고 채용연계형 인턴쉽 제도도 운영한다.회사 관계자는 “전체적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예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상반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채용계획이 없다. 대한항공은 기존 합격자도 아직 입사를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9-03

포항제철소, 대한민국명장·우수숙련기술자 4명 배출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기술자 4명이 대한민국 기술인들의 최고영예인 ‘우수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1일 2020년도 우수숙련기술인을 최종 선정하고 올해의 대한민국명장 13명, 우수숙련기술자 46명, 숙련기술전수자 4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3개사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대한민국명장 2명, 우수숙련기술자 4명 등 직원 6명이 이름을 올려 단일 회사 기준으로 최다 인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대한민국명장은 해당 산업현장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 가운데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올해 13개 직종에서 13명을 선정했는데, 포스코에서는 금속재료제조 직종에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 김영화 과장, 기계정비 직종에 광양제철소 연주기수리섹션 이선동 파트장이 각각 선정됐다.김영화 과장은 연구과제 수행과 우수제안, 특허출원 등 전로 품질 향상과 공정개선 등으로 전로기술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선동 파트장은 연주공장 슬라브 제조설비인 연속주조기 정비를 위한 롤 정렬 자동측정장치 등 다양한 시스템 개발로 연주기 정비 기술력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김영화 과장은 “배움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기술을 연마하고 지식을 쌓아가면서 마음속에 품었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뿌리산업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포항제철소가 세계 최고의 제철소가 되도록 노력해 세계적인 명장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대한민국명장으로 성장하는 중간단계인 ‘우수숙련기술자’는 해당 직종에서 7년 이상 생산업무에 종사한 사람 중 우수 기술인을 선발하며, 올해는 23개 직종에서 46명이 선정됐다. 포항제철소에서는 권영국 포스코명장과 1냉연공장 이기식 과장, 도금공장 진용희 주임 등 3명이 소성가공 직종에 선정됐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유철종 주임이 금속재료제조 직종에 이름을 올렸다.포항제철소 연연속열연혁신제품개발TF 소속 권영국 포스코명장은 세계 최초로 열연 연연속 압연기술을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후배사원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권영국 포스코명장은 지난 2018년 현장기술직으로는 처음으로 철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바 있다.포항제철소 1냉연공장 이기식 과장은 연속풀림(CAL)공정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롤마크, 두께불량 등 냉연강판의 고질적인 결함을 개선해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도금공장 진용희 주임은 61건 이상의 우수 개선활동으로 도금공장 생산성과 제품품질 향상, 원단위 절감, 제철소 소성분야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광양제철소 1제강공장 유철종 주임은 다양한 조업기술을 개발해 안정적인 자동차강판 생산체제 구축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1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대한민국명장 증서가 선정자들에게 수여되었으며 직업능력개발 유공자로 포항제철소 선재정비섹션 송환의 기술컨설턴트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송환의 기술컨설턴트는 44년 이상 선재·압연설비 분야에서 일해온 포항의 ‘정비명장’으로 기계정비분야 우수숙련자(2015)와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2017)로도 선정된 전문가다.이와 함께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이승준 과장이 대통령 표창을, 광양제철소 2냉연공장 황선주 과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기쁜 소식을 더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기술역량 향상에 매진하고 대외포상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03

‘긴 장마에 장사 없었나’ 소비자 물가 ↑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했고 경북은 보합세를 보였다.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1로 전월대비 0.7%, 1년 전보다는 0.2% 각각 상승했다. 경북도 104.2로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된 소비자물가지수도 대구는 전월대비 0.8%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 0.2% 하락했다. 이 중 식품은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했다.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3% 1년 전보다 8.8% 각각 상승했다.지출목적별 동향은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및비주류음료(4.9%), 기타상품및서비스(2.2%), 보건(1.8%), 의류 및 신발(1.2%) 등이 상승했다.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는 변동이 없었고, 교육(4.9%), 교통(4.7%), 오락및문화(0.8%), 통신(0.4%)은 하락세를 보였다. 집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3.5%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 각각 상승했다.경북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로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한 반면,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0.6% 감소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1.8%, 전년동월에 비해 2.9%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에 비해선 2.6% 하락했다.지출목적별 동향에선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1%), 오락및문화(0.8%), 주택·수도·전기및연료(0.4%),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3%) 등은 상승했다. 주류및담배, 보건, 교육은 변동이 없었다. 기타상품및서비스(0.3%), 의류및신발(0.1%) 등은 하락했다.전년동월대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5.7%), 의류및신발(1.4%), 보건(1.2%), 기타상품및서비스(0.9%) 등은 상승했다. 교육(4.5%), 교통(4.4%),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9%) 등은 하락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9-02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석달째 악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지수(BSI)가 5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하며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이다.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8월 전통시장 BSI는 49.2로 전월보다 6.5포인트(p) 하락했다. 이로써 전통시장 BSI는 5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매월 18~22일 전통시장 1천300곳과 소상공인 2천400곳을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하는데,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적용되기전에 실시된 것이다.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서울·경기에 한해 방역 수위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19일부터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확대했고 23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다.지난달 전통시장 BSI는 3월(28.4)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이 수치는 올해 1월 71.7에서 2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23.9로 추락했다가 3월소폭 상승했다.그러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전통시장 전용 온누리상품권 등이 풀리며 4월 80.0으로 급등한 뒤 5월에는 109.2까지 치솟았다.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약발이 떨어지며 6월부터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달 전통시장 BSI를 업종별로 보면 수산물이 45.1로 전월보다 14.4p 내린 것을 비롯해 농산물 10.4p, 가공식품 6.1p, 음식점업 2.6p, 의류·신발 1.3p 각각 하락했다.지난달 체감경기가 악화한 이유(복수 응답)로 ‘장마철이라서’를 꼽은 응답이 66.8%로 가장 많았고 전염병 코로나19 유행(42.9%), 고객·학생·회원이 줄어서(17.3%), 불경기라서(10.7%) 등의 순이었다.지난달 소상공인 BSI는 67.6으로 전월보다 0.5p 하락했다. 이로써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5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세가 지속했다.전염병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꼽은 응답이 51.3%로 가장 높고 장마철이라서는45.1%였다. /연합뉴스

2020-09-02

중기 일자리 호감도 52.6점 대기업보다 20점 이상 낮아

중소기업에 대한 일자리 호감도가 대기업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호감도는 52.6점으로 대기업 75.5점보다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안정성’으로 중소기업은 대기업 82.5점보다 31.9점이 낮은 50.6점을 기록했다.또한, 근로조건 측면에서도 대기업 73.7점, 중소기업 49.2점으로 24.5점의 인식격차를 보였다. 근로조건의 세부 항목 가운데 중소기업 복리후생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 결과 역시 44.5점으로 낮게 나타났다.게다가, 중소기업이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신용상태를 갖추고 있다는 것에 대한 동의가 46점으로 낮게 나와 많은 국민이 중소기업의 자금확보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요인을 구체적으로 보면 △대·중소기업간 임금·복리후생 격차(43.4%) △불공정 하도급 관행에 대한 거부감(19.3%) △최저임금인상·주 52시간 근무 등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환경 악화(14.5%)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소기업이 과거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증가(52.6%)했는데 그 이유로 △정부의 대중소기업 지원정책 확대(30.2%) △중소기업의 자발적 역량 강화(27.2%) △국가 경제기여도 증가(24.0%)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이미지는 세대가 젊을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학력이 높을수록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취업하고 싶은 일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자구노력과 일자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임금격차·직주환경 개선 등을 폭넓게 추진해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확대와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이 여성·장년층 등 취약계층의 고용·사회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자아실현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5개 분야에 대해 진행했다. /심상선 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9-02

경북우정청, 24일까지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 대전

경북지방우정청은 오는 24일까지 추석맞이 ‘2020년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 대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 인기 상품인 과일 세트, 곶감 세트 등 전국의 특산물을 할인판매한다.특히, 지역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대구시, 경상북도,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 3천60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또,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우체국쇼핑 특산물로 대신 할 수 있도록 가격대별 선물용 상품도 실속 있게 준비했다.행사기간 동안 전 고객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구매고객 중 291명을 추첨해 노트북, 전복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경북지방우정청 김영관 청장은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은 우체국쇼핑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고객은 우수 특산물을 안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 추석은 우체국쇼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우체국쇼핑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쇼핑몰(mall.epost.kr), 모바일 앱 및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9-01

티웨이항공, 9월 국내선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

티웨이항공은 9월 국내선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매주 월요일(7일, 14일, 21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김포∼부산 1만원 △광주∼양양 1만8천500원부터다.항공권 결제시 제휴카드를 이용한 중복할인 쿠폰도 제공한다.5만원 이상 결제시 삼성, 국민, 농협카드를 이용하면 5천원이 할인되며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1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또 제휴사를 통한 고객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양양, 부산, 광주에서 2일 이상 쏘카(SOCAR) 대여시 1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도는 1일 이상 이용 시 20% 할인을 제공한다.이번 이벤트는 1∼27일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된다.항공편 탑승 기간은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날짜에 따라 일부 일자는 제외된다.티웨이항공은 9월 1일 첫 취항한 부산∼제주 노선을 포함해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김포∼부산, 부산∼양양, 광주∼양양 등 총 8개의 국내선을 운항하면서 항공여행 편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다양한 특가 운임과 서비스를 이용해 보다 알찬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별로 다른 여행의 재미도 함께 느껴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9-01

익사 위기에 빠진 초등학생 구조 문명근씨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 물놀이 중 수심이 깊은 곳에 빠져 익사 위기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문명근씨를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수여자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30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직원 문명근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께 울산 북구 동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수심이 깊은 곳에 빠져 허우적대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저없이 강물에 뛰어들었다.이미 의식을 잃고 강물 속으로 가라앉고 있던 초등학생을 신속하게 구조한 문명근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어린 생명을 구했다.구조된 초등학생은 문명근씨의 신속한 조치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기업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해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19년 5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시작한 이후 심사위원회 및 외부 추천을 통해 지금까지 총 9회 13명을 선정했다.앞으로도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시로 대상자를 찾아나설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30

비대면 분야 청년 창업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9월 18일까지 ‘청년 선배 스타트업 대표(CEO)가 후배 청년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끄는 콘테스트(이하 청청콘)’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청년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감각이 평가과정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위원과 멘토단을 청년 선배 대표(CEO)로 구성하기로 했다.대상은 만 29세 이하의 청년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1년 이내 창업자이며 스마트 헬스케어, 온라인교육, 스마트 비즈니스 및 금융,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 등 6대 비대면 분야로 구분해 모집한다.먼저 서면평가를 통해 120개팀을 선발한 뒤 발표평가를 통해 6대 분야별로 10팀씩 총 60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발표평가를 통과한 60개팀은 선배 청년 스타트업 대표(CEO)가 4주간 멘토링을 직접 실시하며, 이 기간 동안 발표기술, 창업성공 비결 등을 주로 지도해 창업사업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화하고 최종 발표에 대비하게 된다.최종평가에서는 6대 분야별 3개팀, 총 18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평가방식은 공개발표평가 형태로 이루어지며 혁신기술성, 성장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선배 청년 스타트업 외에 국민심사단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며 발표평가와 시상식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최종 18개 팀에게는 초기사업화자금을 최대 1.2억원을 지원하고 차년도 창업사업화 지원사업과 기술보증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8-30

재난지원금 중 3조 음식점 사용…작년 수준 회복 못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5월 지급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약 3조원 이상이 음식점에서 사용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으로 꼽히는 외식업계에서는 추가 지원금 지급 등으로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30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정지현 수석연구원이 작성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지급된 재난지원금 13조5천908억원 가운데 3조3천569억원이 음식점에서 쓰인것으로 추정됐다.지급 수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가 2조3천7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선불카드 4천90억원·현금 3천214억원·상품권 2천530억원 등이 뒤따랐다. 이 추정치는 행정안전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후 첫 3주간 신용·체크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해 도출한 음식점 사용 비중 24.7%를 전체 지급 액수에 대입해 산출한 것이다.보고서는 “재난지원금은 상대적으로 서비스업의 소비에 많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음식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가 심각한 수준이 되기 전인 1월과 이후 유동인구·카드매출 총액·음식점 매출액을 비교했더니 질병 확산에 따라 유동인구와 매출액이 함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보고서는 “음식점 카드매출액은 업종 전체 카드매출액보다 유동인구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무리 배달·포장의 비중이 증가해도 매장 매출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집단 감염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런데 5월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전체 카드 매출액이 2월 이후 3개월 만에 작년 같은 기간 매출을 소폭 상회할 정도로 회복했다. 하지만 음식점만 떼어놓고 보면여전히 작년 동월 대비 95.7% 수준에 그쳐 작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는 그만큼 다른 업종보다 외식업계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어렵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보고서는 “가정 내 음식 소비가 늘어난 반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회식이 감소하고 사적인 모임에서도 외식은 줄이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지더라도 외식업은 예년 수준의 완전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외식업은 174개 업종 가운데 24번째로 고용계수가 높은 산업이며 70만명의 사업주와 200만명의 종사자가 있는 거대 산업 분야”라며 “외식 소비 축소를 해결하고자 긴급재난지원금 같은 지원을 지속해 외식업의 살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020-08-30

다시는 반전 없을까… 인구 자연감소 8개월째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8개월째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태어난 아기가 14만2천여명에 그치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이 기간 향후 출산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혼인 건수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해 인구 감소가 가속화할 전망이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6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2천193명으로 전년 동월(2만3천992명)보다 1천799명(-7.5%)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781명 감소한 이후 5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으로는 전국 출생아 수가 14만2천662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만8천425명)과 비교해 대비 9.9% 감소한 수치로, 1981년 관련 통계를 수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통상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에도 못 미칠 것이 이미 확실해졌다.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합계출산율은 2분기(4∼6월) 기준 0.84명으로, 1분기(0.90명)보다 적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0.08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 여성인구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혼인도 2012년 이후 8년 연속 감소 중이고 2016년 이후 감소폭이 커졌다. 더욱이 혼인은 감소뿐만 아니라 점차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것도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출생아 수 감소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출생아 수는 강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월보다 줄었으며, 대구·경북 출생아 수 감소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대구는 전년동월(1천37명)보다 8.4% 감소한 950명을 기록했고, 경북은 지난해 6월(1천224명)보다 17.1% 줄어든 1천15명으로 집계돼 전국평균의 2배를 훌쩍 넘었다.향후 출산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혼인 건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상반기 혼인 신고 수는 10만9천2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다. 1981년 집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최소 기록이다. 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지며 2분기 혼인은 5만1천1건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6.4%나 감소했다. 6월만 보면 1만7천18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줄었다.대구·경북의 혼인 건수 감소도 두드러졌다. 대구는 606건으로, 전년동월(737건)과 비교해 17.8% 줄었고, 경북은 지난해 6월(767건)보다 7.4% 감소한 710건에 그쳤다.월별 사망자 수는 지난 6월 2만3천651명으로 1년 전 2만3천31명보다 620명(2.7%) 늘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1천458명)를 기록했다. 월간 인구 자연 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 기간 줄어든 인구는 1만6천여명에 달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8-26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원 돌파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 5억원을 넘기고 평균 매맷값은 1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한달 사이 평균 전셋값은 1천만원 넘게 오르고, 평균 매맷값은 3천500만원 가까이 상승해 최근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전셋값 지난달 774만원, 이달 1천89만원 올라…전세전망지수 역대 최고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전셋값은 5억1천11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기며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달(4억9천922만원)과 비교하면 1천89만원(2.2%) 올랐다. 한 달 만에 평균 전셋값이 1천만원 이상 오른 것은 2016년 1월(1천941만원 상승) 이후 4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평균 전셋값은 최근 2년간 월평균 249만원 올랐는데, 지난달 774만원에 이어 이달 1천89만원 올라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지난달 말 시행되면서 집주인들이 신규 임대차 계약 시 보증금을 올려 받으면서 전셋값 상승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이달 평균 전셋값은 1년 전(4억6천541만원)과 비교하면 4천470만원(9.6%) 상승했고, 2년 전인 2018년 8월(4억5천583만원)보다는 5천428만원(11.9%) 오른 것이다.최근 1년간 전셋값 상승이 그 이전 1년 동안보다 가팔랐음을 알 수 있다.지역별로는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9천619만원으로 6억원에 근접하며 1년 사이 10.2%(5천503만원) 올랐다.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평균 전셋값은 4억1천279만원으로 같은 기간 8. 9%(3천357만원) 올라 강남 지역의 상승률이 강북 지역보다 높았다.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달 서울 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40.2로 통계가 공개된 2016년 1월 이후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0∼200 범위에서 표현되며 100을 넘길수록 상승 전망이 강함을 의미한다.전세수급지수도 185.4를 기록해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 역시 0∼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서울 평균 아파트값 2년 새 31% 뛰어…10억원 근접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천503만원으로 1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 역시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 가격이다.평균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달(9억5천33만원)보다 3천470만원(3.7%) 올라 2018년9월(3천583만원)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평균 아파트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억5천330만원(18.4%) 올랐고, 2년 전보다는 2억3천525만원(31.4%) 상승했다.1∼2년 사이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전셋값 상승세보다 더 가팔랐다.강남 지역(11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11억8천195만원으로 1년 새 16.9%(1억7천84만원) 오르며 12억원에 근접했다.강북 지역(14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7억6천257만원으로 1년 전보다 21.5%(1억3천493만원) 뛰어 강남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앞섰다. 전셋값 상승이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면, 매매가격 상승은 강북 지역에서 심화했음을 보여준다. /연합뉴스

202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