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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베트남 마을 주민 위해 ‘스틸브릿지’ 준공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베트남 껀터(Can Tho)시 카이랑(Cai Rang) 지역의 마을 주민들을 위해 스틸브릿지를 준공했다. 이번 스틸브릿지 준공은 2016년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2017년 미얀마 여와마을에 이어 세 번째이다.17일 열린 베트남 스틸브릿지 준공식에는 포스코베트남 윤훈 대표법인장과 응우옌 티 쭉 린 카이랑 인민위원회 부의장, 박선종 기아대책 베트남 지부장 등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이번에 준공한 스틸브릿지는 폭 4.5m, 길이 18m로, 필요한 부재를 현지 공장에서 제작 후 건설현장으로 운송, 조립, 설치하는 조립식 모듈러 교량기술을 적용했다. 포스코와 호치민 교통당국이 베트남 설계기준에 맞춰 모듈러 소교량 모델을 공동개발했으며, 현장 여건이 좋지 못해 중장비 반입이 어려운 곳에서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상판, 거더(Girder,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가로 구조물) 등 교량 주요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포스코는 2009년부터 해외사업장이 위치한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 포스코그룹의 철강 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 스틸빌리지 사업을 지속 전개해왔다. 베트남에서도 2014년부터 3년간 저소득 가정을 위해 주택 104세대, 스틸놀이터, 스틸브릿지 등으로 구성된 스틸빌리지를 조성해 2018년 유엔(UN)에서 인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우수사례로 등재된 바 있다.윤훈 대표법인장은 준공식 행사에서 “노후화된 교량을 스틸브릿지로 교체함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껀터(Can Tho)시와 지속 협력해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안전한 주거지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한편 철강제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공생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17

국세청, 개정된 주택 관련 세법 안내자료 공개

국세청은 17일 최근 주택 관련 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정리한 안내자료를 홈페이지와 홈택스에 공개했다.이 자료는 부동산 3범 등 주요 개정내용과 궁금한 내용을 100문100답 형식으로 설명해 국민들이 알기 쉽게 정리했다.우선 이번 법개정을 통해 1주택과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주택 수를 계산하면 2주택자로 분류돼 세금부담이 늘어나지만 당장 분양권이 주택 수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분양권은 2021년 1월1일 이후 새로 취득한 분양권부터 주택 수에 포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주택 3채를 보유한 상태로 2021년 3월 2일 지방 도시의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하게 되면 조정대상에 포함되는 주택인지 여부와 기준시가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진다.기준시가 6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시가 2억원짜리 경기 성남시 아파트, 시가 2억원 전남 구례군 주택을 보유한 B씨는 내년 3월 2일 대전 유성구에 분양권을 가질 예정이다. 이 경우 B씨는 1세대 3주택자가 된다. 송파구와 성남의 주택, 유성구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된 반면 구례군의 주택은 수도권 외 지역의 시가 3억원을 초과하지 않기 때문에 주택 수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B씨가 송파구 아파트를 팔 경우 중과세율이 적용된다.종합부동산세는 부부가 공동명의로 주택을 보유한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C씨 부부가 조정대상지역에 아파트 1채를 각각 50% 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다면 C씨 부부는 모두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가 된다. 종부세는 주택의 지분 또는 부속토지만 소유한 경우에도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임대주택 임대료 상한 5%를 위반한 경우 해당 임대주택은 합산배제 적용을 받지 못하게 된다.임대료 상한 위반시 위반한 연도와 그다음 연도까지 총 2년간 합산배제 대상에서 제외돼 종부세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국세청은 추가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문의할 수 있도록 국세상담센터와 각 지방자치단체 세무과에서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9-17

코로나 같은 감염병 영업·재산피해 보험 이르면 내년말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재난사태로 생긴 영업중단이나 개인 손실을 보상하는 손해보험이 이르면 내년 말께 출시된다.보험개발원은 감염병 확산사태에 따른 사업자와 개인의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상품 설계를 위해 감염병 위험평가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현행 생명보험과 실손보험은 감염병에 걸린 개인의 치료비 등을 보장할 뿐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같은 사회재난에 따른 대규모 영업중단과 행사 연기로 인해 발생하는 금전 피해는 보상 대상이 아니다.현행 기업휴지보험 역시 화재와 풍수해 등 재난에 따른 기업의 물적 피해를 보상할 뿐 코로나19 사태의 휴업은 보험사의 면책 대상으로 간주한다.이러한 보장 공백을 메우는 보험 상품을 개발하려고 해도 개별 보험사로서는 경험과 자료의 부족으로 보험료율 산정을 할 수 없는 형편이다.해외에서도 감염병으로 인한 휴업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보험개발원은 앞서 태풍, 홍수, 호우 등 풍수해 모델을 개발할 경험을 살려 앞으로 1년간 감염병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업계, 감독 당국과 협의해 위험평가모델에 기반한 보험상품을 설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6월 초 정부는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감염병 같은 대재해 위험평가 모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감염병 피해 보상 보험의 가입자는 당국의 방역대책으로 손실을 입은 사업자뿐만 아니라 결혼이나 여행 취소·연기로 피해를 본 개인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위험평가모델과 상품 개발 논의를 병행하면 이르면 내년 말께 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9-16

포항에 국내 최초 ‘테마형 로컬푸드 직매장’ 문 열어

포항시가 16일 직매장, 카페, 뷔페, 레스토랑 등 복합 공간을 테마로 구성한 전국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인 ‘포항시산림조합 로컬푸드 직매장’을 임시개장했다.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8월에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하다가 추석을 앞두고 임시개장하기로 했다.포항시산림조합 로컬푸드 직매장은 숲마을(흥해읍 새마을로 331-6) 내에 위치하고 있다.1층은 유리 온실 카페와 직매장이, 2층에는 뷔페, 푸드 코트가 있다. 이러한 복합매장 형태는 직매장 중에서도 전국에 그 수가 많지 않으며, 자체 매장 면적도 전국 최대 규모로 927㎡이다.특히, 친환경 농산물, 영일만친구인증 브랜드 가공식품, 포항축협의 무항생제 축산물, 수산물 인증 브랜드 해선생의 수산물까지 건강한 먹거리로 매장을 구성한 점이 장점이다.더불어 포항시농산물품질관리원 지원 아래 출하되는 농산물의 무작위 안전성 검사와 자체적인 검사를 실시, 안전성에 더욱 중점을 뒀다.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영세 소농의 경우 생산규모가 적고 유통비용도 많이 들어 도매시장을 비롯한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포항시산림조합 로컬푸드 직매장이 영세농의 소득 증가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9-16

포스코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 인기몰이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가 호평을 얻고 있다.이노빌트는 포스코 철강재를 100% 사용하고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강건재 제품이다. 포스코가 매 분기 개최하는 브랜드 위원회에서 심의 후 선정해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올해 1분기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된 ‘SP-CIP 강관철근망’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최근 건설현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SP-CIP 강관철근망은 포스코, MS파이프(주), (주)한국소재가 공동 개발한 지반 공사용 자재로, 철근망에 주로 쓰이는 철근 자재를 STG800 스틸 강관으로 대체해 제작한 혁신제품이다. 특히, STG800 강관은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고강도 강재 PosH690가 쓰여 일반 철근과 비교하면 2배 높은 강도를 지녔다.덕분에 SP-CIP 강관철근망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이 제품에 주로 쓰인 STG800 강관은 일반 철근과 동일한 강도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단면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m당 단가를 철근 대비 5∼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철근보다 50% 이상 가벼워 현장 작업자들의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일반 철근망과 달리 용접 가공이 가능해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선 제작을 통한 공급 체계까지 갖춰지면서 공장에서 완성한 후 현장에 설치만 하면 되는 편리함까지 갖췄다.개발과정에서는 포스코와 고객사의 협업이 빛났다. 포스코는 현장 작업자들이 무거운 철근 때문에 겪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근을 스틸 강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 강관 가공 경험이 풍부한 두 고객사 MS파이프, 한국소재와 4년간 연구한 끝에 제품을 완성했다.포스코가 생산한 고강도강 PosH690으로 MS파이프가 STG800 강관을 생산하고, 한국소재는 STG800 강관으로 최종 SP-CIP 강관철근망을 제작해 현장에 공급한다. 연구성과는 강건재마케팅실과 고객사가 공동 마케팅을 펼친 끝에 지난 1월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 초도 적용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에도 6개월간 추가 4개 현장에 적용 실적을 쌓으며 건설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SP-CIP 강관철근망을 사용해본 ‘GS건설 대구 용산동 주상복합사업’ 우인정 소장은 “공장에서 필요한 사이즈의 완제품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건설현장에 잔여물이 남는 일도 없고 도심지의 협소한 현장에서 다루기 매우 편리하다”고 호평했다.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시장 확대를 위해 고객사와 함께 이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16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연금 신청하세요”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고광영)는 추석 명절을 맞아 16일부터 한 달 동안 ‘2020년 기초연금제도 변경사항 및 기초연금 사업’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공단은 추석 명절을 활용해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대상자가 빠짐없이 기초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올해부터는 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초연금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 기준으로 137만원에서 148만원(부부가구 219.2만원 → 236.8만원)으로 상향돼 소득인정액 137만원 초과 148만원 이하(부부가구 219.2만원 초과 236.8만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또 기초연금 대상자 선정을 위한 소득인정액 평가에 적용되는 근로소득 공제액이 94만원에서 96만원으로 높아지고, 기타증여재산에서 제외하는 자연적 소비금액이 배우자가 없는 노인가구는 193만5천288원 배우자가 있는 노인가구는 237만4천587원으로 결정됐다.공단은 이처럼 변경된 기준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기초연금을 한 명이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신청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고광영 지사장은 “오지 거주,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어르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공단 직원이 방문하여 현장에서 바로 신청서를 접수하는 ‘찾아뵙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9-16

포항지역 8월 수출·수입 동반 하락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포항지역 수출과 수입도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15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8월 포항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포항지역 수출은 5억 3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23% 감소하고, 수입도 21% 줄어든 5억 1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무역수지는 2천5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올해 누적 수출액은 45억 100만 달러로 작년대비 23.1%, 누적 수입액은 38억 7천200만 달러로 작년대비 24.2% 감소하는 등 수출입 모두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품목별 수출금액 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의 81.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9.5% 감소한 4억 3천700달러, 9.7%를 차지하는 기계류는 50.5% 감소한 5천200만 달러에 그쳤다.지역별로는 대만(12.5%), 동남아(2.9%)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중동(-60.9%), 인도(-58.8%), 미국(-51.4%)등 대부분 감소했다.수입금액 실적은 전체 수입의 63.1%를 차지하는 광산물은 전년동월대비 28.1% 감소한 3억 2천300만 달러, 18.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32.9% 감소한 9천4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일본(5.8%)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호주(-23.4)%, 유럽(-41.1%), 중국(-37.9%), 캐나다(-39%), 중남미(-38.3%), 미국(-91.7%)등 대부분 국가에서 줄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15

포스코, 비대면 영상포럼 확대로 업무 능률 향상

포스코가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통관업무 능률을 높이고자 해외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인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확대 운영한다.현재 포스코는 통관업무의 원가를 절감하고 과세 리스크를 예방하고자 해외법인별 맞춤형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국제 철강시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업무능률을 높이고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다.9일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주관으로 진행된 통관업무 영상포럼은 태국 스테인리스 생산법인 ‘포스코타이녹스’를 대상으로 포항, 광양, 태국간 영상으로 진행됐다. 포스코가 2011년 인수한 포스코타이녹스는 연간 생산능력 22만t을 갖춘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간 압연사다.글로벌 사업에서 통관업무는 양날의 검과 같다. 국가별로 통관관련 법령이 상이해 관련 전문성을 보유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을 경우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많은 편익을 얻게 되는 반면, 해당 업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통관 지연, 특혜관세 미적용, 관세환급 불가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이에 포스코는 통관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해외법인 대상 교육을 진행해왔으나 비대면 영상포럼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WTO 관세평가협정을 비롯해 통관업무를 통한 재무성과 창출방안, AEO 자격취득 및 법규준수도 제고 방안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현지 직원들은 평소 어려움을 겪던 수출입 통관 절차와 관세적용 관련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했다.이유경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영상포럼을 통해 향후 통관분야에서 본사와 해외 생산법인의 공생가치 창출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타이녹스 관계자도 “영문 설명자료를 준비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진행해 현지 직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포럼 내용을 실무에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해외에 대표법인 9개, 생산법인 21개, 가공센터 26개, 기타 법인 10개, 사무소 5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는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 베트남, 터키 등 해외지역 생산법인 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15

경북동해안지역 7월 실물경제 ‘침체’

경북동해안지역 지난 7월 실물경제가 생산과 수출입이 대부분 감소하며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33만3천t으로 전년 동월대비 4.3% 감소했다.같은 달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도 코로나19로 인한 철강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동월(1조1천270억원)대비 18.8%감소한 9천150억원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1차금속(-17.4%), 조립금속(-24.0%), 비금속(-26.9%), 석유화학(-12.0%) 등 모두 감소했으며, 조립금속과 비금속 부문은 전월과 비교해서도 상황이 악화했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수출액은 전반적인 해외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량 조정으로 21.7% 감소한 3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내수판매 관련 지표는 신차 호조 등으로 내수가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하는 데 그쳤다.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 수는 전년동월(39만3천명)과 비교해 무려 66.8% 감소한 13만명에 그쳤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63.8%)과 콘도 및 리조트(-65.9%), 연수시설(-81.6%)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도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한 2만4천64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대형여객선 부재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수산업은 4월 이후 4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했다. 지난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4천764t)대비 1.9% 증가한 4천854t을 기록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16.3%)와 연체동물(10.8%)은 증가했으나 갑각류(-57.0%)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기름가자미(186.2%), 도루묵(137.7%), 살오징어(32.6%)등의 어획량이 증가했으며, 붉은대게(-61.0%)는 감소했다.경북동해안지역 7월 수출은 9.1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1% 감소했고, 수입도 6.1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했다. 포항과 경주지역을 중심으로하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1.5% 줄었다.이 기간 제조업 설비투자BSI는 전월대비 7pt 상승했으며, 자본재수입액도 전년동월대비 89.4% 증가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55.2% 감소한 반면, 건축허가면적은 6.2% 늘었다.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 모두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하락폭은 축소했다. 포항은 0.8%, 경주는 0.2% 하락하는 데 그쳤다. 아파트전세가격도 각각 0.9%, 0.1% 하락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15

죽도시장 상인 “가격만 묻고 그냥 가요” 한숨만…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얼굴에 먹구름이 끼었다. 올해는 긴 장마와 강력한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수급상황이 평년보다 좋지 않아 가격이 치솟고, 코로나19 여파로 서민층이 주머니를 닫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14일 오전 포항 죽도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더 한산한 모습이었다. 추석을 보름 앞둔 상황이어서 활기찬 명절특수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평소보다 더 생기가 없었다. 제수용 생선을 파는 어시장 인근도 상인과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루던 곳이지만, 손님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띄엄띄엄 보이는 방문객들의 손은 대부분 가벼웠다.과일상가 앞에서 배를 만지작거리던 한 주부는 가격을 두고 상인과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다가 빈손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상인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가격을 물어보고는 화들짝 놀라서 되묻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지친다고 하소연했다.죽도시장에서 20여년 동안 과일장사를 했다는 한모(64)씨는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든 것도 모자라서 과일가격까지 오르면서 그나마 찾아온 손님들도 10명 중 9명은 가격만 물어보고 자리를 뜬다”면서 “아직 추석이 1주일 넘게 남았으니 지켜봐야겠으나, 이대로라면 작년의 절반도 못 팔 것 같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실제로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 23만7천800원, 대형유통업체 33만6천8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6.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이 폭증했고, 생육 부진으로 대과의 비중이 감소한 제수용 사과는 물론, 수입이 줄어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같은날 기준 대구지역에서 사과는 홍로 10개 기준 소매가격이 전년(2만1천500원)보다 58.1%비싼 3만4천원으로 거래됐다. 경북에서도 1년 전 2만1천250원하던 사과(홍로 10개)가 이날 3만3천300원으로 급등했다.생선가게와 채소가게 등에도 파리만 날렸다. 시장 내 일부 점포는 아예 문을 닫기도 했다.채소상가를 운영하는 이모(52)씨는 “여름휴가 철 죽도시장 방문객이 예전만큼 회복됐었는데, 며칠 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발길이 뚝 끊어졌다”면서 “포항지역에서 확진자가 더 발생하거나 죽도시장 상인 중 한명이라도 코로나19에 걸린다면 올해 추석장사는 포기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경북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마저도 추석 대목을 앞두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운데, 지역 소규모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갈 전망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9-14

포스코·협력사,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대상’

포스코와 협력사가 일학습병행 우수사례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용노동부는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이해 지난 10∼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일학습병행이란 기업이 청년 등을 선 채용 후 현장 직무훈련과 학교 등에서 보완적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과정을 말한다.올해로 7년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총 39개 기업, 52명의 학습근로자, 46명의 기업현장교사가 참여했다.총 49개 우수 사례 중 포스코 노무협력실 협력상생그룹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윤좌현 과장과 포항제철소 협력사 피씨엠(PCM)이 각각 ‘운영기관 전담자 부문’과 ‘학습 기업 부문’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포스코는 일학습 참여기업의 경영목표와 훈련이 연계되는 성과중심의 교육지원을 비전으로 △일학습 운영 표준가이드북 제작 배포 △현장 지도사원 역량 강화 △훈련성과분석 △참여기업 HRD담당자 우수 운영사례 공유 및 워크숍 개최 △자체 교육관리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일학습 참여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윤 과장은 ‘운영기관의 역할은 무한하다’란 주제로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 직원들에 대한 포스코의 교육훈련 지원 우수사례와 함께 전담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협력사 PCM도 학습 기업 부문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을 시작한 이래 450여개사 60여만명의 임직원 교육과 함께 청년구직자 취업지원 교육 등을 운영해 협력사와 중소기업 인재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일학습병행을 도입해 현재까지 79개 기업 1천350명 대상으로 1년∼1년6개월간 교육훈련을 지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14

초품아·역세권 프리미엄 한 번 누려볼까

최근 동대구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오는 10월 분양하는 ‘대구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해 대구 분양시장은 8월말까지 총 37개 단지 2만6천여 세대가 공급, 총 32만16명이 청약을 하면서 작년 전체 청약자수 30만2천594명을 넘어섰다. 평균 청약경쟁률 또한 작년 평균 18.24대 1을 웃도는 24.92대 1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약자가 몰린 단지 1∼5위 단지(청라힐스자이,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용산 자이, 동대구 더샵 디어엘로,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모두 역세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순환선이 추진중에 있어 주거부분에 역세권의 가치는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시철도 1호선과 KTX 동대구역을 동시에 누리는 동대구권 분양단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지난 7월 오픈한 포스코건설의 ‘더샵 디어엘로’가 1순위청약에서 464가구 모집에 2만5천666명을 모았고 8월 오픈한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450가구에 3만9천520명의 청약자를 불러모아 올해 동구지역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 기간동안 1순위청약에 2만건 이상 접수된 두 단지가 모두 동대구에서 나오면서 동대구권이 대구 분양시장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동대구권은 올해 7·8월에만 ‘동대구 동화아이위시’ 144가구,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 627가구, ‘해링턴플레이스 동대구’ 1천265가구, ‘해모로 스퀘어웨스트’ 1천122가구, ‘더샵 디어엘로’ 1천190가구,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304가구, 등 총 5천652가구가 분양해, 대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확장되고 있다.동대구권의 이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이 10월 공급을 앞두고 동대구 성공분양을 이어 나갈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451-1 일원에 들어서는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862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인 59∼84㎡로 조성된다. 전용59㎡ 193가구, 74㎡A 186가구, 74㎡B 55가구, 84㎡A 312가구, 84㎡B 116가구 등이다.이 단지는 2020 시공능력평가 13위를 기록한 태영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부터 브랜드 PR을 강화해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대규모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상업 및 업무시설 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는 태영건설은 지난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 모두로부터 A0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었다.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은 멀티역세권의 특별한 교통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영남권 교통허브인 동대구 고속철도역과 복합합승센터가 가까우며, 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을 도보로 누릴 수 있고 신천대로와 동로가 가까워 대구 전역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단지 인근에는 새로운 도시철도사업인 엑스코선(2027년 예정)이 계획돼 있어 미래가치 또한 높다. 이 아파트는 또 단지 바로 옆에 동신초가 위치한 이른바 초품아 프리미엄도 누린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은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동대구권 생활인프라와 중앙로, 롯데백화점 등 대구중심권 인프라를 동시에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신천수변공원도 가깝다.태영건설측은 입주민의 쾌적성과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지 내에 풍부한 조경시설 마련은 물론, 다목적 실내체육관, 골프,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며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와 더불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실내놀이터와 맘스카페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견본주택은 동구 신암동 219-4에 10월 중 오픈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9-13

부동산거래 신고 위반 3년 새 3배↑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적발된 건수가 최근 3년간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도론’이 부각된 세종시에서는 올들어 12배가 늘었다.1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 신고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2016년 3천884건에서 작년 1만612건으로 증가했다.이 기간 부과된 과태료는 293억3천만원으로 전년(227억1천만원)과 비교해 29.1%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같은 기간 증빙자료 미제출·허위신고 요구 등은 410건에서 2천943건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이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 거래를 했을 때 자금조달계획서와 함께 증빙자료도 제출하게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위반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신고·지연신고는 2천921건에서 7천12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실제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된 것으로 신고하는 ‘다운계약’은 이 기간 339건에서 354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집값이 오를수록 거래량도 늘고 위반 사례도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거래 신고 규정 위반 건수가 457건에서 1천176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6월까지만 작년 한해 수준인 1천19건이 적발되는 등 급증했다. 서울 전역으로 집값이 급등하며 거래량도 폭증했고, 이에 따라 신고 위반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2016년 1천75건에서 작년 5천776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세종시는 최근 12배가량 늘었다. 올해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을 계기로 과열된 세종시는 올해 6월까지 313건이 적발, 평년 20여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9-13

포스코청암재단 “과학한국 인재 양성”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제 12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에 선발된 국내 과학자 40명을 선발했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고 있는 ‘박사과정생’, ‘Post-doc(박사후연구원)’, ‘신진교수’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올해로 12년째를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지난해부터 선발분야를 수학, 물리학 등 기초과학에서 국내 산업기술의 신성장동력 기반이 되는 응용과학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선정된 박사과정생에게는 3년간 총 3천600만 원을, 장차 국내 연구진의 중심 인력이 될 Post-doc에 2년간 총 7천만 원을 지원한다. 조교수로 갓 임명돼 독자적인 연구와 실험을 시작하는 신진교수에게는 2년간 총 1억 원이 지급된다.이번 모집에는 6월 1일부터 1개월의 접수기간 동안 332명이 지원해 8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과정별로 박사과정생 103명, Post-doc 63명, 신진교수 166명이 지원했다.심사는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7개 학문분야 전문위원 교수 21명이 연구계획 및 실적을 토대로 80여명을 1차로 선정하고 국내외 저명 과학자들에게 평가의견서를 받았다. 이후 전문위원 교수 21명의 온라인 면접심사를 거쳐 40명을 최종 선발했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13

한국철도공사 등 하반기 공기업 채용 시작

대기업에 이어 주요 공공기관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돌입했다.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달 한국철도공사 등 교통 관련 공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한국철도공사는 사무영업·토목·건축·전기통신 분야에서 일반직 6급을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1천410명이며 이달 17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서울교통공사도 이달 17일까지 사무·승무·차량 등 13개 직무에서 516명을 공개 채용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학력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다.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 50%, 직무수행능력평가 50% 비율로 평가하며, 면접시험은 개별PT 면접과 집단면접으로 진행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신규직(행정, 기술, 연구교수), 경력직(행정, 연구교수), 실무직(사무, 검사, 시설 등)으로 나눠 채용한다.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직업기초능력 60%, 전공평가 40%), 인성검사, 면접전형 순이다. 이달 21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지원자격은 부문별로 차이가 있다.신입 채용은 아니지만 직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청년 인턴도 모집중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포함 전국에서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 350명을,한국철도공사는 500명 규모의 체험형 청년인턴을 뽑는다. 원서마감은 각각 14일, 17일까지다. /연합뉴스

2020-09-13

구직단념자 사상 최다…절반이 2030세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지난달 구직단념자가 68만여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그중 절반은 20·30대 청년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가 13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해보니 8월 구직단념자 68만2천명 중 20대가 24만9천명, 30대가 11만명으로 20·30대가 모두 35만9천명(52.6%)인 것으로 나타났다.구직단념자는 취업 희망도, 취업 가능성도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던 사람이다.8월 구직단념자 68만2천명은 통계를 개편해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같은 달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7월 구직단념자(58만명)도 2014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많았다.8월 구직단념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4만9천명(36.5%)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60세 이상이 12만9천명(19.0%), 30대가 11만명(16.1%), 50대가 10만2천명(14.9%), 40대가 8만3천명(12.1%), 15∼19세가 9천명(1.3%) 순이었다.20대와 30대 구직단념자를 합치면 35만9천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6%를 달했는데, 특히 한창 구직에 뛰어들 연령대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구직단념자가 많았다.20대 구직단념자 중 25∼29세가 15만6천명으로 20∼24세 9만3천명보다 많았다.30대 구직단념자 중 30∼34세는 6만4천명으로 35∼39세 4만6천명보다 많았다.중·장년층에 해당하는 40대와 50대 구직단념자도 모두 18만5천명으로 27.0%를 차지했다.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계속 줄다 보니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지만 취업하지 못한 구직단념자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과장은 “20대 등 청년층의 경우 대면서비스 업종 취업이 많은데 그런 업종이더 타격을 받으면서 구직단념자도 늘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구직을 단념한 이유로는 ‘이전에 찾아봤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를 꼽은 사람이 24만5천명(36.0%)으로 가장 많았다.‘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를 이유로 든 사람도 17만6천명(25.8%)이었다.‘교육, 기술, 경험이 부족해서’가 10만명(14.7%),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7만5천명(11.0%),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7만3천명(10.7%),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다고 고용주가 생각할 것 같아서’가 1만2천명(1.8%)으로 뒤를 이었다.구직활동 계획 없이 그냥 쉰 ‘쉬었음’ 인구도 8월 246만2천명으로 7월(231만9천명)에 이어 통계 작성 후 같은 달 기준 두 달 연속 최대를 기록했다.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93만7천명(38.1%)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7만명(19.1%), 20대 43만7천명(17.7%), 30대 29만9천명(12.1%), 40대 29만명(11.8%), 15∼19세3만1천명(1.2%) 순이었다. /연합뉴스

2020-09-13

소상공인 지원금, 복권가게·약국 등 제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새희망자금’ 대상에서 복권판매점과 약국 등 일부 업종이 제외된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새희망자금 지급 업종기준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정리해 조만간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연 매출액 4억원 이하 소상공인 중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경우 100만원을 지급한다.그러나 매출 규모와 감소 기준에 맞는 소상공인이라고 해서 모두 지원금을 받을수 있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이번 지원금 지급 때 기존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대상업종’ 분류를 적용해 지급 제외 대상을 정하기로 했다.사회 통념상 지원이 곤란한 유흥·도박업종, 변호사와 회계사, 병원 등 전문직종, 고액자산가 등이 포함된 부동산 임대업종 등이 주요 제외 대상이다.도박, 사행성 관련 업종 중에는 복권판매업, 경마·경륜·경정 잡지 발행업, 도박기계 및 사행성·불건전 오락기구 도·소매업과 임대업, 경품용 상품권 발행·판매업, 경주장·동물 경기장 운영업, 성인 오락실·PC방, 전화방 등이 지원금을 받지못한다.유흥 관련 업종 중에는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중개·도매업, 성인용품 판매점, 휴게텔, 키스방, 대화방, 증기탕·안마시술소 등이 지급 제외 대상이다.전문직종 중에는 약국, 동물병원 등 수의업, 보건업, 법무·회계·세무 등 법무관련 서비스업, 관세사 등 통관업, 금융업, 보험·연금업, 감정평가업, 탐정·조사서비스업, 신용조사·추심대행업 등이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또 모피제품 도매업(인조모피는 제외), 골프장 운영업, 부동산 임대업,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업 등 고가의 제품·서비스를 다루거나 고액자산가가 포함되는 업종도지급이 제외된다.다만 부동산 관리업과 6개월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부동산 자문·중개업은 지원대상에 포함돼 소규모 부동산 등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는 다단계 방문판매업과 점집·무당·심령술집 등 점술 및 유사서비스업도 지원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개인택시도 소상공인으로 보고 지원금을 주지만, 법인택시는 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온라인 사업자는 계속 영업을 하는 경우 매출액과 매출 감소 등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금을 준다. 이에 따라 인터넷 의류 쇼핑몰 등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온라인 사업자 중에도 온라인게임 아이템·게임 아바타 중개업 등 사행성 관련 업종은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매출액 규모나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일괄 200만원을 주는 집합금지업종 중에는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무도장 운영업이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집합 금지명령을 받은 나머지 고위험시설인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PC방,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다단계가 아닌 경우), 10인 이상 학원은 모두 지원금을 받는다.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영업이 제한된 집합제한업종인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15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수도권 소재 프랜차이즈형 카페, 음료 전문점도 해당 지원금 지급 대상이다.다만 한 번에 50인 이상 손님을 받지 못하도록 했던 목욕탕은 영업에 제한을 둔것은 아니라 매출액 규모와 감소 여부를 따져 주는 100만원 지원금 지급 대상에 해당한다. /연합뉴스

2020-09-13

DGB금융그룹, 2020년 신입직원 39명 채용

DGB금융그룹은 2020년 신입사원 39명을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신입사원 채용은 DGB대구은행 26명(전문대·대졸 6급 20명·고졸 7급 6명), 하이투자증권 2명, DGB생명 3명, DGB캐피탈 8명(이하 대졸)이다.지원서는 10일부터 22일까지 DGB금융그룹 홈페이지(www.dgbfn.co.kr)를 통해 접수받고, 10월 8일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필기전형, 실무자면접, 최종면접 순서로 11월 중 최종 선발되며, 계열사별 실시 일자는 상이하다.최종 선발된 인원은 그룹공동연수를 실시하며 오는 2021년 1월 중 채용돼 각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변화에 따라 채용 인원 및 일정 등의 조정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럴 경우 각 계열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지원 서류는 충실성, 신뢰성, 창의성 등을 위주로 검토하고 특히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자격증 보유자 및 IT, 디지털 분야 등의 경력 보유자도 일부 포함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김태오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민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꾸준한 인재 채용으로 구직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가 DGB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기업문화 슬로건에 걸맞는 인재 모집에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9-10

취업 27만4천명 감소… 9월엔 더 나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의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708만5천 명으로 지난 해보다 27만4천 명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에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에 최장 기간 감소다. 다만, 감소폭은 4월을 정점으로 한 뒤 4개월째 줄어드는 모습이다.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9월 고용 상황은 한층 악화될 전망이다.업종별 취업자 수의 증감은 △도매·소매업(-17만6천 명) △숙박·음식점업(-16만9천 명) △교육서비스업(-8만9천 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제조업도 5만 명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 명), 운수·창고업(5만6천 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5만5천 명) 등은 증가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38만4천명)에서만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30대(-23만 명), 40대(-18만2천 명), 20대(-13만9천 명), 50대(-7만4천 명) 등은 모두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7만2천 명 감소했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작년 동월 대비 1.0%p 하락했다. 8월 기준으로 2013년(60.2%)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1%p 하락했다. 역시 8월 기준으로 2013년(64.8%)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그런가 하면, 경제활동인구는 2천794만9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만7천 명이 줄어든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3만4천 명 늘어난 1천686만4천 명으로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후 8월 기준으로는 최대치다.이에 따라, 실업자 수도 6천 명 늘어난 86만4천 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0.1%p 오른 3.1%로, 8월 기준 2018년(4.0%) 이후 최고치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9-09

장마에 태풍까지… 추석 물가대란 ‘비상’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채솟값과 과일 등 농산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아직 추석까지 3주 가량 남아있지만 가격 하락요인이 없어 서민가계의 추석준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구지역의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천원으로, 1개월 전 6천500원보다 38.5% 올랐다. 1년 전(5천250원)과 비교하면 무려 71.4% 급등한 가격이다.같은날 경북의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1만원으로 1년 전 가격인 5천80원 대비 2배 가량 올랐다. 무 1개 소매가격도 대구 3천500원, 경북 3천660원으로 1년 전 대비 1천원 이상 올랐고, 당근 1㎏ 소매가격도 1년 전 대구 3천500원, 경북 2천830원 하던 것이 대구 4천원, 경북 3천500원으로 나란히 올랐다. 상추 100g 소매가격도 대구가 1년 전 825원에서 8일 1천460원으로, 경북이 1년전 1천520원에서 1천720원으로 상승했다.추석 차례상에 많이 쓰이는 사과, 배 등 과일값도 상승폭이 만만치 않다. 8일 대구지역에서 사과는 홍로 10개 기준 소매가격이 3만4천원으로 거래됐다. 1년 전 2만1천500원 대비 58.1% 증가한 것이다. 경북에서도 1년 전 2만1천250원 했던 사과(홍로 10개)가 이날 3만3천300원으로 급등했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밥 수요 증가로 채소,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태풍으로 수확량까지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이같은 현상이 추석까지 이어질 경우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최대 2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8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7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6.5%(3만8천400원) 오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40만4천730원이 들어 지난해 추석보다 8만270원(24.7%)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