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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 60% “골목 주택경기 안좋다”

국민 10명중 6명이 “골목 주택경기가 안좋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0%가 현 부동산 경기가 `나쁘다`고 답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상반기(52.6%) 보다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표참조 특히 지난해 지방 주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현 부동산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지방 거주자의 응답률(44.1%)이 상반기 보다 10.6%p 높아졌다. 수도권 거주자들은 `나쁘다`는 의견이 76%나 차지했다.반면 강남3구 거주자는 17.3%가 강남3구 주택 경기가 `좋다`고 답해 상반기에 비해 10%p 높아졌다. 9·10 대책으로 취득세가 50% 감면되자 고가의 주택이 많은 강남3구가 혜택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향후 1년 동안 부동산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나빠질 것 또는 매우 나빠질 것이다(30.9%) △지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57.6%) △매우 좋아질 것 또는 약간 좋아질 것이다(11.3%) 등으로 조사됐다.`나빠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13.6%p 늘었다.반면 강남3구는 21.6% 정도가 `좋아질 것`으로 답변해 차이를 보였다.지난해 부동산 자산 처분 및 축소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자산 투자(33.2%) △대출이자 부담(30.9%) △새주택 이사`(20.8%) 순으로 조사됐다.부동산을 새롭게 취득하거나 규모를 확대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저가 매수기회(61.1%) △임대목적(13.6%) △대체 투자상품 부재(12%) △주택 규모 축소(10.5%) 순으로 답했다.새아파트 분양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13.2%) △보통이다(7.2%) △없다(79.6) 등으로 답해 주택시장 침체로 여전히 새아파트 청약에 대한 생각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올해 신규 분양 택지 중 관심이 있는 곳을 묻는 질문에는 △지방신도시(39.6%) △수도권 택지지구 및 신도시(18.4%) △보금자리(13%) △서울 강북권 재개발(9.2%) 순으로 나타났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14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약세 지속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로 매수 문의가 끊기면서 서울과 수도권 대다수 지역 아파트 값이 약세를 이어갔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가격은 서울이 0.02%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0.01% 떨어졌다. 서울에선 강북지역 대단지아파트 낙폭이 컸다.△금천(-0.08%) △마포(-0.08%) △도봉(-0.06%) △성북(-0.06%) △강북(-0.04%) △중랑(-0.04%) 등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와 양천, 강남, 강동 등 지역 아파트도 0.02~0.03% 떨어졌다.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3%), 산본(-0.02%), 중동(-0.01%) 등 순으로 약세를 나타냈다.수도권에서도 고양(-0.04%), 남양주(-0.03%), 용인(-0.03%) 등 대다수 지역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반면 전세시장은 오름세를 이어갔다.서울은 송파가 0.09% 올랐고 서대문(0.07%), 성동(0.05%), 광진(0.04%), 마포(0.04%), 성북(0.04%), 강남(0.03%) 등 대다수 지역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1기 신도시에선 분당이 0.01% 올랐지만 산본은 0.01% 내렸다.수도권은 인천(0.02%), 광명(0.02%), 부천(0.01%), 시흥(0.01%), 의왕(0.01%) 등 지역 전세가격이 상승했다.전문가들은 취득세 감면 조치가 부활하면 주택 매매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취득세 감면 조치 연장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하면 거래시장이 봄 이사철을 맞아 살아날 것”이라며 “서울의 전세 재계약 물량이 1분기에 30% 집중된 만큼 전세가 비중이 높은 역세권 매물에 매매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뉴스

2013-01-14

신혼부부 “전세살기 보다 집 산다”

오는 3월 결혼 예정인 정모(33·포항시 남구 문덕동)씨는 전셋집을 구하느니 차라리 집을 사기로 결심했다. 전셋값이 치솟아 집값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집 사는데 모자라는 돈 7천만원은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기로 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면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게 최고다. 대출자격이 완화된 데다 무엇보다 올해는 금리가 0.9%p 인하돼 이자상환 부담도 줄었다.국토해양부는 올해 국민주택기금 7조6천500억원을 무주택 서민이 집을 사거나 전세보증금을 빌리는 자금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작년보다 5천억원 정도 늘었다.무주택 서민이 가장 많이 찾는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은 작년 말부터 금리가 각각 연 4.3%와 3.7%로 인하됐고 소득요건도 완화됐다. 장애인·고령자 등은 여기에 0.2%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정씨가 집을 살 때 모자라는 돈은 이 상품으로 충당하면 된다. 전용면적 85㎡ 이하·집값 3억원 이하 주택에한해 최대 1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부부합산 연 4천만원(신혼부부 5천만원)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예비 신혼부부는 일단 청첩장 등을 제출해 대출받고 결혼 뒤 2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을 따로 제출하면 된다.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은 전용 85㎡ 이하 주택에 한해 최고 8천만원까지 대출(금리 3.7%) 받을 수 있다. 소득요건은 부부합산 연 4천만원(신혼부부 4천500만원)이다. 단독가구주라면 만 35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저소득 전세자금 대출은 연 2% 저리로 2천800만~5천6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소득요건이 까다롭다. 최저생계비 2배 이내의 저소득가구 중 시장·군수 등의 추천을 받은 세대주만 해당한다. 이들 자금은 주택기금을 취급하는 우리·신한·농협·기업·하나은행 중 한 곳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3.8%의 싼 이자로 내집 마련 비용을 대출할 수 있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상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택기금을 취급하는 우리은행 등 5곳에서 올해 총 2조5천억원어치를 판매한다.올해부터는 시중은행 자금으로 집행돼 수요자는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금융규제를 받는다.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사실상 최대금액까지 대출받는 건 불가능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07

취득세율 복귀 주택시장 `꽁꽁`

“아니, 거래가 돼야 가격이 나오지, 집을 사고 파는 사람이 없는데 시세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서울 서초구 반포동 G공인의 A실장은 인근 반포자이 아파트 시세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폭설과 한파에 새해 들어 취득세 감면 연장까지 불발되자 거래가 끊기다시피 해 호가만 떨어질 뿐 시세가 나오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다.살아날 듯 했던 주택거래가 빠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다.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공급면적 138㎡의 호가는 취득세 감면 영향력이 막바지였던 작년 11월 말 8억2천만원에서 올해 초 7억6천만원으로 한달만에 6천만원(7.3%)이 내렸다.작년 말까지 9억원 이하 1주택은 2%에서 1%로, 다주택자나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4%에서 2%로, 12억원 초과는 4%에서 3%로 각각 인하됐던 취득세가 올해부터 원상 복귀하자 매수세가 썰물처럼 빠졌기 때문이다.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공급면적 128㎡는 11월 말 12억6천500만원에서 올해 초 12억으로, 분당신도시 서현동 시범현대 261㎡는 10억2천500만원에서 9억8천만원으로 각각 5.1%와 4.4% 떨어졌다.부동산114는 1월 첫째주 서울의 아파트값이 0.02% 하락하는 등 2011년 2월 이후 22개월째 내리막길을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거래 동결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취득세 감면 연장을 약속했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도 이를 추진하기로 해 1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 `사지 말고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거래의 불씨를 완전히 꺼트리면 감면 혜택을 재개해도 되살리기 어렵다”면서 “인수위에서 취득세 문제를 우선 검토해 소급 적용 여부를 확정해야 한다”고 전했다.소급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기약없는 기다림은 길어질 전망이다.건설산업연구원의 김현아 실장은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고 올해 1~2월 주택거래 동결이 현실화하면 3~4월께 논의해 하반기나 돼야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연합뉴스

2013-01-07

서울 전세시장 상승세 지속

한파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등의 악재로 이번 주 부동산시장 역시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값은 2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가격은 서울이 0.02%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0.01%씩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약세는 2011년 2월 이후 22개월 이어지고 있다.서울에선 거래가 실종된 상황에서 △강동(-0.06%) △노원(-0.06%) △도봉(-0.06%) △금천(-0.06%) △동작(-0.05%) △강남(-0.04%) △강북(-0.04%) △양천(-0.03%) △동대문(-0.02%) 등의 순으로 내렸다.강동에선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 아파트가 500만원 가량 떨어졌고 고덕동 배재현대 중대형도 2천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월계동 롯데캐슬루나와 중계동 현대3차 등 중형이 1천만~3천500만원 내렸고 도봉은 방학동 대상타운현대와 삼성래미안1단지 등 중대형과 창동 삼성 중소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신도시에선 분당이 1주일 동안 0.01% 떨어졌으며 일산과 평촌, 산본, 중동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수도권도 의왕이 0.06% 하락했고 수원과 인천, 용인 등 아파트값이 0.02~0.03% 하락률을 나타냈다.서울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학군 수요가 몰린 송파가 0.18% 상승했으며 광진(0.09%), 도봉(0.06%), 동작(0.04%), 성동(0.03%), 서초(0.02%), 영등포(0.02%) 등도 올랐다.그러나 신도시와 수도권 전세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신도시에선 산본은 0.01% 내렸지만 분당, 일산, 평촌,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연합뉴스

2013-01-07

경매시장 단독주택 `인기`

▲ 지난해 서울의 단독주택이 부동산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한해 서울 부동산경매시장에서 단독주택이 상당한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태인은 2012년 경매된 서울 주택(아파트, 빌라·다세대, 단독주택·다가구) 1만6천814가구의 유형별 낙찰가율을 25개구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13개구에서 단독주택·다가구의 낙찰가율이 기타 주택을 웃돌았다고 6일 밝혔다.서울에서 단독주택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으로 39개 매물이 경매장에 나와 10개가 주인을 찾은 가운데 낙찰가율은 109.53%를 기록했다.평균 입찰경쟁률도 6대 1에 달해 서울 전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이어 광진(89.03%)·강동(84.18%)·마포(83.8%)·종로(81.49%)·강서(81.02%)·동작(80.93%) 순으로 단독주택의 낙찰가율이 높았다.아파트는 주거 여건이 편리하고 환금성도 좋아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매물이었지만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매매를 통한 차익 실현이 어려워져 인기가 떨어졌다고 업체는 분석했다.반면 단독주택은 토지지분이 아파트에 비해 많아 담보가치 면에서 유리하다.그밖에 강북·구로·노원·성북·은평·중랑·중구 등 7개구는 아파트 낙찰가율이, 동대문·성동·송파·영등포·용산구 등 5개구는 빌라·다세대 낙찰가율이 각각 가장 높았다.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최근 수년간 양평·가평 등 교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단독주택이 도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수십억원대 고급 단독주택뿐 아니라 10억원 이하 중소형을 찾는 실수요자도 많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3-01-07

경북지역 아파트매매 강보합세

계절적 비수기와 거래량의 급갑으로 경북지역 아파트 시장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30일 부동산114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구미와 경산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경주시 0.1%, 칠곡군 0.08%, 포항시 0.05% 오른 반면 경산시가 국지적인 영향으로 가격 조정을 받아 0.01% 하락했다. 면적별로도 66㎡미만 0.02%, 66~99㎡미만 0.05%, 102~132㎡미만 0.07%, 135~165㎡미만 0.01% 상승한 반면 168㎡이상 대형은 0.02% 내렸다.이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국지적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며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경북지역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지역별로는 영천시 0.21%, 경주시 0.16%, 구미시 0.06%, 경산시 0.05% 올랐으며 면적별로는 66~99㎡미만이 0.04% 하락했으나 102~132㎡미만은 0.25% 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앞으로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취등록세 감면 조치의 12월 이후 일몰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들 전망이다”며 “가격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보합세가 이어지지만 국지적으로 조정을 받는 지역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31

수도권 `버블세븐` 아파트 시가총액 비중 급감

서울ㆍ경기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견인하던 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평촌·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면서 시장지배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ㆍ경기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03만4천279가구 중 버블세븐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6년 5월 43%에서 올 12월 33%로 대폭 줄어들었다. 2006년 5월은 강남 3구를 비롯해 버블세븐 지역을 지정한 시기이다.참여정부 시절 집값 급등으로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며 각종 규제를 받았던 이른바 `버블세븐`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평촌, 용인) 지역은 서울ㆍ경기 아파트 시가총액의 절반에 육박하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선도했다.그러나 고가 중대형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던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수 심리가 위축, 주택 수요가 크게 줄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서울·경기 시가총액은 2006년 5월 875조4천265억원에서 2012년 12월 현재 1천189조5천798억원으로 이 중 버블세븐 시가총액은 373조1천894억원에서 392조5천603억원이다.지역별 비중은 수도권 집값을 이끌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 강남은 2006년 5월 시가총액 97조7천839억원으로 서울·경기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또한 송파·서초도 각 9%, 7%를 차지하며 강남3구가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다.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값이 조정되어 현재 강남3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강남 8%, 송파ㆍ서초 6%로 수준으로 줄었다.이는 재건축 시장의 소형주택 비율확대, 용적률·종상향 보류 등이 강남3구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2000년대 초·중반 아파트 가격 상승의 진앙지였던 버블세븐은 주택 매매수요가 급감하고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감되면서 현재는 버블세븐의 의미가 무색해졌다”며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투명하고 이들 지역 아파트 시장을 견인할 특별한 계기가 없어 수도권에서 버블세븐의 영향력 회복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31

LH, 금호지구 A-1블록 국민임대 1천88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엄철용)는 대구시 북구 금호동과 사수동 일대 금호택지개발지구 내 A-1블록 국민임대주택 1천88가구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의 규모는 주거전용면적 33㎡ 108가구, 36㎡ 262가구, 39㎡ 214가구, 46㎡ 394가구, 59㎡ 110가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선공급 925가구와 일반공급 163가구 등이다.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무주택가구주로서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하며 4인 가구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330만3천550원 이하, 부동산 1억2천600만원 이하, 자동차 2천467만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입주자선정 방법은 주거전용면적 50㎡미만은 4인기준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235만9천680원 이하인 가구에 먼저 공급되고 남은 주택분의 경우 1순위는 대구시 북구 거주자, 2순위는 대구시 중구, 동구, 서구, 달성군, 경북 칠곡군 거주자,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자 순으로 입주자가 선정된다.주거전용면적 50㎡이상은 1순위는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 2순위는 청약저축 6회이상 납입자,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자를 순위별로 입주자를 선정한다.대구금호지구는 대구시청 북서측으로 6.5㎞ 지점에 위치해 남측으로 금호강이 있어 있고 서북측으로 칠곡군과 인접하며 동서북측으로 개발제한구역이 위치하는 등 배산임수의 전통명당지형으로 환경 친화적인 주거지로 적합한 지역이다.또 와룡대교의 개통으로 시내로의 통근과 통학 등 접근이 가능하고 동측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측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서대구IC를 통한 시외로의 교통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단지내에 초·중·고교 및 각종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되어 있어 7천여가구, 2만여명이 상주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지로서 대구에는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공급돼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는 주거전용면적 33㎡형이 1천100만원에 월 12만4천원, 36㎡형이 1천200만원에 월 14만9천원, 39㎡형이 1천870만원에 월 17만7천원, 46㎡형이 2천600만원에 월 24만9천원, 59㎡형이 3천400만원에 월 33만6천원이고 입주는 오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신청은 오는 2013년 1월15~17일까지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접수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13년 3월28일, 계약체결은 오는 4월9~11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임대문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국대표전화(콜센터)1600-1004./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2-31

5년치 월급 모아야 서울서 APT(30평) 전세 장만

서울의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을 꼬박 모아 서울시내 30평 아파트 전세살이의 꿈을 이루는 데는 5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의 경우에는 7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25일 부동산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이 발표한 아파트 시세를 기준으로 전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서울 소재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82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4㎡(30평)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 시세는 2억4천893만원으로 조사됐다.작년 도시근로자중 3인 이하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25만원이다.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하더라도 서울에서 전용 84㎡ 아파트 전세금을 구하는 데 4.9년이 걸리는 셈이다.올해 전세 가격이 초강세를 이어간 서초구는 30평 아파트 전셋값을 모으는 기간이 7.4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현재 3.3㎡당 아파트 전셋값이 1천259만원, 전용 84㎡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7천785만원에 이른다.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구에서는 30평 아파트 전세금을 모으는데 필요한 기간이 7.3년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1천243만원,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억7천289만원이다.금천구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572만원, 전용 84㎡ 평균 전셋값은 1억7천157만원으로 나타나 월급을 고스란히 모으면 3.4년 만에 30평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2-12-26

중대형 아파트 외면현상 심화

중소형아파트와 중대형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5년 연속 줄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635만1천756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3.3㎡당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5㎡이하(중소형)와 초과(중대형)의 격차가 5년 연속 줄어 최저치인 28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는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1~2인가구가 급증하면서 가구 구조 변화와 관리비ㆍ세금 등 경제적 부담 등으로 중대형 주택 외면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가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05년 전용면적 85㎡이하인 중소형 3.3㎡당 매매가는 569만원, 85㎡초과인 중대형 3.3㎡당 매매가는 906만원으로 그 격차는 338만원이었다.이후 부동산 호황기인 2006~2007년 들어서며 시세차익을 노리는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중소형과 중대형간 격차는 2006년 442만원, 2007년에는 460만원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실물경기 악화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구입이 증가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이 지속됐다.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실물경기 악화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구입이 증가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이 지속. 중대형과 중소형의 격차는 5년 연속 줄었다.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최근 4년간 극심한 부동산 침체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 위주로 재편됐다. 이에 중소형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반해, 한정된 수요 기반의 중대형 아파트값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하락하며 중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며 “이같은 추세는 중대형 주택에 대한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중소형과 중대형간 가격 격차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24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박근혜 당선에 `훈풍` 부나

제18대 대통령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시장이 다시 살아 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동산업계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당선인이 선거기간동안 부동산 규제 완화와 적극적인 민간투자를 강조했기 때문.박 당선인은 “부동산 가격이 과거처럼 뛰는 일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간에서 더 활발하게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가장 먼저 시장에 영향을 미칠 부동산대책으로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감면 연장 등이 부상하고 있다.박 당선인은 주택공급 확대와 건설업계의 활발한 투자를 위해 민간주택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분양가 상한제는 2007년 급등하는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표준건축비에 토지비용을 더한 값 이하로 분양가를 산정하도록 한 제도다. 이를 폐지해 건설사들이 분양가 선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법안의 국회 통과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다주택자들을 거래시장으로 유인해야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된다며 법안 통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집을 많이 소유한 다주택자는 부동산거래 때 양도세가 중과된다.이달 끝나는 `취득세 감면 연장`도 당장 시행 가능한 카드. 박 당선인은 9억원 초과 주택에도 취득세율을 2~3%로 감면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 당선인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주택 취득세 감면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부 부동산대책이 새 정부 초기 시행되더라도 본격적인 주택거래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보금자리주택의 임대 전환도 부동산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 그동안 부동산업계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 민간주택시장을 왜곡해 부동산시장 침체를 가속화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최근 보금자리주택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주거복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24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주춤`

정부의 취·등록세 감면 시한 마감과 12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 등으로 대구지역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114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시장 모두 취·등록세 감면발표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매가격은 평균 0.0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일부 중소형만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대형은 별다른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1개월 전 같은 기간의 상승률인 0.09%에 비해 낮아졌다.이는 지역별로도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북구와 달서구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중소형을 제외한 대부분 평형에서 거래량아 줄었기 때문. 지역별로는 중구가 최근 상승세가 반영되며 0.59%, 서구 0.33%, 동구 0.08%, 달성군 0.06%, 달서구 0.05%, 북구와 수성구가 0.01% 상승했다.면적별 상승률로는 전용면적 66㎡ 미만이 0.22%, 102~132㎡ 미만 0.08%, 66~99㎡ 미만 0.06% 등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전세시장은 최근 높은 전세가격과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0.11%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지역별로는 중구가 전체평형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며 1.41%, 서구 0.77%, 달서구와 북구가 0.08%, 동구 0.07%, 수성구와 달성군이 0.06% 상승했다.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 “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다 12월 말 취ㆍ등록세 일몰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향후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의 상승세 둔화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24

11월 주택거래량 연중 최고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7만건을 넘어섰다.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7만2천50건으로 전월(6만6천411가구)보다 8.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들어 월별 거래량으로는 최고치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8%)도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11월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올해 말에 종료될 9.10대책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노린 대기수요자들이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8천52건으로 전월(2만5천851가구) 대비 8.5% 증가했고 지방은 4만3천998건으로 역시 8.5% 늘었다. 서울은 8천972건으로 전월대비 17.7%, 강남 3구는 1천513건으로 28.8%가 각각 증가했다. 세종시 이전 호재가 있는 충남은 4천240건이 거래되며 전월대비 13.5% 늘었다.유형별로 아파트가 5만353건, 단독·다가구는 9천311건, 다세대·연립은 1만2천386건이 각각 거래됐다.실거래가는 재건축을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지난달 7억8천만원에 거래됐으나 11월에는 7억5천500만~7억7천만원으로 1천만~3천만원가량 내렸다.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전용 40㎡는 지난 10월 4억5천500만~4억8천만원에 팔렸지만 11월 거래가는 4억5천만~4억5천700만원 수준이다.경기도 용인시 새터마을 죽전 힐스테이트는 지난 10월 3억5천800만~4억1천800만원에서 11월에는 3억~3억5천900만원으로 떨어졌다./연합뉴스

2012-12-17

이달말 취득세감면 끝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

정부가 9월 말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택 취득세 감면 정책 효과가 사실상 끝나면서 부동산시장이 다시 꽁꽁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대통령 선거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공백 등으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16일 국토해양부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취득세 감면 대책으로 전국 주택매매 거래는 10~11월에 일시적으로 늘어났지만 반짝 효과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전국 주택매매 거래는 9월 3만9천806건에서 10월에 6만6천411건으로 66.8% 증가했다. 11월에는 취득세 감면 효과를 보기 위한 막판 급매물 수요가 물리면서 거래량이 7만건을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10~11월 주택 거래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선 감소세를 나타냈다.그나마 반짝 효과를 가져다준 취득세 감면 대책도 종료일(12월31일)이 2주도 채 남지 않아 사실상 끝났다.지금 주택을 사서 잔금을 치르기 전에 소유권을 먼저 이전하더라도 세금 혜택을 보기에 시간이 촉박하다. 낙찰에서 대금 납부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경매시장에서도 이번 주부터는 낙찰을 받아도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어렵다. 게다가 대선(19일)과 성탄절(25일) 등으로 영업일수도 줄어들어 12월 거래는 전달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10~11월 일시적인 증가에도 올해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으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닥터아파트는 올해 1~10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3만2천137건으로 작년 동기 6만3천662건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고 밝혔다. 11~12월 거래량을 합쳐도 4만건을 밑돌 전망이다.실제 취득세 감면 정책이 시행된 작년에도 12월 거래량이 8만건을 기록했으나 감면 혜택이 끝난 이후 올해 1월 거래량은 3만건으로 급감했다. 더구나 이번에는 대선 이후 정책 공백과 불확실성 등으로 연초에 시장침체가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주택정책들은 전월세나 하우스푸어 대책에 초점이 맞춰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 경기는 내년 1분기에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뉴스

2012-12-17

부동산 시장 찬바람 부나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등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주택시장에 영향은 준 취·등록세 감면 일몰을 앞두고 거래량은 증가한 반면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실수요들이 취·등록세 감면 일몰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국지적으로 변동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역별 변동률은 경주시가 0.21%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칠곡군 0.07%, 경산시 0.04%, 구미시 0.03%, 포항시 0.01% 등으로 상승했다.또한 지역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그동안 강세가 높게 나타났던 대구 근교지역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지역별로는 영주시가 0.85%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주시 0.06%, 경산시 0.03%, 영천시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99㎡미만 0.09%, 102~132㎡미만 0.03%, 168㎡이상 대형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상승했다.이진우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장은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취·등록세 감면 일몰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시장에 유입이 되면서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의 상승세가 소폭이지만 유지가 됐다”며 “그러나 최근 수요는 신규 수요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수요를 단겨 온 것이라 취·등록세 감면 일몰이후에는 수요가 줄면서 국지적으로 가격 조정을 받는 지역도 나타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12-17

대선 코앞 부동산시장 약세

부동산시장이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관망하는 심리가 짙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서울이 0.05% 하락했고 신도시도 0.02% 떨어졌다.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선 관망하는 심리가 강했지만 정부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취득세 감면 종료일(12월 31일)이 다가오자 실수요자들이 대단지 소형아파트 급매물을 사들여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송파가 0.18% 하락했고 구로와 은평도 각각 0.14%, 0.1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관악(-0.1%)과 강동(-0.08%), 도봉(-0.08%), 영등포(-0.08%) 동대문(-0.05%), 광진(-0.04%) 등 대다수가 약세를 나타냈다.신도시는 △분당(-0.03%) △평촌(-0.03%) △산본(-0.01%) 등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서울 재건축시장도 0.09% 하락했다. 구별로 송파가 0.29% 떨어졌고 강동과 강남이 각각 0.15%, 0.02%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만 0.03%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권과 도심권 주변 지역에서 매물 부족으로 전세 가격이 올랐다. 전세가 상승률은 △강남(0.09%) △송파(0.07%) △영등포(0.06%) △은평(0.06%) △강서(0.05%) △구로(0.05%) △동대문(0.04%) △서대문(0.04%) 등 순이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1%)만 올랐고 일산과 평촌, 산본, 중동 등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연합뉴스

2012-12-17

대구 죽전역 `한양 아이클래스` 800여명 사전청약

한양대 재단 한양개발(주)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 죽전역 한양 아이클래스(i-Class)를 지난 14일 오픈하면서 주말동안 신혼부부와 인근 공단근로자 등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오픈 당일 온종일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모델하우스에는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벼 하루동안 3천여명이 찾았고 주말까지 1만여명이 방문했다.특히 이번 주말 동안 입주를 희망하는 신혼부부와 인근 공단 근로자, 소액투자로 월수익을 고민하는 중년층 등 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 800여명이 사전청약을 했다.인근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현재 달서구 일대에 소형아파트 전세난이 극심해 수익형부동산으로 구입해도 공실률 걱정없이 연 10% 정도의 수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31.84㎡(9.3평)이나 되는 복층형 알파공간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특별한 평면이라 소형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에게도 인기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시행사 이안산업 홍헌영 이사는“죽전역 한양 아이파크는 3.3㎡당 600만원대 분양가로 최근에 분양한 중구, 동구, 수성구의 오피스텔에 비해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해 고객 반응이 더 높다”고 분양결과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60만 인구의 한강 이남 최대 도심지로 손꼽히는 달서구 첫 오피스텔인 죽전역 한양 아이클래스는 기업신용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한양대 재단의 한양개발(주)이 책임준공하고 부동산 신탁 전문 기업인 한국자산신탁이 안전하게 관리해 최근 오피스텔 선택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두드러진 신뢰도 부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계약면적 48㎡, 82㎡ 단·복층형 오피스텔 총 372실 모델하우스를 지난 14일 공개한데 이어 17~18일 청약 접수하고 오는 19일 당첨자발표, 20일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문의 053-523-8200./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12-17

지역 주택담보대출 `위험수위`

대구·경북지역 주민의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치에 비해 높고 상환방법도 만기 상환시 부담이 가중되는 변동금리 일시상환 방식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가계대출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지역 내 대구·국민·신한·하나·농협·우리은행 등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월말 현재 42조5천억원으로 지난 2010년말 37조5천억원에 비해 13.3%나 증가했다.특히 지난 2011년 이후 가계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월평균 7.8% 증가해 개인소득 증가율인 연평균 4%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은행 기관이 예금은행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주택대출 증가 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심지어 지역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이상인 53.3%가 대출 만기시 상환부담이 큰 것은 물론이고, 부동산 경기둔화 등 대출여건 변화에 취약한 일시상환 방식으로 전국 평균치의 37.1%를 웃도는 상황이다. 또 이들 대출은 주택구입이나 임대차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보다는 생계와 대출상환 등 기타 용도의 대출 비중도 지난해 말 37.3%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40%까지 증가한 상태다.여기에다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부 대출의 비중은 2010년말 현재 95.6%에서 2012년 6월말 현재 88.6%로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치 86.6%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금리상승 시 가계 이자 부담이 가중될 우려를 안고 있다. 이어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중 42%는 오는 2015년 말 이전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나 만기시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아울러 지역 가계대출의 55%를 차지하는 주택대출은 2009년 4분기 이후 증가 폭이 확대되고 3천만원 이하인 소액 대출 비중은 26.8%로 전국 평균인 17.9%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도 연소득 2천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가계대출 비중은 28.9%를 차지해 전국 평균 26%를 웃돌고 있으며 연체율도 1.11%로 전국 평균치 0.7%보다 높게 나타났다.한은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대구·경북지역은 대출 구조면에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평균만기가 짧으며 변동금리·일시상환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둔화 등 대출여건 변화시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2-11

아파트도 이젠 힐링이 대세다

심신을 치유한다는 의미인 `힐링(healing)`이 올 한 해 분양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과 조경뿐만 아니라 브랜드명과 평면에도 `힐링`이란 단어가 따라붙고 있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이 같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산이나 호수 조망권을 내세우고 저밀도 친환경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 안마의자 등을 비치한 힐링카페를 꾸미거나 노천욕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평면 아파트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도 “이전에는 삶의 질을 높이는 `웰빙`이 대세였다면 불안심리가 확산된 최근에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힐링`이 이제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힐링을 내세운 아파트들은 올해 분양성적도 좋다.아파트 단지 내에 침엽수 등을 심어 `힐링 포리스트`를 조성한 대우건설의 `부산센텀 푸르지오`도 지난 6월 청약접수 결과 평균 11대 1, 최고 2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도 평균 3.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포스코건설이 강원 강릉 입암동에 분양 중인 `강릉 더샵`은 남대천 하천공원이 인접해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생태 습지 조성, 하천 녹화, 탐방로, 물억새 군락지 조성 등 복원 공사가 추진 중이다. 입주민들은 정비된 하천의 쾌적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2~13층에 총 820가구(전용 74~84㎡)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에 공급하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송도 IBD 내 최저 수준의 용적률과 평균 13%대의 건폐율을 자랑한다. 단지에는 40%에 달하는 높은 녹지율이 적용된다. 단지 왼쪽으로는 완충녹지와 저층 건물 위주의 배치로 개방감이 우수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