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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통시장서 제수용품 구입 대형마트보다 23% 저렴”

4인 기준 추석 제수용품 구입비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추석을 맞아 지난 8월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6곳을 각각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의 구입비용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22.9%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평균 18만4천198원이 쓰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3만8천842원이 든다. 따라서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마련할 경우 대형마트에 비해 5만4천644원을 더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전체 조사 품목 중에서는 밀가루를 제외한 나머지 22개 품목 모두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품모별로는 채소, 임산물 품목의 전통시장 판매 가격이 대형마트 대비 31.3%로 가장 저렴했고 선어류(30.1%), 생육(25.1%), 송편(22.9%), 과실(8.7%)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전통시장은 고사리(47.4%), 깐도라지(43.2%), 황태(40.2%) 등에서 상대적인 가격우위를 보였다.한편,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일조량 부족, 평년보다 빠른 추석으로 인해 과일류와 채소류의 물가가 크게 상승해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마련 비용도 전년대비 평균 15.1% 상승했다.이렇듯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추석제수용품 가격은 최근 3년 동안 대형마트에 비해 20% 가량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추석을 준비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다”며 “시장별로 진행 중인 추석 특가판매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면 더 실속있는 명절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1-09-02

포항 음식값 일년 새 25% 올라

포항지역 외식업체가 최근 1년 동안 판매가격을 인상한 폭이 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주부교실중앙회 포항시지부가 지난 8, 9일 이틀동안 포항지역 외식업체 48곳, 이용업소 16곳 등 총 6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품목별 평균판매가격이 설렁탕이 7천250원, 김치찌개가 5천250원, 자장면이 4천원, 물냉면이 4천812원, 칼국수가 5천120원, 삼겹살이 7천125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조사 대상 외식업체의 경우 최근 1년 동안 가격을 인하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가격을 인상한 이유로는 식재료 원가 상승이 68.7%로 가장 많았으며, 세금 인건비 등이 뒤를 이었다.외식비 관련 응답 업소 중 향후 판매가격을 유지하거나 인하하겠다는 곳이 22.9%로 집계됐으며, 인하 범위는 500원 이하가 90%를 차지했다.외식업체 중 95.7%가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91.8%의 업소가 국내산 김치를 이용하고 있었다. 또 88.9%는 국내산 고기류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11.1%는 수입 및 혼합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삼겹살은 1인분 평균 용량은 122.5g으로 나타났으며 업소에 따라 최대 150g, 최소 110g을 1인분으로 팔고 있었다. 조사 결과 지난 1년 전에 비해 삼겹살의 용량이 변하지 않은 곳은 75%, 용량이 감소한 곳은 25.5%로 조사됐으며 용량이 증가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용량 감소한 업소는 식재료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이·미용 서비스 가격표시를 게시한 이용실은 87.5%, 미용실은 62.5%에 달했고, 37.5%는 가격표시를 하지않아 현장에서 가격조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미용서비스 가격은 여성커트의 경우 최고와 최저의 가격 차이가 최대 2만2천원으로 나타났고, 여성염색과 여성펌의 경우 최고와 최저의 가격 차이가 4만~8만5천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주부교실중앙회 포항시지부 관계자는 “수입산 김치류는 거의가 중국산이었고, 수입산 고기류는 대부분이 호주산을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9-01

대구·경북 서민물가 전국과 비교하니…

대구와 경북의 공공요금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65개 시·도의 2천318개 업소를 대상으로 물가조사원 200명을 동원, 지난 8~10일까지 서민 생활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전철요금은 전국 6개 도시 평균 1천15원보다 비싼 1천100원으로 광주, 대전과 함께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 요금도 1천100원으로 전국 16개 도시 평균 1천22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대부분의 외식값은 타 도시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의 삼겹살 1인분 가격은 7천53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북도 7천840원으로 전국 평균 9천439원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돼지갈비 1인분의 가격도 대구가 6천733원, 경북 6천760원으로 전국 16개 도시 가운데 가장 싼 것으로 드러났다. 돼지갈비 1인분의 전국 평균은 9천122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제주도의 가격은 1만1천222원으로 대구·경북과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서민들이 즐겨먹는 점심 메뉴인 김치찌개(전국 평균 5천243원)와 된장찌개(전국 평균 5천134원)의 판매가격도 대구에서 4천667원으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나타냈다. 경북은 김치찌개는 5천160원으로 전국 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지만 된장찌개는 5천100원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또 자장면은 대구 3천833원, 경북 3천932원으로 전국 평균 3천954원에 비해 다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8-30

전통시장 추석 제수용품 19만원선

추석을 3주 가량 앞둔 25일 현재 전통시장 기준 추석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19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하영제)가 전국 5대 도시 전통시장 15곳과 13개 도시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18만8천380원으로 대형유통업체 25만9천876원보다 28%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추석 제수용품 총 구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전통시장은 5천원, 대형유통업체는 1만1천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승 품목으로는 쌀·계란·배추·사과·배 등이 있으며, 하락한 품목은 쇠고기·두부·깨 등이었다.품목별로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10일 이상 이르고 강우가 지속됨에 따라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한 쇠고기는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aT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제수용품 구입비용 중 비중이 높은 쇠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제수용품 가격이 소폭 상승에 그쳤다”며 “9월 첫째주부터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상승하기 시작해 9월 첫째주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aT는 앞으로 추석 제수용품 구매적기, 지역별 제수용품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1-08-26

추석 차례상 `반값 한우`로 부담 던다

집중 호우 등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해 추석 차례상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국내산 소고기를 반값에 파는 곳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국내산 소고기 전문 쇼핑몰 `우리소고기`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맞이 특별 반값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곳에서는 기존에 6천400원(100g)에 판매하던 국내산 등심을 50% 할인된 3천200원(100g)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 좋은 갈비선물세트를 3㎏에 9만6천원에 내놨다.이는 시중에서 국내산 갈비를 20만원(3㎏) 선에서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할인된 저렴한 가격이다.또 전라남도 함평의 나비골농협(조합장 윤한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우쇼핑몰 `나비한우`에서는 농가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제거해 한우를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이곳에서는 현재 한우 등심을 100g에 3천800원, 한우 불고기를 100g에 2천원에 판매하는 등 삼겹살보다 저렴하게 `반값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는 시중에서 한우 등심을 구입할 때 보통 100g 8천원 상당인 것과 비교하면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포항축산농협(조합장 이외준)도 지난달부터 실시한 `일두백미 알 수록 더 맛있는 우리 한우 대폭할인 행사`를 추석까지 이어갈 계획이다.축농은 100g기준 한우꽃등심 4천500원, 불고기 2천400원, 국거리 2천원으로 판매하며 보신용 반골꼬리 등도 최고 35% 할인된 가격으로 영일촌한우프라자, 참품한우프라자, 창포i축산물직판장, 이동판매차량 등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영일촌한우프라자와 참품한우프라자 등의 식당메뉴도 최고 15%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추석을 맞아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 이번 추석 명절선물은 경제적이고 품격있는 한우선물세트로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8-23

지역 유통가 `추석 대목 잡기` 스타트

추석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유통가의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1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다음달 11일까지`추석 선물 상담팀`을 가동해 공단 및 기업체,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세트 및 상품권 판촉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 선물 상담팀은 기존 거래 업체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추석 건물세트 및 롯데상품권 구매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명절 특히 인기가 많은 롯데상품권을 구매할 시 무료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우선 예약제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권과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포항점은 또 지난 8일부터 상품권 孝 패키지 행사를 실시해 판매가 완료될 때가지 한정 판매하며, 상품권 300만원, 1천만원, 3천만원 세트 구매시 추가 선물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상품권을 10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 대해 우체국을 통해 전국 배송을 실시한다. 접수는 포항점 9층 상품권 판매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8시까지 접수 마감 후 다음날 우체국을 통해 배송되기 때문에 신청일로부터 3~4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전화주문시 ARS(080-080-2500)로 5만원 이상 구매시 신청가능하며 무통장으로 입금하면 된다.상품권 배송에 대한 상담은 포항점 상품권 판매소(054-230-1167), 법인카드일 경우 054-230-1472~3으로 문의하면 된다.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도 추석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식품 및 생활용품 세트 5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또한 프리미엄 세트 대표 상품인 한우 1++등급 안창살·토시살로 구성한 노블링W를 72만원, 6년 묵은 천일염 참굴비 세트를 44만8천200원, 명품 친환경 나병기 배 세트를 7만2천원 등에 판매한다.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품목에 따라 최대 20%까지 저렴한 가격에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8-18

“과일 채소 싸게 팝니다”

최근 폭우로 각종 과일과 채소 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대형마트가 할인 판매에 나섰다.17일 롯데마트 포항점은 18~21일 과일과 채소를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과일·채소 특별 할인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18일에는 수박(7kg미만·1통)을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8천원에 내놨다. 19일에는 바나나 1송이를 시중가보다 50% 가량 저렴한 2천원에 20일에는 제스프리 그린키위(4~5개·1팩)를 시중가보다 40% 가량 저렴한 가격인 2천원에 판매한다. 21일에는 하우스 감귤(1kg·1팩)을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인 5천원에 판다.이외에도 태백 고랭지 배추 1포기를 시중가보다 32% 가량 저렴한 2천500원에, 양배추 1통을 33% 가량 저렴한 2천원에, 애호박(1개)은 37% 가량 저렴한 1천500원에 각각 판매한다.홈플러스 포항점과 죽도점도 평년 대비 30% 이상 가격이 오른 국내산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홈플러스는 `착한 포도`로 알려진 국내산 캠벨포도(2kg·박스)를 18~21일까지 정상가 9천800원의 절반 가격인 4천980원에 판매한다.이번에 판매될 착한 포도는 충북 영동, 경북 영천, 경북 김천 등 국내 유명산지에서 생산한 캠벨포도로 과즙이 풍부하고 향긋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폭우로 가격이 크게 오른 제철 과일과 채고 등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며 “저렴한 가격에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8-18

지역 백화점 “육상대회 특수 잡아라”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상품 행사를 펼쳐 육상대회 특수를 누린다는 전략이다.롯데백화점은 대회 개막 직전 붐 조성을 위해 대구점 지하 2층 메트로스퀘어 행사장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헤드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육상대회 성공기원 `스포츠 축하상품 대전`을, 버커루진과 게스진, 후부진 등의 유명 진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롯데 진 페스티벌`을 동시에 진행한다.대구점과 상인점 가전매장에서는 19~28일까지 매장 내에 육상대회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LED TV 등 첨단 영상장비를 전시 판매하는 `가전 박람회`를 연다.롯데 영플라자 정문광장에서는 20일 오후 4시와 6시 무빙카를 이용한 여성복고댄스 공연팀 `배드걸스`의 음악 및 댄스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27, 28일 오후 4시와 6시에는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 1층 샤롯데광장에서 육상대회 대회성공기원 밸리댄스 공연, 스트리트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펼친다.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개회식과 우샤인 볼트가 출전하는 100m 결승전 등 인기 종목 입장권 약 3천여 매를 확보해 무료 경품행사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사표방지를 위해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등 대회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또 별도로 5천여만 원을 들여 주요경기 관람권을 구매해 지역의 소외 계층에 증정하고 29일에는 롯데백화점 직원, 30일에는 율하 롯데아울렛 직원들이 천광보육원 원생들과 함께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는 행사도 진행한다.대구백화점은 대백상품권 3천만원 패키지(30세트 한정)를 구매하면 대백상품권 50만원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 입장권 2매(A석), 짐매니아 플러스 휘트니스 1개월 이용권을, 1천만 원 패키지(30세트 한정)를 구매하면 대백상품권 20만원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 입장권 2매(A석), 베니건스 프리밀 식사권 1매를 각각 증정한다.동아백화점은 대회 기간 동안 당일 3만원이상 구매한 동아 포인트회원을 대상으로 구매금액 연계 선착순 증정 행사를 실시하고 28일부터 9월11일까지 15일간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 내점시 5% 할인을 적용한다.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 개점부터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우샤인 볼트 관람권 2매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2011대회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1-08-17

추석 성수품 15개 공급확대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농수산물 15개 품목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정부비축 및 농협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오후 농촌진흥청, 산림청, 시·도 농수산물 수급담당 국장, 농·수협 및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농수산물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15개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밤, 대추 등이다.농식품부는 회의에서 배추의 경우 추석용 파종면적은 증가했지만 계속된 강우에 따른 작황 부진과 개학에 따른 학교급식 수요증가가 겹쳐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과의 배는 추석 전에 햇과일 수확이 원활치 못하고, 특히 배는 태풍에 따른 낙과 피해가 발생해 추석 전에 가격이 높게 형성된 후 추석이 지나면서 하락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의 경우 소와 닭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있으며 고공행진을 계속해온 돼지고기는 여름 휴가철이 끝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어 공급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산물은 전반적인 어획부족과 수요증가로 추석 전에 가격상승이 예상되지만 명태와 고등어의 경우 이번보다 공급여건이 양호하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5개 성수품에 대해 정부 비축 및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 공급을 평시 대비 1.8배까지 늘리고 과실류는 최대 3배까지 출하량을 확대하기로 했다./연합뉴스

2011-08-17

동아쇼핑 “美·유럽 명품 구경 오세요”

럭셔리갤러리 문 열어2천여 인기상품 판매 동아쇼핑이 인근 현대백화점 대구점 개점에 앞서 1층 매장에 지역 최대 규모의 명품멀티숍 `럭셔리갤러리`를 오픈했다. 종전 200㎡에서 3배 이상 규모가 확대된 약 660㎡의 규모로 새롭게 오픈한 럭셔리갤러리는 이랜드의 해외 바이어가 유럽과 미국 등 현지에서 직접 구매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명품멀티숍 매장으로 여성 핸드백, 지갑, 악세사리 등은 물론 남성 지갑, 벨트, 만년필 등의 상품으로 매장이 구성되됐다.입점 상품 브랜드로는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코치, 에트로, 버버리 등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의 상품으로 상시 2천여 가지의 인기 상품이 전시 판매된다.또 럭셔리갤러리 내에는 숍인숍 개념으로 코치, 토리버치, 캘빈클라인, 게스, 나인웨스트 등의 수입 명품슈즈 판매 공간도 함께 있다.특히, 이번 럭셔리 갤러리 오픈을 위해 동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부터 수입명품브랜드의 여성 핸드백과 지갑 등 물품 약 3천여 점과 구두 5천여 족 등의 상품을 이미 7월에 물량을 확보했으며 향후에도 이랜드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또한 럭셔리갤러리 매장을 찾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 경험 5년 이상의 우수 판매사원 과 패션 코디네이터 교육 및 각각의 상품 및 브랜드별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이수한 직원 25명이 상주해 브랜드별 상품의 특성과 코디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한동욱 동아백화점 쇼핑점 패션잡화팀장은 “럭셔리갤러리는 대형유통업체인 이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으로 직수입을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합리적인 가격 제안이 가능하고 상품에 대한 신뢰도와 구색에서 확실한 믿음을 제공할 수 있다”며 “수도권 및 지역의 명품 수선전문업체의 계약을 통해 A/S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1-08-16

제철 채소 최고 50% 싸게

대형마트가 가격이 급등한 제철 채소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은 오는 5~10일까지 배추, 상추, 열무 등 제철 채소를 최고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 1통은 시세보다 50%까지 저렴한 가격인 1천950원에 판매한다. 또 제철 채소인 열무도 1단에 1천480원, 흙대파는 1단에 1천330원, 백다다기 오이(5개/봉)는 2천980원, 양파(1.5kg/망)는 1천850원 등의 채소를 폭우 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롯데마트 포항점도 4일에서 오는 10일까지 `농산물 기획전`을 열어 각종 채소 및 과일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애호박 1개를 1천원에 판매하며, 무안 황토랑 양파(2kg)를 2천700원에, 해남 햇고구마(650g/1봉)는 5천원, 친환경 대파를 1천원, 갈평새송이버섯 2봉을 1천700원 할인된 가격인 2천300원에 각각 선보인다.휴가철을 맞아 여름 제철 과일도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경북 경산, 영천 등 일조량이 많은 산지에서 수확해 당도가 높은 천도 복숭아(100g)를 390원, 경북 김천, 의성 등의 산지에서 재배한 달콤한 왕자두(1kg/1팩)는 5천900원에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힐 체리(800g/1박스)는 1만2천원, 제스프리 골드키위(4~5개/2팩)는 8천원, 제스프리 그린키위(15개/1팩)는 9천500원에 선보인다.롯데마트 포항점 정상철 신선식품담당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채소와 바캉스 시즌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며 “본사 차원에서 8월 중순까지 다양한 채소를 할인판매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8-04

“배추값 고공비상 계속”

지난달 폭우 등 이상기후로 배추, 무의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데 이어 이번 달에도 배추, 무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3일 나왔다.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이날 발간한 `농업관측 8월호`를 통해 이같이 예측하고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9월 이후에나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농경연의 관측대로라면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인상 압력은 계속되고 가계의 물가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농경연에 따르면 배추는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작황이 나빠져 7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이 상품 10kg당 5천650원으로 올해 6월이나 평년 7월보다는 각각 157%, 33% 높았다. `배추대란`이 있었던 작년 7월보다는 27% 낮은 가격이다.이런 가운데 배추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 증가했지만 한 달 이상 계속된 비와 무름병 등 병충해로 인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감소, 이달 배추 출하량은 작년 8월보다 8%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더욱이 배추 대체품목인 얼갈이배추, 열무 등의 품목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8월 가락시장의 배추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10kg당 9천~1만1천원에 이를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이는 지난 7월 가격보다 59~95%, 평년 8월보다는 49~82% 높은 수준이다. 작년 8월 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10kg당 6천662원이었다.농경연은 “기상예보에 의하면 8월 기상이 고온으로 전망돼 출하량이 조사치보다 감소하면 8월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10kg당 1만5천원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무는 18kg당 8월 평균 도매가격이 2만5천~3만원으로 7월(1만3천720원)보다 82% 이상 상승할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이는 작년 8월보다 25% 이상, 평년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6월 상·중순의 가뭄과 하순 이후 지속된 강우로 인해 고랭지 무 파종이 지연돼 파종면적이 줄어들고,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부진해 8월 무 출하량은 작년 8월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게 농경연의 설명이다.농경연은 또 “강우와 폭염 등으로 8월 상·중순에 작황이 더 악화하면 8월 무 가격은 3만~3만5천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런 가운데 물가당국이 이달 초부터 오는 9월말까지 배추와 무에 대해 할당관세를 부여, 관세없이 수입키로 함에 따라 향후 가격안정에 얼마나 기여하게 될지 주목된다./연합뉴스

2011-08-04

롯데마트 통큰마케팅 재시동

롯데마트(사장 노병용)의 `통큰 마케팅`이 한 달이 넘는 공백을 깨고 즉석식품으로 소비자의 판단을 기다린다.롯데마트는 4일부터 `통큰 카레`와 `통큰 짜장`을 출시해 연중 판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살짝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으로 용량은 기존 식품회사 제품의 1.5배인 300g이고 가격은 1천4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롯데마트는 제품에 국산 감자와 양파, 당근을 크게 썰어 넣어서 재료의 씹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으며, 채소도 충분히 들어 있어서 즉석식품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부족함을 최대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을 받은 중소업체에서 생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개별 종이 상자 포장을 없애고 파우치 포장을 해 원가를 절감하고 환경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강기천 롯데마트 즉석식품 상품기획자는 “통큰 카레·짜장은 `한 끼 때우기` 식의 즉석식품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양을 늘렸다”며 “특히 휴가철을 맞이해 나들이갈 때 이용하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롯데마트는 이들 제품 출시가 통큰 자전거 리콜 사태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통큰 마케팅에 다시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자체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1-08-04

올여름 휴가는 전통시장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구·경북에서 휴가지로 가볼만한 전통시장으로 7곳이 선정됐다. 2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을 선정했다.이중 대구에서는 대구 버섯과 청도 감와인이 특산물인 남구 봉덕신시장, 대구 사과와 대구 목공예품을 살수있는 동구 불로전통시장, 대구 포도와 영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는 달서구 서남신시장 등이 뽑혔으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어 풍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또 경북에서는 부추와 건가자미가 유명한 경주시 경주중앙시장, 안동간고등어와 안동문어를 구입할 수 있으며 안동찜닭과 보리밥을 맛볼 수 있는 안동시 안동구시장, 영덕대게와 미역으로 잘 알려진 영덕군 영해시장, 질좋은 풍기인삼과 홍삼을 구입할 수 있는 영주시 풍기선비골인삼시장 등이 선정됐다.이 밖에도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에는 특색 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가진 전국 각지의 우수한 전통시장들이 총망라돼있다.이번에 선정된 전통시장 중에는 시장경영진흥원이 시행 중인 `2011 시장투어 사업` 대상 시장 30곳이 포함돼 있어 시장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당일 또는 무박2일로 여행할 수 있다.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의 리스트와 시장투어의 일정 및 참여 방법은 시장경영진흥원 홈페이지(www.sija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8-03

“상태좋은 농산물 싸게 팝니다”

포항 대형유통업체 채소·과일 할인 행사 대형유통업체가 장마와 폭염 등으로 값이 오른 채소와 과일 등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롯데마트 포항점은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물가안정 채소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채소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하루 50여포기의 배추를 한 포기(2.5㎏ 내외)당 시세의 절반 가격인 2천원에 1인당 세 포기까지 한정 판매한다.또 취정오이 4개를 3천원, 가시오이 4개를 2천700원, 햇대파 1단을 1천400원, 브로콜리 1송이를 1천400원 등에 판매하며 이는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격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적상추와 적겨자, 쑥갓 등 친환경 채소 8종으로 구성된 `바캉스 쌈채소(600g)`을 6천500원에 내놨다.롯데마트 포항점 이태호 농산물담당은 “여름 배추는 유통 과정에서 속이 쉽게 무를 수 있지만 이번에 판매하는 배추는 속도 깨끗하고 손질이 쉽고 저렴하다”며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까지 30여포기가 판매됨에 따라 30일에는 250포기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했다.이마트도 휴가철을 앞두고 제철 과일 할인 판매에 나섰다.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은 다음달 3일까지 캠밸 포도(1.5㎏)를 1만900원에 판매하고, 거봉(2㎏)을 1만6천500원, 옥수수 4개를 1천980원 등에 판매한다.이마트 이동점 관계자는 “휴가철 제철 과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나들이용 과일을 중심으로 20~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GS슈퍼마켓도 강원도 영월산 배추를 1포기에 2천원씩 팔고, 오는 31일까지 `물가 안정 신선식품 초특가전`을 열고 채소와 과일을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이날 오전 11시께 롯데마트 포항점을 찾은 주부 최모(46·남구 지곡동)씨는 “광고 전단을 보고 배추와 채소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요즈음 채소값이 비싸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태가 좋은 배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한편, 농수산식품부가 28일 가락동 도매시장을 통해 파악한 농산물 거래자료에 따르면 무의 경우 상품 1개 가격이 전날 2천193원에서 하루만에 2천814원으로 28.3%나 뛰었다. 또 시금치는 4kg 상품이 전날 1만4천783원에서 1만6천680원으로 12.8% 올랐으며, 상추는 4kg 상품 가격이 1만131원으로 전날 1만83원보다 0.5% 상승했다. 배(신고)는 15kg 상품 1박스가 8만3천331원에 거래돼 전날(5만1천875원)보다 60.6%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윤경보기자

2011-07-29

롯데百 포항점 가을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

“3개 이상 수강하면 10% 할인 혜택” 롯데백화점 포항점 문화센터가 2011년 가을학기 문화센터 회원을 모집한다.포항점 문화센터는 오는 29일부터 기존회원과 신규회원을 모집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가을학기 강좌는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되며 엄마랑 아가랑, 유아, 어린이, 성인(음악, 미술, 댄스, 요리)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이번 가을학기에는 다양한 이벤트 강의도 개설됐다.행복한 출산을 기다리는 PRE-MOM을 위한 △태교는 과학이다 △우리아이의 첫번째 사진과 명품자녀 프로젝트 △공부 잘하는 내아이! 두뇌교육 부모특강 △행복한 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 등이 준비돼 있다.또 △Magic Story 버블쇼 △소방관 마술사 △변검 마술쇼 등도 준비돼 있으며, 휴일 강좌로는 △2학기 교과서 미리보기 △로봇교실 △빛 합성장치 △태양광 뮤직박스 등의 과학특강과 함께 엄마와 함께 하는 Sunday Cooking 프로그램으로 △초코머핀 만들기 △버섯피자 만들기 △로제 스파게티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신규강좌로는 자녀의 음악·정서발달 향상을 위한 △브로드웨이 키즈난타, 표현력 향상을 위한 △친환경 브리코어린이 건축교실과 체험여행의 특별한 프로젝트인 △자녀와 함께 떠나는 맞춤형 전국역사기행, 볼륨있는 핫바디를 위한 △볼륨바디 △동안 복근 △동안 몸매 등과 보컬트레이닝 △나도 가수다, 여고시절의 향수를 아련하게 떠올려 주는 △정다운 가곡반 등이 개설돼 눈길을 끈다.포항점 문화센터는 이 밖에도 사은품 증정과 할인 혜택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정기강좌 또는 자녀대상, 방문 접수시 다양한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동일 정기강좌를 연속 수강하거나 3개 이상의 강좌를 수강할 시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자녀를 둔 경우 엄마랑 아가랑 강좌에 한해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할인혜택은 롯데카드 결제시 제공된다. 이 밖에도 지하 1층 식품관 푸드코트 이용시 10%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이와 관련된 문의는 054-230-1232~4로 하면 된다. /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7-28

긴 장마로 꽃값 `껑충`

일조량 줄어 공급차질… 장미 1속 당 118%·백합도 35%↑ 긴 장마 이후 농산물 뿐만 아니라 꽃값도 예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가장 대중적인 꽃인 장미(레드칼립소)의 10송이(1속)당 대구 평균 도매가는 지난 25일 기준 3천500원으로 5일전 2천660원에 비해 840원(31%) 올랐으며, 전년동기 1천600원보다 1천900원(118%) 상승했다. 장미의 또 다른 품종인 비탈 종도 1속당 평균 도매가도 3천500원에 거래돼 5일전 3천원에 비해 500원(16%) 올랐으며, 전년동기 1천900원보다 1천600원(84%)나 비싸졌다.백합(나팔합쌍대 품종) 1속의 도매가도 지난 25일 5천500원으로 전년동기 4천500원보다 1천원(22%) 뛰었으며, 백합 나팔합외대 품종은 5천160원으로 전년동기 3천800원에 비해 1천360원(35%)나 뛰어 올랐다.이처럼 꽃 가격이 상승한 것은 평년 강수량의 3배가 넘는 장마가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줄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aT 관계자는 “비수기인 여름에는 입학·졸업 등의 기념일이 없어 꽃값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장마가 한달 가량 이어지며 물량이 달려 예년에 비해 꽃값이 크게 올라있다”고 말했다.포항의 꽃 도매업체인 진플라워 관계자도 “장미 레드칼립소와 비탈 품종은 장마 전에 비해 소매가가 600~700원까지 올랐다”며 “1송이에 1천원에 판매되던 백합도 현재 1천500원까지 올라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꽃 소매점에서는 도매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가격을 올리지 않고 마진폭을 줄여 판매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꽃 소비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줄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한국화원협회 김두식 포항시지부장은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 꽃을 재배해 출하하는 과정에서 상하면서 꽃값이 예년에 비해 많이 비싸져 있다”며 “소매점에서는 마진폭을 줄여 꽃을 판매하고 있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꽃 선물을 하는 고객이 줄어 꽃 소매상 대부분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7-27

채소값 천정부지 서민들 `한숨`

긴 장마로 물량 부족… 지난주보다 배추 35%·무 33% ↑ 긴 장마로 일부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5일 포항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배추 상품(3㎏)은 1포기에 2천700원에 거래돼 지난주 2천원에 비해 700원(35%) 올랐다.무(2㎏) 1개도 1천6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지난주 1천200원에 비해 400원(33%) 상승했다.또 지난주 300원에 거래되던 대파 1㎏도 현재 800원에 판매돼 500원(166%)이나 뛰었다.장마전 1포기(3㎏)에 700원에 거래됐던 양배추의 경우 현재 1천500원에 판매되고 있어 800원(144%)이나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채소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대표적 채소 산지인 전라·경기도 지역에서 장마로 피해를 입어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반면 감자, 오이, 풋고추, 양파 등은 지난주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추, 파 등의 채소값은 더 상승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 손진식 과장은 “경상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가 물량 회전이 상대적으로 빠른 서울로 올라가기 때문이 현재 배추, 무 등의 채소값이 많이 비싸져 있다”며 “장마가 끝난 뒤 갑자기 온도가 상승하면 병충해 발생 등으로 농작물이 상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죽도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상인 이순금(77·여)씨는 “20일 전 1천500원에 판매되던 상품 배추가 현재 2천5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3일전 1천500원에 판매하던 무도 현재 2천원에 거래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고 했다.이날 죽도시장에서 김장용 배추와 무를 구입하던 이원순(70·여·북구 대신동)씨는 “배추와 무 값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며 “지난해처럼 김장철이 되면 배추 값이 폭등할까봐 김장을 미리 준비할까 고민 중이다”고 우려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07-26

장마·폭염으로 배추값 `껑충`

장마가 끝나고 농산물 수급이 늘고 있지만 갑작스런 무더위에 품질이 회복되지 않아 시장 가격은 여전히 높게 형성되고 있다.21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기준으로 지난주에 3포기당 6천250원이던 배추는 12% 오른 7천원이 됐다.무는 1개에 1천580원에서 1천980원으로 25% 상승했고, 양파는 3㎏에 3천600원에서 300원 올랐다. 백오이(3개)도 90원 오른 2천50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대파는 1단에 1천650원에서 1천400원으로 떨어졌다.과일은 수박(8㎏)이 약 7% 하락해 1만7천500원에 거래됐고, 포도(켐벨, 1.5㎏)와 사과(6개)는 각각 1만1천500원, 3천800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하거나 변동이 없었다.토마토는 4㎏ 기준으로 1만500원에서 1만1천900원으로 올랐다.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은 닭고기는 851g짜리 생닭이 90원 올라 6천290원이 됐고,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각각 2천560원과 2천890원으로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했다.농협유통 관계자는 “장마 영향으로 출하일정이 지연됐던 물량이 나오면서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품질이 떨어져 상품성에 따라 가격 편차가 심하다”고 말했다. 하나로클럽은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을 위해 백오이와 포도, 토마토, 삼겹살, 목살을 시세보다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연합뉴스

2011-07-22

“바캉스 준비 전통시장서 하세요”

식재료 및 공산품 물가 대형마트 비해 39% 저렴 바캉스에 필요한 물품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하 시경원)이 지난 19일 전통시장 주부 블로그 기자 2인이 바캉스에 필요한 물품 10가지를 구매하도록 해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6만7천원(39%)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선정된 품목으로는 고기, 수박, 상추 등 식재료 5종과 아이스박스, 캠핑용매트, 그늘막 등 공산품 5종이며, 10가지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7만2천원, 대형마트에서는 23만9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판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아이스박스 40ℓ 2만6천원, 캠핑용매트 2만400원, 삼겹살 국내산 600g 9천980원 순이다. 매장별로는 대형마트에서 상추 600g과 2~3인용 그늘막이 전통시장보다 각각 1천300원, 6천원 저렴한 반면 김치 2㎏, 밑반찬 3종, 수박 9㎏, 삼겹살, 캠핌용매트, 반찬용기세트, 아이스박스, 모자 등 8종은 전통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했다.이 날 바캉스 물품 판매가를 비교한 주부 블로그 기자 이은미(38)씨는 “보통 바캉스 준비는 대형마트가 싸다고 생각해 일괄 구매해 왔는데 막상 전통시장과 비교하니 6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또 다른 블로그 기자 이은영(35)씨는 “브랜드에 따라 품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공산물까지 시장이 싼 품목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한편, 이번 바캉스 물품 비교 구매는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마포구의 망원동 월드컵 시장과 인근 H마트 등 두 곳에서 진행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7-22

국산 마늘값 떨어질 듯

중국산 햇마늘 가격 폭락으로 국내 마늘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고율관세를 부담한 민간수입 마늘 1천800여t이 통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통마늘은 3개 업체가 550여t을 수입한 반면, 깐마늘은 7개 업체가 1천200여t을 수입했다.그 중 냉동마늘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3천160t 가량이 통관돼 지난해 같은 기간 650t에 비해 386%나 증가했다.이에 대해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하영제·aT) 칭다오지사 관계자는 “전 세계 마늘생산량 1위인 중국은 2년 연속 마늘가격 폭등에 따른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호조로 생산량이 30%나 늘어 수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세계적인 마늘 주산지인 중국 산동성의 햇마늘 가격은 지난 6월부터 하락하면서 지난 19일 현재 전년동기대비 80% 가량 하락해 ㎏당 2원(약 3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기준 국산 마늘의 가락시장 경매평균가격도 ㎏당 통마늘(난지형) 4천500원, 깐마늘 5천162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산 마늘의 경우 고율관세 360%를 부담하더라도 통마늘은 3천원, 깐마늘은 4천400원 선에서 수입이 가능해 국내산 마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이란 전망이다.한 국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요식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깐마늘은 국내에선 기계로 탈피하지만, 중국은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겨 외상이 거의 없고 깨끗하다”며 “최근 통마늘보다 깐마늘 형태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마늘의 평균 도매시장가격은 ㎏당 통마늘 난지형(상품)은 4천250원, 깐마늘(상품)은 5천730원으로 거래돼 7월 초부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산 수입 마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aT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마늘 평균 도매시장 가격은 통마늘과 깐마늘이 중국의 생산량 증가와 가격 폭락 등의 원인으로 민간 수입물량이 6월 말 130여t에서 7월 초 1천600여t으로 늘어 7월 중순 이후 국내 마늘 가격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민간의 중국산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 국산 마늘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윤경보기자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