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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대, 친환경 반도체 패터닝 기술 개발

경북대는 전자공학부 배진혁 교수팀이 디스플레이용 차세대 트랜지스터의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한 친환경 반도체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산화물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 한계를 극복하는 디스플레이용 차세대 반도체이다.산화물 소자의 용액 공정은 높은 생산성과 확장성으로 큰 비용 절감이 가능하지만, 반도체 결함 밀도가 증가해 낮은 전기적 특성, 안정성·균일도 저하 등의 단점이 있다.현재 반도체 양산에 사용되는 대표적 반도체 패터닝 기술인 포토리소그래피 (Photolithography) 공정으로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독성의 화학물이 사용과 공정의 복잡도가 높다.배 교수팀은 용액 공정 반도체 패터닝을 위해 순수한 물을 사용하고 공정 단계를 4단계로 축소해 친환경적이면서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광패터닝 기술을 제안했다.이 기술을 통해 반도체 내 결함을 최소화하고, 저온 공정으로도 높은 전기적 특성과 균일도를 보이는 디스플레이용 산화물 소자를 개발했다.특히, 이번 연구는 용액 공정의 고질적 문제점을 해결해 기존 용액 공정 산화물 소자보다 전기적 특성과 균일도가 10배까지 향상됐다.배진혁 교수는 “개발된 공정은 친환경적이고 높은 생산성을 가지는 동시에 현재 양산돼 제품에 적용되는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특성에 준하는 성능을 가지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모바일 및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4-11

안동 경북바이오2차 産團 조성 ‘순항’

안동시가 조성 중인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률과 분양률 45%를 넘기며 글로벌 바이오·백신 중심지 도약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는 실수요에 의한 민간개발 방식으로 시행자 경북바이오산단개발(주) 등 10개사(특수목적법인)가 총 사업비 819억9천만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풍산읍 매곡리 일원(1차 산단 연접)에 49만5천537㎡ 규모로 조성 중이다.11일 안동시에 따르면 현재 조성률은 45%이며, 분양률 역시 45%로 SK바이오사이언스 외 3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안동시는 특수목적법인이 기업 유치를 위해 헴프 관련 기업 등 다수의 기업과 협의 중에 있다.안동시는 산단 조성을 조속히 완료하고 바이오·백신, 헴프, 식료품 분야 기업·기관 등을 유치해 세계적인 바이오·백신, 헴프 산업의 중심지를 향해 진일보하겠다는 큰 꿈을 그리고 있다.특히, 기업유치를 위해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 △백신글로벌산업화 기업지원 사업(백신 기업의 공정개발, 생산지원) △차세대프리미엄백신 공동개발 사업 △백신산업 연계 안동형일자리사업(산학관 연계 연구 및 청년일자리 창출)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업의 역량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또한, 1차 산단에 조정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백신위탁생산) △백신상용화지원센터(구축 중) △백신전문인력육성지원센터(구축 중)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SK바이오사이언스·플라즈마 등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김현식 투자유치과장은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지 조성뿐만 아니라 바이오·백신, 헴프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11

복강경 담낭절제술 2천200례 성공

포항성모병원은 최근 외과 하동엽사진 과장이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담석증, 급만성 담낭염 및 담낭용종 수술 2천2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담석증은 서양 전체 인구의 10%, 우리나라는 인구의 4% 가량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담낭질환으로 인한 담낭절제술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담석증은 무증상도 있지만 복통, 발열, 황달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다수의 연구에서 중증도의 과체중이 담석증 발생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정도 많이 나타나며 특히 여성이 비만일 때 담석증이 많이 발생한다.2000년대 이후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많이 증가했고 현재는 거의 모든 담낭절제술을 복강경으로 시도한다.포항성모병원에서는 복부에 3개 또는 4개(단순담석증의 경우 주로 3공)의 구멍을 만들어 비디오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고 비디오 모니터로 확대된 영상을 보면서 수술을 시행한다.복강경 수술은 복부근육층이 잘리지 않기 때문에 복부에 10∼20cm의 절개를 필요로 하는 개복수술보다 환자의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또한 단순담석증의 경우는 수술 후 3일째 퇴원하며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하동엽 진료과장은 “과거 복부수술의 병력이 있거나, 합병증을 동반한 급성담낭염 환자까지 포함한 모든 2천200례 환자에서 개복 전환률이 1% 미만에 그쳤다”며 “과거력상 복부수술 병력이 있는 환자도 우선 복강경을 통한 수술을 고려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4-11

신한울 1호기 이어 2호기도 가동 연기 내년 9월로 미뤄져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도 정식 가동 시점이 내년 9월로 늦춰진다.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앞서 신한울 1호기 시운전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가동 시기를 올해 3월에서 9월로 조정했고, 이를 공사계획에 정식으로 반영하면서 2호기의 가동 일정도 함께 연기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원개발사업(신한울 1·2호기) 실시계획 변경’ 고시에 따르면 2010년 4월 시작된 신한울 1·2호기의 사업기간 종료 시점이 기존 2022년 5월에서 2023년 9월로 바뀌었다.사업기간은 원전을 건설한 뒤 연료를 장전하고 실제 상업운전을 시작할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당초 145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사업기간이 161개월로 16개월 늘었다.산업부는 사업기간 변경 이유로 “1호기 운영허가 승인에 따른 후속 공정과 MMIS(계측제어통합설비) 및 보조건물 공조계통 개선 조치 기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한수원 관계자는 “1호기 시운전 과정에서 MMIS 등 일부 설비에 대한 보강 및 오류 시정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사업기간 종료 시점을 올해 3월에서 7월로 조정했다가 9월로 다시 변경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호기는 보통 1호기와 1년간의 시차를 두고 가동하므로 역시 사업기간 종료 시기를 내년 3월에서 7월, 9월로 차례로 바꿨다”고 설명했다.당초 신한울 1·2호기는 2017년 4월과 2018년 4월에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으로 1호기는 2020년 4월, 2호기는 지난해 8월에 각각 완공됐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4-10

김천시, 인구 50만명 미만 도시 ‘1등급’

김천시가 ‘2022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50만 명 미만 도시 그룹에서 1등급을 받았다.이 평가는 지자체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일보와 한국정보사회학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진행했으며 자치단체 규모에 따라 특별·광역시, 도,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 인구 50만 명 이하 중소도시, 자치구, 군 단위 농어촌 등 6개 그룹으로 나눠 재정역량과 행정역량 등을 분석한다.시는 이번 평가에서 재정역량은 3등급이었으나 복지영역의 합계출산율과 노인여가시설수 지표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는 등 행정서비스 역량에서 독보적 점수로 1등급을 받으며 종합등급 1등급에 올랐다.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전국 최초로 시행된 ‘산모·아기 돌봄사업’과 더불어 임신축하금 지원,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 등 저출산 관련 사업들이 소개됐다.인구 50만 명 미만 시 그룹은 총 59개 지자체 중 상위권(1·2등급)에 들어간 18개 도시 중 9곳이 경기도일 정도로 수도권 도시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인 김천시가 1등급을 받았다.같은 그룹에서 김천시와 함께 종합등급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경기도 광명시·군포시·파주시, 경상남도 양산시, 전라남도 순천시가 있다.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시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한 것이 외부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 번의 좋은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천/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2-04-10

포항시, 학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착착

포항시가 도심 수변환경 복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예산 404억원을 투입해 우현동 철길숲∼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900m, 폭 23m 구간의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학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하천에는 산책로와 친수 생태체험 공간을 만들고, 수질정화용 수생식물도 심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수변접근형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지난 2017년 2월 포항 도심 4대 하천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생태하천복원사업 프로젝트의 막을 열었다. 그간 수많은 행정절차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위한 초석을 다져갔다.이어 2018년 12월 도심 4대 하천 중 학산천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이듬해 학산천에 대한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부지 현황 조사 및 수질 조사 등을 포함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사업구간 주변 주민과 상인들이 사업 후 우려되는 부정적 효과를 들어 반발을 하면서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으나, 포항시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수차례의 설명회와 개별 상담을 이어가면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어갔다.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포항중 여름방학 007작전’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포항중학교 앞 공사를 한 달 남짓한 여름방학 동안에 마무리했다. 포항중 앞 120m 구간에 우수관로를 묻고, 담장과 교문, 야구장 팬스를 4m 뒤로 물러 새로 설치하는 다소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학교의 많은 협조와 양해로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올해는 옛 수협 앞 접속도로와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앞 교량을 상반기 내에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우현도시숲에서 대신아파트까지 우수관로 매설을 완료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4-10

자치경찰 2년… 경북형 치안 모델 밑그림 완성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가 안전한 경북’을 비전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 △지방행정과 연계한 자치경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자치경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자치경찰을 4대 과제로 설정했다.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8일 경북 맞춤형 치안행정 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위 4대 과제와 더불어 △실종자 조기발견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학대·가정폭력 가해자 경찰단계 개입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지도 만들기 등 자치경찰 사무 분야의 경북형 특수시책 16개 과제를 발굴해 정책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자치경찰위원, 경북경찰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경북형 자치경찰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진행된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지방자치경찰정책연구원은 전국 치안 여건의 변화로 살펴본 경북의 치안수요를 전망하고, 시·군별 치안여건 및 현황 등을 지리정보시스템 분석을 기반으로 시각화해 제시했다.앞으로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이 같은 열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이달 중순 연구 보고서를 확정하고, 경북형 치안행정 모델의 기본계획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4-10

‘신태용 감독’ 印尼 U19 축구 국가대표팀 경산서 포항스틸러스와 친선경기 성료

인도네시아 U19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신태용)과 포항스틸러스 프로축구단(감독 김기동)이 9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는 인도네시아 U19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영덕에서 전지훈련 중인 신태용 감독과 오랜 인연이 있는 경산시축구협회(회장 김만식)가 포항 프로축구단을 초청해 성사됐다.영덕 출신인 신태용 감독은 영남대를 나온 한국프로축구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독일을 2-0으로 제압하고 ‘카잔의 기적’을 만든 장본인으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U-23, U-19 전임감독)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신태용 감독은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해 인도네시아팀 U-19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수 기초체력 향상 및 전력 강화훈련을 위해 지난달 12일 고향인 영덕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FC경산 U-15팀의 고문이기도 한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 후 FC경산 U-15 및 U-12 선수들과 꿈과 희망을 주는 만남을 가졌다.신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급하게 가는 것보다 차근차근 기본기를 익히고 개인 기술을 향상하면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자연스럽게 발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4-10

“여기가 포항 핫플, 인생샷 남겨야죠”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만 같았어요.”10일 오후 1시쯤 포항시 북구 두호동 환호공원 일대는 주말을 맞아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인근 공영 주차창도 한꺼번에 방문객이 몰려 그곳을 빠져나가려는 차와, 진입하려는 차들이 뒤엉켜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이들 방문객이 가파른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 향하는 곳은 바로 최근 포항의 관광 명소로 등극한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다.환호공원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 이 작품은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로 놀이공원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했다.관광객들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의 거대하고 신비로운 철제 구조물에 매료된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이날 이곳을 찾은 가족, 친구, 연인들은 29℃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서로 ‘인생 샷’을 남겨주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왔다는 장재영(33·경남 창원시)씨는 “‘스페이스 워크’가 SNS상에서 이미 ‘포항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맨 꼭대기에 오르면 포항시립미술관과 환호공원, 포항제철소가 오밀조밀 모여 있는데, 눈부신 쪽빛 동해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을 보면 한 폭의 수채화 같아 보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방문객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면서 스페이스 워크의 첫 계단을 밟기 까지는 30여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관광객들은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워했다.스페이스 워크의 계단을 걸을 때마다 체험객들은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관광객들은 “셀프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라며 “바람이 불면 조형물이 배로 흔들리는데, 그럼 짜릿함은 그 배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구조물 트랙을 따라 하늘 가까이에 닿자 방문객들은 기념사진을 찍고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했다.출장차 포항을 방문해 스페이스 워크를 찾은 윤민지(28·여·대구 북구)씨는 “생각보다 높아 바람이 불 때 무섭기도 했지만, 끝까지 오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며 “지인들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스페이스 워크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1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해 11월 개장 이래 전국에서 이미 26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스페이스 워크가 한국관광공사의 인기 여행지로 선정된 데 이어, 미디어의 조명과 여행 인플루언서들의 소개로 방문자 급증했다.평일 방문객은 3천명 가량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6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방문객 중 절반 이상이 타지역에서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라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스페이스 워크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포항의 풍경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며 “포항의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김민지기자

2022-04-10

2040세대들, 살길 찾아 포항 떠난다

포항시의 인구정책이 중대한 기로에 놓이게 됐다.인구 감소도 문제지만 그 보다 최근 10년 동안 포항지역에서 경제활동의 주축인 ‘2040세대의 인구 유출’ 현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주력인구 인구 감소는 지역 경제 붕괴와 고령화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5일 통계청 주민등록세대수 현황에 따르면 포항지역의 세대수는 2011년 기준 19만9천세대를 기록했다. 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해에는 23만2천세대로 증가하며 약 16.5%의 성장일로를 보여왔다.반면 경제 활동의 주축인 2040세대의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이탈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2012년 620명, 2013년 1천200명, 2016년 2천600명, 2020년 2천500명, 2021년 2천588명이 포항을 떠났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은 매년 2천명 이상의 청년들이 포항을 떠난 상황이다.2040세대들은 고향인 포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대학 진학’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라고 입을 모았다.이를 뒷받침 하듯 지난 10년간 순이동 인구수는 대학 입학을 앞둔 20살 전후, 취업 등 경제활동을 유지하는 20대 후반에서부터 40대까지의 유출이 증가하여 다른 세대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30대와 40대의 인구가 유출된다는 것은 포항 지역의 경제활동의 생산과 소비의 주축을 이루는 경제활동인구가 빠져나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또 20대 인구가 유출된다는 것은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이 사라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의 타지역 전출이 계속 늘어난다면 지역 원도심부터 젊은 층 인구 감소에 허덕이게 되고, 이는 곧 포항지역의 출산율 하락과 상권 몰락으로 연결된다.실제로 대학 졸업을 앞둔 손채미(24·여·남구 오천읍)씨는 포항지역 대학이 아닌 타지 대학에 재학 중이다. 지역 내 교육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손씨는 “좋은 교육은 수도권으로 가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초등학생 때부터 알게 된다”라며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보단 다양한 분야에서 일률적인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모(28·여·서울 군자동)씨도 애니메이터의 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서울로 향했다. 포항을 포함한 비수도권에는 정씨의 기술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선택의 폭이 다르다”며 “당장 일자리, 교통, 문화생활 등 지방의 인프라가 한참 부족하니 기회가 많은 서울로 눈을 돌린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포항은 수도권에 비해 교육여건외에도 부동산 가치, 양질의 주거환경 제공 등 대부분의 생활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전문가들은 현재 포항지역은 인구정책의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인구증가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 인구유출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이유경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경영학부 교수는 “젊은 층은 4차 산업 발달로 IT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교육 또한 이를 위주로 배워왔다. 하지만 지방은 제조업 기반의 산업이 많아 청년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없는 실정”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인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방분권화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에 포항시도 전출인구를 막고 전입인구를 확보하고자 지난 2021년 1년간 ‘주소갖기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936명을 전입시키는 성과를 얻었지만 전출인구를 메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포항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지방 인구 감소 현상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며 인구정책은 중장기적인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내 청년 전출을 방지하고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일자리, 주택, 출산, 철강·바이오 산업 유치 등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4-07

학교도서관 80% 사서 없다

경북지역 일선 학교 10곳 중 8곳은 도서관 전담 인력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양질의 교육 서비스와 독서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확충을 통한 학교도서관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959개(초등 507개교, 중등 267개교, 고등 185개교)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약 97%인 926개 학교에서 교내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최근 학교도서관은 독서교육뿐만 아니라 교과 협력수업이 진행되는 교실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되면서 그 중요성이 대두하고 있다.과거에는 문학과 교양도서를 열람하거나 책을 대출하는 단순 기능에 머물러 있었다면, 현재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교육공동체에 참여해 소통과 공유를 실천하는 사회기반시설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학교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이 강조되면서 도서관 전담 인력의 필요성 역시도 커져가는 상황이다.특히 ‘사서교사’는 가르치는 교사, 도서관 경영자, 다른 교과 교사와 협력하는 협력자, 독서와 정보상담을 하는 상담자 등 학교 교육에서 중요 역할을 두루 역임하고 있다.이에 맞춰 국회도 지난 2018년에 ‘학교도서관진흥법’을 개정해 학교 도서관에 사서 등 전문인력을 의무배치하도록 했다. 해당 법은 학교도서관에 1명 이상의 사서교사나 사서를 배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이후 교육부도 이듬해 “현재 학교도서관 수 대비 사서교사 비율을 2030년까지 약 50%로 확대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학교도서관 기본계획’도 제정한 바 있다.하지만 3년여가 지난 현재 경북지역 학교들은 여전히 도서관 전문인력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경북지역 학교 도서관 전담인력은 18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선학교에서 이들의 배치율은 19.6% 정도다. 이는 교육부의 권고 기준에 30%나 미치지 못한 수치다.이마저도 182명만이 ‘사서교사’이고, 나머지 6명은 ‘사서 형태로 채용된 근로자’인 것으로 파악됐다.나머지 738개교(약 80%)는 도서관 전담인력을 채용하지 않은 상태다.타시도와 비교할 경우 경북지역의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과 경기, 광주의 경우 도서관 전담 인력은 약 90%에 달했다.상대적으로 재정 여건이 좋은 지역은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전국적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상황이다.익명을 요구한 경북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교도서관이 수업참여와 교과지원 기능을 하는 종합 멀티미디어시설로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서 사서교사 역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차별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최모(40)씨는 “학교도서관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곳에 더욱 필요한데, 오히려 이런 곳일수록 학교도서관도 소외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20년 37명, 지난해 38명, 올해 26명으로 해마다 도서관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며 “경북지역이 타 도시보다 도서관전담인력의 배치율 낮지만, 정식 사서 교사의 비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4-07

역대급 따뜻했던 3월, 봄꽃도 일찍 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봄꽃 개화 시기도 앞당겨졌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이 평년(1991∼2020년)보다 1.6℃ 높은 7.7℃를 기록했다.이는 기상청이 기상관측망을 확충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3월 기온은 2021년(8.7℃), 2018년(7.9℃) 순으로 높았다.이에 대해 기상청은 “지난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매우 약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과 저기압 영향을 번갈아 받아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았다”고 풀이했다.그로 인해 지난달 11∼13일은 남풍의 영향으로 일평균기온이 3일 연속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당시 기온은 10.9℃(11일), 13.4℃(12일), 12.8℃(13일)이었고, 각각 평년 대비 6℃, 8.3℃, 7.4℃를 높은 수치다.봄꽃 개화 시기도 대체로 빨랐다. 서울의 경우 벚꽃은 4일, 진달래는 2일, 매화는 11일 평년보다 빨리 폈다. 제주도의 경우 진달래는 14일, 매화는 9일 빨리 폈다. 대구경북지역 벚꽃도 예년보다 일찍피었으며 경주 보문단지의 벚꽃은 평년보다 일주일 가량 일찍 만개했다.지난달 강수량은 89.3㎜로 평년(56.5㎜)보다 30㎜ 이상 많은 역대 8위였다. 월초에는 강수량이 매우 적었으나 중순부터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자주 영향받으면서 습기가 많은 남서풍이 불어 들어와 강수량이 많아졌다. /이시라기자

2022-04-07

“수소충전소 예정지 바꿔달라” 경주시민 청원

경주시가 추진중인 수소충전소 사업을 두고 예정지 주변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수소충전소는 경주시가 지난달 16일 2021년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총 30억원으로 국비 15억원이 지원된다.경주시는 충효동 1534번지 일원 (주)금아리무진 행복충전소 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설립키로 하고 오는 5월 중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주유소와 LPG 충전소가 있는 곳에 설치가 아닌, 별도의 사유지에 독립된 시설로 설치해 달라”고 시민청원을 올렸다.경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수소충전소 부지 선정으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라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7일 현재 183명이 청원에 동의한 상태다.청원자는 “충효동은 학교도 많고, 아파트도 많은데 굳이 주유소와 LPG 충전소가 있는 집적화된 부지에 (수소충전소) 선정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 시 대형 사고로 번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수소 충전소가 생각하는 만큼 위험하다거나 그런 위험 시설 같으면 승인이 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사업자신청이 들어와서 법률 검토를 해보니 적법했기 때문에 허가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4-07

포항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 개장 임박

포항 여남지구에 조성 중인 ‘여남지구 해상 스카이워크’가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13일 북구 여남동 산 22번지 일원에서 여남지구 해상 스카이워크 준공식을 개최한다.해상 스카이워크는 해상에 바닥이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된 다리로 바다 위를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는 시설이다. 평균 높이 7m, 총길이는 463m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라 할 수 있다.구조물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착각을 주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깊이 1.2m의 해수풀도 만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또한, 스카이워크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안둘레길과 조화롭게 연결돼 방문객들은 드넓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이와 함께 스카이워크에서 3㎞정도 떨어진 곳에는 지난해 개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도 위치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최무형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여남 스카이워크가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시설물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2-04-07

자가면역질환·암 치료물질 개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부작용이 적은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물질을 개발해 제품화를 위한 후속연구에 집중한다.재단이 개발한 물질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기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존 약물 대비 안전하고 효과 좋은 약물로 개발가능 할 것으로 보여진다.해당 기술은 지난 2월 21일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 기술’이란 이름으로 환인제약(주)에 기술이전 됐다.재단에 따르면 실험 결과 안전하게 자가면역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시장 퇴출 위기에 놓인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약물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야누스 인산화효소 저해제(이하 JAK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JAK저해제는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를 차단해 염증 발생 및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손상까지 방지할 수 있어 자가면역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JAK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 치료제는 부작용으로 심장질환, 암, 혈전이 발생함에 따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 제한을 권고 받았다.반면 재단에서 개발한 물질은 선천성 면역 인자를 억제해 자가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암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에 JAK억제제 계열 대비 안전하고 효과 좋은 약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케이메디허브는 기술이전한 기업과 함께 후속 공동 연구를 통해 해당 물질이 제품화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물의 등장이 기대된다”며 “재단은 환인제약과 함께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제 등장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07

예천 ‘軍 소음피해보상’ 5천245명 신청

예천군은 올해 처음 시행한 군(軍) 소음피해보상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총 5천245명이 신청했다.이번 보상은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제정·시행에 따른 것으로 국방부에서 예천군 5개 읍·면, 42개 마을 일부지역에 대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국방부 추산 예천비행장(K-58) 예천 지역 소음 피해대상자는 3천446명이었으나 그보다 많은 5천245명이 신청해 152% 신청률을 기록했다.지역별 신청자 수는 예천읍 540명, 호명면 82명, 유천면 1천749명, 용궁면 1천554명, 개포면 1천320명으로 집계됐으며 법률시행 이전 피해주민들은 국방부 상대 소송으로 2천747명이 피해 보상을 받았다.군은 신청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보상금 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천군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31일까지 보상액을 결정·통보하고 8월 31일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보상금 지급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결정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하는 등 보상금 지급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보다 공정하고 원활한 보상업무 추진을 위해 2015년 12개 지자체가 참여한 ‘군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면서 군 소음법 제정부터 군 소음 피해보상 및 주민지원을 위해 공동 대응해온 바 있다. 예천/정안진기자

2022-04-07

‘농업중심 도시’ 상주시 원예산업 선두주자 입증

농업중심 도시 상주시가 원예산업 육성 분야에서도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전국 1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이 때문에 국비 융자 산지유통활성화자금 무이자 30억 원 및 산지관련 사업 우선 선정권을 확보하게 됐다.원예산업종합계획은 지난 2017년 산지유통종합계획과 과수산업발전계획, 주산지 밭작물계획 등을 통합해 수립·승인한 5개년 계획이다.원예농산물 생산과 유통 활성화 등 종합 육성계획이 담겨있다.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에서 1년간 수행한 통합마케팅 활성화와 원예산업종합계획의 효율적 운영 실적을 대상으로 했다.원예산업 종합계획 이행노력, 생산, 유통 분야 3개 항목 5개 지표로 구성된 평가항목에 따라 이뤄졌다.농식품부는 5년마다 시군별 원예산업 종합 계획을 승인하고, 매년 이행실적을 평가해 A~E 5개 등급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이종진 유통마케팅과장은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의 행정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원예산업 발전과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