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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보통사람들의 글쓰기 이젠 `트렌드`

수동적 글 소비자서 `내글` 생산자 변신 오랜 세월 `보통사람`들은 수동적 글 소비자였다. 남의 글을 읽으려고만 했지 자신의 글을 써 보려고는 엄두도 내지 않았다. 글은 무슨 글, 그건 이태백이나 두보 같은 사람이 하는 일이지… 그러고 넘겼다.그러던 보통사람들이 이제는 달라졌다. 글을 쓰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저리도 많나 싶을 정도다. 문을 열어 깊숙한 곳에 묻어뒀던 마음을 훨훨 날아가게 해주자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 국민 모두가 가수라고 하듯, 우리 시민 모두가 타고난 문인이어서 그럴까?개인 전자출판 도와주는 사이트 인기3년간 책 20권이나 출판한 일반인도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능동적 글 생산자로 나섰다. 평범한 생활인이면서 너무도 뛰어난 글을 써 전국에 수많은 팬을 거느리게 된 사람이 한 둘 아니다. 자신의 삶을 정리해 놓고 가겠노라 자서전을 내는 팔순 할머니들도 있다. 언제 이 세상과 영결할지 모르는 암투병자들도 자신의 고단한 삶을 이웃들과 나누겠다고 생활교양지에 투고 한다.올해 창간 20년 되는 한 생활교양지가 그런 글을 만날 수 있는 지면의 좋은 예다. 이 잡지는 직업 글쟁이가 쓰는 글을 묶어만드는 게 아니다. 그냥 보통사람들이 각자 자기 삶의 알갱이를 꺼내 보인다. 매달 실리는 30여편의 생활수기 같은 글들이 그것이다. 그건 픽션이 아니고 넌픽션이다. 그래서 그만큼 진실되게 느껴지고 실감나고 감동스럽다.“기차에서 읽고 또 읽으며 한바탕 울 뻔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나쁜 생각 속에 살았는지 깨달았거든요. 가끔은 힘들고 아프겠지만 늘 읽으며 힘낼게요” “학생부실 단골이던 아이에게 반성문 쓰라는 대신 이 잡지를 건넸습니다. 슬며시 읽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 이렇게 말합디다. `이제 맘 잡고 열심히 생활할게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될 거라며 남자친구가 골라 준 책인데, 그 이상의 것을 얻었습니다. 이 잡지를 읽으며 울고 웃었던 행복한 시간, 지금 일본에서도 계속되고 있답니다”…보통사람들의 글쓰기가 주는 감동을 잘 증언하는, 그 잡지 독자들이 써 보낸 답글들이다. 지금까지 실린 7천여 편의 그런 글은 많은 민초들의 마음병을 치료해 주기도 했으리라 싶다.글쓰기란 게 무엇이길래 이렇게 많은 보통사람으로 하여금 쓰고 싶게 하고 다른 보통사람으로 하여금 그 글을 읽고 싶게 하는 것일까?소설가 김탁환씨가 나름의 설명을 붙여둔 게 있다. “글 쓰는 영혼은 젊은 영혼이다. 텔레비전 끄고 게임기도 밀어두고 책마저 덮은 뒤 하루에 30분이라도 홀로 빈방에서 자신의 내면 풍광을 들여다보며 단어를, 문장을, 문단을 길어 올리는 일은 분명 삶의 우여곡절을 스스로 감내할 힘과 용기를 준다.”이렇게 보통사람의 글쓰기가 확산되면서 어떤 카페에는 매일 하는 글쓰기 연습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개인의 전자출판을 도와주는 도메인도 몇 년 전부터 인기다.그런 바람 속에 어떤 이는 3년간 책을 무려 20권이나 펴 내기도 했다. 십여 년 간 메모해 모은 성과라 했다.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현대 중국 대표 소설가 모옌(56)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모옌은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으나 늘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대작가가 됐다. 글 쓰는 보통사람들 마냥 그 또한 질박한 문체로 현실과 환상 사이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즐겨 다룬다. 고향의 척박한 땅에서 벌어진 중국 현대사에 천부적인 상상력을 가미해 소설로 재생산하는 것이다.틀림없이 보통사람의 글쓰기는 그냥 글쓰기가 아닐 성싶다. 그건 소통을 바라는 절규일 수 있다. 전에는 표현하지 못했던 소통을 향한 욕구의 드러냄일 수도 있다. 그리고 많은 보통사람들은 그런 넌픽션을 더 좋아한다. 넉픽션에는 남의 것이면서 나의 것이기도 한 이야기가 스멀거리기 때문일 수 있다.이렇게 소비자가 있는 한 보통사람의 글쓰기는 앞으로 더욱 광범해질 지 모른다. 이게 2000년대의 또 하나 트렌드일 수도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23

구름 산문과 단풍 선율의 화음

국내 산사음악회의 원조로 불리는 대한불교 조계종 봉화 청량사(주지 지현 스님) 산사음악회가 다음 달 8일 오후 7시 청량사 경내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천년의 속삭임-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을 주제로 시작된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이번 공연은 한국의 파리넬리로 불리우는 `조관우`,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밴드 `웅산밴드`, 국악계 이효리로 불리우는 `박애리`, 대한민국 춤의 달인 `팝핀현준`, 노래하는 비구니 `인드라스님`, 오리엔탈 탱고 연주팀 `코아모러스최현아`, 소프라노 `김혜경`, 청량사의 꼬마풍경 등 다양한 분야의 명인들이 출연해 고품격 산사음악회의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청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열정으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더욱 더 의미 있고 풍요롭게 펼쳐질 예정이다.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은“청량사는 `받는 불교에서 주는 불교로` 포교의 중심축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이번 `2011 산사음악회` 역시 단순한 포교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청정도량`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청정함과 고귀함, 신비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에 의해 중창된 고찰이다.청량산의 문수봉, 금탑봉, 연화봉, 반야봉으로 둘러싸인 청량사에는 공민왕이 현판을 쓴 지방 유형문화재 유리보전과 김생 선생이 공부하던 김생굴,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청량정사, 최치원의 유적지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은신했던 공민왕당 등의 유적들이 있다. 청량사는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지리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경북지역 어린이, 청소년, 농민 포교에 힘써 지역의 대표적 포교 중심 도량이 됐다. 특히 청량사의 주지인 지현스님은 절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각 지역의 마을 회관 등을 빌어 출장 법회를 여는 등 고정관념을 깬 포교활동으로 `마을로 내려온 스님`이란 찬사를 듣기도 했다. 문의 (054)672-1446./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23

포항시립미술관 도슨트 수강생 모집

포항시립미술관을 방문하면 전시장을 돌며 작품앞에서 조근조근 친절하게 전시내용과 작품에 대해 설명해 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포항시립미술관 도슨트봉사자들이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면 작품속 숨겨진 이야기들과 함께 단순히 작품을 보고가는 것이 아니라 전시에 대해 이해를 하게되어 관람이 더욱 풍부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2010년 도슨트 양성과정 1기를 모집해 현재 30여명의 도슨트봉사자가 활동중이다. 이들은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전시에 미술관을 대표하여 관람객과 마주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도슨트 봉사자는 전시교육을 통한 전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관람객에게 전시 기획의도와 작품의 내용을 설명하고 관람객이 전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다.포항시립미술관은 지난해에 이어 미술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11 도슨트양성 과정`을 개설한다. 점점 난해해지는 현대미술 흐름 속에 관람객과 작품을 연결해주는 안내자이자 해설가인 도슨트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 도슨트(전시해설가)봉사자로 활동하고자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한 전문교육으로 현대미술이론과 도슨트 직무 교육 강좌로 구성 된 도슨트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도슨트 양성 과정은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이해하고, 실무에 대해 습득할 수 있는 강좌가 10월4일부터 11월10일까지 6주(12회)간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도슨트 양성 과정을 통해 일정 기간 강좌를 수강한 사람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포항시립미술관 도슨트 봉사 자격이 부여된다. 미술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22~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문의 250-602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21

순교자 3명 병인박해 피해 숨어 살던 곳

9월 `순교자성월` 진목정 순교성지 천주교회에서는 9월은 순교자성월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한 달 동안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어던진 장한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행적을 기린다. 궁극적 목적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구원 은총에 감사하기 위해서다.물론 순교 신심은 특별한 시기에만 고양시키는 그런 신심이 아니다. 그리스도교인은 언제나 순교할 준비를 갖추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교회헌장 42). 그럼에도 교회가 순교자 성월을 별도로 정한 것은 순교 신심만큼 신앙 쇄신에 도움을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순교 신심만큼 그리스도 신앙인의 정체성을 확인시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참된 신앙을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주 찾는 진목정 순교성지를 소개한다.허인백 이양등 김종륜 순교 후 묻혀피정의 집·성당 지어 신앙인 넋 기려진목정 성지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허인백(1822~1868, 야고보), 이양등(?~1868, 베드로), 김종륜(1819~1868) 등이 순교하기 전 숨어 살던 동굴(범굴)이 있는 곳이며, 그들이 처형된 후 육신이 땅에 묻혀 흙이 된 곳이기도 하다.옛부터 참나무가 많았을 뿐 아니라, 참나무 정자가 있어서 진목정(眞木亭)이라 칭했다.단석산 동편 정상의 넓은 분지는 옛날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단련했던 도장이었다. 이곳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예전 사기굴의 가마터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오래 전 부터 마을을 이루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1592년 임진왜란때의 피난지였다고도 한다.1866년 대원군 병인년 대박해를 피해온 김해 출신 허인백 야고보와 서울 출신 이양등 베드로, 충청도 공주 출신 김종륜 루카 등은 언양 간월산 죽림리(공소)에 모여 신앙생활을 하던 중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이곳 산내면 단석산 범굴로 숨어들었다.순교자들이 호랑이 굴을 빌려서 생활할 때, 바위 굴 산 중턱에 있는 큰 바위에서 밤중에 호랑이가 이따금 울어대 근처 다른 짐승들이 순교자들이 머무는 굴에 침입하지못했다고 전해진다.이와는 달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는 이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다가 체포된 곳을 죽령 교우촌으로 본다. 범굴에 숨어살던 허인백 등은 결국 감영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경주 감영에서 두 달 정도 감옥생활을 하면서 갖은 심문과 고문을 당하였지만 당당하게 버텼다.대원군 박해의 특징은 천주교 신자들을 배교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참후계(先斬後啓)의 명령에 따라 지방관들이 자의로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자들을 마구잡이로 처형한 후 보고마저 생략해 무수한 무명순교자(無名殉敎者)가 발생했다는 것이었다.이들은 그해 7월 하순 울산 병영으로 이송돼 그곳 장대벌에서 차례로 순교했다. 그때 울산 동천 강둑에 묻어 두었던 허인백, 이양등, 김종륜의 시신은 허인백의 부인 박조이의 노력으로 진목정 공소 뒤편 도매산 중턱에 모셔졌다.1932년 5월28일 순교자들의 유골을 감천리 교구 묘지로 이장했다가 1973년 다시 대구 신천동 복자성당으로 옮겼으며 지금 이곳에는 가묘만 남아있다.이들 순교자 3명이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범굴, 진목성지 십자가의 길이 범굴로 가는 길이라 십자가의 길 정상에 범굴이 있으나 지금은 입구가 무너져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한다.초기 한국 천주교회 최양업 신부가 사목방문을 다녔던 8개의 공소 중 한 곳이며, 순교자들의 후손들이 100년전 부터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던 진목 공소이다.소태골 피정의 집에서 범굴로, 범굴에서 진목 공소를 거쳐 순교자 묘지까지 2시간30분 정도의 산행길이 이어지는 진목정 순례길이 조성돼 산내지역을 성지화 했다.진목정 순교성지 개발위원회에서는 진목공소주변 지역에 소규모 피정의 집을 10채 가량 지어 개인이나 가족 단위의 순례자들을 수용하고, 현 순교자 묘지 옆의 부지를 선정해, 세 분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실 수 있는 순교자 성당을 짓고 있다.진목정 순교 성지는 그동안 신앙적·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신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진목정 성지의 세 순교자 허인백, 이양등, 김종륜은 지난해 교황청에 심사를 의뢰한 124위 시복시성 대상자로서, 신자들의 간절한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이에 대구대교구는 경주 산내본당에서 성지에 이르는 도보 순례길을 조성하고, 진목공소와 순교자들의 묘지 인근에는 개인, 가족 등을 위한 소규모 피정의 집 10여 채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묘지 위에는 세 순교자들과 함께 안치를 원하는 사제·수도자·신자들의 유해를 모시는 유해 안치소를 겸하는 순교자성당을 건립할 계획이다.이창수 진목정 순교 성지 담당 신부는 “건립 예정인 순교자성당은 세 순교자들을 비롯한 선배 신앙인들의 넋을 기림과 동시에 내 훗날의 터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곳으로, 순교자와의 통교를 이루는 데에 더 없이 좋은 기도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9월 한 달 간 매일 오전 11시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성지는 앞으로도 이곳을 순례하고자 하는 본당 등 단체를 대상으로 미사와 성지순례, 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진목정 성지에서 오전 10시 `125위 시복시성을 위한 미사와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진목정 가는 길○승용차 이용 : 경주에서 20번 국도를 타고 건천을 지나 산내면으로 진입한 후 언양 방향으로 약 4km를 달리면 왼편에 `진목정 성지` 표지판이 나온다.○대중교통 이용 : 경주시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산내면으로 가는 버스(청도방향). 산내면(의곡리)에서 언양방향으로 가는 차편을 얻어타고 내일리로 가야 한다.○문의 : 천주교 대구대교구 경주 산내본당 (054-751-1571).

2011-09-16

성 베네딕도회 장발 화백 미공개 유작 공개

한국 천주교의 첫 성(聖)미술 작가로 서울대 미대 초대 학장을 지낸 장발(루도비코, 1901~2001) 화백의 미공개 유작 일부가 공개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지난 8월 장 화백의 아들인 장흔 고르넬리오 신부(80·베네딕도회 미국 성 빈센트 수도원)와 약정을 맺고, 장 화백의 유작 80점에 대한 이미지 파일 사용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왜관수도원 관할인 분도출판사는 이 가운데 `십자가상의 예수`, `순교자 정하상과 가족` 등 성화(聖畵) 12점을 골라 2012년도 달력(9월20일경 발매)을 통해 일반에 소개한다는 것이다.분도출판사는 달력으로 선보이는 12점 외에 나머지 작품들도 엽서, 상본(像本, 성인화·종교화 등으로 만든 카드) 형태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달력을 통해 곧 공개될 미공개 성화들은 오랜 세월을 성화 제작에 바친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표할 만한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분도출판사 서울본부장 류지영 수사는 “이번에 공개되는 25점은 모두 망명지나 다름 없는 미국에서 그린 것이다. 작품 속에서 한복 입은 한국인으로 묘사된 인물들과 장 화백의 모친을 모델로 한 어머니 얼굴을 보면서 성미술 토착화에 대한 작가의 신념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장 화백은 가톨릭 신자로서 `목자 김대건`과 `명동성당 14제자`등 성화를 주로 그렸다. 19세 때 그린 유화 반신상 `김대건 신부`(서울대교구 소장)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 성화다.달력으로 먼저 공개할 성화 대부분은 1980, 90년대에 제작한 말년의 작품으로, 예술적 완성도와 작가의 신앙이 조화를 이룬다. 한국교회에 `토착화`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에 그는 예수와 성모 마리아 옷을 한복으로 갈아입혔다. 또 전통 채색기법과 이콘 기법으로 화면을 구성해 한국적 성화의 독창적 길을 제시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16

포항 교회학교 교사영성부흥회

포항지역 교회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교회학교 교사 영성부흥회와 찬양집회를 열고 영성회복과 교회성장을 꾀한다.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23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윤동일(부산 안락교회) 목사 초청 포항지역 교회학교 교사 영성부흥회를 연다.교회는 영성부흥회를 통해 교사들이 먼저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섬길 때 아이들의 삶이 변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교회학교 교사들의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윤동일 목사는 교육전담 부목사로 10여년 동안 다음세대와 성인교육에 관심을 갖고 교육을 해왔고 신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제자훈련을 전공, 평신도를 제자화 하는 사역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장신대 신대원을 나와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회학교 1%의 변화로 성장할 수 있다`(좋은 씨앗), `크리스천 매뉴얼`(좋은 씨앗)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이 교회 청년부(담당전도사 오주민)는 같은 날 오후 7시30분 교회 복지관에서 `YES, Joyful! 예수 비전!`이란 주제로 아리엘 찬양팀과 함께하는 청년 비전 사경회를 개최한다.사경회는 1부 아리엘과 함께하는 찬양집회, 2부 말씀과 함께하는 비전 사경회로 나눠 24일까지 이어진다.오주민 전도사는 23일 `너는 내 기쁨`이란 제목으로, 24일 `목자 있는 양처럼`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아리엘(인도 허진열 전도사)은 건반 김은혜·김새봄, 일렉 권영찬·권지민, 드럼 강준호·전요셉·손지윤, 베이스 오유진, 관현악 이성욱·이소담, 싱어 이지혜·최 선·여원동·김아람·신슬아, 행정 박하은씨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16

최장수 월간지 `샘터` 지령 500호

40년간 따뜻한 이야기 전해… 10월 특집호 등 책 출간 이벤트도 교양 월간지인`샘터`가 지령 500호를 맞았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목표로 내건`샘터`는 1970년 4월 “평범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행복에의 길을 찾아보자”며 창간호를 냈다.그렇다. 숨가쁜 일상을 살다 보면, 진정 소중한 것들은 잊혀지기 마련이다. 정신보다는 물질이, 온정보다는 성공이, 오래되어 다정한 것보다는 새로워서 흥미로운 것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 도시 산업현장으로 대이동을 시작하던 시절, 샘터는 고향의 샘물처럼 시원한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고, 헤어져 사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목을 축이며 자신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샘터를 만들었던 것이다.그로부터 40년도 더 흐르는 동안 샘터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해 온 이 시대 대표적 작가들의 정신과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보통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 왔다. 샘터는 또한 젊은이들이 바르게 생각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끝없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기를 희망한다. 그런면에서 샘터는 하나의 문화다.사단법인 샘터사는 삶에 대한 통찰과 따뜻한 시선을 담은 칼럼과 연재소설, 동화 등을 담아내며 창간한 이래 한 번의 거름없이 발행해 10월로 역사적인 지령 500호를 발간함으로써 한국 최장수 월간 교양지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4·6판. 150면 내외의 작은 책인 `샘터`는 고등학생·대학생·근로청소년들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과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가 목적이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며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과 크기로 만들어졌다. 덕분에 일반독자들이 읽을만한 교양잡지가 별로 없었던 시절인 1970년대 말 5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창간 때부터 한글만 쓰기를 원칙으로 하고, 고운 우리말 찾기에 앞장섰다. 1983년부터 가로쓰기를 하고 있다.최인호의 소설 `가족`, 법정 스님 수필`산방한담`(山房閑談), 정채봉의 성인동화 `생각하는 동화` 등이 연재됐다. `가족`은 1975년부터 시작해 국내 잡지 사상 최장인 35년 동안 402차례에 걸쳐 연재됐다. 그외 이해인 수녀, 수필가 피천득 등도 샘터 연재를 통해 독자들을 만났다.이해인 수녀는 1984년 `두레박`을 연재한 데 이어 `시인의 숲속`·`꽃삽` 등 다양한 칼럼을 연재했다. 현재는 `해인 수녀의 고운 말 차림표`를 연재하고 있다. 고 장영희 교수는 `새벽 창가에서`를 연재했고, 샘터 편집장·주간으로 일했던 고 정채봉 작가는 `생각하는 동화`와 `이솝의 생각` 등의 연재글을 통해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장르를 개척했다.500호 특집호로 꾸며진 10월호에는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행복에 관한 각계 명사들의 생각을 담았다. 샘터는 이와 함께 `감동은 힘이 된다`는 표어 아래 책 출간 이벤트도 실시한다.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으로 엮고 싶은 내용을 1천 자 이내로 기술해 12월15일까지 샘터 홈페이지나 이메일,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최종 1인을 선정해 책 출간을 위한 인력과 비용 모두를 샘터가 지원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15

“넉넉한 고향 인심에 마음이 찡 했어요”

포항문화원 귀성 시민들 위해` 추석마중` 행사 예로부터 중추절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넉넉한 명절. 가족들과 넉넉한 마음을 나누고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챙기는 따뜻한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듯 추석명절을 맞아 인심 좋고 넉넉한 명절맞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에 풍요로움과 정겨움이 넘쳐 나기를 소망하며 마련된 행사여서 아름다운 명절 풍경을 연출했다.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은 추석 연휴기간인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지역 곳곳에서 `2011 추석마중 행사`를 열었다.포항문화원은 이번 행사에서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인 덕실마을과 포항역, 시외버스터미널, 중앙상가 등 시내 일원에서 추석다례, 송편나누기 행사를 개최했으며 방문객들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포항문화원 풍물단의 사물놀이 공연과 월월이청청공연도 마련했다.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추석당일에는 덕실마을에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마당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이밖에도 지역 곳곳에서 포항시 특산물을 홍보하면서 시골 장터에 온 것 같은 넉넉한 고향의 추억을 선사했다.포항문화원은 이에 앞서 11일에는 송도동 송림노인복지관과 우창동 창포경로당을 방문해 송편과 식혜 등 명절음식을 전달하고 넉넉한 명절 나기를 기원했다.권창호 포항문화원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행사”라며 “경기가 어려운 탓에 많은 사람의 마음이 무거운 명절을 맞았지만 우리모두 마음만이라도 풍성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윤지호(36)씨는 “포항에 들어서는 순간 넉넉한 고향의 인심이 마음을 찡하게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고향을 찾아도 이런 마음이 들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아이들과 함께 덕실마을을 처음 찾는다는 김영민(43·대전시 유성구)씨는 “포항문화원이 마련한 넉넉한 추석맞이 행사를 통해 살아오면서 힘든 일과 시름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좋아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14

개항기 조선교회 실정 정세 `한눈에`

천주교 주교회의 문화위원회佛 선교사 글 `판독본…` 발간 한국 천주교회가 오랜 박해의 암흑기에서 비로소 벗어나 한불조약 체결로 종교의 자유를 얻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던 개항기 조선교회의 실정과 정세를 파악할 수 있는 사료가 책으로 발간됐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프랑스 선교사들이 남긴 불어 필사본들은 한국교회 역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임에도 원본 판독의 어려움 등으로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해왔으나 이번에 판독작업을 마친 `판독본 자료집`이 각 교구 교회사 연구소와 신학교 대학 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돼, 교회사 연구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한국 천주교회는 전망하고 있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 손삼석 주교)는 최근 `교구 문서고 및 교회사 연구소 관계자` 회의를 열고, 파리외방전교회 문서 중 한국교회 관련 필사문서를 판독한 자료집 4권을 공개, 배포했다.지난해 한국교회 창설과 조선교구 설정, 기해·병인박해 등 1797~1874년 작성된 선교사들의 서한을 판독한 `Vol. 577, Coree 1797-1860`과 `Vol. 579, Coree 1797-1874`를 배포한 이래 두 번째다.`Vol. 580, Cor?e 1875-1886`과 `Vol. 581, Cor?e 1887-1900`는 조선 교회가 오랜 박해의 암흑기에서 비로소 벗어나 한불조약 체결로 종교의 자유를 얻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던 개항기에 작성된 문서들로, 한국 교회 근대사를 연구하는 데 더없이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Vol. 580, Cor?e 1875-1886`과 `Vol. 581, Cor?e 1887-1900`는 1875년에서 1900년 사이에 조선에서 활동했던 프랑스 선교사들이 남긴 서한과 보고서, 교세 통계표 등이 포함된 문서다.`Vol. 580, Coree 1875-1886` 문서는 1466매 분량으로 대부분이 불어 필사본이다. 문서 작성자를 중심으로 보면, 리델 주교의 서한과 옥중기, 후임 교구장 블랑 주교의 서한, 이 두 교구장과 함께 조선에서 활동한 선교사들(드게트, 로베르, 리샤르, 두세, 코스트 신부 등)의 서한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 문서에는 프랑스 선교사들이 조선 재입국을 준비하며 펴낸 `조선어 문법서`와 `한불사전`의 편찬 과정, 1886년 한불조약의 체결 전후 과정, 명동성당 정초식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아울러 선교사들의 시각을 통해 열강들의 패권 쟁탈전 속에 휘둘리던 당시 조선의 정세(임오군란, 갑신정변 등)와 신자들의 감동어린 신앙담, 조선의 풍속 등도 살펴볼 수 있다.`Vol. 581, Cor?e 1887-1900` 문서는 1764매 분량으로 라틴어도 일부 포함돼 있으나 이 또한 대부분이 불어 필사본이다. 블랑 주교와 뮈텔 주교, 그리고 이 두 교구장과 함께 활동했던 선교사들(코스트, 빌렘, 앙드레 신부 등)이 남긴 서한들과 지역별 연말 보고서 등이 포함돼 있다.이 문서를 통해 문호 개방으로 종교의 자유를 인정받으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구한말 조선 교회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다. Vol. 581 문서에 나오는 당시 조선 교회의 주요 사건과 소식을 간략히 살펴보면, 블랑 주교의 요청으로 조선에 처음 들어온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의 진출 과정과 활동, 프로테스탄트 교세의 확산에 대한 대응책으로 블랑 주교가 최초로 도입한 순회 회장단 제도, 동학 교세의 확산으로 큰 고통을 겪었던 신자들의 피해상, 병인박해 순교자 수속 진행, 명동성당 건축 과정, 최초의 프랑스 공사 콜랭 드 플랑시의 협력 외교 등이 있다.또한 외세의 이권 다툼과 조선 점령 야욕 속에 혼미를 거듭했던 구한말의 조선의 정세(대원군과 명성황후의 갈등, 동학혁명, 청일전쟁, 을미사변 등)와 당시 개화의 흐름 속에 변화하는 조선 풍속, 그리고 신자들의 감동어린 신앙담 등도 살펴볼 수 있다.문화위원회는 1997년 교회문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티칸 문서고와 파리외방전교회, 메리놀·골롬반 외방선교회, 상트 오틸리엔 베네딕도회 본원 등의 문서고에 보관돼 있는 한국교회 관련 사료들을 체계적으로 발굴 수집·정리 보존하는 `교회 사료 발굴`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손삼석 주교는 “이 두 문서는 1875년에서 1900년 사이 곧 병인박해 이후 조선 교회의 재건 과정과 1886년 한불조약 이후 종교의 자유를 조금씩 인정받으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던 개항기 당시 조선 교회의 상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라면서 “이 자료집이 교회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며 더욱 깊이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파리외방전교회는 아시아 지역 선교를 목적으로 1653년 로마 교황청이 프랑스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창설한 사도생활단이다. 지난 3세기 동안 아시아 지역에 4000여 명의 회원들을 파견했으며 이 중 160여 명이 순교의 피를 흘렸다.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02

미국서 한국불교 수행법 `간화선` 소개

대구 동화사진제 큰스님대한불교 조계종 대구 동화사가 오는 15~16, 이틀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간 평화대화 행사를 갖는다.동화사는 1일 지난 2010년 12월 다원주의 신학자 폴니터 교수를 초청, 진제 대사와 함께하는 기독교-불교의 종교간 평화대화 1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그 후속 행사로 이번에 미국 유니언신학대 초청으로 2차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동화사가 주최하고 뉴욕불교사원연합회와 리버사이드처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와 유니언신학대학원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등지에서 전야제 성격을 갖는 15일 진제(대구 동화사 조실) 큰스님의 간화선 평화대법회와 본행사인 16일 종교간 평화대화 Ⅱ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15일 행사에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세계 각 종교 지도자들과 뉴욕 시민, 뉴욕거주 교포 불자등 2천여명이 참석해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수행종교로서의 한국선불교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법회는 진제 스님의 법문과 함께 각 종파 종교지도자들의 평화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별도로 리버사이드처치에서 한국 전통 사찰의 아름다운 정경을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간화선은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으로, 주최측은 행사가 끝나면 간화선 핵심과 법문을 담은 영문 법어집 3천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간화선이 통역으로 쉽게 전달되기 힘들어 준비했다고 한다.16일 유니언대학교의 행사는 전체 3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 오전 10시부터는`달마 프랜즈`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대학생들과 우리나라 선수행 수좌스님들이 함께하는 간화선 실참과 특강. 오후에는 진제대선사의 특별지도와 질의 응답. 오후 4시부터 이번 행사의 주제행사인 `종교간 평화 대화 Ⅱ-진제대선사와 폴니터 교수`가 2시간 동안 진행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02

포항 기독교 가을 집회 봇물

효자교회 기쁨의교회 기도원 등 2~7회씩 포항지역 교회와 기도원들이 9월 들어 부흥회와 영성집회를 잇달아 열어 교회성장을 꾀한다.포항 효자교회(담임목사 이하준)는 5일 오후 7시30분 `빛을 뿌리는 하나님의 자녀`란 주제로 가을부흥사경회를 연다.부흥사경회는 지용수(창원 양곡교회) 목사 인도로 7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개최된다.찬양은 할렐루야찬양대, 호산나찬양대, 시온찬양대가 맡는다.지용수 목사는 장로회 신학대를 나와 미국 플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총회 부흥전도단 단장, CTS기독교TV 공동대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을 지냈다.저서로는 그리스도인의 주소, 복된 꿈을 꿉시다. 역사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새 하늘과 땅, 꿈꾸는 것 같도다 등 15권을 펴냈다.문의 (054) 276-9130.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4일 오후 3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전용복 목사 초청 순지도자 수련회를 개최한다.순지도자 수련회는 특강1(순 지도자 역할), 식사, 특강2(중보기도), 마무리 순으로 오후 8시30분까지 이어진다.전용복 목사는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경영학(BS)과 정치학을, 풀러 신학대학원(FTS)에서 선교학(MA)을 전공했으며, 트리니티 신학대학원(TTS)에서 교회 행정학을 전공, 리더십을 주제로 박사학위(Ph.D)를 받고 목회개발원 원장, 한소망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저서로는 생명력 있는 중보기도, 도시를 위한 중보기도, 기도와 치유사역 등을 발간했다.문의 (054) 270-1004.포항 홀리랜드 영성수련원(원장 이용기 목사)은 5일 오후 7시30분 김종수(충주 가나교회) 목사 초청 9월 영성집회를 연다.집회는 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등 모두 5회에 걸쳐 진행된다.문의 017-535-9104.팔복수련원(원장 이현목)은 5일 오후 7시30분 이봉재(은혜생수교회) 목사 초청 부흥성회를 개최한다.부흥성회는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8일까지 7회에 걸쳐 이어진다.문의 (054) 246-8188./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02

제18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전국사진공모전 포항 윤중규씨 `축복` 금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지부장 김재동)가 공모한 `2011 제18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윤중규(53·포항시 남구 지곡동)씨가 출품한 `축복`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한국사협 포항지부는 최근 전국에 거주하는 사진애호가를 대상으로 공모전 참가작을 접수, 최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일창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신현하, 권영희, 이홍하, 박재길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 심사를 갖고 28일 심사결과를 발표했다.은상은 작품 `대교에서`를 출품한 이수민(대구시)·`불빛속의 용춤`을 출품한 이재구(대구시)씨가, 동상은 `축제의 밤`을 출품한 김택수(울산)·`축제의 밤`을 출품한 박호진(울산)씨가 각각 수상했다.사협 포항지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 모두 656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0명이 입상을 했다. 입상작들은 오는 10월7일부터 11일까지 포항시청 지하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금상 수상자 윤중규씨에게는 상금 3백만원과 포항시장상이 주어지며 은상 2명에게는 상금 1백만원과 포항시의회의장상, 포스코포항제철소장상이 주어진다.다음은 입상자 명단△금상 윤중규(포항시 남구 지곡동) △은상 이수민(대구시 서구 평리4동) 이재구(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동상 김택수(울산시 중구 우정동) 박호진(울산시 동구 서부동) △가작 이우영(포항시) 노기완(포항시) 김충환(포항시) 이옥표(포항시) △입선 오인석(경주시) 박지영(포항시) 이기섭(포항시) 최병우(포항시) 유경애(포항시) 김세현(포항시) 노기완(포항시) 방준철(포항시) 이진표(포항시) 이진표(경주시) 윤중규(포항시) 오경숙(포항시) 최윤수(포항시) 서종덕(포항시) 박정란(포항시) 박정란(포항시) 이정훈(인천시) 이정훈(인천시) 이종원(안산시) 최영숙(포항시) 이옥순(포항시) 임승희(포항시) 임승희(포항시) 김행진(포항시) 이동(포항시) 신원선(포항시) 박근자(포항시) 박근자(포항시) 박근자(포항시) 박세진(포항시) 박영숙(포항시) 이원락(의성군) 박호진(울산시) 김숙희(포항시) 김병철(포항시) 손인일(포항시) 권명덕(포항시) 이우영(포항시) 임성일(포항시) 박상민(포항시) 최우순(포항시) 황정희(포항시) 김현태(포항시) 이옥표(포항시) 이목형(포항시) 문정숙(포항시) 박무원(포항시) 최수현(부산시) 최정현(포항시) 이용선(포항시) 이원락(의성군) 박정군(포항시)/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8-29

천주교 성지 도보순례 한눈에 본다

○주교회의 핸드북 펴내… 전국 111곳 모두 확인 받은 순례자에 특별한 축복장 도보순례(걷기)가 여행문화의 새로운 흐름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9월 순교자성월을 앞두고 전국 천주교 성지와 도보순례 정보를 망라한 핸드북을 펴내 눈길을 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 성지순례사목소위원회는 24일`한국 천주교 성지순례`를 발행, 전국 성지와 본당에 보급을 시작했다.`한국 천주교 성지순례`는 주교회의 성지순례사목소위원회가 전국 16개 교구 성지 전담 사제회의의 자료 수집을 거쳐 발행한 전국 단위의 성지순례 핸드북이다. ▲전국 성지 111곳의 소개문과 사진, 위치정보와 인근지역 지도 ▲성지별 고해성사, 미사시간 안내 ▲순례 확인란과 묵상 메모란 ▲교구 내 성지들을 잇는 최소 4㎞의 도보순례 코스를 수록해 걷기와 묵상이 조화된 성지순례가 되도록 배려했다. 또한 ▲책장을 넘기기 편한 스프링 제본 ▲비와 땀에서 책자를 보호할 수 있는 투명 비닐가방 포장으로 내구성을 높였다.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전국 교구에서 성지 개발과 도보순례가 활성화되는 추세에 맞춰 내용이 정확하고 휴대가 간편한 성지순례 안내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성지순례가 일회성 외유가 아닌 순교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은혜로운 만남이 되도록 도울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발행 취지를 밝혔다. 이어 유 주교는 “핸드북에 있는 순례 확인란에 모두 확인을 받은 순례자에게는 특별한 축복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교회의의 성지순례 핸드북 발행은 한국교회의 시복 심사절차를 마치고 2010년 교황청 시성성에 시복 조서를 전달한 `하느님의 종 124위와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의 시복시성 기도운동을 전국적으로 독려하는 의미도 갖는다. 이에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평협)와 대전교구 평협은 9월4일 오전 10시 대전교구 솔뫼성지에서 내포지역 도보성지순례를 개최한다. 한국평협이 예상하는 순례 참가자 규모는 2천여 명이다.길은 흔히 인간이 추구해야 할 도리(道)에 비유되며, 걷기는 인간 내면과의 만남, 종교적 신앙 추구의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 전 세계적 걷기 열풍의 시초가 된 `산티아고 순례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예수님의 열두 사도 중 하나인 성 야고보의 선교지와 무덤이 있는 곳이다. 20세기 중반 스페인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안내자들을 위해 실시했던 단기강습회는 천주교의 대표적 신앙교육인 `꾸르실료`의 시초가 됐다. 한국의 걷기 문화를 선도한 제주올레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제주올레 이후 전국적으로 걷기 코스 개발이 이어지면서 천주교계에서도 기존의 성지들을 잇는 도보순례길 개발과 안내자료 편찬을 추진해왔다. 천주교 성지들은 대부분 18, 19세기 조선 근대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 천주교 도보순례길은 교회 문화유산을 넘어 지역 여행문화를 선도하는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8-26

지구촌 청년들 마드리드에 모였다

21일까지 사랑과 평화의 축제 `세계청년대회` 제26차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11~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콜로 2,7)`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세계 청년 대회(이하 WYD)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젊은이들을 격려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에 살게 하기 위해 개최한 젊은이들의 축제다.1984년과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으로 세계의 젊은이들을 초대했다. 그 후, 1985년 12월 20일, WYD 협회를 구성, 1986년에 첫 공식 WYD가 열리게 됐고 1987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두 번째 WYD를 개최했다.전 세계 1백만 여명의 청년들이 모인 가운데 11~15일은 스페인의 각 교구에서, 16~21일에는 마드리드에서 각각 성지 순례, 박물관 방문, 민박을 통한 스페인 가정 체험, 기념품 교환, 국가와 고유문화 소개, 젊은이 문화 축제, 미사 등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기헌 주교(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대전교구장), 정신철 주교(인천교구 보좌주교)를 비롯해 성직자, 수도자, 청년 1천2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신앙과 경험을 나누면서, 그리스도의 가치인 사랑과 평화를 전파할 것을 다짐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