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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 초기 순교자 시복시성 적극 추진

천주교 대구대교구 15일 기도운동 선포식내달 순교자 현양미사, 도보성지순례 등 마련 가톨릭에서는 성덕(聖德)이 높은 사람들이 죽은 후에는 하느님이 그 사람을 통해 기적을 나타낸다고 믿는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덕행에 대한 찬사가 많고 그로 인해 기적이나 은혜를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지방의 주교(主敎)가 그에 관한 언행 ·저서 ·기적 등을 엄밀히 조사한 자료를 로마 교황청에 보고한다. 교황청에서는 보고 사실을 엄밀히 검토 조사한 뒤 추천할 만하다고 인정되면 교황에게 보고한다. 이어 교황이 시복조사 허가를 내리면 관계부처인 시성시복 성성(聖省)은 본격적으로 조사하게 되는데, 그 결과를 교황에게 보고하면 교황은 그의 성덕을 인정하는 교서를 발표한다. 시복식을 통해 복자로 선포하는 의식이 끝나면 복자로 불리게 된다. 그 후에도 그 사람을 통해 확실한 기적이 두 가지 이상 있을 경우 교황이 의식을 갖고 그 사람을 성인(聖人)으로 존숭하게 되는데 이 의식을 시성식이라고 한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 특별위원회`는 한국 초기 천주교 순교자 등 125위에 대한 시복시성(諡福諡聖)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특별위원회는 지난 2009년 6월3일 교황청 시성성을 방문, 한국 순교자 124위와 한국의 두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위한 공식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전개하는 `한국 순교자 124위와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대구대교구는 현재 교황청 시성성이 심사 중인 시복시성 대상자 125위 가운데 교구 순교자 20위도 포함돼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순교자 현양 기도와 도보성지순례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한국 평협은 지난 5월 올해 첫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125위 시복시성 기도운동을 전 교회 차원에서 각 교구별로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우선 `대구대교구 순교자 20위 시복시성 기도운동 선포식`이 15일 오전 11시 대구 계산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 미사 봉헌 후 마련되는 이날 선포식에서는 김종해 대구 평협 회장을 비롯한 각 대리구 총회장 대표들의 선창으로 전 교구민이 시복시성 기도운동에 마음을 모을 것을 다짐하게 된다.아울러 9월4일에는 각 본당별로 교중미사 중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순교자성월 9월에는 교구 차원의 순교자 현양미사와 도보성지순례가 마련된다. 1일 오후 7시30분 대구 복자성당에서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미사가 거행되며,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진목정 성지를 도보순례하게 된다. 진목정 성지는 교구 순교자 20위 중 3위(허인백, 이양등, 김종륜)의 생활터전이자, 현재 성지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다.순교자 20위에 대한 안내책자도 제작된다. 8월 말까지 본당별로 이 책자를 배포하고, 걸개그림도 파일로 제공할 예정이다.천주교 대구대교구 관계자는 “지난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복자가 되시어 바티칸에서 시복식을 할 때 한국에서도 순례단이 갔었는데 시복시성특위 위원장 박정일 주교님이 시성성 장관 아마토 추기경님을 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그 이후로 한국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에서는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시복시성 기도운동이 일어나야 그만큼 시성성에서 `한국교회는 이렇게 간절히 원하고 있구나`라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복시성이 될 때까지 평신도를 중심으로 운동을 전개하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대구대교구는 이 운동의 전개에 대해 교구 차원에서 적극 동참할 것을 결정하고, 시복시성 대상자 125위 가운데 20위가 대구대교구 순교자인 점을 감안, 이들을 중심으로 한 기도운동을 교구 차원에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1-08-12

“찬양 향기 가득한 콘서트 놀러 오세요”

포항소망교회 가수 윤형주 초청 등 잇따라 간증집회 포항과 경주에서 크리스천 가수 초청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포항소망교회(담임목사 김원주)는 21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가수 윤형주 초청 찬양 간증집회를 연다.윤씨는 `너는 내 것이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등 50여곡의 복음성가와 `하얀 손수건` `웨딩케익` `축제의 노래` `우리들의 이야기` `비와 나그네` 등 80여곡의 희트곡을 발표했다.KBS 열린 음악회와 연예가 중계 MBC 청소년 음악회 MC로 활약했으며, 교도소, 장애인, 군, 방송 등의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온누리교회 장로로도 섬기고 있다.문의 포항소망교회 사무실(231-9004~5, 010-3013-8608).포항극동방송(지사장 고명호)은 12일 오후 5시30분 경주 하동 경주엘림허브자연학습농원에서 서머 콘서트를 개최한다.콘서트는 가수 사랑이야기, 김승 색소포니스트, 주보라 가야금연주자, 찬양사역자인 구선희(나의 나 된 것), 이유미씨와 포항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경주장로합창단, 울산극동방송여성합창단이 출연한다.사랑이야기는 20여 년간 CCM사역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온 김현중과 김재중 두 형제가 결성한 그룹 이름으로 `주님의 숲`을 불러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바 있다.정인숙 담당 PD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과 함께 찬양 향기가 가득한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큰 은혜와 기쁨을 맛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콘서트는 경주엘림허브 자연학습농원 개장과 포항극동방송 경주스튜디오, 경주 기독교 선교센터 이전을 기념해 열린다.문의 경주엘림허브자연학습농원(054-773-9030)./윤희정 hjyun@kbmaeil.com

2011-08-12

진각종 자성동이들 `화합의 장` 마련

대한불교 진각종단이 개최하는`제6회 대한불교 진각종 통리원장배 자성동이 풋살대회`가 10, 11일 진각종립 경주 위덕대에서 열리고 있다. 자성동이는 어린이법회에 참가하는 초등학생을 지칭하는 진각종단의 애칭이다.진각종은 한국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이끌 어린 불자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심신 단련과 종단의 어린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줘 장차 종단발전과 한국불교를 이끌어 갈 불자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대회에는 전국 심인당에서 16개팀 5백여명의 선수들과 중등부 6개 시범 선수단 그리고 학부모와 종단 관계자 등 모두 1천여명정도가 참여한다.8강전은 대진추첨을 통해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와 함께 유치부 자성동이 친선경기,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까지 성적위주의 시상으로 인한 지나친 승부의식 때문에 일어난 팀들간의 불만들을 보완해 올해에는 개최 취지인 화합과 단합을 위해 매너플레이상, 응원상, 단합상, 봉사상, 그리고 예절상, 질서상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진각종 관계자는 “진각종 통리원은 자성동이 풋살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중등부 축구대회로 발전시키는 한편, 불교계 범종단 행사로 발전시켜 청소년 포교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면서 “포교를 위한 축구포교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포교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에 불자들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1-08-12

세계적인 거리예술축제 서막 열었다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7일 막을 내렸다.올해 연극제는 `거리예술축제`라는 새로운 형태로 도심재생 프로젝트인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펼쳐져 눈길이 쏠렸다.바다국제연극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이 행사에 대해 연극제 기간 동안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젊은이들은 실개천으로 뛰어나와 유명 가수의 콘서트 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환호했다.`Young Space, Free Arts`를 내세워 관객과의 소통을 보여준 바다연극제, 축제로선 다소 짧은 기간이었지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난장이었다.지난 5일 동안 포항시민과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에게 `참여하는 즐거움`의 진수를 선사했던 제11회 포항바다연극제를 정리해 본다.◆거리예술축제 기획 긍정적 평가올해 연극제는 수준높은 거리예술 작품들과 짜임새 있는 행사 진행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특히 거리극의 형태를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의 장소적 특성을 잘 활용한 기획적 측면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포항시가 도심활성화를 위해 중앙상가를 문화공간화 시키겠다는 정책과 잘 부합됐다는 평가다.그러나 외형적으로는 풍성해 보이지만 참가 작품 대부분이 마임이나 퍼포먼스 형태의 가벼운 작품들이어서 공연의 깊이감을 원했던 관람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다.한 시민은 “지난 10년간 포항바다국제연극제를 통해서 만났던 명품 연극들을 이번엔 만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지난 10년간 바다가 보이는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진행해오던 축제를 다른 공연예술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예술축제로 전환한 것이 새로운 변화의 시도라 보기에는 11회째를 맞는 축제의 위상으로서는 다소 당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그동안 바다연극제가 고민해왔던 정체성에 또다른 혼돈을 불러오지 않았나 하는 지적이다. 외형적인 성장과 조직화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어야 할 때이고 또한 질적 변화를 연구하고 실천해야 할 때를 맞았지만 또 그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부족한 예산집행 아쉬움부족한 예산집행으로 인한 아쉬움은 올해도 여전했다. 올해 연극제 예산규모는 지난해 보다 5천만 원이 삭감된 2억원. `국제 연극제`라는 구색을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여러 행사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한 원로 연극인은 “연극제 개막 행사에서 무대에서 갖춰져야 할 사회자 단상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행사를 해 보기에 좋지 않았다”면서 이외에도 여러 부족한 면은 모두 예산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예산을 국비와 도비, 시비에 의존하고 있고 거리공연 특성상 무료로 공연돼 집행위원회는 예산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다.◆세계적 거리예술축제로 갈 것인가3일 열린 연극제 개막식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행사에 힘을 보탰다.정 장관은 축사에서 포항시와 시민들이 합심해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치루면 정부에서도 세계적거리예술축제로 키우겠다고 했다.연극제 관계자들에겐 정 장관의 말이 큰 용기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그렇다면 과연 앞으로 거리예술축제로 계속 가도 되는 걸까.한 원로 연극 연출자는 “거리예술축제라는 새로운 시도는 좋다. 하지만 발전적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세계적인 거리예술축제가 되기 위해선 축제 기간이 너무 짧다. 축제를 여름 한철 내내 연장해 포항에 가면 여름 내내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주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또 다른 연출자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의 장래를 봐선 바다가 있는 곳으로 축제가 나가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그는 “예술성 있는 작품 등을 공연하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무대가 있는 북부해수욕장이나 환호해맞이공원으로 돌아가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바다연극제 정체성 정립시켜야 할 때그동안 포항환호해맞이공원에서 연극 공연 축제 형식으로 진행하다 올해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거리예술축제로 모습을 바꿨다. 대중과 소통하고 대중들에게 공연예술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하자는 집행위원회의 의지 덕분에 전문가들의 공연을 바로 옆에서 즐기게 된 것이다.하지만 이제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의 진정한 차별화와 정체성을 정립시켜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를 위해선 사무국 조직을 외형적으로 확대하고 상설 운영의 안정화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다 체계적이고 거시적인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 연극배우는 “`정체성 = 지역성`이라는 등식이 꼭 맞는 말은 아니지만 세계화로 인한 지역간의 차이와 차별의 간극이 자꾸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포항이라는 지역성의 토대 위에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자라잡아야 할 위치를, 힘들겠지만 고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지난 2000년 `바다와 자연이 숨쉬는 경북최대의 야외연극제`를 모토로 출발한 만큼 이젠 양적 성장과 축제의 전문화를 모색해야 할 때인데 그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과 철학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아쉬워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8-08

템플스테이 말고 천주교 피정도 있어요

묵상 기도로 수도자 생활 체험하는 천주교식 여름나기 인기여름 휴가철, 조용한 수도원에서 수도자의 삶을 체험해보거나 피정 체험을 통해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건 어떨까. 희생과 봉사, 나눔의 삶을 사는 수도자들의 생활을 배우고 묵상이나 기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 보는 피정을 체험하면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오랜만에 느끼는 편안함에 행복감이 100%에 이를 지도 모를 일이다.전국의 주요 천주교 수도회와 교구가 휴가철을 맞아 수도생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청년피정을 마련했다.▲기도와 노동하며 하느님을 찾는 수도생활 체험학교전국의 주요 수도회에서는 기도와 노동 속에서 하느님을 찾는 삶을 배우는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마련했다.고(故) 이태석 신부가 몸담았던 살레시오회는 4~7일 서울 대림동 수도원에서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수도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 예수회는 5~7일 서울 신촌 예수회 센터에서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를 주제로 남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도생활 체험학교를 연다.전교 가르멜 수녀회는 3~5일 부산 연산동 수녀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수도 체험학교를 개최하고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서울 수녀원은 12~14일 서울 상지 피정의 집에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수도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여름휴가 대신 가족 피정으로천주교 안동교구는 6~7일 우곡 성지에서 가족캠프 `제11회 초록빛 교실`을 개최한다(011-827-2275). 마산교구는 19~21일 마산 가톨릭교육관에서 가족 피정을 한다(055-221-1891).성 도미니코 선교 수녀회는 12~14일, 횡성 도미니코 피정의 집에서 가족 피정을 한다(010-3340-0201). 예수살이 공동체는 4~7일, 충북 보은 장갑초등학교에서 `지상에서 천국처럼`을 주제로 가족 캠프를 연다(02-3144-2144).▲젊은이들을 위한 피정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는 5~7일 산청 성심원에서 `길 위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여름 대피정을 한다(016-570-0939). 사랑의 씨튼 수녀회는 6~7일 서울 합정동 마리스타 교육관에서 `젊은이 음악피정`을 한다(010-9193-3005, 010-2882-6227). 예수 성심 전교 수녀회는 13~15일, 예수성심 전교 수녀회 부산 본원에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 !(너 어디? 저 여기!)`를 주제로 `슈발리에 축제`를 연다(010-3417-3101). 전교 가르멜 수녀회는 26~28일 서울 사직동 영성의 집에서 `2011 청년 가르멜 순례 피정`을 연다(010-3169-7416).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는 13~14일, 수지 성심교육관에서 `일어나라, 하늘높이!`라는 주제로 `젊은이 음악캠프`를 개최한다(011-9176-1212).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는 19~21일, 강원도 낙산에서 `아씨시 수녀들과 함께하는 음악 피정`를 한다(010-5313-024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8-05

“청춘의 꿈과 비전이 현실이 되게 합시다”

기쁨의교회 고등부 수련회 포항 기쁨의교회 고등부(담당목사 김준태) 수련회가 최근 3일간 울산 하늘숲수양관에서 열렸다.사진`여호수아 세대여~ 일어나라!`란 주제로 열린 수련회에는 80여명의 아이들이 참석했다.첫째 날은 비전이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둘째 날은 비전 계획표를 작성하고 마지막 날은 비전을 선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찬양은 김주억(고등부 교사·한의사) 교사가 이끄는 콰이어찬양팀이 맡았고, 말씀은 김준태 목사가 전했다.김준태 목사는 21일과 22일 저녁집회에서 “비전을 품게 되면 비전을 꺾으려는 세력이 있다”고 전하고 “말씀과 기도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할 때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비방하며 비아냥거리며 멸시하며 조롱했으나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성전을 재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비전은 기도를 통해 더욱 구체화되고 발전된다”며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앞서 기도했던 것처럼 먼저 기도로 무너진 영적인 성벽(참된 예배자, 말씀과 기도의 삶, 큰 믿음, 구원의 확신, 복음증거, 섬김과 봉사, 비전인생 등)을 재건 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우리에게 꿈과 비전을 품게 해주시는 주님은 어제의 꿈을 오늘의 비전이 되게 하고, 내일에는 현실이 되게 하신다”고 했다.정성욱(대동고 2년) 학생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꿈이 이번 집회를 통해 더 분명해 지는 계기가 됐다”며 “비전을 이뤄가는 과정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8-05

포항 크리스천 직장인 벽지 봉사활동

포항지역 20~30대 크리스천 직장인들이 강원도 벽지를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이미용 봉사활동, 교회 수리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 강원도 아웃리치팀(팀장 김상호)과 선린병원(원목 박종상) 진료팀 등 30여명은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여름휴가를 대신해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4리 철산교회(담임목사 김성덕)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이 같은 활동을 벌였다.청년들은 먼저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무너져 내린 교회 천장과 교회 시설물을 보수했다. 벗겨진 건물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곰팡이 핀 내부 벽지와 장판은 모두 교체했다. 답답하게 느껴지던 교회 담장은 만화가 김기정씨와 미대출신 청년들이 나서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대형 벽화를 그려 산뜻한 분위기로 바꿔 놓았다.위험한 전기시설과 오랫동안 불이 들어오지 않은 창고 내 전기시설은 김세훈 전기기술자와 청년들이 수리했고, 물이 잘 나오지 않아 불편했던 수도시설도 배관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말끔히 수리했다.이 시간 마을회관으로 30여명의 어르신을 초청한 청년들은 파마와 커트를 했고 일부는 염색봉사를 도왔다.얼굴과 손 등 피부마사지를 해주는 청년들도, 율동과 찬양으로 기독교 문화를 전하는 청년들도 있었다.선린병원 내과 과장과 신경외과 과장, 물리치료사, 약사, 간호사들도 이 기간 두 차례에 걸쳐 마을회관에서 50여명의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봤다.무료 진료에 이어 링거도 의약품도 모두 무료로 제공해 어르신들의 기쁨은 배가 됐다.김상호 팀장은 “다양한 재능과 은사를 가진 청년들의 참여로 다소나마 현지 어르신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어 감사했고, 헌신적인 청년들의 섬기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8-05

“포항시립미술관 포스코 연계 명품 스틸아트 뮤지엄 될 것”

정병국 문광장관 제안 지역문화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시립미술관에 3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다녀갔다.2009년 12월 개관한 포항시립미술관은 환호해맞이 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 `작지만 차별화된 세계적인 스틸 아트 뮤지엄`을 지향하고 있는 경북 유일의 시립미술관이다.이날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개막하는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개막식에 앞서 이곳에 들른 정 장관은 “공원에 위치해 너무 좋다”고 했다. 작지만 차별화된 세계적 스틸 아트 뮤지엄(Steel Art Museum)으로 꾸미겠다는 시립미술관 프로젝트 계획을 듣고는 “포스코와 연계해 스틸아트 뮤지엄 특성 살려가면 명품 미술관이 될 것”이라는 제안도 던져놓았다. “기업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형태가 되면 브랜드 가치도 바뀔 수 있다”며 일본의 예를 들기도 했다. 일본 남부의 조그마한 섬인 나오시마섬도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 기업 `베네세`재단이 미술 문화를 살려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인과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일일이 미술관의 전시장과 여러 시설을 둘러본 정 장관은 1,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작가들의 상상력이 이렇게 놀라울 수 없다”면서 이같은 기획전시도 포스코가 주최해 열면 더욱 큰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했다.정 장관이 휴가 일정도 반납한 채 이 곳을 찾은 이유가 뭘까?도시의 경쟁력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산업적 강점도 있겠지만 우수한 문화와 문화적 토양도 빼놓을 수 없다는 얘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8-04

도심 실개천 찾은 연극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개막…9개국 34개 단체 참가 오늘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이번 연극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Young Space, Free Arts`라는 부제로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젊고 역동적이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축제다.▲프린지 스페이스(Fringe Space) ▲자유참가작 ▲부대행사 등 3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9개국 34개 예술단체가 참가하는 대규모다.특히 올해는 무대 위 짜여진 네모박스안의 공연이 아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거리예술을 접목시켰다. 기존에 포항에서 추구하던 연극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장르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선보이는 것이다.연극제 기간 내내 지역의 대표적 차없는 문화의 거리인 실개천 거리에서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연극을 비롯해 퍼포먼스, 서커스, 마임극 등 다양한 거리예술이 펼쳐진다.이와함께 포항시립중앙아트홀과 별밤지기아트홀에서는 한여름의 연극 피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수준높은 작품들이 연극제 폐막일인 7일까지 풍성하게 공연된다.3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야제 행사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파도에 밀려온 예술, 도심에서 뛰놀다` 라는 제목의 퓨전 공연이 마련된다.매년 춘천마임축제 개막난장의 연출을 맡으며 신선한 연출력을 호평받고 있는 극단 몸꼴의 대표 윤종연씨가 총 연출을 맡아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여름 추억을 선사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1-08-03

큰 일을 위해 오랫동안 때를 기다린다

불비불명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이 말은 원래 새가 삼 년 동안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즉, 새가 더욱 오래 날기 위해 오랫동안 때를 기다린다는 말인데, 무슨 큰 일을 해내기 위해 오랫동안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사기 초세가와 골계열전, 여씨춘추 중언 편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실려 있다.초나라 때 목왕이 있었다. 그는 제나라, 진나라와 함께 일정한 세력을 유지하던 초의 세력권을 황하의 남안까지 크게 넓힌 왕이다. 앞서 그는 아버지인 성왕이 자신을 태자에서 폐하고 만년에 충애하기 시작한 왕자 직을 태자로 삼으려고 하자 성왕을 시해하고 왕으로 즉위 하였다이 목왕이 죽고 그 아들 장왕이 즉위했다 그런데 장왕은 나라의 세력을 넓히기에 여념이 없던 아버지와는 달리 간하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는 훈령을 내리고 밤낮으로 연락에 빠져들었다.조정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고 주색에 파묻히기를 3년, 그러던 어느 날 충신 오거가 연석 에 나와 죽기를 각오하고 감히 간언했다.“언덕 위에 한 마리 새가 있습니다. 3년을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습니다. 이는 어떤 새이겠습니까”주위가 갑자기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장왕은 한참동안 오거를 쏘아보다가 이렇게 말했다.“3년을 날지 않았으니 이제 한 번 난다면 곧바로 하늘까지 이르겠고 3년을 울지 않았으니 이제 한 번 운다면 바로 세상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겠지. 알았으니 물러가라”임금의 명령에 오거는 물러나왔으나 임금의 음락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대부 소종이 나서서 다시 간했다. 장왕은 머리를 조아린 소종에게 물었다.“죽음을 각오하는 것인가?”죽음을 무릅쓰고 부디 눈을 떠주십사고 아뢰는 것입니다.죽음을 무릅쓴 충신들의 이 간곡한 간언에 감복했는지 이번에는 장왕이 연락을 거두고 조정으로 나왔다. 그 후로 장왕은 전혀 딴사람처럼 행동했다. 언제 놀았냐는 싶게 이번에는 정사에 몰두했다. 수백 명의 인물을 다시 등용하고 수백 명의 간신과 부패 관리들을 주살했는데 마치 연락하는 동안에 눈여겨보아 둔 것 같았다. 그것은 또 오거가 일깨워준 대로 3년을 가만히 있다가 곧장 높이 날아오르며 크게 운 새의 기상과도 같았다. 사람들은 장왕이 3년 간 주색에 빠졌던 것은 충신과 간신을 골라내기 위한 계산된 일이였다고 하였다.이로부터 날지 않고 울지 않고라는 말은 오랫동안 때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골계열전에서는 제의 위왕에게 순우곤이 간한 고사로서 소개돼 있다.쌍산 김동욱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상임고문

2011-08-03

3일 행사 준비상황 보고회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 4시 엑스포공원에서 김관용 조직위원장, 조직위원, 자문위원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경주시의회, 언론계, 학계 등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경주엑스포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정강정 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회는 오는 12일부터 10월10일까지 60일 동안 펼쳐질 경주엑스포의 긴 일정에 대비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행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보고회는 윤정길 엑스포 사무처장의 준비상황 종합보고에 이어,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로 넘어와 벌이는 해프닝을 넌버벌 퍼포먼스로 표현한 주제공연 `플라잉`(FLYING) 시연회로 이어진다.또 한국전통건축연구원 김범식 회장의 작품들로 꾸며진 `전통건축 모형물 전시`도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완전 3D 실사(實寫)에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한 주제영상 `벽루천`(碧淚釧, 푸른 눈물의 팔찌)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일 보고회에서는 올해 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린다. `벽루천` 실사부분 주연인 윤소이, 하유미, 천보근, 이주연, 한동대 국제경영대학원 박영근 교수, 포항 임허사 주지 신행스님,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 씨 등 학식과 덕망을 갖춘 지역인사들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1-08-03

“지역불교계 힘 모아 소외계층 보살필 터”

제12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효웅 스님 “소통과 나눔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제12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효웅 스님은 취임 원력을 이렇게 소개했다.지난 3월 조계종 보경사 주지로 부임한 스님은 앞으로 이 원력을 이루려면 더욱 바빠질 것 같다고 했다.스님의 전공은 포교승. 9살때 수덕사에서 동진 출가해 올해로 법랍 40년째. 조계종 총무원 사회·감사·사서·재정국장 등을 역임하며 최근 조계종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족문화수호운동과 사회복지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큰 스님`이다.지난 26일 스님의 취임식 행사에서 만난 스님은 스님들의 수행정진과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수행과 포교는 물론이요 이제 사회적 인식을 키워야 할 때 입니다. 불교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현대사회에 구현하는 담지자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그래서 그는 앞으로 3년 간의 임기동안 범 종단적 불교 포교를 위해 울진과 영덕 지역 불교계의 힘을 결집해 범 경북동해안 불교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한국인 1/4은 불자죠. 불교는 한국인의 삶의 태도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수행과 기도에 치중해서 세속과 거리를 두는 경향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행을 통해 얻은 결과를 사회에 회향하기 위해 다양한 포교방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스님은 이같은 포교 방침을 바탕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경북동해안 불교를 디자인할 계획이다.취임식 때 포항시에 의뢰해 추천받은 빈곤층 다문화가정 30명에게 사암연합회가 마련한 기금 2천여만원을 전달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나눔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편이다. 기쁠 때 같이 웃고 슬플 때 함께 슬퍼하는 자비사상과 내 것을 이웃과 나누는 보시사상은 대승불교의 근간이기 때문이다.이런 나눔과 결사가 결합된 것이 바로 다문화가정에 전달한 성금 행사였다.포항지역 40여개 사찰 스님과 신도들은 힘들게 살아가는 빈곤층 다문화가정에게 나눔을 실천하면서 종교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고 결사 추진의 의지를 재차 다진 것이다.“불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담지자 즉 스님과 재가불자의 사회적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정부의 연등축제의 무형문화재 지정 보류 건은 전통문화에 대한 낮은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국민들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모든 불교인들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동자승으로 출가해 중생제도의 원력을 갖고 포교와 수행에 용맹정진해 온 그.“부처님께서는 `요의경(了義經)`에 의지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과 함께 나눠야 한다는 뜻이지요. 아무리 좋은 가르침이라도 대중과 함께 나누지 않는 것은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입니다.”`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포교와 수행을 할 것인가`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방법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누차 강조했다.앞으로 그가 활발하게 열어나갈 경북 동해안 불교. 포교불교의 새로운 지평에 기대가 모아진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1-07-29

베네딕도회 수사신부 등 8명 선교현장 방문·템플스테이 체험

“선교소명 발견하기 위해 한국 왔어요” 독일인 수사들이 칠곡에 있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을 찾아 한국의 선교현장을 방문하고 템플스테이에 참가한다.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28일 베네딕도회 소속 독일인 수사 8명이 최근 선교체험 프로그램(Mission Exposure Program, 약칭 MIX) 참석차 입국했다고 밝혔다.MIX는 독일의 젊은 수도자들이 베네딕도회 선교지에서 자국의 선배들이 해온 선교사업을 체험하며 자신의 선교소명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탄자니아 선교체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독일인 수사들은 8월29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이달말까지 초급 한국어, 한국의 정치와 경제, 한국 천주교회사 등의 강의를 듣고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있는 왜관수도원 관할 성당과 학교, 분도노인마을, 금남농장, 대구파티마병원 등 선교현장을 방문한다.8월1~9일에는 한국에 있는 베네딕도회 수도원들(부산 올리베따노 수녀원, 고성 올리베따노 수도원, 수정 트라피스트 수녀원, 양산 성공회 베네딕트 수녀원 등)과 성 베네딕도회 서울 분원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어 10~12일은 서울 화계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다.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세계적으로 분포된 베네딕도회 총연합의 21개 연합회 중 오딜리아 연합회 소속이다. 베네딕도회의 한국 진출은 조선대목구장 뮈텔 주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소속 선교사 2명이 1909년 2월 입국, 서울 백동(현재 혜화동성당과 신학교 일대)에 한국 천주교 최초의 남자수도원을 설립한 것이다.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교황청에서 함경도와 간도 지방의 사목을 위임받아 북방 선교에 나섰으나 해방 직후 박해가 시작되자 월남했고, 1952년 경북 왜관읍에 수도원을 설립해 오늘에 이른다.왜관수도원에 진출한 독일 베네딕도회 수사들은 수도승 영성 보급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따른 전례개혁, 인권운동, 문화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한국사회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진문도 토마스 모어 신부는 영성강의와 피정지도를 통해 수도 영성과 공의회 정신을 한국교회에 전파했고, 불교와의 교류에 앞장서며 종교간 대화의 물꼬를 터왔다.인권운동에서는 가톨릭노동청년회(JOC)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설립을 주도한 허창수 헤르베르트 신부(2009년 선종)가 손꼽힌다.`문화선교사` 임인덕 세바스티아노 신부는 분도출판사, 분도시청각실, 베네딕도미디어를 잇달아 설립해 양질의 미디어 보급에 힘썼다.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작품`거울``잠입자`, 키에슬롭스키의 `십계` 등이 임 신부가 베네딕도미디어를 통해 소개한 작품들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7-29

정끝별 시인 30일 동리목월문학관서 강연

“반 평도 채 못되는 네 살갗차라리 빨려들고만 싶던막막한 나라영혼에 푸른 불꽃을 불어넣던불후의 입술 천번을 내리치던 이 생의 벼락헐거워지는 너의 팔 안에서너로 가득 찬 나는 텅 빈,허공을 키질하는바야흐로 바람 한자락”(정끝별 `와락`중)“그의 시는 떠들지 않고 속삭인다. 기교나 요설, 혹은 억지 이미지를 생산하는 `상상임신`은 없다. 세상의 순하고 연한 것들을 안으로 끌어들여 시어의 뼈와 살로 삼을 뿐이다.”1988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시인과 평론가로 활동 중인 정끝별(48·사진)씨가 30일 경주를 찾는다.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이날 오후 2시30분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정씨를 초청해 예비 문인들인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의시간을 마련한다.전남 나주 출신으로 이화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정씨는 88년 문학사상에 `칼레의 바다`등이 당선돼 등단했다.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된 후 시 쓰기와 평론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한국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성 작가이다.`자작나무 내 인생` 등의 시집과 `패러디 시학` 등의 평론집을 펴냈다. 현재 명지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씨는 이날 `시(詩)는 어디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3시간여 동안 강의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7-27

포항시립도서관 `정호승 시인 초청 북토크`

“사랑하다가 죽어야 하는데 너를 사랑하기 위해내가 죽어야 하는 것이 사랑인 줄을 알지 못한다나를 살리는 것은 사랑이 아닌 것을 알지 못한다너를 살리는 것이 사랑인 것을 알지 못한다그러므로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정호승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중)아름다운 감성과 절제된 시어의 조화로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호승(62) 시인이 포항을 찾는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숙희)은 8월3일 오후 7시 포항 환호해맞이공원 소공연장에서 `정호승 시인 초청 북콘서트`를 마련한다.1972년 등단 이래 4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시를 써오며 지난해 회갑을 맞은 맞은 시인은 이날 `시(詩) 노래`를 주제로 그윽한 시선으로 인생을 노래한 주옥같은 자신의 시 낭송과 함께 설명을 들려주고 이와함께 노래가 된 자신의 시들도 소개한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등 노래들은 바리톤 우주호씨가 들려주며 지난 세월에 대한 반성, 실패와 시련을 부정하지 않고 끝내 희망과 열정을 길어 올리는 시인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1950년 대구 출생인 정 시인은 경희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한 등단 이래 `슬픔이 기쁨에게`,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등 많은 시집을 통해 독자의 심금을 울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7-27

동아시아 대승불교 초석 놓은 고구려 출신 `승랑` 사상 조명

경주동국대 김성철 교수 `승랑-그 생애와…` 펴내 고구려 출신으로 동아시아 대승불교의 초석을 놓은 승려 승랑(僧郞·5세기 후반~6세기 초반).흔히 한국의 고대 사상가 가운데 동아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신라의 원효(617~686)를 들지만 승랑은 원효보다 170여 년 전에 태어나 동아시아 불교 전체를 대승(大乘)으로 선회시킨 주인공이지만 정작 우리들에겐 낯선 이름이다.승랑은 동아시아 사상사에 길이 남을 대 사상가였다.그가 초석을 놓은 삼론학은 중국 남조 양나라 무제때 불법을 크게 폈고 그 근원은 인도의 나가르주나와 아리아데바가 쓰고 구차라는 작은 서역(오늘날 중국 신강 지역) 나라 출신으로 생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보낸 구마라즙이 한문으로 번역한 3개의 논서인데 그 중심 이념은 공(空)과 연기(緣起)다. 범부들이 세계의 각종 현상들이 실재하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실제로 이는 인연에 따라 떴다 없어졌다 하는 일종의 가상(假像)일 뿐이라는 것이다.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교수가 최근 펴낸 `승랑-그 생애와 사상의 분석적 연구`에 따르면 승랑은 지금부터 1천500여 년 전 고구려 요동지역에서 태어나, 중국 남조(南朝)의 수도인 건강(健康), 지금의 난징 부근에서 교화활동을 했다. 그의 가르침은 제자 승전에게 전수됐고, 손제자인 법랑대에 이르러 하나의 학파로 이룩된 뒤 증손제자인 길장과 혜균의 저술을 통해서 삼론학(三論學)으로 집대성됐다. 이 삼론학의 사상적 토대 위에서 천태(天台)의 교학과 남종선의 수행론이 창출됐으며, 남조의 화엄학 역시 그 연원이 승랑에게 있다. 또한 `보살황제`인 양무제가 소승불교에서 대승불교로 전향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한 것도 승랑이었다.저처럼 한국 출신의 고대 불교사상가 가운데 승랑이 동아시아 불교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다른 누구보다 높지만, 원효나 원측 등과 달리 아직까지 독립된 전기도 없고, 저술도 제대로 전하지 않았다.김성철 교수는 “근대 불교학 탄생 이후 국내외의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승랑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지만 승랑과 관련한 주장은 이견이 끊이지 않았다. 승랑의 본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승랑에게 삼론을 가르친 스승이 누구였는지, 승랑이 요동을 떠나서 중국의 장강 이남으로 내려온 시기가 언제였는지, 승랑이 남조 불교계에 전했거나 창안했던 신삼론 사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결론내려진 바가 없었다”면서 “책`승랑`은 치밀한 자료 분석과 과거 연구 성과들의 비판적 탐구를 통해 승랑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고 있다. 동아시아 불교사를 명쾌하게 규명하고 그 사상적 체계까지 파악할 수 있게 불교학계의 획기적인 저서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그의 말처럼 이번 책 `승랑`출간으로 승랑에 대한 합리적·객관적 연구가 이뤄진 셈이다. 얼마전 BBS 불교방송이 원효를 소재로 불교계 최초의 대형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전통문화 알리기에 성공했던 것처럼 승랑을 세계로 알려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뮤지컬이 됐건 혹은 오페라가 됐건 우리 고대 사상을 한국전통문화 세계화의 기수로 삼을 기회가 온 것 같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승랑의 생애450년경 - 고구려 요동 지역에서 탄생470년경 - 고구려 요동에서 출가. 이후 여러 불전을 학습함.476년 이후 - 요동을 떠나 중국의 화북지역으로 들어감. 이후 돈황과 장안 그리고 북위의 수도인 평성 등을 방문하면서 불전을 학습함.479년 - ①법도와 함께 강남의 건강 지역으로 내려감. ②건강 북동쪽의 종산 초당사에 머물면서 제(齊)나라의 관리 주옹에게 가르침을 주어 `삼종론(三宗論)`을 짓게 함.479~482년 - 제(齊)나라를 건국한 고제(高帝: 479~482년 재위) 소도성(蕭道成: 427~ 482)을 만나서 8회에 걸쳐 `화엄경`을 강의하고 `화엄의소를 저술함.482년 직후 - 섭산 서하사의 전신인 오(등)산사에서 경릉왕(竟陵王: 460~494)이 개최한 법회에서 강의.482년 이후 - 회계(會稽) 산음현(山陰縣)의 영(令)이 된 주옹과 함께 산음현으로 이동하여 은둔(嘉祥寺에 머묾?).494~498년 - 주옹이 사망한 뒤 법사들의 초청으로 섭산(攝山)의 지관사(止觀寺)로 귀환하여 가르침.512년 - ①승랑의 명성을 들은 양무제가 황실로 초청하나 응하지 않음. 양무제가 보낸 10인의 학승들에게 가르침을 주었고 이들 가운데 승전이 제자가 됨. 지관사에서 서하사로 거처를 옮김. ②소명태자에게 이제에 대한 가르침을 베풂.530년경 - 서하사에서 입적하여 섭산에 묻힘.

2011-07-22

목회자 자녀들 정체성 찾는다

내달 8일 대전신학대서 비전컨퍼런스전국 목회자 자녀 비전컨퍼런스 포스터.대구·경북지역 목회자 자녀 등 전국 목회자 자녀를 위한 비전컨퍼런스가 8월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번 비전컨퍼런스는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Onething)이란 주제로 목회자 자녀의 상처회복과 정체성 회복을 위해 마련된다.컨퍼런스의 강사로는 이삭, 황순환(대전신학대 총장), 김용재(다세연 대표), 조지훈(일산 기쁨의교회), 황성은(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 대표) 목사와 강병철(비전스테이션 워십리더), 오병철 전도사, 박윤경 아나운서가 나선다.또 2005년 CCM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한 김브라이언크라이젠과 힙합 DJ 복음전도사인 힙DJ렉스, 힙합DJ선교단인 멘토, 비전스테이션 워십팀이 찬양을 인도한다.컨퍼런스는 8일 오후 1시 황순환 목사의 인도로 열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성령집회, 조별모임, CCM 콘서트, 슈퍼스타와 함께하는 시간 등으로 이어진다.황성은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 자녀들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순결한 신부로 단장되며 강력한 하나님의 군사로 무장되는 의미 있는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국목회자 자녀 비전컨퍼런스는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가 주최한다.자세한 사항은 라현아 간사(010 5688 4893)와 백사랑 간사(010 9646 1191)에게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7-22

언론인홀리클럽 수련회

언론인홀리클럽(회장 이은우·사진)은 8월20일 오전 10시 양포교회에서 개회예배를 드리고 2011 회원 여름수련회에 들어간다.언론인홀리클럽 회원 여름 수련회는 이은우(대구경북기독신문 편집위원장) 회장 인도, 찬양, 장혜경(포항 MBC 부국장) 전(前) 회장 기도, 유상원(CBS 아나운서) 서기 성경봉독, 한성은(KBS 부장)·이은지(극동방송 PD) 회원 특송, 김진동(장기지역 기독교연합회장) 목사 말씀, 김영봉(TBC 부국장) 수석부회장(차기회장) 광고, 신성환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상임총무 또는 김상열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이어 김종철 전 포항 KBS 국장의 `언론사 복음화와 언론을 통한 복음전파` 주제특강이 진행된다.언론인홀리클럽 회원들은 예배 후 양포해수욕장으로 이동, 배구 및 피구,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래프팅을 즐기며 친목을 도모한다.언론인홀리클럽은 국내외 71개 신문방송통신사 기자, 아나운서, PD등 280여명의 언론인들로 구성됐으며, 올해로 창립 8년째를 맞고 있다.한편 포항성시화운동본부(회장 김광웅)는 9월6일 오후 5시30분 선린대에서 성시화 가족 수련회를 개최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이 자리에서 지나온 10년을 뒤돌아보고 오늘의 현재를 진단하며 앞으로 10년을 설계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