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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경권 이랜드 리테일, ‘READY, SUMMER!’ 특가 프로모션 본격 돌입

이랜드리테일 대구·경북권(동아백화점, NC) 전 지점에서 28일부터 6월 3일까지 7일간 ‘READY, SUMMER!’ 테마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이랜드리테일 전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대경권 내 각 지점에서도 차별화된 사은행사와 한정 특가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전국 지점에서 단 하루 동안 100% 당첨 룰렛 이벤트가 열리며, 킴스클럽에서는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패션·모던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구·경북권 대표 지점별로도 특색 있는 행사가 준비됐다. 수성점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패션관에서 10만 원 이상,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롤링핀 베이커리 5000원 사용권과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 원을 증정한다. 쇼핑점과 수성점에서는 치크, 더데이걸, 인디고키즈, 로엠걸즈, 애니바디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맞이 특별가전이 펼쳐진다. 쇼핑점에서는 무크, 에스콰이아컬렉션 등 제화·핸드백 균일가전을 비롯해 게스, 알래스카, 리트머스, 쉬즈미스, 쥬시쥬디 등이 참여하는 캐주얼·영·여성 무더위대비 균일특가전이 열린다. 또 팬텀, 엘르골프, 까스텔바작, 와이드앵글, 콜핑, 웨스트우드, 레드페이스 등 골프웨어·아웃도어 브랜드의 특가대전과 밀리밤, 수아팜, 유솔, 픽스키즈 등 키즈·주니어 특가전도 함께 진행된다. 수성점에서는 자라, 자라홈, 마시모두띠 만원의 행복전과 로엠, 앤비플러스, 이헌영, 슈페리어, 링스 등이 참여하는 영·여성·골프웨어 창고대개방전, 베네통키즈, 인디고뱅크, 뱅뱅 등이 참여하는 캐주얼·아동 특가상품전이 마련된다. 식품매장(동아쇼핑·수성·강북·구미점)에서는 28일부터 2~3일간 1등급 삼겹살·목심, 저지방 한우정육·등심, 완도 활전복, 신선대란, 민물장어, 하우스수박, 성주참외, 초당옥수수 등 ‘킴스 제철밥상’ 가격·수량 한정 행사와 무더위대비 특가전이 시작된다. 또 28일부터 5일간 오후 5시부터는 타임세일 ‘퇴근런’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에는 킴스클럽이 엄선한 월드클래스 수입식품 셀렉션 ‘Uncle Kim‘s FOOD CABIN’, 2개 구매 시 더 이득을 보는 2득템 행사, 오프라이스·애슐리 상품 특가전, 각종 장보기 특가행사도 열린다. 대경권 전 지점의 모던하우스(동아쇼핑·수성·강북·NC엑스코·경산점)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READY, SUMMER!’ 무더위대비 특가 테마행사와 함께 냉감 침구, 쿨 홈웨어 시리즈 등 모던하우스 SUMMER MARKET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2025-05-25

포항제철소 소장단·임직원 80여 명 송라면 ‘대전 3·1의거’ 기념관서 봉사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소장단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이해 포항 송라면에 있는 ‘대전 3.1의거’ 기념관에서 지난 23일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2010년부터 운영 중인 포스코 그룹의 특별 봉사주간으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봉사 축제이다. 이날 포항제철소 소장단은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제선부 직원 등 80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3.1의거 기념관을 방문해 인근 마을 회관 후면 외벽 및 기타 시설물 도색, 벽화 그리기 및 그늘 쉼터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소장단이 방문한 3.1의거 기념관은 1919년 3월 22일 독립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된 대전리 출신 독립운동가 14인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건립된 곳이다. 특히, 소장단과 임직원들은 기념비 주변 화단 조성 및 잡초 제거, 노후 시설물 정비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기념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한 어르신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마사지, 붕어빵 나눔, 마을회관 책장 기증 등 다양한 행복 나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기쁨도 함께 전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더욱 가까워질 기회가 되어 행복하다”라며,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해라고 하는데, 역사적인 기념관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산불 피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는 활동들로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5-25

포스코이앤씨 2조 원 규모 리모델링 사업 수주

포스코이앤씨가 총공사비 약 2조 원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5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4일 열린 서울 이수 극동 · 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사업 총 누적 수주액 13조 3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사업은 총공사비 약 2조 원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며,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이수 극동(1550세대), 우성 2단지(1080세대), 우성 3단지(855세대) 3곳을 통합으로 리모델링하게 된다.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 26개동, 3485세대는 수평 ·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동, 3987세대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증가하는 502세대는 일반분양 분으로 강남권 도심지 내 신규 공급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의 부담도 한층 덜게 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설립 직후부터 리모델링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내부 전문가 및 협력업체와 함께 전담 TF를 구성해 약 2년간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단지 내 경사지 개선을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 옹벽 철거 및 존치 계획 수립, 최적의 지하 설계 등 시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시공 솔루션을 제안서에 담았다. 단지명은 ‘완전함(PLENO)’을 의미하는 스페인어를 활용해 ‘더샵 이수역 엘플레노(ELPLENO)’로 제안했다.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을 적용한 커튼월 외벽과 문주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더샵 만의 뛰어난 외관 특화가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물이 흐르고 빛을 품은 도심 속 숲’을 콘셉트로 단지 내 12개 테마의 조경을 다채롭게 구성함으로써 입주민이 단지 내 산책하며 대단지의 조경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등의 스포츠 공간과 갤러리 카페, 도서관, 테라스 라운지 등 문화 · 휴게시설로 구성돼, 수준 높은 일상과 여유로운 휴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지상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총 주차대수 또한 기존2233대(세대당 0.64대)에서 5584대(세대당 1.4대)로 약 2.5배 확대되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분당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수 극동·우성 2·3단지를 명품 단지로 변모시켜 조합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개포 더샵 트리에,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 등 준공 단지에 이어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행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해 강화하고 있다. 또한,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고강성 보강파일,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 등 리모델링 특화 기술도 지속해 개발해 나가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5

에코프로에이치엔, PFC제거율 99% 촉매 개발

환경 보호를 기치로 출발한 에코프로 그룹의 주력 사업 아이템인 촉매 기술이 진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친환경 산업의 선두 주자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3세대 촉매 개발에 성공하면서 향후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허니컴(Honey comb)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허니컴 촉매에 대한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에는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세대 촉매 개발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탄소 중립 노력의 결실이란 평가가 나온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3년 허니컴 촉매 개발에 착수했다. 허니컴 촉매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다. 촉매는 온실가스 감축 장치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 분해해 온실가스를 제거해준다. 에코프로 그룹의 모태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다양한 종류의 촉매 기술을 개발해 국내 환경 산업을 선도해 왔다.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는 기존 촉매에 비해 표면적이 3배가량 커서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 저감 효율성이 높다.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며, 수명은 2세대 촉매보다 길어진 촉매로 평가받는다. PFC 제거율 99%란 1kg의 PFC 가스가 배출되는 공장에서 허니컴 촉매를 통해 이를 990g가량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7년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인 PFC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펠릿타입(Pellet)의 1세대 촉매를 개발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했었을 당시 1세대 촉매의 PFC 제거율이 90%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허니컴 촉매가 뛰어난 혁신적 기술임을 알 수 있다. 허니컴 촉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으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공장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방 산업 확대와 함께 3세대 촉매 개발 및 상용화로 향후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나아가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6년을 목표로 차세대 촉매 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촉매 효율을 높이는 활성물질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공정에서 PFC가스를 제거하는 촉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선진 기업에서도 아직 성공하지 못해 개발에 성공하면 글로벌 기업의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촉매 기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등의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5

포스코 ‘LNG 전용선’ 에너지 사업 탄력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이 LNG 전용선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LNG전용선을 도입하면서 안정적 에너지 운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목포 HD현대삼호에서 그룹 최초의 자체 LNG 전용선인 ‘HL FORTUNA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ORTUNA’(포르투나)는 라틴어로 ‘행운’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HL FORTUNA호는 전장 299m, 폭 46.4m, 적재용량 17만 4000㎥급 LNG 운반선으로 북미산 LNG 운송에 최적화된 사양이다. 한 번에 약 7만 8천t 이상 운송할 수 있는 적재 용량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LNG를 주 연료로 하는 이중연료 시스템과 운송 중 증발한 가스를 다시 냉각해 연료로 복원하는 고효율 재액화 설비를 갖춰 국제 환경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용선은 오는 27일 인도 후 시험 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글로벌 LNG 트레이딩에 투입되며 내년부터는 미 루이지애나 셰니에르 터미널에서 선적을 개시해 국내 도입 및 해외 트레이딩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선박은 광양 LNG터미널 기준 연 5회 이상 왕복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북미 장기계약 LNG 물량을 운송한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유경 포스코 부사장 등 그룹사 관계자들과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LNG 운송 자산 확보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용선 도입 프로젝트는 포스코의 장기 LNG 조달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장기 수입 계약 및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HD현대삼호가 선박 건조를,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 관리를 담당하며, 에너지·조선·해운업계 3社가 긴밀하게 협업한 결실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셰니에르 에너지와의 연간 40만 톤 규모 장기계약에 더해, 멕시코 퍼시픽과도 70만 톤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그룹의 LNG 수입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멕시코 퍼시픽 프로젝트의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당 물량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전용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전용선 도입으로 가스전 생산부터 도입, 저장, 발전까지 아우르는 그룹의 LNG 밸류체인이 한층 강화되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추가 전용선 확보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LNG 트레이딩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지속해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5

티웨이항공, 인천-타슈켄트 노선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이 23일부터 교류 확대 및 여행객 편의 증진을 위해 인천-타슈켄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의 인천-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오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0시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타슈켄트 국제공항에서 주 4회(월·수·금·일) 현지 시각 오후 11시 40분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에는 다음 날 오전 9시 5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7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티웨이항공이 중앙아시아 하늘길을 열기 시작한 것은 2020년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노선 전세편 운항이었으며 지속적인 운항 이후 2023년 6월에는 인천-비슈케크 노선 정기편을 취항하며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하늘길 확장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까지 인천-비슈케크 노선 운항으로 약 4만 명의 여객 및 178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코로나 기간 한국으로 입국을 희망하는 현지 교민 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은 물론 코로나 이후 트래킹 여행 및 현지 교민, 외국인 탑승객의 여행편의 증진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신규 취항 노선인 인천-타슈켄트 노선 또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의 여행객 편의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양국 간 문화 및 경제적인 교류 또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는 역사적인 문화유산과 현대적인 도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랜드마크인 아미르 테무르 광장 △100년이 넘는 전통 시장인 초르수 바자르 △클래식 및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나보이 오페라 극장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타슈켄트에서 가장 높은 TV 타워 △중앙아시아 최대 쇼핑몰인 타슈켄트시티몰 등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중심지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치안이 좋아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타슈켄트는 안전한 여행은 물론 최대 3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고 지하철, 대형 쇼핑몰 등 현대적인 인프라를 통한 편리한 여행 또한 가능하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4

트럼프 대통령, 미국 원자력 발전 증강 지시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23일(한국 24일) 미국의 원자력 발전을 증강한다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의 보급으로 앞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원자력발전소의 신규 건설 등을 진행하라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서명한 대통령령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차세대 원자력발전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대해 건설 심의 절차를 빠르게 하도록 지시했다. 수년이 걸리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심의 기간을 18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의 설치에 따른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발전 능력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개발을 가속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데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전 정권에 의한 인공지능 규제에 관한 대통령령을 철회했었다. 또 백악관 고위직에 따르면 이 대통령령하에서 미국에서 우라늄 생산이나 농축 재활성화도 추진된다고 한다. 규제당국에 의한 인가절차의 단축이나 핵연료의 국산화에 나서 2020년대 후반부터 30년대 초반까지 새로운 원자로를 가동할 생각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인 94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30년 동안 신설한 것은 단 2기에 그쳐, 가동 연차가 40년을 넘는 원전이 약 70%에 이르고 있다. 또 핵연료의 원료가 되는 우라늄의 국내 채굴이나 농축 기술을 강화해 쇠퇴한 미국 원자력산업의 공급망을 재건한다. 원전 용지를 새롭게 확보하기 위해 국유지에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규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지금이야말로 원자력의 때다”고 밝히며,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의 화력발전과 함께 원자력을 추진해 인공지능의 보급에 대응해 나간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4

일본제철, US스틸 매수 전략 ‘청신호’

일본제철이 1년 넘게 추진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미국의 US스틸 매수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4일 니혼게이자이,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현지 시각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에 대해 승인의 뜻을 나타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US스틸과 일본제철 간에 계획된 파트너십에 의해 US스틸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며, 최소 일자리 7만 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140억 달러(약19조 1072억 원)가 추가되는 펜실베니아주 역사상 최대규모의 투자일 것이며, 14개월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문제는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가안보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었으나, 이후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로 CFIUS가 재심사에 들어가 심사 기한인 21일까지 심사가 진행됐다. 일본제철 측에서는 꾸준히 매수 의지를 표명했었으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US스틸과 일본제철의 '계획된 협력관계'(Planned Partnership)'라는 표현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관세에 의해 철은 재차, 영원히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될 것임을 보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종전까지 일본제철의 투자는 환영하지만, 흡수합병에 대해서는 거리낌을 나타내왔던 것과 연관된 것으로 ‘계획된 협력관계’라는 일본제철측과의 협의가 상호간에 이루어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US스틸은 현지시각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수천명이나 되는 철강노동자, 미국의 상징적인 기업의 장래에 대한 개인적 배려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하면서, “트럼프대통령은 대담한 리더로서 미국과 미국의 노동자, 미국의 제조업을 위해 최선의 거래를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실업가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4년동안 거액의 투자, 신기술, 수천의 고용을 가져올 일본제철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크고, 보다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제철은 24일 트럼미 대통령이 US스틸 매수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US스틸과의 파트너십을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단에 마음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25일 미국 동부 뉴저지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의 취재에 대해 “(일본제철은) 몇 십억 달러나 투자하려고 하고 있다. 매우 좋은 회사다” 등으로 대답했다. 또 “US스틸은 미국이 컨트롤하게 된다. 그렇치 않으면 거래가 될 수 없다”고도 말했다. 철강업계의 한 전문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적어도 미국 국내에 진출한 한국계 철강 수요산업과 국내 철강공급업계가 더욱 긴밀하게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하게 하는 등 이는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4

산업부, 17개 신기술 및 7개 신제품 인증서 수여

앞으로 국내 기술혁신을 주도한 17개 신기술과 7개 신제품이 탄생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표준원)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5년 제1회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혁신적인 17개 신기술과 7개 신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에 대해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NET 분야에서 164개 신청 기술 가운데 전기·전자(2개), 정보·통신(2개), 기계·소재(5개), 원자력·신재생에너지(1개), 화학·생명(4개), 건설·환경(3개) 등 6개 분야에서 17개 신기술이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된 신기술의 사례로는 분자량 제어를 통한 생분해성 스텐트 제조 기술도 포함됐다. 이 기술은 체내 이식 후 일정 기간 강도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신진대사를 통해 체내에서 분해되는 스텐트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또 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핵심기술로 적용하여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제도다. NEP 분야에서는 172개 신청제품 가운데 기계·소재(2개), 화학·생명(1개), 건설·환경(4개) 등 3개 분야에서 7개 신제품이 인증서를 받았다. 그 가운데 (주)픽슨이 개발한 수로, 가교 등에 활용되는 강성증대용 파형강판의 경우에는 경량 소재로 야적 공간 절약 및 소형장비로도 작업이 가능한데다, 강성증대에 따른 지간(기둥 사이)이 넓은 구조물, 다량의 흙이 올라가는 고성토 구조물 등에서의 조립식 구조 등을 통한 시공 기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김대자 표준원장은 “그간 인증기업이 공공 구매를 통해 내수 기반의 판로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수출보증, 해외 마케팅 참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3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에 자연 경관을 담은 독보적 디자인 제안

포스코이앤씨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단지 외관에 자연 경관을 담은 독보적 디자인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 주변의 풍요로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주변 경관과 조화로우면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입찰제안서에 선보였다. 때로는 굽이치고 때로는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한강의 웨이브 디자인을 건물 외관과 오피스텔 발코니 등에 적용함으로써 리드미컬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줬다. 두 쌍의 랜드마크 타워를 한강 조망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각각의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하는 입체적인 설계도 제안했다. 입주민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카이 브릿지를 거닐며 용산의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최근 지자체에서 단지 외부도로를 가로지르는 형태의 스카이 브릿지에 대해 엄격한 인허가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스카이 브릿지를 단지 외부도로를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단지 내부에 배치했다. 이러한 설계의 중심에는 글로벌 건축 설계 회사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대표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에 소속된 ‘벤 반 베르켈(BEN VAN BERKEL)’이 있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란 서울시가 미래 서울 도시 구상을 위해 분야별 오랜 실무 경험을 보유한 국내외 전문가 10명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벤 반 베르켈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완성도 있는 디자인은 물론 서울시 인허가기준까지 모두 고려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설계를 구현해 냈다. 포스코이앤씨는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하기 위해 외벽에 돌출된 연통을 설치해야 하는 개별난방 방식 대신 지역난방 시스템을 설계에 반영했다.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하고, 화재 위험 요소를 줄이며,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단지 외벽 디자인의 완성도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고유 철강 기술로 완성된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외벽 마감재로 적용했다. ‘포스맥(PosMAC)’은 일반 강판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내식성을 갖춘 반영구적 마감재로 지속가능한 건축물로서의 기능성을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 전문가와 심도 있는 검토 끝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특화설계를 완성했다.” 며 “‘오티에르 용산’이야말로 조합원 분들께서 삶의 품격을 완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3

대경중기청, ‘2025 대경권 엔젤투자포럼’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2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1층 태양홀에서대구·경북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 간의 실질적 연결을 도모하는 ‘2025 대경권 엔젤투자포럼’을 개최했다. 대경중기청이 주최하고 DIP,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주관하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지역 신산업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대경권 내 민간투자 기반을 강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엔젤투자 제도와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 스타트업 8개사의 기업설명회(IR), 1:1 투자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스타트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배터리 등 신산업 전후방 분야에서 선발됐으며, 투자자는 JCH인베스트먼트, 비비드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와이앤아처 등 지역 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주요 AC 및 VC들이 참여했다. 특히 ABB펀드 운영사 4곳과 지역펀드 보유 운용사 4곳이 사전 매칭을 통해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포럼 전후로는 참여기업 대상 투자 멘토링, IR 자료 고도화 컨설팅, 후속 비공개 IR 등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포럼 발표기업 중 상위 2~3개사는 IR컨설팅과 후속 미팅까지 지원받게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경권 내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포럼이 대구·경북 창업생태계의 실질적 투자 연계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지속적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10월에도 두 번째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2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1·2차’ 미분양 물량 해소 “CR리츠 자산 하락” 수분양자와 갈등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10년 만에 도입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수분양자들과의 의견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21년 7월과 9월에 각각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216세대)’와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2차(174세대)’의 미분양 물량을 CR리츠로 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 두아파트는 지난 3월 준공이 완료돼 입주가 시작됐으나, 초기 분양률은 50%에도 못 미쳐 상당수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해당 아파트의 시행사는 지난달 수분양자들에 현재 남은 미분양 세대를 정부의 미분양 해소방안인 CR리츠로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근 1호 CR 리츠가 대구 수성구 소재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 미분양 288세대를 사들인 바 있다. 매입가는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이며, 2021년 분양한 아파트다. 하지만 CR리츠로 매각될 경우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돼 단지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 수분양자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두 아파트는 모든 세대가 84㎡의 단일 평형으로 당시 분양가는 5억 원~6억 원대가량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3월 36평형 퍼스트 1차 아파트가 4억9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해당 매물은 초기 일반 분양 이후 법인 세대에 분양한 물건으로 해당 법인이 이를 청산하기 위해 매물로 내놔 거래가 성사된 건이다. 다만 이전 분양권 실거래 평균인 6억2000만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기에 자산 가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수분양자는 “대구 지역의 법인 명의로 등록된 매물로 해당 거래가 시세를 붕괴시켜 단지의 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기존 계약자들의 자산 가치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또 “당장 CR리츠로 매각될 경우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돼 단지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민영으로 운영되더라도 임대 아파트를 고려하고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CR리츠로의 전환을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CR리츠이든 할인 분양이든, 그동안 미분양이 있었던 단지들은 갈등 해소를 위해 잔금 조정 등으로 수분양자들과의 조정에 들어갔다”며 “예를 들어 같은 주택을 평당 2000만 원에 넘긴다면 평당 3000만 원에 받은 가격은 결국 2000만 원으로 수렴되기 때문에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손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3월 말 기준 9177호로 전달보다 126호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3252호로 전달보다 185호 늘어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2

가정 밖 청소년 자립수당 보호 ‘행복지킴이통장’ 오늘부터 시행

가정 밖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행복지킴이통장(압류방지통장) 발급제도가 시행된다. 22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복지시설을 퇴소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지급되는 자립지원수당에 대한 행복지킴이통장(압류방지통장) 발급 제도를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립지원수당이란 가정의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가정 밖 청소년이 청소년쉼터 등 보호시설 퇴소 후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월 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행복지킴이통장은 정부가 지급하는 복지급여의 수급권 보호를 위해 운영되는 압류방지 전용통장으로 행복지킴이통장을 발급함으로써 가정 밖 청소년의 통장이 압류되어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행복지킴이통장은 23일부터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하나은행, 전국 지역 농·축협, 신협, 아이엠(iM)뱅크, 케이비(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NH농협은행은 6월 20일부터, 우리은행은 하반기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이 통장의 발급을 희망하는 가정 밖 청소년은 자립지원수당을 지급하는 관할 시·군·구에서 ‘시설 퇴소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수급자 확인서’를 발급받아 신분증을 지참하고 통장개설이 가능한 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통장을 만들 수 있다. 행복지킴이통장은 자립지원수당 등 복지급여만 입금할 수 있고 예금주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입금(은행창구, 현금 자동입출금기, 계좌 이체 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해당 계좌에서 타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거나 출금하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여성가족부는 가정 밖 청소년의 직무수행능력 습득·향상을 위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해 직업훈련을 받는 경우에는 훈련비 500만 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15~55%였던 훈련비의 본인부담 비율을 올해들어서는 0~20%로 낮추었다. 또 시설을 퇴소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생활 안정 및 실질적 자립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소득인정액 산정 시 자립지원수당과 부산, 울산, 경기, 제주에서 500만 원에서 1500만 원을 지급하는 자립정착금을 100% 공제하고, 근로소득도 60만 원 선공제 후 나머지 금액에 대해 30%를 추가공제하게 했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행복지킴이통장(압류방지통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가정 밖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민간과 적극 협력하여 가정 밖 청소년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2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지자체 권한 확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계획 변경 안건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고 지자체가 자체 변경할 수 있도록 지자체 변경 권한이 확대 시행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23년 12월)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확대’ 정책의 후속 조치로 전문가 용역, 지자체 의견 수렴,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공포(5월 20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 사업비용에 대한 자체 변경 범위를 기존 10% 이내에서 지자체에서 제한 없이 변경 가능화 △ 사업 기간의 자체 변경 범위를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 경제자유구역의 전부 또는 일부가 관광단지로 중복으로 지정된 단위지구는 지자체의 면적 변경 자체 허용 범위를 기존 10%에서 30%까지로 확대 △ 그간 엄격하게 제한하여 온 유치업종 변경 제도를 대폭 완화해 기존에 지정한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2021년 11월, 산업부 고시)의 업종은 기존 단위 지구 내 허용업종 외에 별도로 자체 추가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8월 산업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킬러 규제 혁파’ 내용 중 산업단지 관련 규제혁신 관련 내용을 반영해 △입주 허용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 △ 산업단지에 농업, 건설업 등의 금지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업종 특례지구 제도 도입 △ 기존 표준산업분류표에 없는 신산업에 대한 입주업종 심의제도 등을 도입했다.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 주도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여졌고,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전략산업 등을 포함한 첨단산업 육성이 한층 쉬워지는 등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2

포스코, 31일까지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이 그룹 고유의 봉사 축제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개막해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친다. 22일 포스코는 2010년이후 매년 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포스코 대표 상생 나눔 활동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이하 글로벌봉사주간)를 이날 개막해 31일까지 계속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임직원이 하나되어 참여하는 글로벌 봉사주간을 통해 직원 자긍심을 고취하고, 16년간 진정성 있는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30개 국가 2만여 명이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를 주제로 800여 건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국가 유공자를 기리는 활동을 집중 전개한다. 글로벌 봉사주간 동안 국내외 사업장 소재지에서 광복의 역사를 알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이어진다. 먼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름나기 물품 꾸러미를 제작해 인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정에 전달하고, 중국 대련 여순일본관동법원구지박물관, 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등 독립운동 사적지의 노후화된 안내판을 포스코그룹의 고해상도 컬러강판인 포스아트(PosART)로 교체한다. 포스코는 서호주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주변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포스코퓨처엠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참배하고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또 호국보훈 봉사활동 외에도 농가 일손돕기, 생물다양성 보존 등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포스코 임직원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과수원 농가를 찾아 불에 탄 창고를 말끔히 정리하고 농민들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토지 개간 작업을 도왔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갯벌에 칠면초, 함초 등 염생식물을 심고, 포스코엠텍은 환경부와 함께 알루미늄 캔을 수거한다. 22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919년 당시 광양 3.1 만세 운동이 처음 시작됐던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큰 광양시 옥룡면을 찾았다. 장 회장은 옥룡초교에서 그룹 임직원, 학생들과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든 다음 그 위에 태극기를 그리며 나라의 소중함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 봉사활동에는 권향엽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도 함께 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체계적인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고유의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국가유공자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상생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2

대구 상장사 1분기 매출 21조원… 전년대비 2.2%↓

대구지역 상장법인 매출액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5개 사(코스피 22개사, 코스닥 33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분기 지역 상장법인 매출액은 21조 3939억 원으로 2024년 1분기 대비 -2.2%, 4869억 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우선주 종목(남선알미우), 코넥스(2개사), 오는 30일 공시 예정인 코스닥 기업(한국피아이엠)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영업이익은 1조 24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81억 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210억 원으로 -8.1%, 635억원 감소했다. 2025년 1분기 매출액 1~3위는 2024년 1분기와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12조 8107억 원), ㈜iM금융지주(2조 1265억 원), 에스엘㈜(1조 2458억 원)이 차지했다. 상위 10개사의 분기 매출액이 대구지역 상장법인 전체 분기 매출액의 87.1%를 차지했으며, 분기 매출액 1조 이상 기업은 총 3개사(5.5%), 1000억원 이상 기업은 21개사(38.2%)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103억 원)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6%(181억 원), 14.1%(946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34억 원), 당기순이익도 27.7%(311억 원) 증가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8.5%(100억 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9.5%↓), 금융업(13.7%↓), 제조업(1.9%↓), 전기가스업(0.4%↓)은 매출이 감소했으며, 운송업(5.6%↑), 유통업(1.3%↑)은 증가했다. 제조업(42개사) 중에서 업종별로는 기계ㆍ금속(0.3%↑), 자동차부품(4.1%↑), 전기ㆍ전자ㆍ반도체(12.4%↑), 의료ㆍ바이오(17.0%↑)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고, 소재ㆍ화학(6.7%↓), 이차전지(35.3%↓), 섬유(48.8%↓)는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 기업은 30개사(54.5%), 감소 기업은 25개사(45.5%)로 조사됐고, 영업이익 증가 기업은 27개사(49.1%), 감소 기업은 28개사(50.9%)로 드러났다. 당기순이익 증가 기업은 26개사(47.3%), 감소 기업은 29개사(52.7%)이다. 매출액 증가 상위 기업은 ㈜이수페타시스(529억원↑), 삼보모터스㈜(417억원↑), 대성홀딩스㈜(315억원↑) 순을 보였다. 당기순이익 흑자기업은 34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6.4%p(9개사) 감소했다. 흑자 지속기업은 33개사(60.0%), 흑자 전환기업은 1개사(1.8%)로 나타났으며, 적자 지속기업은 11개사(20.0%), 적자 전환기업은 10개사(18.2%)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2

구미상의, 제조산업 보안 역량 강화·소통 간담회 개최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21일 3층 회의실에서 김기영 구미산업보안협의회 실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구미 제조업체 산업보안 담당 부서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제조업체 산업보안 역량 강화 및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제조업체의 정보자산 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보안 관리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인사말씀, 초청특강, 질의응답, 구미산업보안협의회 실무위원회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특강에서 에스원 박선한 파트장은 ‘정보자산의 중요성과 이해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SK텔레콤, 성심당 사례를 통해 정보자산 유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수준 진단과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 보안 정책, 임직원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보호조치, 인증심사 및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실질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구미상의는 지난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업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산업기술과 영업비밀 보안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앞으로도 구미 제조업체들의 산업기술 보호와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2

금융 취약계층 카드 민원 ‘패스트트랙’으로 신속 처리 해준다

최근 사회초년생 등 금융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중소형 서민금융권에서 분쟁 민원이 계속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분쟁민원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20일 금융감독원은 금융 취약계층의 중소서민 금융권역 분쟁 민원이 2022년 96건에서 지난해 134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내는 데다 특히 카드 이용 관련 생계형 분쟁 민원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경제기반 취약 계층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중소서민 권역 취약계층 분쟁 민원 패스트트랙’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카드 이용, 임대차 계약 등 취약계층이 실생활에서 주로 접하는 금융거래 관련 분쟁 민원과 관련해 신속한 피해구제를 받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대상은 사회초년생(만 29세 이하), 고령자(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이 제기한 중소 서민 권역(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대부업자 등) 분쟁 민원(2천만 원 이하 소액)이며, 접수 순서보다는 패스트트랙 대상자의 민원을 우선 처리한다. <사례 1> 신용카드가 분실·도난되는 경우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 부정 사용 금액은 카드 분실자의 귀책 정도에 따라 전액을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 A씨는 태국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해 약 600만 원의 부정 사용 피해를 입었으나 신용카드사가 피해액의 80%만 보상하자 전액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신용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여신금융협회가 제정한 ‘카드 분실·도난 사고 보상에 관한 모범규준’ 등에 따라 고객에게 보상하며, 이때 해당 기준에 따라 신용카드사는 책임 부담률을 20%로 산정했었다. 당연히 소비자는 분실·도난 및 부정 사용에 대한 자신의 책임 정도에 따라 책임 부담 금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용카드를 주의해 관리해야 한다. 또 보상은 분실·도난 신고일로부터 60일 전 이후 발생 금액만 해당하므로 분실·도난 사실을 인지한 즉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 또 해외에서 부정 사용 피해 발생 시 현지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 사실확인원(police report)을 발급받아야 하며, 소매치기 등 범죄에 의한 도난이면 그 사실이 명시되어야 책임 부담 경감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사실확인원은 경찰서 등에서 신고내용을 정리 작성한 공문서로써 사건·사고 발생일자, 장소, 사건의 내용 등이 들어간다. <사례 2> 전자금융업자 발행 트레블카드는 분실·도난시 카드사나 은행 발행 카드와 달리 신고 전 발생한 부정사용금액은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 B씨는 미국에서 전자금융업자가 발행하는 카드에 다양한 통화를 충전해 해외결제, ATM출금 등으로 사용하는 글로벌 결제 카드인 트래블카드를 도난당해 약 70만 원이 부정 사용되어 보상 요구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트래블카드 약관상 카드 분실·도난 신고 전에 발생한 부정사용금액은 전자금융업자의 책임이 없다고 정하고 있다. 특히 전자금융업자 발행 트래블카드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여신전문금융업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분실·도난 신고 전 발생 부정 사용 금액에는 전자금융업자의 보상 의무가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신고 접수 이후 발생한 부정 사용 금액은 보상하므로 트래블카드를 분실 또는 도난당하면 바로 트래블카드 앱 등을 통해 신고해 부정 사용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신고 접수 전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저장된 금액에 대한 손해는 고객 부담으로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약정이 체결되었으면 보상이 어려울 수 있다. <사례 3> 할부 계약서 등이 없어 재화·용역이 공급되지 않은 사실이 입증되지 못할 때 잔여 할부 대금 지급을 거절하는 할부 항변권 행사가 어려울 수 있다. C씨는 모발관리 서비스 등 대가로 고가의 할부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자 할부 항변권 행사 요구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할부계약 내용(서비스의 내용 및 공급 시기 등)이 기재된 계약서가 없어 사업자의 서비스 미제공이 입증되지 않아 민원인의 요구사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할부거래업자가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할부거래 종료 때까지 계약서를 보관하고 필요시 신용카드사에 할부 항변권 행사 의사를 통지한 후에야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부하는 할부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례 4> 할부거래 계약이 상행위 목적으로 체결되면 잔여 할부 대금 지급을 거절하는 할부 항변권을 행사할 수 없다. D씨는 컨텐츠 제작업체로부터 연기, 댄스, 보컬 등 교습을 받은 후 본인이 직접 출연하는 콘텐츠(웹드라마)를 해당 업체와 공동 제작하기로 계약하고 공동투자 비용을 6개월 할부로 결제했지만 이후 잔여 할부 대금 지급을 거절하는 할부 항변권 행사 요구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상 소비자는 할부거래업자가 재화·용역을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상 문제가 발생하면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하는 할부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할부거래 계약이 소비 목적만이 아닌 상행위 목적으로 체결되었으면 할부 항변권을 행사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콘텐츠 제작업체와 체결한 웹드라마 공동제작 계약 △온라인 쇼핑몰과 체결한 투자 계약(신용카드로 투자금을 결제하고 매월 투자수익 지급) △SNS 광고 대행사와 체결한 온라인 광고 계약 △임대업체와 체결한 자판기 설치 및 운영 계약 등은 할부 항변권행사가 어려운 '상행위 목적’의 할부계약에 해당한다. 또, 농·수·축산물 및 의약품·보험·부동산 등을 할부 거래하는 때도 할부 항변권 대상이 아닌 것에 유의해야 한다. <사례 5> 일부 해외 가맹점에서는 정기 결제 등록 신용카드의 유효기간이 끝나도 갱신된 새 신용카드로 결제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E씨는 해외 가맹점에 일러스트 S/W 정기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되었는데도 갱신 발급된 신용카드로 결제되자 취소 요구 민원을 제기했다. 소비자는 신용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돼 결제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정기구독 서비스를 따로 해지하지 않았다. 이 사례에서는 신용카드사가 해외 브랜드사(Visa)에 이의신청해 해당 결제 금액을 전액 환급 처리했다. 그러나 토큰거래 방식을 이용하는 일부 해외 가맹점의 경우에는 기존에 등록된 신용카드의 유효기간 만료 이후에도 갱신 발급된 새로운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 승인을 요청할 수 있으므로 정기구독 서비스 중단을 원하는 경우 가맹점에 별도로 정기구독 해지를 신청할 필요가 있다. <사례 6> 신탁 등기된 부동산으로 수탁자 등의 동의 없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계약의 효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F씨는 금융회사(수탁자) 명의로 신탁 등기된 다세대주택의 신탁 사실을 모른 상태로 임대인(위탁자)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는데, 임대인의 대출 원리금 연체로 그 주택이 공매 진행되면서 퇴거 요청을 받자 피해 구제 요구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임대인이 대출 등을 위해 부동산을 금융회사에 신탁하였으면 수탁자와 우선수익자의 동의 없이 체결한 임대차 계약은 신탁계약 위반으로 효력이 인정 안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임대차 계약 체결 때는 그 전에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신탁 등기가 되어 있다면 신탁원부를 통해 신탁 내용을 추가로 확인해야만 한다. 또 되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임대차 계약 체결에 대한 수탁자와 우선수익자의 동의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신탁 부동산이라면 등기부등본 ‘갑구’에 신탁 사실이 기재되며, 등기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신탁원부에는 신탁의 목적·기간, 수탁자, 수익자, 신탁관리인 등이 기재되므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

전통시장 육성 특별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전국상인연합회(이하 전상연)의 운영비 지원 및 지도·감독 강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신고센터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전통시장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상인연합회에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법정단체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부여하고,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신고포상금 지급제도 운영 등에 필요한 개선 내용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개정 내용은 △상인연합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전문성 확보 △ 지회의 원활한 운영 및 사업추진 지원 △상인연합회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온누리상품권 신고 포상제도 확립 등 4개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상인연합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상인연합회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 또는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전상연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표하는 법정단체로서 설립한 지 20년이 되나 운영비 부족으로 상권 활성화 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가 상인연합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ㆍ지원할 필요가 있어 상인연합회에 대한 운영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또, 지회의 원활한 운영 및 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상인연합회가 지회(支會)를 둘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회의 운영 및 사업 수행에 필요한 비용은 지자체가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 또는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상인연합회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와 관련해서는 연합회 관리ㆍ감독 강화를 위해 업무ㆍ운영 관련 사항을 보고하게 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중기부가 연합회 사무에 관해 지도ㆍ감독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온누리상품권 신고 포상제도 확립을 위해 이번 법 개정으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신고센터 및 신고포상금 심의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명시해 신고 포상제도를 활성화하고 온누리상품권 유통 질서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민생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상인연합회가 공적인 책임의식을 가지고 법정단체로서의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신고 포상금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부정유통을 근절하여 온누리상품권 사업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대한 소비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

스톨베르그&삼일, AI 솔루션 개발 ‘디지털 전환’ 박차

포항 소재 기업인 스톨베르그&삼일이 AI 기반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스톨베르그&삼일(대표이사 공병설)은 (재)경남테크노파크와 (재)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AI솔루션 개발·실증 지원 사업(확산거점형)에 참여해 사업 착수를 위한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남권 소재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안 과제 해결과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 AI 기업의 기술 역량 제고를 목표로 추진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의 개발과 실증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톨베르그&삼일은 이 사업을 통해 AI 전문 기업인 (주)엠버로드, 유니에버(주)와 협업해 내년 12월까지 ‘몰드플럭스(Mold Flux) 건조공정의 스프레이펌프(Spray Pump) 자율 운영 및 이상 예측 시스템 개발과 공정 조건 최적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AI솔루션’을 개발·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슬러리 펌프(Slurry Pump) 이상 예측 시스템 구축, 노즐 이상 예지 보전 시스템 구축, 운전 조건 실시간 최적 가이던스 시스템 개발 등 세 가지 주요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시간당 생산성 향상, 설비 가동률 제고,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의 구체적인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서 공병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그간 단계별 스마트공장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AI솔루션 개발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지보전 시스템 고도화 및 생산 조건 최적화를 도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

기아·BMW·현대, 14개차종 1만6577대 ‘제작결함’ 리콜

기아차, BMW, 현대차 3사에서 수입 또는 판매한 14개 차종 1만6577대의 제작결함으로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가 이루어진다. 2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1만 65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주)의 경우에는 셀토스와 스포티지 2개 차종 1만 2949대가 고압 파이프 제조 불량으로 고압 파이프와 주변 부품의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BMW코리아(주)의 경우에는 BMW 520i, 320i, 530i xDrive, X3 20 xDrive, 420i Gran Coupe, 523d, 320i Touring, X3 20d xDrive, 420i Convertible, 420i Coupe, 523d xDrive 등 11개 차종 2213대가 48V 스타터 발전기의 배터리 배선 연결부 부품(슬리브) 장착 불량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 불가, 시동 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BMW X3 20 xDrive, BMW X3 20d xDrive 등 2개 차종 25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 배선 간 연결 볼트 체결 불량에 따른 시동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각각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주)는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1390대가 수소 배출구 보호마개 설계 미흡에 따른 수분 유입 및 빙결로 인해 압력 해제 밸브의 정상 작동이 불가하여 과압 발생 시 중압배관 연결부 이탈로 인한 수소 누출 가능성으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본인 소유 차량이 리콜 대상 여부인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 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 문의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박용선 국토부 자동차안전팀 과장은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을 알리게 된다”라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하였으면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

통관기준, 포항 4월 수출 5.8%↓수입8.8%↑

4월중 포항지역 수출(통관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줄어든 반면 수입은 8.8% 늘어났다. 20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포항세관 통관기준 2025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8억 54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감소하고 , 수입( 5억 9500만 달러)은 같은 기간 대비 8.8% 증가해 무역수지는 28.1%가 줄어든 2억 5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4월까지의 누적 기준 수출(32억 97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가, 누적 수입(20억 7800만 달러)은 20.1%가 감소했다. 4월의 품목별 수출통관 실적 가운데 전체 누적 수출의 63.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2% 증가한 5억 4900만 달러, 23.9%의 비중을 차지하는 화학공업은 5.9% 증가한 1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누적 수출의 28.1%의 비중인 유럽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3% 감소한 반면 22.6%를 차지하는 미국은 1.0% 증가하고 14.6%를 차지하는 동남아는 2.4%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통관 실적 중 전체 누적 수입의 58.7%를 차지하는 광산물은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반면 28.4% 비중인 철강금속제품은 20.9% 줄어들었다. 지역별 수입통관 실적 가운데 전체 누적 수입의 33.4%를 차지한 호주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8% 증가한 2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17.6% 비중인 중국은 62.3% 증가했으며, 8.0% 수준인 일본은 37.2%가 감소를 기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0

美 GD 부회장, 부산 디섹 방문… 조선업 협력 강화

세계적 군수·방산기업인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이하 GD)의 로버트 E. 스미스 부회장이 지난 19일 GD의 한국파트너사인 디섹(DSEC)을 방문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이날 산하 조선소인 나스코(NASSCO) 데이비드 J. 카버 사장 외 주요 임원진을 동행하고 전용기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스미스 부회장 일행은 DSEC(이하 디섹)과 상호 지속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급변하는 국제 조선업 시장의 동향과 관련해 폭넓은 논의를 위해 디섹 본사가 있는 부산을 직접 찾았다. 이날 박일동 디섹 회장과 스미스 부회장 등 일행들은 면담을 갖고, 향후 양측의 상생을 위해 적극 협조키로 협의했다. 디섹 측은 이번 미국 제너널 다이내믹스 그룹의 방한이 한·미 조선업계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미국 내 가장 많은 해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GD 산하 나스코 조선는 2006년 MR탱커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디섹과 인연을 맺었다. 특히 2015년에는 디섹이 설계·자재를 공급한 세계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미국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되면서 두 회사간 기술 신뢰는 더욱 강해졌고, 전략적 협력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이후 두 회사는 지금까지 다양한 상선 및 군수지원함 프로젝트에서 기술교류 및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GD의 협업에 힘입어 디섹의 미국 시장 진출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 상무부 주최 ‘2025 셀렉트USA 투자 서밋’ 내 조선업 투자 라운드테이블에도 한국 조선 3사와 함께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 당시 박일동 디섹 회장 등 회사 임직원들은 회의에서 미국 국가안보회의, 해양청, 국무부, 무역대표부, 국방부, 미국 해안경비대 등 주요 정부기관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일본 통상산업부 관계자들도 함께 미국 조선 산업 재건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조선업을 국가 안보 핵심 인프라로 지정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을 위한 행정명령 제8조에 서명한 후 해군 보조함 확대와 민간 조선 인프라 강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Revitalization of U.S. Shipbuilding’정책을 우선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조선업 강화로 가장 실효적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국가가 한국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미국 정부 또한 한국의 조선업을 파트너로 보고 그동안 각 부처 장차관을 방한시켜 여러차례 협의를 하기도 했다. GD 부회장의 이번 방한이 눈길을 끄는 것은 지금까지 미국 정부 측 인사들이 주로 방한했던 것과 달리 민간부분인 방산 최고기업의 최고위직이라는 점이다. 한미간에 조선업과 관련, 실질적인 협력이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방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다수의 미국 주요 조선소들과 실적을 보유한 디섹의 기술력이 이번 GD 고위 관계자 방문을 통해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양 사간에 공급망과 교류가 확대되면 그 영향으로 한미간에 글로벌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이는 또다른 국내 조선기업의 미국 진출과 입지를 구축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디섹은 포항에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인 (주)융진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본사는 부산에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0

대한상의 ‘하계포럼’ 경주서 막오른다

경제계 최대 하계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이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에서 열린다. 대한상의는 오는 7월 16∼19일 3박 4일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신라의 지혜, 미래의 길’을 주제로 제48회 하계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포럼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경제인 행사를 앞두고 APEC 홍보와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제주에서 경주로 자리를 옮겼다. 행사장에는 APEC 홍보 부스가 설치된다. APEC 관련 행사장, 식당, 관광지 등을 방문한 참석자들의 의견도 수렴해 실제 행사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600여명의 전국상의 회장 및 회원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가족이 올해 포럼에 참석한다. 행사는 APEC CEO 서밋 주제 ‘3B(Business·Beyond·Bridge)’에 따라 기업 혁신전략, 미래 기술, 인문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경영 토크쇼를 마련해 AI 시대를 대비한 경영 전략을 모색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AI, 현재를 짚고 미래를 설계한다’를 주제로 강연 후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사회로 젊은 AI 혁신가들과 의견을 나눈다. 경주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경주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며 신라 천년 수도의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양자컴퓨팅 혁신가 김정상 듀크대 교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 ‘저속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도 연사로 나선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올해 처음 경주에서 열리는 하계포럼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계의 관심과 지지를 모으는 상징적인 자리이다”라면서 “첨단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의 기회를 읽고 새로운 도약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