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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 ‘일학습병행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 선정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이하 포항캠퍼스)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일학습병행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는 지난 4월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2025년도 일학습병행 실감형 콘텐츠 체험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 실감형(AR·VR)콘텐츠 개발사업’은 산업현장의 작업환경을 가상공간에서 실감이 나도록 구현해 학습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훈련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위험한 작업환경 및 고비용의 인프라가 요구되는 훈련 한계를 극복하고, 학습자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XR(확장현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포항캠퍼스는 2023년 4월 해당 사업의 실감형(AR·VR)콘텐츠 개발기관으로 선정되고 그해 12월 산업재해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게차 조종 훈련을 위한 ‘VR기반 제조 현장 지게차 운영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었다. ‘VR기반 제조현장 지게차 운영 시뮬레이션’ 콘텐츠는 실제 지게차 훈련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험, 넓은 실습구역 필요성, 고가의 장비 운영 비용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작됐다. 해당 콘텐츠를 캠퍼스 내 ‘스마트제조플랫폼’에 설치 운영 중이며, 스마트제조플랫폼에는 △지게차 시뮬레이션 ZONE △실감형콘텐츠 ZONE이 구축되어, ‘수동용접 가상훈련 콘텐츠(피복아크용접필렛용접)’, ‘VR기반 산업안전 현장 사고체험 및 생활 안전체험 콘텐츠’, ‘XR기반 이차전지 제조공정 실습 콘텐츠’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설치하고 있다. 포항캠퍼스 장세인 학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현장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포항캠퍼스가 되겠다”라며 이번 사업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캠퍼스는 지난 2024년에만 1052명의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실감형 콘텐츠 체험 및 시연 기회를 제공했고 올해도 학교 시설을 개방해 더 많은 인원에게 실감형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6

KB금융 ‘KB마음가게 홈페이지’ 개설…“전국 537개 착한 가격 맛집 공개”

KB금융그룹이 전국 537개 KB마음가게를 한번에 볼 수 있는 ‘KB마음가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KB마음가게 캠페인’은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도 착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지원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16일 KB금융에 따르면 KB마음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가게에 소정의 지원금과 함께 2분 내외의 홍보 영상을 제공한다. 영상은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울 시내 60여 곳의 마음가게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KB금융은 ‘KB마음가게 홈페이지’에 2023년 첫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시 소재 60여 개 업소와 지난해 10월 행정안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정된 전국 477개 업소를 포함한 총 537개 KB마음가게의 정보를 담았다. ‘KB마음가게 홈페이지’는 상호, 업종, 대표메뉴, 주소, 연락처 등 KB마음가게의 기본 소개와 위치 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KB마음가게 찾기’를 통해 지역별, 업종별로 조회할 수 있고 매장명으로 검색도 가능하다. 또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담긴 100여 개의 KB마음가게 홍보 영상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은 올해 말까지 모든 KB마음가게의 홍보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전국 KB마음가게를 한 눈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공식 유튜브 채널 속 고객의견에 착안하여 ‘KB마음가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며 “KB금융 임직원들도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드리고자 자발적으로 회사나 거주지 주변의 KB마음가게를 찾으며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소상공인을 비롯한 고객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6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갤러리 티켓 사전 판매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16일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정규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국내 대회 중 유일하게 한일 양국 협회인 KPGA와 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다. 올해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 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 6000만원 규모의 메이저급 대회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탑 랭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으로 지난해 KPGA 투어 1승을 한 함정우, 한승수를 비롯해 박은신, 박배종은 물론 장애인 US오픈 대회인 US어댑티브 초대 챔피언 이승민과 안성현, 박상현이 모두 참가한다. 또 올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합류해 2025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성호, 문지원까지 총 9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스폰서 주최 대회의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를 비롯해 올해 KPGA 투어에서 이미 1승을 달성한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 배용준 등 한일 스타 플레이어들이 챔피언 타이틀을 위한 경쟁을 펼필 예정이다. 이번 대회 관람을 위한 갤러리 티켓은 6월 11일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 주중 일일권 1만원, 주말 일일권 2만으로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하나원큐’ 회원가입 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하나원큐를 통한 사전 구매시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체크카드에 상관없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회 현장에서 하나카드로 티켓을 구매하는 손님에게도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에게 동반 4인까지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출생증명서를 지침한 미취학 아동들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 가족이 먹고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갤러리 플라자에 먹거리로 구성된 푸드존을 마련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 무료 대어 △스내그 골프 △스탬프 투어 등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갤러리 전원을 대상으로 안마의자, 마사지기, 골프캐디백 등으로 구성된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진행하며, 단독 제작한 대회 가방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최종 라운드 종류 후 진행되는 시상식에는 추첨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행운의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갤러리들의 편의성을 고려, 무료 셔틀버스도 별도로 운영한다. 대회장에서 차로 약 12분 거리인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화훼단지’에 갤러리 주차장을 마련하고 20분 간격으로 손환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6

우리금융지주, 동양생명 대표 영천출신 성대규 추천

우리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신규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동양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경북 영천 출신인 성대규를 추천했다. ABL 생명보험 대표 후보에는 곽희필을 추천했다. 동양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경북 영천과 대구 능인고를 나왔고,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으며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 2021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끌어내면서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맡아 동양·ABL생명 인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성대규 후보가 △보험업에 관한 다양한 식견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의 성공 경험 등을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로서, 향후 그룹 내 보험사의 지속성장과 변화관리를 주도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성대규 후보는 “동양생명이 탄탄한 자본관리를 기반으로 우리금융의 핵심 보험사로 빠르게 안착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우리투자증권에 이어 동양생명의 합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발판을 다진 만큼,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ABL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곽희필 후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쌍용양회에 입사했다. 2001년 ING생명보험(2018년 오렌지라이프로 사명 변경) 도곡지점 FC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험영업 커리어를 시작했다. 우수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지점장, 영업추진부문장을 거쳐 FC채널본부,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에 올랐다. 2021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생명과 통합해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서 FC1사업그룹 부사장을 맡았으며, 이후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로 취임했다. 자추위는 곽희필 후보가 20년 이상 보험영업 노하우를 축적해온 영업통인 점과 함께 2019년 오렌지라이프 영업채널본부 부사장 재임 당시 신한생명과의 제도·시스템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곽희필 후보는 “그간의 보험업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BL생명보험을 우리금융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2016년 이후 장기간 매각상황에 놓여있던 ABL생명보험의 여러 경영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조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지난 5월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득한 후 신속하게 보험사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추위를 실시해 각 보험사의 신임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6

어떤 鐵인지가 미래 결정 ‘脫 탄소철강’ 정부지원 절실

지금 세계는 2050년 탈탄소사회 구축을 위해 많은 분야에서 변화하고 있고 이제는 소재분야에서도 그러한 흐름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산업의 쌀인 ‘철’을 철광석에서 쇳물로 뽑아내는 ‘고로제철법'의 보유 여부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산업 전반에 걸쳐 철강을 대신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등으로 대체되면서 ‘철’이 여전히 국가경쟁력의 원천이기는 하지만 과거만큼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는 않다. 일례로 국내 수요산업에서도 포스코나 포항철강산단의 철강재만이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값싼 자재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많은 분야에서 탄소섬유라는 신소재가 철강이나 금속 소재 등의 자리를 빼앗아 왔다. 특히 철이나 알루미늄보다 가벼운데다 강도까지 높아 차체 경량화가 필수인 전기차(EV)는 물론 고급차와 스포츠카의 백도어, 보닛, 루프, EV용 배터리 케이스 등 부품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주요 소재로 채용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4월 유럽연합(EU)은 이 탄소섬유가 건강상 위험 요소라며 앞으로 완성 자동차에 채용하는 소재에 탄소섬유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만약 규제안이 통과돼 2029년부터 적용된다면 자동차회사들도 탄소섬유를 소재로 채용하는 비중을 빠르게 낮출 전망이다. 그렇다고 그동안 자동차 등에서 낮아지던 철강재 채용비율이 다시 회복할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어쩌면 철강재에도 탄소섬유처럼 탈탄소화 사회 등을 빌미로 새로운 표준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힌트는 선진국들이 탈탄소제철, 탄소제로 그린 제철, 수소환원제철이라는 분야에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어쩌면 앞으로는 같은 ‘철(鐵)’이라도 탄소배출로 만들어진 철인지 아닌지에 따라 소재부터 완성제품까지 국제 무역 기준 등에 새로운 평가 기준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자국 내 고로업체, 전기로 업체를 불문하고 그린 제철, 탄소제로 제철 실현을 위해 이른바 ‘수소환원제철’을 연차별 치밀한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2050년에는 완전 상용화를 목표로 수년 전부터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일본의 관계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제철, JFT스틸, 고베제강소 등 철강 3사가 함께 고로 이용 수소환원기술 개발과 수소만으로 저품위 철광석을 환원하는 직접수소환원기술을 연구개발하고 2030년까지 실증용 실험설비를 구축하기까지 총 5737억엔(14일 자 환율 기준, 약 5조 4947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투입되는 총개발비의 78.4%에 해당하는 4499억 엔(약4조 3090억원)을 일본 정부가 그린이노베이션기금사업 등을 통해 지원한다는 것에 있다. 개발 분야별 정부 부담 비율이 60~80%로 차는 있지만 연구개발비용의 절반 이상을 정부가 지원한다. 일본도 앞으로 ‘탄소 배출 제철’인지 ‘탄소제로인 수소환원제철’인지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조만간 21대 차기 정부가 들어설 것이다. 대선주자들은 득표를 위한 유세 과정에서 세밀한 지역별 현안을 공약집에 담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대선주자라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경제 전체를 시야에 둔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구상해야만 한다. 전 세계가 나서고 있는 수소환원제철의 연구개발을 포스코 등 관련 철강업계에 맡겨두고 행정절차를 단축해 주는 데 그쳐서는 될 일이 아니다. 일본처럼 개발비의 절반 이상까지 정부가 부담할 형편이 안 된다면 적어도 포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철강업계의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는 막대한 전력비용이 들기에 파격적인 조치로 무료 내지는 인하할 필요가 있다. 위기에 빠진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은 빨리 마련해 지금 당장 흔들리는 대한민국 경제부터 바로 세워야만 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5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 성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 14일 대구 본원 국제회의장에서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사이클 기술 및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친환경적 구조 전환과 기술 혁신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효성기술원의 김천기 부장이 염색 및 가공 처리된 폐합성섬유를 다시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Fiber to Fiber(F2F) 리사이클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복합소재를 분리하고, 탈염 및 해중합 공정을 통해 기존 재활용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환경제 구현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어 SK케미칼의 김성기 상무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고순도 원료로 전환하는 해중합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SK의 CR-PET 제품군은 반복 재활용에도 초기 제품 그대로의 품질을 유지하며,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김성만 원장은 “섬유산업의 구조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술과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친환경 순환섬유 생태계 조성에 연구원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5

3월중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혼조세

3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 동향은 전반적으로 아직은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이하 한은 포항)가 발표한 ‘2025년 3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생산, 수요 부문의 주요 지표들이 모두 방향성이 엇갈렸다. 생산면에서는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 +13.9%)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지만 포항 철강산단의 생산액은 같은 기준 -7.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역 방문객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미증(+0.6%)에 그친 반면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수는 24.8%가 감소해 전반적으로는 부진을 지속했다. 울릉도 관광객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가 감소, 1만8000명 수준에 그쳤다. 포항운하 방문객수(-21.5%)와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24.6%) 역시 감소했다. 수산물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4%가 줄어들었다. 품종별로는 어류(-30.5%)와 갑각류(-13.9%)가 크게 줄었다. 다만 물량 부족에 따른 위판가 상승 등에 힘입어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0.2% 감소에 머물렀다. 수요면에서는 3월 수출이 증가했지만 수입, 주요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지표는 모두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증가(+7.7%)했으나 사실상 앞으로의 생산활동을 엿볼수있는 선행지표 격인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47.9%)해 앞으로의 경기 불투명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소비활동을 가늠해볼수있는 대체지표인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4%가 줄어들었다. 투자부문에서는 자본재 수입액(-0.6%)과 건축착공면적(-69.3%) 및 건축허가면적(-61.2%)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했다. 3월 중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0.4%)과 경주(-0.3%) 모두 하락세였고, 포항·경주지역 주택매매건수(-7.7%)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5

행안부, 2025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공모

정부가 올해도 재난안전 분야 연구자의 자금심고취와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을 공모한다. 15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날부터 6월 18일까지 ‘2025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이하 재난안전대상)은 재난안전 분야 연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행안부 누리집에서 제출서류와 방법 등을 살펴본 후 지정된 방식대로 추천서와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자문서(공문 또는 문서24)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상 인원(행안부장관상 6점에서 8점)과 시상금(국무총리상 200만원에서 300만 원)을 확대해 수상자 혜택을 강화했다. 최우수 연구자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시상금 3백만 원), 우수 연구자 8명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시상금 각 1백만 원)을 수여한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도전과 혁신을 통해 재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연구자를 빛낼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5

대구상의 ‘2025 글로벌IP스타기업 간담회’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식재산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4일 ‘2025년 글로벌IP스타기업 간담회’를 열고, 올해 신규로 선정된 13개사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올해 글로벌IP스타기업 선정은 지역 유망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41개 사가 신청했다. 현장 실사와 서류평가, 발표심사를 거친 결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13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대구시와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센터가 수행하고 있다.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통해 지식재산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에서는 올해 선정된 13개 사를 포함해 2024년도 11개 사, 2023년도 9개 사 등 총 33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연간 7000만 원, 3년간 총 2억1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해외 특허전략 수립 △브랜드‧디자인 개발 △특허 기술 홍보영상 제작 △해외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비용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상의 FTA통상진흥센터의 ‘수출기업 FTA 활용전략’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식기반 수출기업 성장 지원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글로벌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꾸준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다. 2024년은 38개 사를 대상으로 188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지원기업 중 ㈜마루엘앤씨는 해외 특허전략을 수립과 특허출원 지원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440% 증가하고, 수출도 65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해외 수출용 한식 제품 브랜드 개발을 지원받아 전년 대비 수출이 96% 증가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의 위기 속에서 뜻깊은 성과를 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대구 지역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력 강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5

低메탄사료 개발 성공 축산 탄소중립 디딤돌

한우 축산 농가의 메탄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국내 기술이 개발됐다. 15일 농촌진흥청은 2025년 농촌진흥청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방안 중 탄소감축 실천 기술개발의 하나로 한우의 메탄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사료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B1의 활성형 물질이다.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해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축산분야 메탄 감축을 목표로 최근 4년간 200여 종 이상의 식물 소재·해조류·화합물 후보물질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선발했다.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 급여 때보다 평균 18.3%(223.1g/kg증체→182.3g/kg)의 메탄 배출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은 유지돼 생산성 저하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또, 2024년 기준 국내 사육 한우 341만 두에 티아민 이인산을 적용할 경우, 연간 약 86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해 정부의 축산분야 탄소 감축 목표인 330만 톤 중 26%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저메탄 사료 소재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기술을 이전, 티아민 이인산을 활용한 메탄 저감제 등록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저메탄 사료 소재 기술은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축산분야가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5

“포항 구도심 스마트팜 조성… 상권 부활을”

최근 포항 중앙상가, 죽도시장 일대의 구도심의 빈 점포 증가를 더 이상 방치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팜을 비롯한 문화공간, 체험형 관광자원 등 다양한 융합 모델을 대안으로 과감히 도입해 새로운 상권 활력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포항 도심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대전광역시가 도심의 빈 건물을 활용해 딸기, 상추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도심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 것을 벤치마킹해 포항도 이러한 획기적인 시도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에는 청년 창업과도 연계된 공모 사업을 통해 장기간 비어 있던 건물을 첨단 스마트 농업 체험장으로 변신시켜 수직 농법과 수경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상추 등 쌈 채소를 재배하고, 이를 원격 제어시스템으로 재배 환경을 관리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 접목하고 있다. 시는 도시 농장인 이곳에 관한 관심을 가진 방문객들이 기술을 체험하고 직접 채소를 수확해 음식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전시가 이 스마트팜을 성공시킨 핵심 요인으로는 임대료가 저렴한 빈 상가를 활용해 초기 부담을 낮췄고, 수직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한 부분이 꼽힌다. 실제, 이곳엔선 특허 출원된 저온성 버섯재배 시스템과 화분에서 포도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저면관수 시스템(작물의 뿌리 아래쪽에서 물을 공급하는 재배방식) 등 첨단 농업이 도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상업 기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오래된 구도심에 첨단 농업과 기술, 문화를 접목한 ‘도심 속 농장’ 전략은 포항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대안으로 시도해볼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포항중앙상가의 한 자영업자는 “포항은 대전보다 해양자원 인접성이 높아 해조류나 수경재배 수상식물 같은 차별화된 아이템을 접목할 수도 있어 더욱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통업계의 전문가들도 “쇠퇴한 원도심의 상권 회복을 위해 단순한 상업 재생을 넘어 ‘농업+기술+문화’가 융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대전이 도심 스마트팜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심 관광 자원화에도 효과를 보인 만큼, 포항도 이를 벤치마킹해 구도심 재생의 새로운 해법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5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호조, 수입 감소

4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이하 ICT산업)의 수출은 10.8%(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했지만 수입은 2.4% 감소해 무역수지는 76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8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하고, 수입은 113억 달러로 전년 동월(115억 8000만 달러) 대비 2.4% 감소해, 무역수지는 7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 ICT산업의 수출은 미국의 트럼프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대미 수출 증가 폭은 1~3월중 두 자릿수의 증가세에서 0.5% 증가에 그쳐 크게 둔화하였으나 전체 수출은 3월(9.3% 증가)보다 확대된 10.8%를 기록했다. ICT 분야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4월 한달간 수출실적에서는 종전 최대를 기록했던 22년 4월 실적을 초과하며 역대 최대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7.2%↑), 휴대폰(28.6%↑), 통신장비(3.5%↑)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7.6%), 컴퓨터‧주변기기(△11.9%) 등은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의 경우 디램 고정가격의 반등과 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 반등과 해외 생산기지로의 부분품 수출 견조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통신장비는 차량용 및 5G 장비 수요 호조에 따라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수요 부진에 따른 제품 출하 일정 조정 등으로, 컴퓨터·주변기기는 저장장치(SSD)의 충분한 재고 확보로 인한 일시적인 수요 둔화에 따라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동향은 미국(0.5%↑), 베트남(13.4%↑), 유럽연합(14.7%↑), 일본(8.5%↑)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홍콩 포함, △1.5%)은 감소했다. ICT산업의 품목별 수입에서는 컴퓨터·주변기기(13억3000만 달러, 13.3%↑)는 증가했으나 반도체(57억5000만 달러, △0.4%), 디스플레이(3억1000만 달러, △33.4%), 휴대폰(5억6000만 달러, △8.5%), 통신장비(2억5000만 달러, △33.7%)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2억1000만 달러, 16.8%↑)은 증가했지만 중국(홍콩 포함, -22.1%), 베트남(-2.5%), 미국(-15.6%), 유럽연합(-27.0%) 등 여타 지역에서의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中企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 확대

앞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은 5월 1일자로 퇴직연금국을 신설하고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9월 정부는 저출산·고령화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빈곤과 체불임금에 대한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음에도 퇴직연금 가입률은 대기업보다 매우 저조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개정해 푸른씨앗을 도입했다. 푸른씨앗은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지난해 누적수익률 14.67%, 연간수익률 6.52%의 높은 성과를 달성했고, 제도 도입 2년여 만에 기금조성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 공단은 푸른씨앗을 집중 육성하여 취약계층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으로 퇴직연금국을 신설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공단은 중소기업이 재정부담 없이 푸른씨앗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저소득 근로자(최저임금의 130% 미만)를 대상으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를 각각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운용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주 2만1000명, 근로자 4만4733명이 170억 원의 지원금과 13억 원의 운용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일례로 월급여가 250만원인 근로자에 대해 사업주는 1년간 부담금으로 250만 원을 납부하지만 그 중 10%인 25만원을 지원금으로 되돌려 받고, 근로자의 통장에는 사업주가 납부한 250만원 과 그 중 10%인 25만 원이 지원금으로 추가 적립되어 총 275만 원이 쌓이는 방식이다. 한편, 국회에서는 푸른씨앗 가입대상 확대(현행 30인 이하 사업장만 가입 가능)와 플랫폼종사자 등 노무제공자 가입 방안 등을 담은 법안이 제출되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므로 더 많은 취약계층 종사자가 푸른씨앗에 가입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연금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국 퇴직연금운영부장은 “앞으로 워크숍, 학술세미나, 거리캠페인 등 다채로운 푸른씨앗 가입 촉진 행사를 통해 올해 안에 적립금을 2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전기 아끼고 최대 3.5% 금리 우대까지

여섯 달 동안 집안 전기 사용을 줄이면 최대 3.5%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이 나왔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사용량을 줄이면 금융기관과 협력해서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고안된 이벤트성 금융상품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반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전기에너지를 줄인 절감량에 연동해 최대 3.5%까지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이며 이번에는 SC제일은행을 통해 출시된다. 출시되는 상품은 1년 만기로 월 최대 100만 원 이하를 넣을 수 있는 ‘에너지절약 두드림적금’이며 기본이율 2.6%에 우대이율 1.1%로 3.7%의 적금상품이지만 여기에 에너지 절감률 5%를 초과하면 최대 3.5%의 추가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신청은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23일까지 신청해야만 이벤트 상품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후 전기사용량의 절감률에 따라 우대금리가 산정된다. 또 자신이 사용한 전기에너지의 정보는 '녹색건축포털 누리집(https://www.greentoge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신한은행의 건물 에너지 감축 우수기업 ESG상생대출, 신용보증기금의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등 이와 유사한 상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상품이었고, 이번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을 유도하기 위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분기마다 이벤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민께서 금융 혜택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동참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의 건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에너지사용량 정보의 활용도를 높여 건물 에너지 절감 문화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사용하고 매주 환급받자

5월부터 매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추진한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전국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등 취약상권 대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경기침체로 위축된 취약 상권의 매출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회차별 누적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동일한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총 20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별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최소 1만 원 이상 결제시 1000원 단위로 환급이 적용(1000원 미만 절사)되며, 지급은 각 회차 종료 후 약 일주일 뒤부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예를들어 결제금액별 디지털상품권 환급금액은 결제금액이 1만원이면 1000원이 환급되지만 6만7000원이라면 6700원이 아닌 6000원이 환급된다. 1000원 미만은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20만원 이상결제해도 환급액은 2만원이다. 지급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선물하기 등록을 해야하며, 30일을 넘기면 환급액은 소멸된다. 또 보유금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면 환급액을 수령할 수 없고, 환급액만큼 사용한 후에야 선물하기 수령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1회차로 정해 운영하며, 회차별 운영 요일을 통일해 소비자의 혼선을 줄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매출 회복을 유도한다는 것이 주된 행사의 목적이다. 1회차는 5월 11일~5월 17일, 2회차는 5월 18일~5월 24일 식으로 운영되며 마지막 20회차만 9월 21일~9월 30일까지로 행사 종료일(9월 30일)에 맞춰 1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환급행사에 관한 문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콜센터(1670-1600)로 연락하면 된다. 평상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더해, 이번 환급행사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10만 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9만 원에 구매하고, 환급행사 기간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10만 원을 결제해 1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게 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환급행사는 5월 동행축제와 연계 진행되는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5개월간 매주 반복되는 환급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반세기 포항철강공단 ‘스마트 산단’으로 확 바뀐다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역군이자 철강산업의 요람인 포항철강산업단지(이하 철강산단)가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산업단지로 변신한다. 포항철강산단은 1·2·3·4단지 및 청림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중 가장 어린 4단지조차도 올해 20년차다. 가장 일찍 포스코(당시 포항제철)가 조성한 1단지는 올해 55세가 된다. 3단지는 35세, 2단지는 45세 전후, 청림지구도 50세는 족히 넘는다. 산업단지의 평균나이가 30년이 넘으면 사실상 국가 경제 산업구조와 체질이 변화해 효용가치가 떨어지기 쉽지만 ‘산업의 쌀’인 철강자재를 생산하는 공단답게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며 포항경제의 한 축을 맡아왔다. 그런데 원자재나 완성제품이 가벼운 경공업이나 전자제품 제조업 등 일반 제조업과 달리 철강산단은 재료부터 가공을 마친 제품까지 크고 무거운 것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록 철강산단을 오가는 화물트럭 등 물류 운송량도 늘어나다보니 산단과 포항의 주요 산업도로 교통망은 수시로 훼손되고 시민들의 정주 여건에도 불편을 줄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처음 단지를 조성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산업단지의 기능과 역할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철강산단이었지만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벗어나기까지 포항 철강산단이 이바지한 공로에 대한 존경 대신 주거 및 정주환경을 해치는 껄끄러운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조차 생겨났다. 시대가 바뀌면서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개인 승용차가 늘었고, 교통 오지였던 포항은 동해안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지방 대도시로 탈바꿈했다. 과거 철강산단의 설계 시점에서 완벽했던 산단의 모습은 반세기가까운 세월 동안 대부분의 설비나 기반 인프라는 대개조라고 해야할 정도로 손볼 필요가 생겼다. 오래전부터 지역 철강업계 등에서도 철강산단의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자금확보나 규제 등으로 현안과제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던 차에 포항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2023년 8월 2일 포항시는 현안 해결을 위해 노후화된 철강산단의 정주여건, 근로환경 개선 및 교통·환경·재해 대응 능력 향상을 염두에 둔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형 산단으로 대전환을 위한 첫단추로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참여기관 선정 모집공고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이라는 이름으로 공간적으로 떨어진 청림지구를 제외한 제1·2·3·4산단을 대상으로 제1차 사업연도인 2023년 35억원(국비 30억원, 지방 5억원)부터 3년간 총 130억원(국비 85억원, 지방비 45억원)이 투입됐다. 여기에는 포항시는 물론 경상북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 3년간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산업단지로 변신하기 위한 사령탑의 기능을 수행할 통합관제센터가 드디어 준공을 보게됐다. 오는 6월 9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1층 대회의실에서 개소식과 및 통합관제센터의 현판식이 열린다. 이 사업을 주도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의 정하진 산단대개조추진팀장은 “포항시에서는 이미 서버 등을 배치한 상태이며 6월 1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며 개소식은 9일로 예정하고 있다"라며, "연말까지는 다양한 부문에서 꼼꼼하게 살펴 문제가 없는지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 미비점을 찾아내면 즉각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정상 가동에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플랫폼) 당초 사업목적인 디지털트윈 기반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 및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서비스) AI기반 수해 예측, 유해물질 확산 예측, 중대재해처벌 예방 안내 △(환경개선) 포항철강산단 근로여건 및 정주여건 개선이 주요 목표다. 현재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제공서비스는 모두 18개 부문이다.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근로여건과 정주여건 개선 등 환경개선 부문이다. 특히 스마트가로등, 주요도로 CCTV 관제,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정류장(버스쉘터), IoT화재감지센서, 드론 무인자율 비행 시스템구축 등은 스마트산단임을 자부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이다. 일례로 스마트 가로등 서비스는 산업단지 내 노후 가로등을 LED가로등으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절감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유지비 및 보수비 절감, 가시거리 개선으로 안전한 거리를 조성한다. 또 사고 다발지역 등에 스마트 교차로를 설치해 교차로 바닥면 LED 점등으로 보행자·운전자에 직관적인 안내로 사고 방지효과를 높인다. 또 디지털 인프라(지능형 CCTV, IOT 환경 센서 등) 확충으로 산단 내 안전‧환경‧교통 등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 CCTV 시스템은 공단 근로자는 물론 포항 시민에게도 편리한 도로 교통망의 환경을 제공한다. 포항시가 구축한 통합관리 시스템은 디지털 기반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주요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환경·교통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사전예측과 신속 대응, 사고대응 자동 의사결정체로 사고 발생에 대한 예측과 대응시 골든타임 확보로 피해 최소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꿔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해 포항시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4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현장 방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13일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의 역량강화를 위해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회의 제37회 중소기업주간를 맞아 기업승계 협의체인 ‘대구 차세대 경영인협의회’의 혁신마인드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방문식에는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 박종탁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고종섭 대구지역본부장, 한국무역협회 권오영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한국표준협회 한정석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협의회 회원사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대동모빌리티는 1977년 설립해 2024년 매출액 약 2100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는 2022년 달성군 국가산단에서 개소해 e스쿠터, 운반로봇, 소형 건설기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스마트 제조공정과 신제품 개발 등 혁신사례를 공유했으며, 중앙회의 스마트공장 사업 등 정책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종섭 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은 “지역의 장수기업 육성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기업 성장에 혁신 마인드는 필수란 생각으로 이번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대동모빌리티 임직원께 감사드리며, 우수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배우기 위해 향후에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탁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장은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스마트화, 기술투자가 핵심이란 것을 다시금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협의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4

포항시, 도시개발사업 투명·신뢰성 높여야

포항시가 추진중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대해 도시 개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높다. 포항시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구상 마련을 위해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 재정비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법정 절차로서, 공공복리 증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 포항시 전역을 대상으로 2024년 6월부터 내년 4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7억 원으로 종합건축사인 대성엔지니어링과 경호엔지니어링이 공동 수행 중이며,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검토, 지형도면 작성,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계획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관심은 이번 재정비에서도 자연녹지를 해제하고 대규모 주택 공급에 나설것인가 하는 점이다. 포항은 최근 몇 년간 택지개발과 아파트 공급 확대로 인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부담을 줘왔다. 시민단체·전문가들은 자연녹지 해제를 통한 주거 용지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칫하면 현재도 아파트가 과다 공급 상태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계획이 특정인의 이익이나 개발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토해야 하며, 무엇보다 시민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 공론화 절차를 강화해 계획 수립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동산 업을 하고 있는 K씨는 “이번 재정비 계획은 기존의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인구감소·산업 재편·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구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도 시민 참여 확대와 현장 중심의 계획 수립을 통해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계획이 마련될 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공인중개사 사이에서는 이번 재정비 과정에서 2019년 관리계획의 오류가 미친 영향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드높다. 당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가 예견되었음에도 포항시는 공원을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무리하게 진행했으며, 그 결과 민간 사업자의 제안까지 받아들여 결정 고시했다. 장기적 도시계획 방향과 배치되는 데다 공공성을 우회한 개발 추진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애써 외면한 포항시는 자연녹지 해제를 전제로 한 주거지역 확대 시책을 택했다. 이로 인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이 과다 설정되면서 주거용지가 무분별하게 공급됐다. 그러자 지역 수요와 괴리된 채 대규모 공동주택이 양산됐고 결국은 5천여세대 이상의 미분양 사태로 이어졌다. 지역개발에 정통한 도시계획 전문가 C씨는 “이러한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 여건과 장기 수요 예측 기반으로 신중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재정비에서 핫 이슈로 부각되는 장성동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역에도 의견을 냈다. 그 땅은 국방부가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행정재산으로 분류돼 있어 훈련장 목적사업 해제 없는 지구단위계획 추진은 행정적·법적 순서에 맞지 않고, 용도 해제 없는 계획 수립은 향후 재산권 분쟁과 행정 혼선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환지역 주변 지역 토지 소유자들은 20년 이상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을 요구해왔고, 이들은 과거 국가 정책에 따른 장기 피해를 감내해온 피해자들이어서 입장과 민원을 수용하는 것은 타당하기에 단순한 개발 민원이 아닌, 오랜 기간 국가 정책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 차원에서 접근, 보다 치밀한 계획 아래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4

대구상의, ‘2025 원로 기업인 초청 간담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2025 원로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랜 시간 대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선배 기업인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김옥열 ㈜화신 회장, 김을영 ㈜서한 회장, 김정도 ㈜케이비원 회장, 김진정 ㈜금성정공 회장, 김해수 대한염직㈜ 회장, 노성열 명일폼테크㈜ 회장, 노정자 ㈜동진상사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류광현 ㈜류림산업 회장, 배청 삼아건설㈜ 회장, 윤성광 동진화섬공업사 대표, 이덕록 ㈜서보 회장, 이익재 ㈜세신정밀 회장, 이인중 에이치에스화성㈜ 명예회장, 이철원 ㈜스틸에이 회장, 정훈 ㈜우산 회장, 조복제 동성교역㈜ 회장, 조용래 ㈜대천 회장, 채용희 ㈜내외건설 회장, 최영수 크레텍책임㈜ 회장 등 원로기업인 20명과 박윤경 회장 등 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대구 경제의 버팀목이 돼 주신 원로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역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원로 기업인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대구상공회의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로 기업인을 대표한 노희찬 회장(제17대, 18대 대구상의 회장 역임)은 “요즘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렵다”며 “이 자리에 계신 원로 경제인들의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중 명예회장(제19대, 20대 대구상의 회장 역임)은 “Daany Boy 가사의 한 소절처럼 ‘태양이 비칠때나 그림자가 저도 나는 여기에 살리라’처럼 원로 기업인께서 지역을 지키고 헌신하는 것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4

HS화성,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단지내 상가’ 분양예정

HS화성이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평택시 장당동에 조성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내정가 공개 및 추첨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개 점포로 구성된 이 상가는 약 1296세대의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으며, 약 23만㎡ 규모의 석정근린공원과 인접해 공원을 찾는 유동인구 흡수도 가능하다. 상가는 단지 주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1층 스트리트형으로, 입주민은 물론 인근 공원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기대된다. 주변에는 장당 도서관을 비롯해 주택과 빌라가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특히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대 수에 비해 상가 비율이 낮은 단지는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HS화성 관계자는 “단 10개 호실의 상가가 1296세대의 입주 수요를 독점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며 “석정근린공원 이용객까지 더해져 공실 걱정 없는 안정적인 상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전 세대 분양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평택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된 ‘공품아’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약 300조 원 규모), 평택지제 역세권 콤팩트시티, GTX-A 및 C노선 연장 등 굵직한 개발 호재에 힘입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은 이달 말 추첨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금은 10%다. 입점 전까지 별도의 자금 부담 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내정가 및 납부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분양사무실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5로 23, 207호(세전프라자)에 마련돼 있다. 단지 내 상가 분양문의는 031-651-9883으로 하면 된다.

2025-05-14

포항 ‘용흥4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안갯속

포항시 북구 용흥동 57-69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Project Financing) 자금 조달 난항으로 착공이 지연되며 사업이 장기 표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합원들의 불안감과 피로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용흥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만환)은 지난해 SK에코플랜트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39층, 6개동 8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포항시도 이미 2021년 9월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최근 건설사들의 PF 자금 조달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SK에코플랜트 측도 조기 착공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여기에 조합원 대부분이 고령인 점도 걸림돌로 지목된다. 조합원 상당수는 사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속에 현금 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조합 내 일부 고령 조합원들은 “수년째 사업만 기다리다 이제는 체념 단계”라며 “이러다 사업이 무산되기 전에 현금으로 청산하고 싶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조합 관계자는 “현재 사업은 시공사 선정과 사업계획 인가라는 큰 고비를 넘었지만, 분양 리스크와 PF 조달 난항이라는 벽에 막혀 있다”며 “조합원 불안과 내부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업이 안개 속에 빠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사업 정상화까지 장기 소요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 도시정비 전문가도 “고령화된 조합원 구성, PF 시장 급랭, 미분양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당분간 뾰족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내 재개발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조합 내부에서는 사업의 장기 표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