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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코프로, 포항공장 증설 검토… 65만㎡에 2조원 투입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 규정안을 발표한 후 2차전지 기업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 공장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에코프로 그룹은 IRA 세부 지침이 발표된 후 포항 소재 기존 공장에 더해 65만㎡의 생산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새 공장 건설에 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갖추고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등을 생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미 포항에 3조2천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했으며 연간 27만t의 양극활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에코프로는 그간 IRA상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세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확장 투자계획을 보류해뒀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양극판·음극판을 배터리 부품으로 규정하고 양극활 물질 등은 부품으로 포함하지 않는 내용이 담긴 IRA 세부 지침 규정안을 공개했다.따라서 양극재·음극재의 구성 소재인 양극활 물질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가공돼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에코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거느리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다. /이부용기자

2023-04-05

경북도, ‘1만ℓ 담수’ 초대형 진화 헬기 도입한다

경북도가 최근들어 건조한 기후와 더불어 산불이 빈발하고 대형화함에 따라 초기 진화를 위해 초대형 헬기를 도입한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1만리터 이상의 담수량을 가진 항속거리 900㎞ 이상 초대형 소방헬기를 들여온다는 계획이다.올해 규격 결정에 이어 입찰공고 및 제안서 평가를 거쳐 오는 8월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필요한 재원은 소방안전교부세와 도비를 연차별로 확보할 방침이다.헬기 제작에 2년 6개월 정도가 걸리는 만큼 2026년 2월 쯤 현장에 배치한다는 목표다.경북도는 산이 많은 데다 해발이 높고 산림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만큼 초기 단계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헬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경북에는 소방헬기와 시·군 임차 헬기, 산림청 헬기가 산불에 대응하고 있다.소방헬기 2대는 산불특수용이 아닌 구조, 산불 등 다목적으로 운용된다.산림청 헬기는 8천리터 담수 규모 2대, 3천리터 담수 규모 5대가 안동과 울진에 배치돼 있다.경북도는 앞서 지난 1월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한 인명과 산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한 119 산불특수대응단을 신설했다.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62명의 전문 진화 소방대원과 진화차 등 차량 15대, 장비 1천255점으로 구성했다.119 산불특수대응단은 주간뿐만 아니라 헬기가 활동할 수 없는 야간에도 진화 활동을 펼치며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 산불 피해 면적을 최소화하고 있다.경북의 산림면적은 133만㏊로 전국 629만㏊의 21%를 차지한다.도는 산림의 43%가 불에 잘 타는 침엽수림이고 지면에 낙엽층이 쌓여 있어 많은 양의 물을 집중적으로 뿌릴 수 있는 초대형 소방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대형 헬기도입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소중한 인명 및 산림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4-05

‘운전자 부족’ 전세버스업계, 행락철 앞두고 울상

행락철을 맞아 계절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전세버스업계가 운전자 부족으로 울상짓고 있다.2월말 현재 대구 전세버스는 52개 업체에 차량 1천650대에 종사자 1천4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운전자가 200여 명 넘게 부족하다. 때문에 차고지마다 버스를 세워두고 있다. 사진2020년부터 2022년까지 4개 관광버스 업체가 폐업을 했고 올해에도 4개 업체가 경영악화로 문을 닫을 위기다.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세버스 운전자가 대거 화물자동차와 노선여객업계로 이직하면서 운전자 부족사태를 빚었고 양질의 운전기사 수급 또한 매우 어려운 실정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고령의 임시운전자를 채용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3년여 동안 이어져온 코로나19로 인해 전세버스 이용객이 평년대비 90%이상 감소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가격 및 각종 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인건비까지 상승해 전세버스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도산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운전자를 구하지 못해 운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등 발만 구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 내몰리자 전세버스업계는 피해 손실보상과 감차보상금 등 재정지원과 유가 연동제 또는 유가보조금지원 등 행정지원,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을 통한 세제지원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대구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한 관계자는 “자율요금체계의 문제로 학교, 업체의 입찰공고시 최저가 낙찰방식과 원가산정 없이 업체에서 받은 견적서로 기초운임을 책정하는 예정가격 산정방식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정부나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전무한 전세버스업계를 지원해주고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수급조절시행 규정을 총량제로 전환, 업계의 수익구조 개선 및 각종 세제혜택 등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5

유엔 인권위 北 결의안 채택 자유총연맹, 지지성명 발표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5일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를 강력 촉구했다.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4일(현지시간) 북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한 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에서 벌어지는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와 반인권 범죄를 강력 규탄한다”면서 “김정은은 외국인 대상 고문, 즉결 처형, 자의적 구금, 납치 등 반인륜적 작태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또 “우리는 윤석열정부가 유엔 인권위원회 공동제안국으로 5년 만에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정부에 “앞으로 실질적인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구했다.한편, 연맹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OBS경인TV에서 OBS경인TV(대표 김학균)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자유 가치 확산 및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국민운동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맹과 OBS는 업무협약을 통해 △홍보 지원 및 주요 행사 협력 △방송콘텐츠 공동 기획·제작 및 공동캠페인 △방송콘텐츠 교류 활성화 △방송 장비·시설 및 인적 자원 상호지원 △기타 양 기관 공동 발전에 필요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강석호 총재는 “이번 협약은 연맹이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국가 정체성 이념단체로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OBS와 자유 가치 확산 및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여러 활동에서 협력한다면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는 더욱 공고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4-05

대구파티마병원,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 확장 운영

대구파티마병원은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을 확장하고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소아발달재활치료 낮병동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병상을 기존 5병상에서 8병상으로 확장했다.소아 낮병동은 발달지연 등으로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온종일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하루 6시간 동안 병원에 머물며 재활 발달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중적인 발달재활치료를 받는 시스템이다.주요 재활 발달치료 프로그램은 물리치료, 작업치료, 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 연하(삼킴)치료, 기능적 전기자극치료 등이다.이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토, 일, 공휴일 제외) 주 5일로 제공되며, 최소 5주에서 12주(3개월)까지 다양하게 보호자의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소아발달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료와 영역별 치료사가 치료 전·후의 평가 및 치료적 중재를 통해 아동의 전반적 발달을 돕는다. 보호자는 재활치료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아울러, 입원 중 체계적인 소아발달을 위해 영양상태평가 등 전문적인 영양상담도 이뤄진다.재활의학과 박동휘 과장은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소아에 있어 재활 낮병동은 집중적인 발달재활치료를 통해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확장을 통해 집중 발달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소아들에게 낮병동 진료를 더 많이 제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05

학폭 가해자 대학 가는 길 좁아진다

학교 폭력(학폭) 근절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학폭 가해자들의 대학 입시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수도권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에서도 해당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규정 제정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국민의힘과 교육부는 5일 학교폭력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며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수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와 관련 입시 업계에서는 학폭이 앞으로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서 정시 전형에서 학교폭력에 관련된 감점 규정 사항이 없는 상태다.실제로 서울대는 서류평가와 관련된 사항은 있지만 ‘수학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자’ 및 ‘부정행위자’ 정도를 명기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연세대와 고려대 역시도 ‘대학에서 수학하기에 능력이 부족하거나 전형 취지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자’ 등으로 명기돼 있고, 학교폭력에 관한 구체적 감점사항은 전형요강에 존재하지 않는다.종로학원은 “앞으로 각 대학이 서면사과와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학교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퇴학처분 등 현재 9가지 가해자 조치사항별 구체적 감점 포인트를 명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특히 “가해자의 감점 정도는 실질적으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정량적 감점 또는 해당 조치사항 존재만으로도 불합격 처리 등 강도 높은 조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지역 대학 역시도 해당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규정 제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북지역에 위치한 4년제 대학 관계자는 “해당 사안이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하고 어떤 기준을 세울지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중”이라며 “학교 측에서도 2차 피해나 또 다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04-05

집회·시위 담당, 경북경찰청 ‘제4기동대’ 창설

경북지역 집회·시위·민생치안 등을 담당할 제4기동대가 창설됐다.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제4기동대’는 의경 폐지 및 대체 경찰관 인력 증원 일환으로 제1기동대 경산(2010년), 제2기동대 도청 신도시(2019년) 제3기동대 영천(2022년)에 이어 네 번째로 창설됐다. 앞서 제4기동대원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법률·인권교육, 집회·시위 대응, 인파 안전관리 훈련 등 임무수행에 필요한 창설부대 기본교육·훈련을 마쳤다.‘제4기동대’는 기동대장을 포함, 경찰관 84명으로 구성돼 집회·시위 상황 대비, 대테러, 경호 등 경비업무를 전담할 뿐만 아니라 다중밀집 안전관리, 범죄예방, 형사, 교통 등 다양한 치안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최주원 청장은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과 인권·안전을 최우선으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한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다중 밀집에 따른 인파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 향상을 위한 훈련을 부단히 실시해 강한 체력과 기백으로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경찰 활동에서 중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번에 창설하는 제4기동대를 비롯한 경북경찰청 직할 4개 기동대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7주간 집중훈련 기간을 지정해 집회·시위는 물론 다중 밀집·유체화·충돌 등 상황을 가정한 인파 안전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상시 빈틈없는 경비 상황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5

경주시 무인계측기, 관광객 통계 정확성 높였다

경주벚꽃축제 기간 동안 수십만여 명의 관광객이 경주를 다녀갔다.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개최한 ‘2023 경주벚꽃축제’에 24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으며 이는 무인계측기로 측정한 결과다.축제 기간 동안 황리단길 및 봉황대에 설치된 무인 계측기를 통한 측정 결과, 황리단길은 22만2천665명이 찾았고 봉황대 인근에 1만8천729명 등 총 24만1천394명이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특히 주말인 지난 1일 황리단길을 찾은 관광객이 10만2천396명으로 집계되면서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무인계측기는 분석하고자 하는 구역에 전용 장비를 설치해 방문객 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분석하고자 하는 구역에 구축된 센서가 스마트폰이 발신하는 Wi-Fi(와이파이)신호를 감지해 관광객 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lot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15분마다 측정값을 갱신하며 관광객 수 및 체류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앞서 경주시는 개방형 관광지의 관광객 수를 측정하기 위해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계측장비를 설치하고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계측장비가 설치된 곳은 황리단길 31곳, 봉황대 2곳, 첨성대 2곳, 교촌한옥마을 1곳, 동궁과월지 1곳, 고속·시외버스터미널 1곳 등 주요 관광지 40곳이다.향후 경주시는 방문객 수의 객관적 집계가 어려운 관광지에 무인계측기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관광객 통계의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무인계측기 설치를 통해 분기별·연도별 관광객 수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관광 정책 수립에 나설 예정”이라며 “보다 정확한 데이터 확보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4

“시·의회 협치로 신청사 건립 해결해야”

대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진·대공노)은 3일 대구시의회사무처의 동인청사 입주와 관련해 대구시청과 의회의 부족한 사무공간에 대해 지적하며 ‘신청사 건립’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대공노는 논평을 통해 “의회 청사의 공간 부족으로 의회 사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부서가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되는 상황은 대구시민들에게는 불행하면서도 안타까운 대의민주주의의 현실”이라며“변변찮은 청사 현실을 고통으로 감내해야 하는 대구시와 의회사무처의 공무원들은 타 자치단체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심한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지적했다.이어 “지난해 말, 시장과 의회 간 대립으로 인해 신청사 건립이 백지화되고 부서마저 해체됐다”며 “시의회가 가지는 중요한 기능은 대의민주주의로서 시민을 대표해 시 정부를 견제하며 감독하는 일이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협치’의 지혜”라고 덧붙였다.대공노는 “‘신청사 건립’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며, 대구시장과 시의회는 견제와 대립만이 ‘존재 이유’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를 통해 대구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치를 실현하고, 든든한 지방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사안을 올 하반기 투쟁과제로 선정해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04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감소효과 크네”

행정안전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대구와 경북에서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진행한 지자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완료한 전국 189곳(대구 3곳, 경북 13곳)을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 후 1년간(2021년) 사고 현황을 설치 전 3년 평균(2017~2019년) 사고 현황과 비교 분석한 결과 대구에서는 3개 지점에서 단 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시행 전 7건에 비해 85.7%가 감소하고, 인명피해는 사망자 없이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72.7%의 감소율을 보였다.특히, 대구에서 발생한 1건의 사고(2021년)는 북구 구암교 동편 교차로는 티(T)자 형태의 비신호 교차로로, 사업 시행 전에는 불분명한 통행우선권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연평균 5.3건, 사상자 수는 9명이었다.경북은 총 13곳의 회전교차로에서는 지난해 총 7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없이 부상자 10명에 그쳐, 시행 전 평균 9.67건의 사고와 13.3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비교했을 때 27.6%와 25%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보다 낮은 것으로 대구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사고발생률과 인명 피해율을 보였으며, 경북은 사고 발생은 전국 평균에 비해 1%가량 높았으나, 사망자가 없어 사망률은 감소했다.전국적으로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8.8%감소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63%가 감소했다. 회전교차로 설치 전 3년간 전국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명이었으나, 설치 후인 2021년에는 1명으로, 1.7명 감소(63%)했고, 부상자 수는 회전교차로 설치 전에는 연평균 261명이었으나 설치 후에는 150명으로, 111명 감소(42.5%)했다.교통사고 발생 건수 또한 159건에서 113건으로, 46건 줄어(28.8%) 회전교차로 설치가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교차로 통행시간 측면에서도 회전교차로 설치전 통행시간은 평균 20.7초에서 회전교차로 설치 후 16.4초로, 4.3초(20.8%) 단축돼 사고 감소뿐만 아니라 원활한 교통 흐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교차로 내의 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교통흐름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회전교차로 사업을 확대해가는 한편 올바른 통행 방법에 대한 홍보를 국민께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4

대구외곽순환로 개통 1년, 교통량 44% ‘쑥’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4차 순환도로) 개통 1년 만에 이용률이 급증하는 등 대구 핵심 도로로 자리잡았다.4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6만9천364대로 지난해 개통 직후인 4월 하루 통행량 4만8천320대보다 약 4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4차 순환도로는 개통 이후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이는 결빙방지 포장과 AI 자동 염수분사시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장비를 도입해 비상상황에 대비했고 신규노선에서 나타나는 교통혼선 및 진입착오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35개소의 표지판을 추가로 더 설치하고 문안을 수정했기 때문이다.4차 순환도로 개통으로 이동 시간은 달서구에서 동구까지를 기준으로 기존 도심 경로보다 25분이나 크게 단축됐다.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이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도심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구외곽고속도로가 대구의 핵심도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4-04

“신호위반 했습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최근 포항에서 6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화물차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오토바이 집중단속에 나섰다. 4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남구 상도동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포항남부경찰서(포남서)와 상대지구대 소속 경찰관 10여 명이 빨간색 경광봉을 흔들기 시작했다.이번 단속은 포남서와 지역 경찰이 협조해 싸이카를 동원하며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1㎞ 부근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단속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교통경찰관들은 낮 최고 기온이 20℃ 안팎을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량 통행이 많은 길목마다 자리를 지키며 오토바이들이 지나가는 주요 도로 등을 살폈다.단속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30대 배달노동자가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하다 단속 중인 경찰에 눈에 ‘딱’ 포착됐다.경찰은 길 안쪽으로 운전자를 유도한 후 “불법 유턴을 했다”며 “벌점 15점과 범칙금 4만원이 부가된다”고 설명했다.그러자 검은색 헬멧에 배달라이더 옷을 입은 이 남성은 “이쪽은 유턴할 수 없는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며 “이쪽으로 오려면 한참 돌아야 되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그랬다. 미안하다”고 말했다.단속이 시작된 지 40분 만에 또 다른 이륜차 운전자가 단속에 적발됐다.경찰관이 “면허증을 보여주고 이 기기에 서명해달라”고 말하자, 해당 남성은 “분명히 노란불에 지났다”며 말하며 화가 난 듯이 오토바이에서 내렸다.곧이어 그는 태세를 전환하며 “혹시 봐줄 수는 없는거냐”며 부탁하기도 했다.이에 경찰관은 “안된다”고 말하며 “신호 위반 등 조급한 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남성에게 교통신호위반 딱지를 끊었다.경찰이 이날 집중 단속을 펼친 항목은 이륜차 운전자의 법규 위반 행위였다. 특히 이륜차에 대해선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안전모 미착용, 인도주행, 횡단보도 주행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지난 3일과 4일 치뤄진 합동 단속에서 적발된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총 23건에 달했다.안전모 미착용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중앙선 침범(1건), 무면허(1건) 등이 적발됐다.단속에 참여한 포남서 설명환 교통 1팀장은 “이륜차는 보호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 혹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차량 운행이 많은 교차로에서는 갑작스레 끼어드는 오토바이로 인해 큰 사가고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에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04

허위 고용·퇴사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12명 적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실업급여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고용보험법 위반)로 사업주 A씨 등 12명을 적발했다. 이 중 10명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나머지 4명은 취업사실 미신고 1회 부정행위로 내사종결했다.4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이들 중 부정수급자 8명은 A씨 등 사업주 2명과 공모해 근무 중임에도 이를 숨기고 실업급여를 수급하거나 근로사실이 없음에도 고용보험에 허위로 가입해 실업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사업주 A씨는 실제 고용한 사실이 없는 지인 B씨를 고용보험에 허위 가입해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충족하고 나서 계약기간 만료로 퇴사 처리해 실업급여 721만4천400원을 부정수급하도록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사업주 C씨는 이전 직장에서 자진퇴사한 D씨를 계속 고용하고 있음에도 2개월 동안 고용보험을 유지하다 실업급여 수급사유에 해당하는 계약만료로 퇴직한 것처럼 허위 신고해 실업급여 721만4천400원을 부정수급하도록 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적발된 부정수급자에 대해 실업급여 부정수급액 7천68만7천80원과 추가징수액 3천859만7천40원 등 모두 1억1천529만4천800원을 환수조치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04

“갑질 없는 경산시” 노사합동 선언문 선포

경산시 간부 공무원과 본청 직원 등 200여 명이 3일 갑질 근절을 위한 노사합동 선언문을 선포하고 전문가의 특강을 청취하는 등 갑질 없는 경산시를 선포했다.노사합동 선언문에는 △노사 인권침해 방지에 대한 노력 △노사 인권침해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신고하는 환경 조성 △피해 직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보호 및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 등 노사 협력을 통해 인권침해 방지와 피해자의 적극적인 보호 등을 담았다.이어 진행된 특강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전문 강사인 정해숙 강사가 ‘존중과 배려의 청렴한 조직문화’를 주제로 갑질을 유발하는 다양한 사례와 세대 간 문화 충돌에 의한 사례 등을 통해 갑질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왔다.조현일 경산시장은 “기성세대와 MZ세대의 문화적 차이 탓인 소통 부족으로 갑질 행위는 사회 전반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직원들이 상호 존중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근무하고 싶은 경산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는 올해 초부터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매월 1일을 청렴 소통의 날 지정으로 갑질 자가 진단을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2023-04-04

포항시, 가로등 ‘LED’로 10년째 교체중

포항시가 가로등을 LED(발광다이오드)로 교체를 시작한 지 10여 년이다. 지난 2014년 저탄소와 녹색 성장이라는 정부 정책에 맞추어 기존 시가지 노후 보안등을 친환경 고효율의 LED 등기구로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교체 완료가 아닌 진행중에 있어 지속적인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LED 교체는 에너지 효율이 2만~5만의 긴 시간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예산 절감은 물론,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포항시가 탄소 중립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제격이다. 또 야간 도로에서도 더욱 밝고 쾌적한 야간 도로교통환경 조성이 가능하고 아파트나 상점에서는 빛 공해로 인한 불편도 줄일 수 있다. 감전으로 인한 위험도 없다. 이에 반해 기존의 나트륨과 메탈 가로등은 어둡고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린다.포항시는 2014년부터 구시가지(송도동, 해도동, 죽도동, 중앙동) 등의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노후한 보안등기구와 방전램프를 LED 등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의 보안등의 경우는 메탈램프, 나트륨램프 등과 같은 방전등으로 이와 같은 램프는 200W에서 250W로 에너지 사용이 높고 빛이 둥글게 퍼지기 때문에 주변 주택가로 불빛이 들어가 수면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LED 등은 60W로 약 70%의 에너지 효율과 빛 방사량도 적어 ‘빛 공행 방지법’도 충족시킬 수 있다.2019년에는 골목길의 가로등 조도가 낮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LED 보안등 교체를 했으며 연일, 흥해, 오천읍 지역 노후 보안등 약 2천950개를 사업비 7억8천만원을 투입해 교체를 했다. 교체된 LED 보안등으로 전기 사용량이 80% 이상의 전기 요금이 줄어들어 매년 5억9천만원 정도 절감효과를 기대하게 했다.포항시민 A(51·포항시 남구 해도동) 씨는 “야간에 운전을 할 때가 종종 있는데 LED 가로등이 설치가 된 곳과 아직 설치가 안 된 곳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LED 가로등은 야간에도 밝고 쾌적한 도로에서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해줘서 기분이 좋아진다. 최근 전주, 인천 등 타 도시들이 LED교체를 완료 시점까지 밝히며 가로등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데 포항시에서 아직 LED로의 교체가 완료되지 않았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포항시 도로시설 관계자는 “가로등 및 보안등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물이다.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안전한 도시구현을 위해 고효율 LED 등기구를 앞으로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범죄예방과 밝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인 노인, 여성, 아동들이 안심하고 야간에도 보행할 수 있는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도로에는 기존의 가로등도 눈에 띄는데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LED 교체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문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허명화 시민기자

2023-04-04

경주 용담정에 내려 앉은 ‘화사한 봄’

경주 용담정은 가을 단풍이 고운 유적지이다. 그래서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 봄의 용담정 풍경 또한 궁금해 현곡면 용담정길 135로 운전대를 잡았다. 입구에 벚나무가 환하게 가지를 폈다. 은행나무는 이제 막 잠에서 덜 깬 듯 작은 잎을 내민다. 은행나무 사이로 산밑에 분홍 진달래가 옹기종기 모였다. 다른 곳에 비해 그늘이 진 곳이라 봄이 더디 찾아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포덕문이라는 설명문이 눈에 들어왔다. 수운 최제우 선생은 이곳 용담정에서 하늘과 대화를 나누는 기이한 경험을 했는데, 그 과정을 기록한 ‘포덕문’을 쓰고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인 동학을 창시했다. 포덕문, 덕을 널리 세상에 펴는 문이다. 그 이름을 따서 입구 문에 이름 붙인듯하다.포덕문을 들어서니 왼편에 최제우의 동상이 우뚝 섰다. 한 손엔 경전인 동경대전을, 또 다른 손은 하늘을 향해 있다. 오른편에 벚나무가 아름드리로 꽃을 피웠다. 곁에 겹벚꽃은 며칠 더 기다려야 꽃눈을 열 것이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길 양쪽에 진달래를 심어놓았다. 분홍빛 가로수가 성화문까지 이어진다.연못 위의 성화문을 지나면 오르막길이 조금 더 가팔라진다. 산책로를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저 멀리 용담교가 보인다. 용담교 앞에 파란색이 어른거린다. 가까이 가 보니 현호색이 군락을 지어 피었다. 현호색이라는 이름은 씨앗이 검은색이라는 데서 유래했다. 현호색의 학명인 Corydalis는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한다. 서양사람들이 볼 때는 현호색의 꽃 모양이 종달새 머리를 닮아 보였던 모양이다. 토양이 기름지든 척박하든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반그늘의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용담정으로 향하는 산책로가 산이 깊고 나무가 우거져 그늘진 곳이다. 현호색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다. 산책로를 오르는 사람마다 파란 현호색이 신기해 몸을 기울여 들여다본다.현호색을 보다 고개를 들면 용담정이 보인다. 경주국립공원 구미산 깊숙한 기슭에 자리한 용담정은 원래 작은 암자였는데, 수운 최제우 선생의 조부가 정자를 세우고, 부친은 제자를 가르쳤다고 한다. 조선시대 문학에 관한 역사 교과서를 보다 보면 ‘용담유사(龍潭遺詞)’, ‘동경대전(東經大全)’이라는 책들이 나오는데, 용담유사(한글_포교가사집)와 동경대전(한문_경전)이 바로 수운 최제우 선생이 용담정에서 한울님과 했던 이야기와 동학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용담정 아래 ‘동학기념관 및 교육수련관’이 다음 달 문을 연다. 이곳은 경주시의 동학 발상지 성역화 사업에 따라 만들어진 시설이다. 연면적 214m²에 지상 1층, 교육수련관은 연면적 1천813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동학기념관은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수운 최제우 선생(1824~1864)의 일대기 및 동학 발상과 관련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교육수련관은 1층 강의와 세미나실, 2층 가족 및 장애인실 등 총 12개 객실을 갖췄다. 이 밖에 족구장과 야외 놀이시설 등도 있다. 인근엔 최 선생 생가도 있다. 경주시는 다음 달부터 동학기념관·교육수련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 기간 프로그램 참여와 대관은 20인 이상 동학 관련 단체나 교육 관련 단체만 신청할 수 있다.포덕문에서 용추각까지 오르니 가볍게 숨이 찬다. 용추각 뒤꼍에는 하얀 제비꽃이 자리 잡았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을 듣고 자란 나무들이 내 뿜는 공기를 맘껏 들이마시니 가슴이 시원하다. 용담정의 봄을 즐기기에 좋은 시절이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갈 장소로 추천한다./김순희 시민기자

2023-04-04

포항소상공인협-맨발학교 협약 체결

2015년 상생네트워크 발기인 모임으로 시작된 포항소상공인협의회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서로 돕고 상생하며 지역사회 나눔으로 시작됐다. 자기개발 특강과 이웃돕기 성금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의료진에게 간식 세트를 제작해 나누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모금해 전달도 하며 일명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상생실행단 소모임을 창설해 소상공인 간의 상생 정기모임과 상생 홍보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서로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포항 소상공인의 건강 체인지업으로 맨발학교 포항지회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맨발학교가 지향하는 맨발 걷기 확산 운동에 함께 노력하며 양 기관의 발전에 상호 협력하는 취지다. ‘맨발 걷기는 세상을 살리고 나를 살린다’의 구호처럼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과 함께 항산화 작용과 혈액 희석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고 노화도 늦추며, 혈액 희석 작용으로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막을 수 있다.이영철 포항소상공인협의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소상공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맨발 걷기 문화 확산에 동참하며 서로 협력하자는 취지이며, 몸이 건강하니 건강한 생각과 마음도 건강하여 사업하는데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한 사업 성장에 효과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회장으로서 회원분들의 건강증진으로 사업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서종숙 시민기자

2023-04-04

출시 100일 ‘대구로택시’ 시민만족도 95%

플랫폼 업체의 과도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대구형 택시 호출 앱 ‘대구로택시’의 가입 택시 대수가 서비스 출시 100일 만에 지역 운행 택시의 7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2월 대구로 토종 배달앱인 ‘대구로’에 택시 호출 앱인 ‘대구로택시’를 얹어 카카오가 독점한 택시 호출 시장에 뛰어들어 대구로택시 가입 택시 대수가 100일만에 9천195대로 집계됐다.이는 지역 전체 운행 택시 1만3천624대 대비 67.4%에 해당하는 것으로 당초 올해 말 가입 목표인 4천 대를 훌쩍 뛰어넘은(227%) 것이다.3월 평균 호출 수는 1만963건으로 택시호출시장(1일 5만3천700여건) 점유율이 20%이고, 대당 호출 수도 4.5콜로 타 지자체(0.5~1.5콜) 보다 월등한 우위에 있으며, 회원 가입도 출시 당시 30만명에서 42만여 명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대구로택시’의 양적 성장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17만37명이 참여한 탑승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95%, 불만족 5%가 조사됐다.만족 내용을 살펴보면 친절 30%, 안전운전 22%, 최적코스 18% 순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족은 불친절과 돌아가는 코스가 각각 2%로 나왔다.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용객의 불만 해소를 위해 친절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전용지도 개발 필요성을 개발업체에 전달해 업체에서는 개선 추진 중에 있다.‘대구로택시’ 이용실태를 나이별로 보면 앱 사용이 익숙한 젊은 층인 20대 36%, 30대 26%, 40대 18% 순으로 많았기에 앱 기반이 취약한 어르신 등의 승객 편의를 위해 회원 가입 없이 앱 설치만 해도 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성별로 보면 여성 48%, 남성 29%, 기타(알 수 없음) 23%로 나타나 안전한 귀가 서비스 제공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과 택시업계가 100% 만족할 수 있도록 ‘대구로택시’ 경쟁력을 강화해 택시 호출 플랫폼 독점 구조를 타파하는 최초의 지자체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로택시’는 봄을 맞이해 4월부터 이용객 중 추첨을 통해 매주 500명에게 4천 원 쿠폰 등 꾸준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