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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지역 출마자 절반 범죄경력

구미지역 6·4지방선거 후보자 중 절반 정도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시장 등 이번 선거 출마자 69명(시장 4명, 도의원 12명, 시의원 46명, 비례 7명) 중, 전과 기록자는 구미 시장후보 2명, 광역의원 후보 6명, 기초의원 후보 등 32명이다.이중 전과 건수가 제일 많은 후보자는 기초의원을 지낸 무소속 후보 K씨 등 3명이 5건이었으며, Y씨가 4건, B씨 등 2명이 3건 등이다.나머지 시·도의원 후보들도 24명 대부분이 1건 정도의 범죄전과를 가졌다.특히, 모 구미시장 후보는 1999년 8월31일 건축법위반 200만원, 2010년 도로교통법위반(음주) 200만원 등 총 400만원을, 또다른 후보는 1994년 9월2일 신용카드법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후보들의 범죄 전과는 음주운전, 건축법위반, 신용카드업법위반, 명예훼손, 사기미수등이어서 공인으로서의 도덕성 시비를 낳고 있으며, 일부 후보는 세금체납, 병역미필 등 국민의 4대 기본 의무까지 저버려 후보 자질론까지 거론되고 있다.시민단체 관계자는 “선거 후 시민을 대표하겠다는 사람들이 일반 시민들도 저지르기 어려운 범죄행위를 5건이나 기록해 놓고도 후보로 나왔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선거 후 당선돼 이들이 의정 활동을 한다 해도 자신의 전과기록으로 시정감시를 제대로 하겠느냐”고 반문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6-02

권영진 “박 대통령 지킬 곳 대구 밖에 없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1일 두류공원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보루”라면서 “박 대통령을 지킬 수 있는 곳은 천하에 대구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권 후보는 “박 대통령은 지금 사면초가 상태”라면서 “대구가 무너지면 박근혜정부가 무너진다”가 주장했다. 또 “그동안 새누리당이 많이 잘못했고 제가 대신해서 이렇게 용서를 빈다”며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새누리당이 다시 태어나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6·25 전쟁 때 낙동강전선이 나라를 구했듯이, 대구가 나서 박근혜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며 “대구에서라도 압승해 박 대통령의 기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권영진 후보 캠프는 이날 `김부겸 후보는 신공항을 두고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김부겸 후보는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에 따라 입지를 선정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2월8일 부산을 방문해`신공항을 가덕도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신공항 입지대상으로 대구와 경북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새민련의 안철수 대표가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4-06-02

지역 사전투표율 극과 극

울릉군의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31.10%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울릉군은 전국 평균 11.49%보다 크게 높은 31.10%를 기록,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울릉군은 선거인수가 남성 4천971명 여성 4천373명 등 총 9천344명으로, 3천177명(남성 1천817명, 여성 1천360며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산시로 총 선거인수 20만1천690명 중 1만7천417명이 참여해 6.79%였다.이밖에 포항은 북구가 7.64%, 남구가 8.53%를 기록했다.한편,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8.00%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경북은 13.11%로 전국 합계 투표율 11.49%보다 높았다.한편, 전국적으로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29세 이하 15.97%, 30~39세 9.41%, 40~49세 9.99%, 50~59세 11.53%, 60~69세 12.22%, 70세 이상 10% 등으로 나타났다.성별·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남성이 16.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남성 11.88%, 60대 이상 남성 11.29% 순으로 집계됐다.일자별로는 사전투표 첫째 날인 30일 4.75%였고, 둘째 날인 31일은 6.74%로 나타나, 주말인 토요일에 유권자의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투표율은 제5회 지방선거 당시 부재자투표 참여자 72만7천822명보다는 401만6419명이 증가했고, 지난해 실시한 상·하반기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상반기 4.78%, 하반기 5.45%)보다는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또 본인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이 아닌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전체 사전투표자의 43.8%인 것으로 집계됐다.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모든 관내 사전투표함을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옮겨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며, 오는 4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즉시 개표소로 이송해 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창형·박순원기자

2014-06-02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불법 거리현수막 말썽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측의 불법 거리 현수막이 말썽이 되고 있다.1일 새누리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캠프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제보를 받고 현장조사를 한 결과 동구지역에서 2시간만에 `선관위 검증필`이 없는 거리현수막 8건, 규정 이상으로 현수막을 설치한 건수가 4건 등 모두 12건을 발견했다.검증필이 없는 거리현수막은 대구공항네거리, 들안길네거리, 동대구 LPG삼거리, 불로삼거리, 방촌시장, 동부정류장네거리, 용계삼거리, 동구시장입구 등이며 과다 현수막 설치는 이시아폴리스 인근 2건, 방촌초등학교 인근 2건 등 모두 4건이었다.선거법상 거리현수막은 동별 1개를 설치해야 하고 설치 시에는 반드시 선관위의 검증필 딱지를 부착해야 한다.권 후보 캠프측은 “선의의 경쟁을 약속한 김부겸 후보가 불법과 탈법으로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즉각 현장조사를 실시해 불법 현수막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법대로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 후보 캠프측은 최근 `박근혜 마케팅`을 이용하기 위해 두 번째로 거리현수막을 전면 교체한 바 있다. 이어 세 번째로 `신공항 마케팅`을 위한 거리현수막을 1일부터 교체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새누리당 권 후보 캠프 측은 “교묘하게 탈법과 불법을 일삼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측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더이상 구태스럽고 민주당스러운 불법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6-02

대구시장 후보들 신공항 공방 푹푹 찌는 더위보다 더 `후끈`

대구시장 선거전이 치열하다.선거 막판 `가덕도 파문`이 터져나오면서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박빙을 유지하자 양당이 지난 주말 막판 집중 유세전을 벌였다.새누리당은 1일 대구 경상감영공원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와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상생협약 선언식을 갖고 대구·경북 세 결집을 통한 압승 분위기 조성에 총력전을 펼쳤다.선언식에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대구와 경북이 동반성장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모든 분야에 걸쳐 자원을 나눠가지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등 두 지역 주민들이 모두 행복해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취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최경환 중앙당 선대위원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정략적인 가덕도 신공항 주장을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김부겸을 시장으로 만들면 대구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거혁명을 하는 것”이라며 표심 자극에 나섰다.김 후보는 1일 동구지역 재래시장과 아파트 단지, 동성로 등을 찾아 “그동안 시민들이 보여준 폭발적인 열기와 사랑에 눈물이 난다. 시민들의 성원으로 이제 대구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여당은 물론 국민들도 알게 됐다”며 “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지 못하면 죄를 짓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신공항과 관련해서도, 김 후보는 가덕도 회의 직후 “새누리당 중앙당이 선대위 회의를 가덕도에서 연 것은 가덕도를 신공항 입지로 하겠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시장이 되면 “여야를 설득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협력해 대구 인근 1시간 이내 지역에 남부권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통합진보당 송영우 후보는 이날 아양교를 시작으로 동구지역에서 순회유세를 펼친 뒤 대구청년사회적기업가와 오픈토크쇼를 갖는 등 젊은층을 집중 공략했으며, 정의당 이원준 후보도 중구 동성로에서 젊은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소셜마켓에서 문화·예술단체와 정책 협약을 맺는 등 보폭을 넓혀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6-02

권영진, 각종 단체 등서 지지선언 잇따라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는 29일 권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각종 단체와 지지자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28일 대구 대학교수 200여명이 권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지난 27일에는 개인택시살리기본부와 대구사랑 청년포럼, 26일 문희갑 전 시장, 24일 대구시내 대학교 전·현직 총학생회장, 23일 대구시 장애인단체 대표단 등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각종 단체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는 것.또 크고 작은 단체와 모임에서 매일 수차례에 걸쳐 권후보 지지선언을 해도 되는지를 문의해 오고 권후보를 만나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진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특히 권 후보는 아들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보도자료를 통해 “보고 싶지만 나라와 군의 명령을 따라야 할 공군 병장으로 복무중에 있어서 선거에 관여토록 할 수 없다”며 “김부겸 후보의 따님이 부럽기는 하지만 군에 복무하고 있는 내 아들이 더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어머니께서도 열심히 선거를 돕고 계시지만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홍보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정치 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내놓고 시끌벅적 선거운동을 할 때가 아니기에 장점과 진정성으로 시민들에게 뚜벅뚜벅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14-05-30

이강덕, “허위 사실 공표” 이창균 고발

▲ 이강덕,이창균각각 새누리당과 무소속으로 한판의 선전이 기대됐던 이강덕·이창균 포항시장 후보는 인연 깊은 고향 선후배 관계에서 결국 맞고소 사태의 지경에 이르게 됐다.29일 하루 포항시청 브리핑룸은 이들 두 후보의 연이은 기자회견으로 술렁거렸다.먼저 이날 오전 이창균 후보는 이강덕 후보의 경찰간부 재직 중 재산 증식 문제 등을 지적하며 후보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급기야 이강덕 후보는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2년 새 7억6천여만원, 2년 연속 경찰간부 중 재산 증가 1위` 등 주장은 허위사실 공표이며 이를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밝힐 것 등을 요구하며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이에 이창균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역시 고발할 방침을 밝혀 6·4 포항시장 선거는 여성우선추천지역 선정 및 번복, 모성은 후보 전화여론조사 조작 혐의 적발과 후보 사퇴, 공원식 후보 금품살포 혐의 적발·후보 사퇴에 이어 맞고소 사태에 이르게 됐다.하지만 이창균·이강덕 후보는 각각 54·52세의 동향 선후배이자 서울에서 지방재정학자와 경찰엘리트로서 우의가 각별하던 사이였다.특히 지난 2007년 12월 부터 2개월 동안 이명박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란히 참여한 시절, 이들은 늦은 밤 퇴근 후 사무실 인근 인사동의 선술집에서 만나 서로 `형, 동생`하며 서스럼 없이 호칭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두 후보의 오랜 인연을 가까이서 지켜본 재경 포항향우회 회원 김모(57)씨는 “고향에서 상경해 객지에서 선후배의 우의를 다지며 일가를 개척한 두 사람이 선거를 계기로 이런 지경에 이르게 돼 너무 안타깝다”면서 “고향에 헌신하기로 한 마당에 상대를 검증하기 위한 뜻은 이해하지만 과연 포항시민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5-30

김부겸 “신공항, 국회의원과 권후보가 책임져야”

김부겸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29일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강주열)를 방문하고 “새누리당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후보는 새누리당이 신공항을 가덕도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김 후보는 강주열 위원장과의 대화를 통해 “이명박 정부 때도 마지못해 발만 담그는 시늉만 했던 그들이 이번에도 소극적으로 움직여 결국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로 넘겨주려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권 후보는 대구시민을 무시하는 수십년 간의 행태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새누리당과 국회의원들이 지역 이익을 대변하기는 커녕 이런 오만을 부리는 것은 한번도 제대로 된 심판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민들이 이 같은 행위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 “대구의 여야 대구시장 후보와 원로는 물론 종교·언론계 인사, 시민단체 인사 등이 총 망라된 긴급 원탁회의를 열어 중지를 모으자”면서 “대구 지역 여야와 시민들이 뭉치고 박근혜 대통령과 협력하면 신공항의 가덕도 추진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김 후보가 더욱 강하게 신공항 문제에 목소리를 내 달라”고 주문하면서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