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후보들 정치후원금 모금 비상

6·4지방선거 입후보자들의 정치후원금 모금이 녹록치않은 것으로 알려져 각 후보측마다 선거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세월호 참사에 따른 선거분위기 침체 및 경기불황 등의 여파가 겹쳤기 때문이다.정치자금법상 후원회를 통한 후원금은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모금할 수 있다.선관위가 결정한 선거비용제한액은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이 각 12억4천300만원,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각 15억9천200만원이다.기초단체장의 경우 포항시장이 2억4천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수는 1억300만원으로 가장 적다.이번 지방선거의 후보자에 대한 후원 기간은 선거일인 6월4일까지이며, 후원금 입금은 개인 명의로만 가능하다. 하나의 후원회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각각의 후원회에 기부하는 경우 모두 2천만원까지다.각 후보측은 최근 잇따라 후원회를 결성, 모금한도를 채우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역단체장의 경우 모 후보측은 별도의 후원금 모금 대신 펀드를 출시, 이틀만에 7억원을 판매했지만, 또 다른 후보 측은 후보등록과 함께 가동하고 있는 후원회 모금액이 26일 현재까지 목표액의 절반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야당 후보의 경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후원금은 전무한 상황이며 지인 및 당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일부 후보는 청렴선거를 표방하며 일정액 이상의 후원금을 받지않기로 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후보들은 예비후보 당시의 선거펀드 판매 실적도 저조한데다 후원회를 통한 모금도 큰 호응을 얻지못하자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은 선거특성상 `빚선거`를 우려하고 있다.각 후보측 후원회 관계자들은 “당선 유력 후보들에게는 일종의 `보험`성격의 후원금이 몰리고 있지만 반대의 경우 법정한도액을 채우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집팔아 선거를 치루고 있는 후보가 부지기수”라고 하소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5-28

구미시장 토론회 `헐뜯기 공방` 난무

구미시장 후보들이 투표일이 임박하자 `구미 경제 침몰설` 등 근거가 미약한 주장을 펼쳐 시민들이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대구MBC에서 열린 후보 간 토론에서는 상대후보 흠집 내기 전략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이전투구 양상을 드러냈다.무소속 이재웅 후보는 “남유진 후보의 재임기간 8년 동안 일자리 8만개 창출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재 구미시 인구는 50만 명을 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지난해 말 구미시 인구는 220명이 감소하고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456명이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무소속 김석호 후보는 “구미는 기업이 떠나고 자영업자는 고사 위기에 직면했다”며 `구미 경제 폭락설`을 주장했다.새정치민주연합 구민회 후보는 “구미는 생산 수출액 등 외형적 발전은 이뤄졌지만 비정규직과 근로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며 “일자리 8만개는 비정규직을 포함하지 않은 정규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유진 후보 측은 “이재웅 후보가 이해할 수 없는 골프연습설 등 재탕, 삼탕의 우려먹기 식 비난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일부 후보가 주장한 대로 지난 8년 간 구미공단을 떠난 대기업이 정말 있는지를 반문했다.특히 “몇년 전 LG전자 300여명이 평택으로 간 대신 엘지이노텍, 엘지 디스플레이는 그 인원보다 더 많은 추가 채용을 했으며 삼성도 창원의 삼성카메라를 구미로 이전해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반박했다. 남 후보는 “상대후보들은 선거철만 되면 구미경제가 망했다는 등 상대방 흠집 내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정말 구미경제가 가라앉을까 걱정된다”고 맞받았다.이에 대해 K대학 박모(54)교수는 “투표일이 임박해 각 후보들이 방송토론 등을 통해 구미경제 침몰설 등을 주장하고 위기감을 조성해 불안감이 든다”며 “만약 사실이 아닌데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해 시민들의 재산 가치 하락 등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질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5-28

권영진, 남부권신공항 관련 부산 후보 등 맹비난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남부권 신공항과 관련 `오거돈 후보는 사과하고 부산시당은 바보짓을 당장 멈춰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부산시장 무소속 후보와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사진 이날 권 후보는 “부산시장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신공항 입지에 대구·경북을 배제해야 한다는 발언은 오만방자하고 불손한 행위”라며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가덕도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은 선거에 이용하고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또 “무소속 오거돈 후보은 당장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께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이 하필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방법이며 소지역 이기주의에 갇혀 타 지역민을 자극하고 국민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남부권 신공항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공약이고 8개 광역단체장이 협약을 맺어 신공항 유치의 노력을 공동으로 펼치며 입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며 “더이상 부산의 정치지도자들이 대구시민을 자극하지 않길 호소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부산시당은 당장 중앙당 선대위 회의장소를 다른 곳으로 추진하고 다시는 남부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 발언을 하지 말기를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2014-05-28

구미시장 후보자 4명 TV토론회 남유진 `불산사태 골프설` 도마에

【구미】 구미시장 후보자 TV토론회가 26일 대구MBC에서 열렸다.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진행된 토론회는 구민회(새정치민주연합), 김석호(무소속), 남유진(새누리당), 이재웅(무소속) 등 4명의 시장 후보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토론회는 후보인사 말, 자유토론, 상대후보 지정 질문답변, 자신의 공약사항 발표, 마무리 발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토론회에서 김석호 후보 등 3명의 후보는 남유진 전 시장에 대한 집중 공세를 벌였다. 남 후보가 지난 8년간 재임하는 동안 구미지역 경제가 침몰위기에 놓였고 불산사태 당시 골프설에 휩싸이는 등 구미시정의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특히 이재웅 후보는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남 후보를 공격하면서 살벌한 분위기까지 연출했다. 그러나 남 후보는 재임기간 쌓은 경제실적 등을 들며 이들의 지적에 차분하게 대응했다.구민회 후보도 돋보이는 토론 실력을 과시했다. 구 후보는 처음에는 초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안정감을 되찾아 비정규직 정규직화, 자영업자 고사위기대책 등 서민과 근로자의 생계대책을 지적했다.구미백화점 건립 문제에는 김석호·남유진 후보는 긍정적, 이재웅 후보는 시간을 두고 연구해 추진, 구민회 후보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4-05-27

김부겸, SNS 공세 강화… 여성행복 공약 발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 캠프는 26일부터 SNS 공세를 강화하고 40~60 기혼여성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이날 김 후보 캠프는 대구지역 특성상 야당조직이나 사조직이 모두 미약함에 따라 시민 지지 여론을 선거일까지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SNS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김 후보 캠프는 SNS에서 `애플 체인지(Apple Change)`이라는 후렴구를 사용해 시민들의 강력한 대구 주도 세력 물갈이 욕구를 담도록 했다.`애플(Apple)`은 대구를 상징하고`체인지(Change)`는 물갈이를 뜻하며 한글의 `변화`는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음에 따라 보다 참신하게 느껴지는 `체인지(Change)`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김 후보 캠프는 이미`태극사과` 모형을 공식 심벌로 공표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26일 카카오톡 첫 메시지로 `김부겸을 구하라, 애플 체인지(Apple Change!)`라는 내용을 보냈다.이어 김 후보는 “시장이 되면 가정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40~60대 기혼여성의 운동비용 절반을 지원하겠다”며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해진다고 판단해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 공약은 소득상위 30% 이상 여성 등 제외한 40~64세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일반 스포츠센터를 이용해 수영이나 에어로빅, 요가, 헬스 등의 운동을 할 경우 여성 본인은 50%의 이용료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시와 스포츠센터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5-27

한기열 중구청장 후보 부인, 선거 내조 눈길

`4번타자`를 테마로 선거전에 돌입한 한기열 무소속 중구청장 후보의 부인 신정옥 중구의회 의원이 맹렬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한 후보의 부인 신 의원이 선거전에 참여한 것은 중구의회에서 4년간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구의원에다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탓에 중구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꿰뚫고 있어 정책선거로 흐르는 중구청장 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이는 한 후보가 3선 구의원과 4대 중구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동안에도 중구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부해온 점도 한몫하고 있다.이에 따라 신 의원은 하루 2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새벽 5시 일과가 시작되기 전부터 맨투맨식 선거운동을 펼쳐 일반적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 부인이 유세차량에서 마이크로 지지를 호소하거나 승용차를 통해 이동하는 방식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한기열 중구청장 후보의 부인 신정옥 의원은 “의정활동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몸소 느끼고 있는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아 후보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며“후보만큼 중구사정과 구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기에 발로 뛰는 행정의 표본을 한기열 후보가 보여주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4-05-27

문희갑 전 대구시장, 권영진 명예선대위원장 수락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26일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선대위의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사진 문 전 시장은 권 후보 선거캠프인 `희망캠프`를 찾아 “대구의 발전과 대구시민을 위해 오랫동안 고심한 결과 권영진 후보를 지지하고 돕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전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도 훌륭해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과연 누가 시장을 맡아야 난맥상인 대구시를 이끌어 갈 수 있을 지를 수없이 고민한 결과, 대구시민의 한사람으로 대구발전을 위해서는 권 후보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또 “권영진·김부겸 두 후보 모두 여러 차례에 걸쳐 나를 찾아왔고 많은 이야기를 해 보니 정말 막상막하였다”며 “대구시장감으로 관찰하고 `나처럼 핏대`가 있는 지 테스트하고 성격과 추진력, 비전 등을 살펴본 결과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다.문 전 시장은 그러면서 “2002년 대구시장을 그만 둔 이후 12년 동안 대구시가 이렇게 낙후된 데는 시민들과 국회의원의 책임이 크다”면서 “시장 한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시가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힘을 몰아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대구가 기사회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2002년이후 정치행사에 나온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그 만큼 대구가 절박하고 이번에 잘못하면 대구가 영원히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으러 왔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권 후보는 “참으로 어려운 결단을 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뜻을 잘 받들어 시민들과 도와주신 분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5-27